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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에 기동전사 건담 콘텐츠 등장

인기 슈팅 게임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기동전사 건담’ 콘텐츠가 등장한다.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의 ‘워존’ ‘모던 워페어3 2023’ ‘워존 모바일’에 시즌4 콘텐츠가 적용됐다고 30일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기동전사 건담’의 모빌 슈트를 모티브로 제작된 신규 오퍼레이터 스킨, 도안, 무기 설계도, 처형 등이 포함된 세 가지 트레이서 팩이 선보인다는 점이다. 콜 오브 듀티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전투 경험의 핵심이 되는 신규 코어 전장과 멀티플레이어 모드, 좀비 경험을 비롯해 색다른 재미를 줄 다채로운 콘텐츠도 마련됐다. ‘모던 워페어3 2023’에는 시즌 시작과 함께 새로운 코어 6v6 맵인 ‘도쿄’, ‘파리’가 추가된다. 시즌 중반 콘텐츠로 예정된 ‘인클라인’, ‘다스 그로스’ 두 전장을 포함하면 시즌 중 총 4개의 핵심 6대 6 전장이 출시되는 셈이다.멀티플레이어 모드로서 콜 오브 듀티 최고의 전술 게임 모드로 평가 받는 ‘폭파’가 2019년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즌3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다시 등장한다. 두 팀이 번갈아 가며 두 폭파 지점을 공격하고 방어하는 방식으로, 공격팀은 타이머가 끝나기 전에 두 폭탄 지점을 모두 파괴해 승리해야 한다. 반면 방어팀은 공격팀으로부터 목표를 지켜내면 승리를 거머쥔다. 이와 함께 기존의 팀 데스매치를 변형해 원하는 횟수만큼 적을 연쇄 처치할 수 있고, 특정 시간 내에 적을 처치하지 않으면 폭발하는 ‘하이퍼 시한 폭주’도 선보인다.좀비 경험으로는 ‘불안정한 균열’이 시즌 중반 추가로 활성화된다. 불안정한 균열의 비밀 입구를 알아내고 모든 언데드 개체를 처치하거나 팀이 압도당할 때까지 좀비 무리의 격렬한 파도에 맞서야 한다. 악몽 같은 불안정한 균열을 클리어하면 모든 무기 및 도안 재사용 대기시간이 즉시 새로 고침된다. 워존의 시즌4는 포포프 발전소에서 의문의 DNA 폭탄이 발견되며 시작된다. 우르지크스탄 전역에 활동이 증가해 전쟁 지역 곳곳에 벙커가 추가되며, 총 4가지 변형된 형태의 굴라그 사일로가 무작위로 등장해 새로운 방식으로 1대 1 결투를 펼쳐야 한다. 또, 부활을 위한 현금만 있다면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 번 재배치할 수 있는 ‘바이 백 로얄 솔로’ 복귀 모드가 출시와 함께 선보인다. 워존 모바일에서는 리마스터 6대 6 전장인 ‘폐허’가 출시 당일 선보이며, 베르단스크 및 리버스 아일랜드 맵이 업데이트 된다. 여기에 킬스트릭을 누적하는 대신, 사망하지 않고 3명의 적을 연속으로 처치하면 무작위로 킬스트릭을 획득하게 되는 기간 한정 멀티플레이어 ‘킬스트릭 룰렛’ 모드도 새로 추가된다. 마지막까지 남은 팀이 승리하는 배틀 로얄 모드로, 모바일 로얄에 현금을 추가해 변형을 준 ‘바이어스 로얄’ 신규 모드도 준비됐다. 회사 측은 “모던 워페어3 2023, 워존 및 워존 모바일은 계정 연동을 통해 진행 상태를 상호 공유할 수 있다”며 “모든 플레이어는 통합 운영을 통해 숨 막히는 전투의 지평이 모든 플랫폼으로 더욱 확대되는 경험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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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방탄소년단 음원사재기 관련 민원 접수…조사 여부 검토” [왓IS]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민원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접수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방탄소년단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오늘(2일) 접수됐다”며 “접수된 민원의 내용을 검토한 뒤 조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향후 절차를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간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 마케팅(사재기) 의혹 및 단월드 연루 의혹 등 근거 없는 루머 관련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일 방탄소년단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악의적 루머 조성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5월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뤄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면서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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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BTS 사재기·단월드 루머 유포자 형사 고소 [전문]

그룹 방탄소년단 측이 사재기 마케팅, 콘셉트 도용, 단월드 연관설, 사이비 의혹 등 각종 루머를 퍼뜨린 누리꾼을 고소했다. 