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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차트IS] ‘킹더랜드’ 이준호♥임윤아, 부부됐다! 결혼 엔딩…13.8% 자체 최고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가 환한 미소로 스위트 로맨스의 피날레를 장식했다.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최종회에서는 자신의 꿈을 이룬 구원(이준호)과 천사랑(임윤아)이 힘차게 웨딩마치를 울리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킹더랜드’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14.5%, 전국 13.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4%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4.9%로 주말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앞서 천사랑은 구원에게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터. 호텔리어가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꿈꿨던 일과 현실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천사랑은 킹호텔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호텔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구원 역시 “떠나고 싶다”는 말 속에 담긴 천사랑의 진심을 깨닫고 온 마음을 다해 천사랑을 응원해 뭉클함을 안겼다.꿈을 이루기 위해 정든 직장을 떠난 천사랑을 위해 구원은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는 의미가 담긴 구두를 선물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구원이 선물해준 신발을 신은 천사랑이 직접 발품을 팔아 원하던 호텔을 완성하는 동안 구원은 대표 이사로서 모두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킹 호텔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호텔 오너가 되어 각자의 일로 바쁜 와중에도 구원과 천사랑은 틈날 때마다 만나며 변함없는 애정을 뽐냈다.구원은 천사랑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천사랑의 호텔을 찾아오다 못해 급기야 아르바이트 면접까지 응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평생 함께하고 싶다”며 하지 못했던 프러포즈를 이어가 천사랑을 감동케 했다. 천사랑의 할머니 차순희(김영옥)의 허락까지 받아낸 구원과 천사랑은 마침내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구원과 천사랑 뿐만 아니라 육 남매 역시 저마다의 꿈과 행복을 완성했다. 오평화(고원희)는 후배 이로운(김재원)과 깊은 사이로 발전했고 강다을(김가은)은 가족보다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노상식은 킹호텔 대표 이사 구원의 최측근이자 부장으로 승진하며 탄탄대로를 달렸다. 싸늘하기만 했던 구원과 구화란(김선영), 구일훈(손병호), 한미소(남기애)의 관계도 온기를 되찾았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7 08:25
연예일반

