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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주전쟁’ 유해진 ”어떻게 살 것인가 물었죠”… 흥행보다 값진 의미 [IS인터뷰]

“자극적이거나 오락적인 영화가 주된 흐름이지만 이런 영화도 참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유해진이 흥행보다 값진 메시지를 ‘소주전쟁’의 미덕으로 이야기했다. 징검다리 연휴와 차기작 촬영 일정상 작품 개봉 2주차에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소주에 대한 이야기라 친근하고 좋았다”며 “우리나라는 빈부를 떠나 술에서는 평등한 나라라는 말이 있던데 맞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지난달 30일 개봉한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부도 위기의 소주회사가 글로벌 투자회사의 계획대로 헐값에 매각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속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유해진은 애사심 깊은 소주회사 재무이사 표종록으로 분해 글로벌 투자사 젊은 피 인범(이제훈)과 신구 가치관 대결을 펼쳤다.배경은 1997년이지만, 종록과 달리 회사보다 자신이 중요한 인범은 ‘MZ세대’와도 통한다. 유해진은 “그 지점을 보면 기획했던 대로 흘러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마치 할리우드 영화인 양 영어나 경제 단어가 어려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나도 최대한 풀어서 연기하고자 했다. 후반작업에서도 그래프나 자막으로 처리하면서 명료해지고 훨씬 쉬워졌다”고 부연했다.극중 종록은 이타적이고 회사만을 우선하는 터라 가족, 심지어 그 자신도 후순으로 밀린다. 유해진은 “공감되는 부분도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다. 나라면 그렇게까진 안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90년대엔 실제로 그런 아버지상이 많았다고 떠올리면서 유해진은 “내가 만약 가정이 있는데 직업상 지방에 많이 가고 생활이 불규칙하더라도 가족을 뒷전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가 계속 영화를 할 수 있는 건 가정을 안 꾸려서일 수도 있겠다”고 털어놨다.“요즘 ‘소주전쟁’ 무대인사 온 손님들한테도 그런 이야기를 했죠. ‘내가 살고 있는 방향이 맞는 건가’ ‘어디에 가치를 두고 나아가는 건가’를 한번쯤 생각하는 시간을 준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영화 같아요.” 글로벌 투자사 직원으로 분한 후배 이제훈의 영어 실력을 치켜세운 그는 할리우드에서 날아온 배우 바이런 만과의 소통 에피소드도 전했다. 유해진은 “서로 관심사가 같아 테니스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떨 땐 묻는 것도 조심스러웠다. 내가 영어 잘하는 줄 알고 답변을 길게 하더라”며 “현장 편집을 바로 하는 우리나라 시스템을 좋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확실히 K컬처 영향력이 느껴져요. 해외 배우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작업하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고,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만 잘해도 자동으로 글로벌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외국 작품에 출연하지 않았는데도 미국에서 택시 기사가 ‘럭키’를 봤다며 알아보시더라고요.”‘소주전쟁’으로 확인한 값진 의미들에 비해 흥행세에는 못내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지난 4월 흥행작 ‘야당’에 이은 연타석이었기에 관객 온도차를 실감하고 있는 유해진이다. 그는 “극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청소년 관람불가 ‘야당’이 (누적 관객)300만 명을 넘긴 건 엄청나고 감사하다”면서 “‘소주전쟁’은 필요한 영화고, 나쁘지 않은데, 마음이 좀 그렇다”고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에 말을 흐렸다.제작 과정에서 불거진 연출 크레딧 분쟁으로 개봉이 연기되는 우여곡절로 걱정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소주전쟁’은 영진위 집계 기준 지난 14일까지 27만 명이 감상했다.“전 작품 하나 나오면 생명체 같단 생각이 들어요. 풍파가 있어도 꿋꿋이 잘 살아남았으면 하죠.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듯 제게 ‘소주전쟁’도 그런 작품인데 관객들이 잘 봐주셨으면 합니다.(웃음).”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5 09:55
프로야구

‘아듀 Choo’ 추신수의 작별 인사 “한국 야구와 랜더스에 보탬되겠다”

