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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전처 “전남편과 사별? 살아 있다” 생명보험 루머 정면 반박 [왓IS]

개그맨 김병만의 전 부인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정면으로 맞섰다. 김병만의 전처 A씨는 21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와의 인터뷰에서 생명보험 24개 가입 등의 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결혼 후 제가 든 김병만 사망보험은 4개 뿐”이라고 말했다. 이 또한 결혼 초의 일로 “‘개그콘서트’ 녹화장에 보험 설계사가 직접 와서 사인 받았다”며 “김병만이 모두 알고 사인 한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그분들(보험 설계사)의 사실 확인서도 갖고 왔다. 증거를 제시하면 금방 의혹이 해소될 줄 알았는데, 김병만을 살해하려 한 게 아니냐며 ‘제2의 이은혜’라는는 악플까지 있더라”고 억울해했다. 또 전 남편들이 모두 죽었다는 루머에 대해선 “나는 삼혼이 아닌 재혼이고, 전 남편은 살아있다”며 루머를 일축했다. 같은 날, 김병만의 폭행 혐의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A씨는 여전히 폭행 피해를 주장했다. A씨는 MBN ‘프레스룸 라이브’ 인터뷰에서 “ 혼인 생활이 2010년에서 2019년이었다. (폭행) 빈도수는 초반이 가장 심했고 점점 줄어갔다”며 “폭행은 늘 있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21:40
예능

환경 예능, 시청률 부진해도 늘어나는 이유는?

환경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인류,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내용이지만 예능인들을 투입해 소소한 웃음을 섞기도 하고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음악’으로 전달하기도 한다.현재 방영 중인 SBS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 (이하 ‘녹색 아버지회’)는 연예계 대표 아빠 4인방이 내 아이가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친환경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배우 차인표와 류수영, 정상훈, 인테리어 디자이너 출신 방송인 제이쓴이 출연한다. 지난 1일 방송에서 멤버들은 하루 동안 환경미화원들과 쓰레기장을 찾아 수거부터 선별까지 함께했다.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플라스틱과 각종 음식물이 종량제 봉투에 뒤섞여 있었다. 지독한 악취에 차인표는 헛구역질을 하고 제이쓴은 “진짜 심각하다”며 울분을 토했다. ‘녹색 아버지회’는 국내뿐 아닌, 전 세계를 누비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린다. 1화에서 류수영은 스리랑카에 방문, 코끼리들이 쓰레기 더미에서 서로 플라스틱을 먹기 위해 싸우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현재 3화까지 방영된 ‘녹색 아버지’ 최고 시청률은 1.4%다. 오후 10시 40분이라는 늦은 시간에 방송되는 것도 요인이겠지만, 좋은 소재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상황은 지난달 24일 종영한 KBS2 ‘지구 위 블랙박스’도 마찬가지다. ‘지구 위 블랙박스’는 총 4부작으로 다큐멘터리와 드라마가 결합한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6개 지역을 배경으로 르세라핌, 김도현, 잔나비, 세븐틴 호시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콘셉트다. ‘지구 위 블랙박스’ 1화는 배우 김신록이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시작했다. 이미 지구는 거주할 수 없는 멸망 상태였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김신록이 ‘블랙박스’라는 지구 데이터 센터에서 2023년 뮤지션들이 만든 다큐멘터리를 꺼내 확인한다. 그게 아티스트들의 무대 영상이다. ‘지구 위 블랙박스’는 드라마와 음악, 예능 등 여러 장르가 크로스하면서 다양함은 물론 감동 역시 배로 전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1.6%로 출발한 시청률은 0.8%까지 떨어졌고, 마지막 회차에서도 1%란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25억원 가량의 제작비가 들어간 걸 고려하면 더 아쉬운 성적이다. 지난달 27일 종영한 KBS1 ‘비공개다큐-지구별 별책부록’도 개그맨 유세윤을 앞세워 지구의 다양한 환경 문제들을 유쾌하게 전달하며 호평받았지만, 시청률은 3%대를 넘어서지 못했다.