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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순없어' 김학래, 임미숙 속초여행 깜짝 방문…'수난학래'

'1호가 될 순 없어' 세 부부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로 연말을 뜨겁게 불태웠다. 27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시청률은 5.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기준)로 지난 방송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임미숙, 이경애, 이경실, 박미선의 속초 여행기와 특별한 손님들이 함께한 박준형의 생일파티, 사랑이 넘치는 강아지 부부와 추억을 쌓은 팽현숙, 최양락의 에피소드가 흥미롭게 펼쳐졌다. 35년 만에 바다여행에 나선 임미숙은 해바라기 꽃다발을 들고 숙소에 깜짝 방문한 김학래를 달갑지 않은 반응으로 맞았다. 공황장애를 앓는 친구가 오랜만에 장거리 여행을 온 만큼 김학래에게도 이 순간을 함께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던 이경애의 마음과 달리 임미숙은 여자들끼끼 여행에 눈치 없이 낀 남편을 타박했다. 김학래의 수난은 이어졌다. 이경실이 끓인 부대찌개와 임미숙이 싸온 밑반찬, 바비큐, 회까지 푸짐한 저녁식사를 하던 도중 고기를 새카맣게 태워 공공의 적이 된 것. 이어 그는 개그우먼 3인방과의 허벅지 씨름에서 이를 악물고 버텼지만 마지막 주자인 이경애에게 처참히 무너져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순도순 모닥불 앞에 둘러앉은 임미숙, 이경애, 이경실, 박미선의 진솔한 대화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일으켰다. "평생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임미숙과 더불어 남편 이봉원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드러낸 박미선, 등산으로 힘든 시기를 극복한 이경실, 곁에서 임미숙을 지켜봐왔던 이경애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생일을 맞이한 박준형의 독특한 생일파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상다리 부러지는 생일상을 차려주겠다던 김지혜는 주문음식을 데워 직접 조리한 듯 접시에 옮기는 정성으로 깨알 재미를 더했다. 개그맨 지인들을 초대했을 거라는 그녀의 예상과 달리 윤형빈과 가수 박상민, 박완규, 류지광이 방문해 동공을 확장시켰다. 식사 후 자신의 방으로 손님들을 안내한 박준형은 그동안 자신이 만들어 온 곡을 들려주며 본심을 드러냈다. 특히 윤형빈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곡 '1호가 될 순 없어'를 듣던 이들은 노래를 떼창하기 시작했으며 고퀄리티 애드립을 넣는 박완규가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여기에 남편이 곡을 파는 중임을 알게 된 김지혜가 화려한 언변으로 박상민의 마음을 녹여 홈쇼핑 여왕의 영업력을 실감케 했다. '팽락부부'는 지인의 반려견 아톰이, 아롬이와 강렬한 하루를 보냈다. 강아지에게 물린 쓰라린 기억이 있어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최양락과 강아지를 너무 예뻐하는 팽현숙에게선 상반된 온도 차를 느낄 수 있었다. 강아지 이불, 유치원 가방, 옷을 신기하게 보던 최양락은 강아지 맥주를 발견하자마자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툴툴거리면서도 강아지들을 챙기는 그는 차를 타고 산책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강아지들을 보살피는가 하면 아톰이의 소변을 치우고 아롬이 목욕까지 시키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러다 '팽락부부'는 난데없이 시작된 두 강아지들의 짝짓기를 직관, 돌발 상황에 당황한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아톰이, 아롬이와 다정하게 대화하며 술친구가 되면서 정이 들어버린 최양락의 마음이 바뀌어 집중도를 높였다. 하지만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진 그와 반대로 팽현숙은 고된 강아지 케어에 생각이 필요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예측 불허한 개그맨 부부들의 일상으로 희로애락을 나누는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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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이은형 "남편, 집에서 실오라기 안 걸친 모습에 환상 깨져"

