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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말들의 여름나기, ‘하절기 건강 관리’ 노하우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폭염·폭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도 올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상된다. 이에 김영종 한국마사회 수의사가 말 건강 관리 팁을 전했다. 충분한 물 공급말은 사람보다 근골격근 양과 비율이 높아 열이 더 많이 발생, 사람보다 여름철 더위를 더 잘 느낀다. 한여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생각나듯이, 말들도 여름에는 수분 공급이 필수다. 신선한 물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하면 탈수로 인한 열사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준비·정리 운동은 필수 일사병·열사병은 무더위로 인해 신체의 정상적인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이다. 여름엔 말도 더위를 먹는다. 식욕이 저하되고 침울해지며, 호흡도 거칠어진다. 무더운 날에는 과도한 훈련을 삼가고, 체온 상승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 운동을 길게 해줘야 한다. 운동 뒤에는 그늘에서 20~30분 이상 정리 운동 및 찬물을 이용한 전신 목욕(Cooling)을 해줄 필요가 있다. 위생 관리여름은 음식이 상하기 쉬운 계절이다. 말들의 사료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파리·모기 등 위생 해충에 의해 전염병이 전파되거나 사료 등이 오염될 수 있다. 살충등·방충망을 설치하고 파리약·모기약 살포를 통해 해충을 박멸해야 한다. 영양 보충말의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적정한 사료와 보충제를 제공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전해질과 같은 미네랄 보충이 중요하며, 적정한 양의 청초를 제공하여 영양 상태를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 마방 통풍·환기더운 날씨에는 서늘하고 그늘진 공간에서 말들이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마방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마방 출입문과 창문을 완전히 개방해 환기를 해주고 선풍기를 이용해 마방 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면 환기에 도움을 준다.한국마사회는 경주로에서 땀 흘리는 경주마들의 여름 나기를 위해 미스트 분사, 말 수영장 운영, 냉찜질 등 보다 섬세한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마공원뿐 아니라 승마장·목장 등에서도 하절기 말 건강 관리 노하우를 숙지하고 이행한다면 폭염으로부터 말들의 건강과 복지를 지키고 사람과 행복한 동행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안희수 기자 2024.07.12 11:00
스포츠일반

[경마] 한국마사회, 벚꽃축제와 함께한 상반기 야간 경마 결산

한국마사회가 올해 최초로 계절축제와 연계 시행한 상반기 야간경마가 지난달 21일, 4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봄에는 벚꽃축제, 가을에는 코리아컵 및 가을축제와 연계함으로써 일반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건전하게 즐기는 경마, 축제처럼 즐기는 경마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모험에 나섰던 것이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말 관련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이색적인 포토존, 마장마술 시연, 먹이주기 체험 등 특화된 콘텐츠로 타 벚꽃축제와의 차별화를 도모해 축제 방문객이 3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였다.대형 모니터를 통해 보여지는 다양한 경마 콘텐츠, 벚꽃길 인근에서 관람하기 좋은 ‘1,600m 경주’ 등도 방문객들에게 ‘레저스포츠로서의 경마’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축제기간 동안 초보자용 발매기의 발매건수도 직전 주 대비 대폭 상승하는 등, 응원과 재미를 위해 ‘건전’하게 즐기는 베팅문화의 확대도 엿볼 수 있었다. 야간경마 기간 중 시행되었던 ‘SBS스포츠스프린트(G3)’, ‘YTN배(G3)’ 등 대상경주도 많은 관람객들이 호기심을 갖는 요소였는데, 생애 처음으로 경마를 ‘직관’했다는 한 관람객은 “경마에 대해 막연한 편견이 있었는데, 오늘 직접 경주를 보니 경마가 그 어느 스포츠보다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임을 체감했다.”고 말했다.올봄 벚꽃과 경마가 어우러졌던 이색적인 야간경마 현장은, 오는 9월 코리아컵 및 코리아스프린트를 통해 진정한 ‘경마의 축제화’를 선보이며 더욱 화려하게 재현될 예정이다. 해당 경주 우승마가 미국의 ‘2024 브리더스컵 월드 챔피언십’에 자동 출전하는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지정된 코리아컵과 스프린트. 뛰어난 기량의 국내외 경주마와 기수가 선보이는 화려한 경주전개와 고즈넉한 가을밤 정취의 조합이 더욱 기대된다.안희수 기자 2024.05.03 11:00
스포츠일반