‘킹더랜드’ 승무원부터 비서까지, 빛나는 조연들의 활약③

무뚝뚝한 재벌집 남자 구원(이준호)과 늘 웃어야만 하는 호텔리어 천사랑(임윤아)이 만들어가는 로맨틱 코미디. 뻔한 소재의 이 드라마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요소엔 준호와 윤아의 환상적인 비주얼 합도 합이지만, 직장인 에피소드로 현실적인 요소를 추가해주는 주연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도 한 몫했다. 극중 사랑과 절친한 관계인 강다을 역의 김가은과 오평화 역의 고원희 그리고 구원의 비서이자 친구인 노상식 역의 안세하가 그 주인공이다. ◆ 단아한 승무원으로 변신한 ‘고원희’고원희는 꼼수 부리지 않는 성실한 승무원 오평화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름 ‘평화’에서 알 수 있듯이 부당한 일도 혼자 감내하고, 갈등을 줄이고 최대한 인생을 둥글게 살려고 하는 캐릭터다. 하지만 성격상 너무 정직하고 배려가 많다 보니 정작 본인은 승진할 기회를 놓치는 등 시청자들의 짠내를 유발했다. 조금은 답답할 수도 있는 캐릭터지만, 친구들 사이에 있을 때는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안긴다. 하지만 직업에 대해 고민도 많다. 처음에는 비행을 좋아해서 일을 시작한 평화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왜 비행을 하는지 무엇을 좋아했는지 잊어버린다. 꿈의 직장에 들어갔지만 이상과 다른 현실에 괴리감을 느낀 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대목이다. 이런 평화 옆에서 든든한 나침반 역할이 되어준 인물이 있다. 후배 승무원 이로운(김재원)이다. 구원과 천사랑이 탄산처럼 팡팡 튀는 로맨스를 그린다면, 평화와 로운은 차곡차곡 쌓아가는 러브라인으로 극 서사의 균형을 잡아준다. 실제 항공 모델 경험이 있는 고원희는 승무원 특유의 단아함과 현실감을 잘 살렸는데, 승무원 유니폼을 입었을 때의 단정한 미소와 친구들끼리 있을 때의 편안한 말투 등 상황에 따라 미세한 변화를 주며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했다. ◆ 세 가지의 다른 매력 ‘김가은’강다을 역의 김가은은 직장에선 판매왕, 집안에서는 가장, 또 사랑과 원희 사이에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강단 있고 의리 있는 성격이 강다을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직장에서 팀장으로 승진하자마자 “앞으로 식판은 각자 가져오고, 막내가 간식 준비하는 것도 없앨 거야”라며 팀 내 악습을 바로 없애 버리는 모습이 그 예다. 또 다을은 세 친구 중 유일하게 가정이 있는 인물이다. 툭하면 야근한다며 집안일을 일절 도와주지 않는 남편과 시부모의 혹독한 시집살이에도 딸에게는 최고의 엄마, 남편에게는 최고의 아내가 되고자 늘 노력한다. 다을은 이름처럼 소중한 자기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다 ‘을’로 산다. 목이 다 늘어난 티셔츠는 설거지하느라 항상 젖어있고, 매번 결혼기념일을 까먹는 남편을 그러려니 하고 사는 안쓰러운 다을이지만, 친구들과 있을 때는 한없이 밝고 용감하다. 친구들이 무서워하는 참치 대가리도 능숙하게 손질하고, 맛있는 안주도 뚝딱 만들어 감탄사를 자아내게한다. 김가은은 한 가정의 엄마부터, 직장내 팀장 그리고 의리있는 친구까지 어색하지 않은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유쾌하지만 때론 단호하게 ‘안세하’‘비서’라는 직업에 대한 틀을 깨트렸다. 극중 ‘킹더랜드’ 회장 아들이자 본부장인 구원의 비서 노상식을 연기한 안세하는 다른 직원들처럼 굽신거리거나 눈치 보지 않는다. 일머리도 좋다. 회사 전반적인 상황을 꿰뚫고 있는 상식은 오히려 구원에게 조언하며 그의 행동을 지배하기도 한다. 웃음도 빠지지 않는다. 본부장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 의자에 걸터앉거나, 행사를 무사히 끝마친 구원에게 기사를 읽어주며 “역시 제가 회사 대표로 나서니까 호텔 품격이 올라가네요”라며 자화자찬하는 모습 등 극 서사에 유쾌함을 한 스푼 더했다. 이름처럼 가끔은 ‘노(NO) 상식’적일 때도 있지만, 파격적인 조건으로 구원을 배신하라는 구화란(김선영)의 회유에도 단호한 눈빛으로 단칼에 거절하는 상식을 시청자들은 마냥 미워할 수 없다. 특히 안세하는 노상식 캐릭터를 외적으로 귀엽게 보이기 위해 체중 감량까지 해가며 디테일을 더했다고 한다. 그는 노상식이라는 인물에 대해 “매일을 행복하게 살고 고민이 되거나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캐릭터다. 파이팅 넘치면서도 의리 있는 노상식이 ‘킹더랜드’에서 감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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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킹더랜드’ 임윤아, 이준호 ‘정략결혼’ 얘기에 ‘충격’…11%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의 굳건한 애정을 위협하는 폭탄이 날아들었다.2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11.5%, 전국 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2%를 기록했다.이날은 서로의 마음속 상처를 어루만지며 견고한 애정을 쌓아가던 구원(이준호)과 천사랑(임윤아)에게 정략결혼이라는 위기가 닥치면서 험난한 가시밭길을 예고했다.앞서 친구들에게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들켜버리고 만 구원과 천사랑은 허심탄회하게 모든 비밀을 술술 털어놓았다. 그중에서도 구원이 일명 ‘망나니 본부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오평화(고원희)와 강다을(김가은), 그리고 이로운(김재원)은 그간 자신들의 행동을 돌아보며 순식간에 태세를 전환해 폭소를 자아냈다. 구원이 떠난 후 천사랑은 친구들에게 “내가 바랐던 사람”이라며 구원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드림팀에 발탁된 천사랑이 구일훈(손병호) 회장의 집에 일을 하러 왔다가 구원의 정략결혼 소식을 접하면서 두 사람의 애정에 전례 없는 위기를 예감케 했다. 구원 역시 그 자리에 있는 천사랑을 보며 당황한 표정을 지어 불안감을 더했다.어떤 순간에도 평정을 잃지 않았던 천사랑의 흔들리는 눈빛을 본 구원의 마음도 더욱 어지럽기만 했다. 이에 지금까지 수많은 위기를 함께 극복해왔던 구원과 천사랑이 새롭게 맞닥뜨린 가시밭길 위에서 다시 사랑의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구원과 천사랑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2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킹더랜드’ 13회에서 계속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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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희, 시스루 드레스로 관능미 발산...반전 볼륨미에 '화들짝'

