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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오늘(29일) 개봉 ‘설계자’, 예매율 압도적 1위…흥행 청신호 켰다

강동원 주연 영화 ‘설계자’가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계자’는 개봉일인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예매율 32.7%, 예매량 11만 2836장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이는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17.5%)를 비롯해 ‘원더랜드’(11.5%),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4.9%), ‘그녀가 죽었다’(4.6%) 등을 모두 제친 기록으로, ‘설계자’의 가파란 상승세를 예고한다.한편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9 08:27
연예일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예매율 35% 육박…극장가 판도 변화 예고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예매율 정상에 오르며 극장가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34.8%, 예매량 9만 4402장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강동원 주연의 신작 ‘설계자’(예매율 16.4%, 예매량 4만 4638장), 애니메이션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예매율 12.3%, 예매량 3만 3452장) 등은 물론, 개봉 이후 한 달 가까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 중인 ‘범죄도시4’(예매율 7.4%, 예매량 2만 16장)를 넘어선 기록이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전작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여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의 과거를 다룬 스핀오프로, 문명 붕괴 45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다. 안야 테일러조이가 퓨리오사를 연기했고 크리스 햄스워스, 톰 버크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전편에 이어 조지 밀러 감독이 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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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영 ‘수사반장 1958’, 이제훈·김민재 정면 승부 펼친다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18일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측은 최종회(10회) 방송을 앞두고 박영한(이제훈)과 백도석(김민재)의 날 선 대치를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는 여공 실종 신고를 시작으로, 동산방직 사장 권형근(김태정)과 일명 ‘종남 4공자’로 불리는 고관대작 자제들 모임의 악행이 드러났다. 그중에서도 정희성(이봉준)은 다섯 번째 실종자 ‘김순정’을 죽인 후, 백도석을 교사해 다른 이들의 단체 살해를 시도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정길(김민)의 얼굴을 베개로 짓눌러 제거하려는 정희성, 동시에 천으로 엮은 끈을 타고 병실 잠입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는 박영한의 모습이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이날 방송되는 최종회에는 ‘수사 1반’ 박영한, 김상순(이동휘), 조경환(최우성), 서호정(윤현수)이 한층 더 강렬하고 치밀한 팀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다.‘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정의의 형사 박영한과 부패한 권력 백도석이 정면 승부를 펼친다. 과연 박영한과 수사 1반의 정의는 승리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수사반장 1958’ 최종회는 1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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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좋은 강동원·1억 배우 하정우, '범죄도시4' 바통 터치 가능할까