이은형 강재준 부부가 2세 고민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개그맨 강재준·이은형 부부가 출연했다. 결혼 4년차인 두 사람은 2세 계획을 세우는 중. 이은형은 "2세를 만드려면 꽁냥꽁냥해야 되는데 얼굴만 보면 웃기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이에 복면을 쓰거나 암막 커튼을 사용해 얼굴을 보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추천했다. 이은형은 "재준 오빠가 집에서 사실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다. 저는 그런 모습에서 환상이 깨진다"고 더 솔직한 이야기를 했고 서장훈은 "그럼 중요한 순간에 (오히려) 옷을 입어라"라며 조언했다. 집에서 강재준은 옷을 안 입고 다니는 이유에 대해 "총각 때부터 습관이 됐다. 그 상태서 이불에 들어가면 구름 위에 올라간 기분이다. 팬티만 입어도 잠을 못 잔다"고 말했다. 이에 이은형은 "그런 모습이 귀엽긴 하다. 강아지들이 옷을 안 입고 있지 않냐. 어떻게 보면 제가 차우차우를 키우는 것 같다"며 웃었다. 또 다른 문제가 있다며 이은형은 "비 온다고 취소하고 날씨 좋아서 취소하고 골프 쳐야 된다고, 시청률 떨어졌다고 취소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시청률 떨어진다고 왜 취소하냐"고 되묻자 이수근은 "개그맨들은 그런 게 있다. '1호가 될 수 없어' 시청률 확인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아직 신혼이다. 조급해하지 말라"면서 "지금 충분히 행복하지 않냐"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0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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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두, 킴스엔터와 전속 계약..최대철X허정민 한솥밥 [공식]

배우 김기두가 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킴스엔터테인먼트는김기두와 20년 이상의 인연을 이어온 김동원 대표가 설립한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오랜 시간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강한 의리를 바탕으로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킴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김기두가 배우로서 한층 더 탄탄한 연기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두는 1999년 EBS 청소년드라마 '학교이야기'로 데뷔한 이후, KBS '불멸의 이순신', tvN 드라마 '또 오해영'과 '도깨비'에서 천연덕스럽고개성 있는 연기로 대중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또 KBS '최강배달꾼', '인형의집', tvN '백일의 낭군님', OCN '신의퀴즈:리부트', KBS '퍼퓸',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와 영화 '너의 여자친구', '아내를 죽였다' 등 다수의 작품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김기두는 SBS플러스 '똥강아지들', OtvN '이불쓰고 정주행'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빠로서의 다정한 모습과 톡톡 튀는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데뷔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온 김기두. 킴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통해 더욱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 그가 보여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소속사 킴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배우 김기두와 전속계약을 체결하여 매우 기쁘다. 김기두가 그간 영화, 드라마, 연극무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온 만큼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배우 김기두에 대한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킴스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최대철, 허정민, 권해성, 차건우, 천민희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회사 구성원들과 소속 배우들간의 오랜 인연과 신뢰로 뭉쳐진 '강력한 패밀리쉽'을 기반으로 신설된 기획사다. 대표 김동원은 영화 캐스팅 디렉터 및 제작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07 09:15
경제

속옷·콘돔 늘어놓은 침대가 작품? 43억에 팔렸답니다

