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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톱10 진입은 못 했지만...김하성, 공격 기여도 FA 최상위권→ 빅딜 가능성 UP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메이저리거 김하성(29)의 계약 근황에 야구팬 시선이 모이는 가운데, 그의 현재 위상을 엿볼 수 있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FA 자격을 얻은 선수를 공격 기여도 기준으로 파워 랭킹을 메겼다. 패널 17명이 참여했다. 1위는 단연 후안 소토였다. 그는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지난 시즌 합의한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를 넘어설 기회다. 2위는 40홈런 시즌만 3번 해낸 '북극곰' 피트 알론소, 3위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였다. 4위는 만능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5위는 매년 폼이 좋아지며 올 시즌 44홈런을 친 앤서니 산탄데르다.6위는 '공격형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이름을 올렸다. 7위는 올 시즌 1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이자 최근 3시즌 연속 25홈런 이상 친 크리스티안 워커, 8위는 주릭슨 프로파, 9위는 작 피더슨, 10위는 타일러 오닐이었다. 김하성은 10위 안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글레이버 토레스·폴 골드슈미트·맥스 캐플러·카를로스 산타나·제시 윙커·마이클 콘토포·J.D 마르티네스와 함께 표를 받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2023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빅리거에서 뛴 4시즌, 공격보다 수비 기여도가 더 돋보인 게 사실이다. 몸값이 2억8000만 달러에 이르는 젠더 보가츠를 밀어내고 샌디에이고의 유격수를 맡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김하성의 타격 성적 언급도 빼놓지 않는다. 리그 평균 수준의 공격력은 갖췄다고 평가한다. 수비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포지션(유격수) 특성을 고려해 평가한 게 아니다. 김하성은 2023시즌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를 기록했다. 3할 타자가 드문 MLB에서 준수한 타율이며 20홈런을 바라볼 수 있는 장타력을 갖췄다. 도루는 KBO리그에서 뛸 때보다 더 많이 기록했다. 올 시즌 타율은 0.233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정규시즌 완주에 실패하고도 11홈런을 친 점은 고무적이다. 풀타임 기준으로 20홈런·4할 대 장타율·30도루 이상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치가 있는 선수다. 김하성은 CBS스포츠가 선정한 FA 순위 8위였다. NBC 스포츠 보스턴은 9위에 올려뒀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소식을 다루는 레이스 컬러드 글래시스(Rays Colored Glasses)는 탬파베이에 어울리는 내야수로 김하성을 꼽으며 그가 클럽하우스에 좋은 기운을 주는 선수라고도 강조했다. 9월 당한 어깨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아 다음 시즌 전반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그럼에도 시장 가치는 높다. 계약 규모를 향한 전망도 제각각. 김하성이 '겨울야구'로 국내 야구팬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9 00:12
메이저리그

2018년 신인왕의 겨울야구, 베네수엘라 리그 특별 출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간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5)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뒤 처음으로 고국 무대에서 뛴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아쿠나 주니어의 오프시즌 행보를 전했다. MLB닷컴은 "아쿠나 주니어는 베네수엘라가 최근 몇 년 동안 배출한 선수 중 가장 스타지만, 베네수엘라 야구팬은 지금까지 그가 고국에서 뛰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런 아쿠나가 올겨울 처음으로 베네수엘라 리그에 나선다"고 전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잠시 베네수엘라 리그 소속팀 '티부로네스 데 라 과이라' 유니폼을 입는다. 이 팀은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2009년 지휘한 팀이기도 하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이미 아쿠나 주니어의 베네수엘라행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나 주니어는 최대 5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데뷔전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티부로네스 데 라 과이라 구단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에 아쿠나가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한 모습을 게재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2018시즌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이다. 데뷔 1년 만에 잠재력을 발휘한 그는 데뷔 두 번째 시즌 초반에 기간 10년, 총액 1억 2400만 달러(당시 약 1409억원)에 장기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2019시즌엔 41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올라서며 애틀란타의 안목을 증명했다. 그러나 최근 두 시즌은 존재감이 줄었다. 지난해 7월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수비 중 오른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4월 말 복귀했지만, 오른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몇 경기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올 시즌 119경기에 출전해 때려낸 홈런은 15개. 82경기 출전에 그쳤던 지난 시즌 24개보다 줄었다. 애틀란타 구단은 아쿠나 주니어의 부상 재발을 경계하면서도, 비시즌 실전 경기 출전으로 다소 떨어진 타격감을 끌어올리길 바라고 있다. 아쿠나 주니어는 2014년 국제 계약으로 애틀란타에 입단했다. 베네수엘라 야구팬은 이제 '1억 달러 사나이'로 우뚝 선 아쿠나 주니어의 경기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2.11.07 16:48
야구

이틀 연속 우천 취소? KBO, ‘겨울 야구’ 막을 대비책은?

20일 창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사진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의 모습. IS포토 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어쩌면 '가을야구'가 아닌 '겨울야구' 될 지 모른다. 가을비로 인해 준플레이오프(준PO) 일정이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겨울야구를 막기 위해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민하고 있다.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LG의 준PO 2차전은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 30분부터 더욱 강해졌다.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개시 예정 시각(오후 6시30분) 뒤 17분을 더 기다리다가 6시47분 우천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가장 최근의 포스트시즌 우천 연기는 2012년 10월27일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다. 이날 우천 취소로 인해 준PO 일정은 하루씩 늦춰졌다. 문제는 21일 마산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마산지역 강수 확률은 80%로 매우 높다. 강우량은 20~40mm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만약 21일에도 비로 인해 경기 개시가 어려워진다면 이틀 연속 우천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준PO 일정은 또다시 늦춰진다. 이틀씩 일정이 미루어져서 당초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려야 하는 27일에나 준PO 5차전을 치러야 한다. KBO는 준PO가 4차전에서 종료되는 것과 5차전까지 갈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정금조 KBO 운영부장은 "준PO가 5차전까지 간다면 어쩔 수 없이 모든 일정이 늦춰지게 된다. 그러나 4차전에서 종료된다면 일정을 맞출 수 있다"고 했다. 그는 "4차전에서 종료가 되면 25일부로 준PO가 끝난다. 그러면 당초 계획대로 26일 PO 미디어데이를 갖고, 27일부터 PO 1차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간다면 이번 PS는 11월12일에 종료된다. 그러나 준PO가 이틀 연속 우천 취소 된다면 최종일은 11월14일이 된다. 겨울야구를 막기 위해서는 준PO가 4차전에서 끝나야 한다. 2차전 결과에 따라서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창원=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4.10.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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