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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선 극대화…" KCM, '거짓말의 거짓말' O.S.T 참여

KCM이 채널A 금토극 '거짓말의 거짓말' 다섯번째 O.S.T 주자로 나섰다. 채널A 금토극 '거짓말의 거짓말'은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스토리와 반전의 연속으로 안방극장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지난 12회는 분당 최고시청률 7.4%, 가구시청률 6.3%(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과 채널A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연달아 경신, 동시간대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다섯번째 O.S.T로 KCM의 '죽기보다 너를 못 보는 게 난 두려워'가 공개됐다. 지난 9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이 노래는 스탠다드 발라드 장르로 감미로운 선율의 멜로디와 후렴구에서 쏟아내는 듯한 가창력이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남이었던 사이에서 어느덧 사랑으로 피어난 관계, 때로는 죽음보다 더 깊고 애절한 마음을 그려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KCM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인물들의 감정선을 더욱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히트곡을 많이 탄생시킨 작곡가 똘아이박(박현중)과 캥거루(오성훈)가 의기투합해 서정적인 분위기의 노래를 완성,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거짓말의 거짓말'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0.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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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간절함으로 무더위 이기겠다"..SF9, 여름 컴백 '질렀어'

보이그룹 SF9이 여름 대전에 뛰어들었다. '잘 해내겠다'는 간절함으로 무더위까지 이기겠다는 각오다.SF9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메사홀에서 다섯번째 미니앨범 'SENSUO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앨범엔 '질렀어' '달라' 'Unlimited' 'PHOTOGRAPH' 'SHADOW' 등 다섯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질렀어'다. 영국을 중심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레시브 다크 팝을 기반으로 SF9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얹은 곡이다.그동안 다양한 컨셉트를 선보인 SF9은 이번엔 감각적인 섹시미를 선보인다. 음악부터 안무까지 남성미와 성숙한 섹시미가 느껴진다. SF9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상대에게 내 모든 걸 지르겠다, 모든 걸 걸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라면서 "감각적인 퍼포먼스에 섹시미를 더했다. 퍼포먼스에 더 신경을 썼다"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이어 SF9는 5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비활동기에도 꾸준히 각자 활동했다. 일본 K콘도 다녀왔고 멤버 로운이가 컴백 전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SF9는 데뷔 3년차로서 많은 앨범을 냈지만, 아직 인지도와 성과 면에서 아쉬운 게 사실. 하지만 조바심은 없다. '질렀어'로 여름 컴백을 준비하며 자신감으로 가득차있다. SF9는 "이번 활동 목표는 음악방송 1위 후보와 다음달에 열리는 팬미팅 매진이다.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성과 얻었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질렀다.또 "(그동안 활동 성적에 대해)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음악적 컨셉트와 음악을 보여줬다는 것 만으로도 좋은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또 작곡 작사 실력이 늘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적인 성과도 저희의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바심은 없다"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고 보여준다면 음악적 색깔을 인정해주고, 더 좋은 음악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SF9는 "폭염도 무섭지 않다. 간절함으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무더위도 이기겠다"고 당찬 여름 컴백 포부를 밝혔다.신보는 31일 오후 6시 공개.김연지 기자사진=김민규 기자 2018.07.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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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데뷔 3년차, 음악적 성과? 조바심 없다"