━ [더,오래] 송민의 탈출, 미술 왕초보(9) "프랑스의 문화유산, 베르사유 궁전을 파괴하지 말라." 2008년 베르사유 궁전 앞은 시끌시끌했다. 키치의 황제, 제프 쿤스가 베르사유 궁전에서 전시라니, 이건 말도 안 돼! 전통 예술계의 시위였다. 그는 1991년 성행위 장면의 조각상 전시 이후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이렇게 시위 대상이 되는 ‘저속한 예술’을 키치(Kitsch)라고 부른다. 키치는 19세기 후반 독일어로 ‘싸게 만들다’라는 뜻의 ‘베르키첸(Verkitschen)’에서 유래했다. 저속한 소재와 방법, 그 결과물을 모두 가리킨다. 제프 쿤스의 '풍선 꽃' '풍선 강아지'는 어디선가 많이 보았다. 풍선 장난감 소재를 모방해 거대하게 표현했으니 그렇다. 번쩍거리는 스테인리스로 화려해 대중들의 눈길을 끈다. ━ 뒤샹의 '샘'이 예술과 사물의 경계 무너뜨려 이처럼 ‘이미 있는 사물(Ready made)’을 예술 안으로 처음 들여온 이는 그 유명한 마르셀 뒤샹이다. 그는 산업혁명으로 생산된 획기적인 사물들을 보며 예술의 정의에 대해 고민했다. 1914년 미국 항공박람회에서 친구에게 "회화는 망했어. 누가 저런 멋진 프로펠러를 만들 수 있겠어?"라며 사물을 예술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흔적을 보였다. 1917년에 '샘'이라는 제목으로 변기를 전시하며 새로운 개념이 예술품이 된다는 ‘개념 미술’을 그는 주장했다. 이 때문에 예술과 사물의 경계가 무너졌다. 그는 자전거 바퀴와 의자를 결합해 '자전거 바퀴'도 발표하며 '레디 메이드Ready made'로 예술 작품을 계속 시도했다. ‘레디 메이드’는 기성품으로 번역된다. 뒤샹은 현대미술(모더니즘)의 문을 활짝 연 셈이다. 그 문틈으로 예술이 될 수 없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오늘까지도 물밀 듯이 들어가고 있다. 그 첫 시작이 1950년대 팝아트다. 팝아트의 일부는 저속한 정도에 따라 키치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팝아트는 자본주의 성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광고할 게 많아 상업미술가도 함께 늘어났다. 1956년 산업디자이너인 리처드 해밀턴은 광고지(레디 메이드)를 오려 붙여서 팝아트를 시작했다. 대부분의 주제가 현대 사회를 비판해서 키치라는 비난은 별로 따르지 않았다. 이렇게 해밀턴이 팝아트 깃발을 든 뒤, 일러스트레이터인 앤디 워홀은 한 수 높여 광고 포장지 자체(레디 메이드)로 만든다. 광고에서 늘 보던 '코카 콜라' '캠벨스프 캔' 그림에 대해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혹시 숨겨진 주제가 있는지 그에게 물었지만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해 키치 논란에 오르내린다. 다음 로이 리히텐스타인을 보자. 그의 그림 '간호사'는 만화의 장면(레디메이드)이다. ‘대중적인 이미지’로 만든 팝아트다. 전시 초기에 키치 논란으로 한동안 시끄러웠다. 제프 쿤스는 2015년에도 미국의 사진가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사진 이미지를 허락 없이 사용해 작품을 만들어 미술계의 악동 상업 작가로 불린다. 더구나 예술의 가치를 의심받는 그의 작품 소재들은 키치로 자주 얘기되지만, 전시회는 사람들로 붐벼 화제가 된다. 일본의 무라카미 다카시도 만만치 않다. 애니메이션(레디메이드)의 이미지를 최초로 작품으로 옮긴 것도 모자라, 외설 시비가 따르는 조각상 '나의 외로운 카우보이' 때문에 키치로 자주 논란이 된다. 1999년 트레이시 에민의 '내 침대'는 터너상 수상 후보로 올라 미술계 파장은 컸다. 더구나 43억에 경매되어 화제다. 어질러진 이불과 콘돔 팬티 같은 물건들을 침대 주변에 늘어놓아 이렇게 쉽게 만들어도 작품이 되는지, 이런 것도 작품이 되는지 키치 논란이 뜨거웠다. 이것도 레디메이드를 활용한 뒤샹의 영향에서 가능한 것이다. “쓰레기에게 상을 주지 마라!”2003년 영국의 터너상 수상식 앞에는 가면을 쓴 시위대가 영국 방송에 등장해 이목이 쏠렸다. 그레이슨 페리의 수상과 개념미술을 반대하는 전통예술가들로 밝혀졌다. 페리의 '분노' 도자기는 욕설과 폭력이 그려져 있다. 이보다 심한 아동학대 성폭력 그림은 생방송으로 중계되어 영국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영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상, 터너상이 발표되는 12월은 전 세계 미술인들의 키치 논쟁이 뜨거워진다. ━ '즐거움을 위한 예술'이란 긍정 평가도 정리해보면 키치는 대중적인 이미지(레디메이드)와 한 끗 차이인 통속적인 것이 대상이므로 팝아트 그리고 개념미술과 관련이 깊다. 또한 키치 또는 키치 예술은 현대미술 전 분야에 나타난다. 즉 페리의 도자기 공예부터, 뒤샹의 레디메이드를 활용한 팝아트 등등 다양하다. 키치 논란이 되는 작품들은 많이 보던 것들이라 친숙하게 대중에게 다가간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과연 먼 훗날 미술사는 어떻게 결론을 내릴까. 키치는 패트릭 프랭크가 언급한 ‘즐거움을 위한 예술’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예술의 낮은 단계에 머물러 진정한 예술이 뭔지 외면하게 될 수도 있다. 2007년 세계적인 미술지 아트뉴스(Artnews)가 유명 미술관 관계자 30여 명에게 설문 조사해 발표한 ‘105년 후에도 살아남을 미래의 작가’ 에서 제프 쿤스와 데미언 허스트는 빠졌다. 이 둘은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비싼 작품가를 자랑하고 있기에 더욱 논란에 불을 지핀다. 누군가는 뒤샹을 피카소보다 더 뛰어난 예술가로 본다. 어떤 평론가는 일상이 예술이 된 것은 대단한 게 아니기에 뒤샹을 뛰어난 예술가로 보는 것을 반대하기도 한다. 2007년 아트뉴스의 ‘미래의 작가’에 대한 관심은 키치의 논란과 함께 뜨거워지고 있다. 관련기사 해밀턴 그림 속의 'POP'…팝아트의 시작이 되다 미술작품 안의 키스…에로티시즘의 역사 조선 정선과 프랑스 세잔의 공통점 '발로 뛰는 그림' 2018.07.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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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 "3월 개편 시행…'이불밖' 4월 5일 첫방 木夜 편성"[공식]

