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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농구 대통령 허재, 욕망 본심에 강병현 발끈

'농구 대통령' 허재가 농도 초대 이장 박탈 위기에 놓인다. 오늘(6일) 오후 9시 방송될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농구부 허재, 현주엽, 문경은, 강병현, 김종규, 김민수의 농도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드디어 농도 초대 이장이 탄생된다. 이장 후보 허재, 현주엽, 문경은은 '평등의 섬'을 만들자던 약속도 잊은 채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며 후배들의 표심잡기에 나선다. 이 가운데 이장이 되기 위한 허재의 처절한 몸부림이 시작된다. 허재는 이장 유력 후보인 현주엽을 라이벌로 뽑아 폭풍 견제하지만, 본격적인 투표를 앞두고 이장 박탈 위기에 놓인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현주엽은 최고급 요리를 대접하며 후배들을 현혹시킨다. 허재는 현주엽에 지지 않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보좌관을 맡은 강병현조차 "이렇게까지 하면서 이장을 해야 하냐"며 말린다. '욕망 허재'로 거듭난 그는 자존심을 버리고 역대급 아부를 보여주고, 이를 본 현주엽은 "그 정도로 이장 자리를 원하는 줄 몰랐다"며 혀를 내두른다. 과연 허재는 후배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이장 박탈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일꾼으로 전락해 굴욕을 맛볼지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6 08:08
예능

'안다행' 허재→김민수, 집안싸움 ing‥月 예능 13주째 독주

농구계 거물급 스타들이 예능계까지 접수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허재, 현주엽, 문경은, 강병현, 김종규, 김민수의 농도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졌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5.1%(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13주 연속으로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농구계 선후배이자 동료였던 이들이 '안싸우면 다행이야'를 통해 재치와 입담을 발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이날 허재, 현주엽, 문경은은 '농구인의 섬' 농도를 결성했다. 세 사람은 야도팀에게 지지 않기 위해 후배 농구선수 '원픽' 강병현, 김종규, 김민수를 초대하며 최강 라인업을 자랑했다. 농도팀 6인은 힘, 열정, 생활력에 누구보다 지지 않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한 '내손내잡'을 보여줬다. 허재, 현주엽, 문경은은 농도 이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먼저 세 사람은 해루질에서 성게, 꽃멍게, 돌멍게를 수확하며 이장의 자격을 입증했다. 특히 활약이 저조했던 허재는 현주엽이 발견한 해산물을 몰래 갈취해 몸싸움을 일으키기도 했다. 유치하면서도 피 튀기는 세 사람의 냉정한 싸움이 안방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건드렸다. 첫 번째 식사 역시 이장 후보별로 준비했다. 농도에서도 '주쿡박스'를 오픈한 현주엽은 김종규와 멍게비빔밥, 성게알 로제 파스타를 만들어 호평을 이끌어냈다. '청결 대장' 문경은은 김민수와 깔끔한 맛이 배가된 멍게 물회를 완성했다. 풍족한 두 팀과 달리 해루질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 몇 개 없는 성게로 요리를 시도하고, 냄비밥을 준비하는 허재와 강병현의 모습은 시청률을 6.0%(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에 올랐다. 그 와중에 두 사람은 밥을 태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세 팀은 평등의 섬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계급 사회의 '내손내잡'을 보여줬다. 청년회장을 차지하기 위한 강병현, 김종규, 김민수의 승부도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계급장 떼고 초접전을 벌인 후배 3인방 중에서는 현주엽의 맹활약으로 김종규가 '금수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허재팀 강병현은 현역 선수 시절만큼 빠른 순발력을 발휘, 현주엽팀과 문경은팀의 해산물을 낚아채고 허재가 태운 누룽지를 맛있게 먹는 등 긍정 파워를 드러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허재, 현주엽, 문경은의 이장 쟁탈전과 그 결과는 6월 6일 월요일 오후 9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31 08:35
스포츠일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 LG 상승세를 가로막은 DB의 행복한 저력

