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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상적인 방향으로 조정" WKBL 아시아쿼터, 혼란과 진화 그 어느 사이에 [IS 포커스]

여자프로농구 아시아쿼터 제도가 또 한 번 변화를 맞았다. 제도 안착을 위한 진화와 매년 바뀌는 규정에 따른 혼란이 교차하고 있다.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지난 24일 제29기 제2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26~27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선발한다고 의결했다. 2024~25시즌 도입된 여자프로농구 아시아쿼터는 일본 국적 선수를 대상으로 한 트라이아웃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자유계약으로 전환되면서, 각 구단이 필요에 맞는 선수를 직접 물색하고 협상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영입 대상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 일본 국적 선수에 한정됐던 범위를 필리핀,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카자흐스탄까지 넓혀 총 9개국 국적 선수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선수 최대 보유 인원은 2명으로 유지하되, 기용 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2025~26시즌에는 3쿼터에 한해 아시아쿼터 선수 2명 출전을 허용했지만 2026~27시즌에는 1·4쿼터 1명 출전, 2·3쿼터 2명 출전으로 바뀐다. 그만큼 아시아쿼터 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구단들이 수차례 의견을 조율한 결과"라며 "(기존 선발 방법을 유지하면) 일본 선수들의 레벨업이 중요한데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드래프트 내용이 크게 달라지기 어렵겠더라. 트라이아웃 제도에서는 WKBL에 도전하는 걸 꺼리는 일본 선수가 있을 수 있다. (스카우트 대상이 되는) 자유계약은 다르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잦은 제도 변경에 따른 혼란과 부담은 여전하다. 아시아쿼터는 출범 당시 '보유 선수 재계약 불가' 조항을 포함해 적잖은 논란을 낳았다. 구단이 한 시즌 함께한 선수를 다음 시즌에 붙잡을 수 없도록 한 규정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부산 BNK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던 이이지마 사키가 부천 하나은행으로 이적하는 사례가 나왔다. 다만, 2025~26시즌 관련 조항이 폐지됐다.여기에 아시아쿼터 영입 대상 국가가 확대되면서 구단 운영 방식과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한 구단 관계자는 "제도가 매년 바뀌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씩 정상적인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매번 왔다 갔다 한다고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6 00:01
프로야구

"앞으로 보기 어려운 계약" 특급 타자는 10년+알파, MLB식 장기계약 나왔다 [IS 포커스]

23일 발표된 노시환(26·한화 이글스)의 비자유계약선수(비FA) 다년 계약에서 주목할 점은 '기간'이다. 그는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옵션을 포함해 11년 동안 최대 307억원을 보장받았다.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발히 이루어지는 타자 장기 계약 추세와 유사하다. MLB에서는 투수에게 보통 4~6년 계약을 안겨 연평균 소득을 높이는 반면, 타자에게는 10년 이상 장기 계약을 보장한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연봉 전문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현재 MLB에서 10년 이상 장기 계약한 선수는 총 20명이며 이 중 투수는 LA 다저스와 12년 계약을 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한 명뿐이다.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를 포함하더라도 투수의 비중은 낮다. 이는 타자의 부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부상 후에도 기량 하락이 크지 않다는 점이 맞물린 결과다. 노시환의 계약이 발표된 뒤 현장에서는 "앞으로도 보기 어려운 장기 계약"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성사시키려면 최소 20대의 나이와 확실한 기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경남고를 졸업한 노시환은 2019년 한화에 입단한 뒤 이듬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1군 등록일수를 꾸준히 채우며 202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조건(1군 등록일수 8년)도 충족했다. 젊은 나이와 뛰어난 기량이 맞물리면서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 가능해진 셈이다.장기 계약의 마지막 변수는 해외 리그 도전 여부였다. 노시환과 한화의 다년 계약 협상이 스프링캠프로 미뤄진 주요 원인 중 하나도 바로 이 부분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도전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켜, 선수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했다. 빅리그 도전에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면 '11년 계약'은 그대로 이행하면 된다. 손혁 한화 단장은 "노시환은 (정규시즌 풀타임 소화인) 144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는 모범적인 선수로,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며 "구단은 선수의 목표를 존중하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할 수 있는 다양한 안을 고민한 결과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4 00:02
프로야구