[경마] 말 박물관 연미진 작가 초대전 ‘탈피(脫皮)’ 개막

2024년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 두 번째 초대전의 주인공은 바다 건너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연미진 작가다. 호주에 살게 된 작가는 어느 날 우연히 접한 아름다운 경마 문화에 매료되었다. 경주마와 기수를 좋아하고, 경주에 열광하고, 우승마를 오래도록 기억하는 호주인들. 멋지게 차려입고 함께 모여 경주를 축제로 만드는 사람들 속에서 건강하고 밝은 삶의 에너지를 느꼈다. 이후 더 멀리, 힘차게 달려갈 수 있는 ‘말’은 작가에게 중요한 뮤즈가 되었다. 질박한 느낌의 섬유인 마(리넨) 위에 화려한 유채로 생동감 넘치는 말들이 하나씩 태어났고. 중세 유럽 귀족의 초상화를 연상시키는 명마의 품격 있는 모습도 작가의 붓끝에서 재현됐다. 여기에 더해진 꽃과 나무, 한복 입은 여인 등의 소재는 또 다른 변주를 보여준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서양화의 입체감과 동양화의 섬세한 선묘를 담아내고도 스스로의 틀을 깨고자 새 미감을 찾아가는 작가의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백화난만의 계절, 거친 승부를 다투는 경주마의 내면에서 작가가 피워낸 우아함의 꽃을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연미진 작가의 초대전은 6월 2까지 열리며 전시 첫 주는 상반기 마지막 야간경마로 금요일과 토요일 관람시간이 오후 12시 30분부터 8시로 조정된다. 이후 관람시간은 종전과 같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이다.안희수 기자 2024.04.19 11:00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해빙기 집중 안전 점검 실시

벚꽃 축제와 야간 경마 시행을 한 주 앞둔 한국마사회의 정기환 회장이 지난 23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해빙기 집중 안전점검’을 시행했다.해빙기인 봄철은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으며 지반이 약화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이에 정기환 회장은 경주마들이 살고 있는 마사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반 침하·균열, 사면 붕괴로 인한 낙석, 시설물 전도등 해빙기 주요 위험 요소들을 집중 점검했다.마사회에 따르면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을 실시한 정기환 회장은 시설 및 안전 관리자들에게 “해빙기 사고에 대비해 주기적인 점검을 시행하고, 사소한 위험 요소라도 절대 지나치지 말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또한 정 회장은 3월 29일부터 시작되는 렛츠런파크 벚꽃축제와 야간경마에 대비해 안전대책 강화를 주문했다. 정 회장은 “수도권 대표 벚꽃 명소가 된 렛츠런파크 벚꽃축제와, 이와 함께 시작되는 야간경마 기간 동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된다”라며 “고객 이용 시설물들을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요원 배치 및 전 직원 응급구조 매뉴얼 숙지 등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한국마사회는 사내 모바일 앱을 통한 ‘안전신문고’, 안전관리 직통번호 일사천리(1472) 등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채널을 통해 상시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을 통해 ‘안전점검 요령’을 전사적으로 공유하며, 주기적인 ‘CEO 특별 안전점검’ 및 ‘안전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촘촘한 안전 중심 경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안희수 기자 2024.03.25 13:10
스포츠일반