MBC가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 도입 및 일부 콘텐츠 시간 재배치를 골자로 3월 개편을 시행한다. 다채롭고 실험적인 프로그램들을 배치한다.우선 시사교양 및 예능의 상시 파일럿 존을 새롭게 만들어 실험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교양 파일럿존'을 신설, 지난 15일 방송된 '판결의 온도'를 시작으로 '할머니네 똥강아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등이 전파를 탄다. 파일럿에서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이불 밖은 위험해'가 4월 5일부터 목요일 오후 11시대 시즌제로 정규 배치된다. 엑소 시우민, 워너원 강다니엘 등이 출연한다. 금요일 오후 9시 50분대는 '발칙한 동거' 시즌 종료와 함께 30일부터 '선을 넘는 녀석들'이 안방을 찾아간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국경을 인접하고 있는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나라들을 알아보는 탐사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구라, 설민석, 이시영이 출연한다. 작년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대 정규 편성됐다. 다양한 참견 고수들의 참견 토크 '전지적 참견 시점'은 첫 방송부터 연속 2회 동 시간대 2049 시청률 1위(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를 차지, 차세대 예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는 노홍철, 허일후 진행의 '아침발전소'(2일 첫 방송)가, 평일 오후 5시대는 '뉴스콘서트'(12일 첫 방송)가 신설되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다양한 이슈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100분 토론'은 내달 17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방송을 재개하며, 야구 시즌을 맞이해 26일 오후부터 '스포츠 다이어리'가 재편성된다. 유아 전문 프로그램 '뽀뽀뽀 모두야 놀자'가 4월 2일부터 오후 방송된다. 26일부터 '섹션TV 연예통신'은 일요일에서 월요일 오후 8시 55분으로, 'MBC 스페셜'은 목요일에서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으로 자리를 이동한다.MBC는 그동안 드라마 제작 편수 감소를 통한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이 많이 모이는 오후 시간대 콘텐츠 다양성 확보를 위해 저녁 일일 드라마는 유지하고, 아침극 제작은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드라마 제작 편수를 줄이고 콘텐츠 제작에 재투자해 질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3.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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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만 있어도 힐링…" '효리네 민박' 그리고 윤아[종합]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었다.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효리네 민박2'가 4일 첫방송됐다. 지난 시즌 제주의 여름을 담아냈다면 이번엔 겨울이다. 활기찬 여름 바다가 아닌 소복이 눈 쌓인 지붕과 조용히 타는 벽난로, 눈밭에서 뛰노는 강아지들을 만날 수 있었다.이효리는 "사람들이 변한 게 하나도 없다고 하겠다. 짐을 좀 비우긴 했는데 티가 안 난다"며 "지금 촬영 중인가? 또 어색해. 방송을 안 해서. '민박'하고 방송 안 했어"라고 웃었다.이어 "좀 쪄 보이나? (첫 시즌)그 때는 52㎏였는데 지금은 55.2㎏이다"고 느닷없이 몸무게를 공개했다.이번 시즌 영업 방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번에는 지난 시즌과 달리 손님들을 잘 먹이는게 목표다. 요가나 기상 알림도 없다. 아침부터 고기 굽고 닭백숙해서 먹이겠다. 온 손님들이 얼굴이 뽀얗게 돼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새 알바생은 소녀시대 윤아. 윤아와 이효리는 2009년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만났고 9년만의 재회. 이효리는 과거 만남을 돌이켜보며 "지금 몇 살이냐"고 물었다. 윤아는 "29세라고 했고" 이효리는 "거짓말"이라며 놀랐다. 이효리는 "(상순)오빠는 남자가 와야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장작도 패야되고 힘 쓸 일이 많다"고 했다. 이효리는 "생판 모르는 친구가 올 줄 알았는데 너가 와서 마음이 편하다"고 미소 지었다.얘기를 마친 윤아는 본격 적응에 들어갔다. 지인의 농장으로 간 세 사람은 웰컴드링크용 귤을 따기 시작했다. 광고를 보는 듯 귤을 따는 윤아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윤아는 귤을 따는 중 먹어보기도 하며 좋아했다. 이후 세 사람은 시내 마트로 향했다. 