빅히트 뮤직은 2일 방탄소년단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악의적 루머 조성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선임해 엄중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이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5월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뤄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소속사는 또 “이번 사안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과 헌신에 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빅히트 뮤직 법적 대응 계정을 통한 적극적인 제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방탄소년단은 최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간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 마케팅(사재기) 의혹 및 단월드 연루 의혹 등 근거 없는 루머 관련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단월드 측은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뜬금없이 명상기업 단월드 연루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단월드는 이러한 논란이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단월드 측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거짓된 정보로 인해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방탄소년단과 단월드의 관계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단월드의 설립자로 알려졌다.한편 방탄소년단은 현재 멤버 전원 군 복무 중이다. 오는 6월 멤버 진이 가장 먼저 전역한다.<다음은 빅히트 뮤직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빅히트 뮤직입니다.방탄소년단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 후속 진행 상황 안내드립니다.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당사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악의적 루머 조성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선임해 엄중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이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5월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루어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입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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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이어 뉴진스·보아도... 사이버렉카 딱 기다려 [줌인]

그룹 아이브가 가짜뉴스 전문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강도 높은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뉴진스, 보아도 일명 ‘사이버 렉카’에 대해 칼을 뽑아 들었다.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멤버들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을 유포하고 있는 SNS 계정 소유자의 신원을 밝혀달라 요청했다.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며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 경고했다. 기획사들의 ‘가짜뉴스와의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는 무엇보다 신속하고 강경한 대응을 제언했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유튜브의 속성상 가짜뉴스는 전파력이 굉장히 강하고 속도도 빠르지만 잡기가 어렵다. 동영상으로 박제돼 계속 유포되고 생명력이 길어 피해가 심각한 만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채널 삭제되자 새 계정으로 조롱…대담해지는 사이버 렉카뉴진스 측이 고소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 채널 ‘중학교 7학년’은 2022년부터 여성 연예인들의 과거 발언이나 외모 비하 등 허위 루머 영상을 수백 건 올려왔다. 뉴진스뿐 아니라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등 인기 걸그룹이 주요 표적이 돼 피해를 입어 왔다. 해당 채널은 지난 12일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을 이유로 구글에 의해 삭제됐으나 이 채널 운영자는 단 하루 만에 새 계정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뉴진스한테 고소당한 중학교 7학년 복귀영상’이란 제목의 숏츠 영상에서 “뭔가 이상하다. 이렇게 하루 아침에 사라져 버릴 줄이야. 이런 허무한 작별을 원한 건 절대 아니었다”며 “애초 소소한 장난에서 시작된 채널, 허무하긴 해도 처음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해당 계정에 대해 뉴진스 측 법률 대리인은 “해당 계정 소유자는 뉴진스를 향해 욕설 및 기타 조롱 행위에도 가담했다”며 “뉴진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신원 정보제공 요청 이유를 밝혔다. 실제 해당 계정에 올라왔던 동영상 조회수는 13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채널 운영자를 특정해 보다 적극적인 법적대응이 가능해진다. 보아도 강경대응 수위를 높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자사 담당 법무법인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외부 법률 자문기관과 공조해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이버 렉카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 및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공지했다. 보아는 최근 SNS를 통해 내년 말까지로 체결된 전속계약을 마친 뒤엔 은퇴하려 한다는 속내를 털어놔 온라인을 달궜다. 공개적으로 은퇴할 결심까지 내비치게 된 구체적인 내막은 베일에 가려져 있으나 보아를 향해 수년째 이어져 온 인신공격성 비난과 점점 수위 높아지는 가짜뉴스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가짜뉴스 강경대응 불구, 실제 장기전 어려운 이유는연예인을 향한 모욕과 조롱 등 인신공격은 물론, 근거 없는 날조를 마치 사실인 듯 만들어 유포하는 가짜뉴스의 폐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소속사들도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IP를 특정하기 어려운 ‘유동성 닉네임(아이디)’에 대한 색출도 포기하지 않는 강력한 대응이 주목된다. 