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2건
연예일반

“드라마 ‘졸업’, 공교육에 대한 왜곡된 시선 일으킬 내용 담겨” [전문]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이 드라마 ‘졸업’ 속 재시험 요구 장면을 두고 “공교육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문제 삼았다.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이하 중등교사노조)은 13일 “‘졸업’ 1회 방송 내용 중 ‘고등학교 재시험 요구 사건’과 관련된 내용에 상당한 유감을 표한다. 해당 내용에 대한 과도한 극 중 묘사와 설정은 공교육 일선에서 자라나는 세대를 가르치는 임무를 수행하는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한국 공교육 현장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tvN 토일 드라마 ‘졸업’은 대치동 국어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문제의 장면은 1회에서 서혜진이 고등학교 국어 시험 문제의 정답을 놓고 해석이 엇갈리자, 해당 학교 국어 교사를 찾아가 재시험을 요구하고 학교가 이를 받아들이는 부분이다.이에 대해 중등교사노조는 “특정 직업군에 속하는 사람들의 삶과 사랑을 조명한다는 의도는 드러내는 데 공교육 현장에 대한 오해와 이분법적 사고를 불러일으킬 만한 과도한 설정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인지 의문”이라며 “방송 이후 유튜브 등에서는 이미 ‘막말하는 (학교) 선생님 압살하는’, ‘출제 오류 사태 말빨로 사로잡은’ 등의 자극적 제목의 편집본 콘텐츠가 생성됐고, 이는 스승의 날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 공교육 종사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교사들은 오랫동안 학교 교육이 입시에 종속되어 오면서 경쟁교육과 사교육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학생들과 보호자들의 고충에 가슴 아파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적 모순 속에서도 교육 목표를 실현하고 공교육 본질을 지켜가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중등교사노조는 전국의 중등 교사들을 대표해 ‘졸업’의 남은 방송이 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에게도 공감과 위로, 의미 있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인에게도 긍정적이고 건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콘텐츠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다음은 중등교사노조 입장 전문.1.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위원장 원주현, 이하 중등교사노조)는 지난 11일 방영된 tvN의 토·일 드라마 ‘졸업’ 1회 방송 내용 중 ‘고등학교 재시험 요구 사건’과 관련된 내용에 상당한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해당 내용에 대한 과도한 극 중 묘사와 설정은 공교육 일선에서 자라나는 세대를 가르치는 임무를 수행하는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한국 공교육 현장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2. ‘졸업’의 홈페이지에는 드라마의 기획 의도를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지만 한 번도 깊이 들여다보지 않았던 사각(死角)의 주인들, 학원 강사들의 삶과 사랑을 조명하려 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정 직업군에 속하는 사람들의 삶과 사랑을 조명한다는 의도를 드러내는 데에 공교육 현장에 대한 오해와 이분법적 사고를 불러 일으킬만한 과도한 설정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인지 의문입니다.방송 이후 유튜브 등에서는 이미 ‘막말하는 (학교) 선생님 압살하는’, ‘출제 오류 사태 말빨로 사로잡은’ 등의 자극적인 제목의 편집본 컨텐츠가 생성되었고, 이는 스승의 날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 공교육 종사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습니다.3. 극 중 학원 강사인 주인공은 학생, 학생 보호자에게 시험 문제에 대한 이의 제기를 권하고 학교의 연구부장에게 문의하겠다고 합니다. 또한 학생 보호자가 알려준 학교 교사의 개인 전화 번호로 전화해 학교로 찾아가서 학교 교사에게 수능에서 사라진 낡은 문제를 출제했다는 발언을 하며 재시험을 요구합니다. 이를 계기로 학교는 다수의 민원을 상대하며 재시험을 결정합니다.이 과정에서 “찍히면 어떡해요 학생부”, “수시 생각하면 일 키우지 말아라”, “수능에서 사라졌습니다. 낡았으니까요”, “어차피 학생부 때문에 애들이 문제 제기를 세게 못 할 거라는 거”, “인질로 잡혀있는 학생부 앞세워 교권을 참칭하는 게 문제입니까” 등의 대사는 입시에 종속되어 교육과정과 평가가 기형적으로 운영되어 온 중등교육의 존재 이유와 본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가 교육과정의 본질을 살리며 운영해 나가려는 중등 교사들의 노고와 고뇌를 깊이 있게 성찰하지 못한 표현입니다.또한 본인의 관점을 고수하려고만 하다가 수세에 몰리자 “기생충”이라 표현하며 주인공에게 물리력을 행사하여 피해를 입히는 남성 캐릭터는 고등학교 교사로, 눈물을 흘리는 제자를 위해 직접 나서지만 남교사의 물리력 행사에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는 여성 캐릭터는 학원 강사로 설정하여 이 둘의 대립 구도를 그려낸 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이분법적 시각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4. < 2022개정 교육과정 총론 중 고등학교 교육 목표 >고등학교 교육은 중학교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의 적성과 소질에 맞게 진로를 개척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1) 성숙한 자아의식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일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에 맞는 지식과 기능을 익히며 평생 학습의 기본 능력을 기른다.2)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융합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기른다.3)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새로운 문화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자질과 태도를 기른다.4) 국가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태도를 기른다.‘2022개정 교육과정’의 총론에서는 고등학교 교육목표를 위와 같이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사들은 오랫동안 학교 교육이 입시에 종속되어 오면서 경쟁교육과 사교육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학생들과 보호자들의 고충에 가슴 아파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적 모순 속에서도 교육 목표를 실현하고 공교육의 본질을 지켜가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5. ‘트렌드를 이끄는 참신한 소재’,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 시청자들로부터 깊은 공감과 사랑’, ‘웃음과 위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전 세계인의 일상 속에 의미 있는 즐거움’. ‘졸업’을 방영하고 있는 tvN 방송국에 대한 소개 내용입니다. 중등교사노조는 전국의 중등 교사들을 대표하여 ‘졸업’의 남은 방송이 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에게도 공감과 위로, 의미 있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하여 국내뿐 아니라 세계인에게도 긍정적이고 건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컨텐츠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3 18:19
스포츠일반

