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8건
스타

‘부친상’ 故장제원 아들 노엘 “잘 보내드리겠다…안 무너질 것” [왓IS]

래퍼 노엘이 부친인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망 심경을 전했다.노엘은 1일 오후 팬들과 소통하는 오픈 채팅방에 이동 중인 사진과 함께 “이걸 이렇게 말하는 게 맞나 싶어서 한참을 생각하다가 쓰는 글이다. 걱정 많이 하는 거 같아서 이렇게 쓴다”는 글을 올렸다.부친의 사망 소식을 접한 노엘에게 많은 위로가 쏟아진 가운데 노엘은 “당연히 어떻게 괜찮겠냐만 내 걱정은 너무 하지들 말아라. 뭐 감히 어떻게 헤아리겠냐 이런 말도 안 해도 괜찮다. 잘 보내드리고 오겠다. 이것저것 다행히 어린 나이에 많이 경험해 본 탓에 남들 때문에 내가 무너지거나 할 일 없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날이 너무 좋다. 너희들도 꼭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란다. 사랑한다. 다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현장에는 유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 한 혐의로 피소돼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아오던 상황이었다. 장 전 의원 사망 후 노엘의 SNS에 위로를 비롯한 다양한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인디고뮤직은 “현재 노엘의 사생활에 대한 무분별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아티스트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 앞으로 예정된 아티스트 관련 업로드 콘텐츠들은 회사 측에서 전부 관리한다”고 전했다.이어 “이는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일정 기간 유지될 것이며, 추후 올라오는 D/S 발매 소식, 공연 소식 등의 일체 게시물은 회사에서 일시적으로 일임하여 진행한다”며 “아티스트 관련 무분별한 댓글은 삼가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노엘은 2017년 엠넷 ‘고등래퍼’, ‘쇼미더머니6’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래퍼로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오는 5월 3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1 18:23
스타

