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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망가, '만화 고장' 일본서 4년 만에 카카오픽코마 누르고 1위

네이버웹툰의 일본 서비스인 '라인망가'가 현지 앱 매출 순위에서 4년 만에 카카오픽코마를 제치고 왕좌에 올랐다.4일 모바일 분석 업체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 앱마켓에서 라인망가가 게임을 포함한 전체 앱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전월 대비 3계단 상승했다.카카오픽코마의 '픽코마'는 2위로 내려왔다. 3~5위는 게임 앱들이 차지했다.이번 성과는 히트작이 연일 쏟아진 덕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선보인 '입학용병'에 이어 '약탈신부'와 '재혼황후', '상남자' 등이 월 거래액 1억엔 고지를 밟았다. 최근 일본 웹툰 제작사가 만든 '신혈의 구세주'도 월 거래액 1억엔을 돌파했다.특히 신혈의 구세주는 지난달부터 네이버웹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호응을 얻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이달 론칭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의 크로스보더 전략이 빛을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라인망가는 한국 웹툰 작가, 제작사를 비롯해 일본 출판사, 제작사와 두루 협력을 강화하면서 현지 생태계를 확대하고 일본 만화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2022년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인수해 라인망가 작품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두 플랫폼 합산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올해 1분기 2110만명을 찍었고, 지난해 11개월 만에 거래액 1000억엔을 넘어섰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4 16:14
e스포츠(게임)

넵튠, 작년 영업이익 22억…상장 후 첫 흑자

게임사 넵튠이 상장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넵튠이 2023년 매출 997억원, 영업이익 2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28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매출은 전년 대비 239%나 뛰었고, 영업이익은 상장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3분기 대비 각각 32%, 1700% 급증했다. 지난해 전체 게임 사업 매출은 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고, 기타 매출을 포함한 광고 플랫폼 사업 매출도 18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5% 올랐다.넵튠 측은 “투자와 인수를 통해 캐주얼 및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늘려나가는 동시에 견고한 광고 플랫폼 사업 강화로 두 사업 영역 간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우르르용병단’과 ‘고양이스낵바’, ‘무한의계단’ 3개 게임은 2023년 누적 매출 590억원으로, 넵튠 전체 게임 매출의 70%를 넘어설 정도로 게임 사업을 견인했다. 광고 플랫폼 사업의 경우, 애드엑스, 애드파이, 리메이크 사업 유닛에서 2023년 전체 광고거래액 700억원, 매출 185억원을 달성했으며, 50%가 넘는 영업이익률로 영업이익 개선에 역할을 했다.유태웅 넵튠 각자대표는 "광고 플랫폼 사업과 게임 사업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 향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강율빈 넵튠 각자대표는 “성공 경험이 있는 7개의 내부 개발 스튜디오와 자회사는 기존 게임 트래픽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내부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신작 게임의 성공 확률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넵튠은 연초에 자회사로 편입시킨 이케이게임즈를 통해 모바일 방치형 RPG ‘999위 용사’를 출시했다. ‘고양이스낵바’로 유명한 개발 자회사 트리플라도 모바일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 나무꾼'의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작년 12월 엔크로키에서 출시한 ‘야코런: 리듬 매니아'도 구글 앱마켓의 인기게임 순위 15위권을 유지하면서 내부 광고 플랫폼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넵튠은 설명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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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본고장' 일본서 고지전 벌이는 카카오·네이버 웹툰

