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진화한 거인’ 김신욱, 30일 서울과 홈경기에 유니폼 250벌 쏜다
'진화한 거인' 김신욱(25·울산 현대)가 30일 서울과 홈경기에 유니폼 250벌을 쏜다. K리그 클래식 울산은 "30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34라운드 홈경기를 ‘김신욱 Day’로 정했다. 팬들에게 김신욱 배번과 이름이 새겨진 레플리카 유니폼 250벌을 선물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벤트에 사용되는 유니폼은 선수 개인이 직접 구매해 팬들에게 증정하는 만큼 선수와 팬 모두 의미 있는 행사다. 지난 시즌 김승용, 올 시즌 박용지가 참여했다. 김신욱의 유니폼 250벌은 온라인과 경기당일 현장에서 지급된다. 먼저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www.uhfc.tv)를 통해 김신욱 이름 삼행시 짓기, 응원POP 만들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특히 선수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에스코트의 경우 신청 사이트 오픈과 동시에 22명의 접수가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경기 당일 장외에서는 김신욱 배번을 이용한 ‘9초를 잡아라’를 시작으로 전광판 이벤트, 승리 이벤트, 시즌티켓 소지자 추첨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현장에서 유니폼이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 한 시간 전에는 김신욱이 직접 그라운드를 돌면서 관중석으로 유니폼을 던져준다.김신욱은 "지금까지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벤트를 통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유니폼 입고 경기장에 오셔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신욱은 최근 2경기 연속골 포함 17골을 기록 중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3.10.29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