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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경질’ 모리뉴, 통산 위약금만 1350억원…팬들과 눈물 흘리며 작별

조제 모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경질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AS 로마(이탈리아)와의 계약 기간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구단은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일정 부분의 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선 경질당했던 모리뉴 감독의 통산 위약금에 주목하기도 했다.로마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이 로마를 떠난다”면서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즉시 팀을 떠난다. 2021년 5월 로마의 60번째 사령탑으로 임명된 그는 이듬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 지난해 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애초 구단의 발표로는 단순 결별 소식이었기에, 정확한 사유가 전해지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를 통해 모리뉴가 경질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텔로 스포르트는 “댄 프리디킨 회장은 모리뉴를 경질하기로 결정했고, 구단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통보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두 번의 패배뿐 만이 아니”라면서 “로마는 리그 주급 3위에 해당하지만, 리그 9위라는 점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라고 짚었다. 지난 2021~22시즌 로마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올 시즌을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단은 위약금을 주고서라도 그와의 결별을 택한 모양새다.한편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모리뉴 감독을 받을 위약금에 주목했다. 매체는 “모리뉴 감독은 통산 6번째로 경질됐다. 이 경우 위약금으로만 도합 8000만 파운드(약 1350억원)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첼시를 이끈 두 기간 동안에만 2600만 파운드(약 440억원)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에서도 경질당하며 3400만 파운드(약 575억원)를 받았다.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로마에서 경질돼 2000만 파운드(약 338억원)를 추가로 벌어들였다.토트넘과 맨유 시절 위약금이 높았던 이유는 계약 기간이 2년 가까이 남았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손꼽히는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경질된 뒤 내리막을 걸었다. 그는 이후 맨유,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마의 3년 차를 넘기지 못했다. 토트넘에서는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경질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모리뉴 감독의 차후 행선지는 트레블을 이룬 기억이 있는 이탈리아였다. 2021~22시즌 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부임 첫해 UECL 우승을 이루며 놀라운 출발을 알렸다. UECL이 열린 건 이 시즌이 처음이었는데, 로마가 초대 챔피언이 된 셈이다. 당시 로마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꺾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로마가 UEFA 주관 대항전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건 당시가 처음이었다. 단순히 공식 트로피로만 따져봐도 2007~08시즌 슈퍼컵 이후 무려 14년 만의 일이었다. ‘1년 차’ 모리뉴의 위업이다.이듬해에도 로마는 승승장구했다. 파울로 디발라와 같은 슈퍼스타를 영입하면서 더욱 높은 위치를 노렸다. 하지만 공격진들이 연이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승부처에서 힘을 잃었다. 리그 레이스에서도 결국 힘을 유지하지 못해 6위로 마무리했다. 위안은 UEL 결승전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번 상대는 UEL의 제왕이라 불린 세비야였다. 세비야는 이 시기 전까지 6번의 UEL 결승에서 모두 웃은 바 있다. 로마는 120분 동안 1-1로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승부차기 끝에 지며 고개를 숙였다. 2년 연속 UEFA 대항전 우승을 노렸지만, 세비야라는 벽에 막혔다.어느덧 모리뉴 3년 차 시즌을 앞둔 로마는 루카쿠·레안드로 파레디스·헤나투 산체스·에반 은디카·후셈 아우아르·사르다르 아즈문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을 보강했다. 이적료를 많이 사용할 수 없는 재정상, 임대와 자유계약(FA) 이적을 적극 활용했다.로마는 올 시즌 초반 경쟁력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인터 밀란·유벤투스·AC 밀란·피오렌티나·라치오 등 리그 내 상위권 팀과의 경쟁에서 매번 밀렸다. 로마는 리그 컵대회에서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16일 기준 리그 순위는 9위(승점 29). 아직 UEL 32강이 남았고, 모리뉴 감독과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였으나 구단은 빠른 쇄신을 택한 모양새다. 모리뉴 감독은 로마를 이끌고 공식전 138경기 68승 30무 40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경기당 승점은 1.70으로, FC 포르투(포르투갈)를 맡은 이래 가장 낮은 승점이기도 하다. 부진했다고 평가받은 토트넘 시절은 1.77로 미세하게 높았다.모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상위 리그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까. 애초 이번 시즌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거절했던 모리뉴 감독이다. 향후 행선지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한편 모리뉴 감독의 경질에 대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구단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모리뉴는 마치 팀을 지도해보지 않은 사람처럼 취급 받았다. 미국 출신 구단주들은 감독들에게 존중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파울로 말디니는 전화로 경질됐고, 모리뉴는 오전 훈련을 앞두고 팀을 떠나야 했다. 오직 비즈니스 고나점만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모리뉴의 러브콜을 받고 로마에 합류한 디발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디발라는 “모든 것에 감사한다. 