김수현 측 “2차 내용증명, 김새론에 정확한 안내하려 한 것” [전문]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에게 보낸 2차 내용증명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18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전날 김새론 유족 측이 고인을 지속적으로 비방한 유튜버 이진호를 고소하기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에 대해 밝혔다.김수현 측은 김새론에게 보낸 2차 내용증명 원문을 제시하며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그 어디에도 작품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다.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와 연락을 하는 것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이라며 “당사가 2차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김새론 씨에게 내용증명에 대한 보다 정확한 안내를 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이어 “유족 측은 2차 내용증명에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 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2차 내용증명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당사가 김새론 씨와 채무변제의 방법, 시기 등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으니, 김새론 씨가 가능한 채무변제 일정을 법률대리인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다음은 골드메달리스트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3월 17일 고 김새론씨 유족 측이 가로세로 연구소(이하 가세연)와 함께 진행한 고소 기자회견 및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입장 드립니다.2차 내용증명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유족 측은 기자회견에서 당사가 2024년 3월 25일 보낸 2차 내용증명에 대해 “내용증명에는 향후 SNS에 (3월 24일에 올린 것과) 유사한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 중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눈물의 여왕’이 손해를 보면 전액을 배상 처리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내용증명 원문을 이 입장문에 첨부합니다.내용증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그 어디에도 작품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와 연락을 하는 것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입니다.당사가 2차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김새론 씨에게 내용증명에 대한 보다 정확한 안내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종전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당사는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이 ‘회수 불능’ 상태에 있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을 대손금 처리하고, 당사 임원들의 업무상배임 소지를 없애기 위해 김새론 씨에게 이를 고지하는 내용증명을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이것이 2024년 3월 15일 보낸 1차 내용증명입니다.그런데 알려진 바와 같이 김새론 씨가 이에 대해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고, 3월 24일에 SNS를 통해 두 사람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3월 25일 당사가 보낸 내용증명은 김새론 씨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채무 변제를 촉구한 이유를 설명하고, 채무변제와 관련하여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음을 설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래 첨부한 2차 내용증명과 같이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회사가 귀하의 대여금 채무 변제기가 도래하였음에도 이를 귀하께 청구하지 않을 경우, 의뢰인 회사 임원들에게 배임죄가 성립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2차 내용증명을 보냈음을 설명드렸고, “귀하와 채무 변제의 방법, 시기 등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족 측은 2차 내용증명에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 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차 내용증명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당사가 김새론 씨와 채무변제의 방법, 시기 등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으니, 김새론 씨가 가능한 채무변제 일정을 법률대리인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이 있을 뿐입니다. 채무변제를 독촉하는 내용은 전혀 담겨있지 않습니다. “가능한 채무변제 일정을 법률대리인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이유 또한 내용증명의 목적 자체가 ”채무변제를 독촉하였음에도 이를 회수할 수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채무를 변제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내용이 포함될 수 없어서입니다. 당사가 채무를 변제하지 않아도 된다는 표현을 명시적으로 사용하면 김새론 씨에게 채무 면제를 하는 것이 되어, 김새론 씨에게는 증여세 부과 문제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실제로 2차 내용증명을 보낸 다음 날인 3월 26일, 당사의 법률대리인은 당시 김새론 씨의 매니지먼트사와 소통하여 내용증명 우편의 취지를 설명하였습니다. 이에 김새론 씨는 2차 내용증명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종전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로써 당사와 김새론 배우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되었습니다. 그후 당사는 어떠한 추가적인 독촉이나 변제에 관한 협의 같은 것 없이 그 직후(2024년 4월 1일 감사보고서 접수) 곧바로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 처리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이를 통해 당사는 처음부터 故 김새론 배우를 채무의 변제로 압박할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알 수 있고, 고인과 유족 측 또한 이후 단 한 번도 채무를 갚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습니다.또한 당사와 김새론 씨의 채권·채무 관계는 전적으로 당사 소관의 업무입니다. 김수현 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힐 권한이 없습니다. 이에 당사는 내용증명을 통해 김수현 씨에게 “채무와 관련하여” 연락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 드려야 했습니다. 김새론 씨에게 “채무변제는 의뢰인 회사 소속 임직원 또는 배우 개인의 업무가 아니라 의뢰인 회사의 소관 업무”임을 밝히고 “이 사건 채무와 관련하여 의뢰인 회사 소속 임직원 또는 배우에게 연락하는 일을 삼가”하고 “채무와 관련된 협의 권한을 부여받은” 당사 법무법인의 변호사와 소통하도록 설명 드린 이유입니다. 김새론 씨가 소속사 배우와 연락하면 손해 배상을 해야한다거나 하는 내용은 당연히 없습니다. 그럼에도 가세연은 3월 17일 보도에서 “김수현뿐 아니라, 골드메달리스트 누구한테도 연락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것이라며 의미를 왜곡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소속사 배우들에게 단 한 차례도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김새론 씨는 소속사 배우들과 자유롭게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김새론 씨가 3월 24일 SNS에 사진을 올릴 당시, 김수현 씨가 출연 중인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새론 씨가 사진을 게시하자 사진을 올린 새벽 2시 14분부터 당사가 공식 입장을 발표한 오전 11시경까지 최소 50건 이상의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위와 같은 돌발적인 행위가 드라마 제작사와 출연 배우 및 스태프, 방송국과 OTT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김새론 씨에게 손해 배상 등에 대해 압박하는 일은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유튜버 이진호씨에 대한 입장김새론 씨는 골드메달리스트와 2022년 11월에 계약 만료가 됐습니다. 이후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일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가세연에서 유튜버 이진호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 매니저는 해당 회사의 관계자들로, 골드메달리스트의 직원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가세연은 기자회견에서 “이진호가 절친이라고 말한 김수현 소속사의 매니저라고 파악하는 단계” 등 교묘하게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는 발언을 이용해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습니다.배우 서예지씨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한 입장가세연은 3월 17일 보도에서 익명의 제보자를 근거로 당사가 언론사와 결탁하여 서예지 씨를 음해했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익명의 제보자를 앞세운 허위 주장으로, 당시 서예지 씨를 담당했던, 현재는 퇴사한 매니저가 황당해하며 당사로 연락을 해왔을 정도였습니다. 어떤 근거도, 책임도 지지 않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랍니다.유족은 지속적인 허위 사실 유포를 중단해 주십시오.이 외에도 유족 측은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씨에 대해 많은 거짓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유족 측은 당사가 고인의 장례식장에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2025년 2월 17일과 2월 19일 2일간 고인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유족을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근조 화환과 조의금을 남겼습니다. 가세연은 김수현 씨의 사생활을 유출한 제보자를 ‘김새론 이모’로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언론 기사 등을 통해 해당 제보자가 이모가 아니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자회견에서 유족 측은 제보자에 대해 “(고인의) 어머니에게는 결혼한 이모가 없습니다. 소속사가 무엇보다도 새론 씨에게는 엄마보다도 더 친엄마 같은 이모가 바로 최근에 인터뷰한 이모입니다”, 그리고 ‘친이모보다 더 친이모’라고 설명했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이모’라고 밝힐 때는 어머니의 친자매를 의미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제보자가 실제 친척인 것과 가까운 지인인 것은 대중이 미디어를 통해 갖는 신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 측은 기자회견에서 제보자가 유족 측의 실제 친척인지 친척 같은 지인인지 불분명하게 표현했습니다. 최근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이 당사에 해당 제보자가 모 배우의 어머니라는 이야기를 전해오기도 했습니다.제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제보의 사실 여부이지 제보자가 누군가인지는 아닙니다. 당사 또한 그에 대해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보자의 신상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유족 측이 기자회견에서 김수현 씨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을 무단으로 유출한 것에 대해 “가족을 건드리는 건, 굉장히 큰 실수”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해당 사진은 과거 김새론 씨가 출연한 방송을 통해 밝혀졌듯,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후에 얻은 집입니다. 유족 측이 주장하는 두 사람의 연애 시점과 관련이 없는 사진입니다. 그럼에도 “가족을 건드리는 건, 굉장히 큰 실수”라는 명분으로 김수현 씨의 사생활을 무단 유출했습니다. 가세연은 이 사진의 공개를 몇 번씩 예고하면서 선정적인 단어로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유족 측은 김새론 씨가 세상을 떠난 이유 중 하나로 고인의 사생활을 자극적으로 보도한 것을 꼽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유족 측과 가세연이 김수현 씨에게 하는 행위는 무엇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가세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 씨의 팬이 만든 SNS 계정에서 2017년 6월 23일 올린 사진을 근거로 다시 한 번 김수현 씨가 김새론 씨와 미성년자 시절 사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 씨가 아닌 타인입니다. 가세연은 사진 속 인물이 입은 의상이 김수현 씨가 과거 광고한 제품과 비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진 속 의상과 김수현씨가 광고한 의상은 다른 브랜드의 제품입니다. 팬계정에 올라간 사진이 화제가 되자 얼굴조차 확인할 수 없는 사진으로 근거 없는 의혹을 씌우는 것까지 당사가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얼굴조차 나오지 않은 이 사진을 근거로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 씨가 가족과 함께 살던 아파트에 자주 왔고, 가족이 없을 때 몰래 만남을 가졌다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습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에서 직접 찾아가“바로 이 엘레베이터”라고 말한 그 장소를 단 한 번도 간 적이 없습니다. 그 곳에 간 건 가세연이지 김수현 씨가 아닙니다. 유족 측은 ‘친이모보다 더 친이모’를 거론했다는 이유로 김수현 씨의 사생활마저 무단 공개했습니다. 그럼에도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 씨 가족의 집을 자주 방문하고, 몰래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은 이전까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족 측은 팬계정의 사진이 알려지자 갑자기 이같은 주장을 시작했습니다. 사건의 본질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진 한 장으로, 또는 온라인에서 발견한 게시물 하나로 다른 모든 존재하지 않는 거짓을 씌우는 행위를 중단하시기 바랍니다.골드메달리스트 공식 입장 요약1.손해배상 청구 관련○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씨에게 어떤 이유로도 손해배상을 청구한 적이 없습니다.○ 내용증명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작품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와 연락을 하는 것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입니다.2. 채무 변제 강요 관련○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채무 변제를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 당사와 김새론 씨는 음주 운전 사건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함께 해결해 나갔으며, 여러 노력들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약 7억으로 줄였습니다. 그러나 김새론 씨가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당사는 김새론 씨가 채무를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여 2023년 12월 손실 보전 처리했습니다.○ 2024년 4월 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3년 12월 31일부로 해당 채무를 손금 처리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차 내용증명은 단순한 법적 절차 안내였으며, 변제 방법 및 일정에 대해 협의할 의사를 전달한 것뿐입니다.3. 소속사 배우들과의 연락 금지 관련○ 2차 내용증명의 내용은 ‘채무 문제’에 관한 논의를 법적 권한이 없는 사람과 하지 말고 담당 변호사와 소통하라는 취지입니다.○ 김새론 씨에게 소속사 배우들과의 연락에 대해 말한 것은 “이 사건 채무와 관련하여” 당사의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김새론 씨는 소속 배우들과 자유롭게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4. 유튜버 이진호 씨와의 관계○ 골드메달리스트는 유튜버 이진호 씨와 관련이 없습니다.○ 가세연이 주장한 ‘김새론의 전 매니저’는 골드메달리스트 소속이 아닌, 김새론 씨와 일했던 다른 회사 관계자입니다.5. 배우 서예지 씨 관련 루머○ 골드메달리스트가 서예지 씨를 음해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당시 서예지 씨를 담당했던 매니저(현재 퇴사)도 해당 루머를 보고 황당해하며 당사에 연락해왔습니다.○ 익명의 제보에 기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주시기 바랍니다.6. 유족 측 및 가세연의 허위 사실 유포○ 유족 측과 가세연은 기자회견 및 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예로, 당사는 고인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다녀왔으며, 김새론 씨의 팬 SNS 계정에 올라온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 씨가 아닌 타인입니다.○ 사건과 무관한 사진 및 온라인 게시물을 근거로 김수현 씨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시기 바랍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8 15:29
문화