주전들의 고른 활약, 그리고 승부처에서 터져준 외곽포 한 방. 원주 DB가 완벽한 경기로 행복한 4연승에 성공했다. DB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93-76 승리를 거뒀다.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정도로 고른 활약을 펼친 DB는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18승13패가 돼 같은 날 1패를 추가한 전주 KCC(18승14패)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16득점을 기록한 김종규를 필두로 두경민(15득점) 허웅(12득점) 김창모(11득점) 오누아쿠(10득점) 등 주전 5명이 골고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덕분이다. 이에 비해 LG(12승21패·9위)는 여느 때와 같이 캐디 라렌이 홀로 22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강병현(12득점)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받쳐주지 못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새해 들어 3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던 DB의 기세는 원정길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1쿼터 초반에는 라렌을 앞세운 LG의 득점력에 잠시 고전하는 듯 보이기도 했지만, 허웅과 김창모의 외곽슛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격에 나섰다. 빠른 공격 전개와 함께 점수를 쓸어담은 DB의 기세에 LG도 맞불을 놓으며 1쿼터 10분 동안 52득점이 터지는 화끈한 공격 농구가 펼쳐졌다. 그러나 2쿼터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간 쪽은 DB였다. LG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득점 행진이 멈춘 가운데, DB에선 두경민의 3점슛이 터지는 등 연달아 점수가 났다.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고, 53-37로 무려 16점차 리드를 잡은 채 후반을 맞았다. 한 번 벌어진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DB는 3·4쿼터에도 다양하게 득점을 쌓아올리며 LG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 치나누 오누아쿠와 김종규가 연달아 5반칙 퇴장을 당하며 공백이 발생, 위기를 맞았지만 크게 벌려 놓은 점수차가 도움이 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LG는 2분 가량을 남겨놓고 16점차까지 쫓아왔지만 점수차가 너무 컸다. 다 잡은 승리까지 한 걸음만 남겨놓고 있던 DB가 LG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친 건 바로 이 시점이었다. LG의 잇딴 득점으로 16점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경기 종료 2분 30초를 남겨놓고 던진 윤호영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점수는 다시 19점차로 벌어졌고 잘 쫓아가던 LG 선수들은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김민구의 쐐기 3점슛 하나가 더 터진 DB는 상대 득점을 70점대에 묶어둔 채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왔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1.13 06:00
스포츠일반

농구팬 43%, “창원LG, 홈에서 고양오리온 상대로 시즌 첫 승 거둘 것”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가 KBL 대상 농구토토매치 42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케이토토는 16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남자프로농구 창원 LG-고양 오리온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매치 42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43.81%가 홈팀 창원LG의 우세를 예상했다고 밝혔다.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양팀의 10점 이내 박빙은 29.86%를 기록했고, 원정팀 오리온의 승리 예상은 26.33%로 나타났다. 전반전 역시 LG의 리드 예상이 44.7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오리온의 리드 예상은 29.54%를 얻는데 그쳤다. 이어 양팀의 5점 이내 접전 예상은 25.75%로 가장 낮았다. 최종 득점대는 LG가 80점대, 오리온이 70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12.41%로 1순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는 LG와 오리온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한 오리온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연승을 거둬야 하고, 개막 후 5연패의 늪에 빠진 LG는 이번 경기에서 반등의 계기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치열한 양팀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1승3패를 기록 중인 오리온의 부진은 마커스 랜드리의 부재와 관계가 깊다.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던 랜드리는 지난 10일 부산 kt와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출전이 불가한 랜드리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오리온은 올루세이 아숄루를 새로 영입했지만, 19일 펼쳐지는 서울 SK와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김종규가 떠난 LG도 시즌 초반 진통을 겪고 있다. 조성민과 강병현이 아직 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외인 선수 캐디 라렌과 김시래의 활약은 한 가지 희망적인 부분이다. 현재 라렌은 평균 득점 1위(24.2점), 리바운드 2위(11.8개)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김시래도 평균 득점 30위(11.6점), 어시스트 2위(6.2개)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캐디 라렌과 김시래를 중심으로 한 LG가 랜드리의 부재로 전력에 차질이 생긴 오리온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면, 토토팬들의 기대와 같이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한 판이다.한편 이번 농구토토 매치 42회차는 경기시작 10분전인 16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이밖에 농구토토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www.sportstoto.co.kr)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선 기자 2019.10.15 13:32
연예