경기단체연합회,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정 반영 관련 건의서 배포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회장 김돈순)는 25일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정 반영' 관련 건의서를 배포했다.건의서에는 청소년들의 체육활동 확대를 통한 신체적 발달 및 기초체력 증진 등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의 ‘즐거운 생활’에 포함된 신체활동 영역의 별도 ‘체육’ 교과 분리 ▲중학교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수 확대(102→136시간) 등을 국가교육위원회에 강력히 요청했다.이하 건의서 전문. 유소년기, 특히 초등학교 1~2학년 시절의 체육활동은 협동하고 상호 배려하는 적극적인 생활 태도로 자존감 형성과 함께 규칙, 페어플레이, 인내, 끈기, 배려를 자연스럽게 체득해 사회성과 정신력을 배양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그러나 우리나라 학생들은 저학년부터 지나친 학업 지상주의에 내몰려 음악, 미술, 체육이 하나로 묶인 ‘즐거운 생활’을 통해 체육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에 유소년들의 신체활동량 감소로 저체력 학생이 급증하고 정신, 건강지수에도 심각한 경고등이 켜진 상태입니다.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는 국가의 미래가 될 어린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적 발달 및 기초체력 증진 등을 위해 교육과정이 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가교육위원회’에 다음 사항을 적극 건의 드립니다. 첫째, 초등학교 1~2학년의 ‘즐거운 생활’에 포함된 ‘신체활동’ 영역을 별도 ‘체육교과’로 분리 편성해야 합니다.둘째, 중학교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수 시간을 136시간으로 확대해야 합니다.(102→136시간)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 및 체육인들은 체육 과목 단독 분리를 통해 학생들의 신체 균형적 발달 및 정서적 안정, 나아가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2024년 4월 25일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일동이은경 기자 2024.04.25 18:02
사회

[하지마!마약] 김명호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 "메타버스·VR로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