장종훈·김태균 그리고 노시환...'레전드 계보' 구축→한화가 역대 최장·최고액 안긴 이유 [IS 이슈]

한국 프로야구에 역대급 '메가딜'이 터졌다. 한화 이글스가 프랜차이즈 스타 노시환(26)에게 역대 최장, 최고액 다년 계약을 안겼다. 한화는 "지난 22일 팀 간판타자 노시환과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했다. 기간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11년, 총액은 옵션 포함 307억원이다. 이는 FA·비FA 다년 계약을 통틀어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라고 23일 밝혔다. 종전 KBO리그 최장기 계약은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했었던 류현진이 2024년 2월 한화로 컴백하며 사인한 8년이었다. 총액 최고도 이 계약의 170억원이었다. 한화는 2025시즌이 끝난 뒤 노시환과 다년 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올해 스프링캠프 출발 전에 마무리하지 못했다. 대신 지난달 22일, FA 자격 취득을 1년 앞둔 그에게 입단 8년 차 선수 역대 최고 연봉인 10억원을 안겨 '동행'을 바라는 진성성을 보여주고, 다른 팀의 협상 진입 장벽을 높였다. 한화는 연봉 협상 결과를 발표한 뒤에도 "다년 계약 협상이 이러질 것"이라고 했다. 노시환이 스프링캠프에 돌입하고, 내달 초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앞두고 있어 다년 계약 성사 여부는 더 미뤄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프로야구 출범 44년 역사에 없었던 대형 계약을 발표했다. 한화는 노시환이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과정과 상징성 그리고 그의 현재·미래 가치를 두루 반영해 진행한 계약이라고 했다. 손혁 한화 단장도 "노시환은 한화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레전드 장종훈·김태균(이상 은퇴)의 뒤를 이을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선수"라고 계약 명분을 설명했다.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은 노시환은 입단 5년 차였던 2023시즌 홈런 31개를 치며, 2003시즌 김태균 이후 20년 만에 한화 소속 타자로 홈런왕에 올랐다. 2025시즌에는 홈런(32개)과 타점(101개) 커리어 하이를 해내며 전성기를 열었다. 한화는 2026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할 수 있는 조항도 이번 계약에 넣었다. 지난해 8월 키움 히어로즈와 6년 120억원 다년 계약을 했던 송성문도 구단 허락 아래 MLB 구단과 협상을 이어갔고,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바 있다. 한화도 선수가 더 넓은 무대로 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손혁 단장은 이에 대해 "선수라면 누구나 MLB에서 활약하는 꿈을 갖고 있다. (포스팅 신청 허가 조항이)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역대 최고 몸값 선수에 오르며 가치를 인정받은 노시환은 계약 발표 뒤 "처음부터 나는 한화 이글스만 생각했다. 정말 기분 좋았고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한화 팬분들을 11년 동안이나 더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3 17:05
프로야구

"너무 기뻐!" 태평양 건너 폰세도 반겼다…한화 노시환의 307억 원 초대형 계약

"Happy for you brother(네가 잘돼서 너무 기뻐)."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올 시즌부터 활약할 코디 폰세(32)가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내야수 노시환(26)의 대형 계약에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유니폼은 바꿔 입었어도 둘의 우정은 태평양 건너에서도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무엇보다 폰세가 한화 관련 소식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폰세는 23일 자신의 SNS(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날 한화와 대형 계약 소식을 알린 노시환을 축하했다. 그는 '축하해, 국수맨(noodle man)! 네가 잘 돼서 너무 기뻐. 채소는 몸에 좋아'라고 남겼다. '국수맨'은 노시환이 폰세에게 대전 인근 국수 맛집을 소개한 뒤 두 사람이 자주 찾으면서 붙은 별명으로 파악된다. 이어 폰세는 채소를 잘 먹지 않는 노시환에게 편식하지 말라는 의미도 담았다.폰세와 노시환은 지난해 한화의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끈 투타 핵심이다. 폰세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했다. 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노시환은 지난 시즌 타율 0.260으로 다소 낮았지만, 144경기에 전 경기 출전해 32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타격뿐 아니라 견고한 수비도 자랑했다.이날 한화는 노시환과 다년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 11년, 총액 307억 원(옵션 포함)이다. 역대 KBO리그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최장 기간이자 최대 규모다.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추가했다. 해외 진출은 MLB에 한정하되, 한국 복귀 시에는 한화에 국한하도록 상호 합의했다.노시환은 계약 후 "내 가치를 높이 평가해주시며 역사적인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노시환은 "앞으로 더욱 프랜차이즈 선수라는 책임감을 갖고 한화가 명문 구단으로 자리잡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장 2026년에는 감독님, 코치님들, 선후배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3 11:35
프로야구