시청률이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지표는 아니다. 다만 좋은 취지로 제작되는 만큼 낮은 화제성과 시청률은 안타까움을 더 한다. 그럼에도 환경 예능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는 환경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지구 위 블랙박스’ 구민정 PD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노래와 연기로 무너지고 있는 지구를 표현하면 파급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녹색 아버지회’ 김진호 PD 또한 “환경 다큐멘터리는 많이 있지만 영향력 있는 셀럽이 출연하면 (시청자들이) 문제에 대해 더 감정이입 해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덕현 대중 문화평론가는 “환경 예능의 경우 ‘공익성’을 띄고 있다. 다른 예능에 비해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예능적인 요소를 가미할 수 있지만, 억지로 해서는 안된다”며 “좋은 취지에 공감하는 차원에서 시청자들이 응원할 수 있지만 시청률을 잣대로 그 프로그램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4 05:57
연예일반

‘갈매기’ 이경실 “33년 만의 연극 이순재 선생님과는 무조건!” [일문일답]

대중에게는 국민MC 유재석을 당황케 하는 ‘마라맛 누나’로 익숙한 방송인 이경실이 무려 33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1987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경실은 사실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정통 배우 출신이다. 그는 대학 시절 연기를 수련, MBC 입사 후 국민에게 화통한 웃음을 주는 개그우먼으로 오랜 시간 활동해왔다. 원래부터 배우를 지망했던 이경실은 정극 연기도 꾸준히 해왔다. 히트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를 비롯해 ‘살맛납니다’, ‘로맨스 타운’, ‘애자언니 민자’, ‘각시탈’, ‘사랑과 야망’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의 재미를 빛내주는 ‘신스틸러’ 이경실이 다음달 21일부터 2023년 2월 5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막이 오르는 원로배우 이순재의 연출작 연극 ‘갈매기’로 오랜만에 컴백한다.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인 ‘갈매기’는 사실주의 연극의 교과서로 불린다.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갈매기’의 개막을 앞두고 한창 맹연습 중인 이경실과 서면인터뷰로 만났다. - 3년 만에 정극 연기 복귀다. 이 연극을 선택한 이유는 뭔가. “늘 연극 공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연극 무대는 1989년 바탕골 소극장에서 공연 이후 33년 만이다. 무엇보다 이순재 선생님과 한 무대에 서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정말 영광이고 설레는 일이지 않나. 공연, 섭외 소식을 전해 듣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이순재 연출가와는 따로 인연이 있나. “아마 선생님이 나를 방송국을 오며 가며 인사 잘 하는 후배로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호호호. 그저 존경의 마음으로 선생님을 바라보고 인사드린 게 전부다. 언제나 늘 따뜻하게 인사를 받아주셔서 좋았던 기억이 있다.” -‘갈매기’는 뛰어난 연극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대중이 아는 이경실을 이 연극에서 상상하기 쉽지 않은데. “사실 번역극을 그리 재미있어 하지 않는다(웃음). 안톤 체호프의 작품 중 ‘갈매기’는 비교적 희극에 가깝다. 해석이 다양한 만큼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나 역시 어떻게 보여질지 예측이 안 된다. 되도록이면 한국적인 연기를 보여주려 한다. 공연 전까지 달라질 부분도 있겠지만 뽈리나 캐릭터가 이 연극에서 유일하게 웃음 짓게 하는 캐릭터인만큼, 집사 부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묵묵히 표현하려 한다.” -부부 역할이라 강성진, 이계구 배우와의 호흡도 궁금한데. “뽈리나는 남편에 대한 애정이 없고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남편이 아닌 의사 도른(김수로/이윤건 분)을 좋아한다. 도른도 뽈리나를 싫어하지 않지만 목을 매는 쪽은 뽈리나다. 