[IS인터뷰] 아이돌 팬픽 작가 “라이즈 팬픽으로 수십만 원 벌어요”

K팝이 세계적으로 위상을 얻으면서 아이돌 관련 2차 창작물 팬픽션(fan fiction. 이하 팬픽)도 소비 시장이 커지고 있다. 많은 창작물들이 포스타입, 티스토리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유되고 있으며 일부 창작자의 경우 이러한 창작물을 통해 수익을 얻기도 한다. 이와 관련, 일간스포츠는 최근 포스타입을 통해 그룹 라이즈 팬픽 소설을 작성해 온 작가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렸을 때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는 A씨는 “서브컬처를 굉장히 일찍 접했다. 당시 소위 인터넷 소설이라고 부르는 것도 자주 읽었다. ‘나도 써보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했다”며 “중학생 때부터 글을 노트에 끄적였던 것 같다. 1차 창작부터 2차 창작까지 다양하게 했다. 주변 친구들과 돌려보기만 하다가 ‘남에게 공개하면 어떨까’ 생각한 것은 최근”이라고 글을 쓰기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아이돌에 관심이 없었던 A씨는 라이즈 멤버 원빈을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애정을 갖게 됐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글을 쓰기 시작했다. A씨는 “해당 멤버에게 관심이 생겨서 좋아하다가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고 다른 멤버와의 관계성이 신경이 쓰였다. 두 사람의 관계성에 대해서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글로 풀어가다 보니 더 마음이 깊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A씨는 “포스타입이라는 플랫폼이 나오고 2023년에 소설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외부에 처음 글을 공개했다”며 “평소 하던 것처럼 글을 올린 것인데 라이즈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수요가 많았던 것 같다. 제가 글로 작성할 때 주인공으로 삼은 멤버 조합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서로 공유하고 홍보해주면서 읽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꽤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유료로 게시한 글은 외전 1편이었고 금액은 100원이라는 소액으로 설정했어요. 해당 게시물로 70만 원 정도 수익을 낸 것 같아요. 인기 순으로 정렬했을 때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주변 지인 같은 경우에는 포스타입 유료 공개뿐 아니라 오프라인 소장본 책까지 내면서 몇백만 원 정도의 수익을 얻었다고 들었어요.”취미로 쓰기 시작한 글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해본 적 없다고 말한 A씨는 “한 번도 작업물을 공개해본 적이 없었다. 평소에 창작물을 공개하는 습관이 있었다면 더 기분 좋게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갑작스럽게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얼떨떨하고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A씨는 이렇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현상에는 팬들의 저작권 의식이 올라간 것도 큰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옛날에는 사람들의 저작권 의식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다. 당시에 인터넷 소설로 떠돌던 텍스트 파일은 쉽게 무료로 공유됐다. 원작자가 공유를 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파일이 공유되는 상황도 많았다. 창작자와 창작물이 분리됐던 것”이라며 “포스타입 같은 플랫폼이 생기면서 창작자가 창작물을 관리하고 보관하고 보호할 수 있는 매체가 생기게 됐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거든요. 과연 제가 ‘작가님’ 소리를 들어도 되는 사람인가 아직도 생각해요. 작가라고 불리는 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명확한 사람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여러 플랫폼이 생기고 이런 것들이 대중화되면서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이 됐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1 05:39
연예일반