혹독한 계절 경주마의 여름 체력 관리법은

무더운 여름은 경주마들에게도 혹독한 계절이다. 말들 역시 더위를 먹으면 땀이 과도하게 나거나 호흡도 거칠어져 경주 능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말들의 체력 유지와 컨디션 관리가 필요한 요즘, 식단 관리부터 특별한 관리법과 여름 보양식까지 경주마들의 여름나기를 들여다봤다. 김동균 조교사(52조)는 “말들의 체력 관리에 있어 한국마사회에서 운영하는 말 수영장에서 훈련하는 것도 효과적이지만 무엇보다 말들의 특성에 맞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위에 취약한 말들은 사람처럼 샤워를 자주 시키며 열을 식혀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운동 강도도 조절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더위를 심하게 타는 말들의 경우는 기승 조교 때 새벽 시간 앞쪽에 집중해서 배치하는 방법을 활용해 체력 안배에 신경 쓰고 있다.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피부병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여름철 습한 환경에서는 단순히 물로만 씻기는 게 아니라 비누나 말 샴푸를 활용해 청결을 유지하고 털도 미리 깎아 곰팡이 등 피해에 대비한다고 한다. 그는 “특히 털 속 피부들에 가려진 묵은 때들이 있을 수 있어 솔로 꼼꼼히 씻어줘야 각종 피부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요즘은 사료가 워낙 잘 나와서 마방마다 다르긴 하지만 따로 보양식을 먹이기보단 사료 배합에 더 신경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정호익 조교사(10조) 역시 여름철 말 관리에는 다양한 노력과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름철 더운 날씨에 발생하기 쉬운 열사병에 걸리면 말들은 폐 손상의 위험이 있다"며 "선풍기와 미스트 등을 활용해 바깥보다 4도에서 5도 정도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얼음이나 차가운 물들을 계속 뿌려주며 열을 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름철이라고 별도의 보양식을 챙기기보다는 사시사철 항시 챙기는 편이다. 정호익 조교사는 “장어를 십전대보탕으로 내려서 먹이거나 홍삼과 홍삼박 등을 주로 활용한다"며 "홍삼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데, 면역력이 좋아지면 감기 등 폐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사회 또한 혹서기 말 사양 환경 개선을 위한 대비에 분주하다. 장마철을 맞아 경주마사 주변 배수로와 우수관 등을 정비해 비 피해를 예방하고 경주마사에 노후한 대형 환풍기들을 일제 정비해 내부 온도 저감을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 3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대비해 마방 별 개별 미스트 또한 운영 중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16 07:00
생활/문화

국산마 경쟁력 강화 밑그림 다지다

올해 한국마사회는 침체한 말산업을 부양하고 우수 국산마 육성으로 경쟁력 강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올 한해 기초를 다지는 일에 몰두했다. 경주마 경매는 국산마들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눈여겨본 마주들의 초기 투자가 이뤄지는 장으로 국산마들에 대한 시장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다. 올해 한국마사회는 부진한 시장 여건 속에서도 생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말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했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프라인 경매 시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경주마생산자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톡·유튜브 채널을 활용, 경매 실황을 온라인 생중계하며 네티즌들의 참여를 끌어냈다. 추가로 온택트 경매 시 신속한 구매 결정이 어렵다는 점에 근거해 브리즈업(질주) 영상 및 상장마의 보행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는 등 유통 과정에 있어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렇게 경매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비대면·온택트 전략은 지금까지 약 2만5000명의 시청자가 참여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주마 경매 시장이 나아가야 할 하나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또 한국마사회는 말 생산 농가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다양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생산 농가들의 초기 사양 부담이 큰 1세마들의 판매 장려를 위해 축산발전기금으로 운용되는 경매유통장려금 규모를 전년 대비 10억원 이상 늘렸다. 이에 올해 1세마 경매 거래마는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으며 지난 11월 열린 제주 1세마 경매에서는 올해 가장 많은 49두가 낙찰되는 등 경매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22일에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 마지막 1세마 경매가 열릴 예정이다. 일본에는 60여 개나 있지만 우리는 하나도 없었던 경주마 육성 시설이 올해 생겼다. 바로 365일, 사계절 훈련이 가능한 ‘실내언덕주로’다. 올해 우리나라에는 실내언덕주로 2개소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며 7월에 장수, 11월에 제주에 연이어 개장했다. 실내언덕주로는 날씨와 기후에 상관없이 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3% 내외의 경사율로 경주마의 심폐·근육 발달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국내 실내언덕주로에는 친환경 우드칩을 깔아 육성마의 부상을 방지하고 스프링클러 형태의 살수 설비도 자동화해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구축했다. 경마는 혈통의 스포츠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우수한 말들 간의 교배가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국산마들의 경쟁력 또한 키울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장수목장에 새로운 씨수말인 ‘섀클포드’를 도입했으며 미국에서 활약하던 해외 종축 선발마인 ‘미스터크로우’ 역시 씨수말로 데뷔시키며 본격적인 씨수말 양성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마사회는 우수한 씨수말의 도입과 육성에 집중, 농가 소득 창출과 우수한 경주마 배출 등 지속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사진=한국마사회 2020.12.18 07:00
생활/문화