이렇다 보니 남편들과 호흡을 맞출 때에는 늘 냉정함을 깔고 무표정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두 배우와는 각각 조금씩 표현이 다를 수 있을텐데 색다른 재미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극 ‘갈매기’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지. “‘갈매기’는 워낙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라 많은 공연들이 무대에 올랐던 것을 안다. 개인적으로 참여한 경험은 없다. 그러나 나도 정말 좋아해서 여러 번 관람했었다.” -‘갈매기’를 꼭 봐야할 이유가 있다면. “공연 예술에 관심이 많은 관객이라면 러시아의 대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작품 하나쯤은 봤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이순재 선생님의 연출과 화려한 출연진만으로도 보러 오시라고 말하고 싶다. 도와주세요!”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1.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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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권재관=마라재관, 개그맨 남편들 자존심 지킴이 등극

개그맨 권재관이 한결같은 '마라 재관'의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달궜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첫 등장부터 사이다를 선사한 권재관이 개그맨 남편들의 박수와 함께 '남편들의 자존심 지킴이'로 등극한 모습이 그려졌다. "저만 믿고 가세요. 목소리 더 이상 낮추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해 최양락을 열광하게 했다. 권재관은 RC카를 손보며 놀라운 집중력을 자랑했다. 그의 색다른 면모에 팽현숙은 "공업사 하면 잘되겠다"라며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쓰레기를 버리자는 김경아의 외침을 무시하던 권재관은 김경아가 "RC카 다 버린다"라고 하자 '마라 재관'으로 변신하며 환상의 티키타카로 육탄전을 펼쳤다. 가족들과 함께 RC카 경기장 나들이를 떠났다. RC카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진열되어있는 RC카를 보며 권재관은 "별일 없었어? 얼마나 날 기다렸을까"라며 감격, 자신이 기증한 RC카임을 밝혔다. 이를 들은 김경아는 따가운 눈으로 바라보며 이내 멱살을 잡아 아내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경기장으로 입장한 권재관은 수준급 RC카 운전 실력을 뽐냈다. 이를 지켜보던 딸 지율이가 "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하자 권재관은 선뜻 RC카를 내주지만, 급발진하며 이리저리 부딪히는 RC카에 자신도 모르게 고함을 쳤다. 깜짝 놀란 지율이가 눈물을 쏟았다. 분노한 김경아는 RC카로 권재관을 공격해 딸의 복수를 해줬다. 김경아는 옆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RC카를 운전하던 학생에게 권재관에 대해 아는지 질문했고, 학생은 권재관의 팬이며 구독자라고 소개했다. 한껏 의기양양해진 권재관은 학생과 대결에 나섰고 처참한 패배의 결과를 맞아 다시 '마라 재관' 모드로 변했다. 그러나 학생이 권재관의 유튜브를 보고 찾아왔으며 심지어 그의 유튜브를 보고 RC카를 구매한 것을 알게 되자, 빠른 태세 전환으로 사인과 함께 RC카를 선물했다. 권재관은 RC인들 사이에서 권재관 인지도가 상당하다며 '8만여명의 신적인 존재'라고 치켜세워주는 팬들을 통해 'RC세상의 유재석'으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2021.07.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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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베일 벗은 TV조선 新예능 '아내의 맛2' 아닌 '와카남'

'아내의 맛' 간판을 내리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를 새롭게 올린다. TV조선 측은 지난 22일 "신규 예능 프로그램 '와카남'이 2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라고 알렸다. 변화된 시대에 따라 경제력이 높은 아내가 늘어나고 있는 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뉴노멀 가족 리얼리티'라고 설명했다. '아내의 맛'에 이어 개그맨 이휘재·박명수가 MC로 호흡을 맞춘다. 패널로는 방송인 장영란·이하정이 출연하고, 766억을 기부한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 부부와 연 매출 500억대 사업가로 변신한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결혼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홍현희 제이쓴 부부·신혼 2개월 차 오종혁 박혜수 부부 등이 일상을 공개하며 함께한다. 