‘사기‧성희롱 의혹’ 유재환, 유서로 심경 고백 “내 언행 문제였다”

작곡비 사기 및 성희롱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심경을 털어놨다. 유재환은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2024. 6월 10일 다시 살아나 버린 날. 한 치의 고민도 없이 퇴원해서 집 가까이 하루를 돌던 날 유서를 쓰고 예약하기를 지정 안 해서 5일 전의 세상을 등진 나를 설명할 방도가 없지만 지금이라도 읽어보시겠느냐”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유재환은 해당 유서에 “저는 그만 인생에서 하차하련다. 어린 나이에 과분한 사랑도 받아봤고 나이 들어 대국민 분노도 받아보고 정말 무엇이든 다 받았던 그 경험 저에겐 가장 잊지 못할 추억들”이라고 적었다.이어 “기억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날 가장 사랑해 주던 명수형, 보성이 형, 리피 형 은이누나 신영이 누나 윤현민 형 특히 윤도현 형님 그 외에도 방송하며 만났던 형, 누나들, 동생들 모두 너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유재환은 “보고 싶은 사람도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막상 가려 하니 뭐가 이렇게 보고 싶고 그립고 아련한지 눈물만 나지만 꾹 참고 가려 한다”며 “어쩌다 제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을까. 제 언행이 문제였던 것 같다. 오랜 기간 수면제 섭취로 인해 판단 장애도 오고 인지능력 저하도 오고 참으로 말 못 하게 못난 지난날이었다”고 회상했다.유재환은 작곡 사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너무 미안하다. 가진 돈이 4000원뿐이라 환불 못 해줘서 너무 미안하다. 170여 명 되는 사람의 작곡을 혼자 하려니 이것부터 말이 안 되는 부분이었다. 음원이란걸 모두 가져보게 하는 것은 진심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전 연인과 지인들을 떠올리며 “그리운 사람이 너무 많다. 다 고마웠고 다 죄송하다. 말을 끝내려니 이제 곧 눈앞으로 죽음이 다가온 것 같아서 솔직히 두렵다”며 “가족에 대한 유서는 따로 전달하겠다. 이 글은 어머니께 안 들어가게 하자. 모두 안녕히 계십시오! 제겐 멋진 세상이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유재환은 지난 4월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 발표 이후 작곡비 사기와 성추행 및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0 16:31
프로야구

"바보 만든 선수 한두 명 아냐" 내로남불 오재원 발언,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오재원은 해설위원 시절인 지난 5월 논란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한 패션잡지와 인터뷰에 나선 오재원 위원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대해 "코리안 특급이 싫다"라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무책임한 말들의 향연, 그로 인해서 쌓이는 오해들이 정말 싫다”라며 그를 공개 저격했다. 박찬호 KBS 해설위원이 생방송 중계 도중 야구대표팀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했던 부분을 가리킨 것이었다.야구 후배들을 생각한 소신 발언으로 비춰질 수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해설위원으로서 선수의 입장에서 상황을 진단하는 ‘사이다 발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재원이었다. 해설위원과 야구인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고스란히 오재원에게 되돌아갔다. 이후 선수들을 향해 경솔한 발언을 하면서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면모를 보인 것이다. 오재원은 지난 6월 중계 도중 장차 NC 입단을 꿈꾸는 학생 시구자를 두고 “인생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 “두산이나 LG 등 서울 쪽으로 올라갔으면 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엔 경기 도중 나온 양창섭의 몸에 맞는 공을 두고 “이것은 대놓고 때린(던진) 거다”라며 고의사구(死球)를 확신하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더 나아가 오재원은 양창섭과 소셜 미디어(SNS) 게시물로 맞저격하며 논란을 빚었고, 한 영상에선 대놓고 양창섭에게 욕을 하며 불을 지피기도 했다. 이후 오재원이 마이크를 내려 놓으면서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그리고 1년 뒤, 오재원은 더 큰 논란을 빚으며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 오재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스틸녹스정에 포함된 졸피뎀은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이 과정에서 후배 선수 8명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한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한 보도에 따르면, 수면제를 얻기 위해 후배들에게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수면제 대리 처방은 법적 처벌의 대상이다. 협박에 의한 정상 참작이 있더라도 앞으로의 커리어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오재원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후배들의 앞길까지 가로막았다. 더 나아가 오재원은 영장실질심사에 '리터너스' 모자를 쓰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터너스는 심수창 해설위원이 은퇴한 선수들을 모아 만든 사회인 야구팀이다. 방송사가 아닌 유튜브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스폰서가 중요한데, 오재원은 브랜드 스폰서가 박혀 있는 모자를 쓰고 경찰에 연행됐다. 자신에게 기회를 준 팀에 적지 않은 민폐를 끼쳤다.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는 발언은 오재원에게 고스란히 돌아왔다. 은퇴식까지 챙겨준 두산 구단과 그를 믿고 따른 후배들, 더 나아가 유례없는 흥행 중인 야구 인기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여러 명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4.23 10:04
연예일반

