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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창원NC파크 관중 사망 사고, "부적절한 부자재 사용과 관리 미흡 등 복합적 원인 탓"

지난해 3월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관중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남도 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가 12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구조물을 벽에 고정하는 과정에서 생긴 구조적·기술적 결함, 부적절한 부자재 사용, 설계·발주·시공·유지관리 전 과정의 관리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번 사고가 벌어졌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고는 NC-LG 트윈스전이 열린 지난해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했다. 구장 내 4번 게이트 인근 구단 사무실 외벽에 붙어 있던 무게 33㎏ 가량의 외장 구조물(루버)이 17.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관중 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0대 1명은 사고 이틀 만에 숨졌다.사조위는 직·간접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구조물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사조위는 먼저 창문 유리 파손으로 보수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구조물이 일시적으로 탈거된 후 다시 부착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구조물 위쪽, 구조물과 벽을 결합하는 체결부에 볼트 풀림을 방지하는 부자재인 너트, 와셔 등이 시공 단계부터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았고 볼트 규격에 맞지 않는 와셔가 사용된 점을 확인했다. 또 체결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 바람(빌딩풍) 등이 구조물에 반복적 진동을 누적시켜 구조물 위쪽 체결부의 힘이 약화했고, 체결부에 설치된 중간 체결 너트가 빠져버리면서 직접적인 사고 원인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여기에 실시설계 도면과 시방서에서 구조물과 관련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점, 시공과정에서 책임 구분의 모호성, 건설사업관리자의 관리·감독 업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유지관리 단계에서 점검·관리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 등을 간접적 사고 원인으로 진단했다.이번 조사 결과는 기존에 창원시가 담당해온 사조위 운영을 11월부터 경남도가 맡아 사고 발생 11개월 만에 발표한 것이다. 구장 내 루버는 모두 탈거됐다. 한편 이와 별개로 경찰의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이형석 기자 2026.02.12 15:29
동계올림픽

올림픽 첫 주말부터 폭발… 밀라노 시위대-경찰 충돌, 물대포·연막탄 난무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인 밀라노에서 올림픽 개막 첫 주말, 대규모 시위 도중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했다.7일 밀라노 시내에는 약 1만 명이 거리로 나와 주거비 급등과 환경 문제에 항의했다. 올림픽 기간 중 첫 대규모 집회였다. 시위는 노동조합, 주거권 단체, 사회센터 커뮤니티 활동가들이 공동 주최했으며, 시위대는 밀라노가 치솟는 임대료와 심화되는 불평등으로 ‘지속 불가능한 도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시위대 본대에서 이탈한 약 100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을 향해 폭죽, 연막탄, 병 등을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진압 장비를 갖춘 경찰은 물대포를 사용해 해산에 나섰다. 충돌은 수분 만에 진정됐으며,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6명이 연행됐다. 올림픽을 앞두고 이탈리아 금융 수도 밀라노의 치안은 대폭 강화된 상태였다. 당국은 이번 시위를, 지난주 토리노에서 발생한 극좌 성향 집회의 폭력 사태 이후 또 하나의 잠재적 분기점으로 보고 경계해 왔다. 당시 토리노 집회에서는 경찰 100여 명이 부상을 입고 시위대 약 30명이 체포된 바 있다. 활동가들은 이번 올림픽이 2015 밀라노 엑스포 이후 10년간 이어진 부동산 호황의 정점에 놓여 있다고 지적한다. 고액 자산가를 유치하기 위한 이탈리아의 세제 혜택, 브렉시트 이후 유입된 전문직 종사자들로 인해 주거비 부담이 현지 주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 단체는 올림픽이 공공 재정과 자원의 낭비라며, 산악 지역에서 진행된 인프라 사업이 환경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71세 시위 참가자 스테파노 누티니는 공산주의 재건당 깃발 아래에서 “이번 올림픽은 경제적·사회적·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분산 개최 방식의 동계올림픽이 산악 마을들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말했다. 행진 선두에서는 약 50명이 골판지로 만든 나무 모형을 들고 이동했다. 이들은 코르티나 담페초의 새 봅슬레이 트랙 건설 과정에서 낙엽송이 벌채됐다고 주장했다. 한 현수막에는 '두 차례의 전쟁을 견뎌낸 100년 된 나무들이, 1억2,400만 유로가 투입된 봅슬레이 트랙에서의 90초 경기를 위해 희생됐다' 라는 문구가 적혔다.이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번 대회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이건 기자 2026.02.08 11:33
산업