'새신부' 고원희가 관능미 넘치는 드레스 자태를 공개했다. 고원희는 13일 "덕분에 공주 놀이 원 없이 했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하얀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볼륨미 넘치는 몸매를 과시했다. 여기에 티아라 왕관, 목걸이 등 화려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풍겼다. 놀라운 몸매와 여신 같은 패션에 네티즌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한편 고원희는 지난 10월 비연예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의 신랑은 다이어트 보조식품을 제작하는 업체의 대표이며, 약 1년간의 교제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14 07:35
연예일반

'결혼' 고원희, 훈남 남편부터 우아했던 모든 순간 공개

배우 고원희가 행복이 충만했던 결혼식의 모든 순간을 공개했다. 고원희는 20일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자신의 결혼식을 축하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훈남 남편과 달콤한 키스를 나누는 고원희의 모습부터 아름다웠던 예식의 순간 등이 알차게 담겨 있다. 한편 고원희는 지난 2010년 CF를 통해 데뷔, 이후 드라마 '최강 배달꾼' '으라차차 와이키키' '오케이 광자매' 등에 출연했다. 내년 상반기 방송되는 JTBC '킹더랜드'에 출연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0.21 10:07
연예일반

고원희, 가슴골 훅 파인 파격 웨딩화보.."건강한 가정 되도록 노력"

지난 7일 결혼식을 올린 배우 고원희(본명 김원희·28)가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고원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께하는 시간이 깊어질수록 서로의 연인임을 깨닫고 주님 안에서 연합을 준비하던 모든 순간들이 감사로만 느껴졌다"면서 어제 결혼식을 올린 소감을 장문의 글로 올려놨다. 해당 글에서 그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온전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축하해주시고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받은 사랑 잊지 않고 도움과 사랑이 필요한 곳에 베풀수 있는 그런 건강한 가정이 되도록 노력하며 잘 살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웨딩 화보에서는 가슴골이 깊이 파인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미모를 과시한 고원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 그는 이례적으로 블랙 원피스를 입어 11자 각선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고원희는 7일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고원희의 신랑은 다이어트 보조 식품 등을 제작하는 업체의 대표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약 1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08 08:42
연예

'오케이 광자매' 주석태, 한지완과 결혼…꽉 찬 해피엔딩

'오케이 광자매' 주석태가 고원희 덕분에 한지완과의 결혼 승낙을 받았다. 지난 18일 종영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 최종회에서 고원희(이광태)가 민들레 어머니를 만나 주석태(허풍진)와 한지완(민들레)의 결혼 승낙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석태와 한지완의 상견례 자리에서 주석태가 못마땅한 민들레 어머니와 대립하며 주석태를 감싸던 고원희가 이 결혼 안 되겠다며 주석태를 데리고 상견례 자리를 떠났다. 상대방이 먼저 손을 내밀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 것. 이후 주석태의 집에서 민들레 어머니와 고원희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민들레 어머니는 "내 딸 늙어 죽을 때까지 혼자 사는 꼴은 못 보겠다. 결혼 진행하는 걸로 합시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다. 고원희는 주석태의 사무실로 향해 이 소식을 전했고, 주석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제수씨가 우리 집에 안 들어왔으면 어쩔 뻔했습니까. 제 오랜 숙원이었던 숙제들이 제수씨 때문에 다 풀리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8개월 후 고원희의 아이인 한방이의 백일 잔치날, 주석태와 한지완이 함께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모습. 누구보다 악착같이 살아온 주석태의 지난날을 보상하듯 꽉찬 해피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9 16:26
무비위크

하석진, 매니지먼트 구와 전속계약

배우 하석진이 매니지먼트 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매니지먼트 구는 “배우 하석진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본인만의 색깔로 호연을 펼치는 정통 연기자 하석진과 한 식구가 되어 매우 기쁘다. 그의 다채로운 매력이 더 환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든든히 서포트 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석진은 2005년 CF ‘대한항공-황산편’으로 데뷔 후 MBC ‘슬픈연가’로 안방극장에 진출, 이후 ‘거상 김만덕’, ‘무자식 상팔자’, ‘상어’, ‘세번 결혼하는 여자’, ‘전설의 마녀’, ‘혼술남녀’, ‘자체발광 오피스’, ‘당신의 하우스헬퍼’,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하석진이 전속 계약을 체결한 매니지먼트 구는 이요원, 고원희, 정시아, 민도희, 윤경호, 서지훈, 권혁, 백수장, 오희준, 김주영, 유인수, 박미현, 조수지, 이태형, 김태은, 박보연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6 08:52
연예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복뎅 엄마'로 인생 2막 시작

