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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사면초가 쿠팡, 기회 노리는 토종 이마트의 승부수'팡 하면 쓱 오세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토종’ 이마트가 승부수를 띄웠다. SSG닷컴의 익일배송 서비스인 ‘쓱배송’ 무료 기준 완화에 이어 혜택을 강화한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16일 SSG닷컴에 따르면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신규 유료 멤버십 ‘쓱세븐클럽’의 론칭 알림 사전 신청 고객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 쓱세븐클럽은 ‘장보기 결제 금액 7% 고정 적립’ 혜택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 이용 혜택을 결합한 멤버십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 상품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에 밀렸던 이마트와 SSG닷컴이 실망한 쿠팡 고객들을 다시 끌어안기 위해 분투 중”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른바 ‘탈팡’(탈쿠팡) 분위기로 곤혹스러운 처지다.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오는 17일 국회 과기정통위에서 열리는 쿠팡 청문회에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개인정보 유출 파문은 갈수록 장기화하는 모양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가 지난 9일 시작한 송파구 쿠팡 본사 압수수색은 16일까지 총 6차례 진행됐다. 확보한 자료가 방대해 추가 혐의 여부를 가리는 데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전국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8.4%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쿠팡에 대한 강제 조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반대 의견은 21.7%에 그쳤다. 이에 더해 쿠팡그룹을 대표하는 첫 노동조합 ‘쿠니언’은 16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첫 입장문을 내고 김 의장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반면 쿠팡의 대안으로 이마트를 선택하는 소비자는 늘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이마트 점포(PP센터)를 거점으로 운영되는 ‘쓱 주간배송’ 주문 건수는 직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문 금액도 24% 이상 늘었다. 신규 고객 가입과 비활성 고객 방문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신규 가입 회원 수는 전주 대비 32% 늘었다. 6개월간 주문 이력이 없었던 ‘비활성 고객’의 방문은 41% 증가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사고가 장기적인 불신으로 이어질수록 SSG의 반사 이익은 더 커질 것”이라며 “향후 1~2개월간 고객 이탈 관련 데이터가 쿠팡과 SSG닷컴의 판도 변화를 가를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2.17 07:59
연예일반

법원, 방시혁 하이브 주식 1568억원 추징보전…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법원이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을 향후 재판에 대비해 일단 묶어두는 추징보전 조처를 했다.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19일 방 의장의 하이브 주식 1568억 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피고인의 확정판결 전까지 동결하는 절차다. 선고 결과 여하에 따라 추징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재산을 보전해두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건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의 신청에 따라 서울남부지검이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하이브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추징보전은 통상적 절차로서 유무죄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라며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소명했으며 수사기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이 이뤄지기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주식 상장 계획이 없다고 알린 뒤, 자신의 지인이 설립한 특정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상장 절차가 진행되면서 사모펀드는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 일부인 약 190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4 19:11
산업

포스코 포항제철소 가스 흡입 '심정지 3명', 안전사고 또 반복

포스코의 포항제철소에서 근로자들이 가스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1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과 포스코 직원 등 6명이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났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인해 하청 협력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직원 1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이중 심정지 상태였던 청소 용역업체 직원 중 1명은 자발순환으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3명도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다만 포스코 측과 경찰은 사고 발생 후 피해 인원수 등에서 소방 당국과 다소 차이가 나는 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다. 경찰 측은 이번 가스흡입 사고로 청소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자체 소방대원 4명 등 6명이 피해를 봤으며, 이 가운데 50대인 청소업체 직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포스코 측은 이날 사고로 40대인 포스코 직원 1명과 청소업체 직원 2명 등 3명이 가스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명이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악한다.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개요와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당국은 이번 사고가 일산화탄소 질식에 따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앞서 지난 5일에도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포스코DX의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4명이 전기 케이블 설치 작업을 위해 화학물질 배관을 밟고 이동하던 중 배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났다. 유해 화학 물질 노출로 1명이 숨졌고, 나머지 20∼30대 근로자 3명은 화상을 입었다.한편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이날 안전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 규명을 위한 기초 조사에 나섰다.경찰은 사고 당시 청소업체 직원들의 동선과 작업 절차,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의 노출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CCTV와 관련 작업 기록,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11.20 18:10
연예일반