'당나귀 귀' 현주엽, 강병현 패션 지적 "잘생겨서 마음에 안들어"

'당나귀 귀' 현주엽이 선수들 패션을 지적해 '갑' 버튼을 받았다.1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 LG 세이커스 감독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은 프로농구 시상식 날로 선수들이 유니폼이 아닌 양복으로 잔뜩 멋을 냈다. 강병현은 "평소에는 유니폼을 입기 때문에 (사복) 패션에 신경 쓰는데 감독님은 그런 걸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아니나 다를까 현주엽은 김종규의 갈색 구두에 간섭을 시작했다. 그러자 스튜디오에서는 패널들이 '갑 버튼'을 누르고 "학생 주임이냐"며 지적했다. 특히 심영순은 "왜 애들을 질투하냐. 내가 보기엔 열등(감)이다"고 말해 현주엽을 당황하게 했다.시상식 현장에서도 현주엽의 패션 지적은 계속됐다. 넥타이를 한 강병현에게 '풀라'고 지시한 것. 패널들의 끊임없는 지적에 현주엽은 결국 "병현이가 잘생겨서 마음에 안들었다"고 고해성사(?)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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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귀' 김종규X강병현 "유노윤호, 갑(甲) 현주엽과 비슷해"

'당나귀 귀'에서 유노윤호가 유노주엽이 된 까닭은 무엇일까. 28일 방송되는 KBS 2TV 새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현주엽을 대신해 출연한 강병헌, 김종규 선수가 유노윤호와 현주엽이 닮았다며 갑 버튼을 쉴 새 없이 눌렀다. 이날 녹화에는 외국 출장 중인 현주엽을 대신해 창원 LG세이커스 농구단의 강병헌, 김종규 선수가 참여했다. 녹화 영상을 통해 "저는 갑은 아닌 것 같다", "자신은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고 말한 현주엽을 본 김종규 선수는 한숨을 내쉬며 갑 버튼을 연신 눌러댔고 강병헌 선수는 헛웃음을 터뜨렸다. 또 평소 선수들에게 형처럼 편하게 대한다는 현주엽의 말과는 달리 현주엽이 다가서기만 하면 두려움 섞인 표정으로 움찔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녹화내내 현주엽을 향해 갑 버튼을 누르던 두 선수는 MC들 중 유난히 현주엽에게 공감을 표하는 유노윤호를 보고 갑갑해 했다. 김종규는 “(유노윤호가) 저희 감독님이랑 비슷하다"고 하면 강병헌은 유노윤호를 향해 “유노주엽”이라고 해 왜 이들이 MC 중 막내인 유노윤호에게 이런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 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4.27 16:53
스포츠일반