추신수(43)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이 그라운드 위에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추 보좌역은 새로운 인생 목표로 “한국 야구와 랜더스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공언했다.프로야구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를 마친 뒤 ‘추신수 은퇴식’을 열었다.추신수 보좌역은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01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20년까지 빅리그를 누비며 통산 1652경기 타율 0.275(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렸다. MLB서 활약한 한국 선수 부문별 최다 기록을 보유 추 보좌역이 지녔다. 그는 20홈런-20도루 달성(2009년), 사이클링 히트(2015년) 등 MLB 아시아 최초 기록도 세웠다.추신수 보좌역은 2020시즌 종료 뒤 프로야구 SSG행을 택했다. 이후 SSG에서만 4시즌 활약하며 439경기 출전해 타율 0.263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51도루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2024시즌이 끝나고 은퇴했다. 해당 시즌 말미 은퇴식 개최가 추진됐으나,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인 터라 연기됐다.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이 열린 14일, SSG의 상대는 롯데였다. 롯데는 추 보좌역의 고향을 연고지로 하는 팀이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구는 추신수 보좌역의 아내 하원미 씨가 했다. 이어 딸 추소희 양이 시타를 맡았고, 추 보좌역이 공을 받았다. 미국에서 야구 선수로 뛰는 아들 추무빈, 건우 군이 그라운드 위에서 가족의 모습을 지켜봤다.추신수 보좌역은 그라운드 키퍼, 구장 경비 요원 등 야구장 안에서 선수와 팬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현장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화장품 선물 세트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한 거로 알려졌다.이후 추신수 보좌역인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로 내려와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추 보좌역은 “예전에는 내게 이런 날이 올지 상상하지 못했다. 사랑하는 야구를 평생 할 줄 알았다. 은퇴사를 쓰다가, 그냥 팬들 앞에서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종이를 휴지통에 버렸다. 솔직한 마음을 전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부산 출신인 추신수 보좌역은 롯데 팬들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 나는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응원하던 아이였다. 야구 선수 추신수의 출발점은 사직구장이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지는 못했지만, 롯데 팬들의 열정이 얼마나 큰지 잘 안다. 롯데 선수들 많이 응원해달라”고 인사했다. 이어 “나는 미국에서 20년 넘게 이방인으로 살았다. 한국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 될까 봐 걱정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 나를 가족처럼 반겨주셨다. 좋은 지도자, 동료, 트레이너, 팬을 만난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끝으로 추신수 보좌역은 “이제 선수로서의 열정은 1도 남지 않았다. 대신 새로운 열정이 피어나고 있다. 우리 랜더스 선수들을 뒤에서 돕겠다.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뛰도록, 한국 야구와 랜더스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이날 행사에선 MLB 텍사스에서 함께 뛴 아드리안 벨트레, 콜 해멀스는 한국으로 날아와 추신수의 은퇴식을 지켜봤다. 김재섭 SSG 랜더스 대표이사는 추신수의 등번호 17을 새긴 특별 트로피를 선물했고, 김재현 단장은 동판 액자를 전달했다. 이숭용 감독은 유니폼 기념 액자, 주장 김광현도 기념 앨범을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15 00:01
연예일반

박준면, 김치 사업 시작했다... “‘산지직송’ 멤버들 덕분”

배우 박준면이 김치 사업을 시작한다.박준면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어느 날 염정아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언니 나랑 예능 같이하자. 제작진한테 전화 오면 무조건 한다고 해’라는 명령이었다”고 운을 뗐다.그는 “정아 언니는 메인 요리를 거하게 차리고, 저는 겉절이와 반찬을 조몰락거리며 상을 차렸다”며 “그때 은진이랑 덱스가 ‘양념이 너무 맛있다’며 저를 ‘양념박’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그저 근근이 연기를 하며 살아가는 배우였고, 지금도 그렇다. 그런 제가 김치 사업을 시작했다”며 “예능에서 함께했던 은진, 덱스 시즌2의 지연, 재욱 그리고 출연했던 게스트분들이 제 음식을 맛있게 먹어준 덕분”이라고 전했다.박준면은 “정말 많이 고민했다. 걱정도 많았지만 결국 일을 저질렀다”며 “일단 제 입맛에는 참 맛있다. 김치를 구입해주신 지인분들과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감사한 마음에 몇 자 남겨본다”고 덧붙였다.한편 1976년생인 박준면은 1994년 데뷔, 이후 2015년 5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했다. 그는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 1,2에 출연해 뛰어난 요리 실력을 자랑한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0:24
예능