반도체·조선 날고 건설 추락…작년 산업생산 5년만에 최소 성장

비상계엄의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작년 산업생산 증가율이 5년 만에 최소폭을 나타냈다.반도체와 조선업 등 주력 수출 산업은 날개를 달았지만, 건설업은 추락을 면하지 못했다.새 정부 출범 후 혼란을 수습하고 소비쿠폰 등 확장재정 등으로 부양을 시도한 가운데 소비가 4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30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지수(2020년=100)는 114.2로 전년보다 0.5%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전산업생산지수는 국내 모든 산업의 재화·용역 생산활동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산업생산 흐름을 집약해 보여준다.12·3 비상계엄 후 이어진 혼란의 여파로 작년 상반기 경제 전반이 동력을 상실한 가운데 산업생산은 2024년(1.5%)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 광공업은 비금속광물, 1차 금속 등에서 산업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기타운송장비 등에서 늘어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반도체와 조선업 호황이 지난해 산업생산을 이끌었다.반도체는 13.2% 증가했고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 생산은 23.7% 뛰었다.서비스업 생산은 1.9% 증가했다. 교육 등에서 감소했고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등에서 늘었다.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0.5% 상승했다.소비는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4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특히 민생소비쿠폰 사용이 집중된 것으로 보이는 3분기에 소비 신장이 두드러졌다.신제품 출시,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의 영향으로 승용차, 컴퓨터와 같은 내구재 판매가 늘었다.국내에 공급되는 설비투자재 투자액을 보여주는 설비투자지수는 1.7% 상승했다.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지표인 건설기성(불변)은 건축(-17.3%) 및 토목(-13.0%)에서 모두 공사실적이 모두 줄어 16.2% 감소했다.건설은 1998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감소해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8.1%)보다 마이너스 폭이 컸다.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025년은 반도체가 강력하게 견인했다"며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 기계류 도입이 확대되는 선순환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건설업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지표상 회복세는 뚜렷하지만, 일부 건설업의 하방리스크 있어서 업종 간에 온도 차를 보인 2025년이었다"고 풀이했다.작년 12월 산업생산(계절조정)은 전월보다 1.5% 증가했다.12월 소매판매는 0.9% 늘었다. 의복, 음식료품 등의 판매 증가가 소비를 견인했다.설비투자는 3.6% 감소했다. 정밀기기 등 기계류(1.3%) 투자는 늘었으나, 선박, 항공기를 포괄하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6.1%)에서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13.7%)과 토목(7.4%) 모두 실적이 모두 늘어 12.1% 늘었다.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 이 지수는 작년 10월 0.4p 감소로 전환한 후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3.1로 전월보다 0.6p 상승했다.서지영 기자 2026.01.30 09:31
스포츠일반

“클레이 코트의 나달처럼”…인도 매체, 안세영에 8389자 ‘극찬 특집’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의 독주 체제에 현지 매체도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다. 한 인도 매체는 안세영의 활약을 특집 기사로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1만자에 가까운 분량의 기사를 내보내며 안세영을 극찬하기에 이르렀다. 배드민턴 전문가조차 “안세영을 상대하는 선수는 극심한 좌절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19일(한국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는 ‘클레이 코트 위의 나달처럼, 절대 이길 수 없는 배드민턴 스타 안세영을 만나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보도했다. 무려 8389자에 이르는 장문의 특집 기사였다. 해당 기사는 안세영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의 그간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안세영의 기록을 조목조목 짚었고, 강점을 세밀하게 분석했다.눈길을 끈 건 기사 말미에 안세영을 ‘클레이 위의 나달’이라고 표현한 대목이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국적의 배드민턴 선수인 비말 쿠마르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세영을 두고 “마치 클레이 코트(Clay court)에서 나달이 경기할 때 상대 선수가 느꼈던 감정과 비슷하다. 모든 것(셔틀 콕)이 계속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고 평가했다. 안세영의 수비력을 높게 평가한 거다.클레이 코트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테니스 역사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수비력이 좋은 나달은 오랜 시간 랠리가 이어지는 클레이 코트의 특성을 가장 완벽하게 활용한 선수이며, 클레이 코트는 나달을 ‘역대급 선수’로 만든 무대다. 이 때문에 나달은 ‘흙신’으로도 불렸다. 안세영을 상대하는 느낌이 나달과 붙는 거 같다고 평가한 이유다.쿠마르는 안세영의 강점을 랠리라고 짚었다. 그는 안세영이 기술력과 신체능력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선수라고 설명하며, “그는 자신의 힘을 매우 잘 사용한다. 셔틀을 반대쪽으로 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시간의 랠리에서도 건설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다. 그는 일관된 샷 플레이를 하는데, 이는 상대방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안세영이 샷의 길이를 매우 잘 활용한다고도 평가했다. 쿠마르는 “그의 가장 큰 강점은 샷의 길이를 매우 잘 유지하는 능력”이라며 “바람이 불든, 맞바람이 불든 (샷의) 길이를 유지한다. 이는 매우 특별한 특성이다. 네트에서도 셔틀을 코트 뒤까지 보내는 기민한 플레이를 펼치는데, 많은 선수들은 (안세영이) 그런 길이를 일관되게 유지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또한 수비를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상대를 (자신의) 마음대로 지치게 하는 안세영의 능력을 강조했다. 쿠마르는 “안세영은 적절한 타이밍에 (자신의) 페이스를 주입할 수 있다”며 “뛰어난 예측력, 풋워크가 그가 가진 주요 강점이다. 위치 선정이 무너졌을 때조차도 매우 빠르게 다시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바꿔놓는다. 이 때문에 많은 선수가 극심한 좌절감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한편, 안세영은 인도오픈에서 우승한 뒤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 앞에 선 안세영은 "올해는 아시안게임 등 큰 대회가 많다. 그런 대회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만 "항상 부상이 가장 걱정"이라며 "올 한 해는 기권 없이 모든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0 00:03
산업