네이버·카카오 양대 플랫폼이 '만화 강국' 일본에서 남다른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나란히 연간 거래액 신기록을 쓰며 K콘텐츠의 새로운 성공 사례를 써 내려가고 있다. 압도적 입지를 다져온 카카오픽코마는 네이버웹툰 일본 계열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라인망가·이북재팬)의 거센 추격에 맞서게 됐다.6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디지털프론티어와 카카오픽코마는 일본에서 지난해 나란히 연간 거래액 1000억엔(약 8945억원) 금자탑을 쌓았다.'드래곤볼' '슬램덩크' '원피스' 등은 물론 매년 명작들을 배출하는 일본은 비교 불가한 만화의 본고장이다.지난 2022년 시장 규모는 29억4700만 달러(약 3조9097억원)로, 미국(27억1300만 달러)과 중국(19억4700만 달러)을 압도했다.온라인 만화와 웹툰 플랫폼,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확산 등에 힘입어 향후 5년간 연평균 6.4%씩 성장하며 2027년에는 43억7000만 달러로 몸집을 키울 전망이다.이처럼 만화 역사의 중심에 있는 일본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약 10년 전부터 디지털·모바일 토양을 다져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라인망가는 2013년 일본에 출사표를 던졌다. 단행본으로 만화를 소비하던 일본에 세로 스크롤 방식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어 카카오픽코마가 2016년 만화 플랫폼 '픽코마'를 내놨다.후발주자인 카카오픽코마는 일정 시간 참으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다리면 0엔'과 1일 13화 이상 감상 가능한 시간 절약 아이템 등 차별화 비즈니스모델(BM)로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시해 2020년 라인망가를 누르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1위 탈환을 노리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2022년 현지 대표 포털인 야후재팬과 연동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이북재팬을 인수했다. 앱(라인망가)과 웹(이북재팬)을 포괄하며 단숨에 카카오픽코마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 회사의 경쟁은 일본 만화 생태계까지 바꿨다.일본 전국출판협회 출판과학연구소의 통계를 보면 현지 시장에서 디지털 만화 규모는 2017~2018년을 기점으로 만화책을 뛰어넘었으며, 2022년에는 만화책과 만화잡지를 합한 것보다 훨씬 큰 비중을 차지했다. 라인망가의 성장 배경에는 만화 팬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콘텐츠 경쟁력이 있었다.네이버웹툰 '입학용병'은 지난해 라인망가에 론칭해 연간 10억엔(약 90억원)을 벌어들였다. '재혼황후'와 '약탈신부'는 월 거래액 1억엔(약 9억원) 이상을 찍었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라인망가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견인한 비결로는 한 국가에서 발굴한 인기 웹툰을 다른 국가로 확산하는 크로스보더 콘텐츠가 꼽힌다"고 했다.카카오픽코마도 연간 거래액 1000억엔을 돌파했다. 경쟁사와 달리 단일 앱으로 이룬 성과라고 강조했다.픽코마는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의 앱 순위에서 2023년 일본 전체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게임을 제외한 글로벌 순위에서는 7위라는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같은 계열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 '나 혼자만 레벨업'의 흥행 효과도 있지만, 작품을 마주하는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소비 경험을 제공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IP 비즈니스에 집중하기보다 글로벌 콘텐츠를 수급해 서비스하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형태"라며 "권 단위로 보던 만화를 화 단위로 나누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07 07:00
연예일반

세 개의 이름, 세 번의 살인..‘마스크걸’ 세계를 사로잡은 세 개의 이유 [줌인]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의 인기가 뜨겁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각색한 ‘마스크걸’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던 김모미가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지난달 18일 첫 공개 됐다.‘마스크걸’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김용훈 감독이 새롭게 각색했다. 공개 전부터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는데 공개 후 현재도 가장 뜨거운 작품을 꼽으라면 ‘마스크걸’은 단연 먼저 거론된다. 공개 직후에는 원작의 잔인함을 줄이고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 지나치게 많다는 의견도 있다. 그야말로 화제의 중심에 있다. OTT 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마스크걸’은 공개 직후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 8개국에서 시청 시간 순위 1위에 올랐고, 공개 5일 만에 전세계 누적 시청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톱10 비영어권 TV부문에선 공개 첫주 2위로 진입해 2주째부터 1위에 올랐다. ◇ 화려한 캐스팅‘마스크걸’의 첫 번째 인기 요인은 배우들의 연기다.