"우리나라는 이미 2015년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잃었습니다. 마약에 빠져드는 청소년을 막기 위해 가상현실(VR)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활용한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청소년 마약 퇴치를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급증하는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을 미리 막기 위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기술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식약처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와 발맞춰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지난 1월 마약안전기획관을 임시 조직에서 정식 조직으로 전환하고, 김명호 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마약안전기획관으로 재발령했다. 그만큼 식약처는 8년 전 마약청정국 지위를 잃은 한국을 위상을 다시 세우고,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본지가 김명호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을 통해 정부 당국이 벌이고 있는 10대 청소년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들었다. 한국, 마약청정국 지위 잃은 지 오래 -한국 마약 및 청소년 사범 실태는."국내 마약류 사범은 2017년 1만4123명에서 2022년 1만8395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과 IT기기 조작에 능한 20대 마약사범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7년 119명이었지만, 2022년 481명으로 4배 급증했다. 최근 필로폰 같은 불법 마약류 외에도 프로포폴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를 과다 처방 받거나 의료 쇼핑에 나서는 경우가 있어 그 부작용도 우려되는 수준이다."-청소년들 사이에서 공부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환각제 및 마약 복용이 늘고 있다. "식약처가 2018년 구축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수집된 처방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19세 이하 환자 수는 감소 중이나 주의력결핍과다활동장애(ADHD) 치료제를 처방받은 수는 증가 추세다. 식약처에서는 ADHD 치료제와 식욕억제제를 오남용 처방하는 의사 대상으로 서면 경고 후 추적 관찰하고 있다. 만약 처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행정조치 및 행정처분을 부과하는 사전알리미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에 따라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투약받은 19세 이하 환자의 수는 2019년 67만명에서 2021년 57만명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ADHD 치료제 오남용 처방 의심 의료기관을 지속 점검 및 조치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 -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복용으로 식약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화제가 됐다. "현재까지 6억5000만여 건의 데이터가 있고, 매년 1억건 이상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처방·투약 내역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환자에게 처방·투약량이 과도한 의료기관을 점검·확인하고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사·환자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있다." -최근 신종마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 "‘22년 유엔마약위원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신종 마약류가 2005년에서 2009년 사이에 166종이 보고되었는데 2021년에는 1127종(누적)이 보고됐다."-식약처가 신종마약으로 지정하며 이미 광범위하게 퍼진 뒤라는 지적이 있다. "식약처는 증가하고 있는 신종 마약류에 대한 신속한 임시마약류 지정으로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시마약류 지정기간이 2018년 132일이었으나 2022년에는 52일까지 단축했다. 앞으로 행정 효율을 높여 2023년에는 40여 일로 단축해 촘촘한 마약류 관리를 할 계획이다." -한국이 마약청정국인가. "우리나라는 2015년에 마약청정국 지위를 상실했다. 이후 마약사범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특히 20대 이하의 마약사범이 2017년 15.8%에서 2022년 34.2%로 늘어나 불과 5년만에 2.4배 증가했다. 식약처는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기존의 공급 억제 정책에 더해 수요 억제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청소년 마약, 가상현실로 예방 -청소년 마약중독이 성인과 비교해 후유증이 더 큰 것으로 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뇌 발달은 25세까지 이루어지는데 청소년기에 마약에 노출되면 기억력, 판단력을 담당하는 뇌의 전전두엽과 측두엽의 대뇌피질 손상이 성인보다 심하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 ODC)는 2022년 청소년기 마약 오남용이 뇌 발달을 저해하고 마약 중독 및 의존성, 주요 우울장애 유발 등 폐해가 성인보다 더 심각하다고 보고 하고 있다."-청소년 사이에 마약류를 처방받는 '의료 쇼핑'이 유행해 문제가 됐다. "마약류 의료 쇼핑을 방지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과거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구축하고 운영 중이다. 최근 국회에서 오남용 우려가 높은 약물로 거론된 펜타닐 패치와 같은 마약 진통제 등을 포함해 단계적으로 투약이력 확인을 의무화하기 위한 법률 개정을 논의하고 있다. 또 식약처에서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되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과다·중복 처방 의심 의료기관을 집중 선별해 점검 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청소년 마약 퇴치를 위한 식약처의 방안과 계획은. "식약처에서는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마약류 예방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20대 이하 젊은 층의 마약 확산세를 고려해 그동안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마약의 위험성을 체감할 수 있는 메타버스와 가상현실을 활용한 체감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마약 중독자 치료 시설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마약류 중독은 '뇌 질환'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중독을 치료하고 재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수사‧단속부터 치료‧재활까지 유기적인 연계 체계를 통해 중독 발견 초기부터 사회 복귀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사법·치료·재활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맞춤형 치료‧재활 모델을 도입하고자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치료·재활을 위한 전문가를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와 관련해 복지부에서는 치료보호기관, 전문인력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약처에서는 해외 인적교류,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재활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마약 중독은 치료될 수 있나."치료‧재활을 통해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 성공 가능성은 본인과 가족, 국가에서 얼마나 재활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마약에 호기심을 갖는 청소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청소년들이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마약을 온라인 등으로 손쉽게 구매해 투약하다가 단순 투약을 넘어 마약에 중독되거나 마약 유통에까지 가담하는 사례도 있다. 마약은 호기심조차 가져서는 안 된다. 마약의 끝은 파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혹시라도 마약을 투약한 청소년이 있으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한국마약퇴치운동 본부를 찾아 상담을 받아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으로 마약 중독을 극복하시기 바란다. 전문가 선생님들이 청소년 여러분을 마약의 굴레에서 나올 수 있게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마약청정국이던 대한민국이 마약관리국으로 추락했다. 인터넷 메신저에서 ‘톡’ 서너 번으로 마약이 안방까지 배달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약사범의 나이도 어려져 10대 청소년 범죄자가 4년 새 3배 증가했을 뿐 아니라 마약을 하는 것을 넘어 유통까지 하는 상황이다.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는 청소년 마약 퇴치 캠페인 ‘하지마!약’을 시작하면서 심각한 청소년의 마약 실태와 원인, 해법을 심층 취재해 연속 보도한다.<편집자주> 2023.04.21 07:01
뮤직