송성문처럼 MLB 진출 조항 포함, '총액 307억원' 노시환 "한국에서 최고의 선수가 됐을 때 도전"

노시환(26)이 한화 이글스와 11년 총액 307억원에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을 했다. 조건부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조항도 담겨있다. 한화는 "노시환과 2027년부터 2037년까지 11년, 인센티브 포함 총액 307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KBO리그 사상 역대 최고액·최장 기록이다. 현재 다년 계약을 추진 중인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홍창기(LG 트윈스) 최지훈(SSG 랜더스) 등의 협상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한화 구단은 "선수의 동기부여도 이끌어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 진출은 MLB에 국한하되 포스팅을 통해 복귀 시에도 한화 프랜차이즈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하며 계약 조건을 추가했다. 노시환은 "선수라면 누구나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생각하는데 감사하게도 구단에서 허락을 해주셔서 그런 계약 조항을 넣게 됐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성문이 지난해 8월 키움 히어로즈와 6년, 총액 120억원의 조건으로 비 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하면서 키움과 맺은 계약이 파기됐다. 노시환의 MLB 도전 여부는 결국 2026년 성적에 달려 있다. 노시환은 "한국에서 정말 최고의 선수가 됐을 때, 그때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MLB 진출 도전이 담긴) 그렇게 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20대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 특히 2023년(31홈런 101타점)과 2025년(32홈런 101타점) 두 차례나 거포의 상징인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현재 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인 20대 선수는 강백호(136홈런)와 노시환 2명뿐이다. 한화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노시환을 장기 계약을 통해 꼭 붙잡고자 했다. 노시환은 "처음부터 나는 한화 이글스 밖에 생각을 안 했고, 다른 팀을 갈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가 중간에서 잘해서 한화가 더 강팀이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23 09:01
프로야구

역대 최고 몸값 선수 등극...노시환 "'한화팬, 11년 동안 더 볼 수 있어 설렘·행복" [일문일답]

'우타 거포' 계보를 잇는 노시환(26)이 KBO리그 역대 최장·최고액 계약을 경신했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시환과 계약 기간 11년(2027~2037)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에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을 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노시환이 2026시즌 이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수 있는 조항도 추가했다.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한화 지명을 받은 노시환은 2025시즌까지 통산 124홈런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거포로 우뚝 섰다. 2023시즌 홈런왕에 올랐고, 30홈런-100타점도 두 차례 해냈다. 한화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가치를 모두 부여해 역대 가장 파격적인 계약을 노시환에게 안겼다. 다음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 몸값 선수가 된 노시환 일문일답. - 계약 소감은."처음부터 나는 한화 이글스 밖에 생각을 안 했고, 다른 팀을 갈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았고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또 동생들도 있고 선배들도 계신데 내가 중간에서 잘 해서 한화가 더 강팀이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해야 될 것 같다."- 이번 계약으로 선수 생활에 큰 동기부여가 됐을 것 같은데."책임감이 진짜 크게 느껴지고 이게 이제 마냥 어린 시절은 지난 것 같다. 더 성숙해지고 많아진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한화가 매년 강팀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MLB 포스팅 조항을 넣었는데"선수라면 누구나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생각하는데 감사하게도 구단에서 허락을 해주셔서 그런 계약 조항을 넣게 됐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한국에서 정말 최고의 선수가 됐을 때, 그때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렇게 계약을 하게 됐다."- 많은 팬들이 가장 바랐던 게 노시환의 '종신 한화 이글스' 계약이었던 것 같다. 그런 팬들께 한마디 한다면."그런 팬분들을 11년 동안이나 더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고 행복하다. 이제 팬분들도 '어디 가지 마라' 이런 말씀 안하셔도 된다."안희수 기자 2026.02.23 08:19
프로야구

