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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정산회담' PD "양세형·붐, 알고보니 재테크 열정 남달라"

"돈길만 걸어요." 2월 JTBC 신규 예능이 쏟아진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유쾌한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첫 방송을 5일 앞둔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 김솔 PD와 만났다. 이 작품이 메인 PD로서 첫 연출인 그녀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정산회담'은 시청자들을 황금빛 '돈길'로 안내해주기 위해 나선 경제 전문가들의 불꽃 튀는 토론 현장을 담은 신개념 재테크 프로그램이다. 자산관리사, 부동산 컨설턴트, 창업 전문가, 짠테크족 등 경제 전문가 군단이 연예인 출연진과 팀을 이뤄 내 집 장만을 꿈꾸는 2030부터 은퇴를 앞둔 5060까지 다양한 의뢰인의 고민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비정상회담'을 거쳐 '정산회담' 의장을 맡게 된 전현무, 짠테크는 물론 주식, 펀드, 연금 등 안 해본 것이 없는 재테크 똘똘이 양세형, 형만 믿고 가는 재테크 꿈나무 양세찬, 기획력과 공감 능력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CEO 송은이, 발로 뛰는 연예계 복덕방 전문가 붐이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쉽고 재미있게 재테크 지식을 전한다. 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1편에 이어... -출연진 중 의외의 매력을 본 사람이 있다면. "양세형이나 붐 같은 경우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무리한 투자는 하지 않더라. 양세형은 적금과 안전형 주식을 선호하는 안전주의형 투자자다. 붐은 휴대전화에 부동산 어플이 6개라고 하더라. 게임 어플은 없었다. 쉬는 시간 틈틈이 혹은 쉬는 날 부동산 어플을 보면서 서울의 부동산 시세를 알아보는 게 즐거움이라고 했다. 연예인들이 어디 이사 간다고 하면 자기가 알아보고 자기 자동차로 투어까지 돈다고 했다. 배우 이동욱이나 래퍼 개코는 붐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하더라." -전현무를 의장으로 섭외한 이유는. "'비정상회담'에서 의장 역할을 맡았듯이 '정산회담'에서도 그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실제로 전현무는 의뢰인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정리해주고 그런다. 난장토론에서 중심을 잘 잡아준다." -그렇다면 송은이와 양세찬의 역할은 무엇인가. "송은이는 마인드 리더 같다. 마음을 잘 읽어준다. 예를 들어 엄청 막 쓴 영수증이 있으면 그걸 두고 무조건 뭐라고 한다기보다 '왜 그런가? 심리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세세한 정보도 많이 알고 있다. 양세찬은 '재테크알못(재테크를 잘 모르는 사람)'이다. 그 시선으로 난장토론에 참여해 전문적인 용어를 설명하게끔 해주고 이해하기 쉽게 돕는다." -전문가 구성은 어떻게 되나. "전문가들은 의뢰인의 돈 고민에 맞춰 그에 적합한 전문가들을 로테이션으로 돌릴 생각이다. 고정 멤버 중 김종훈 변호사는 보험 설계사를 겸하고 있는 분이다. 지지 않고 토론하는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한다. 배우 겸 자산관리사 여현수는 현재 억대 연봉의 자산관리를 하는 사람이다. 실제 엄청난 짠돌이다. 유튜버 슈카는 이론을 풀어서 최대한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JTBC [인터뷰①]'정산회담' PD "의뢰인 돈 고민, 개인성향 맞춘 난장토론의 장"[인터뷰②]'정산회담' PD "양세형·붐, 알고보니 재테크 열정 남달라"[인터뷰③]'정산회담' PD "천태만상 다양한 인간상 보여주고파" 2020.0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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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정산회담' PD "의뢰인 돈 고민, 개인성향 맞춘 난장토론의 장"

"돈길만 걸어요." 2월 JTBC 신규 예능이 쏟아진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유쾌한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첫 방송을 5일 앞둔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 김솔 PD와 만났다. 이 작품이 메인 PD로서 첫 연출인 그녀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정산회담'은 시청자들을 황금빛 '돈길'로 안내해주기 위해 나선 경제 전문가들의 불꽃 튀는 토론 현장을 담은 신개념 재테크 프로그램이다. 