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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문체부에 반박’ 입장문 낸 축구협회, 승인 없는 통장 개설에 “소통상의 문제” 해명

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6일 오후 밝혔다. 지난 국회 현안질의부터 화제가 된 축구종합센터와 관련해선 일부 소통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문체부는 전날(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협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브리핑했다. 지난 7월부터 협회 감사에 착수한 문체부는 총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문체부는 국가대표팀 감독(위르겐 클린스만·홍명보) 선임 절차 위반 및 부적정 운영 외에도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업무처리 부적정 ▶축구인 사면 부당 처리▶축구지도자 강습회 불공정 운영 등을 지적했다.이 중 현재 천안에서 건립 중인 축구종합센터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문체위 종합감사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소속 직원이 축구종합센터 건설 과정을 주도한다고 지적하며 정 회장이 사익을 취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강하게 추궁했다. 이와 별개로 전날 문체부가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과 관련해 지적한 건 ▶건립비 재원 조달 차입금 업무 처리 부당 ▶건립비 보조금 업무 처리 부적정 ▶건립비 재원 조달 기부금품 모집 업무 처리 소홀 3가지였다.먼저 축구종합센터 건립 공사비가 규모 확대·불가피한 설계 변경·원자재 및 인건비 확대 등을 이유로 536억원에서 1303억원으로 증가했는데, 협회는 부족한 공사비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후원사이자 주거래 은행과 총 615억원의 여신거래약정을 체결했다. 이어 7억원의 대출금을 실행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협회가 문체부 체육정책과의 승인 없이 대출 계약을 체결하고, 차입금 통장을 개설했다고 지적했다. 문체부는 “협회는 차입 추진과 관련해 2013년 12월 19일 이사회 의결 및 2024년 1월 31일 총회 의결을 거친 후, 2월 16일과 21일 체육정책과 업무 담당자에게 차입 승인 요청 공문을 전자우편으로 발송한 뒤 아무런 회신을 받지 않았음에도 대출 계약을 체결하고 차입금 통장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체부는 관련 공문을 협조 결재한 협회 담당자들에 대해 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다만 협회는 이와 관련해 “협회가 의도적이고 자의적으로 문체부의 승인을 배제하고 진행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협회가 승인을 요청했을 때 문체부 관계자가 교체되면서 지체됐고, 협화와 문체부 관계자의 소통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도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협회만의 잘못이 아닌, 문체부와의 소통 문제라 부연한 것이다.또 “협회는 문체부의 승인을 받지 못한 해당 대출건에 대해서는 지난 9월에 7억7500만원의 차입금을 전액상환했고, 한도 615억원의 차입계약도 해지 조치했음을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축구종합센터 미니스타디움 내 사무공간 건립과 관련해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며 “협회는 2022년, 2023년 교부금 신청과정에서 미니 스타디움 외부의 국가대표 선수 숙소동에 사무공간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하였고, 현재는 사무공간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어디가 적정한지에 대해 설계변경 및 검토중에 있으며, 문체부와도 이 건에 대해 상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문체부는 앞서 미니스타디움 내 ‘사무공간 조성 제외’이라는 조건을 단 이유로 “종목단체 사무공간 건립에 국비를 지원한 사례가 없고, 다른 종목단체와의 형평성 문제를 이유로 국비 지원 대상인 미니스타디움 내 사무공간 조성 제외함”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애초 협회도 해당 조건을 받아들인 뒤 보조금 총 77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운동장 등에는 사무공간이 위치할 수 없으며, 별개 건물을 지으려면 토지 확보와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 한편 선수 숙소동은 선수들의 휴식과 훈련을 위해 필요한 공간입니다. 국내외 대부분의 스타디움이 내부에 상당한 사무공간을 두고 있다는 점을 볼 때 해당 공간이 가능한데도 스타디움 내에 협회의 사무공간을 둘 수 없다는 것은 비효율적일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협회는 끝으로 “천안센터의 건립비 중 83억원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원하고 있다. FIFA는 우리 협회가 1000억원이 넘는 자체 예산을 바탕으로 거대한 축구 인프라를 지자체, 정부의 지원을 얻어내 성사시키는 것이 회원국들의 모범이 될 만하다며 이 프로젝트의 상징성을 높이 평가해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진천선수촌은 전액 국고로 지어진 반면, 축구종합센터는 협회 자력으로 건립 추진중에 있으나 협회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상황이다. 축구협회는 한국축구의 중장기적 발전의 기반이 될 인프라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문체부에서도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우중 기자 2024.11.06 16:25
연예일반