제작진은 "기존에 볼 수 있던 부부 혹은 가족 예능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예능 프로그램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다. 달라지는 세태와 발맞춘 신박한 콘셉트가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신선한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여타 부부 예능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했으나 첫 공개된 스틸은 '아내의 맛'을 연상하게 한다. 출연진과 스튜디오 형식이 모두 같아 연장선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아내의 풍족한 경제력 덕분에 남편이 누린다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남편들의 여유로운 일상이 영상에 담기겠지만 이는 '아내의 맛'에서 이미 접했던 모습 중 하나. 크게 다른 그림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아내의 맛' 조작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제작진은 "함소원과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4월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시즌 종료 자체가 '프로그램 조작'으로 인한 결정이었다.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의 길을 걷나 싶었지만 '아내의 맛' 종영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방송관계자들 사이에서 '아내의 맛' 시즌2와 관련한 이야기가 돌았다. TV조선 측이 제작진을 꾸려 섭외에 들어갔다는 것. 당시 본지 취재 결과 제작진은 프로그램 제목과 관련해 '아내의 맛' 시즌2로 가지는 않을 것이나 그와 비슷한 부부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섭외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두 달 후 베일을 벗었다. 바로 '와카남'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첫 녹화가 이뤄졌고, '아내의 맛'보다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 부부의 일상 촬영이 이뤄진 것은 물론 남편들이 스튜디오에 함께해 '아내의 맛'보다 속속들이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는 귀띔. 그러나 어디까지나 '아내의 맛'과의 비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반성이 깃들긴 했을까. 과연 얼마나 다를까. 첫 방송까지 5일이 남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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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권재관, 능숙함과 허술함 사이 '언밸런스 끝판왕'

권재관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빌런 남편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2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개그맨 권재관이 할 말 다 하는 마라 맛 화법으로 스튜디오를 사로잡았다. 아내 김경아와 스튜디오를 찾은 권재관은 센스 있는 입담을 뽐냈다.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를 묻는 패널들에 "(제가) 그렇게 세상 물정 몰랐던 거죠"라고 한탄을 늘어놓은 것. 연애 시절과 결혼 이후 달라진 김경아에 대한 폭로전을 시작하며 매콤한 화법의 시작을 알렸다. 권재관은 마라탕과 등갈비, 스파게티로 투 머치 아침 한 상을 차려내며 패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으로 재료를 손질해 프로페셔널함을 뽐낸 그는 물 묻은 손을 바닥에 털며 2% 부족한 언밸런스의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권재관은 두 시간에 걸쳐 준비한 아침상이 가족들에게 외면받자 마라 맛 입담을 폭발시켰다. 