자산관리사, 부동산 컨설턴트, 창업 전문가, 짠테크족 등 경제 전문가 군단이 연예인 출연진과 팀을 이뤄 내 집 장만을 꿈꾸는 2030부터 은퇴를 앞둔 5060까지 다양한 의뢰인의 고민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비정상회담'을 거쳐 '정산회담' 의장을 맡게 된 전현무, 짠테크는 물론 주식, 펀드, 연금 등 안 해본 것이 없는 재테크 똘똘이 양세형, 형만 믿고 가는 재테크 꿈나무 양세찬, 기획력과 공감 능력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CEO 송은이, 발로 뛰는 연예계 복덕방 전문가 붐이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쉽고 재미있게 재테크 지식을 전한다. 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첫 방송과 함께 두 번째 녹화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자칫 잘못 들으면 교양 프로그램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우리는 두 가지 코너로 나뉜다. 의뢰인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며 개선점에 대해 재무상담을 해주는 것, 돈 고민을 가진 의뢰인을 초대해 '난장토론' 하는 것이다. 그것이 메인 코너다." -경제 컨설팅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이유는. "사회생활 8, 9년 차 정도 됐다. 돈을 어느 정도 모았다고 생각했는데 예금과 적금만 하는 유형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주식 얘기하고 부동산 얘기하고 그런데 그냥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싶었다. 또 경제 정보들에 많이들 얘기하는데 정말 잘 알고 얘기하는 건가, 그중에 어디까지가 진짜일까 싶었다. 알아볼수록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우리 모르니까 얘기해봅시다!' 이러한 장이 있는 게 좋은 것 같았다. 계획적인 소비를 위해, 큰 투자를 하지는 않더라도 다양한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는 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중이 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 -제목 탄생과 관련한 비화가 있나. "중립적인 의미를 내포하면서 JTBC를 대표하는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이었다. 제목을 듣고 사람들이 가장 빨리 그려볼 수 있는 이미지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첫 녹화가 잘 됐다는 얘기가 들리더라. "출연진의 호흡이 좋아 좋았다고 얘기해주는 것 같다. 사실 프로그램 기획안을 쓰면서도 난장토론이 잘 될까 싶었는데 기획안보다 잘 나온 것 같다.(웃음) 전문가들만 토론에 참여해 정보만 과다하면 어쩌나 걱정했다. 그런데 연예인 패널들이 자기 경험을 밑바탕으로 해서 조언하고, 시청자들의 재무 심리를 대변해주더라. 전문가들의 입장을 공감하지 못할 수 있는데 시청자들, 서민들 입장에 와 닿는 입장을 대변하며 생활에 밀접한 얘길 해줬다. 전문가들도 발끈하더라. 토론 자체가 불꽃이 튀고 속 시원한 부분이 있었다. 개인적인 재무 성향과 이론이 맞붙이 치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JTBC [인터뷰①]'정산회담' PD "의뢰인 돈 고민, 개인성향 맞춘 난장토론의 장"[인터뷰②]'정산회담' PD "양세형·붐, 알고보니 재테크 열정 남달라"[인터뷰③]'정산회담' PD "천태만상 다양한 인간상 보여주고파" 2020.0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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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정산회담' PD "천태만상 다양한 인간상 보여주고파"

"돈길만 걸어요." 2월 JTBC 신규 예능이 쏟아진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유쾌한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첫 방송을 5일 앞둔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 김솔 PD와 만났다. 이 작품이 메인 PD로서 첫 연출인 그녀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정산회담'은 시청자들을 황금빛 '돈길'로 안내해주기 위해 나선 경제 전문가들의 불꽃 튀는 토론 현장을 담은 신개념 재테크 프로그램이다. 자산관리사, 부동산 컨설턴트, 창업 전문가, 짠테크족 등 경제 전문가 군단이 연예인 출연진과 팀을 이뤄 내 집 장만을 꿈꾸는 2030부터 은퇴를 앞둔 5060까지 다양한 의뢰인의 고민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비정상회담'을 거쳐 '정산회담' 의장을 맡게 된 전현무, 짠테크는 물론 주식, 펀드, 연금 등 안 해본 것이 없는 재테크 똘똘이 양세형, 형만 믿고 가는 재테크 꿈나무 양세찬, 기획력과 공감 능력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CEO 송은이, 발로 뛰는 연예계 복덕방 전문가 붐이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쉽고 재미있게 재테크 지식을 전한다. 