'나는 솔로' 10기 상철, 손흥민-황희찬과 특급 인맥! 축구인다운 통큰 기부까지 '훈훈해'

'나는 솔로' 10기 상철(본명 권승준)이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방송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는 한편, 놀라운 축구계 인맥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몸에 사로잡았다. 상철은 최근 "대한민국 축구인이였던게 자랑스럽니다. 오늘 하루 종일 미국 사람들 만나면서 '한국 축구 월드컵 16강' 자랑하고 다녔네요. 문환이 삼촌 최고 최고 최고입니다! 대~한~민~국 짜짜작 짝짝, I can do it. Never give up! Dreams Come True"라는 글을 올리면서 태극전사들과 찍은 사진들을 대거 방출했다. 사진 속 상철과 그의 아들은 손흥민, 황희찬 등과 씩씩하고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 사진을 본 10기 영식은 "황희찬! 대박! 형 인맥 진짜 최고야"라고 응원했으며 손흥민, 김진수 선수 등의 사진에도 네티즌들의 댓글이 폭주했다. 앞서 상철은 지난 10월 말, '나는 솔로'의 출연료 전액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며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간절히 응원한 바 있다. 당시 상철은 "대한축구협회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에 ‘나는 솔로’의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 한때 대한민국 축구인이었고 우리 축구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축구와 미국 축구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축구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10기 상철은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재미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다고. 지난해 부산 아이파크 소속 선수 김문환이 2020시즌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할 당시 현지에서 적응 기간을 같이 갖기도 했다. 또한 LAFC 이적 후 1년의 활동 기간을 가진 후 K리그 전북 현대로 돌아온 김문환을 계속 서포트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15 15:51
연예일반

[단독] ‘나는 솔로’ 10기 상철, 출연료 전액 축구 발전 위해 기부

‘나는 솔로’ 10기 상철이 출연료 전액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10기 상철은 일간스포츠에 축구 꿈나무의 발전을 위해 기부한 소식을 전했다. 상철은 SBS플러스·ENA PLAY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돌싱특집의 10기 출연자다. 상철(본명 권승준)은 “지난 10월 31일 대한축구협회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에 ‘나는 솔로’의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10기 상철은 “한때 대한민국 축구인이었고 우리 축구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축구와 미국 축구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기 상철은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재미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해 부산 아이파크 소속 선수 김문환이 2020시즌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할 당시 현지에서 적응 기간을 같이 했다. 또한 LAFC 이적 후 1년의 활동 기간을 가진 후 K리그 전북 현대로 돌아온 김문환을 계속 서포트하고 있다. 한편 10기 상철은 ‘나는 솔로’ 10기 돌싱특집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으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5 14:08
축구일반