그룹 SF9이 음악적 성과를 내는 것에 대한 조바심이 없다고 밝혔다.SF9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메사홀에서 다섯번째 미니앨범 'SENSUO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SF9는 데뷔 3년차로서 스스로 음악적 성과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음악적 컨셉트와 음악을 보여줬다는 것 만으로도 좋은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또 작곡 작사 실력이 늘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적인 성과도 저희의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바심은 없다"고 답했다.이어 "차근차근 실력을 쌓고 보여준다면 음악적 색깔을 인정해주고, 더 좋은 음악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SF9는 31일 타이틀곡 '질렀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질렀어'는 영국을 중심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레시브 다크 팝을 기반으로 SF9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얹은 곡이다. 이번 새 미니앨범엔 타이틀곡 외에도 '달라' 'Unlimited' 'PHOTOGRAPH' 'SHADOW' 등 다섯곡이 담겼다. 31일 오후 6시 공개.김연지 기자사진=김민규 기자 2018.07.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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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로운 "개인 활동·팀 활동 모두 놓칠 수 없다"

그룹 SF9 로운이 개인 활동과 팀 활동을 병행 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SF9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메사홀에서 다섯번째 미니앨범 'SENSUO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SF9 로운은 "어느 한 곳에만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인데 저에겐 저 보다 더 소중한 팀이 있어서 개인 활동 팀 활동 모두 다 놓칠 수 없다. 사실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 많이 했는데 두 배로 노력하는 수 밖에 없더라. 지금도 앞으로도 두 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F9는 31일 타이틀곡 '질렀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질렀어'는 영국을 중심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레시브 다크 팝을 기반으로 SF9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얹은 곡이다. 이번 새 미니앨범엔 타이틀곡 외에도 '달라' 'Unlimited' 'PHOTOGRAPH' 'SHADOW' 등 다섯곡이 담겼다. 31일 오후 6시 공개.김연지 기자 2018.07.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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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페퍼톤스 "유희열 사장님, 칭찬 격하게 해준다"

약 4년이 걸렸다.그룹 페퍼톤스(신재평·이장원)가 새 앨범을 내는데까지 걸린 시간이다. 디지털 싱글 형태의 음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지만 페퍼톤스는 트렌드를 쫓지 않는다. 충분한 시간 속에서 묵묵히 자신이 하고자하는 음악을 한다. 페퍼톤스가 최근 발매한 정규 6집 '롱 웨이(Long wqy)'와 함께 긴 여행에서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긴 여행의 끝'. 4집 수록곡 '행운을 빌어요' 속편이다. 멀리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의 이야기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이번 앨범엔 페퍼톤스의 음악적 고민과 그 속에서 만들어낸 변화가 가득 담겼다. 기존의 음악 스타일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않았지만, '다름'이 존재한다. 