실내언덕주로 '4계절 경주마 전천후 육성 훈련' 현실화

국산 경주마 능력 향상과 경마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첨단 인프라 시설인 ‘실내언덕주로’가 이제 제주도에서도 꽃피우게 됐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은 19일 실내언덕주로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제주목장 실내언덕주로는 총면적 14만㎡에 860m의 실내 주로와 526m의 진입로로 구성된 경주마 육성시설로 지난 7월 개장한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에 이어 두 번째로 완공돼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완비했다. 실내언덕주로는 0~5도 수준의 경사면으로 이뤄져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경주마의 심폐 기능과 지구력, 근력 향상과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된다. 또 강우·강설 등 날씨 요인이나 동절기 기간에 훈련이 어려운 국내 여건에서 실내언덕주로를 활용하면 연간 30% 이상 훈련일수를 늘릴 수 있다. 사계절 내내 전천후 육성 훈련이 가능한 셈이다. 이처럼 실내언덕주로를 활용한 지속적인 훈련은 경주 능력 향상으로 이어져 외산마에 뒤지지 않는 국산마의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생산 농가들을 위한 국산 경주마 우대 정책 등으로 국산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실내언덕주로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될 전망이다. 생산농가 소득 개선과 국내 경마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경주마 능력 향상의 촉매제로서 향후 실내언덕주로가 가져올 육성 성과와 발전상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첨단 ICT 기술을 적용, 구간마다 설치된 기록측정 장치로 훈련기록이 전산 시스템에 자동 저장된다. 이런 경주 기록 관련 정보는 향후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이를 통한 말산업 관련 공공 데이터의 민간 활용도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연말까지 제주목장 실내언덕주로 시범 운영을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민간 생산농가에 개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00두 이상의 경주마 육성에 언덕주로 훈련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선진 경주마 육성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농가 소득 향상과 국산마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말의 고장 제주를 대표하는 전천후 선진 훈련시설이 완비되어 제주산 경주마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등 말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경주마 생산농가의 소득증대 및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20 07:00
연예