[IS 상암] 1600만원 축구화 구매 후 손흥민 만난 이재호씨 “한이 없네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자선경매에서 자신의 축구화와 유니폼을 거액에 낙찰받은 주인공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한민국과 이집트의 6월 A매치 평가전이 열린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평가전에 앞서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축구 팬 두 명과 만나 직접 사인을 한 축구공을 전달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이 두 팬은 2022 대한축구협회(KFA) 풋볼페스티벌에서 열린 소장품 자선 경매 중 손흥민의 유니폼과 축구화를 산 김우진씨와 이재호(24)씨. 축구화와 유니폼은 지난 3월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당시 손흥민이 실제로 착용했던 소장품이다. 친필 사인까지 담겼다. 김씨는 유니폼을 650만원에 샀고, 이씨는 축구화를 1600만원에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의 낙찰금액은 전액 손흥민의 명의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으로 기부된다. 손흥민은 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평가전(2-0 승)을 마친 뒤 경매 소식을 듣자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아닌 건데 비싼 금액을 주고 경매로 사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낙찰되신 분들을 따로 챙겨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마움의 인사를 남긴 바 있다. 실제로 만남이 이뤄진 것. 사인볼을 받으며 손흥민과 짧은 대화를 나눈 이재호 씨는 경기 시작 전 취재진을 만나 “손흥민 선수가 뭘 그렇게 비싸게 샀냐고 해서, 그럴 가치가 있다고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칠레전 이후 따로 더 챙겨주고 싶다고 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렇게 초청해주시고 만날 기회가 생겨 인생의 모든 한이 풀린 것 같다”며 웃었다. 상암=김영서 기자 2022.06.14 19:52
무비위크

션,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센터 세운다

가수 션이 추진해 온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센터 설계가 시작됐다. 센터 건립에 본격 시동이 걸리며 약 10년간 품어온 꿈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 박승일·션)은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승일희망재단은 지난 10월 체계적인 루게릭요양센터 건축·감리를 위해 건축사사무소 따뜻한동행과 건설사업관리(CM)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초로 세워질 루게릭요양센터는 루게릭병 환우에게 맞춤형 의료와 요양서비스, 재활서비스, 루게릭병 전문 간병사 교육, 가족 상담 제공과 희귀질환자를 위한 정책 연구 사업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신뢰할 수 있는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통해 가족 간병으로 인해 포기해야 했던 가족의 평범한 일상의 회복도 더불어 기대하고 있다. 2002년부터 루게릭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승일희망재단 박승일 공동대표의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의 꿈이 20년 만에 드디어 실행되는 첫걸음을 하게 되어 그 의미가 특별하다. 지난 2011년, 건립을 위해 션과 함께 재단을 설립한 후 본격적인 홍보 및 모금 활동을 시작한 지 약 10년 만에 이루어진 결실이다. 박승일 대표는 “20년 동안 병상에서 그려왔던 루게릭요양센터가 이제 설계에 들어간다는 것이 꿈만 같다. 희망과 기적은 그냥 만들어진 말이 아닌걸 다시 한 번 느끼면서 감격스럽고 그동안 후원으로 함께해주신 기부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설계를 마친 후 센터가 완공이 되어 루게릭병 환우들이 지금보다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날을 꼭 볼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만 사멸되어 온몸의 모든 근육을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며, 아직까지 원인을 모르고 치료방법도 없는 희귀질환이다. 결국 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 중증 희귀질환으로 국내에는 약 3800여 명의 환우가 있으며 간병으로 인해 가족의 고통도 매우 크다. 박승일과 함께 재단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션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등의 기부런 행사를 통해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하고 있으며 루게릭요양센터 건립비 모금에 기여된 바가 크다. 승일희망재단 션 공동대표는 “박승일 대표의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이란 꿈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한지 벌써 10년이 되어간다. 이제 본격적으로 설계가 들어가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설계와 건축 그리고 개원까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달려보겠다. 많은 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루게릭요양센터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설계를 시작으로 2021년 7월 착공, 2022년 하반기에 오픈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3 16:07
무비위크

MC몽, 팬들과 수재민 돕기 나섰다.."2020만원 기부"(공식)

가수 MC몽이 팬들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 수재민 돕기를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6일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MC몽과 팬클럽인 몽키즈 회원들이 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2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금은 MC몽과 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시작되었을때부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온라인 플리마켓을 열어 모아왔던 성금이다. 코로나와 수해 피해 등 어려운 일들이 겹쳐 남은 2020년은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2020만원을 기부했다. MC몽은 이전에도 코로나19 피해극복 및 확산 예방을 위해 밀알복지재단, 희망조약돌에 각각 1500만 원씩 총 3000만 원 기부했으며, '봄 같던 그녀가 춥대' 가창료 역시 발달장애청년 후원을 위해 푸르메재단 스마트팜 건립비 기부에 나섰다. 또 푸르메재단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에 매월 정기후원 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06 15:14
연예