프로야구 역대급 메가딜...한화, 노시환과 11년 총액 307억원 비다년계약→최장·최고액 경신

한화 이글스가 4번 타자 노시환(26)에게 KBO리그 사상 역대 최고액·최장 기록을 안기며 비자유계약선수(FA) 계약했다. 한화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시환과 다년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 조건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11년, 총액은 옵션 포함 307억원이다. 이는 역대 KBO리그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 여기에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해 선수의 동기부여도 이끌어낼 수 있게 했다. 해외 진출은 MLB에 국한하되 포스팅을 통해 복귀 시에도 한화 프랜차이즈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하며 계약 조건을 추가했다. 한화는 노시환의 과거(신인으로 입단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과정과 상징성) 현재(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서 가치) 미래(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는 점)를 두루 반영해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노시환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아 프로 선수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2년차였던 2020년 12홈런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22년 6홈런에 그쳤지만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23년(31홈런 101타점)과 2025년(32홈런 101타점) 두 차례나 거포의 상징인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글스 선수로 두 차례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이는 장종훈(1991년, 1992년) 윌린 로사리오(2016년, 2017년)에 이어 노시환이 3번째다.통산 124홈런을 때려낸 노시환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20대 우타 거포이기도 하다. 현재 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인 20대 선수는 강백호(136홈런)와 노시환 2명뿐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경기 출장을 포함해 6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장 중인 스태미너, 자신의 포지션인 3루를 견실하게 지키는 수비력을 자랑하기도 한다.손혁 한화 단장은 "노시환은 144경기 출장을 목표로 하는 모범적인 선수로,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며 "구단은 선수의 목표를 존중하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할 수 있는 다양한 안을 고민한 결과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단장은 "노시환이 앞으로 장종훈-김태균의 뒤를 이어 한화를 상징하는 타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노시환은 계약 후 "내 가치를 높이 평가해주시며 역사적인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응원 덕에 지금의 노시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계약에도 팬들의 힘이 큰 영향을 끼쳤다.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시환은 "앞으로 더욱 프랜차이즈 선수라는 책임감을 갖고 한화가 명문 구단으로 자리잡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장 2026년에는 감독님, 코치님들, 선후배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6.02.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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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욱 저작권썰.zip]㉚ 입영전야의 노래, 그리고 저작권이라는 약속