세라젬 ‘CES 2026’ 전시관에 과기정통부 차관 등 국내외 인사들 방문

세라젬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 설치한 전시관에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방문했다.이는 글로벌 대세로 부상한 ‘AI 웰니스 홈’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분석된다. 세라젬에 따르면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을 비롯해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다수 방문했다. 또한 서울경제진흥원 등 산업 지원 기관·LG·삼성·현대건설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에 더해 ‘디커플링’(Decoupling)의 저자로 알려진 테이셰이라 교수 등 학계 관계자들도 전시관을 찾아 세라젬의 주거형 헬스케어 모델을 살펴봤다.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 차관과 관계자들은 세라젬의 AI 기반 헬스케어 혁신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CES 2026 ‘AI 웰니스 홈’을 관람하고,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AI 활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현지 관람객들의 방문도 이어지며 전시관 일대가 붐비는 등 현장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세라젬 전시관은 집 전체가 하나의 건강 관리 흐름으로 작동하는 주거형 헬스케어 모델을 구현한 전시로 구성됐다. 의료기기 기술력을 기반으로 헬스케어를 중심에 둔 라이프스타일형 주거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생활 가전 자동화 중심 AI 홈과 차별화된다. 공간별로 배치된 헬스케어 제품과 기술이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상태를 인식하고 유기적으로 연계돼, ‘AI 웰니스 홈’의 의미처럼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기능하며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관리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6.01.11 14:37
산업

머스크 선택 차세대 전력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전력원으로 한국산 가스터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X(옛 트위터)를 통해 “xAI가 한국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380㎿급 천연가스 가스터빈을 추가 구매했다”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게시글에 “사실이다”는 답글을 남겼다. xAI는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으로, 생성형 AI 모델 ‘그록’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AI 모델 개발에 안정적인 전력원이 필요한 상황인데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가스터빈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xAI는 최근 엔비디아 등의 지원을 받아 200억 달러(약 29조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등 AI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머스크가 선택한 기업은 바로 두산에너빌리티다. 지난해 미국 빅테크 기업과 380㎿급 가스터빈 3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xAI와의 계약을 인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xAI가 건설하는 데이터센터에 가스터빈과 발전기를 2027년 1기, 2028년 2기 공급할 계획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2기를 더해 xAI와 총 5기의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xAI와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의 해외 수출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AI로 인해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원 공급이 요구돼 향후 가스터빈의 수주는 증가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해 2019년 세계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는 2019년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뒤 1만7000시간 실증을 완료했고, 지금까지 국내외를 통틀어 총 12기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2026.01.08 06:30
산업