한 경기면 끝? 3전 전승 4강 노리는 LG

4년 만에 치르는 봄 농구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는 창원 LG. 1·2차전 모두 접전 끝에 승리하며 막강한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확률은 100%, 남은 것은 단 1승.창원 LG가 4년 만에 치르는 '봄 농구'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다. 홈 팬들의 열광적 응원 속에 안방에서 열린 두 번의 경기를 모두 극적인 4쿼터 역전승으로 따 낸 LG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 놓고 있다. 마지막 봄 농구였던 2014~2015시즌 이후 4강 플레이오프에 다시 나설 절호의 기회다.LG는 지난 2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부산 kt와 홈경기에서 88-84 승리를 거뒀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 때 4쿼터 종료 25초 전까지 5점 차로 끌려가다가 김시래의 연속 5득점으로 연장에 돌입, 극적인 역전승을 따 냈던 LG는 이날도 4쿼터 역전극을 펼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연달아 이긴 팀은 17번 중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모두 4강에 진출했다. LG 입장에선 4강 플레이오프로 가는 '확률 100%'를 손에 넣은 셈이다.1차전 못지않게 2차전도 쉽지 않은 경기였다. 4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67-78, 11점 차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1차전에서 극적 역전승의 짜릿한 맛을 본 LG의 집중력은 4쿼터 중반부터 무섭게 불타올랐다. 김종규·제임스 메이스가 인사이드를 폭격했고, 외곽에서 조성민과 김시래가 지원 사격을 펼쳤다. 점수는 77-80, 2점 차까지 좁혀졌고, 메이스가 경기 종료 약 3분을 남기고 골밑슛에 파울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83-82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한 번 역전에 성공한 LG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kt의 외국인 선수 저스틴 덴트몬의 연이은 실책까지 겹쳐 승리를 지켜 냈다.탁월한 '뒷심'으로 4강행 확률 100%를 잡아 낸 LG의 저력은 정규 리그 때 모습과도 겹쳐 보인다. 올 시즌 중반까지 고전하며 순위 표 중위권을 맴돌던 LG는 4라운드 5연패를 당하며 8위까지 추락,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러나 4라운드 막판부터 연승 행진을 펼치며 반등에 성공, 상승세를 바탕으로 정규 리그를 3위로 마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바로 이 뒷심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모습이다.메이스-김종규가 이루는 '트윈 타워'가 변함없는 위력을 발휘 중이라 현주엽 감독의 마음도 든든하다. 특히 김종규는 1·2차전에서 모두 20득점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질 것 같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김종규와 100% 컨디션이 아닌 중에도 종횡무진 활약 중인 메이스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여기에 조성민·김시래·강병현 등 외곽에서 물꼬를 터 주는 선수들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한다. 1·2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가드 김시래가 2차전 경기 도중 다리를 다쳐 교체되는 일이 발생하긴 했지만, 검사 결과 인대나 근육 부위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증이 남아 있어 3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시리즈 판도를 바꿀 만한 변수는 아니다.100% 확률을 등에 업은 LG는 내친김에 3전 전승 4강 플레이오프행을 노린다. 가야 할 길이 먼 만큼 한 경기라도 덜 치르는 것이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모든 팀의 바람이다. 물론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란 kt는 어떻게든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야 한다는 필사의 각오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두 팀의 3차전은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3.28 07:00
스포츠일반

1차전에서 갈린 승부 분위기, LG와 kt의 상반된 결과

창원 LG는 지난 24일 열린 부산 kt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4-9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 슈팅을 시도하는 LG 김시래. 연합뉴스 제공경기 종료 25초 전, 김시래(30)의 손끝에서 터진 3점포 한 방이 1차전 결과를 바꿨다.지난 2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팀 부산 kt는 경기 종료 25초 전까지 85-80으로 리드하고 있었다.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경기 승부가 갈렸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 그러나 빠듯한 시간 속에서 다급하게 던진 김시래의 3점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하면서 LG가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의 패스 미스를 유발하며 공격권을 잡아 동점 혹은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초조해진 kt와 달리 여유를 얻은 LG는 막판에 김시래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85-85, 4쿼터를 동점으로 마치고 연장에 돌입했다.패색이 짙은 경기를 막판 무승부로 바꿔 놓은 LG와 다 잡은 경기를 놓친 셈이 된 kt 분위기는 연장전에서 확연히 갈렸다. 상승세를 탄 LG는 강병현의 골밑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연장 시작부터 앞서 나갔고, kt의 추격을 잘 따돌리며 94-92로 치열한 연장 접전을 마무리했다.LG는 이날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확률 93.2%를 챙겨 갔다. 그러나 확률보다 더 큰 수확은 패배 순간에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내고, 연장까지 가 기어코 역전승을 만들어 낸 저력과 자신감이었다.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LG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거둔 이날 승리가 더욱 소중할 수밖에 없다. 사령탑으로 처음 플레이오프에 오른 현주엽 LG 감독도 "놓칠 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 줘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며 "특히 김시래가 4쿼터 막판 어려운 상황에서 제 몫을 다 해 줬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kt는 아무래도 '기'가 꺾일 수밖에 없다. kt는 LG보다 한 시즌 더 오래 봄 농구를 쉬었다. 2013~2014시즌 이후 5년 만에 복귀한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이렇게 아쉬운 패배를 당할 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서동철 kt 감독도 "중요한 1차전인데 4쿼터 마무리가 안 된 부분이 아쉽다"며 "연장에 가지 말고 이겨야 하는 경기인데, 상대 행운이 따른 3점슛에 우리 실책까지 겹치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막판에 터진 김시래의 기적 같은 3점슛이 아니었다면 1차전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던 만큼, 서 감독과 kt 입장에선 악몽으로 남을 만한 순간이다.이날 경기에서 역전의 발판을 놓은 김시래를 비롯해 김종규와 제임스 메이스 3명의 맹활약이 2차전에도 이어진다면 kt 입장에선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김시래(22점·11어시스트) 김종규(24점·12리바운드) 메이스(28점·16리바운드)는 이날 경기에서 나란히 더블더블, 그것도 20득점 이상-10어시스트·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선보여 5000여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홈 팬들의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안방에서 극적 역전승으로 드라마를 쓴 LG 그리고 다 잡은 승리를 놓친 허탈함을 극복해야 하는 kt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3.26 06:00
스포츠일반