실제로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가 장원영을 향한 근거 없는 루머를 계속 생산, 유포하자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에 신상정보를 요청하고 미국 법원으로부터 정보제공 명령을 받아냈다. 현재 해당 채널 운영자의 신상을 파악하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재판은 지난해 10월부터 변론 없이 진행돼 장원영 측 일부 승소로 판결이 났지만 탈덕수용소 측이 1심 선고 결과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다수의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은 “과거 댓글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루머들에 비해 불특정 다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퍼지는 가짜뉴스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이버 렉카들의 가짜뉴스의 만듦새가 워낙 그럴듯 해 대중이 사실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실제로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렉카 채널 운영자들은 계정을 폭파하고 잠적해버리는 경우가 대다수라 피고소인을 특정하기 어렵고, 일부 악질적인 유동성 아이디의 사례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다 해도 구글 측에서 신상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국내에서 수사가 진전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장기적 법적대응에 따르는 비용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법무법인을 통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소요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사이버 렉카들을 끝까지 잡겠다는 의지에도 불구, 일부 대형 기획사들을 제외하곤 실제로 대응을 이어가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 “익명 뒤 숨은 인격 살인…글로벌 SNS 본사 협조 필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획사들의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은 사이버 렉카들을 비롯한 악플러들에게 경종이 되고 있다. ‘탈덕수용소’처럼 구글 측이 현지 법원 결정에 따라 국내 기획사의 신상정보 공개 요청에 협조함에 따라 채널 운영자의 신상을 특정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사례가 실제로 나오면서, 익명 뒤에 숨은 범법 행위도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는 게 입증되고 있다. 노종언 변호사는 “미국은 언론의 자유를 중시하기 때문에 단순 명예훼손이나 악플만으로는 신상공개 명령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테러나 미성년자 성착취 및 학대, 여성혐오나 인종혐오 등 반인륜적 범죄 등과 결부되는 등 신상공개를 허용할 만한 중대 사유가 추가돼야 한다”며 구글을 통한 신상정보 특정의 현실적 어려움을 지적했다. 신상정보가 특정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국내 수사 개시는 어렵다. 하지만 반인륜적 루머를 지속적으로 유포해 중대한 피해를 발생시켰을 경우 비단 연예인뿐 아니라 비연예인에 대해서도 국내외 기관의 수사 협조가 이뤄지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다.법무법인 광야 선종문 변호사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은 기본적으로 프라이버시를 포기하고 활동하는 측면이 있지만 개인으로서의 인권까지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정당한 평가의 영역을 뛰어넘은 허위의 내용을 공공연히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히 처벌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에 대한 루머를 페이스북을 통해 생산·유포해 중대한 피해를 입힌 경우 미국 법원의 명령에 따라 용의자를 특정하고 고소를 진행해 실제 징역형까지 나온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가짜뉴스에 따른 이미지 타격과, 이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까지 구제받는 건 현 시점에선 아직 요원한 일이다. 노 변호사는 “연예인들이 여러 루머로 인한 이미지 타격으로 캐스팅이 불발되거나 계약이 해지되는 등 실질적 피해를 입더라도 가짜뉴스와의 인과관계성 입증이 힘들어 실제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악성 루머 등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는 최근 추세는 환영할 만 하지만 위자료 부분은 국민정서에 비춰 현저히 낮은 경향이 있는 만큼, 이 역시 물가 기준을 고려해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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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탈교' 강지섭, "가족들 욕설 마음 아파" 호소하더니 결국 SNS 없애...'씁쓸'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신도라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강지섭이 '탈교 인증' 후 심한 마음고생을 호소하더니 결국 개인 계정(SNS)를 없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그는 최근 온라인상에 "JMS 신도 아니냐?"