그 곳에서 다음날 본격적인 오픈 손님들을 위한 장을 봤다. 나온 김에 빵과 이불도 사고 돌아왔다. 윤아는 돌아오자마자 설거지를 했다.윤아는 직원 숙소로 돌아가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 오전 8시 출근했다. 서울에서 가져온 와플 기계를 가져와 뚝딱 만들어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제주도 와서 처음 먹어본다는 와플 맛에 매우 흡족했다. 윤아는 청소기 사용법도 척척 알아서 하는 등 이효리와 이상순에게 A+ 합격점을 받았다.오픈 당일 날씨가 좋지 않았다. 새벽에 싸리눈이 내리더니 제주 산간 대설주의보로 온통 눈으로 뒤덮였다. 다행히 악천후를 뚫고 첫 손님이 도착했다. 이들은 도착과 동시에 먹을 얘기로 신났다. 다섯 여성은 '소형차를 든다' '말 예쁘게 하라'는 등 정체를 궁금하게 하는 말로 호기심을 자극했다.'효리네 민박2'는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차려주는 따뜻한 아침 식사와 포근한 잠자리가 제공되는 민박집에 일반 관광객이 놀러와 투숙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2.0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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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돌②] 아스트로 차은우 "모든 게 느린 진진, '키우는 맛' 있어요"

※일간스포츠 엔터팀이 새로운 코너 '취중Dol'을 선보입니다. 인기코너 '취중토크'의 젊고 가벼운 스핀오프 버전입니다. 차세대 K팝, K컬처를 이끌 트렌디한 아이돌 스타들의 톡톡 튀는 요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아스트로는 '청량돌' 답게 밝은 에너지가 넘쳐났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레스토랑에 모인 아스트로는 레스토랑에 자리잡은 넓은 마당에서 놀기 바빴다. 그네도 타고 바위에도 앉고 셀카 놀이에도 푹 빠져 있었다.아스트로는 '차은우 그룹'으로 많이 알려져있다.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차은우가 이끄는 그룹이기 때문. 자칫 다른 멤버들이 섭섭해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담담했다."옆에서 은우가 고생하는 걸 바라보면 안쓰러워요. 개인 스케줄에 가서도 아스트로 홍보를 많이 해요.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아요."게다가 다른 멤버들의 매력도 각양각색이었다. 진진은 느리지만 진중하고 배려심이 깊었다. 문빈은 남자다운 시원한 성격을 갖고 있었고, MJ는 의외의 곳에서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아스트로는 최근 발매한 곡 '베이비'로 데뷔 2년 만의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며 '대세돌'로 입지를 다졌다."다음 앨범엔 1위 하는 거예요. 하나 하나 이뤄 나가면 언젠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멋진 가수가 돼 있지 않을까요."'청량돌'인데 술을 마시며 인터뷰한다고 해서 살짝 놀라기도 했다는 이들은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 "청량 음료 CF는 물론 맥주 CF까지 노려야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멤버들이 보는 멤버들의 매력은 뭘까요.문빈 "진진 형은 엄청 착해요. 착하다는 걸 사람들이 적게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자기보다 남을 더 생각해요. 그래서 가끔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어요. 결정을 신중하고 느리게 해요."은우 "진진 형은 강아지 같은 매력이 있어요. 제가 해도 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키우는 맛이 있어요. 형이지만 분위기를 잡지 않고, 동생들에게 먼저 말도 걸고요."- 키우는 맛이라는 건 어떤 건가요.은우 "진진 형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과정이 보여요. 만약에 제가 형을 놀렸어요. 그럼 형 표정에 '좋은 건가, 안 좋은 건가. 좋았다가 안 좋은 말이잖아'라는 게 다 티나요. 결국 '야, 너 놀리는 거잖아'라고 해요. 그런 모습이 형이지만 귀엽고 매력적이에요. 놀리고 싶어요.(웃음)"- 진진은 원래 느린 편인가요.진진 "가족이 다 그래요. 형도 느려요. 아빠는 사회 생활을 하시다보니 괜찮아진 것 같아요. 가족 분위기가 '느릿느릿' '오픈 마인드'예요. 유학의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급한 걸 별로 안 좋아해요."- 문빈의 숨겨진 매력은 뭘까요.진진 "빈이는 팀 내에서 가장 남자다운 성격을 가졌어요. 제가 답답하다면 빈이가 속시원하게 얘기해 줄 때가 있어요. 의견 조율할 때 제가 놓쳤던 부분을 캐치를 해줘요. 가끔 즉흥적이기도 해요."은우 "키도 크고 멋있어요. 발란스가 정말 좋아요."- MJ의 매력은요.문빈 "노래를 굉장히 잘해요. 노래 경연하는 프로그램에 나갔으면 좋겠어요. 떨지만 않으면 정말 잘해요. 은우가 말했던 것처럼 형 라인이 천장지축 같아요. 저희보다 더 짖궂은 행동을 할 때가 있어요. 아스트로의 밝고 긍정적인 색깔은 MJ 형으로부터 나왔어요." - '팬 바보'네요.