배우 홍은희가 인생 2막을 올렸다. 지난 10일과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홍은희(이광남)는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확연히 단단해진 모습으로 활약했다. 먼저 홍은희는 최대철(배변호)과의 재결합을 반대하는 이상숙(지풍년)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며 제2의 결혼 생활을 준비했다. 비록 하루하루가 고부갈등의 연속이었지만, 이전과 달리 여유롭게 관계를 풀어나가는 홍은희의 모습은 그가 얼마나 달라졌는가를 느끼게 했다. 이상숙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맞벌이를 하는 중에도 집안 살림부터 육아까지 알뜰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가식적인 변화가 아닌 현실적으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모습들은 변화가 진심에서 비롯된 것임 증명했다. 더불어 광가네 맏이로서의 면모도 놀라웠다. 동생 고원희(광태)의 결혼 문제로 가족들이 갈등을 빚자 큰 언니이자 맏이로서 중재자 역할을 유연하게 해내는 것은 물론 지하방에서 지내던 아버지 윤주상(철수)에게 자신의 원룸을 내어주며 차근차근 효를 실천해나갔다. 홍은희는 그간의 역경을 극복하고 단단해진 이광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이기적이고 배려심 없던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온전히 달라진 그의 이야기가 가족 간의 깊은 사랑을 깨닫게 해주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제2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 이광남을 어떻게 담아낼지 주목된다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12 08:44
연예

'오우거' 광기의 염혜란, 美친 연기 스펙트럼

염혜란의 파격 변신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염혜란이 2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의 첫 작품 '오우거'(극본 채우, 연출 윤종호)에서 파격 변신을 선보였다. 정신이 오락가락한 인물로 분한 염혜란은 광기 어린 열연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오우거’는 도박중독자 형 한수(박용우)가 자신의 마지막 돈줄이었던 동생 한철(최웅)이 사라지자 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활 스릴러 극이다. 염혜란은 극 중 한철이 사는 아파트의 정신이 오락가락한 이웃 '선녀'로 분했다. 극의 첫 등장부터 어딘가 홀린 듯 혼잣말을 중얼거리다 순식간에 돌변해 한수를 다그치던 선녀는 번뜩 정신이 든 사람처럼 멀쩡하게 한철의 안부를 물었다. 한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인물 선녀는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선녀는 한철을 애타게 찾는 인물이었다. 아파트 주민과 한철은 양귀비 꽃밭을 통해 이익을 취하고 있었고 한철이 아파트를 떠나가려 하자 그가 자신들을 배신한다고 여긴 이웃들이 모여 그를 가둬두기로 한 것. 하지만 한철이 이들을 배신한다는 것은 그와 연인 관계였던 나연(고원희)이 한철이 약혼녀와 결혼을 준비하자 이웃들을 동원해 그를 붙잡아두기 위한 계략이었다. 정신이 오락가락한 선녀는 한철을 걱정하다가도 금세 배신자 취급을 하는 등 속을 읽을 수 없게 행동했다. 또 양귀비 판매처가 담긴 수첩을 얻기 위해 살인도 마다치 않는 섬뜩함으로 시청자를 소름 끼치게 만들기도. 극의 끝에는 양귀비 꽃밭에서 춤을 추며 제정신이 아닌 모습으로 아슬아슬하면서도 위태로워 보이는 결말을 맞으며 강렬함과 여운을 더했다. 염혜란은 선녀의 분위기를 독특하면서도 섬뜩하게 그렸다. 넋 나간 사람처럼 공허한 눈빛을 보이다가도 순식간에 광기 어린 눈빛으로 돌변해 살기를 띌 때는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염혜란의 등장만으로도 스릴러의 긴장감과 분위기가 고조되며 등 뒤가 서늘해지는 공포감까지 선사했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인물인 만큼 정신이 들 때와 나갈 때 목소리부터 표정까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특히 염혜란은 앞서 큰 화제 속에 종영한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선보인 엘리트 변호사 홍자영과는 180도 다른 얼굴로 등장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외모부터 연기까지 파격 변신을 선보인 염혜란은 ‘동백꽃 필 무렵’의 홍자영과 ‘오우거’의 선녀가 같은 배우라는 것을 의심케 하는 완벽한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의 얼굴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천상 배우 염혜란의 열연에 시청자의 호평이 이어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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