전작에선 페퍼톤스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이번엔 곡마다 가상의 주인공이 있다. 수록곡마다 담아낸 이야기는 다르지만 그러면서도 연속성은 존재한다. 듣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음악이라는 점은 그대로다. -약 4년만에 앨범을 발매한 소감은.신재평(이하 신) "3년 9개월만이다. 오랜만에 앨범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 방송이나 라이브 공연은 꾸준히 했찌만 공들여 준비한 앨범을 짠하고 보여드리는 게 오랜만이라 긴장도 된다."이장원(이하 이) "방송도 방송이지만 공연도 단독으로 진행하고, 페스티벌도 해왔다. 하지만 앨범을 오랜만에 선보이는거라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느낌의 곡으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 -앨범 소개를 해달라.신 "멀리 떠났다가 돌아오는 사람의 이야기다. 타이틀곡은 '행운을 빌어오'의 속편같은 느낌이다. 전작에선 저희들의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엔 곡의 주인공이 각각 이야기 속의 가상의 인물들이다. 그 점이 전작과 가장 큰 차별점이다. BBC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영감을 받아서 쓴 곡도 있고, 소설 등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고 상상해서 주인공을 만들어냈다." -소속사 수장인 유희열씨의 반응은.신 "전작과 달라서 좋다는 말을 해주셨다."이 "칭찬을 격하게 해주셨다. 모든 앨범에 칭찬을 많이 해주시는 편이긴 하다. 사실 유희열 사장님은 감사하게도 저희 팬을 자처해준 분이라 든든하다. 떄론 채찍질이 필요하긴 한데 항상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이번 앨범에 대한 음악적 성취감은 어느 정도인가.신 "적당한 선을 찾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저희 음악을 꾸준히 들어본 분들을 알 수 있을텐데 그동안은 음악이 한 없이 팽창하는 느낌이었는데 4집 부터 변곡점을 겪어서 편곡이 간단해지다가 다섯번째 앨범은 극단적으로 간단하게 냈다. CD와 무대에서 공연할 때 똑같은 사운드를 재연하고 싶어서 화려한 편곡을 많이 거둬냈는데 이번 앨범에선 그 중간점을 찾은 것 같다. 4집~5집의 연장선을 잇는 음반으로 만족한다. -수록곡 '할머니와 낡은 로케트'는 이진아씨가 피처링에 참여했다.신 "진아를 염두에 두고 곡을 만든건 아니었는데 보컬리스트를 찾다가 주인을 찾아가게 됐다. 정규 5집 '하이파이브' 때에도 코러스로 참여해줬다. 당시 엣지있는 목소리를 찾았는데 수소문해서 진아를 찾아냈다. 그때가 'K팝스타' 출연 전이다. 진아가 정말 그렇게 될 줄 몰랐는데 이렇게 한 식구가 됐다."이 "우리가 자부심이 있다. 'K팝스타' 나가기 전에 이미 저희가 진아를 알아봤다는 자부심. 솔직히 'K팝스타' 객원심사에 가서 진아가 참가자로 걸어나와서 깜짝 놀랐다." -요즘 눈여겨 보는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이 "옛날에는 객원 보컬 시스템이 많아서 후배들 중 어떤 분들이 있을까, 어떤 목소리가 있을까 많이 들어봤었는데 요즘에는 그렇진 않다. 그래도 요즘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후디다. 후디 팬이다. 공연을 보고 반했다."신 "밴드 향니의 향니를 언급했다. 창법도 독특하고 개성이 있어서 이번 앨범 때도 고민을 했다. 우리 음악 드럼을 해주는 친구가 향니 밴드 소속이다. 그래서 향니 쇼케이스 때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목소리를 듣고 관심을 갖게 됐다." -예능 출연이 공연이나 앨범 홍보에 도움이 되고 있나.이 "그런걸 바라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않을까. 공연에 많은 분들이 오는 건 좋은거라고 생각한다. 여름에 클럽 투어를 했을 때 200분 정도 오는데 재평이가 tvN '문제적 남자'를 보고 공연에 온 분들을 손들라고 했는데 의외로 손 드시는 분이 있었다. 엄청 많진 않았지만."신 "3년 9개월의 공백 동안 방송을 열심히 해서 페퍼톤스라는 팀이 그래도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수면 위에 있었던 것 같다." -'문제적 남자'에 같이 출연했던 방탄소년단 RM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컴백 무대를 하는 등 좋은 성적표를 받고 있는 걸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이 "자랑스럽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는지 만나거나 좋은 소식을 들으면 반갑고 좋더라. 만나면 '형 음악 이야기 하고 싶어요'라고 하는 진지하면서도 착한 친구다." -신재평씨는 가정도 이루고 아빠도 됐다. 음악을 할 때 변화가 있나.신 "땡스투를 넣을 수 있었다면 어린이집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썼을 것 같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서 거기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인간성이 앨범에 반영된 것 같다. 