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맨 처음 ‘마스크걸’이 시리즈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가장 중요했던 문제는 누가 김모미를 연기하느냐였다. 김모미는 ‘마스크걸’의 중심이자 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가는 인물. 어떤 배우가 김모미 역을 맡느냐에 따라 작품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었다.김모미는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르고, 자신의 정체를 눈치채버린 직장 동료 주오남(안재홍)을 살해하고, 춘애(한재이)의 남자친구 최부용(이준영)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살인을 저지른다. 일반인의 범주에서 벗어난, 상식 밖의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3인 1역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직장인 김모미는 신예 이한별이, 주오남을 살해한 후 성형수술을 한 김모미는 나나가, 교도소에 수감된 김모미는 고현정이 각각 맡아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려냈다.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었던 데는 캐릭터를 위해 외형까지 바꾼 배우들의 힘이 크다. 이한별은 다이어트와 분장을 통해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김모미를 완성했다. 고현정은 데뷔 이후 첫 숏컷에 도전,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초췌한 얼굴로 나타나 단숨에 시선을 끌었다.여기에 탈모 분장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주오만 역의 안재홍과 아들의 복수를 위해 성형수술까지 감행한 김경자 역의 염혜란도 빼놓을 수 없다. ◇ 웹툰 원작과 좋은 각색의 힘‘마스크걸’ 원작 웹툰은 2015년 8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네이버에서 연재되며 청소년 관람 불가임에도 당시 종합 순위 톱10을 유지할 만큼 인기였다.좋은 원작의 힘은 이미 많은 성공 사례를 통해 증명됐다. 앞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사내맞선’, ‘유미의 세포들’, ‘지금 우리 학교는’, ‘스위트홈’, ‘무빙’ 등이 드라마로 재탄생돼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미 많은 독자들에게 검증된 탄탄한 스토리를 각색하는 것이기에, 각색이 성공적이면 흥행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스크걸’은 원작의 주요 서사를 드라마로 잘 각색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기존의 팬층을 그대로 유입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원작과 닮은 배우까지 캐스팅된다면 원작 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된다. 사실 인기 작품을 드라마화한다는 건 양날의 검이 되기 쉽다. 그럼에도 좋은 각색은 시너지를 불러일으킨다.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면 원작 웹툰도 다시 주목받는 효과까지 불러온다. 2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마스크걸’은 방영 전 10일(8월9~18일)과 이후 10일의 합산 조회수와 거래액이 각각 4배, 3배가량 증가했다. ◇ ‘마스크걸’ OTT라 가능했다‘마스크걸’의 세 번째 인기 요인은 지상파에선 만나볼 수 없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자극적인 장면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지만, 넷플릭스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는 파격적 소재와 설정, 과감한 연출이 넷플릭스라는 플랫폼과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콘텐츠는 플랫폼과 잘 어울려야 성공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도 플랫폼 성격과 매칭이 안 되면 실패할 수 있다. 그런데 ‘마스크걸’은 누가 봐도 ‘넷플릭스 아니면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작도 파격적이지 않나. 그런 소재를 시도하는 게 넷플릭스와 아주 잘 어울리는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의 취향에도 맞는 작품이 아닌가 한다”고 분석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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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로 웃은 네이버웹툰, '1호 상장 계열사' 날개 활짝