‘수면제 대리처방’ 논란 싸이… 경찰 “상당 부분 조사 완료”

가수 싸이의 수면제 대리 처방 논란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단계를 설명했다.17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상당 부분 조사가 됐다”면서도 “확인할 자료가 있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서울경찰청은 처방전 발급 과정과 비대면 진료 여부를 포함해 압수물 분석 절차를 진행, 싸이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싸이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상급종합병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지 않고 향정신성 수면제인 자낙스(신경안정제, 아프라졸람)와 스틸녹스(졸피뎀)를 처방 받았다. 특히 본인이 아닌 매니저 등 제 3자가 대리 수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해 싸이와 처방을 한 대학병원 교수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당시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해 왔다”고 밝혔다.이어 “의료진 지도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며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제3자가 대신 수령한 경우가 있었고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7 14:48
산업

한국도미노피자, 군인·경찰·소방관 위한 장학금 1억5000만원 전달

한국도미노피자가 군인·경찰·소방관 대상으로 총 1억5000만원의 기부금 전달을 마무리했다.한국도미노피자는 지난 9월 순직, 공상한 군인 자녀 장학금 지원을 위해 시작한 호국장학재단 기부금 전달을 시작으로, 지난달 14일에는 경찰청에서 경찰청 재단법인 ‘참수리 사랑’에, 28일에는 대한소방공제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참수리사랑과 대한소방공제회에 전달된 기부금도 순직, 공상 경찰관 및 소방관 자녀의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도미노피자는 장학금 기부 활동과 더불어 각 단체를 대상으로 한 히어로즈데이 프로모션도 진행, 나라를 위해 앞장서는 히어로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한국도미노피자는 오는 6일과 7일 소방관과 소방 근무 일반 공무원 및 소방관 가족들을 위한 ‘소방 히어로즈데이’를 진행, 방문 포장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한국도미노피자 관계자는 “군인, 경찰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장학금 전달과 할인 혜택을 함께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한국도미노피자는 국가를 위해 노력해 오신 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03 17:49
스타

방시혁 의장, 자본시장법 위반 수사… 경찰 “법리적 검토”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가운데, 경찰이 법리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일 서울 경찰청 광역수사단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방시혁 의장의 수사 상황과 관련해 “(진척된 부분이) 특별히 없다. 보도된 것처럼 추가 조사가 있었고 확보한 자료와 진술 내용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리적 검토도 아울러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를 받는다.당시 하이브는 이 주주간계약을 IPO 과정에서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기간 중 IPO에 성공하면서 방 의장 등이 수천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당 이득 규모는 약 19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중선위)는 지난 7월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하이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방 의장은 지난달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장시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0 18:48
산업

도미노피자, 서울중부경찰서에 파티카 타고 피자 전달

도미노피자가 자랑하는 파티카가 서울중부경찰서를 찾아 피자를 전달했다.도미노피자는 오는 21일 경찰의 날을 앞두고 일선에서 고생하는 경찰 공무원들에게 피자를 전달했다.앞서 지난 14일에는 경찰청에서 경찰청 재단법인 ‘참수리 사랑’을 통해 순직, 공상 경찰관 자녀에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도미노피자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우리의 안전한 일상을 책임지는 경찰, 경찰 근무 일반 공무원, 경찰 가족들을 대상으로 방문 포장 50%를 할인해주는 히어로즈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오는 10월 21일 경찰의 날을 앞두고 서울중부경찰서를 찾아 사회를 위해 애쓰는 경찰관들과 경찰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파티카를 통해 피자를 전달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도미노피자는 파티카가 필요한 곳을 찾아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도미노피자의 피자 나눔 활동에 활용된 파티카는 피자 제조 설비가 완비된 푸드트럭이다. 2008년 10월부터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 맛있는 피자와 함께 희망을 전달하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올해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응원과 함께 따뜻한 피자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16 17:36
산업