는 의혹들이 떠돌자, 자신의 소속사와 SNS를 통해 4~5년 전 탈교했음을 알렸다. 이어 12일 오후에는 'JMS 예수 그림'을 찢은 액자와 함께 장문의 게시물을 올리며 심경을 전했다.글에서 그는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며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애초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고 강조했다.강지섭은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랐고 걱정했다. 저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바란다. 제 작은 능력이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나아가 그는 "제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과 진정한 마음보다는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의 욕설이나 공격적인 디엠,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 또 다른 2차 피해와 상처들이 나오고 생길 수 있으니 진심으로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악플 자제를 호소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논란이 커지자, 결국 13일 강지섭은 SNS 계정을 폭파시켰다. 앞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는 JMS 교주 정명석의 신도 성폭행 혐의를 고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온라인상에는 많은 연예인, 방송 관계자가 JMS 신도라는 글이 올라왔으며, 이중 "강지섭이 JMS 신도로 추측된다"는 의견이 커졌다. 실제로 지난 2012년 3월 16일 강지섭은 트위터에 "오늘은 나의 인생 멘토 선생님의 생신"이라는 글을 올렸고 이날은 정명석의 생일이었다.여기에,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서 강지섭의 집이 공개됐는데, 이중 옷방에 놓인 예수 그림이 JMS식의 그림이어서, 그가 신도라는 주장의 증거가 됐다. 이후 강지섭은 문제가 된 예수 그림을 찢어버린 사진까지 인증했지만 그를 향한 악플은 계속되고 있다.한편 강지섭은 2005년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데뷔했으며, 최근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 강태풍 역을 연기하기도 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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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SNS 게시물 모조리 삭제..혹시 뷔 열애설 때문에?

방탄소년단 정국(본명 전정국)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돌연 모두 삭제해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정국은 무려 4천만 팔로워가 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모든 피드를 싹 삭제했다. 31일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아무런 글과 사진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다. 정국은 지난 해 말,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을 개설했으며 이후 다양한 영상 편지, 노래 춤, 셀카 등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특히 최근 방탄소년단 뷔가 블랙핑크 제니와 열애설에 휘말리면서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들이 나오자,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들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덩달아 관심을 받아왔던 터. 4천만명이 넘는 몇십억원의 가치가 있는 계정을 일순간에 삭제해 버리자 팬들은 "혹시 해킹된 것이냐?", "심경의 변화가 있는 것일까?", "가끔 계정을 폭파시키고 싶을 때가 있다",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사생활 노출의 심각성을 알게 되어서 그런 것인가?" 등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5.31 10:46
스타

‘성매매 유죄’ 승리 인스타그램 계정 폭파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의 인스타그램이 폐쇄됐다. 30일 정오를 기해 승리의 인스타그램 계정(@seungriseyo)이 사라졌다. 성범죄자의 계정 생성을 금지한 인스타그램이 유죄 판결을 받은 승리의 계정을 1차 게시물 비공개, 2차 계정 비활성화로 사실상 강제 삭제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승리의 계정을 검색하면 찾을 수가 없다. 승리는 지난 26일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상고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받고 국군교도소에서 일반 교도소로 이감됐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성범죄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 계정을 사용하거나 새로 만들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승리에 앞서 고영욱, 정준영, 최종훈이 이같은 이유로 계정 폭파가 됐다. 계정이 비활성화가 되기 전 승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800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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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낙태종용 아냐, 소속사 압력” 폭로한 지인, 계정 폭파