함께 일할 수 있어 즐거웠다. 감독, 코치진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디발라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유벤투스를 떠난 뒤 한동안 팀을 찾지 못했다. 막대한 주급과, 부상 이력탓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때 손을 내민 게 모리뉴 감독이었다.로마 유니폼을 입은 디발라는 승승장구했다. 우려를 낳은 부상은 이어졌지만, 로마 합류 후 공식전 56경기 24골 14도움으로 이름값을 했다. 한편 디발라에게는 이번 겨울이적시장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리뉴 감독이 경질되기 바로 하루 전에 만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로마와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팀을 떠나며 일부 팬들과 눈물의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메르카토는 구단을 떠나는 모리뉴 감독의 모습을 담았다. 모리뉴 감독은 차에 앉아 거듭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며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로마의 차기 사령탑은 ‘레전드’ 다니엘레 데 로시다. 데 로시는 로마에서만 616경기 63골 60도움을 올린 ‘아이콘’격 선수다. 커리어 막바지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7경기를 뛴 뒤 축구화를 벗었다.대신 지휘봉을 잡은 데 로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보좌하는 테크니컬 코치로 활약했다. 이후 2022~23시즌 중 세리에 B SPAL을 이끌었는데, 단 17경기에서 3승 6무 8패를 기록한 뒤 경질됐다. 사실상 지도자 커리어가 전무한 만큼, 로마의 이번 선택에 의문이 따른다.로마는 16일 기준 세리에 A 9위에 위치했다. 모리뉴 감독이 이끈 지난 두 시즌에는 연속 6위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4.01.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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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묶인 토트넘, 3부리그팀에 진땀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주포 손흥민(30) 부재를 절감했다. 이기고도 활짝 웃지 못한 어색한 상황 속에 좀처럼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하는 토트넘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났다.토트넘은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리그1(3부리그) 소속팀 모어컴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3-1로 이겼다.3부리그에서도 강등권에서 고전 중인 약체를 상대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진급 라인업을 가동하며 주전급 멤버들에게 휴식을 줬다. 근육 부상으로 2주간 결장하는 손흥민과 더불어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라이언 세세뇽, 해리 윙크스 등 정규리그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선수들이 모처럼만에 그라운드에 올랐다.그런데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 경기 내내 7대3 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도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리지 못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한꺼번에 빠진 공격진은 3부리그 하위권 클럽을 상대로도 날카로운 면모를 선보이지 못했다.심지어 전반 33분 모어컴의 앤소니 오코너에 선제 실점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0-1로 뒤진 채 전반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경기장이 토트넘 홈 팬들의 야유로 가득 찼다.후반 중반까지도 이렇다 할 변화가 없자 콘테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후반 24분 탕귀 은돔벨레와 브라이언 힐, 델레 알리 등 세 선수를 빼고 케인과 루카스 모라, 올리버 스킵을 한꺼번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이후 토트넘의 공격이 활기를 되찾았다. 5분 뒤 왼쪽 측면에서 윙크스가 올린 볼이 그대로 골대 안쪽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잡아 동점을 만들었다.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후반 40분과 43분 모라의 역전골과 케인의 쐐기골이 더해지며 스코어를 3-1로 벌렸다.관중석에 자리 잡은 손흥민은 동료들의 졸전을 굳은 표정으로 지켜봤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토트넘 선수들은 물론, 진두지휘하는 콘테 감독도 낯빛이 어두웠다. 손흥민, 케인 등 확실한 해결사가 자리를 비울 때 공백을 메울 수준급 백업 골잡이가 없다는 건 토트넘의 오랜 약점이다. 콘테 감독이 겨울이적시장 기간 중 수퍼 서브급 해결사를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보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2.01.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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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황희찬, 겨울이적시장 앞두고 EPL 빅클럽도 군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황희찬(25·울버햄튼) 열풍'이 불고 있다. 빅클럽들이 앞다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리버풀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리버풀 에코는 16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현재 리버풀(승점 22)은 리그 4위에 처져 있다. 선두 첼시(승점 26)와 승점 차가 4점까지 벌어졌다. 저돌적인 드리블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지닌 황희찬은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에 꼭 필요한 공격 카드다. 올 시즌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적응기 없이 리그 8경기에 출전해 4골을 몰아쳤다. 팀 내 득점 선두다. 지난 10일에는 울버햄튼 '10월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황희찬은 리버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적이 있다. 