‘파묘’에 이어 ‘범죄도시4’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 바통을 이을 작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강동원과 하정우가 한 달 간격을 두고 나란히 출격을 예고하면서 또 한 편의 대박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흑미남’ 강동원의 ‘설계자’‘범죄도시4’의 기세를 이을 첫 번째 타자는 높은 흥행 타율을 자랑하는 강동원이다. 강동원은 오는 29일 신작 ‘설계자’를 들고 극장가를 찾는다. ‘설계자’는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가 억울한 누명을 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팀플레이’ 범죄극이다. 극 중 강동원은 설계자이자 팀 삼광보안의 리더 영일을 연기한다. 동료의 죽음 이후 변해가는 인물로, 강동원에 따르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차갑고 건조한 캐릭터다. 강동원은 특유의 ‘흑(黑) 미남’ 매력을 최대치로 발산하며 또 한 번 세대 불문,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사는 이미 검증됐다. ‘설계자’는 홍콩영화 ‘엑시던트’가 원작이다. 메가폰을 잡은 이요섭 감독은 쫄깃한 긴장감이 돋보였던 줄기는 챙겨가되 시대적 배경을 2009년에서 2020년, 지리적 배경을 홍콩에서 한국으로 바꾸는 현지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렉카 유튜버 등 신선한 캐릭터가 투입되면서 원작과는 다른 ‘설계자’만의 ‘맛’을 더했다는 귀띔이다. 강동원과 영화사 집의 만남 역시 영화 팬들의 신뢰를 더 하는 요소다. 2009년 ‘전우치’부터 협업을 시작한 이들은 그간 ‘초능력자’, ‘두근두근 내 인생’, ‘검은 사제들’, ‘마스터’, ‘골든 슬럼버’, ‘브로커’ 등에서 호흡하며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했다. 이번 ‘설계자’는 8번째 협업 작품으로 영화 팬들의 구미를 당긴다. ◇‘1억 배우’ 하정우의 선택 ‘하이재킹’‘국가대표’, ‘암살’, ‘신과 함께-죄와 벌’ 등 다수의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국내 최연소 1억 배우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하정우는 내달 21일 ‘하이재킹’으로 돌아온다. ‘하이재킹’은 운항 중인 항공기·배 등 납치되는 것을 일컫는 용어로, 영화는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하정우가 납치된 여객기의 부기장 태인으로 극을 이끈다. 태인은 비행기의 무사 착륙을 위해 분투하는 인물. 그간 재난물에서 유독 두각을 드러냈던 하정우는 이번에도 절체절명의 순간에 처한 인물의 복합적인 심리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와 맞붙을 여진구의 연기도 기대감을 높인다. 국민 남동생에서 어엿한 성인 배우로 성장한 여진구는 이번 영화에서 여객기 납치범 용대 역을 맡아 첫 악역에 도전한다. 하정우의 힘 있는 열연에 여진구의 낯선 얼굴이 더해지면서 한층 더 풍성한 영화가 탄생했다는 전언이다. 소재도 흥미를 돋울 만하다. ‘하이재킹’은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다. 1971년 1월 23일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대한항공 F27기가 홍천 상공에서 하이재킹당해 납북될 뻔한 사건으로, 앞서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에서 다뤄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 최근작 부진·쏟아지는 경쟁작두 작품의 흥행을 마냥 낙관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관객의 평가 잣대가 높아지면서 과거와 달리 주연배우의 ‘닉값’(이름값) 혹은 단순 화제성만으로는 흥행에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실제 강동원과 하정우도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암담하다. 강동원은 ‘골든슬럼버’ 이후 ‘인랑’, ‘브로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까지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 하정우는 ‘클로젯’, ‘비공식작전’, ‘1947 보스톤’ 등 세 작품 연속 수익을 내지 못했다. 경쟁작들의 공세도 거세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비롯해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인사이드 아웃2’ 등 외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원더랜드’, ‘핸섬가이즈’ 등 다음 달 공개되는 한국 신작도 다수다. ‘범죄도시4’를 꺾고 예매율 1위에 오른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사실 요즘엔 흥행 예측 자체가 쉽지 않다”면서도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들을 보면 타깃 충돌이 있다. 극장을 찾는 주요 관객은 2030 세대인데 캐스팅, 이야기는 30대 이후 40대에 더 가깝다. OTT 시장이 커지고 할리우드 대작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안정성에 기댄, 신선함이 사라진 이야기와 배우들로는 승산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6 05:40
메이저리그

MLB 30개 구장 완주 앞둔 오타니, 첫 리글리필드 방문…이마나가 맞대결 예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리글리필드를 방문한다.오타니는 6일(한국시간)부터 시카고 컵스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개막 후 '홈런 가뭄'에 시달린 오타니는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9경기, 41타석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컨디션을 끌어올려 시카고로 향하는데 결전지는 리글리필드다. NBC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현재 MLB 30개 구장 중 27개 구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리글리필드는 그가 밟아보지 못한 3개 구장 중 하나다.컵스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LA 에인절스에서 뛴 지난해 홈구장인 에인절스타디움에서 3경기 소화, 타율 0.273(11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리글리필드 원정에선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도 상대할 예정이다. 올겨울 MLB에 진출한 이마나가는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데뷔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쾌투로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MLB닷컴에 따르면 지난 50년 동안 MLB 데뷔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노히트를 기록한 건 아마우리 텔레마코(1996년 5월 16일)에 이어 이마나가가 두 번째. 1901년 이후 MLB 데뷔전에서 6이닝 이상 무실점 하면서 9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첫 번째 컵스 투수가 됐다. 컵스는 다저스와의 홈 3연전 선발 투수로 카일 헨드릭스-조단 힉스-이마나가를 예고했다. 다저스는 바비 밀러-야마모토 요시노부-가빈 스톤을 내세운다.시카고 원정을 소화하면 오타니가 밟지 못한 구장은 내셔널스파크(워싱턴 내셔널스)와 PNC파크(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남게 된다. 4월 말 워싱턴, 6월 초 피츠버그 원정을 앞둬 'MLB 구장 완주'가 가능한 상황이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그해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올랐다. 2021년과 2023년에는 A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이도류'로 엄청난 가치를 자랑한다. 그 결과 올겨울 10년, 총액 7억 달러(9174억원)라는 기록적인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타격 성적은 9경기 타율 0.270(37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출루율(0.317)과 장타율(0.432)을 합한 OPS는 0.749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12:23
해외축구