사실 영감을 받았다는 다큐멘터리도 아기를 보여주다가 보게 됐다."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이 궁금하다.신 "그 흔한 솔로 앨범 하나 내지 않고, 이견 없이 온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성격이 원만한 편이다."이 "서로 너무 잘 안다. 따로 음악하면 안된다는 걸.(웃음) 음악 만들 때 싸우는데 그래도 일하기 전부터 워낙 친한 친구라서 그런지 금방 또 원만하게 관계가 유지가 된다. 솔로 앨범을 내면 큰일 난다는 거, 망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인생을 걸고 하고 있다. 둘이 같이 있어서 그나마 멋질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페퍼톤스가 추구하는 음악은.신 "사실 처음엔 무작정 신나는 노래를 하자는 느낌이었다. 근데 조금씩 우리가 정한 틀에서 완화되는 것 같긴 하다. 기본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위로가 되는 음악을 만들자는 음악을 대하고 접근하는 태도는 같다. 하지만 여기서 더 완화될지도 모르겠다." 김연지 기자사진=안테나 뮤직 2018.06.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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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노희경 작가, 지구대 배경 'Live' 차기작

노희경(51) 작가가 지구대 경찰 소재의 드라마로 돌아온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에 "노 작가가 신작 'Live(살다)'라는 제목으로 내년 초 방송을 목표, 집필을 시작했다. 이미 시놉시스는 나온 상태로 작가의 주특기인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작품이다"고 밝혔다. 'Live'는 민중의 지팡이·거리의 판사·제복 입은 시민이라 불리는 지구대 경찰을 통해 그려질 풀뿌리 민주주의, 그 찬란한 정의에 대한 찬가와 이미 어른이 돼 버린 우리들의 자아를 찾아가는 감성드라마. 지금까지 경찰 소재 드라마는 사건 위주로 그려져왔다. 'Live'는 경찰이 대다수 국민들에게 공권력으로 각인되기보단 국민의 민원과 치안을 해결하는 감정노동자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내 아버지·내 형제·내 자식이 사선에 서서 과도한 직무를 수행하고 소소한 정의를 지켜내는 모습을 진한 감동과 함께 한다. 대한민국 사회와 안방에서 비주류로 몰락하는 아버지들의 고단함을 그린다. 관계자는 이어 "극 설정상 중장년층 남성과 청년의 이야기다. 지난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서 활약한 배우에게 청년 경찰을 제안해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말 촬영을 시작해 내년 봄 방송 예정이다. 방송사는 미정이다"고 말했다. 'Live'는 노 작가와 네 번 호흡을 맞춘 김규태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에 이어 다섯번째 만남이다.노 작가는 지난해 '꼰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디어 마이 프렌즈'를 선보였다. 이순재·나문희·신구 등 장년층을 내세웠고 고현정이 막내 출연자였다. 조인성·이광수 등은 전작의 인연으로 특별출연하는 등 배우들의 자발적 협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로 인해 지난달 열린 백상예술대상서 극본상과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5년 MBC 베스트극장 '엄마의 치자꽃'으로 드라마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노 작가는 '거짓말'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바보 같은 사랑' '화려한 시절'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등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2000년대 후반 송혜교·조인성·현빈·정우성·한지민·공효진 등의 출연으로 톱스타들이 먼저 찾아가는 작가로 불리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6.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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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차’ 빅뱅, 새 앨범 소식과 지드래곤 눈물의 의미

