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코미디 정영준 대표 (사진=메타코미디 제공) 메타코미디 정영준 대표가 코미디 전문 아카데미 ‘MCA’(메타코미디 아카데미) 설립 이유를 밝혔다.
정영준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메타코미디 사옥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를 발굴하고 키워서, 스타로 만드는 작업은 사기업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아카데미 개원은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였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피식대학, 숏박스, 빵송국, 스낵타운 등 ‘대세’ 코미디언이 다수 소속된 메타코미디는 오는 3월 MCA를 정식 개원한다. MCA는 메타코미디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미디언을 꿈꾸는 지망생에게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 대표는 “방송국 공채 합격을 위한 기술과 학문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개개인의 재미있는 부분을 잘 꺼내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걸 엔터사가 한다면 좀더 재능이 선순환하는 구조가 형성될 거라 생각한다”며 “우리 회사 업력이 매년 쌓여가면서 노하우가 구체화됐고, 1년 반 전 정도부터 이 아카데미 사업을 본격적으로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거창한 공익적인 포부가 있던 것은 아니다. 이 사업을 잘 해내서 많은 재능이 꽃피우고 우리나라 코미디 업계가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강사진에는 현직 코미디언도 포함돼있다. 구정모가 만담을 강의하며, 신윤승이 꽁트를 가르치는 식으로 코미디 장르별로 세분화됐고, 커리큘럼도 기본기부터 심화, 그리고 실전 적용까지 크게 세 단계로 구성됐다.
코미디언 선배들도 후배 양성에 적극적인 분위기라고 한다. 정 대표는 “구정모, 신윤승, 이재율의 경우 강의를 제안하기 전부터 ‘저 이런 수업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특히 신윤승은 ‘개그콘서트’에서도 후배 교육을 오랫동안 해왔다.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빵송국 이창호도 너무 관심있어하지만 스케줄이 여의치 않아서 강사로는 합류하지 못했다. 그래도 시간을 내서 특강형태로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피식대학 정재형 또한 원생 피드백 차원에선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