송가인, 23일 '뉴스브리핑' 출연

가수 송가인이 지상파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22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송가인이 28일부터 시작되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뉴스브리핑’ 출연을 결정했다. 어떤 속깊은 이야기를 할지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송가인은 최근 ‘국악 교육 축소’ 반대 운동에 선두주자로 나서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15년 이상 전공한 국악에 대한 사랑으로 적극적으로 ‘국악 교육 지킴이’를 자처했다. 자신의 SNS와 언론 인터뷰에서도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이하 국악인 문화제)에도 연설자로 참석했다. 그의 호소는 많은 언론들이 집중 보도했다. 이후 지난 17일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국악 교육 축소에 대해 “국악 교육에 대한 비중을 예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송가인은 23일 오후 2시~4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이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다.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戀歌)’는 28~29일 서울을 시작으로 6월 4일 대구, 6월 11일 전주, 7월 9일 인천에서 공연을 펼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22 13:52
뮤직

[인터뷰①] 송가인 “국악 교육 축소? 정말 말도 안 되는 일”

가수 송가인이 국악 교육 축소 방침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송가인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켓돌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최근 정부가 개발하고 있는 개정 교육과정에서 국악 관련 내용이 대폭 축소된다는 점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던 일을 언급했다. 새롭게 개발되는 교육과정에 따르면 초중고 교육 과정의 ‘성취 기준’에서 국악 관련 내용이 모두 빠지며, 장단(長短)이나 율명(律名) 등 국악 고유의 용어와 개념이 적힌 체계표도 배우지 않게 된다. 이에 대해 송가인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안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는 게 안타깝고 화가 난다. 우리 역사와 전통을 건드리면 안 된다”고 밝혔다. “나는 국악을 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송가인은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걸 보고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런 걸 가지고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그러면 한국어는 왜 배우고, 한국사는 왜 배우나. 영어만 배우고 서양 음악만 배우지. 진짜 말도 안 되는 사안인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신을 밝힌 데 대해서는 “국악을 했던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겠더라. 조금이라도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일에 목소리를 내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송가인은 또 “방탄소년단이 왜 한복을 입고 무대를 하겠나. 다들 우리 것들 보전하고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런 노력을 해도 부족할 판에 오히려 축소한다는 것은 정말 황당하다. 나중에 문화 다 뺏기면 후손들에게 뭐라고 할 거냐. 15일에 청계 광장에서 관련 일로 모인다고 하더라. 나도 흔쾌히 가겠다고 했다. 많은 분이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나는 국악이 바탕이라 이 자리에 있다”면서 “학교에서 배우면서 가야금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알고, 해금이 어떤 악기인 줄 알았다. 나중에 한국인이 ‘아리랑’이 있는지도 모르고 어떤 악기가 있는지도 모르면 너무 창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송가인은 최근 3집 ‘연가’를 발표했다. 오는 28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을 시작으로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14 08:00
연예일반