진진 "팬들이 있기에 우리가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어요. SNS나 카페를 통해 최대한 아스트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해요. 안 바쁠 땐 커뮤니티도 매일 챙겨봐요."- 팬 자랑 시간을 드릴게요.MJ "우리 팬은 친화력이 좋아요. 옆사람을 서로 모르지만 '옆사람과 하트 해달라'고 하면 해 주세요. 말도 잘듣고 예의도 바르고 귀여워요. 아스트로가 평균 연령이 높은 그룹이 아니라 팬들과 함께 큰다는 느낌이 있어요."- 팬 연령층은 주로 10대죠.은우 "어린 친구부터 중학생, 저희 나이대까지 다양해요. 그래도 10대가 주 팬층이죠."- 다들 스마트폰을 갖고 있네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은 뭔가요.MJ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으로 해놨어요. 애완동물을 정말 좋아해요. 숙소에서 키우고 싶지만 숙소가 더러워서 아이들한테 미안할 것 같아요. 또 집을 비우는 날도 많아 잘 키울 수 없을 것 같아요. 요즘엔 먼치킨이란 고양이에 푹 빠졌어요."진진 "저도 강아지 포메라니안 사진이에요. 목욕 시키려고 물을 뿌렸는데 털이 녹아내린 것 같은 모습을 담은 사진이에요."은우 "무미건조할 수 있지만 프로필 사진를 해본 적이 없어요. 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기본 이미지였어요. 상태 메시지도 한 번도 쓴 적이 없어요. 이름은 본명인 이동민으로 돼 있고요."문빈 "좋아하는 가수로 해놨다가, 풍경 사진을 좋아해서 보고 있으면 편해지는 걸 해놨다가, 지금은 예전에 저·은우·산하와 함께 찍은 화보로 해놨어요. 산하도 저와 같은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해놨어요. 그래서 멤버들이 가끔 누가 톡을 보냈는지 헷갈린대요."- 라키의 프로필 사진도 궁금해요.진진 "라키는 자기 사진으로 해놨어요. 자기애가 강한 친구예요. 배경화면도 자기 사진이에요. 팬분들이 선물해 준 케이스에도 자기 이름을 써놨더라고요.(웃음)" - 다들 잘 먹네요. 다이어트는 안 하나요.문빈 "우리가 알아서 관리하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식단을 조절했는데 못 견디겠다고 회사에 요청을 했어요. 회사에서 '절대 찌지 말라'는 말과 함께 흔쾌히 수락해 줬어요. 지금까지 잘 유지해오고 있어요."- 어떤 음식들을 좋아하나요.은우 "크림 파스타를 정말 좋아해요. 샌드위치 같은 것도요. 그런데 최근에 사랑니 뽑고 나니까 국밥도 맛있더라고요. 식성이 좀 바뀌었어요."- 숙소 방은 어떻게 나눠서 쓰고 있나요.문빈 "은우와 제가 게임에 이겨서 2인실을 쓰고 있어요. 나머진 한 방에서 4명이 써요."- 바꿀 생각은 없나요.문빈 "곧 이사를 간다는 말도 있어요. 그 땐 두 명 씩 방을 쓰지 않을까요."- 4명이 쓰는 방은 많이 어지럽겠네요.진진 "네 명이 쓰나 둘이 쓰나 방은 더러워요.(웃음)"은우 "저희 방은 틀은 있는데 옷가지들이 널부러져 있는 더러움이죠."MJ "저희 방은 틀 자체가 없고 그냥 더러운 느낌이에요. 애들이 하도 많으니까요.(웃음) 수납공간이 없어서 그래요. 변명 같나요."- 옷을 벗는 대로 나두는 스타일을 기찻길이라고 하잖아요. 아스트로도 기찻길을 만드는 멤버가 있나요.진진 "아스트로 기찻길은 문빈이에요. 샤워하고 나와서 안 치워요. 멤버들도 안 치우고 있으면 나중엔 겨우겨우 치우더라고요."- 가장 깔끔한 멤버는요.MJ "라키가 깔끔했는데, 그나마 그것도 없어졌어요. 이불도 정리잘하고 했는데 어느 순간 우리에게 물 들었어요. 4명 방을 쓰다가 최근엔 거실에서 자요. 거실에 이상한 작업 공간을 만들어놨어요."은우 "멤버들끼리 옷을 섞어 입는 편인데, 라키는 자기 옷만 옷걸이에 딱 걸어놓고 못 입게 해요. 그런데 라키는 제 걸 입어요."문빈 "라키는 자기 옷을 입으면 입으면 뭐라고 해요. 입으면 '제 거 입었네요'하면서 꼭 티를 내요. 패션 철학도 있어요. 다리가 길어 보이는 걸 중요하게 여겨요. 춤을 추는 아이라서 선이 드러나는 옷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가끔 분홍색 바지에 민소매를 입는데 난감해요.(웃음)" - 다들 학창시절에 인기가 많았을 것 같아요.진진 "그럼요.(웃음)"은우 "진진 형이 정말 인기 많았어요. 학교에 선글라스 쓰고 다녔어요. 돈 다발 들고.(웃음)"- 왜 그랬나요.진진 "졸업사진 찍는 날이라 어떻게하면 특이하게 찍을까 고민하다가 선글라스 쓰고 돈다발 들고 찍어서 찍었어요. 이게 팬들 사이에서는 쇼크였죠."- 다들 한림예고 동창이죠.문빈 "네. 그렇지만 많은 추억이 없어요. 중간에 전학 왔거든요. 오히려 전학 전 고등학교가 추억에 더 많이 남아요. 예고 전학 후에는 조퇴를 자주해서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친구는 많나요.문빈 "고등학교 친구들이 평생간다고 하잖아요. 전 평생갈 친구가 있어요."진진 "저도 중학교 때 친구 1명, 고등학교 때 2명이 있어요. 친한 친구가 있으면 인생 성공이라고 하던데 우린 성공한 것 같아요."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영상 편집=민혜인 [취중돌①] 아스트로 문빈 "차은우는 모범생? '허당기' 감추고 있어요" [취중돌②] 아스트로 차은우 "모든 게 느린 진진, '키우는 맛' 있어요" [취중돌③] '꿈 많은' 아스트로 "4년 안에 판타지오 패밀리 콘서트 열고파" 2017.08.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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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같이 살지?’…공감 실패한 ‘동거 예능’