경주마도 ‘춘곤증’ 수영·마사지·헬스로 확 날린다

한낮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이 몰려오는 계절인 봄이 시작됐다. 봄에는 겨울 동안 움츠렸던 신체가 따뜻한 날씨로 바뀔 때 신체가 계절의 변화를 미처 따라잡지 못해서 생기는 부적응 현상이 생기기 쉽다. 흔히 춘곤증이라 불리는 봄철피로증후군이 바로 그것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생활하고 있는 1000여 마리의 경주마 역시 춘곤증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수영은 사람뿐 아니라 말에게도 춘곤증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보통 경주마 수영은 보통 5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올해에는 봄철 경주마의 건강관리를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면서 지난 3월부터 조기 개장했다. 수영은 다양한 근육을 함께 단련시키는 운동이다. 실제 경주에서 주로 작용하는 근육을 도와 피로감을 지연시키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약 10분 가량 수영장 2바퀴를 도는 것은 경주로를 한 바퀴 전력 질주하는 것과 맞먹는 운동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심폐기능 강화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조교사들이 애용하는 훈련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마사회 동물병원 서유진 수의사는 "일조량이 늘어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봄철이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경주마도 겨울 동안 움츠렸던 신체가 계절의 변화를 미처 따라잡지 못해서 생기는 부적응 현상으로 경기력에 영향을 받는다"며 "극심한 운동을 몰아서 하는 것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수영 같은 유산 유산소 운동과 휴식을 취한 후 워밍업을 거쳐 경주에 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른 종목에서는 볼 수 없는 경주마만의 특별한 훈련도 있다. 경주마를 위한 트레드밀도 그 중 하나다. 경주마의 숙식처인 마사동에 가면 경주마 전용 러닝머신이 있다. 기수가 타지 않아 경주마 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고 체력에 따라 운동 강도와 시간등을 조절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트레드밀은 체중감량이 필요한 말들에게도 사용된다. 특히 비만 경주마의 경우에는 아예 통풍이 안 되는 땀복을 입혀 뛰도록 한다. ‘살과의 전쟁’은 말이나 사람이나 다를 게 없다.휴식도 큰 도움이 된다. 경주마 중에는 훈련을 마친 뒤 원적외선 찜질을 이용해 운동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경우가 있다. 수영 훈련 뒤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뒤 원적외선을 쬐며 온열 마사지를 받는 것이 하나의 코스로 자리잡았다. 일부 마방의 경우 경주마 전용 마사지기를 이용해 경주마의 피로를 풀기도 힌디. 경주마 마사지는 사람처럼 근육을 문지르고 비비고 쓰다듬고 누르고 주무르는 동작들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마사지는 경주마의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 능력을 높여줘 인기가 좋다. 현장 조교사들은 "말들도 마사지를 받는 동안에는 사람처럼 눈을 지그시 감고 기분 좋은 신음소리를 낸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2017.04.07 06:00
연예

[경마] 베팅기상도- 무리한 베팅보다 이성이 필요한 시기

편성=2013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경마주간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14개 경주로 진행이 되고 서울경마공원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경마 주간이기 때문에 마방별로 가용한 모든 경주마를 출전 시켰다.토요일과 일요일 거의 대부분의 경주가 풀게이트의 접전 구도이고 월말 경주이자 연말 경주의 특성상 당연히 중고배당이 속출하는 흐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도 수없이 많은 경주들이 계속 되기 때문에 연말 분위기에 휩쓸려 무리한 베팅을 하기보다는 좀 더 냉정한 이성이 필요한 경마주간이다.주로=지난주는 2주 전과 다르게 함수율이 높았음에도 주로는 정상적인 흐름으로 진행됐고 오히려 후반 경주에서는 주로의 흐름이 무거워 지면서추입마필들이 강세를 보였다.겨울철이라는 계절적인 특성상 오전과 오후 주로의 흐름이 바뀔 수가 있다. 당연히 토요일과 일요일의 주로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금주도 주로의 흐름을 시시각각 면밀하게 파악해서 대비해야 한다. 현재 함수율은 11%(다습) 상태를 기록하고 있고 경주일이 다가 올수록 함수율은 좀 더 낮아질 것이다. 일단은 정상적인 주로의 흐름으로 진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감독=2013년 다승왕은 18팀 박대흥 감독이 거의 확정을 지은 상황이다. 2위 14팀 이신영감독과 5승 차이를 기록하고 있는데 한주에 감독이 5승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2013년 다승왕은 18팀 박대흥감독이 될 전망입니다.올해 감독 부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데뷔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경마계의 특성상 약세를 보일 수 밖에는 없는 여성감독인 이신영감독이 모든 부분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면서 다승 랭킹 2위를 기록한 것이다. 내년 내후년에는 더욱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다승왕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감독이기 때문에 올해 마지막 경마주간까지 당연히 가장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감독이다.선수=금주는 선수 부분에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다. 한주간의 경주에서 반수 이상의 우승과 입상을 차지했던 능력 있는 프리선수들이 대거 기승하지 못하게 된다. 문세영·이쿠는 기승정지로 조인권은 군입대로 인해 능력 있는 프리선수들의 모습을 금주에는 볼 수 없다. 당연히 평소 많은 기회가 없던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 갔다. 어떤 선수가 어떤 말에 기승 해서 어떤 기회를 잡았는지 유심히 살펴 봐야 됩니다.프리선수들 가운데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박태종·이상혁·서승운은 거의 전경주에 기승 하고 있어 어떤 말이 입상 가능마인지 잘 따져 봐야 된다. 31기 신인선수들에게도 많은 기승 기회가 돌아 갔고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여자선수들인 이아나·박종현에게도 좀 더 많은 기회가 돌아 갔기 때문에 이런 선수들을 잘 살펴 보는 것이 유리하다.채준 기자, 도움=이종현 경마왕 전문위원(ARS)060-603-5000 2013.12.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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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형 말 테마파크 ‘부산경남경마공원’ 볼거리 총정리