송가인 “부탁 한번 들어주세요”…국악 지키기 위한 간절한 호소

가수 송가인이 국악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냈다. 송가인은 10일 자신의 SNS에 “부탁 한번 들어달라. 여러분의 관심과 많은 참여가 우리 국악에 큰 힘이 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송가인은 “우리나라, 우리 것, 전통음악을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사라지게 한다면 도대체 우리 학생들은 무얼 배우고 자라야 하는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안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는 게 안타깝고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이어 “우리 역사와 전통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을 교육부 관계자 여러분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 부디 많은 분께서 이 중요한 일을 관심 있게 들여다봐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오는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전 국악인 문화제’ 행사 안내 포스터가 담겼다. 포스터에는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시안)에 따르면 국악 관련된 내용이 대거 삭제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송가인은 국악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으며, 해당 행사에도 참석한다. 송가인은 지난달 21일 정규 앨범 ‘연가’(戀歌)를 발매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0 17:12
생활/문화

청소년 심야 게임 금지한 셧다운제 10년 만에 폐지…게임업계 환영

게임 셧다운제가 10년 만에 폐지된다. 대신 '선택적 셧다운제'인 게임시간 선택제로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을 예방한다. 이에 대해 게임업계는 환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는 2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셧다운제도 폐지 및 청소년의 건강한 게임이용 환경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청소년의 게임 이용환경 변화를 반영해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하고 자율적 방식의 ‘게임시간 선택제’로 청소년 게임시간 제한제도를 일원화하고 청소년과 보호자, 교사 등에게 게임이해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게임 셧다운제는 심야시간대(0∼6시) 16세 미만 청소년의 인터넷게임 제공을 제한하는 것으로, 2000년대 초반 게임 과몰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2005년 ‘청소년 보호법’ 개정 법률안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돼 2011년 국회를 통과해 시행됐다. 하지만 실효성이 없는 반면 게임산업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10년간 셧다운제가 적용되는 컴퓨터(PC) 온라인게임 대신 모바일 게임이 크게 성장하는 등 게임이용 환경이 변했고, 1인 방송,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인터넷 만화(웹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심야시간대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매체가 다양해짐에 따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주요 선진국이 개인과 가정의 자율적 조절을 원칙으로 하는 점 등도 고려됐다. 이에 정부는 게임 제공시간 제한제도 중 셧다운제는 폐지하고 ‘게임시간 선택제’로 제도를 일원화한다. 또 ‘게임시간 선택제’의 인지도와 편의성을 높여 게임이용시간 제한을 원하는 청소년과 보호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도 확대해 청소년의 게임이용 조절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다양한 매체를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체이해력(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도 강화한다. 보호자와 교사를 위한 게임 이해도 제고 및 게임이용 지도법 교육을 확대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게임 과몰입’을 포함하는 등 가정과 학교에서 청소년의 게임이용을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갈등상황에서 보호자와 교사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게임 지도 지침을 10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 등으로 제작해 보호자 동호회와 교육포털에 배포할 예정이다. 청소년이 즐기는 인기 게임에 대한 내용, 특징 등을 안내하는 콘텐츠도 제작·배포해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구글이나 애플 등 플랫폼 사업자가 제공하는 ‘자녀보호기능’을 안내하는 ‘게임이용지도서’를 교육청과 함께 보급한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게임물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해 청소년 유해게임물을 상시 점검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신기술 기반 사후관리시스템을 개발·도입(2023년부터)해 청소년 유해요소를 차단하기로 했다. 또 게임의 사행성·선정성 요소를 최소화하도록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청소년 유해광고 차단 등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청소년에게 게임은 주요한 여가생활이자 사회와 소통하는 매개체이다. 게임 과몰입 예방제도가 청소년의 자기결정권과 행복추구권, 그리고 가정 내 교육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이날 "국내 대표 '갈라파고스' 규제인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 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강제적 셧다운제는 그동안 실효 부족, 청소년 권리 침해, 산업 경쟁력 약화 등 수많은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옥좨왔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업계는 앞으로 게임 내 자녀보호 기능 시스템 등을 널리 알리고 선제로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8.25 12:02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제31차 이사회 개최