해병대 입대를 앞둔 가수 정동원이 지난 5일 리메이크 앨범 ‘소품집 Vol.2’를 발매하며 팬들에게 잠시간의 이별을 고했습니다. 어린 시절 데뷔해 대중의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 성장해 온 정동원이 입영전야를 맞이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개인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의 성장 서사로 다가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들으며 세월을 공유해왔고, 이번 앨범은 그 시간에 대한 감사함의 작은 인사처럼 느껴집니다.이번 앨범은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 김정수의 ‘당신’, 조항조의 ‘거짓말’ 등이 수록돼 정동원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더했습니다. 특히 실제 입대를 앞둔 청춘 정동원의 담담한 목소리로 표출된 ‘이등병의 편지’는 수십년간 세대를 아울러 입대하는 남성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던 그 감성을 불러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이 앨범은 단순한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노래를 다시 부른다는 것은, 단순히 음을 내는 일이 아니라 타인의 창작 세계를 다시 건너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이 프로젝트는 (주)메이저세븐이엔엠에서 저작권 업무를 맡아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의 저작권 업무는 어떠한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저작권에 있어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저작권의 기본적 가치 - 저작인격권의 존중 그리고 소통음악을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종종 ‘다시 부르기’로 간단히 설명되지만, 원곡에는 이미 하나의 완성된 감성이 존재하기에 그 감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해석을 더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소속사를 중심으로 상당한 시간을 들여 선곡작업부터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수많은 곡들을 검토한 끝에 어렵게 선곡이 확정됐습니다.하지만 선곡이 끝났다고 해서 작업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그 곡의 원저작자, 즉 작사가 작곡가들의 허락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단순한 이용 허락의 문제가 아니라, 원저작자 고유의 공표권, 동일성유지권, 성명표시권의 세 가지 권리를 통칭하는 ‘저작인격권’에 대한 존중의 문제이기도 합니다.저작자는 자신의 저작물을 언제, 어떻게 세상에 공개할지 결정할 권리가 있으며 자신의 작품이 본질적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받을 권리,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어떻게 표시할지 결정할 권리를 갖습니다.다만 이름을 표시하는 ‘성명표시권’은 금융과 같은 ‘실명제’는 아닙니다.저작자가 이명(예명)을 기재하기 희망하면, 반드시 그에 맞추어 기재해야 합니다. 이름을 적는 방식 하나에도 창작자의 정체성과 선택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이 사항은 저작권법에 규정돼 보장되는 사항으로, 실명 혹은 이명 기재 희망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저작자가 특별히 ‘이 프로젝트에서는 내 이름을 기재하지 말아달라’는 명시적인 의사표시를 밝히지 않는 한 임의로 누락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각 곡의 원저작자 한 분 한 분 직접 연락드려 프로젝트의 취지와 내용을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왜 부르는지로 정리해 상세히 설명드렸습니다.이 중 특히 중요한 요소는 ‘어떻게 부르는지’입니다. 이것이 저작인격권에서 보장하는 핵심 권리인 ‘동일성유지권’과 직결됩니다.멜로디를 바꿀 것인가, 가사를 수정할 것인가, 장르적 인상을 변화시킬 것인가.악곡은 3~4분 간의 비교적 짧은 시간에 표현되는 저작물의 특성상, 단어 하나 또는 약간의 멜로디 변형이라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본질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더욱이 발라드는 ‘감성’을 자극하는, 느리지만 그렇다고 처지지 않은 미묘한 템포와 구조가 핵심 요소이기에 템포가 변해 장르적 인상이 달라질 경우 이는 상당히 큰 변화로 인식됩니다.다행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모든 원저작자들이 흔쾌히 취지에 공감해 주신 덕분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 2차적 저작물에 해당되나요?이러한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이야기하다 보면, 빼놓을 수 없이 자주 등장하는 또 하나의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2차적 저작물’로, 저작권 귀속이나 매절 계약 등 저작권 관련 이슈와 맞물려 언급되는 것은 물론, 때로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2차적 저작물이란, 원저작물을 기초로 저작물이 가진 실질적인 유사성을 유지하면서도 사회통념상 새로운 저작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정도의 수정·증감이 이루어져 새로운 창작성이 부가된 저작물을 뜻합니다.여기서 핵심적인 전제는 ‘사회통념상’이라는 기준입니다.예를 들어 원작 소설이 존재하고, 그 소설이 가진 세계관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노래를 만든다거나 드라마나 웹툰을 제작하는 경우라면 이는 전형적인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합니다.다만 기존에 존재하는 노래를 같은 장르 안에서 다시 부르는 경우는 보다 엄격하게 해석하고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가 들어도 원곡을 기초로 하되, 멜로디 진행을 재구성하거나 화성·리듬·구조를 상당 부분 새로 만들어서 전체적으로 ‘독자적인 음악’이라는 인상이 사회통념상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전제돼야 비로소 2차적 저작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단순히 편곡이나 편성 변경에 그친 리메이크의 경우, 2차적 저작물로 인정될 여지는 크지 않습니다. 원곡의 일부 멜로디만을 차용해 새로운 멜로디와 새로운 가사로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는 정도에 이를 때 비로소 2차적 저작물로 평가되는 것입니다.저작권은 때로는 창작을 가로막는 규제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본질은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의 창작 세계를 존중합니다.” 이 한 문장을 법의 언어로 풀어놓은 것이 저작권입니다.입영전야의 노래는 결국 이별의 인사이자,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다짐입니다. 그리고 그 노래가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동의와 존중의 과정이 존재합니다. 리메이크 작업은 그 노래를 만든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는 것 위에 자신의 시간을 더하는 고도의 행위입니다. 이러한 존중 위에 비로소 새로운 감동이 탄생합니다.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의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싱어게인’,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tvN ‘태풍상사’, ‘폭군의 셰프’, SBS ‘우리들의 발라드’,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6.02.23 05:30
프로야구