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2편에 이어... -KBS '김생민의 영수증'을 포함한 여타 경제 컨설팅 프로그램과 차별점은 무엇인가. "'영수증'은 짠테크를 하는 분이 '그레잇' '스튜핏'이란 요소로 짠테크를 권장하는 구조였다면, '정산회담'은 의뢰인이 얼굴과 자산을 공개하고 쌍방향의 상담이 이뤄질 수 있게끔 한다. 좀 더 깊이 있는 재무상담을 목표로 한다. 어떠한 하나를 답으로 놓고 강요하는 방식이 아니다.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맞춤형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무조건 아끼라는 게 아니라 각자의 관심사와 성향, 심리적 가치에 맞춰 투자 방향 설정, 소비 방향 설정을 다양하게 열어둔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천태만상의 다양한 인간상을 보여주고 싶다. 제작진이 우스갯소리로 '경쟁 프로그램이 인간극장 아니냐?'는 얘기를 하는데 정보 투머치보다는 사람 사는 이야기가 초점이다. 그리고 그 안에 '코미디 빅리그' 같이 예능적인 코드가 담겨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티저 영상에 유튜브 스타 요요미가 출연했더라. "노래를 개사해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와 함께 우리 프로그램을 무겁게 생각할 게 우려되어 시청자들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쾌한 분위기의 티저 영상을 만들었다." -시청자 의뢰는 언제부터 이뤄지나. "지원자는 4일부터 받고 있다. 본격적인 시청자 지원은 첫 방송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을 예정이다. 얼굴과 자산 내역을 공개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출연을 꺼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셀럽들의 의뢰가 꽤 들어오고 있다." -화요일 심야 시청률 경쟁이 세다. "SBS '불타는 청춘'과 TV CHOSUN '아내의 맛'이 시청률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돈 고민 없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남의 집 가계부를 마음대로 볼 수 없지 않나. 다른 사람의 자산 내역을 함께 살펴보며 공감과 위로, 힐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돈이란 건 특정 연령층을 넘어서서 모두가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대한 입소문이 나고 '볼만하더라', '괜찮더라'라는 얘길 듣고 싶다. 일말의 유익함이 남으면서도 재미있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한다." -어떤 자세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인가.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걸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주변 의견을 최대한 스펀지처럼 담으면서도 하고 싶은 얘긴 흔들리지 않고 전하겠다. 출연진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고, 진정성 있는 의뢰들이 있어 왜곡되지 않게 잘 전달하는 게 목표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JTBC [인터뷰①]'정산회담' PD "의뢰인 돈 고민, 개인성향 맞춘 난장토론의 장"[인터뷰②]'정산회담' PD "양세형·붐, 알고보니 재테크 열정 남달라"[인터뷰③]'정산회담' PD "천태만상 다양한 인간상 보여주고파" 2020.0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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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성규 "윤계상 잠도없이 연기 고민만…도움되고 싶었다"

올해 영화계 키워드는 '발굴' 그리고 '발견'이다. 그 중심에는 발굴과 발견의 최전선에서 반전 흥행의 새 역사를 쓴 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가 있다. 흥행 거물이 된 마동석을 필두로 10년 부진 앙금을 떨쳐낸 윤계상도 박수받아 마땅하지만, 연기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지 못했던 배우들이 이 작품으로 빛을 본 것에 충무로는 아낌없는 축하 인사를 건넸다. 어디서 한번쯤 본 것 같아도 낯설게만 느껴졌던 영화 속 모든 인물들이 '범죄도시'를 대표작으로 꼽아도 될 만큼 돋보였다는 것은 '범죄도시'를 올해의 영화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는 이유다. 충무로는 향후 충무로를 이끌어 갈 능력있는 배우들이 발굴 돼 좋고, 관객들은 새로운 배우를 발견해 좋다. 장첸(윤계상) 무리 중 한 명으로 공포와 보호본능을 동시에 자아낸 김성규(32) 역시 '범죄도시'로 주목받게 된 '샛별'이다. 