션,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 '5150만원' 또 기부[공식]

션이 또 기부에 나섰다. 24일 승일희망재단에 따르면 션은 최근 통영 철인3종경기 완주 기념으로 5150만원을 기부했다. 션은 지난 10월 자신의 SNS을 통해 통영 철인3종경기에서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등 총 51,500m를 완주하고 1m 당 1천원씩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션은 자신에게도 큰 도전이었던 통영 철인3종경기를 무사히 끝마치고 5150만원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하며 약속을 지켰다. 션은 2012년부터 꾸준히 도전해온 철인3종경기와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통해 뛴 거리만큼 기부하는 런 도네이션에 앞장서며 건강한 기부 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루게릭병 환우인 박승일 전 농구 코치를 만난 션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비전을 갖게 됐고, 박승일과 함께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 직을 맡으며 지금까지 4억원 넘게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션은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된 아이스버킷챌린지 이후 2018년부터 새롭게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시작하여 퍼네이션(fun donation 합성어)이란 기부 문화를 만들었다. 또, 스포츠 및 강연 등을 통해서도 루게릭병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며 루게릭요양병원이 건립을 위해 뜻을 모아 왔다. 승일희망재단 상임이사 박성자는 “재단 설립 이전부터 션은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박승일에게큰 힘이 되어주어 왔다. 루게릭요양병원의 존재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들에게 얼마나 큰 희망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적극적으로 함께하는 그 마음에 늘 감사하다”며 “2020년에는 응원에 힘입어 병원 건립을 위한 착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션은 스포츠를 통한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며 매일 기적을 만들어가자는 취지의 ‘Miracle365’ 캠페인을 통해서도 올 해 1년간 기부런 및 기부 라이딩을 진행해 왔으며, 수많은 참여자들과 함께 총 1억1840만8508원을 루게릭요양병원 건립비로 모금했다. 특히, 지난 6월 29일 1,130명이 모여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캠페인에 성공하며 세계 신기록을 경신에 도전하기도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24 15:53
스포츠일반

[KLPGA 심층기획] 지출 '0'…KLPGA는 '사회공헌 낙제생'