‘불꽃야구’ 김성근 감독, 22일 인하대전 참석 “생중계 소식 반가워…야구로 희망 전할 것” [전문]

‘불꽃 파이터즈’의 직관 경기가 SBS Plus를 통해 최초로 생중계 예정인 가운데 현장에는 김성근 감독도 참석할 예정이다. SBS Plus는 오는 22일 오후 2시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인하대학교’ 경기를 방송 최초로 생중계한다. SBS Plus는 첫 생중계를 앞둔 김성근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불꽃 파이터즈’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김성근 감독은 “우리 야구를 응원하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에게 경기를 생중계로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반가운 일이다. 야구를 하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드리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22일 생중계 소식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불꽃 파이터즈’의 올해 목표인 ‘승률 7할’에 대해 “7할이든, 8할이든, 시합이라는 것은 늘 베스트로 해야 하는 거니까, 전력이 어떻든 상대가 어떻든 최선을 다해 이길 것이다. 그래야 우리 야구를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미래도, 희망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용이 안 좋으면 안 된다. 선수들도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고, 의욕도 넘치게 갖고 있다. 지난해에 7할이 넘었고, 올해도 7할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단에 변화가 생긴 것과 관련해 김 감독은 “이미 두 선수가 프로팀으로 떠나서 현재 21명의 선수가 있다. 20대 선수부터 50세에 가까운 선수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특히 김재호 선수는 프로팀에서 뛰다가 나이 때문에 여러 아쉬운 소리를 들었는데, 우리 팀에 들어와 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선수들의 재생 과정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큰 뜻을 드러냈다. 특히 김 감독은 “나 역시 80대지만 한 번도 나이를 의식해 본 적이 없다. 인간은 의욕이 있고 미래를 꿈꾼다면 얼마든지 변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무엇보다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김 감독은 “박용택, 정근우 등 자신에게 만족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선수들이 우리 팀에 많이 있다. 프로팀에 가도 되지 싶을 정도다”라고 자부하는가 하면, “프로 선수들이 우리의 경기를 봤으면 할 정도다. 아무리 힘들어도 좌절은 없다”고 ‘불꽃 파이터즈’만의 정신을 강조했다.또 김 감독은 “건강을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나 고맙다. 건강이 괜찮아 지고 있다. 의사가 무리하지 말라고 해서 좀 쉬었고, 22일 생중계 경기에는 (감독으로서) 참가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인하대학교와 맞붙는 ‘불꽃 파이터즈’ 경기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SBS Plus를 통해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다음은 김성근 감독 일문일답 인터뷰>1. 김성근 감독님이 이끄는 ‘불꽃 파이터즈’의 경기가 SBS Plu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인데 소감이 궁금합니다.-우리 야구를 응원하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에게 경기를 생중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반가운 일입니다. 야구를 하면서 희망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22일에 (생중계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2. ‘불꽃 파이터즈’의 올 시즌 승률 7할 달성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으신지요?-7할을 하든 8할을 하든, 시합이라는 것은 늘 베스트로 해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전력이 어떻든, 상대가 어떻든 최선을 다해 이길 겁니다. 그래야 우리 야구를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미래도, 희망도 줄 수 있는 거니까요. 내용이 안 좋으면 안 됩니다. 선수들도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고, 의욕도 넘치게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승률이 7할이 넘었고, 올해도 7할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3. 트라이아웃을 통해 프로 출신 선수와 독립야구, 대학선수 등을 뽑았습니다. 팀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궁금한데요, 앞으로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일까요?-트라이아웃 때 뽑은 두 선수는 이미 프로로 가서 팀을 떠나갔고, 현재 21명의 선수들 중 20대 선수부터 50세에 가까운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로 하여금 열심히 하면 된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김재호 선수의 경우도, 프로팀에서 뛰다가 나이 때문에 아쉽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우리 팀에 들어와서는 다시금 재생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선수가 재생돼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다시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팀에서 재생하는 선수들이 많이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올해도 '이렇게나 변하고 성장했구나' 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인간이라는 것 자체가 의욕이 있고, 미래를 꿈꾸면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걸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4. 올 시즌 30경기 기준 7할 승률 외에도 감독님께서 기대하는 팀의 목표가 있으신가요?-프로 감독으로 뛸 때도, 야구를 사랑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는 생각을 늘 했습니다. 우리가 좌절할 필요가 없구나, 하면 되는구나, 나이가 60세가 넘어도 가능하구나 하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지금 80대지만 한 번도 나이를 의식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나이 때문에 힘들다고 좌절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그제도 선수들에게 말했지만 대학생, 고등학생 아마추어팀과 경기를 하지만 ‘절대로 지지 말라’고, ‘꼭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길 수 있을 만큼 연습도 해왔고, 우리 선수들이 톱클래스 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승리할 거라고) 믿습니다. 이들이 성장하는 모습 보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의 모습을 지금의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좌절은 있을 수 없습니다.30경기를 뛰든, 선수가 21명이든, 그보다 많든 적든, 어떻게든 살고 이기는 방법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하고 있는 야구의 테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야구 팬들이 현재 굉장히 두텁습니다. 여성 팬들도 많아졌고, 야구를 몰랐던 60대 이상들도 우리 야구를 좋아하고 응원해주십니다. 세상이란 게 열심히 살고, 희망을 가지면 할 수 있다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희망입니다.5.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와 그 이유를 꼽아주신다면요?-놀랄 만큼 성장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정근우, 박용택 선수 등이 그래왔고, 많은 사람들이 '이 선수는 안 된다'고 하던 선수들도 ‘프로에 가도 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선 수의 경우도, 자신에게 만족하는 게 아니라 더욱 더 톱으로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지금 타율이 5할 정도인데, 앞으로도 ‘더 잘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보여줄 것입니다.6.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마지막으로 제 건강을 걱정해 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건강이 괜찮아 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불참 당시는 의사가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해서 좀 쉬었던 건데, 22일 생중계 경기에는 (감독으로서) 참가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10:22
영화