제주 범죄피해가정 청소년들 회복 돕는다… 롯데장학재단, 8000만원 지원

롯데장학재단이 제주 지역 범죄피해가정 내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을 펼쳤다.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5일 제주경찰청에서 ‘신격호 롯데 범죄피해 가정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지역내 범죄피해가정 내 청소년 20명에 총 8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을 비롯해 롯데장학재단 및 제주경찰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재단은 올해 제주경찰청과 협력해 제주 지역의 범죄피해자 또는 해당 자녀 중 학교에 재학 중인 만 24세 이하 청소년을 선발, 이들에게 1인당 400만원의 장학금 및 긴급생활안정 지원금을 전달했다.‘신격호 롯데 범죄피해 가정지원 사업’은 범죄로 인해 신체적 피해, 정신적 충격,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다각적인 일상 회복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에서 시작됐다.올해 수혜 대상은 제주경찰청 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에 따라 선발됐다. ▲생활수준 ▲범죄피해정도 등 위원회 자체 심사기준에 따라, 국가의 공적 지원 외에도 별도의 심리적·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 인정되는 이들로 선정됐다.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등록금 ▲학습보조비 ▲생계비 ▲치료비 ▲공과금 등 학업과 생계 유지에 필요한 장학금 및 긴급생활안정 지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약 3000만원 가량 지원 규모를 지난해 대비 확대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청소년들의 원활한 일상 회복을 돕는데 중점을 뒀다.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처음 참석했을 때 범죄 피해자들의 현실을 직접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때 재단의 지원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깊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롯데장학재단은 범죄로 피해를 입은 이들이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항상 곁에서 함께 걸어가겠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앞서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019년 제주경찰청과 사회공헌기금 업무협약을 맺고 범죄피해가정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학교폭력 등으로 피해를 입은 청소년 101명에 약 4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전달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16 15:13
산업

경찰, 불법 리베이트 의혹 대웅제약 자회사 7곳 압수수색

경찰이 불법 리베이트 영업 의혹을 받고 있는 대웅제약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0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대웅제약의 자회사 및 관련 업체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압수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약사법 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수의 수사관을 투입해 대웅제약의 영업 관리에 관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하고 있다.앞서 대웅제약 관계자로 추정되는 공익신고인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 사측의 불법 리베이트 영업 내역이 담긴 보고서를 지난해 4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대웅제약 영업사원 130여명은 병의원 380여곳을 대상으로 신약 등 자사의 약품을 사용해달라고 요구하며 그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리베이트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경찰은 지난해 8월 권익위로부터 공익 신고를 넘겨받아 수사한 뒤 혐의가 없다고 보고 지난 4월 불입건 종결했다.그러나 경찰은 수사가 미진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재기 수사 결정을 내리고 지난 6월 성남중원경찰서가 맡고 있던 이 사건을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관했다.이후 경찰은 수사 착수 20여일 만인 지난 7월 17일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본사를 비롯한 자회사,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이날 재차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인 관계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김두용 기자 2025.09.30 14:06
스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방시혁, 12시간 반 경찰 2차 조사 받고 귀가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관련 2차 조사도 열두 시간 넘게 받고 귀가했다. 방 의장은 22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비공개로 출석, 2차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12시간 넘게 이어졌고, 방 의장은 이날 오후 10시34분께 굳은 얼굴로 귀가했다. 방 의장의 경찰 출석은 지난 15일 이후 두 번째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전 10시부터 방시혁에 대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압수물 분석, 관련자 조사 등을 하고 있다. 확인할 부분이 있어 2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를 받는다. 이들이 벌어들인 부당 이득금이 19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중선위)는 지난 7월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하이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 첫 번째 경찰 출석에서 방 의장은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조사는 12시간 넘게 이어진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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