1978년 설립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박세리·박인비·신지애·박성현 같은 세계적인 골프선수들을 배출해 내며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 스타플레이어의 활약은 여자 골프 인기에 불을 붙였고, 미국·일본과 더불어 KLPGA는 세계 3대 투어로 성장했다.그러나 골프의 인기는 조금씩 식어 가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서천범 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장 내장객은 358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며, 2011년 이후 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규 골프 인구 유입이 더디고, 유소년 골프 인구는 감소하는 상황이다.이대로라면 여자 골프의 인기도 언제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 골프 인구를 늘리고, 유소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KLPGA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일간스포츠는 심층 기획 마지막으로 KLPGA의 사회공헌활동과 유소년 저변 확대 정책을 짚어 보고 방향점을 제시하고자 한다.KLPGA는 지난해 5월 14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LPGA’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비전 2028’을 선포하면서 글로벌 리더·혁신·상생·사회공헌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 투어 경쟁력 공고화 △ 마케팅 사업 및 홍보 강화 △ 사회공헌활동(CSR) 전개 △ 회원 교육 및 복지 확대 △ 지속 가능 경영 기반 강화 등 5대 핵심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어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미국·일본과 어깨를 견주는 세계 3대 투어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것을 중점 사안으로 인식한 데서 나온 것이다. 실상은 어떨까? ‘2018 KLPGA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LPGA가 지난해에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회공헌활동은 2015년부터 주관 방송사인 SBS 골프와 함께 진행하는 ‘드림위드 버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 의사를 밝힌 KLPGA 선수들이 매 대회, 각 라운드에서 기록한 버디 개수만큼 금액이 적립되고, SBS 골프가 각 라운드 두 번째 파3홀에서 나온 버디 1개당 10만원의 기부금을 더해 자선 기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KLPGA는 이렇게 마련된 자선 기금(3705만3000원)과 참가 선수 적립금(1294만7000원)으로 지난해 10월 경북 청송에 사과나무 지역센터를 건립했다.KLPGA는 이와 함께 2015년부터 골프 환경 조성 프로젝트 ‘KLPGA To YOU’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이 열악해 골프를 하지 못하는 초등학생을 위해 실내 연습장을 지어 주고, 골프 클럽·골프공 등을 기증하는 활동이다.KLPGA가 그 밖에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은 재능 기부 형태가 대부분이다. KLPGA는 지난해 유소년 골프선수 확대를 목적으로 투어 선수들이 나서 재능 기부를 하는 ‘KLPGA with YOU’를 11차례 개최했다. 이 밖에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 선수들이 주축이 돼 장애인 보호 시설·암 병원·미혼모·외국인·연탄 지원·장애 영아 등을 위한 봉사 활동이 몇 차례 열렸다. 그러나 KLPGA가 지난해 펼친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2018 사업보고서 결산 자료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KLPGA가 진행하는 사회 기여 사업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회원을 위한 사단법인인 KLPGA는 회원들의 회비를 기반으로 지난해 총 24억9233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지출은 27억916만원이었는데, 재무제표상에서 사회공헌과 관련된 지출은 찾아볼 수 없었고, 회원 복지비로만 1억8662만원을 썼다. 투어를 위해 설립된 주식회사 한국프로골프투어는 지난해 111억5481만원의 수입과 79억7871만원의 지출을 기록했는데, 사회공헌 관련 지출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복지사업비 역시 0원이었다. 전직 이사회 임원을 지낸 A프로는 “협회가 사회공헌을 위해 쓰는 돈은 10타석에 2000만원 정도면 충분한 실내 연습장 건립비와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그린피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유소년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은 국민체육진흥 기금에서 1억2000만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며 “고성 산불 피해 사태 때처럼 사회적으로 기부해야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황에서 ‘회원들도 먹고살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 협회 돈을 쓰지 않고 사회공헌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 아닌가. KLPGA가 세계 3대 투어로 성장한 만큼 그 자리에 맞게 해야 하는 활동이 있다고 본다. 기부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가지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특별취재팀 2019.05.24 06:00
축구

다시 뭉친 2002 태극전사 "후배들이여, 부담 없이 즐기고 오라"

러시아월드컵 개막 앞두고 응원 메시지설기현·최용수 "첫 골 주인공 손흥민 될 것"(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4강 신화의 주역들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후배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2002년 한일월드컵 출전 선수로 구성된 '팀 2002(회장 김병지)'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풋볼팬타지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담 없이 좋은 경기를 펼쳐달라"고 주문했다.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온 최용수 전 장쑤 감독은 "국민은 3승을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해달라"고 말했다.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현재 대표팀엔 우리 때보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분명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선배들은 국민의 적극적인 응원도 부탁했다.이천수 JTBC 해설위원은 "월드컵 분위기가 많이 나지 않아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아쉽다"라며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펼쳐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첫 골의 주인공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엔 답변이 엇갈렸다.설기현 성균관대 감독과 최용수 전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을 꼽았고, 송종국 전 해설위원은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지목했다.송 위원은 "1차전 상대인 스웨덴은 단단한 수비를 펼치다 역습을 펼치는 팀인데, 공격에 치중하지 않고 속공을 통해 득점을 노렸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최태욱 서울 이랜드 코치는 "큰 경기에선 의외의 선수가 골을 넣을 가능성이 있다. 세트피스를 통해 수비수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김영권(광저우)이 득점을 기록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천수 위원은 막내 이승우(베로나)를 꼽으면서 조언을 하기도 했다.그는 "이승우는 대표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주변에선 튀는 성격 탓에 팀 분위기를 해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오히려 이승우 같은 선수가 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2002년 월드컵 때도 (비슷한 성격을 가진) 나를 잡아주는 선배들이 있었는데, 현 대표팀에서도 이승우를 잘 녹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승우는 머리에 염색하거나 경기 중 (분을 이기지 못해) 골대도 가격하는 등 튀는 행동을 하곤 하는데, 팀에 심한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런 자신감이 월드컵 같은 큰 무대에서 먹힐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엔 김병지, 최진철, 김태영, 이운재, 현영민, 최성용, 유상철도 참석했다.2002년 월드컵 대표팀 멤버들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기자회견을 마친 뒤엔 유소년 선수들과 인근 풋살구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렀다.팀 2002는 그동안 축구발전기금 1억원, 유소년전용 풋살장 건립비용 2억원, 소외 계층을 위한 세탁기 100대를 기부하는 등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cycle@yna.co.kr(끝) 2018.05.31 18:08
연예