대한체육회가 11일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제3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체육인교육센터 부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정관 개정(안),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자 선정 등을 의결했으며, 체육인교육센터 건립 우선협상 대상자로는 전라남도 장흥군을 선정했다. 2019년 4월 공모를 거쳐 체육인교육센터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장흥군과 완도군은 이사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입지 적정성, 지방자치단체 지원 방안 등을 평가받았고 2차에 걸친 투표 결과 장흥군이 우선협상 대상 자격을 부여받았다. 대한체육회는 장흥군과 협약을 체결한 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추진, 인허가 절차 착수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교육과정 체계화, 선수촌 연계 교육 방안 강구 등 체육인을 위한 종합 교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2.13 06:00
연예

필독 아동도서 개정신판 ‘깨비의 전통 탐험’, 전국 서점에서 만난다

유아 아동 도서 전문 도서출판 아해사랑이 ‘깨비의 전통탐험’ 개정신판을 출간했다.‘깨비의 전통탐험’은 고조선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지리, 역사, 경제, 정치, 문화 등 초등 사회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을 담고 있다.전통 문화 분야 각 전문가들의 꼼꼼한 고증을 거쳐 제작되었으며,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체험학습형 교구와 그림 위주의 콘텐츠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한국사립박물관협회 추천 도서로 활용되고 있다. 새로 출간된 ‘개정신판 깨비의 전통탐험’은 최신 교육과정을 추가하여 전반적인 내용을 업데이트했다.또한 기존 버전의 오류부분을 전면 수정했으며, 그림 속 궁금했던 물건과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추가했다.아해사랑 관계자는 “이번 개정판은 보다 정확한 내용과 아이들의 이해교육, 창의력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고증과 검증이 된 바른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자연스럽게 흡수함으로써 전통과학문화의 선구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개정신판 깨비의 전통탐험은 전국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소영 기자 2019.09.23 14:42
연예

쉐어스터디 "1:1 맞춤형 온라인 화상 초등과외 제공"

2019년 2학기를 맞이하여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초등학교 5-6학년군 2학기 교과서에 적용되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2017년에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적용되었고 그 이듬해 2018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적용되었다.올해에는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새 교육과정이 적용되었으며 학생들은 새 교과서를 받게 되었다. 학생들이 새로 받게 될 교과서는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재미있는 교과서로 개발되었다. 또한 꼭 배워야 할 핵심원리 및 개념 중심으로 교과서를 개발하여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새 교과서에 적용된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두루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미래사회에는 지식을 많이 습득하는 것 보다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과 상황 속에서 선택, 조정, 통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생성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 이에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들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과서에 반영하였다. 국가 교육과정이 개편되고 학교 수업 방향이 달라짐에 따라 사교육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문제 풀이를 훈련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20여명의 다양한 학생들이 있는 한 교실에서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강조하는 교육이 이루어지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사교육이 대안으로 급부상중이다. 특히 개인지도를 하는 온라인 초등과외, 화상과외 플랫폼이 학부모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쉐어스터디 권다빈 팀장은 “21세기 교육에 있어 교사의 역할은 아이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라며 “아이들의 각기 다른 학습스타일과 능력을 고려한 맞춤교육이 필요한데 아직까지는 공교육 초등수업에서 이와 같은 부분이 이루어지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쉐어스터디’는 화상으로 이루어지는 초등과외로 매시간 1:1 학습 진단과 코칭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구조화된 문제를 단계별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취동기가 형성되어 학습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며 학습 습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소통능력을 기르게 된다는 것.‘쉐어스터디’는 교생실습을 마치고 엄격한 과정을 통해 선발된 교대생이 초등학생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교사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학습능력 및 흥미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과제를 제공하며 정규수업 외 5분 클리닉의 시간을 통해 아이를 꾸준히 케어하며 학부모와도 지속적인 피드백의 시간을 갖는다”며 “주입식 강의가 아닌 자유로운 학생 중심의 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으며 무료 체험 후 실제 신청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승한기자 2019.09.21 08: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