"논의가 필요하다" 왕옌청과 박준현이 경쟁을? KBO리그 아시아쿼터 신인왕 자격 [IS 포커스]

프로야구 대만 출신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한화 이글스)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투수 박준현(키움 히어로즈)의 신인왕 경쟁을 볼 수 있을까.올 시즌 KBO리그는 기존 외국인 선수 정원(팀당 3명)과 별도로,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국적 선수를 포지션 구분 없이 1명 추가 등록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처음 시행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신인왕 경쟁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아시아쿼터를 도입한 프로농구에서는 해당 선수들을 신인왕 후보에 포함한다. 올 시즌에도 필리필 출신 케빈 켐바오(고양 소노)가 강성욱(수원 KT) 문유현(안양 정관장) 등 국내 선수들과 타이틀을 놓고 경쟁 중이다.KBO리그 규약에는 신인상 자격과 관련해 '외국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신인선수에서 제외된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다. 관건은 '외국 프로야구 기구'의 범위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다. 아시아쿼터를 통해 일본 독립리그 출신 선수들까지 합류하면서 관련 규정의 명확한 기준 마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KBO와 선수계약 협정을 맺은 국가는 미국, 일본, 대만이다. KBO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외국 프로야구를 어디까지 볼 건지 해석의 여지가 있다. 우리와 협정한 3개국만 제외할 건지 논의가 조금 필요할 거 같다"며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가 아닌) 멕시코나 도미니카공화국리그를 프로가 아니라고 하기도 좀 그렇지 않나. 정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KBO리그 10개 구단은 일찌감치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호주 유격수 제리드 데일과 계약한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은 모두 투수를 선택했다. 특히 주요 보직이 대부분 선발 투수로 집중돼 눈길을 끈다. 만약 이들이 신인왕 경쟁에 포함된다면, 기존 국내 신인선수들과의 경쟁 구도에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한 구단 관계자는 "종목 특성상 농구에서는 아시아쿼터를 신인왕 경쟁에 포함하는지 모르겠다. 야구는 제외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은데, 현장의 혼란을 줄이려면 어떤 방향으로든 빠르게 기준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0 00:02
해외축구

황희찬 영동대교 페라리 방치에 반박! '업체에서 잘 수거했고, 자신들이 컨트롤하겠다'고 연락! [핵심 쟁점 정리]