이제 네이버웹툰 IP(지식재산권)는 글로벌 흥행 보증수표나 마찬가지다. 드라마로 만들어 넷플릭스에 올렸다 하면 가뿐히 1위에 오른다.네이버웹툰이 과거 웹툰의 이용률 상승에 만족했다면, 이제는 직접 제작에까지 뛰어들며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이 분위기를 유지하면 어렵지 않게 '네이버 계열 1호 상장사' 타이틀을 거머쥘 수도 있을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원작을 영상화한 스릴러 '마스크걸'은 지난달 21~27일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프로그램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여직장인이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다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았다.마스크걸 방영(8월 18일) 한 달 전 10일과 이후 10일 네이버웹툰 원작의 국내 조회수와 거래액은 각각 121배, 166배 폭증했다.방영일 이전 10일과 비교하면 각각 4배, 3배 늘었다. 영상이 나오기 전에 예고편만으로도 이목을 끄는 셈이다. 마스크걸은 2018년 연재가 끝났는데도 독특한 연출로 다시 생명을 얻어 영상으로 대박을 쳤다. 고리타분한 판타지와 로맨스의 흥행 공식이 깨진 지금의 콘텐츠 시장에서 웹툰은 그야말로 '이야기 금맥'이나 다름없다.'스위트홈'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처럼 호러 장르 IP를 주로 접목했다면, 이제는 스릴러와 액션 등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액션 8부작 '사냥개들'은 다른 유형의 성공 사례다. 네이버웹툰의 영상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N이 중심을 잡고 제작에 참여했다.사냥개들은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 직후인 6월 중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810만 뷰로 비영어권 TV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사냥개들 역시 방영(6월 9일) 한 달 전 10일과 이후 10일 원작의 국내 조회수와 거래액이 각각 194배, 347배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일반적으로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가 흥행해도, 네이버웹툰과 같은 플랫폼은 재미를 보지 못하는 게 현실이었다.하지만 사냥개들은 네이버웹툰이 2018년 설립한 스튜디오N이 스위트홈을 비롯해 '유미의 세포들' '그 해 우리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을 만들면서 쌓은 제작 역량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스튜디오N이 영상화 제작에 참여하며 직접적인 수익 확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며 "연재를 종료한지 오래된 원작을 다시 읽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등 웹툰 IP의 수명을 연장하고 글로벌 거래액을 끌어올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네이버웹툰이 성공적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네이버웹툰은 원천 IP 사업과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현지 정서를 이해한 웹툰 제작에도 집중해 빛을 봤다. '만화계 오스카상'으로 물리는 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에서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로어 올림푸스'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최우수 웹코믹 부문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관건은 수익성이다. 지난 2분기 적자 규모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개선됐지만 되도록 상장 전까지 흑자 전환에 근접해야 한다.네이버웹툰은 플랫폼과 IP 사업을 양대 축으로 삼고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 작품을 2000편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2025년까지 월평균 500만원의 IP 비즈니스 매출을 발생하는 작품을 연 500개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남선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달 초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북미 상장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내년 중에 상장할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아직까지 소극적인 광고 매출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향성을 공유했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상장 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아직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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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검수' 번개케어로 나이키·샤넬 많이 샀다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번개케어'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론칭 후 7개월간 거래 브랜드 인기 순위를 26일 발표했다.작년 12월 론칭한 번개케어는 정품 검수에 더해 폴리싱, 세척과 같은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고거래 토털 케어 서비스다.번개장터 전문 감정사가 빈티지 명품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상품을 검수 및 감정하며, 검수에서 상품 출고까지 '당일 출고율'은 98%에 이른다.기간 내 번개케어로 거래된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스니커즈가 가장 높은 거래 건수를 기록했다. 