‘KIM 없는’ 1월 앞둔 뮌헨…“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열게 될까. 시즌 내내 지적받은 수비진 선수층(뎁스) 강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독일 매체 AZ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뮌헨의 가장 안정적인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더욱 걱정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원인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탓이다. 김민재는 이 대회 출전이 유력하다. 한국은 6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민재를 비롯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올 시즌 유럽파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 개막한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월 2일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해 전지훈련과 평가전을 마치고,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결승전은 2월 10일에 열린다. 이 기간 뮌헨은 리그 5경기 일정을 소화한다.매체 역시 김민재의 차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1월 최대 리그 5경기에 결장할 수 있다. 한국은 2월 10일 아시안컵 결승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불과 나흘 뒤 라치오(이탈리아)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이 있다”라고 짚었다. 리그뿐만 아니라, UCL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오는 1월부터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 시선이 모이는 배경이다. 투헬 감독은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문제(국가대표 차출)를 알고 있다. 선수들은 국가를 위해 뛰고 싶어하고, 구단 입장에선 아쉬운 타이밍이다. 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매체는 “뮌헨은 5000만 유로(약 717억원)의 이적료로 김민재를 데려왔고, 그의 가치는 6000만 유로(약 860억원)로 평가받는다. 그의 항공 마일리지도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면서 “김민재가 뮌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엔 몇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몇 가지 적응 문제와 사소한 실수가 있었지만, 경기력은 일관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매체는 김민재의 기록에도 주목했다. 김민재는 태클 성공률 64.32%(리그 9위) 패스 성공률 94.95%(리그 2위)로 수준급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 18일 슈투트가르트전 3-0 승리 뒤 “수비진이 매우 강했다”라고 평한 바 있다. 김민재는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는데, 첫 번째 헤더는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당시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기장 내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원심(오프사이드)을 바꾸지 못했다. 다만 김민재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전 다시 한번 헤더로 쐐기 득점에 성공하며 뮌헨 입성 후 데뷔 골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인 1을 주며 그의 활약을 주목했다. 매체 선정 이주의 팀에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김민재의 비중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동료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 탓이다. 매체는 “우파메카노는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무릎 인대 부상 후 이제야 복귀했다”면서 얇은 선수층을 지적했다.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자리를 비웠을 때, 누사이르 마즈라위, 레온 고레츠카가 대신 나섰으나 임시방편에 불과했다.과연 뮌헨이 김민재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새로운 보강에 나설지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12.23 15:50
연예일반