배우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며 소속사 전속계약 등과 관련해 폭로를 이어왔던 네티즌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없앴다. 김선호와 가깝게 지내는 사이라고 밝힌 A씨가 그간 폭로를 지속해왔던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돼 현재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앞서 A씨는 김선호에 대한 부당한 의혹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의 압력을 폭로하겠다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선호가 솔트엔터테인먼트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해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내놨다. 또 김선호가 전 연인에게 임신중절을 요구했다는 의혹은 전부 허위라며 전 연인이 김선호에게 피임기구를 쓰지 말 것을 요구해 임신하게 된 것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A씨의 근거 없는 폭로가 이어지자 소속사는 정면 반박을 택했다.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공식 입장을 내고 “계약 내용은 당사자 간의 비밀사항이 원칙이지만 지속되는 이슈로 인해 당사자와의 합의를 통해 알려드린다”며 “2018년 9월~2019년 9월까지 함께 호흡을 맞춘 후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계약 만료 3개월 전인 2019년 6월 연장 계약 논의를 했어야 하나, 배우의 활동이 많아졌고 배우와 회사 간의 신뢰가 두터워 일하던 중 올해가 됐고 배우의 요청으로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3년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소속사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자신의 방송에서 “소속사가 (김선호를) 조종하려 벌인 일이라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며 “위약금도 소속사 역시 일정 부분 책임져야 하고 소속사 또한 김선호에 준하는 피해를 입는다”고 설명했다. 또 이진호는 “A씨가 김선호 지인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면서 “애초에 근거부터 틀렸다. 그렇게 친한 지인이라면 김선호 계약 기간을 모를 리가 없다. 해당 계정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주장이 반박당한 A씨는 돌연 예고했던 추가 폭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사자들끼리 서로 해결됐고 마무리된 상태에서 제3자가 끼어들면 일이 더 커질 것 같아 25일 (예고했던) 폭로는 하지 않겠다. 이와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진호 기자님이 저에 대해 말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폭로를 번복한 것은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클 것을 우려해 제 개인적으로 단독 결정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채 사실상 잠적했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폭로 글 속 ‘K배우’로 지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K배우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K씨가 자신이 임신하자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K씨의 뜻대로 임신중절 수술을 하자 자신에 대한 흔적을 지우기에 바빴고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파문이 일자 지난 20일 김선호는 이를 사과하며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하차했다. 전 연인의 폭로로 촉발된 김선호 사생활 논란은 또 다른 폭로가 나오고 이를 반박하는 지인의 증언이 공개되는 등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10.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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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전 여자친구, 임신 기간에 음주 의혹? SNS 계정 삭제에 논란 가중

'대세 배우 K씨' 김선호 전 여자친구인 방송 관계자 출신 인플루언서 A씨가 "임신 기간 중 음주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선호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방송 관계자 출신 인플루언서 A씨 SNS 게시물이 올라와 여러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A씨는 지난 2020년 8월 28일 자신의 SNS에 "저 지금 두달 만에 친구들이랑 한잔 중인데 이따 들어가서 늦게라도 음주 라이브 할게요"라며 "음주 후에 왜 꼭 대충이라도 관리해 줘야 하는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기는 A씨가 주장하는 임신 시기와 거의 겹치는 상황이라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A씨의 폭로 글에 따르면 A씨는 김선호와 2020년 초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같은 해 7월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후 김선호의 낙태 종용으로 수술대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임신 기간, 혹은 낙태 직후에 음주 라이브 방송을 한 셈인 것. 하지만 A씨는 최근 김선호 관련해 이슈가 커지자 자신의 SNS 계정을 아예 삭제했다. 이같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과 며칠 전에는 샤넬에서 어마어마하게 쇼핑한 사진도 올렸었다", ", "당당하다면 왜 SNS를 폭파시켰는지?" "당당하면 방송인 출신이니 얼굴 공개하고 자기 주장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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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공식is] 부주의한 말 한 마디의 나비효과, 지켜보는 대중의 피로도는