가방·지갑·주얼리·시계가 뒤를 이었다.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브랜드는 나이키·애플·루이비통·조던·샤넬의 순이었다. 가장 높은 거래액을 보인 브랜드는 샤넬·루이비통·애플·디올·조던의 순이었다.가장 많이 거래된 단일 모델은 '조던 1x트래비스 스캇x프라그먼트 레트로 로우 OG SP 밀리터리 블루'가 차지했다. '뉴발란스 992 메이드 인 USA 그레이' '조던 1x트래비스 스캇 레트로 하이 OG SP 모카'가 뒤를 이었다.이용자 연령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2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30대·40대·10대·50대·60대 이상 순의 분포를 보였다. 성별은 남성 61%, 여성 39%로 남성의 비중이 높았다.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번개케어는 고객들이 중고거래 시 느끼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한 중고거래 토털 케어 서비스로,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6 16:14
IT

번개장터, 상반기 거래액 1조2450억원 돌파…패션 비중 41%

패션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올해 상반기 누적 거래액이 1조245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거래 건수는 약 1030만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5만7000건의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전체 거래액 중 패션 카테고리가 약 5200억원을 달성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 패션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단일 카테고리 중에서는 최대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번개장터 상반기 패션 카테고리의 평균 거래 단가는 약 11만원이다. 평균 거래 금액이 높았던 품목은 시계·쥬얼리·가방·지갑·신발·남성의류·여성의류의 순이다.번개장터에서 관심 브랜드 및 카테고리를 쉽게 탐색할 수 있는 '브랜드 팔로우'의 팔로워 순위는 나이키·애플·구찌·아디다스·스톤아일랜드의 순으로 나타났다. 애플을 제외한 상위 5위권 내 브랜드 모두 패션에 기반을 뒀다.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중고 패션이 신상품 시장을 견주는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창구가 됐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5 14:56
산업

해외 여행객 늘어나니 여행서적 판매량도 증가

해외여행객 폭증과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서점가에서도 여행 가이드북 등 여행 서적들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가 상반기 여행분야 도서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대비 거래액은 35%, 판매권수는 2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여행 서적의 신간 출간도 활발했다. 지난해 상반기 271종의 신간이 출간된 것에 비해 2023년 상반기에는 317종으로 17%가 증가했다.판매된 여행 서적을 지역별로 분류해보니 실제 요즘 해외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 순위와는 조금 다르게 나타났다.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유럽으로 49%의 비중이었고, 일본(24%), 동남아(10%), 국내(8%), 미국/캐나다(6%), 호주/뉴질랜드(3%)의 순서로 판매량을 기록했다. 유럽 중에서는 이탈리아, 스페인, 파리, 런던, 포루투갈 지역 여행 서적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여행 분야 2023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5위는 프렌즈 이탈리아(2023~2024), 프렌즈 스페인 포르투갈 (2022~2023), 프렌즈 동유럽('19~'20) (Season 9), 리얼 오사카 (2023~2024), 스위스 셀프트래블 (2022-2023) 순서를 보였다. 상위 10위까지의 도서 중 일본 도시 세 곳이 포함되었고 나머지 도서는 유럽 지역이라는 점이 특징이었다.이에 따라 인터파크도서에서는 최신 여행 서적을 지역별로 분류해 추천한 '가이드북만 있다면 여행이 완성되는 기분' 기획전을 진행중이다. 8월 31일까지 기획전 상단에 소개된 리얼 시리즈 6종의 도서에 100자평 또는 리뷰를 남기면 20명을 추첨해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또 7월 말까지 롯데카드 6% 청구 할인과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 매일 선착순 최대 6천원권 쿠폰, 도서 상품권 선물하기 등 혜택도 다양하다.임채욱 인터파크커머스 도서사업실장은 “몇 년간 동결되었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여행 준비를 체계적으로 도와주는 여행가이드북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팬데믹 기간 동안 전세계 도시의 변화도 많았던 만큼 개정판과 신간도 활발히 출간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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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리포트] "내 나이가 어때서" 온라인 큰 손 떠오른 시니어·X세대