DJ소다, 성범죄 2차 가해에 추가 입장 “6살 때 강도에게 성폭행 당하고 거짓말”[전문]

DJ 소다가 성범죄를 당한 자신에게 쏟아지는 2차 가해에 일침을 날렸다.그는 21일 자신의 SNS에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던 공연을 담당한 회사가 앞으로의 소송을 담당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올리며 “복장과 성범죄 피해는 절대 관계가 없다. 피해자를 문제 삼아 범죄 책임을 전가하는 사고방식은 매우 편파적이며 편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이다. 원인은 섹시한 옷이 아니라 가해자”라는 글을 올렸다.그는 또 이 글에서 “6살 때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고 집에 혼자 있던 나는 강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때의 난 부모님이 상처 받으실까봐 강도가 들 뻔 했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 충격으로 선택적 함묵증에 걸렸고 지금껏 그 사실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숨기면서 살아왔다. 그리고 2018년 한국의 스펙트럼 페스티벌에 놀러갔을때 VIP에 있던 한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나는 그 남자의 신상을 찾고 있었다. 그때 한 포토그래퍼 오빠가 내게 ‘넌 잘 벌잖아, 요새 미투 운동 심한데 너까지 그러면 우리 밥벌이 힘들어져’라고 했다. 그말을 듣고 결국에 난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수치심에 홀로 괴로워 할 수밖에 없다”며 경험을 털어놨다.DJ 소다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차례의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해왔고 나는 그런 일을 당해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숨기면서 살아야하는 줄 알았다”면서 “하지만 이제 더 이상 피하거나 숨고 싶지 않다. 이를 무시하면 또 다른 누군가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으니”라는 결심을 공개했다.이어 “왜 피해자에게 원인제공을 묻는 거냐. 나는 가해자나 2차 가해를 하는 사람들이나모두 똑같이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DJ 소다는 공연 중 관객이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고백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DJ 소다가 섹시한 옷을 입은 게 문제라는 주장을 했다. 여기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고양이의 보은’의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까지 “DJ소다가 주장하는 성피해는 공개적인 꽃뱀질 같은 것이다. 남자를 유혹해 붙게 한 뒤 무서운 건달이 나타나 돈 뜯어내는 것이다. 음악 페스티벌의 주체자는 그의 수작에 가담하지 말아야 한다”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다음은 성범죄 2차 가해에 대한 DJ 소다의 입장 전문이다.복장과 성범죄 피해는 절대 관계가 없어, 피해자를 문제 삼아 범죄 책임을 전가하는 사고방식은 매우 편파적이며 편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이야. 원인은 섹시한 옷이 아니라 가해자야.내가 6살때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고 집에 혼자 있던 나는 강도에게 성폭행을 당했어. 그때의 난 부모님이 상처 받으실까봐 강도가 들 뻔 했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어.그 충격으로 선택적 함묵증에 걸렸고 지금껏 그 사실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숨기면서 살아왔어. 그리고 2018년 한국의 스펙트럼 페스티벌에 놀러갔을때 vip에 있던 한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나는 그 남자의 신상을 찾고 있었어, 그때 한 포토그래퍼 오빠가 나에게 “넌 잘 벌잖아, 요새 미투 운동 심한데 너까지 그러면 우리 밥벌이 힘들어져.”그말을 듣고 결국에 난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수치심에 홀로 괴로워 할 수 밖에 없었고 내가 할 수 있던건 그때 찍혔던 그 사람의 사진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거야.그리고 언젠가 해외 동료 디제이들에게 성희롱을 당했을때는 장난이었다며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고 전 회사에서는 광고모델 협상을 하고 있어서 이미지가 안좋아질 것 같으니 그들을 블레임하는 게시물을 내리라고 했어…인생을 살아가면서 수차례의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해왔고 나는 그런일을 당해도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숨기면서 살아야하는 줄 알았어.하지만 이제 더이상 피하거나 숨고 싶지 않아 이를 무시하면 또 다른 누군가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야. “성희롱을 당한다는 것은 당신에게도 문제가 있는거 아니야?”왜 피해자에게 원인제공을 묻는거지?나는 가해자나,2차 가해를 하는 사람들이나,모두 똑같이 나쁘다고 생각해.2023년에 이런일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슬프다…나 역시도 이번일로 앞으로의 일본 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생기고 페스티벌측에 미움을 받아서 일이 끊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었어.하지만 다행히도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모든 지원을 해주시기로 약속을 해주셨고 주최측인 트라이하드사에 이 사건에 대한 모든 위임을 맡기기로 했어. 그리고 지금 성추행 사건에서 벗어나 포커스가 다른 쪽으로 집중되고 있는데, 이건 비단 한나라의 문제도 아니고 한일 문제도 아니고 남녀 문제도 아니야. 내가 일본 이외의 다른나라에서도 당했는데 왜 일본에서만 이러냐고? 사실 난 원글을 올리기 전에 혹시 이 사건이 성추행 문제에서 벗어나 한 나라의 문제로 치중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처음에는 장소를 삭제하려고 했지만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넣었고, 나는 일본을 좋아해서 오래전부터 일본에서 공연을 했고 일본 여행도 자주 가고 일본 친구들도 많고 일본 화장품과 음식들도 좋아해 난 절대 특정나라를 비판하기 위해서 이 사건을 공론화 시킨게 아니야.그리고 내가 예전에 올렸던 공연 영상들을 교묘하게 편집해서 다른나라에서도 당했는데 왜 일본에서만 그러냐고 비판을 하는데 정확한 상황은 나는 항상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노래를 부르고 관중들에게 다가가는데 노래가 끝나고 마이크를 뒤로 넘겼고 그것을 본 가드가 공연이 끝난 줄 알고 나를 난간에서 내려주려고 하는 것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괜찮다고 하는 장면인데 내가 만약 그때 성추행을 당했으면 그런 영상들을 올리고서 너무 행복했다고 올렸을까?그리고 지금껏 공연을 하면서 단한명도 의도적으로 내 가슴안에 손을 넣어서 만진 적이 없어 이것은 단순 터치가 아닌 명백한 추행이야 차라리 내 팔을 잡아당기거나 나를 안거나 이런 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어, 나는 팬들과의 스킨쉽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야 나의 오래된팬들은 그걸 잘 알고 있을꺼야 하지만 의도적으로 가슴안으로 손을 넣어서 만진 것은 내가 지금까지 겪었던 팬들과의 교감과는 엄연히 달라 내가 만약 다른 나라에서 이런일을 당했더라도 똑같이 대응 했을꺼야내가 일부러 야한 옷을 입고 관중들에게 다가갔기 때문에 그런일이 벌어진 것이다?왜 항상 피해를 당한 사람은 자신한테 쏟아질 비난과 악영향을 감수 해야 하는걸까?누군가는 나를 관심 받고 싶은 관종이다,일본을 싫어해서 일부러 이런 사건을 꾸민 것이다,야한옷입고 다니더니 그럴 줄 알았다며 비난을 하지만 이런 와중에 생각이 깨어 있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때문에 힘을 얻게 되었다는 피해자들의 메세지도 많이 받았어 나의 작은 목소리가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나같은 사람이 이런식으로라도 조금씩 목소리를 낸다면 언젠간 사회의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지 않을까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1 23:22
해외축구