'메이스-그레이 펄펄' 3연승 달린 LG, KCC 꺾고 공동 2위 도약

창원 LG가 3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 추격에도 불이 붙었다.LG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77-68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8승4패가 된 LG는 같은 날 승리를 챙긴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울산 현대모비스(8승3패)와는 0.5경기 차다.두 외국인 콤비의 활약이 돋보였다. 제임스 메이스가 2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조쉬 그레이도 15득점(6어시스트)으로 제 몫을 해줬다. 김종규(11득점 8리바운드)와 강병현(10득점 5리바운드) 조성민(7득점 5리바운드) 등 토종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반면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10득점 7리바운드로 코트에서 물러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마퀴스 티그(15득점)와 이정현(14득점) 송교창(10득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11.10 17:32
스포츠일반

[농구토토] 스페셜 26회차 발매

2014-2015 프로농구가 시즌 초반부터 순위싸움이 치열하다. 15일 열리는 프로농구 2경기는 시즌 초반 상·하위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승째를 노리는 창원 LG(1승1패)와 부산 KT(1승1패)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며 첫 승이 급한 안양 KGC(2패)와 서울 삼성(2패)은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 두 경기가 농구 스페셜+ 26회차 대상 경기로 지정됐다. 발매 마감 시간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15일 오후 6시50분이다. ◇ 창원 LG-부산 KT김종규를 앞세워 단숨에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LG는 올 시즌 첫 경기에서 강호 울산 모비스를 1점 차로 누르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전주 KCC에게는 5점차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득점이 실점보다 적은 것도 고민이다. LG는 올 시즌 치른 두 경기에서 LG가 득점은 76.5점이었지만 실점은 78.5점이나 기록했다. 무난한 공격력은 유지하되 견고한 수비를 구축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이에 맞서는 KT도 출발은 좋았다. KT는 시즌 첫 경기에서 KGC를 87-68로 제압하며 첫 승을 올렸다. 하지만 KT도 연승을 달리는 데는 실패했다. KT는 두 번째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게 60-67로 패했다. 비록 졌지만 KT는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두 경기에서 평균 67.5점만 내주는 강력한 그물망 수비를 펼쳤기 때문이다. 반면 기복을 보이고 있는 공격력은 고민거리다. 경기 내내 치고 받는 접전이 예상된다. 두 팀 다 70점대 점수에 베팅하는 게 안전할 듯하다.◇ 안양 KGC-서울 삼성승리 없이 2패만을 안고 있는 양팀은 승리가 절실하다. KGC는 주전 센터인 오세근의 복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오세근이 빠진 KGC는 양희종, 강병현, 장민국, 박찬희 등 화려한 멤버를 보유하고도 잇따라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KGC는 첫 경기 KT전에서 68-87로 패했고 두 번째 경기인 모비스전에선 74-84로 졌다. KGC는 경기당 85점 이상 내주는 허약한 수비진의 변화가 시급하다.이상민 신임 감독이 이끄는 삼성도 올 시즌 아직 이겨보지 못했다. 삼성은 오리온스에 72-79로 패했고 SK에는 78-93으로 대패했다. 삼성은 이시준, 박재현, 헤인즈, 라이온스 등 토종과 외국인 선수가 합심해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수비에서 잦은 실수가 발생하면서 대량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축 자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KGC가 유리한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KGC가 70점대, 삼성 60점대를 예상한다.피주영 기자 2014.10.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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