완전한 항복을 받아 내어야 한다… ‘노량’ 압도적 카타르시스 예고 스틸 공개

올겨울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전쟁의 긴박함을 담아낸 2차 보도스틸 10종을 공개했다.4일 베일을 벗은 스틸에는 노량해전의 긴박한 순간과 전율이 담겨 있다.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고자 하는 조선군과 절체절명 위기에 놓인 왜군 그리고 의리와 실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명군은 팽팽한 서사를 예고한다.비장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김윤석의 모습부터 위기 속에서도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 시마즈 역의 백윤식과 그의 심복 모리아츠 역의 박명훈, 그리고 실리적인 관점에서 전쟁을 바라보는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 역의 정재영과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의리로 전쟁에 임하는 등자룡 역의 허준호 등이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더불어 결전의 순간을 앞두고 결단력 있는 눈빛을 보이는 준사 역의 김성규와 최후의 전투에 대한 전술을 논의하는 송희립 역의 최덕문과 이회 역의 안보현은 앞으로 펼쳐질 전투에서 조선군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또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노리는 고니시 역의 이무생, 그 앞에 충성심을 보이는 아리마 역의 이규형은 왜군 진영의 치열한 이야기도 예고한다. 조선의 바다를 든든히 지키는 또 한 명의 수장 이운룡 역의 박훈과 치열한 전쟁 속에서 가족을 지키고자 나서는 방씨부인 역의 문정희까지 등장해 치열한 전투의 한복판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오는 20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4 08:51
e스포츠(게임)

T1, 중국 최강 JDG 꺾었다…2년 연속 롤드컵 결승 진출

한국 LCK 마지막 희망인 '전통의 강호' T1이 중국 LPL 최강 징동 게이밍(JDG)을 제압하고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통산 4번째 우승까지 단 1경기 남았다.T1은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롤드컵 준결승에서 JDG를 3대 1로 눌렀다.첫 세트는 T1이 가져갔다. 완벽한 경기력으로 JDG를 압도했다.경기 시작 후 3분이 되기 전 '제우스' 최우제와 '오너' 문현준이 '369' 바이자하오를 향해 협공을 퍼부어 선취점을 따냈다.이어 약 4분 뒤 탑에서 또다시 최우제가 바이자하오를 제압하며 2킬을 획득,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의도적으로 미드 라인에서 딜 교환을 펼치며 상대의 공격을 분산시켰다.이어진 몇 차례 한타(총력전)에서 '룰러' 박재혁이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듯했지만 연계 플레이로 T1이 승기를 가져왔다.24분 51초 만에 1세트가 끝났다. 쉬지 않고 몰아친 T1이 타워 스코어 7대 0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곧바로 절치부심한 JDG는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놨다.'구마유시' 이민형의 '케이틀린'이 초반 사거리 싸움에서 2킬을 따내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20분에 벌어진 한타에서 박재혁과 '카나비' 서진혁이 1킬씩을 따내며 주도권을 챙겼다.이후 내셔 남자(바론) 앞 한타에서 노련한 플레이로 이상혁과 류민석을 제압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근거리에서 한방을 노린 JDG가 바이자하오의 '크산테'를 등에 업고 웃었다.한국과 중국 최강자 간 싸움답게 3세트에서는 다시 T1이 승리하며 접전을 예고했다.T1의 주장 이상혁이 경험을 앞세워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3세트의 하이라이트는 17분 드래곤 앞 한타에서 나왔다. 팽팽한 구도를 이어가던 와중에 문현준과 이상혁의 팀플레이로 JDG를 무너뜨렸다.4세트는 박재혁의 2킬을 깔고 JDG가 쉽게 풀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T1은 이상혁이 8킬을 따내는 활약을 펼치며 기어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젠지와 kt 롤스터가 고배를 마신 가운데 T1이 4강에서 승리하며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에서 중국 팀들이 대결하는 굴욕을 떨쳤다.T1은 오는 19일 서울 고척 스타이돔에서 웨이보 게이밍과 최후의 결전에 임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2 21:01
프로축구

레전드들의 기대감 "동시대 동료들과 함께할 기회"…한국도 총출동?