[오피셜] 조규성 ‘꿈’ 이뤘다… ‘태극기+세리머니’ 덴마크 미트윌란과 5년 계약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이 덴마크 미트윌란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미트윌란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전북 현대에서 25세 공격수 조규성을 영입했다. 이번 겨울 월드컵에서 2골을 넣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조규성은 미트윌란과 2028년 여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 등 보도를 종합하면 260만 파운드(43억원) 수준이다. 미트윌란은 ‘공식 발표’ 전 구단 SNS(소셜미디어)에 태극기 일러스트를 게시했다. 조규성 영입을 암시한 것이다. 이후 조규성 영입을 발표했다. 그다음 게시물은 조규성의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이었다. 중간중간 시그니처 세리머니(검지와 중지를 교차시켜 하트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하고 태극기를 펼친 모습을 담았다. 영상 안에는 조규성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두 골을 뽑아낸 장면도 있었다.조규성을 향한 미트윌란의 기대치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스벤 그라베르센 미트윌란 단장은 “우리는 1년 넘게 조규성을 지켜봤고, 월드컵 이후 유럽 여러 곳에서 그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한국 대표팀의 주전 멤버이자 전북 출신의 득점왕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를 영입하기 위한 많은 경쟁이 있었다”며 “조규성도 미트윌란을 자신에게 적합한 곳으로 생각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이어 “조규성은 완벽한 스트라이커다. 그는 좋은 체격의 이점을 살리고, 박스 안에서의 위치 선정에 능숙할 뿐만 아니라 골대를 등지고 플레이하며 발생하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강하며 머리와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유럽행을 꿈꿔온 조규성은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후 “유럽에 갈 기회는 많았지만, 이번이 적기라고 생각했다. 미트윌란은 나를 영입하기 위해 매우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고, 나는 이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팀 적응도 자신했다. 조규성은 “나는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이다. 팀원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고 팀원들을 알아가고 싶다. 이제 이적이 확정됐고, 경기장 안팎에서 미트윌란과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조규성에게 유럽 진출은 ‘꿈’이었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17골)을 차지한 조규성은 선배 공격수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를 제치고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도약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더 빛났다.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수려한 외모로 주목받은 조규성은 가나와 2차전에서 머리로 두 골을 뽑아내며 가진 기량을 증명, 스타덤에 올랐다. 유럽의 러브콜도 쏟아졌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마인츠(독일) 셀틱(스코틀랜드) 등 이름값 있는 다수 팀이 조규성에게 이적을 제안했다. 조규성은 이적 시기를 두고 고심했다. K리그 시즌을 마친 뒤 곧장 월드컵에 나서는 고된 일정을 소화한 터였다. 유럽 진출을 염원했지만, 시즌 중인 유럽에 가서 곧장 활약하기에는 부담도 적잖았다. 전북 구단, 김상식 전 감독,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 등도 여름 이적을 추천했다. 결국 그는 장고 끝 잔류를 택했다. 사실상 조규성의 여름 이적은 확정적이었다. 다만 ‘행선지’가 문제였다. 이미 마인츠, 셀틱 등 겨울에 관심을 보인 팀들은 스트라이커를 영입한 상태였다. 이적을 앞두고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다수 팀과 미트윌란이 손을 뻗었고, 결국 조규성은 ‘진심’을 보인 미트윌란을 택했다. 다만 다수 축구 팬이 이번 이적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덴마크 리그의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이 17위에 처져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덴마크 리그 소속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빅리그로 간 전례가 많지 않아 더 그랬다. 조규성에게 빅리그 직행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미트윌란 이적이 아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하지만 조규성은 자기 선택을 굳게 믿는다. 앞서 유럽 팀들의 제안이 왔을 때는 컨디션이 온전치 않았다고 밝혔다. 입단 인터뷰에서도 “올바른 선택이라고 확신한다”는 조규성은 고별전이었던 지난 8일 FC서울전을 마친 후에도 “후회는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전북 구단은 떠나는 조규성을 응원했다. 전북은 “조규성이 전북과 동행을 마무리한다”며 “어디에서든 지금처럼 자신의 길을 오롯이 걸어가길 바라며 이곳에서 쌓은 경험과 추억으로 어떤 도전 앞에서도 늘 의연할 수 있기를”이라며 지지 메시지를 띄웠다. 2019년 K리그2 FC안양에서 프로에 데뷔한 조규성은 그해 33경기에 출전해 14골 4도움을 올리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듬해 국내 최고 구단 중 하나인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전북에서는 고초를 겪었다. 그는 본 포지션이 아닌 윙어에서 활약하는 등 전북 적응에 애먹는 모습을 보였다. 군입대 후 반등의 서막이 열렸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다부진 몸을 만들었고, 스트라이커로 더욱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2022시즌이 지금껏 조규성의 최고 시즌이었다. 김천 상무에서 23경기에 나서 13골 4도움, 전북으로 복귀해 8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수확하며 K리그1 최다 득점상을 거머쥐었다.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도약하고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까지 나서는 등 빛나는 한 해를 보냈다.조규성의 이적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셋이 모두 유럽에서 뛰게 됐다. 조규성은 덴마크, 오현규(셀틱)는 스코틀랜드 무대를 누빈다. FC서울 임대를 마치고 원소속팀인 노팅엄으로 복귀한 황의조는 EPL 데뷔에 도전한다. 다만 지난 시즌 노팅엄 이적 후 곧장 임대 이적한 터라 거취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3.07.11 18:55
프로야구