만화보다 더 만화…‘하이파이브’ N차 관람 유발 카툰 포스터 공개

1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개봉 3주 차도 흥행세가 기대된다. 영화 ‘하이파이브’의 카툰 포스터를 11일 배급사 NEW가 공개했다.‘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공개된 카툰 포스터는 이름 그대로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하이파이브’ 주인공들의 다채로운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는 나인걸 ‘완서’(이재인)부터 강풍을 쏘기 직전의 탱크보이 ‘지성’(안재홍), 누군가의 에너지를 충전시키고 있는 밧데리맨 ‘약선’(김희원), 청량미 넘치는 미모의 후레쉬걸 ‘선녀’(라미란)까지 팀 ‘하이파이브’가 각양각색 매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자나깨나 ‘완서’ 걱정뿐인 딸바라기 아빠 ‘종민’(오정세)과 빨려들 것 같은 눈빛의 빌런 ‘영춘’까지 더해져 ‘하이파이브’의 만화적인 상상력과 기발한 스토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다.NEW 측에 따르면 카툰 포스터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뜨거운 성원과 무한한 애정을 쏟아내고 있는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의미로 특별히 제작되었다. 유니크한 비주얼로 관객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N차 관람을 유도하며 ‘하이파이브’의 흥행 질주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1 08:33
연예일반

RM·뷔, 색소폰 불며 화려한 등장… 아미들 ‘환호’ [IS현장]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뷔가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에 돌아왔다.10일 오전 9시경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RM과 뷔의 전역 행사가 열렸다. RM과 뷔는 각각 차량에서 따로 내렸다. 두 사람을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고, 한층 더 늠름해진 모습이었다.더운 날씨에도 현장을 방문한 아미(팬덤명)들은 두 사람의 등장에 입을 틀어막으며 감격했다. 또 소속사 하이브는 경호원, 구급대원 등을 곳곳에 배치하며 혹시 모를 안전 사고에 유의했다. RM은 색소폰을 자유자재로 부르며 아미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제공했다. 연주곡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전 코난’ OST 였다. 꽃다발을 들고 있던 뷔 역시 RM의 연주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두사람은 짧은 포토 타임 후 아미와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RM은 “솔직히 저희가 가장 짧은 군복무를 했다. 군대 여건도 많이 좋아졌다”면서 “힘든 일도 많았다. 하지만 전역했다는 뿌듯함이 더 크다. 남아있는 후임들이 걱정되지만, 조금만 잘 버텨서 사회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뷔는 “군대에 오고 난 후 몸과 마음을 다시 생각해보고 사는 시기였다”면서 “하루빨리 아미들에게 달려가고 싶었다. 군대를 기다려줘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전역 때까지 챙겨주신 병사님들께도 고맙다. 사회에 나가서 멋있는 사람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충성을 외쳤다.또 두 사람은 BTS 멤버로서 머지않아 좋은 앨범을 들고오겠다고 예고했다.RM과 뷔는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15사단 군악대와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각각 복무했다. 앞서 진과 제이홉은 작년 6월과 10월 잇달아 군복을 벗었고, 지민과 정국은 다음 날인 11일 전역한다.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이와 함께 오는 13~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를 앞두고, 인근 일대도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일산호수공원에는 ‘2025 BTS 페스타’를 기념하는 포토월이 설치됐고 일산서구청과 고양관광정보센터에는 현수막이 걸려 다가오는 행사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린다.오프라인 행사는 양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를 담은 ‘보이스 존’(VOICE ZONE),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받은 주요 트로피를 전시한 ‘트로피 존’(TROPHY ZONE) 등을 즐길 수 있다. 춘천=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0 09:38
스타