영화에서는 짙은 분장으로 실제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윤계상과 무려 8살 차이가 날 정도로 '꽤' 어린 축에 속한다."나름 막내 라인이었다"며 미소지은 김성규는 "이 작품을 통해 얻은 것이 많다"고 끝없는 고마움을 쏟아냈다. '범죄도시' 촬영 중 좋은 배우를 발굴하기로 유명한 윤계상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눈에 띄어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생애 첫 소속사가 생겼고,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은희 작가의 넷플릭스 '킹덤'이 무려 차기작이다. '킹덤'의 주요 캐릭터 5인 중 한 명으로 낙점된 김성규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면서도 "'휘둘리지 말고 그냥 하던대로 하자'는 것이 새 목표가 됐다. '연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마음만 품고 열심히 달리겠다"는 겸손한 포부를 내비쳤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 만족감은 어떤가."다른 선배님들이나 동료 배우들과 비교는 안 되겠지만 좀 많이 얼떨떨하다. '범죄도시'를 통해 좋은 선배님들과 연기한 것 만으로도 '실화 맞나' 싶은데, 소속사까지 생겼다. 스스로는 누구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 가늠할 수 없는 흥행이었다."얼만큼 잘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우리끼리도 '이렇게까지 많이 봐주신단 말이야?'라면서 매일 신기해 했다. 촬영 땐 그냥 그 현장에 있는 것 자체가 좋고 행복해서 결과에 대해서는 아예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윤)계상이 형이 정말 많이 고민하고 노력했는데 형 계획대로, 예상대로 된 것이 많아 다행이라 생각한다." - 예를 들면."형은 시작할 때부터 그랬다. '다른 배우들이 보여야 이 영화가 잘 될 것이고, 장첸도 보일 것이다.' 처음에는 우리 듣기 좋으라고 한 이야기라 생각했고, 감사하게만 받아들였는데 아니었다. 진짜 형의 진심이었다. 너무 너무 똑똑한 배우라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잠도 안 자고 연기에 대한 고민을 한다. 그러다 밤 늦게 갑자기 연락을 한다. 내일 찍을 장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도 촬영 한, 두시간 전에 꼭 같이 만나 밥을 먹으면서 당일 촬영할 신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바뀐 신들이 꽤 많다." - 함께 한다는 느낌이 강했겠다."그래서 정말 도움이 되고 싶었다. 민폐만 끼치지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도움이 되고 싶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사전에 워낙 형과 많이 만났고, 때마다 신 이야기를 하며 계속 장난치듯 연기 연습을 해서 그런지 본 촬영을 할 땐 한 번도 크게 당황한 적이 없었다. 현장에서 갑자기 상황이 바뀌어도 믿음이 있으니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형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렇게 큰 상업영화 현장은 처음이라 솔직히 많이 어색했는데 같이 하는 배우들이 없었다면 자유롭게 연기하지 못했을 것이다. 너무 너무 감사하다." - '형' 호칭이 자연스러운데 몇 살 차이인가."8살 차이? 맞나? 그렇게 알고 있다. 믿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내가 86년 생이다.(웃음)" - 양태 캐릭터는 어떻게 만들어 나갔나."사실 양태의 전사에 대해서는 특별히 보여줄 것도, 보여줄 필요도 없었다. 애초 시나리오에 어떠한 정보도 없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실존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을 갖고 싶어 혼자 상상했다. 중국과 북한 쪽에서 '꽃제비'라 불리는 어린 친구들을 떠올렸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아 길에서 먹고 자며 사는 친구들이다. 음식도 훔쳐먹고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나쁜 일에 가담하는. 결코 원하지 않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상황과 사정이 그렇다면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이해되는 인생이 있지 않나. 한동안 관련 기사를 캡처해 휴대폰 메인으로 해놓기도 했다." - 양태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있다면."배고픈 것에 집착하는 이유. 그것이 양태를, 양태의 삶을 설명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 솔직히 장첸 무리는 의리가 있어 뭉쳐 다니는 것이라 말할 수 없다. '가족같은 느낌' 보다는 개인성향이 강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지만 같이 무언가를 한다 정도의 느낌이다. 