그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뛰던 2019년 10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리버풀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를 제치고 득점해 클롭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황희찬의 현란한 드리블에 홀린 판다이크가 발을 헛디뎌 쓰러지는 장면은 당시 큰 화제가 됐다.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황희찬은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에서 날카로운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주가를 더욱 끌어올렸다. 공격수를 물색 중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도 황희찬을 영입 대상에 올렸다. 영국 미러는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디오고 조타 등 주력 공격수들과 함께 뛸 수 있는 공격수 영입하고 원한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전방에 화력을 보태고 싶어한다. 리버풀, 맨시티 모두 황희찬을 수차례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리그 2위 맨시티(승점 23)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황희찬은 측면 공격수와 원톱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모두 소화해서 주로 최전방에 나서는 케인보다 더 유용한 공격 자원이라는 평가다. 황희찬을 원하는 팀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리버풀, 맨시티 외에도 황희찬을 원하는 빅클럽은 더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소속팀 울버햄튼은 서둘러 황희찬 지키기에 나설 전망이다.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나는 (황희찬을 비롯한) 네 명의 윙어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서 매우 행복하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황희찬의 완전 영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울버햄튼은 이적료로 1400만 파운드(약 220억원)를 지불하면 황희찬을 완전 영입할 수 있다. 중소 구단인 울버햄튼에는 부담스러운 액수라서 황희찬에게 밀린 백업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를 처분하고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021.11.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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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머니' 뉴캐슬, 새 감독에 에디 하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새 사령탑에 에디 하우(44·잉글랜드) 전 본머스 감독을 선임했다. 뉴캐슬은 9일(한국시간) 하우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뉴캐슬은 올 시즌 5무6패로 19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성적부진으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경질했다.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스페인) 감독 선임이 거론됐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하우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하우 감독은 2009년 4부리그였던 본머스를 3부, 2부를 거쳐 2015년 1부로 승격 시킨 명장이다. 지난 시즌 본머스가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면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하우 감독은 ”역사를 가진 뉴캐슬 감독이 돼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캐슬은 지난달 8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PIF의 자산 규모는 약 480조로,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아랍에미리트) 자산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우 감독은 21일 브렌트포드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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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매체 "김민재, 유벤투스와 이적 합의"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유럽 이적설이 또 터졌다. 이벤에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명가 유벤투스다. 포르투갈의 'SIC 노티시아스'는 1일 "김민재와 유벤투스가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는다. 김민재느 이미 유벤투스와 계약에 합의를 했다. 바이아웃은 4500만 유로(608억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김민재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내년 1월까지 사수올로로 임대해 활약하는 방안도 있다. 또 김민재가 내년 1월 유벤투스로 바로 이적하는 시나리오도 있다. 유벤투스와 김민재가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벤투스는 주전 중앙수비수들의 노쇠화로 인해 세대교체를 열망하고 있고, 한국 대표팀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재는 현재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도 김민재의 유럽 이적설은 뜨거웠다. 토트넘을 비롯한 여러 구단들의 이적설이 나왔지만 끝내 베이징에 남았다. 최용재 기자 2021.06.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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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후반 출격’ 포르티모넨세, 벤피카에 1-5패