KG케미칼, 동서화학공업과 인니 300억 공동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KG케미칼이 지난 15일 동서화학공업과 ‘나프탈렌오일·PNS 생산 공장 투자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사간 MOU는 과천시 동서화학의 금강공업사무소에서 김재익 KG케미칼 대표와 백민재 상무 및 전상익 동서화학공업 사장, 홍영준 부사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KG케미칼은 동서화학공업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합작 투자를 검토 중이다. 양사는 나프탈렌오일에서 최종 제품인 PNS(폴리나프탈렌설폰산포름알데히드 축합물)까지 생산할 수 있는 일괄 생산 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 조건은 추후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약 300억원 수준이며 연간 목표 생산량은 약 3만 톤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KG케미칼과 동서화학공업이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로 추진 검토하고 정확한 투자금액 및 생산 규모는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는 건설 뿐 만 아니라 염료, 농약, 라텍스에 사용되는 PNS 산업의 성장세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공동 투자 주요 일정으로는 지난 15일 MOU 체결에 이어 2026년 초 합작 법인 설립 및 상반기 생산 공장 착공으로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계획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KG케미칼 관계자는 “PNS 생산 공정의 주원료인 나프탈렌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생산 비용 절감과 물류 효율성 제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양해 각서 체결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및 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 중국의 고무·라텍스 산업 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양사는 연간 3만톤 규모의 나프탈렌오일 정제 시설과 연간 1만2000톤 규모의 PNS 생산 공장을 준비 중이다. 국내 화학기업 간 전략적 협의의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노려볼 수 있는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8 11:16
산업

동원산업, ‘2025 한국의경영대상’ AI혁신 부문 수상

동원산업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5 한국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AI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한국의경영대상’은 국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1988년 제정된 국내 경영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올해 ‘AI혁신’ 부문을 신설했으며, 동원산업이 최초로 수상하며 AI 활용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동원산업은 동원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그룹이 영위하는 사업의 모든 영역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체 AI 플랫폼 ‘동원GPT’ 도입이 대표적이다. 사내 인트라넷에 설치돼 내부 정보 유출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보고서 작성·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또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통해 직무·성향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설정할 수 있는 ‘My GPT’와 지정한 업무를 별도의 지시 없이 자동·반복적으로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그룹 ERP(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과 연결해 임직원들이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동원그룹의 계열사도 AI를 사업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동원F&B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통조림 속 가시, 이물을 AI 기술로 검출하고 있으며, 제품 디자인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리서치 비용을 절감하고 신제품 출시 기간도 단축하고 있다. 동원산업(사업부문)은 AI 챗봇 '튜나버디'를 개발해 외국인 선원들의 선상 생활을 돕고 있으며, 동원건설산업은 공사 견적 단가와 내역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AI 스마트 견적 시스템을 개발해 견적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박종성 동원산업 DT본부장은 “동원그룹은 경영진부터 임직원까지 AI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기존 업무 방식을 AI를 활용해 개선하려는 문화가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우리의 사업 적재적소에 적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9 15:32
산업

롯데건설, 신종자본증권 발행…7000억원 규모 자본확충

롯데건설은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27일 공시했다.신종자본증권은 회사채의 한 종류로,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롯데건설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자본 확충 차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승인했다.증권은 30년 만기로, 호텔롯데과 롯데물산이 각각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한다.내달 29일과 내년 1월29일 두 차례로 나눠 3500억원씩 발행할 예정이다. 표면금리는 5.8%다.이번 조치로 자본총액이 2조8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되고, 그에 따라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분기 기준 214%에서 170%대로 개선될 것으로 롯데건설은 전망했다.롯데건설은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이 8000억원, 미사용 한도를 포함하면 1조3000억원 수준이어서 단기 유동성에 충분한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대형 후분양 사업장인 서울 강남구 청담 르엘 준공에 이어 송파구 잠실 르엘도 내달 준공 예정이어서 입주에 따른 양호한 현금 흐름이 예상된다고 회사는 밝혔다.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경기 변동성과 급격한 환율 상승, 국내외 통화정책 변동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재무 체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고자 올해 상반기부터 검토해온 조치"며 "조달 구조 장기화와 재무지표 개선을 통해 회사의 자금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7:02
경제일반