목적도 다르다. 양태의 목적은 '먹는 것', 그리고 장첸이라는 사람이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같이 있을 때 무언가를 할 수 있고 거기에 따른 존재감을 느끼는 것이다. 나중을 내다 본다고 하기 보다는 순간 순간 욕구를 채우기 위함이 크다. 그런 지점들을 많이 생각했다." - 감독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나."감독님은 하나부터 열 끝까지 마음을 열어놓고 계셨다. 난 내가 생각한 양태의 모습들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랐고, 역으로 양태에 대해 궁금해 하기를 바랐다. 마지막 신에서 막내 형사에게 취조를 당할 때도 원래는 대사가 없었다. 콘티에는 머리를 막는 뒷모습만 있었다. 근데 감독님께서 '양태라면 여기에서 무슨 말을 할 것 같니?'라고 물어 보셨고, 순간 중국말로 '배고프다'고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께 '이걸 해도 될까요?'라고 여쭤봤더니 '그래, 좋다. 해봐!'라고 하셨다. 얼굴까지 타이트하게 잡아주실 줄 몰랐는데 감사했다." - 대사가 많은 캐릭터는 아니었다."전형적인 악당 중 한 명으로 끝나기를 바라지는 않았다. 양태만 들여다 봤을 때 단순하고 때로는 아이 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양태는 쓸모 없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그래서 더 폭력적인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죄책감 없이 행하는 것 아닐까 싶었다. 아픈 것도 웬만하면 티내려 하지 않는다. 그렇게 봐 주셨다는 관객 분들이 많아 뿌듯했다." - 실제 성격은 어떤가."확실히 양태와는 많이 다르다.(웃음) 다만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고 약간 깊고 진중한 구석이 있다. 아주 친한 친구들에게는 장난을 많이 치지만 기본적으로 혼자 있을 것을 좋아한다."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박찬우 기자 2017.12.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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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칼럼]“직장인들을 위한 든든한 세테크전략은”

초저금리시대, 1% 금리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저금리 시대는 은행의 예적금 금리에도 영향을 미쳐 더 이상 은행 저축으로는 사회초년생들과 직장인들 그리고 노후를 걱정하는 분들 까지도 부담일 수 밖에 없다. 초저금리시대에 세금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로 보인다. 이러한 초저금리시대에 노후준비, 세액공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연금저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연금저축은 가입 기간동안 일정금액을 납입 후 연금을 수령할 경우 연금소득으로 과세되는 상품이다.연금저축은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세 가지로 구분 되며, 연금저축신탁은 은행, 연금저축보험은 보험사, 연금저축펀드는 운용사에서 각각 구분되어 운용 된다. 연금의 세가지 운영 방법에 따라 각각의 장, 단점들이 있습니다. 안전성 측면에서 본다면 연금저축신탁과 연금저축보험은 가입한 상품의 만기까지 원금이 보장되지만, 연금저축펀드는 경제상황과 각각의 금융회사 운용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다. 수익성 측면으로 보게 된다면 연금저축신탁은 은행의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고, 연금저축보험은 보험사마다 다른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있으며, 연금저축펀드는 개인성향에 따라 맞춘 펀드 구성과 경제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 만약 연간 400만원을 납입할 시 연말 세액공제를 통해 13.2%(52만8천원)을 환급받을 수 있고, 연간 종합소득이 4천만원 이하 또는 근로소득이 5500만원 이하라면 세액공제율 16.5%가 적용돼 최대 66만원을 연말정산 시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연금 수령 시에는 연금소득세로 과세가 되어 3.3 ~ 5% 세율로 적용받을 수 있다. 만약 연금저축을 중도해지 하게 된다면 연금저축에서 발생한 종합과세에 합산되지 않아 기타소득세 16.5%로 종결된다. 연금저축은 자신의 소득이 중단 되거나 급격히 줄어드는 노후를 위한 금융상품인 만큼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하다. 연금저축은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금융기관 보다는 보수적,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이처럼 최근 저금리와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적절한 재테크, 세테크 상품을 찾지 못한 직장인들은 가입만으로도 수익률과 세액공제 혜택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절세상품 찾기에 총력을 쏟아야 할 때이다. /청인자산관리사 고태욱 (사진) 2016.04.05 13:34