이승우(23)가 후반 교체 투입돼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소속팀 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 프로축구 1부리그)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승우는 23일 포르투갈 포르티망의 포르티망 스타디움에서 열린 벤피카와 2020~21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2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신트트라위던(벨기에) 소속 시절 알 수 없는 이유로 핵심 전력에서 배제돼 줄곧 벤치를 지키던 이승우는 겨울이적시장 기간 중 포르티모넨세로 임대이적했다. 새 소속팀에서 23세 이하(U-23) 팀 소속으로 연습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중 발목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달 3일 데뷔전을 치른 이후 차츰 출전시간을 늘려가는 중이다. 강호 벤피카를 상대로 이적 후 가장 긴 시간(21분)을 소화했지만,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포르티모넨세는 전반 43분 보아 모르테가 선제골을 넣으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지만, 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내줘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 들어 4골을 줄줄이 내주며 1-5로 완패했다. 포르티모넨세는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패를 추가했다. 9승5무14패(승점 32점)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이승우측 관계자는 “포르티모넨세가 강등권을 벗어난 만큼, 이승우가 실전 감각을 차분히 끌어올릴 수 있게 구단 측에서 배려해주고 있다”면서 “출전 시간과 역할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4.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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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불거진 김민재 이적설, 이번엔 3파전이다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 김민재(25ㆍ베이징 궈안)가 또다시 유럽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런던을 연고로 하는 세 팀(토트넘, 첼시, 아스널)의 주목을 받는다는 현지 외신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5일 “토트넘이 공격 에이스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동료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다시 추진한다”면서 “런던 연고 라이벌 첼시행을 막는 게 토트넘의 중요한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 기간 중에도 수많은 이적설의 주인공이었다. 토트넘 뿐만 아니라 라치오(이탈리아),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등 여러 구단의 이름이 등장했지만, 최종적으로 이적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이적료로 900만 파운드(135억원)를 책정한 반면, 소속팀 베이징은 1500만 파운드(225억원)를 고수한 게 문제였다. 이와 관련해 김민재 측이 “일부 유튜버와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로 인해 이적 협상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졌다”며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민재와 토트넘이 다시금 협상 테이블을 펼친 가운데, 이번엔 첼시와 아스널도 참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이번 겨울에 김민재가 EPL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전망한다. 오는 12월로 계약이 끝나는 김민재에 대해, 소속팀 베이징이 이적료를 충분히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지난 2017년 K리그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그해 국가대표로 발탁돼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2019년 1월 이적료 600만 달러(70억원)를 기록하며 베이징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 1m90cm에 88㎏의 당당한 신체조건으로 덩치 큰 유럽, 남미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체격에 비해 빠른 몸놀림과 정확도 높은 패스도 강점이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1.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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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도움 1위’ 이강인, 빅 클럽이 부른다

스페인 프로축구 이강인(19ㆍ발렌시아)이 또다시 유럽축구 이적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엔 빅 클럽들이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스페인 축구 전문 매체 엘골디지털은 “이강인이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 이탈리아의 AC밀란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 세 팀이 이강인을 겨울이적시장 기간 중 데려오기 위해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물밑 경쟁 중”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이강인은 매번 유럽축구에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주목을 받았다. 올 여름에도 소속팀 발렌시아에 이적요청서를 제출했지만, 발렌시아 구단의 적극적인 만류를 받고 뜻을 접었다. 발렌시아는 젊은피 육성 전문가로 알려진 하비 그라시아 신임 사령탑을 선임하면서 이강인에게 ‘출전 기회 대폭 확대’를 약속했다.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35분 수준이던 출전 시간이 10분 가까이 늘어난 게 전부다. 여전히 선발 출전 기회는 요원하다. 시즌 초반에는 몇몇 경기에 선발로 나오기도 했지만, 상황이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달 열린 셀타 비고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경기 도중 프리킥 키커 역할을 놓고 주장 호세 가야와 신경전을 벌인 게 변곡점이 됐다. 공교롭게도 그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된 직후 좀처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라시아 감독과 발렌시아 구단 경영진 사이의 기싸움 과정에서 이강인이 희생당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라시아 감독이 부임할 당시 구단측과 합의한 전력 보강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수 추가 영입’을 요구하는 감독과 ‘이강인 등 유망주 중용’을 강요하는 구단주 사이의 갈등이 ‘이강인 출전 시간 감소’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추론이다. 발렌시아의 만류로 이적 결심을 접은 이강인의 마음도 흔들리고 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팀을 떠나야 한다면, 시기적으로 이번 겨울 또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 기간 중 옮기는 게 가장 좋다. 이강인이 앞서 언급한 빅 클럽으로 이적을 추진할 경우 최우선 고려사항은 ‘출전 시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열악한 출전 기회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4일 엘체와 경기(1-2패)에 후반 23분에 교체 투입돼 6분 뒤 절묘한 침투 패스로 발렌시아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도움 3개를 기록하며 이 부분 리그 1위에 올랐다. 