전력 인프라부터 배터리 소재까지… LS, 미래 먹거리 투자로 3년 연속 ‘1조 클럽’ 달성

LS그룹이 3년 연속 1조원을 달성했다.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2022년 1조2040억원 영업이익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LS그룹의 공정자산은 2022년 26조2700억원에서 이듬해인 ▲2023년 29조4910억원 ▲2024년 31조9650억원 ▲올해 35조952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4년 사이 37%, 약 10조원가량 늘어난 셈이다.㈜LS 또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매출 27조5447억원과 영업이익 1조729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매출 13%와 영업이익이 19%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이 같은 성과는 LS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경영 전략이 주효한 결과다. 지난 2022년부터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해 전방위적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열풍 타고 글로벌 권선 1위 LS그룹의 미국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권선(전기를 흐르게 하기 위해 설계된 코일 형태의 전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을 생산하고 있고 테슬라와 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특히 에식스솔루션즈가 제조 중인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은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의 약 70%가 교체 시기를 맞아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북미 공장의 CTC 제조시설에 생산라인 2기를 추가 설치해 현재 3500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1만톤으로 늘려 186% 확대할 계획이다.LS전선은 늘어나는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 속도에 맞춰 해저케이블·초전도케이블·초고압케이블 기술 등을 앞세워 미래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근에는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 AI데이터센터에 대용량 전력 분배 시스템인 ‘버스덕트’를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약 200억원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내부에 판형 도체를 배치해 대용량 전력을 분배하는 시스템인데 일반 전선보다 손실과 발열, 화재 위험이 낮아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시설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LS전선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북미·베트남을 잇는 글로벌 버스덕트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고객 대상 공급 효율성과 납기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S전선은 약 1조원을 투자해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체서피크 공장은 버지니아 남동부의 엘리자베스강 유역에 39만6700㎡(약 12만 평) 규모 부지에 연면적 약 7만㎡(약 2만평) 규모로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생산설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1m 높이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와 피복을 씌우기 위한 공장과 전선을 감아 최종 제품으로 생산하는 공장, 전용 항만시설 등이 포함됐다. LS전선은 향후 10년간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결정했다.자회사 LS마린솔루션은 지난 6월 튀르키예의 테르산 조선소와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본계약을 체결했다.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적재 중량 1만3000톤, 총 중량 1만8800톤의 초대형 HVDC(고전압직류송전) 포설선 건조에 착수했다. 해당 선박은 아시아 최대, 세계 톱5 규모로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는 고사양 장비를 탑재 예정이다. LS마린솔루션은 신규 포설선을 앞세워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내 전략사업과 유럽·북미 해상풍력 및 초장거리 해저망 구축 수요에 본격 대응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 미국 수출 위한 필수 인증 UL 획득LS일렉트릭은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따. 에너지저장장치(ESS) 핵심 구성요소 전력변환장치(PCS) 최신 제품에 미국 수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보험협회 시험소(UL)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받은 제품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MSSP의 2.0세대 PCS다. 고출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냉각이 가능한 제품이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2014년부터 UL 인증을 본격 확보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300여 건에 달하는 UL 인증을 획득했으다. 북미 ESS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또한 HVDC 변환용 변압기를 포함한 초고압 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약 1008억 원을 투자해 2생산동을 증설하고 있다. 2생산동은 1만3223㎡ 부지에 들어서며 연내 준공 및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의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연간 2000억 원 규모에서 60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 구축되는 HVDC 변압기 전량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아울러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주에 준공된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는 4만6000㎡ 부지에 건물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돼 생산·기술·서비스를 아우르는 북미 사업 복합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배스트럽 캠퍼스에서는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 등을 본격 생산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배스트럽 캠퍼스와 유타주 시더시티에 위치한 배전시스템 생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 제2공장을 양대 거점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1.8조 투자해 황산니켈 생산 공장 설립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새로운 비즈니스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년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걸음을 디뎠다. 1.8조원대의 투자를 통해 울산과 새만금에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2027년 울산을 시작으로 2029년 새만금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6만2000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이 기대된다. 이는 전기차 약 125만대에 들어가는 양이다. LS MnM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황산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하고,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LS MnM은 지난해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BHP와 173만톤 규모의 동정광을 공급받는 초대형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LS MnM은 5년간 매년 약 35만톤씩 공급받게 된다. 이는 연간 사용하는 전체 동정광 물량의 20%로 LS MnM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온산제련소의 생산 안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미 노스캐롤라이나에 2800평 트랙터 부품 창고 개장LS엠트론의 미국 자회사 LS트랙터는 지난해 8월, 노스캐롤라이나주 배틀보로에 9334㎡(약 2,800평) 면적의 부품 창고를 개장했다. 부품 창고는 사후 관리용 부품·IT·제품 보증·사내 서비스·트랙터 추가 조립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현지에서 취미 농사꾼인 하비파머의 증가로 인한 트랙터 시장 성장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주 팔레스타인시에 트랙터 조립 공장을 열고 2028년까지 연간 2만대 생산을 목표로 세웠다. 이어 5월에는 부품유통센터(PDC)를 이전해 북미 전역에서 부품 가용성과 공급망을 단축함으로써 애프터마켓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E1,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확장 적극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신재생에너지·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년부터 경기도 과천·고양 및 서울 강서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과천 복합충전소는 전기차 충전 시설도 있어 LPG·수소·전기차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또한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lalalast@edaily.co.kr 2025.11.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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