화해의 장 무산→“스윕승 부탁” 발언, 오재원 논란 더 커지나

오재원(38) 스포티비 해설위원의 빈볼 발언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24)과의 갈등이 삼성 구단 전체와의 갈등으로 퍼질까 우려스럽다. 지난 24일 인천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해설을 맡은 오재원 해설위원은 경기 도중 나온 양창섭의 몸에 맞는 공을 두고 “이것은 대놓고 때린(던진) 거다”라며 고의사구(死球)를 확신하는 발언을 하며 논란을 만들었다. 고의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의견을 사실로 확정지어 말한 것이 논란이 됐다. 이후 양창섭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탈무드의 문구를 인용,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라는 오재원 해설위원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올리자, 오 위원 역시 SNS에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라는 탈무드의 다른 문구를 인용한 게시물로 맞대응해 논란을 키웠다. 논란이 커지자 감독이 나섰다. 박진만 삼성은 "투수는 타자의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 노력한다. 최정이 몸쪽이 약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던진 것"이라며 "논란을 일으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됐다"라고 힘줘 말했다. 몸에 맞는 볼 ‘피해자’인 SSG의 김원형 감독도 나서 “(일부러 타자를 맞추는) 문화는 요새 없어졌다”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양창섭도 억울했다. 그는 "예전에 어중간하게 가운데로 던지다가 홈런을 맞은 적이 있다. 어제(24일)는 (몸쪽) 깊숙이 보고 던졌다가 공이 빠졌다"라며 전날 상황을 해명했다. 또 그는 “(SNS로) 욕을 많이 먹어서 잠을 못잤다”라면서 억울함을 호소했고, “SNS로 대응한 것은 내가 잘못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팀내 최고참 강민호도 나서 두 사람의 화해의 자리를 주선했다. SNS 맞저격 이후 두 사람 사이에 개인적인 연락은 없었지만, 강민호가 두 사람이 만나 오해를 풀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오재원 위원이 더그아웃을 찾아오지 않았고,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문제는 이후 상황이었다. 경기가 시작된 뒤 오재원 위원의 해설이 또 논란이 됐다. 오재원이 SSG 선발투수 조성훈을 소개하면서 “오늘 꼭 승리투수를 하면서 스윕을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방송사가 각 팀을 소개할 때 넣은 문구를 인용해 한 말이긴 했지만, 중립을 지켜야 할 해설위원의 입장에서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삼성과 빈볼 논란이 있던 바로 다음날에 나왔던 해설이었기에 논란은 더 커졌다. 사과의 장은 만들어지지 않았고 일만 더 커졌다. 자칫 삼성 구단 전체와의 갈등으로도 번질 수 있는 상황. 때아닌 ‘오재원 해설 논란’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3.06.26 13:12
프로야구