국가대표 축구 선수 황희찬(30·울버햄프턴)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차량 의전 서비스 업페인 '바하나' 가 황희찬 측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12일 보도했다. 바하나는 황희찬 측과 2024년부터 1년간 차량 의전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1년이 지난 이후 구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황희찬 측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황희찬과 그의 가족이 계약 기간동안 10회 이상 차량 사고를 냈고, 무상으로 수리비와 보험으로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고장난 차량을 도로 위에 방치하는 등 갑질도 했다고 매체를 통해 밝혔다. 이에 황희찬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영국에 있는 황희찬의 누나 황희정씨 그리고 황희찬의 부친, 황희찬 측 변호사 등 황희찬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곧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며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 파기에는 사유가 있었다. 상대방이 앙심을 품고 허위내용으로 음해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최초 보도 기사에서 나온 주요 쟁점에 대해 양 측의 주장을 들어봤다. ◇쟁점 분석에 앞서다만 이에 앞서 최초 보도한 매체의 기사 중 논쟁할 필요조차 없는 것들이 있다. 2024년 9월 5일과 11월 14일, 2025년 2월 9일, 2025년 3월 25일에 있었다는 차량 제공 장면들이다. 이 사건들은 차량 제공 계약에 의해 이뤄진 정상적인 행위들이다. 밤 11시 57분(2024년 9월 5일)에 차량을 배달했다고 하더라도 그 역시 계약에 의해 이뤄지는 정상적인 업무일 뿐이다. 또한 부상 치료차 한국에 왔을 때 차량을 제공받은 것 역시 계약에 의한 정상적 행위이다.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대표팀 동료들은 중동에서 뛰고 있더라도 황희찬이 치료를 위해 한국에 왔다가 슈퍼카를 운전하는 것이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 축구계 관계자는 "기사에 저런 내용을 넣은 것은 해당 선수를 음해하려는 것에 불과"하다며 아쉬워했다. ◇주요 쟁점에 대한 양 측의 주장주요 쟁점으로 들어가보자. 양 측의 주장을 그대로 옮긴다. 황희찬 측 주장은 기자들에게 제공한 황희찬 측의 반박자료를 기초로 했다. 이는 바하나가 황희찬 측을 고소한 건에 대한 반박 자료이다. 바하나 측은 연락을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다. 문자도 남겼지만 역시 답이 없었다. 이에 최초 보도 매체의 주장을 옮긴다. #1 영동대교 차량 방치 사건2025년 5월 31일 새벽 2시 16분. 황희찬은 페라리 푸로산게를 몰고 있었다. 영동대교 위에서 차량이 고장났다. 영동대교 위에 차를 세웠다. 황희찬은 바하나에 도움을 요청했다. 바하나가 처리하겠다고 했다. 황희찬은 차 안에서 기다렸다. 처리가 지연됐다. 새벽 도로 상황이 위험하다고 파단한 황희찬의 지인이 현장에 도착했다. 황희찬을 픽업하고 떠났다. 2시 38분이었다. 차는 현장에 남았다. 비상등만 깜빡인 채. 사건에 대해 바하나와 황희찬 모두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 동의했다는 뜻이다. 방치 원인에 대한 양 측의 시선은 다르다. 바하나(정확히 최초 보도 매체)는 '차량이 고장났을 경우, 운전자는 사고 방지를 위한 표지를 설치해야 한다'는 도로교통업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황희찬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비상등만 켠 채, 현장을 떠났다고 썼다. 황희찬 측 주장 : 서비스 대상자에게 차량의 주의점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다. 황희찬에게 불편함과 위험을 느끼도록 한 바하나 및 대표의 책임이다. 운전자인 황희찬은 차량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음에도 차가 움직일 수 있는 최대 거리 내에서 본인과 차량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갓길에 붙을 수 있도록 조작하였다. '계약서 조항과 바하나 대표의 안내에 따라 평소와 같이 사고에 대해서 바하나 대표에게 고장 및 사고 사실을 바로 사진찍어 전달했으며 보험처리는 바하나측에서 진행한다라고 했기에 이와 같이 처리해왔다.' 