공동 주거 프로젝트 SBS '룸메이트' 올리브 '셰어하우스'가 잇따른 논란으로 시청자들과 멀어지고 있다.두 프로그램 모두 지난달 야심차게 첫방송을 시작했지만 대중성과 화제성 모두 놓치며 외면당하고 있다. '룸메이트'는 지겹도록 억지 러브라인을 쥐어짜고, '셰어하우스'는 주구장창 음주장면을 내보내며 구설에 올랐다. 거창한 기획의도와 달리, 공동 거주 프로젝트의 의미를 점점 상실하고 있다. 문화평론가 이호규씨는 "기획과 시작은 나쁘지 않지만 이슈메이커만으로 출연자를 희생시키는 분위기다. 자유로운 공간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 60여개 이상의 카메라에 출연진은 긴장할 수 밖에 없다. 또 악의적인 편집이 보기 좋지 않다"고 말했다. 두 프로그램이 어디서부터 잘못되고 어디서부터 고쳐나가야 할 지 긴급 진단했다. '룸메이트' ▶논란 쟁점 의도적으로 러브라인을 유도하는 편집이 지겹다. 8년이나 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와 출연자 사망 사건으로 폐지된 SBS '짝'을 연상케 하는 연출로 신선함은 온데간데없다. 특히 여성출연자들의 캐릭터가 너무나 억지스럽다. 이소라와 송가연이 창가 쪽 침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이소라가 강아지를 위해 옆 침대에 있는 이불을 상대의 의사와 상관없이 바꾸는 모습 등은 시청자들의 짜증을 불러일으켰다. 밥물하나 못 맞추는 홍수현, '보온'기능을 아예 모르는 나나 등 여성출연자들의 캐릭터도 상식선에서 많이 벗어난다. 캐릭터뿐 아니라 내용도 신선하지 않다. 1회부터 박민우-홍수현-서강준·나나-조세호 등 억지 러브라인이 짜이고 있다. 제작진이 '커플 달성시 해외여행'을 특전으로 내걸어 러브라인을 의도적으로 유도한 덕도 크다.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BGM은 온라인 라디오 방송을 켜놓은 듯 프로그램 컨셉트와 전혀 맞지 않다. 턱없이 비싼 집도 전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없다. 성북동 멕시코대사관저 옆의 단독주택으로 시가 약 70억원 정도의 초호화 저택이다. 프로그램을 위해 1년여 장기 임대한 건물로 11명이 사는 집이라기엔 너무 좋아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셰어하우스' ▶논란 쟁점 '룸메이트'보다는 사정이 낫다. 멤버 개개인의 일상을 다채롭게 담으며 얘깃거리를 만든다. 하지만 스토리를 짜내는 경향도 있다. 김재웅이 커밍아웃하는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가 들어갔다는 지적이다. 출연자 이상민은 김재웅의 성정체성을 의심했고 다같이 모여 한 사람의 인권을 건드렸다며 논란을 빚었다. 제작진은 절대 '몰아가기'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이슈를 위한 분위기 몰아가기 였다는 의혹을 피할 수 없다. 또 지난 해 아픔을 겪은 손호영에게 굳이 과거를 끄집어내며 '스토리'에 집착하는 모습도 보기 불편했다. 너무 많은 음주장면도 눈에 거슬린다. 거의 매회 출연자들이 술을 마셔, 얼굴이 불콰해진 모습이 등장했다. 기획의도는 '함께 밥을 해 먹는다'는 것이었지만, 밥보다는 술에 집중한 모습이다. 이수호 PD는 "한 집에 모여사는 이유나 한집에 살며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룸메이트'와 굉장히 다르다는 생각이 들 것이 분명하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6.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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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민낯 셀카, 혀 내밀고 애교 작렬 ‘최강동안’의 위엄

배우 손예진이 민낯 셀카를 공개했다.18일 손예진은 자신의 미투데이에 "졸린 강아지 놀이. 새벽까지 촬영하고 늘어져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손예진은 화장기가 전혀 없는 민낯을 한 채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들고 있던 이불을 물어 뜯는 듯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눈을 풀고 혀를 내미는 등 장난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손예진, 역시 최강동안","손예진 민낯 셀카 굿", "저렇게까지 장난치다니 완전 털털하다", "손예진, 민낯에도 굴욕 없는 미모"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손예진 미투데이 2013.10.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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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의 톡톡 칼럼] 플라잉 디스크 골프로 ‘수족냉증’ 고치기