패스 성공률은 94.3%인데, 이 또한 라 리가 전체 1위다. 90분 기준으로 키 패스는 4.4개인데, 이는 올 시즌 1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많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아스는 “82분에 한 번씩 도움을 기록하는 이강인을 중용하지 않는 발렌시아의 선수 기용 방식은 문제가 있다. 그는 도움 랭킹 상위 10명의 선수 중 가장 적은 시간을 뛰었다”고 이강인을 홀대하는 그라시아 감독의 선택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이어 “이강인은 계속되는 교체와 출전 시간 감소로 인해 자신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더 큰 역할을 부여받지 못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 꼬집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0.26 15:57
축구

비토리아 기마랑스, 부산에 이동준 공식 영입 제의

포르투갈 프로축구 비토리아 기마랑스가 이동준(23·부산 아이파크) 영입을 위해 부산 구단에 공식 제의를 했다. 유럽이적시장에 정통한 복수 관계자는 25일 “비토리아 기마랑스가 이동준을 데려오기 위해 이미 공식적으로 부산에 완전 영입를 제의했다. 이동준이 빠른 스피드로 K리그와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는걸 지켜봤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가 지난 17일 “비토리아 기마랑스가 2021년 겨울, 전력 보강을 위해 이동준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는데, 단순 관심 정도가 아니라 사실이었다. 비토리아 기마랑스는 여름이적시장인 지난 6월말, 이동준 측을 통해 부산 구단에 영입 제안을 보냈다. 당시 부산은 시즌 중 이적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동준도 팀 사정을 이해해 받아 들였다. 비토리아 기마랑스는 8월 들어 ‘그렇다면 올 시즌 K리그1이 끝난 뒤 겨울이적시장에 이동준을 영입하고 싶다’고 다시 공식제안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럽이적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는데도, 이동준 영입을 재차 타진했다. 부산과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이동준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를 제시했다. 하지만 부산은 겨울이적시장에도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준은 내년 말이 되면 부산과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반면 이동준은 유럽진출을 강력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팀과 MLS(미국메이저리그사커) 팀에서도 관심을 보였지만, 이동준은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유럽행을 위해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 내년이면 만 24세가 되는 이동준은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유럽진출이 어려울 수 있다. 2017년 권창훈(26·프라이부르크) 상황과 비슷하다. 권창훈은 23세였던 2017년, K리그 수원 삼성을 떠나 프랑스 디종으로 이적했다. 당시 권창훈은 강력하게 유럽행을 원했고, 수원 구단은 대의적인 차원에서 권창훈의 프랑스행을 허락했다. 권창훈은 프랑스 디종에서 활약하다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다. 비토리아 기마랑스는 포르투에서 약 55㎞ 떨어진 기마랑스를 연고로 1922년 창단했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7위(13승11무10패)를 기록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포르투갈팀 중 선수단 몸값규모는 5위다. 39명 몸값 총액은 5750만 유로(804억원)이다. 포르투갈 톱3 벤피카, FC포르투, 스포르팅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브라가 등과 함께 톱6 정도로 꼽힌다. 현재 사령탑은 선수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유벤투스 미드필더로 뛴 티아구 멘데스다. 기마랑스는 최근 한국 미드필더 김정민(21)을 영입했고, 이동준을 즉시전력감으로 원하고 있다. 윙포워드 이동준은 지난해 K리그2(2부리그)에서 13골-7도움을 올렸다. K리그1 승격을 이끌며 K리그2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3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23세 이하 국가대표로 지난 1월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2골을 터트리며 우승과 함께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이끌었다. 키는 1m73㎝지만 육상선수 못지 않은 스피드와 과감한 일대일 돌파가 강점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8.25 11:38
스포츠일반

프랑스 언론 "트루아 석현준 코로나 확진"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 공격수 석현준(2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레퀴프, 풋메르카토 등 프랑스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석현준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결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트루아 구단은 프로선수가 양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는데, 프랑스 언론들은 석현준이라고 밝혔다. 석현준은 최근 며칠간 몸상태가 좋지않아 지난 금요일에 검사를 받았고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루아는 훈련을 중단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1부와 2부리그는 이미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레퀴프에 따르면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코로나19 확진받은 첫 번째 선수가 석현준이다. 한국축구선수 중에서도 처음이다. 석현준은 열아홉살이던 2009년 네덜란드 아약스에 입단했다. 이후 흐로닝언(네덜란드)~마리티모(포르투갈)~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나시오날(포르투갈)~비토리아 세투발(포르투갈)~FC포르투(포르투갈)~트라브존스포르(터키)~데브레첸(헝가리)~트루아(프랑스)~랭크(프랑스) 등에서 뛰었다.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다시 트루아에서 뛰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3.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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