의문점그러면 영동대교 위에 있는 페라리는 어떻게 됐을까. 바하나 측에서는 아직 답이 없다. 최초 보도 기사에도 나오지 않았다. 황희찬 측 반박자료에서는 '(바하나가)수리를 위해 차량이 이동하는 사진까지 보내며 '신경쓰지 말고 본인이 컨트롤하겠다'고 이야기해옴'이라고 밝혔다.#그랜저 접촉사고 현장 이탈바하나 : 2025년 7월 3일 황희찬은 부천에서 페라리 푸로산게를 몰다 주차된 그랜저를 박았다. 황희찬은 하바나에 연락했다. 상대방 차주(그랜저 차주) 연락처도 전달했다. 그리고 사고 현장을 떠났다. 사고 처리는 우리가 진행했다. 우리가 법적인 책임을 지더라도 황희찬의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막고 싶었다. 견적이 6000만원 정도 나왔고 회사(바하나)에서 처리했다. ※황희찬 측은 여기에 대해서는 반박자료에 설명하지 않았다. 황희찬 측 변호사에게 연락해 이에 대해 물었다. 해명 자료를 보내준다고 했다. 현재 기다리고 있다. #황희찬과 가족 사고 내역바하나 : 황희찬은 1년 동안 총 13회, 10대의 슈퍼카 서비스를 받았다. 10회 이상의 크고 작은 사고를 냈다. 누나인 황희정도 10차례 이상 사고를 냈다. 이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았다. 보험 처리에 필요한 자기 부담금을 내지 않았다. 황희찬 측 : 바하나 쪽에서 이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지 않았다. #가족 갑질 1. 조부 장례식 의전바하나 : 2025년 8월 25일 황희찬의 조부 장례식이 있었다. 바하나에서 인력을 지원해 3일 내내 장례식장을 지켰다. 발인, 운구, 봉안까지 도왔다. 조문객의 터미널 의전도 맡았다. 황희찬 측 주장 : 장례식 당시 의전 서비스 지원은 우리가 먼저 요청한 적이 없다. 바하나 쪽에서 먼저 도와주겠다고 했다. 의전 서비스에 대해 바하나 임직원에게 매번 식사 제공을 했고, 격려 차원에서 입금도 했다. 바하나 대표가 '솔레아스(황희찬 축구 교실)와 비더에이치씨(황희찬 소속사) 행보에 저희도 보탬이 되어보이겠다'며 스스로 필요한 차량이 있는 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2. 여행 부문팩트 : 황희찬 삼촌이 타프(그늘막) 철수를 요청했다. 황희찬 측 : 가족 여행이었다. 바하나 대표가 여행 계획을 먼저 알고 요구하지도 않은 상황을 진행하려 했다. 이에 완곡히 거절했다. 그럼에도 바하나 대표는 자신들도 회사 워크숍을 해야하니 오겠다고 했다. 바하나는 직원 5~6명을 데려왔다. 바하나 직원들은 타프 설치 경험이 없어서 황희찬 삼촌이 먼저 도착해 타프를 설치했다. 이후 황희찬 삼촌은 서울 일정으로 먼저 귀경하면서 회수만 부탁했다. 바하나의 숙소와 식사 비용은 황희찬 측에서 부담했다. 그 외 바하나가 최초 보도 매체를 통해 밝힌 쟁점들에 대해서는 반박 자료에 나와있지 않다. 황희찬 측에 해명을 요청했다. 조만간 2차 자료를 보내겠다고 답변했다. #계약 본질에 대한 황희찬 측의 주장바하나 : 황희찬 측이 '매니지먼트 총괄을 미끼'로 15개월간 비용을 지급하지 않았고, 계약서에 없는 추가적 무상 지원을 받았다. 황희찬 측 : '바하나와 황희찬 소속사(비더에이치씨)는 2024년 8월 2일 '차량 등 제공 및 홍보 계약서'를 체결했다. 동 계약서에 따라 차량 제공 서비스를 받는 대가로 황희찬 선수는 홍보활동을 제공했다. 황희찬 선수와 가족에게 제공된 차량 협찬 등 서비스는 계약서 내용에 따라 적법하게 제공받은 것이다. 또한 개인 사비를 들여 바하나 대표와 임직원들을 위해 9차례에 걸쳐 국가대표 A매치 경기,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경기의 스카이박스석을 제공했다. 영국에서의 2박 3일 숙박료와 식사 제공 등 1000만원 상당을 제공했다. 또 격려금 차원으로 현금 1100만원을 지급했다. 황희찬 선수의 울버햄프턴 자택에서 BBQ 파티를 함께 하기도 했다. #매니지먼트 계약바하나 : 2025년 8월 공개석상에서 '황희찬 매니지먼트는 모두 바하나 대표에게 맡기기로 했다. 회장(황희찬 부친)과 선수의 뜻이다'라고 이야기. 허위 약속으로 무상 자산과 노동 제공 유형 황희찬 측 : 2025년 8월 6일 회식 자리에서 '황희찬 매니지먼트 관련 업무등을 같이 검토해보자는 취지의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계약을 약속한 것은 아니다. 2025년 10월 22일 미팅에서 바하나 대표의 전력 및 바하나의 재정 상태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더이상 관계를 이어갈 수 없음을 전달하고 상호 합의 후에 계약을 이어가지 않기로 하였다. 이건 기자※또 다른 쟁점에 대해 양 측의 입장이 나오는 대로 업데이트 기사가 나올 계획입니다. 2026.02.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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