키오스크 앞에서 조작법을 몰라 헤매던 시니어의 모습이 사라진지 오래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라는 단어가 온·오프라인 소비 시장을 점령하는 사이 조금씩 모바일 생태계에 적응하더니 이제는 핵심 고객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처음 컴퓨터와 힙합 음악을 받아들이며 한때 유행을 선도했던 X세대(1970년대생)도 목이 늘어난 민소매 셔츠를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IT업계는 심상치 않은 변화를 감지한 듯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신장노년층을 겨냥한 전용 데이팅·패션 앱까지 등장했다.'50세 미만 출입 금지' 시니어 데이팅 앱요즘 스마트폰 좀 다룬다는 시니어들 사이에서 핫한 앱이 있다. 지난해 10월 등장한 '시놀'이다. '시니어 놀이터'의 약자로, 신노년들이 모여 문화·여가·취미를 공유하고 제2의 짝을 찾는 소셜 플랫폼이다.50세 미만은 출입 금지다. 허위·악성 이용자를 차단하는 얼굴 인증·키워드 필터링·24시간 모니터링·신고 및 차단 등을 적용했다. 가입 시 1회 카메라로 직접 찍은 얼굴 사진과 프로필 사진을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여성 이용자를 위한 안심번호도 제공한다.이용자는 '단짝 찾기' 메뉴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친구를 추천받는다. 하루에 4명의 친구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으며, 구독권을 결제하면 매일 친구 10명 소개와 대화 무제한, 나에게 관심 있는 친구 보기 기능 등이 활성화된다. 마음에 드는 짝을 선택하면 관심사와 나이, 직업, 종교, 결혼 상태, 음주량을 볼 수 있다. 상대방에게 편지(메시지)를 보내 관심을 표할 수 있으며, 이를 수락하면 대화로 이어진다.'취미·여가' 메뉴에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 재활 운동과 등산, 동네·박물관 투어처럼 개별 호스트나 지역 문화센터 등이 진행하는 여행·교육·뷰티·건강·쇼핑 유·무료 프로그램에 지원해 친구를 사귈 수 있다. 개인·그룹 대상, 1회·정기 일정 등 종류는 다양하다.시놀 곳곳에는 시니어 이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숨어있다. 글자와 버튼 크기는 쉽게 보고 누를 수 있도록 확 키웠다.메시지 작성이 힘든 이용자를 위해 95%의 정확도로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기능을 반영했다. 인공지능(AI)이 매끄러운 대화를 위해 공통 관심사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가입 성비는 남자 75%, 여자 25%다. 여성 회원에는 채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매일 친구 10명을 소개하는 등 성비를 맞추기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시놀 이용자는 "나이가 들면서 만날 친구들이 하나둘 사라져가고, 외로운 마음에 네이버 밴드에서 활동해왔다"며 "정착할 곳이 없었는데 시놀은 다르다. 글자도 보기 편하게 큼지막하고 또래를 많이 만날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김민지 시놀 대표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는 나라다. M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것 이상으로 베이비부머 시니어 세대가 많다"며 "에이징 테크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아직 액티브 시니어들이 활동할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리드 서비스는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인연과 모임을 찾는 방식을 소개하며 액티비티와 커머스를 바탕으로 시니어를 위한 올인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시놀은 앱 다운로드 1만5000건을 달성했으며, MAU(월 활성 이용자 수)는 7000명까지 올랐다. 매칭은 3800여 건이 이뤄졌다.시놀은 월 구독료 기반을 비즈니스 모델로 잡았으며 2030년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무 옷이나 사지 않는 X세대모바일 트렌드에 절대 뒤처지지 않지만 20대의 과감한 스타일에 부담을 느껴 옷을 고르는 데 한계가 있었던 X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패션 앱도 호응을 얻고 있다.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대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350만건을 찍었다.포스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쇼핑 생태계가 급격히 확산할 당시 40·50대를 위한 패션 공간이 없는 것에 주목해 카카오스타일이 2021년 8월 출시한 서비스다.한물간 옷들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입점한 브랜드만 1300개가 넘는다. 올리비아로렌·모조에스핀·쉬즈미스 등 인기 여성 패션 브랜드는 물론 제옥스, 핏플랍 등 신발 브랜드, 블랙야크·아이더·까스텔바작 등 아웃도어·골프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스타일은 장년층 고객이 백화점이나 아웃렛처럼 직접 옷을 입어보고 품질을 확인하는 것에 익숙하다는 특성을 반영했다.이에 구매 경험이 있는 브랜드 위주로 진열해 신뢰도를 높인 데 이어 뷰티·명품·오프라인 대형몰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혔다. 가품 우려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 본사와 직접 계약해 내놓고 있다.