"대놓고 맞혔다" 오재원의 고의사구 지적, 박진만 감독 "논란 이해 안돼"

‘몸에 맞는 공’을 두고 해설위원과 선수가 충돌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양창섭(23)은 지난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회 말 SSG 타자 최정(36)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몸쪽 공 3개를 연달아 던진 끝에 마지막 공이 최정의 유니폼을 스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이를 중계하던 오재원(38) SPOTV 해설위원이 “이것은 대놓고 때린(던진) 거다”라고 발언했다. 당시 삼성은 7-7 동점으로 시작한 7회 말 대량 실점(6점)했다. 이후 타자일순으로 최정을 다시 만난 상황. 이날 홈런을 포함해 안타 2개를 때린 최정을 타깃으로 삼성이 고의로 사구(死球)를 던졌다는 의미였다. 타자 출신 오재원 위원은 “나는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양창섭이 최정을 향해 모자를 벗고 인사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자 “이건 사과할 필요도 없다”라며 고의성을 확신했다. 경기 후 양창섭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응수했다. 양창섭은 SNS에 탈무드의 문구를 인용,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라는 글을 올렸다. 자신의 투구를 고의라고 확신하고 지적한 오재원 해설위원을 겨냥한 듯한 글이었다. 오재원 해설위원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 오재원은 SNS에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라는 탈무드의 다른 문구를 인용한 게시물을 올렸다.논란이 불거지자 구단이 나섰다. 삼성 관계자는 "어제 양창섭이 제구가 잘 안 잡힌 상태에서 몸쪽 사인이 나오다 보니 몸에 맞는 볼이 나왔다. 6점 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일부러 맞혀 내보낼 이유가 없다"라고 설명했다.박진만 삼성 감독 역시 "투수는 타자의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 노력한다. 최정이 몸쪽이 약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던진 것"이라며 "논란을 일으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됐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몸에 맞는 공 관련해서)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야기가 더 나오면 선수가 민감해 할 것 같아서 내부적으로 얘기를 안하고 있다"라면서 "이런 논란을 너무 신경쓰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양창섭도 부인했다. 그는 "예전에 어중간하게 가운데로 던지다가 홈런을 맞은 적이 있다. 어제(24일)는 (몸쪽) 깊숙이 보고 던졌다가 공이 빠졌다"라며 전날 상황을 해명했다. 그는 "SNS로 대응한 것은 내가 잘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양창섭과 오재원 해설위원은 25일 인천 SSG-삼성전을 앞두고 만나 오해를 푸는 자리를 가진다. 두 선수 사이의 개인적인 연락은 없었지만, 포수 강민호의 중재로 만남이 성사됐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3.06.25 16:12
프로축구

40년 역사 초유의 인종 차별 사태… 어떤 징계 나올까

사상 초유의 사태다. K리그1 울산 현대에서 인종 차별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과거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던 사살락 하이프라콘(27·부리람 유나이티드)이다.울산 소속의 이규성, 박용우 등은 지난 11일 이명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인종 차별 댓글을 남겼다. 전날 제주 유나이티드전 이명재의 좋은 활약을 두고 이규성은 “동남아 쿼터 든든하다”, 박용우는 “사살락 폼 미쳤다”고 적었다. 짙은색 피부의 이명재를 ‘동남아시아인’에 비유한 것이다. 울산 구단은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통해 “이른 시일 안에 사태 파악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소속 인원 전원 대상 교육 등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가해자인 이규성과 박용우 역시 SNS(소셜미디어)에 반성문을 작성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면 재발 방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구단 차원에서 사살락에게 사과도 전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상벌위원회 회부 여부를 결정해서 처리해야 한다”며 “인종차별적 언행에 관한 상벌 징계가 있다. 가해 선수는 10경기 이상 출장할 수 없고,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된다”고 했다. 프로축구연맹은 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 이번 건에 관해 상벌위원회 개최를 검토 중이다. 이번 사건은 가벼이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선수들이 가볍게 남긴 댓글로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쌓은 선수의 마음에는 상처가 남았다. 이미 태국 다수 매체를 통해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태국 축구팬도 분노하고 있다. 징계 수위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는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 사상 초유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인종 차별 논란이 생긴 적은 있지만, 사건이 공론화돼 징계를 검토하는 것은 4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징계 수위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 세계 축구계에는 인종 차별이 퍼져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마요르카) 등 해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도 왕왕 차별의 표적이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빅리그는 인종 차별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가해자에게 엄중한 징계를 내린다. K리그는 이번 사건을 인종 차별 근절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징계를 통해 인종 차별에 관해 선수들이 경각심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13일 “지난 경기가 끝나고 밤 사이에 선수들이 개인적인 SNS를 통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팀을 맡고 있는 감독으로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태국 축구팬을 비롯해 사살락이 과거 몸담았던 전북 현대의 팬들에게도 사과한다고 전했다. 그는 “인종차별은 축구를 떠나 세계적인 문제다. 분명히 없어져야 되는 문제다. 문제가 발견됐고, 언제든 우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울산 구단이 인종차별에 대해 반대하는 좋은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종 차별 피해를 본 사살락은 13일 페이스북에 “이 자리에 오기까지 비난도 많이 받았지만, 그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 나를 사랑하고 기다려 주는 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들만이 내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알고, 나를 자랑스러워한다”며 “지금까지 스스로 내가 잘해왔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오늘날까지 싸워온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나와 팬들께 감사하다. 난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적었다. 김희웅 기자 2023.06.14 07: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