이승철, 가격 낮추고 퀄리티 높이고…'착한 전국투어' 돌입

가수 이승철이 남녀노소를 위한 공연을 연다.14일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에 따르면 이승철은 '착한 콘서트-오! 해피 데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2017년 콘서트 투어에 돌입한다. "24일 원주를 시작으로 7월1일 대전, 14일 창원, 22일 안동 등 전국 20여곳을 도는 투어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지난 한해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펼치면서 '라이브 황제'의 면모를 뽐냈던 이승철은 올 상반기 잠시 숨을 고르면서 새 브랜드 투어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 투어의 제목에 붙은 '착한 콘서트'는 데뷔 30주년 당시 이승철이 밝혔던 앞으로의 포부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 소속사는 "새로운 투어의 티켓은 기존보다 10~20% 가량 낮춘 가격대로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이승철씨가 3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30년은 대중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서서히 되돌려주는 시기가 될 것'임을 밝힌데 따른 일련의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공연 티켓 가격을 크게 낮춘데 이어 다양한 계층을 위한 3만원대의 좌석인 '행복석'도 따로 마련했다. 실용음악 혹은 공연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물론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청년 등이 공연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됐다. 이밖에 투어의 수익금 중 일부는 아프리카 차드에서 설립하고 있는 다섯번째 학교 건립비로 기부된다. 또 이승철은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 공연하는 일정을 현재 논의 중이다. 나아가 오는 가을부터 젊은 팬층을 위해 대학축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높인다. 이승철이 대학축제에 나서는 것은 거의 20여년 만의 일이기도 하다. 소속사는 "많은 젊은 층과 대학생팬들이 공연장을 찾아주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그리고 청년들의 이야기를 더욱 가까운 곳에서 듣고자하는 마음으로 대학가를 직접 찾아 함께 뜻깊은 추억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착한 콘서트-오! 해피 데이' 투어의 티켓가는 종전보다 대폭 낮아졌지만, 준비되는 위용은 과거보다 더욱 화려할 예정. 내로라한 실력파 음악인으로 구성된 이승철의 밴드인 '황제'의 연주자들이 공연의 사운드를 책임진다.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음향 장비를 바탕으로 객석 곳곳으로 풍만한 소리를 만날 수 있다. '마이러브', '잊었니', '마지막 콘서트',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손톱이 빠져서',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소리쳐',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인연', '그사람',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소녀시대', '희야', '네버엔딩스토리' 등 30년간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히트곡의 향연이 쉴새없이 이어진다. 소속사 관계자는 "데뷔 이래 2000여회 이상 공연을 치러온 '국내 보컬신' 이승철의 30년 내공은 이번 투어 곳곳에 담길 것"이라며 "공연장 문턱은 낮추지만, 품격과 퀄리티는 크게 높여내는 그런 뜻깊은 투어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또 문화 소외 지역의 공연, 대학 축제 현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의 만남도 크게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6.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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