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위해 소싱 단계에서부터 가격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2015년부터 축적한 AI 기술을 녹여 구매 이력에 따른 개인 맞춤형 추천도 지원한다.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은 검색 옵션이 복잡하면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품 상세 정보 확인이나 배송 현황 조회 절차는 대폭 간소화했다.또 홈쇼핑과 친근한 고객을 위해 시청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을 론칭했다. 하루 시청자 수 12만명, 억대 거래액을 기록한 방송도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올해는 골프와 아웃도어 등 X세대가 많이 찾는 품목을 중심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이라며 "여성들이 남편의 의류를 함께 구매하는 것에 착안해 남성 브랜드도 더 많이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렇게 잘나가는 포스티에게도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 라포랩스가 2020년 9월 선보인 '퀸잇'이 그 주인공이다.퀸잇은 지난 5월 사용자 수 187만명으로 여성의류 앱 순위에서 에이블리(365만명)와 지그재그(346만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톱 배우인 김희선을 앞세운 광고를 선보였는데, '40대 여성 2명 중 1명이 이용한다'는 문구를 강조했다.퀸잇은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300여 명의 X세대 여성을 직접 만났는데, 기존 패션 앱이나 포털에서는 원하는 옷을 사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노출이 심하거나 달라붙는 옷, 브랜드 없는 보세 의류는 쉽게 입을 수 없기 때문이다.퀸잇 역시 AI 기반으로 추천하며, X세대 여성 체형에 최적화한 상품을 보여준다. 백화점을 비롯한 디자이너 브랜드 1500여 곳이 입점했다.퀸잇은 타깃 고객에 집중한 전략으로 론칭 2년 8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550만명 이상이 앱을 다운로드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 거래액은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퀸잇은 쇼핑 경험을 혁신해 30대도 타깃 고객으로 품을 방침이다. 패션을 넘어 2022년에는 X세대를 위한 신선식품 산지 직송 커머스 플랫폼 '팔도감'을 공개했고, 15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우리나라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모바일 생태계 속 시니어·X세대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는 "모든 소비자는 자신보다 젊은 분위기를 쫓아가기 때문에 대놓고 '40·50대 전용'이라고 홍보하면 역효과를 볼 수 있다"며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가 많아 이들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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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졸업사진 의상 거래액 2배↑…올해 콘셉트는 SES·HOT"

패션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는 최근 2주간(5월 1~14일) 전체 테마∙이벤트 의류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남성 테마∙이벤트 의류 카테고리가 2배 이상(126%) 늘어 여성 테마∙이벤트 의류 카테고리 증가세(35%)를 크게 웃돌았다. 5월 1~2주 검색어 순위에서는 '졸업사진'이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졸업앨범 사진 촬영 시즌을 맞아 희소하고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10대를 중심으로 관련 품목들의 중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패션업계에서 Y2K 열풍이 지속하면서 복고풍 콘셉트의 의상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번개장터 키워드별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최근 2주간 '졸업사진 Y2K'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20배 이상 급증했다.또 90년대 인기 아이돌 SES와 HOT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콘셉트를 찾는 '졸업사진 SES'(약 170배), '졸업사진 캔디'(약 51배)가 검색량이 크게 늘었다.이 밖에 복고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졸업사진 개화기'와 '졸업사진 한복'이 각각 223%, 111% 증가했다.김유림 번개장터 PR 매니저는 "기존 졸업사진의 틀을 깬 개성 있는 콘셉트의 졸업 앨범 촬영이 Z세대의 특별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라 "이런 트렌드에 따라 번개장터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 관련 상품의 중고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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