빅뱅이 1년여를 기다려온 국내 팬들 마음에 단비를 내렸다.빅뱅은 24~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2014 빅뱅+α 인 서울'을 열고 3만여 팬들과 추위를 녹일 정도로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번 콘서트는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예매 당일에는 '세계표준 시계'라는 단어와 '빅뱅'이 동시에 포털사이트 검색어 1·2위를 다퉜다. 정확한 시간에 맞춰 빅뱅 콘서트 티켓팅을 하기 위해 팬들이 검색을 했기 때문. 티켓 예매전쟁이 치열했던만큼 공연의 수준도 최상급이었다. 지난해 초 개최된 월드투어 '라이브 갤럭시 투어 더 파이널' 이후 1년만에 국내 무대에 선만큼 멤버들 스스로도 감격스러워했다. 좀처럼 울지 않던 지드래곤까지 눈물을 흘렸다. '오늘을 기다렸다'는 듯 만반의 준비를 마친 멤버들의 화끈한 퍼포먼스가 3만여 팬들의 혼을 쏙 빼놨다. 1년만에 펼쳐진 빅뱅의 공연장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새 앨범말매는 언제?제일 궁금한건 새 앨범 발매시기. 팬들의 궁금증이 커진만큼 멤버들이 스스로 이 질문을 꺼내고 또 답했다. 먼저 대성이 지드래곤에게 "우리 앨범은 언제 나오냐"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웃으며 "좋은 앨범을 만드려는 욕심 때문에 자꾸 미뤄진다. 최대한 빨리 나올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성도 "원래 제때 나오는 앨범은 졸업앨범밖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빅뱅은 2012년 2월 다섯번째 미니앨범 '얼라이브'를 발매 '블루' '판타스틱 베이비' 등으로 활동했다. 그해 6월 리패키지 앨범격인 '스틸 얼라이브'를 내놨다. 이후 '완전체' 활동은 끝난 상태다. 그동안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 주력했다. 지드래곤은 2012년 9월 '원 오브 어 카인드' 2013년 9월에는 솔로 2집 '쿠데타'를 발매하며 홀로 월드투어를 도는 등 국내외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태양은 지난해 11월 3년만에 솔로 앨범 '링가 링가'를 발표했다. 탑은 가요계와 영화계를 넘나들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대성은 지난해 7월 일본 첫 싱글로 현지 데뷔했고 승리는 지난 8월 솔로 앨범 발매와 일본에서는 후지TV 예능 프로그램 '모테죠 100' 메인 MC로 발탁돼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해외 연예인 최초로 일본 지상파 MC를 맡는 기록을 세웠다.▶좀 처럼 울지않는 지드래곤 눈물의 의미오랜만에 한국 팬들과 만남이라 그랬는지 데뷔 후 좀처럼 울지 않던 지드래곤이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난해 1월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 더 파이널' 이후 똑같은 자리에 1년만에 모습을 보인 멤버들은 초반부터 팬들의 반응에 감동했다. "한국말로 인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공연 내내 "이런 호응을 원하고 기다렸다. 자주 뵙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팬들을 위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3일까지 일본 돔 투어를 돌며 총 77만여명이라는 기록적인 관객과 만난 빅뱅은 한국 무대와는 점점 멀어져갔다. 앨범 활동도 1년 6개월여를 쉬었고 공연도 1년만이다. 지난해 홀로 전 세계 투어를 마친 돈 지드래곤은 무대 중간중간 말을 할 때마다 감격에 북받친 표정을 지었다.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눈시울을 붉히더니 앙코르 곡을 부른 뒤 멤버들이 멘트를 하는 사이에 결국 눈물을 훔쳤다. 오롯이 자신들을 보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소리치는 1만여 팬의 사랑 때문이었다. ▶완전체와 솔로를 넘나드는 무대솔로 무대를 꾸밀때도, 또 함께 할때도 빅뱅은 완벽 그 자체였다. '하루하루' '블루'로 화려하게 문을 연 빅뱅은 '배드보이' '가라가라 고!' '핸즈 업' 등으로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몰아갔다. 이어 솔로 무대로 역량을 맘껏 뽐냈다. 승리는 '레츠 토크 어바웃 러브' '할 말 있어요'로, 대성은 '날개'와 일본곡 '조이풀'을 불렀다. 팬들과 함께 하기 위해 같이 부를 부분을 가르치며 호흡하길 원했다. 태양은 '나만 바라봐' '웨딩드레스'로 강렬한 댄스 본능을 발산했다. 지드래곤은 '크레용' '삐딱하게'로 무대를 누볐다. '턴 잇 업' '둠 다다'를 부른 탑까지 멤버들의 개인 무대를 마쳤다. 다시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히트곡 '투나잇' '필링' '마지막 인사' '판타스틱 베이비' '거짓말' '천국'으로 공연을 끝냈다. 모든 공연이 막을 내렸지만 팬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자리에 앉아 '붉은노을'을 부르며 빅뱅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은 너 뿐이야~"를 50여번 반복하며 빅뱅을 불러냈다. 다시 한 번 '붉은노을'과 '판타스틱 베이비' '배드 보이' 등을 부르며 자리를 지켜준 팬들에게 보답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14.0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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