특히 김경아가 헤비한 아침 메뉴에 불만을 드러내자 "'감사합니다' 하고 먹어"라며 경고를 날렸고,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불평에 "이 집에서 네 입에 쌀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초강수를 두며 그동안 아내들의 기에 눌려있었던 스튜디오 남편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권재관은 16년 전 모발 이식을 고백했다. 2000모 이식으로 자신감을 드러내는 스튜디오 남편들을 비웃으며 3절개 6000모 이식 사실을 털어놔 모발이식계 3스타에 등극,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능숙함과 허술함 사이 언밸런스한 매력으로 요리 덕후 '재장금'의 면모를 자랑하는가 하면, 김경아를 향한 거침없는 멘트를 쏟아내는 중독성갑 '마라 재관'의 매력을 선보이며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언제나 유쾌한 예능감으로 즐거움을 전하고 있는 권재관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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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레코드샵' 처복지왕 장항준-조정치-김진수 "자격지심 NO"

장항준, 조정치, 김진수가 '신비한 레코드샵'에서 연예계 제일 팔자가 좋은 남편들로 등장했다. 누군가의 남편인 사실이 더 중요한, 가전 거라곤 처복뿐인 이른바 연예계 대표 '처복지왕'들에게 아내 자랑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멍석이 깔렸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신비한 레코드샵'에는 성공한 아내를 둔 팔자 좋은 남편, 이른바 '처복지왕' 3인방 영화감독 장항준, 기타리스트 조정치, 개그맨 김진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항준은 스타 드라마 작가 김은희의 남편으로, 조정치는 유명 가수 정인의 남편으로, 개그맨 김진수는 스타 작사가 양재선의 남편으로 각각 자기소개했다. 이들 모두 MC 윤종신의 인맥으로, '학연·지연이 웬말이냐'는 원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지만, 이들의 쉴 새 없는 입담은 시청자에게 1초도 방심할 틈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즐거웠다. 윤종신은 처복지왕들을 보며 "왜 도경완 씨 안 모신 거예요?"라고 의문을 품어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들이 절친인 만큼 윤종신의 돌직구 질문이 쏟아져 흥미를 유발했다. 윤종신이 첫 질문으로 "아내 수입이 본인의 수입의 몇 배입니까?"를 꺼내자, 장윤정은 "어디 가서 도경완이 이런 질문 받을까 봐 너무 무서워"라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윤종신의 질문에 장항준은 "아내의 수입은 물밀 듯이 들어온다", 조정치는 "임신, 출산, 육아를 포함해도 (나보다) 3배는 된다", 김진수는 "(아내가) 5배는 더 벌었을 것"이라며 놀랄 것 없다는 듯 술술 답했다. 특히 장윤정은 처복지왕들의 아내 자랑 토크에 제일 크게 공감했다. 잘나가는 아내를 둔 기분을 묻자 김진수는 "'부담되지 않느냐'고 자주 질문을 하는데, 전혀 안 된다. 든든하다. 제가 잘 못 나가는데 둘 중 한 명이라도 잘 나가면 좋지"라고 손사래를 쳤고, 장항준은 기다렸다는 듯 "그렇지"라고 추임새를 넣어 웃음을 안겼다. 장윤정이 "혹시나 우리 남편이 자격지심을 느낄까 봐, 그게 항상 걱정됐다"라고 하자 김진수는 "(자격지심?) 그런 거 버린 지 오랜데?"라고 해 장윤정을 배꼽잡게 했다. 장항준은 "나는 아내 김은희가 너무 자랑스럽다. 이렇게 잘될 줄은 본인도, 나도 몰랐다. 우리 아파트에 그런 사람(세계적인 작가)이 있어도 자랑스럽지 않나. 그런데 그 사람이 우리 집에 있어. 그 복을 내가 다 누린다. 정말 최고"라고 자랑했다. 장항준의 기가 막힌 비유에 장윤정은 "나 오늘 너무 웃겨 어떡하지?"라며 배꼽을 잡았다. 장항준은 "자존심은 (수입의) 차이가 조금만 날 때의 얘기"라는 말로 쐐기를 박았다. 잘나가는 아내를 둔 남편끼리의 견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장항준은 당당하게 "두 분(조정치, 김진수)의 아내 분들이 우리 은희한테는 안 될걸요?"라고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아내 카드 사용법을 공개했다. 장윤정이 "(어차피 함께 관리하는 거면) 본인 카드를 쓰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장항준은 "내 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김은희의) 곳간에 쌀이 너무 많아"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잘나가는 아내들의 효자 작품'에 대한 질문을 했다. 김진수는 양재선이 작사한 신승훈의 'I Believe'를, 조정치는 정인이 부르고 윤종신이 곡을 쓴 '오르막길'을, 장항준은 '시그널'과 '킹덤'을 각각 꼽았다. 아내 자랑엔 앞다퉈 이야기한 처복지왕들은 아내의 단점을 묻는 질문엔 머뭇거리는 모습으로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장항준은 "지금도 스마트뱅킹을 못한다. '컴맹'이다"라는 아내의 단점을 쥐어 짜냈다. 