최근 고려대학교 학생들 9명이 모여 만든 ‘단톡방’에서 차마 글로 옮겨 적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저속한 대화들이 대자보를 통해 공개돼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어난 바 있다. 대화의 내용도 문제였을 뿐 아니라 이들의 의식 기저에 깔려 있는 ‘인성’의 부분까지 함께 지적받으면서 논란의 범위가 확대되고 커진 사례였다.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가 어제오늘 겪은 소동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어제인 16일 새벽 가수 윤하는 일부 팬들의 악플을 견디다 못해 자신의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끝낸다. 내가 아꼈던 너희들, 돌아서는 건 어쩔 수 없는데 내가 쏟은 정성을 그렇게 우습게보지 마라. 내 인성이? 정신상태가? 만나봤으면 한마디로 못했을 너희들. 그냥 ‘구’윤하 카테고리도 지워. 아예 사라져 그냥”이라는 글을 올리며 “트위터 계폭합니다! 안녕!”이라며 글과 함께 트위터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윤하의 소속사 측은 “SNS 계정에 악플러의 공격때문에 윤하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계정 폭파라는 결단을 내린 것 같다”며 “소속사 차원에서 모니터링 후 대응 수위를 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양정원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양정원은 16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인터넷 생방송에서 DJ 배성재와 대화 도중 “전효성 씨 수술 했나봐요. 이제 안 보여요. 잇몸 여기 뭐 수술했나봐요. 얼마 전에 SNS 봤는데 다 내렸어요. 위를 찢어서 (치아를)올리는 게(잇몸 수술이) 있대요. 안에 찢을 수도…”라고 말했다.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나눴던 양정원의 대화 내용은 인터넷을 고스란히 타고 일파만파로 번졌다. 문제가 커지자 양정원 측은 “비난의 의도가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고 전효성 측은 “단순한 해프닝일 뿐”이라며 쿨한 태도를 보였다. 오늘 오후 일어난 축구선수 윤빛가람의 욕설 메시지 공개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윤빛가람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은 최근 ‘우리집 꿀단지’라는 드라마에 나온 연기자 김민수라는 사람의 글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글과 함께 윤빛가람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 글이 논란이 되자 윤빛가람은 “어느 선수든 누구하나 자기 팀 자기 팬들 욕하는데 기분 좋은 사람 없습니다”라며 “다른 의도 없습니다 제 팬들 욕하는 게 싫었을 뿐. 저라고 기분 좋을리가 있나요. 잘못 된건 바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라고 밝히며 해당 글을 삭제했다. 김민수의 인스타그램은 계정이 탈퇴된 상태이며, 소속사는 “현재 상황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김민수만을 비난하기에는 성급한 것이, 대화내용이 다 드러난 건 아니므로 이들이 나눈 대화의 전체 맥락이 드러나야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사례는 모두 공연성, 전파 가능성을 전제로 하는 명예훼손 또는 모욕의 문제를 담론으로 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노영희 변호사는 “명예훼손 등을 평가하는 기준은 공연성, 즉 전파 가능성의 문제”라며 법적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1:1에서 제 3자를 겨냥한 대화도 마찬가지다. 손수호 변호사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얘기를 했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1:1로 메시지를 주고받는다고 해서 전파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며 공연성 조건을 설명하기도 했다. 윤하의 경우는 악플이라는 공연성에 자신이 희생된 피해자의 처지에 서 있다. 양정원의 경우는 비록 마이크의 온-오프 상태를 몰랐다 하더라도 그 내용이 청취자들에게 전파돼 공연성에 저촉되고 있다. 윤빛가람과 김민수는 1:1로 대화를 주고받아 그 자체로 공연성이 성립된 건 아니지만 이후 대화내용을 캡처해 공공연하게 올린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연예인이나 축구선수는 포괄적 의미에서 공인(公人: 국가,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에 속한다. 이들의 말이나 행동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윤하의 경우처럼 팬들에게서 직접적인 비난을 듣는 피해자인 동시에, 의도하지 않았어도 말 한 마디로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할 수 있는 가해자의 처지가 될 수도 있다. 고려대 성추문 사건에서 보듯이 바야흐로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에도 부주의하지 않아야 할 도덕성과 인성을 요구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하물며 연예인들은 어떠하겠는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연예계의 사건사고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피로도는 무척이나 높을 수밖에 없다.글. 정영식 기자 2016.06.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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