고현정, ‘사망설’ 루머에 “그 직전까지 갔지만 죽지 않아” 해명

배우 고현정이 사망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3일 고현정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고현정 브이로그 1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서 한 제작진이 “유튜브 쉬는 동안 고현정 사망설이 돌았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고현정은 “진짜 그런 게 있었냐”고 되물었다.직접 영상 썸네일을 확인한 고현정은 “쇼크다. 아니 그런데 그분들이 어떻게 보면 잠깐 작년 연말에 제가 아프고 했던 걸 제일 가까이서 어떻게 보신 분들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며 “그 직전 비슷하게 갔었다. 위급했었다”고 사망설에 대해 해명했다.이어 고현정은 “죽지 않았고 그 뒤로 잘 회복해서 지금 건강해졌고 걱정 안 하셔도 된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앞서 고현정이 건강 악화로 인해 지난해 12월 23일 첫 방송된 지니TV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이후 SNS를 통해 최근 큰 수술을 직접 받았다고 밝혀 걱정을 받은 바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3 18:18
예능

“애 넷 낳고 다시 올게” 미주·박진주, 마지막까지 던진 웃음 폭탄 (‘놀뭐’)

박진주와 미주가 마지막까지 웃음을 주면서 ‘놀면 뭐하니?’를 떠났다.3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아쉬운 이별을 하게 된 박진주, 미주 ‘주주 자매’와의 ‘3시간 미션? 잠깐만 타임’ 편으로 꾸며졌다. 정든 멤버들과 포옹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주주 자매의 모습이 공개됐다.오프닝에서부터 주우재는 “오늘 진주랑 미주한테 뭐라고 못하겠다”라고 장난을 걸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려 했다. 미주는 “왜! 어때 해”, 박진주는 “앞으로 볼 사이도 아닌데”라고 화끈하게 받아치며 폭주했고, 유재석은 “오늘은 하고 싶은대로 해라”라면서 주주 자매를 응원했다.이날 미션은 맛집 세 곳을 제한시간 3시간 안에 탐방하는 것이었다. 황금 쌀알을 건 맛집 투어 레이스가 시작됐고, 첫 번째 식사를 위해 주차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단체줄넘기 미션을 듣고 걱정에 휩싸였다. 2022년 세운 단체줄넘기 최고 기록 18개를 뛰어넘어 20개를 성공시켜야 했다. 박진주는 “나 트라우마 있단 말이야”라고 울상을 지으면서, 단체줄넘기 실패에 눈물을 흘렸던 기억을 떠올렸다.성공하겠단 마음으로 똘똘 뭉친 멤버들은 단체줄넘기 20개를 한 번에 성공시켰다. 특히 박진주는 과거 하하의 톱니바퀴 특강을 떠올리며 단체줄넘기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폭풍 성장한 실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얼싸안으며 기뻐했고, 하하는 “왜 오늘 잘 하냐고! 자식들아!”라고 외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박진주와 미주의 작별 인사도 감동을 안겼다. 미주는 “그동안 너무 감사했고 즐거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요”라고 말하면서 “저는 애 네 명 낳고 다시 올게요.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라는 파격적인 컴백 공약으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줬다. 박진주는 “3년 넘는 시간 동안 매주 여러분을 뵐 수 있어서 기뻤다”라면서 “영원한 이별이 아니니까. 우리는 같은 하늘 아래 영원히 있을 거잖아요”라는 한결 같은 ‘펄 소리’로 멤버들을 웃겼다.방송 말미, 주주 자매의 애정이 담긴 편지와 함께 추억의 장면이 펼쳐졌다. 4년 동안 함께한 막내 미주는 “언니 오빠들 덕분에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어요. 저는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지만, 이곳에서 함께했던 소중한 인연은 오래도록 기억할게요”라고 전했다. 박진주는 “늘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던 제게 용기를 내서 한걸음 내디뎌보면 그 너머에 새로운 세상과 재미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아껴주시고 에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서로를 응원해요. 많이 사랑해요”라는 인사를 남겼다.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의 4인 체제로 정비할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08:18
OTT