‘손발이 차면 마음이 따뜻하다’라는 말은 아마도 수족냉증을 가지신 분들에게 위안이 되라 해서 나온 말이 아닐까 합니다. 수족냉증은 혈관이 수축돼 손과 발에 있는 말초혈관에 피가 끝까지 가지 않아서 생깁니다. 수족냉증은 추운 곳에 오래있거나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긴장할 경우 발생합니다. 주로 여성의 손발이 차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실제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이 수족냉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갱년기·갑상선기능저하·영양실조·빈혈·저혈압·불임·생리·출산에 의한 호르몬 변화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면 피부혈관 수축과 혈액량이 감소가 되어 냉증을 유발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여성은 남성보다 체지방이 많고 근육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근육량이 많으면 체온을 올려 줍니다. 그리고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걱정·불안·우울증·과로를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심하면 한여름에도 이불을 덮고 자며 양말 없이는 발이 시렵습니다. 수족냉증을 가진 사람들은 치료의 심각성을 모르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속 지속되면 심혈관질환·버거씨병·하지동맥폐색증·반사성 교감신경위축증·빈혈·당뇨병 등의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족냉증의 환자들에겐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온을 높여줍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리한 신체활동은 피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운동을 해야 할까요? 그럴 때엔!! 플라잉 디스크 골프를 권해드립니다.디스크 골프는 미국에서 시작된 '뉴스포츠'입니다. 뉴스포츠란 일반적으로 올림픽이나 국제경기에서 행해지고 있는 메이저 스포츠(축구나 야구와 같은)가 아닌 모든 국민이 쉽게 할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외국에서 수입된 경우, 개인이나 단체에서 새롭게 만들어 개발한 경우, 기존의 스포츠를 부분적으로 개량한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학교체육의 새로운 트렌드로서 티볼·컬로링·소프트 발리볼·츄크볼등이 있습니다. 그 중 플라잉 디스크 골프는 수입된 뉴스포츠로서 국내에서의 역사는 3~4년에 불과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플라잉 디스크 골프는 국민생활체육으로 디스크라는 플라스틱 원반을 사용하며 골프와 규칙이 비슷합니다. 플라잉 디스크란 공원이나 바닷가에서 강아지에게 던져서 무는 것을 생각하는 ‘프리즈비’라 보시면 됩니다. 디스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디스크의 마모와 풍속, 디스크의 무게 등이 있습니다. 회전력이나 던지는 각도는 디스크의 비행에 영향을 줍니다. 디스크 모양도 다릅니다. 드라이버용과 미드레인지용 퍼트와 어프로치용이 있으며, 초보자는 드라이빙·어프로칭·퍼팅을 위해 긴장 완화와 변함없는 동작이 필요합니다. 플라잉 디스크를 던졌을 때 한 쪽이 심하게 기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엔 보다 가벼운 디스크를 사용하거나 던지기 방법을 변형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던지는 자세의 포인트는 손목에 있으며, 엄지손가락이 위를 향하게 잡고 오른쪽 어깨는 날아가는 방향과 일직선이 되게 하여 몸의 중심을 낮추어 실시합니다. 받는 자세는 몸 앞쪽으로 날아오는 것을 확인하고, 두 손바닥을 아래위로 향하여 포개 잡는 방법과 한손으로 잡는 자세가 있습니다.골프공 대신 플라잉 디스크를 가지고 홀(디스캐쳐)에 넣는 방법입니다. 장애물을 피해서 플라스틱 디스크를 지상표적에 던져서 넣는 것입니다. 장소는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할 수 있으며, 골 홀만 설치하면 즐길 수 있습니다. 정해진 홀을 돌아 게임이 끝난 후 최저타수를 기록한 사람이 이기는 경기입니다. 국내에서는 대회가 열리기도 하는데 주로 국내외 동호인이 참여하며, 아마추어와 프로부분으로 나누어 예선 및 결선전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주로 던지기와 받기가 있으나 던질 때에는 좀 더 정교하게 던져야하며 던지기에는 포핸드와 백핸드로 , 받기는 양손으로 받는 방법과 한손으로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플라잉 디스크 골프는 친환경적이며 남녀 노소 누구나 가능한 가족적인 레크리에이션 스포츠입니다. 요즘엔 손자 보느라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못하는 여성이 많은데 손자와 함께 공원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던지기와 걷기로 이루어지는 게임이므로 쉽게 실시합니다. 혈액순환에 관한 운동은 걷기의 형태가 가장 좋은데 플라잉 디스크골프는 게임을 하면서 계속 걸을 수 있어 운동의 시간을 길게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엔 가족과 함께 플라잉 디스크 골프로 운동을 하여 수족냉증 예방과 더불어 가족력도 다지면 어떨까요? 2012.10.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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