브라질과 이탈리아 레전드들이 연이어 한국을 방문하며 다가오는 ‘Legends All-star(레전드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지난 11일 서울 영등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레전드 올스타전 기념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에 방한한 레전드는 브라질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줄리우 세자르(44·브라질) 마시모 오도(47) 잔루카 잠브로타(46·이상 이탈리아)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동시대에 활약한 동료들과 다시 만날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레전드 3인방은 선수 시절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까지 그라운드에서 마주한 경험이 있다. 레전드 올스타전을 주최하는 라싱시티그룹은 이미 지난달 10일 호나우지뉴·파비오 칸나바로·마르코 마테라치를 초청해 레전드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린 바 있다. 한국 레전드 팀이 다양한 행사에 초청되곤 하지만, 해외의 스타들과 결전을 벌이는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총 3개 라운드로 진행되며, 당일 대한민국·이탈리아·브라질 레전드 팀이 1경기씩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 레전드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기자회견에 참석한 레전드들과 비슷한 시기에 활약한 한국 선수는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대표적이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 시절(QPR) 그와 한솥밥을 먹은 세자르는 “박 디렉터는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났으며, 대인관계가 좋아 주장도 맡은 선수”라고 평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맞상대한 잠브로타는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기억하기도 했다. 만약 박지성 디렉터가 레전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면 2000년대와 2010년대 축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장면일 것이다. 라싱시티그룹코리아 관계자는 12일 오전 본지와 통화에서 “한국 레전드와의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뛴 레전드를 포함, 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을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함께 행사를 주관하는 트래블링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레전드 선수의 출전을 이미 예고했다. 여기에는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와 카카(브라질)가 레전드 멤버에 포함돼 있다. 김우중 기자 2023.09.13 10:00
국가대표

이름값도, 나이도 중요하지 않다…女월드컵 최종 명단 '무한경쟁' 예고

여자 월드컵으로 향할 수 있는 기준은 단 한 가지, 경기력뿐이다.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대비 최종 훈련에 나선 여자 축구대표팀에 ‘무한경쟁’이 예고됐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선수들의 경험이나 이름값, 나이 등과 무관하게 오롯이 소집 훈련 기간 보여주는 경기력만으로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구성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벨 감독은 18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여자 축구대표팀 최종 소집 첫날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에 가는 최종 명단 23명은 이름으로 뽑히는 게 아니라, 100% 경기력만으로 선발할 것이다. 100%를 낼 수 있는, 또 100%를 내는 23명의 선수들만 월드컵 최종명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여자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결전지 호주 출국에 앞서 이날부터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최종 소집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린 31명, 그리고 부상 등 향후 변수가 발생했을 경우 추가로 후보군에 포함될 이들 가운데 단 23명만 호주·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여자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벨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첫 소집 이후 4년 가까이 팀을 이끌고 있다. 여러 대회와 평가전 등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주축 선수단 윤곽도 잡혔다. 이번 최종 훈련 명단 역시 이들이 주축이 됐지만, 2007년생 유망주 3명을 비롯해 5명을 깜짝 승선시켜 훈련 기회를 줬다.여기에 오직 경기력만으로 선수들을 선발하겠다는 공언으로 기존 선수들에겐 경각심을, 어린 선수들에겐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치열한 내부 경쟁이 대표팀의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벨 감독은 “2007년생 어린 선수들도 좋은 인상만 남기면 충분히 최종 명단에 들어갈 수 있다. 부상 선수가 발생하거나 다른 이슈로 대체 발탁이 이뤄질 수도 있다. 월드컵 최종 명단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이미 대표팀 내부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주장 김혜리(인천현대제철)는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월드컵에 당연히 갈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결국 컨디션이 좋은 선수 23명을 뽑으실 거다. 선수들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월드컵에 가기 위해 본인들이 가진 퍼포먼스를 다 쏟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은선(서울시청)도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감독님은 ‘나이는 중요하지 않고, 이제 다 경쟁’이라는 걸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치열한 내부경쟁은 소집 첫날 훈련장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씨 속 대표팀은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소집 첫날엔 소속팀 일정으로 이날 오후에 합류한 수원FC 위민 소속 4명과 오는 23일 합류하는 해외파 3명이 빠진 24명만 먼저 소집됐다. 박은선은 발목 염좌 부상으로 실내에서 회복 훈련에 나섰다.대표팀은 파주 NFC에서 담금질을 이어가다 다음 달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티와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출정식을 갖는다. 23명의 최종 엔트리는 아이티전 전후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10일 호주로 출국해 25일부터 콜롬비아·모로코·독일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번 여자 월드컵은 남자 월드컵처럼 처음으로 출전국이 32개로 늘어났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인 16강(2015년 캐나다 대회) 이상에 도전한다.파주=김명석 기자 2023.06.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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