김민석, 해냈다… ‘샤크 : 더 스톰’, 티빙 유료 가입 기여자수 1위

배우 김민석 주연의 ‘샤크 : 더 스톰’이 3주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5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샤크 : 더 스톰’(연출 김건, 극본 민지, 제작 SLL∙㈜투유드림, 제공 티빙)이 공개 직후 티빙 실시간 드라마 1위, 공개 첫주 티빙 전체 드라마 부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주간 구독 기여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3주차에도 티빙 실시간 드라마 톱10을 지키고 있다.더불어 시즌1인 티빙 오리지널 무비 ‘샤크 : 더 비기닝’ 역시 티빙 실시간 영화 톱3로 최상위권을 유지, ‘쌍끌이 흥행’ 중이다. 그런가하면 원작인 카카오페이지 웹툰 ‘샤크’는 ‘샤크 : 더 스톰’ 공개를 기점으로 조회수가 29배 상승하는 등 화제성을 과시하고 있다.이에 김민석은 “걱정됐는데 1등을 해서 기분이 좋더라. 웹툰 원작의 힘이 이런 거구나 생각했다. 원작 덕을 봤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시즌1 ‘샤크 : 더 비기닝’까지 함께 인기몰이를 이어가는 점에 있어서도 “이번 시즌도 굉장히 부담스러웠지만, 시즌1도 이렇게 화제될지 몰랐다.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이러한 인기의 배경에는 주인공 ‘차우솔’로 극을 이끈 김민석의 열연이 있었던 터. 김민석은 생존을 위한 싸움을 넘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나선 차우솔을 위해 복싱과 격투기 연습에 몰두하며 실감 나는 ‘독기 액션’을 완성해냈다. 또한 ‘우솔팸’과의 동료애부터 극한 상황 속 단단해져 가는 차우솔의 성장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는 등 극의 몰입을 더해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해냈다.한편 ‘샤크 : 더 스톰’은 지난 2021년 공개된 ‘샤크 : 더 비기닝’의 후속 시리즈로, 출소 후 종합 격투기 선수가 되기 위해 단련 중인 ‘차우솔’과 극악의 빌런 ‘현우용(이현욱)’이 폭풍 같은 한 판 대결을 펼치는 리얼 생존 액션이다. ‘샤크 : 더 스톰’은 현재 티빙을 통해 전편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30 14:44
예능