KRA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국내 최고의 말 테마파크로 유명하다.2005년부터 2011년까지 약 7년간 866억 원을 투자해 조성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말 테마파크'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을 갖춰 광범위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복합 테마파크다. 35만평에 걸친 매머드급 공원은 가족·연인·어린이는 물론 어르신들에게도 재미와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저렴한 비용(금~일요일만 입장료 1000원)과 높은 만족도는 최고 장점이다. 일간스포츠가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정리했다. ▲호스토리랜드가야를 비롯한 세계 말 이야기를 테마로 하는 체험·전시·놀이시설이다. 어린이들은 세계의 말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호스토리랜드 입구에 들어서면 청동으로 주조된 김수로왕 부부의 동상을 만날 수 있다. 동상을 지나면 동아시아관과 근대 한국관·영국관·그리스관·미국관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말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콘텐트인 2D 인트랙티브 특수영상관은 말에 올라타는 순간 모두가 서부개척시대의 악당을 잡는 보안관으로 변신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볼 대포’와 ‘승마 시뮬레이터’도 경험할 수 있다. ▲포니랜드 어린이와 말을 테마로 하고 있는 포니랜드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승마장·바운싱돔·미니축구장·조합놀이터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물한다. 승마장에서는 말에 오른 상태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바운싱 돔’에서는 지구의 중력과 힘겨루기 한판을 할 수 있다. ▲호스아일랜드 가족과 연인이 테마다. 두 개의 호수와 향기 넘치는 장미원·동화 같은 분수터널·야외갤러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호스아일랜드의 인기 콘텐트이자 주말(토·일요일)에만 운영되는 꽃마차(1인 1000원)와 이색바이크(대당 2000원) 전기자동차(1인 1000원)는 낭만을 선물한다. 사랑의 데크는 연인들이 꼭 찾아야 할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다양한 사랑고백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프러포즈 포토존’과 혼자 사용하면 넘어지고 마는 ‘커플의자’ 등도 연인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물한다.▲에코랜드 숲과 말을 테마로 한 에코랜드는 에코올레길·생활체육존·테마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에코올레길은 제주 올레길을 재연해 편안함과 안락함을 선물하고 있다. 생활체육존은 축구·농구·족구·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고 말을 테마로 한 테마정원은 유니콘·바람·대나무·승마정원이 있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더비랜드 경마와 축제를 테마로 하는 놀이 및 체험시설로 구성돼 있다. 경마는 경마공원의 가장 대표적인 상품으로, 역동적으로 달리는 경주마들의 시원한 레이스를 즐기며 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사계절 썰매장’은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어 단연 인기다. 고객 통행로를 따라 조성된 광장과 바닥분수도 빼 놓을 수 없는 콘텐트다. 관람대 안쪽에 자리 잡은 어린이 실내놀이터 ‘포니&키즈’와 다양한 책들과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의 인기도 높다.▲승마랜드국제규격의 승마장을 보유한 곳으로, 승용마들이 기거하는 승용마사와 실내 승마장이 있다. 실내승마장은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지만 국제규격의 승마경기장은 언제고 둘러볼 수 있다. 또 국가대표 출신 교관들의 뛰어난 승마실력도 감상할 수 있다.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06.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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