김진수는 "단점은 없다. 굳이 꼽자면 나와 결혼한 거?"라는 말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성공할 줄 알았던 아내의 노력에 대해 조정치는 "노래 실력으로 처음에 주목을 받았지만, 집에 가보면 수많은 소울 곡들을 다 악보 화해서 카피해 놓은 것을 보고 재능만으로 성공한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플레이리스트'에선 처복지왕들의 인생곡과 함께 이에 얽힌 사연이 공개됐다. 조정치는 한영애의 '가을 시선'과 자신이 부른 '달려가'를, 김진수는 Placido Domingo&Jon Denver의 'Perhaps Love'와 신승훈의 'Loving you', '내가 나에게'를, 장항준은 김진표&숙희의 '좋은 사람'(드라마 '싸인' OST)과 동요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를 각각 꼽았다. 김진수는 인생곡 3곡 중 2곡이나 아내가 작사한 곡을, 장항준은 2곡 모두 아내, 딸과 추억이 담긴 곡을 선택하며 넘치는 가족애를 드러냈다. 이날 웬디는 정인의 '사랑은'을, 규현은 백지영의 '사랑했던 날들'(드라마 '부부의 세계' OST)을, 장윤정은 자신의 곡 '좋은 당신'을, 윤종신은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각각 배달송으로 추천했다. 처복지왕들은 회의 끝에 라이브를 피하기 위한 선곡을 한 규현을 '오늘의 배달송' 주자로 호명했다. 규현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귀 호강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신비한 레코드샵'은 4MC와 함께 공통의 직업으로 묶인 게스트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와 '인생곡'을 소개하며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는 음악 예능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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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레코드샵' 장항준, ♥김은희 작가 수입? "물밀듯 밀려와"

팔자 좋은 남편들로 불리는 이른바 '처복지왕' 3인방 장항준, 조정치, 김진수가 출격해 끝없는 아내 자랑 토크 릴레이를 펼친다. 내일(19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음악 토크쇼 '배달gayo-신비한 레코드샵'에는 유명 드라마 작가 김은희의 남편 장항준, 가수 정인의 남편 조정치, 수많은 히트곡을 쓴 작사가 양재선의 남편 김진수가 출연한다. 이날 세 사람은 아내의 수입 자랑부터 아내 카드 사용법 등 자격지심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건강한 마인드가 돋보이는 아내 자랑 배틀로 큰 웃음을 안긴다. 김은희 작가의 남편이면서 영화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은 아내의 수입에 대해 "물밀듯이 밀려온다"는 표현으로 드라마 '시그널', '킹덤' 등을 쓴 김은희 작가의 수입을 은유적으로 언급한다. 그러면서 아내에 대해 "그런 사람은 우리 아파트에 살아도 자랑스러운데, 우리 집에 있다"라며 김은희 작가가 지금의 세계적인 작가가 된 비결로 엄청난 노력을 꼽는다. 남들에겐 알려지지 않은 노트북 교체 시기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개성 넘치는 보컬리스트 정인의 남편이면서 기타리스트인 조정치는 아내 수입이 자신의 3배 정도 되는 것 같다며 바쁜 아내를 대신해 육아에 적극적인 모습을 공개한다. 조정치-정인 부부와 가까운 MC 윤종신에 따르면 조정치에게 곡을 의뢰해도 육아로 인해 시간을 내기가 결코 쉽지 않다. 급기야 조정치는 "육아 철학이 하루하루 살아남는 것"이라며 육퇴 이후 골방에서 혼자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공개해 짠내나는 웃음을 유발한다. 신승훈 'I believe', 성시경 '희재'를 작사한 양재선의 남편이자 허리케인 블루로 과거 인기를 누렸던 개그맨 김진수는 20년째 슬럼프라는 사실을 밝히며 아내로 인해 큰 위로를 받고 눈물까지 흘렸던 경험담을 전한다. 하지만 이것과 별개로 아내가 작사 노트에 써둔 살벌한 문구로 인해 혼자 뜨끔했던 사실을 밝히며, 이 문구가 자신을 향한 것인지 사실 여부를 아직도 알지 못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긴다. 세 사람은 MC 윤종신과의 돈독한 친분에 얽힌 깨알 같은 에피소드를 방출하는가 하면, MC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을 언급하면서 이 자리에 함께 나와야 할 게스트로 지목해 웃음바다로 만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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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순없어' 이경애 "최양락, 임미숙 좋아했었다" 폭로