연예

유재석부터 김수현까지…‘SNS 안 하는 톱스타의 속사정’

유재석·김수현 등 '국민'이란 수식어가 붙는 스타들에게 작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아이돌을 비롯해 배우들과 방송인까지 SNS에 글을 남기며 팬들과 소통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밝히는게 흔한 현상. 사소한 일상부터 연애사 또는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얘기까지 스스럼 없이 털어놓는 이들도 있다. 이런 소통의 과정을 거치며 '소탈한 스타'로 호감도를 높이며 홍보효과를 누리기도 한다. 반면, 지나친 솔직함이 화가 돼 질타를 받는 부작용도 종종 발생한다. 이런 '단점'을 의식해서일까.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해 '국민 허당' 이승기와 '국민 외계인' 김수현 등 톱스타들은 SNS를 하지 않는다. 각자 많게는 수십만명의 팬을 거느린 톱스타라 SNS를 개설하면 웬만한 매체 이상의 파급력을 가지게 될 것이란 예상. 이런 상황을 잘 이용한다면 인기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이 내놓는 분석이다. 그런데도 이들이 SNS를 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단순히 SNS의 부작용이 두려워서일까. SNS를 이용하지 않는 톱스타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봤다. ▶유재석은 '기계치', 김수현도 '오프라인' 사랑 각별 사실 SNS를 멀리하는 톱스타들에게 대단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개인성향'이란 단순명료한 대답이 나왔다. 먼저,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수차례 놀렸을만큼 유명한 '기계치'다. 태생적으로 SNS와 가까워질수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유재석이 스마트폰을 구입한것도 그리 오래 되진 않은 일이다. 방송을 통해 '2G폰 유저'라고 강조해 온 유재석은 2년 전인 2012년에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이미 스마트폰이 대중에 널리 전파된 이후에도 꾸준히 2G폰'을 고집하다 주위의 '반 강제적인 권유'로 어쩔수없이 스마트폰을 구입했다는 후문이다. 유재석이 스마트폰을 구입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크게 화제가 됐다. 유재석이 스마트폰을 구입한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SNS는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인터넷을 들여다보고 통화를 하는 등 기본적인 부분 외 스마트폰의 기능을 활용하는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유재석 소속사측 관계자는 "일부러 SNS를 안 하는 건 아니다. 기계를 잘 못 다뤄 안 하는 것"이라며 "과거에는 '메찾사(메뚜기를 찾는 사람들)'에 글도 남겼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뜸하다. 사실 TV에 나오는게 팬들과의 소통 아니냐"고 말했다.현빈이 SNS를 하지 않는 이유도 대단할게 없다. SNS 자체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현빈 소속사 측은 "현빈은 SNS에 아예 관심이 없다. 온라인을 통한 소통에 딱히 부담을 느끼는것 같진 않은데 그렇다고 관심을 가지지도 않는다"며 "대신 회원들만 볼수 있는 본인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간혹 글을 남긴다"고 전했다. 유재석·현빈과 달리 이승기는 나름의 명확한 이유 때문에 SNS를 하지 않는다. 이승기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내 뜻과 달리 오해를 받을수도 있어 SNS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자칫하다간 술 먹고 실수할수도 있어 걱정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위해 SNS를 멀리한다는 말이다. 실제로 배우 김무열은 술먹고 잘못쓴 글로 인해 윤승아와 열애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김수현이 SNS를 하지 않는 이유는 '오프라인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의 소통보다 실제로 얼굴을 보고 만남을 가지는걸 더 좋아한다는 설명이다. 김수현의 한 측근은 "김수현은 팬들과 직접 만나는 걸 좋아한다. 