전현무 “실화냐”…돌아온 ‘세상에 이런 일이’, ‘모기지옥’ 집 충격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가 ‘미스터리: 100’ 특집으로 시즌2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시즌2 첫 회에서는 지난 100일간의 재정비 기간 동안 제작진이 작심하고 준비한 ‘미스터리: 100’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4%(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6%(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올랐다. ‘최고의 1분’은 ‘의문의 택배문자’가 제보자에게 간 이유가 밝혀지는 장면이었다. 첫 회에서는 ‘귀신이 다녀간 가게’를 시작으로, ‘모기는 지옥이다’, ‘의문의 택배문자’ 등 믿기 힘든 사연들이 흥미롭게 펼쳐져 4MC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은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여기에, 네 다섯 개의 인격을 갖고 있다고 고백한 ‘나는 다중인격자입니다’ 편과 대선 시즌에 맞춰 기획한 ‘대통령 특집’이 방송 말미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100일 만에 스튜디오에 다시 모인 4MC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전현무는 “(방송 재정비 기간인) 100일이 10년 같았다”며 “무(無) 대본, 무(無) 연출, 무(無) 주작! MSG 없는 진짜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고 선포했다. 뒤이어 그룹 위너의 강승윤이 등장해, “제가 ‘위너’이지 않나. 승리의 기운을 전해드리겠다”고 이들을 응원했다. 또한, 전현무는 “이번 시즌부터 새로워진 게 있다”고 운을 뗀 뒤 “시즌2에서는 모든 회차가 특집으로 꾸며진다”고 강조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직후, ‘미스터리: 100’ 특집의 첫 번째 사연인 ‘귀신이 다녀간 가게’가 공개됐다.CCTV 영상에서 한 가게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텅 빈 상태였는데, 40kg에 달하는 철문이 저절로 열려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기현상을 확인한 제작진은 법영상분석연구소를 찾아가 해당 CCTV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 전문가는 “통상적으로 CCTV는 모션감지 기능이 있어서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녹화된다. 이 영상도 사람이 없을 때는 녹화가 안 되는데, 화면 속 차광막에 그림자가 지면서 바람이 불어 움직임이 감지돼 녹화됐다. 종합해 보면, 당시 기상 환경 때문에 영상이 찍힌 것 같고, (영상에) 손을 덴 흔적이 없다. 조작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의문이 풀리지 않자, 제작진은 영화 ‘파묘’에서 배우 김고은의 연기 자문을 했던 무속인과 과학 커뮤니케이터를 섭외해 인터뷰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았는데, 영적 현상이라는 주장과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현상이라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과학 커뮤니케이터는 비슷한 실험을 시도했다. 그러나 당시 기상상황을 완벽히 재현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완벽 재현은 힘들었으나 압력 차로 스스로 문이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강승윤은 “속 시원하게 해결된 것 같지 않다. 그렇다고 두 분이 싸우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건을 의뢰한 가게 사장은 “무속인 51 대 과학자 49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가게 사장은 3일 뒤 다시 제작진에게 연락해 “또 문이 열렸다. 마치 ‘(귀신이) 너 이래도 안 믿을래?’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전해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다음으로 펼쳐진 이야기는 ‘모기와의 전쟁’이었다. 제보자는 “생지옥에 살고 있다. 피비린내도 엄청 난다. 완전 전쟁이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하루 수천마리가 들끓는 모기지옥인 집을 공개했다. 실제로 찾아간 집은 온통 모기로 가득 차 있었고, 화장실 환풍구 안에는 모기 사체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충격적인 장면에 백지영은 “이게 잔디가 아니고 모기라고?”라며 놀라워했고, 전현무도 “저게 실화라니, 말도 안 된다”고 대리 고통을 호소했다. 제작진은 “사시사철 밤낮으로 나오는 모기 때문에 잠을 못 잔다”는 제보자의 증언에 따라 직접 취침을 시도했는데, 이를 본 전현무는 “우리 제작진도 극한 직업이네”라며 안쓰러워했다. 결국 제작진은 취침 포기를 선언했고, 모기 연구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했다. 다행히 전문가는 집 구조와 주변 환경에 대해 면밀히 분석한 뒤 처방을 내렸고, 대대적인 방역이 시작됐다. 며칠 뒤, 제보자는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제작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의문의 택배 문자’란 제목의 사연이 펼쳐졌다. 제보자는 “알지 못하는 택배 문자가 하루에도 몇 개씩 와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매일이라면 겨의 스미싱 아니냐?”며 걱정했다. 주변 지인의 장난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제보자는 “그럴 만큼 저한테 원한을 가진 사람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문자를 전문가에게 분석해 달라고 했고, 전문가는 “스미싱 문자는 아니다. 정상적인 문자 메시지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백지영은 “저 결과가 더 무섭고 이상한데?”라며 고개를 갸웃했다.미스터리한 상황에 제작진은 택배사에 문의를 했다. 또한, 전국의 배송업체, 문자에 적힌 택배 주소지를 방문하는 등 발품을 팔았다. 그 결과, 한 판매자가 웹사이트에 실수로 제보자의 번호를 기입했다. 속 시원한 해결 후, ‘저는 다중인격자입니다”라고 고백하는 한 제보자의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 남성은 “전 20년 차 트레이너”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곧 이어 여장을 한 채 “전 릴스 찍는 걸 좋아하는 30대”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모두가 몰입한 가운데 이 사연은 다음 주로 넘어갔고, 강승윤은 “예고편만 보여주고 궁금하게 만드니까, 기분이 굉장히 안 좋다”고 항의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2회는 ‘대통령 특집’과 함께 오는 6월 5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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