개그우먼 이경애가 임미숙의 절친으로 등장해 최양락의 과거를 폭로한다.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출연진과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이경애가 함께한다. 이경애는 등장하자마자 과거 인연을 언급하며 "초코 양락은 무슨" "이봉원은 지질이였다"는 거센 폭로를 이어나가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한다. 공개된 VCR 속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이경애의 집을 직접 방문한다. 이경애는 숙래 부부가 대문을 들어서자마자 "어떻게 처음 올 수가 있냐"며 이학래를 냅다 엎어치기하며 내동댕이쳐 웃음을 자아낸다. 개그맨 남편들에 대한 거침없는 '디스'도 이어진다. "김학래, 최양락 모두 대중들을 즐겁게 해주지만 남편으로선 0점이다"라고 이야기하고, 팽현숙이 "최양락은 그래도 잘 해준다"고 이를 부정하자 이경애는 "나한테 했던 얘기가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언급해 웃음을 유발했다. 식사 중 임미숙은 과거 김학래의 질긴 구애에 기도원으로 도피했던 일화를 터놓으며 이경애에게 "네가 김학래를 기도원에 데려다주지 않았다면 결혼을 안 했을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자 이경애는 "그래서 지금은 떠받들고 살지 않느냐, 너도 오빠 아니었음 안 됐다"고 답해 두 사람의 진정한 오작교임을 인증한다. 또 이경애는 "이 자리에서 처음 이야기한다. 예전에 최양락이 임미숙을 좋아했었다. 그러다가 후배로 현숙이 입사하자 팽현숙에게 돌아선 것"이라고 깜짝 발언해 출연진들 사이에 큰 폭풍을 불러일으킨다. 이외에도 임미숙이 힘들었던 시절 유일하게 힘이 돼준 이경애의 훈훈한 우정도 함께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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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김가온, 아이들과 함께 캠핑 나들이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에 출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살림남'에서 김가온은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떠났다. 캠핑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학교에 가고 싶다”는 아이들을 향해 “사실 아빠는 공부를 별로 안 좋아했어. 내 생각에는 엄마도 별로 안 좋아했을 것 같아”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온은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는 아이들이 안쓰러웠다”며 캠핑장을 찾은 이유를 덧붙였다. 캠핑장에 도착한 김가온은 혼자 텐트 치기에 도전했다. 40분 만에 텐트를 겨우 완성한 김가온은 엉성한 모습으로 ‘캠핑 초보’의 기운을 잔뜩 풍겼다. 이어 개그맨 이봉원이 ‘캠핑 초보’ 김가온을 돕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타 프로그램에서 함께 여행을 다니며 친분을 쌓은 바 있는 이봉원은 김가온에 “텐트가 왜 이러냐”며 직언을 쏟아냈다. 이봉원이 손수 만든 짜장면으로 배를 채운 김가온과 이봉원은 본격 ‘남편들의 토크’를 시작했다. 김가온은 자유롭게 사는 비법을 물었고 이봉원은 “아내가 하지 말라고 했을 때 그냥 하면 된다”는 엉뚱한 조언을 했다. “지금 제가 하고 싶은 걸 5%도 못하고 있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고 싶다”고 털어놓은 김가온에 이봉원은 “그건 간단한 거다. 비행기 티켓까지 다 끊어놓고 이틀 전에 아내에게 얘기하라”고 답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드라마 촬영이 일찍 끝나 캠핑장에 들른 강성연은 이봉원을 보고 깜짝 놀라며 반갑게 인사를 전했다. 강성연은 이봉원에 “남편 정신 교육 좀 시켜주세요. 저 드라마 들어가서 이 사람이 살림해야 하거든요”라고 말해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김가온에게 엉뚱한 조언을 해주던 이봉원은 강성연의 등장과 동시에 강성연의 편을 들며 김가온에 호되게 훈수를 둬 웃음을 유발했다. 김가온은 서울대 작곡과 졸업 후 버클리 음대와 NYU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 2008년 귀국해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5.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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