팬들이 너무 많아 일일이 만남을 갖진 못하지만 그럼에도 실제로 만나 얼굴을 맞대고 안부를 묻는걸 선호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얘기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공개 SNS에 남기는 걸 싫어하기도 한다. SNS를 통한 소통보다 직접 만나는 시간을 더 가질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낫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해도 탈인데 안 하니 더 탈 생기네지명도 높은 스타들이 SNS를 멀리하다보니 스타를 사칭하는 네티즌이 나타나기도 한다. 유재석은 단 한 번도 페이스북 계정을 만든 적이 없다. 하지만 페이스북에는 '내가 유재석'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넘쳐난다. 프로필란에 유재석의 사진을 걸어두고 '무한도전' 멤버들과 찍은 사진 및 그들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올려두는 이도 있다. 팬들이 유재석의 페이스북으로 착각할만하다. 2차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유재석의 소속사가 직접 나선 상태다. 유재석 측은 "유재석은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다. 현재 유재석의 이름으로 올라온 SNS는 모두 가짜니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배우 공유도 자신을 사칭하는 SNS 이용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해 한 모바일 SNS에 공유의 본명 공지철을 사칭한 계정이 생겼다. 대중들이 잘 모르는 공유의 '셀카'까지 공개돼 있어 팬들의 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해당 계정은 공유가 만든게 아니다. 우리도 제보를 통해 알고 있었다. 조치를 취하려 노력중이지만 근절이 쉽진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스타를 사칭해 금품을 가로채거나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면 처벌이 가능하지만 그러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삼지 않고 있다. 또 SNS 사칭은 정확한 경로 파악이 안돼 수사 방향에 애를 먹고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대중문화평론가 이호규씨는 "SNS를 잘 활용하면 팬들과 교감을 이뤄 좋은 도구로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가 너무 많아 연예 기획사에서도 무조건 환영하는 눈치가 아니다. 소속사 동의 없이 글을 올렸다가 지우는 사례도 빈번하다"며 "스타의 SNS가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가진다는 점을 인식하고, SNS를 하더라도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킬수 있도록 신중해야한다"고 당부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3.18 08:00
축구

손흥민, 리그 1호 도움의 의미는?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도움을 올렸다. '개인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손흥민(21·레버쿠젠)의 도움은 의미가 깊다.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7차운드에서 선발로 나와 1도움을 올리며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레버쿠젠은 전반 23분 시몬 롤페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머리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7분에는 손흥민이 시드니 샘의 득점을 도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공간을 파고 드는 샘의 속도에 맞춰 정확한 패스를 내줬다. 샘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손흥민의 도움은 의미가 깊다. 그는 올 시즌 3골(컵대회 포함)을 기록 중이다. 함부르크에서도 도움보다는 득점이 많았다. 이 때문에 동료와 연계플레이가 부족하고 찬스를 만드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기에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에는 왼쪽 날개로 나오는 경우가 늘었다. 중앙에는 스테판 키슬링이 섰다. 손흥민에게 득점기회도 있었지만,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번 도움은 손흥민이 자신의 역할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레버쿠젠은 후반에도 계속 하노버를 몰아쳤지만 추가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레버쿠젠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이상 승점 19점)을 바로 밑에서 추격하게 됐다. J스포츠팀 2013.09.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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