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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논란 종지부, ISU "중국 임페딩, 캐나다 진로 방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중국과 캐나다가 실격한 이유를 밝혔다. 김아랑,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으로 이뤄진 여자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선 경기에서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와 겨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4분07초361. 2014 소치 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6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세계 정상 자리를 굳게 지켰다.참가국 모두가 결승선에 통과한 뒤에도 온전히 환호한 팀은 나오지 않았다. 레이스 도중 넘어진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부터 유독 접촉이 나온 상황을 엄격하게 다루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한국 선수들이 웃었다. 캐나다와 중국은 실격을 당했다. 파이널A 참가국 가운데 2팀이 사라진 탓에 파이널B에서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상황도 나왔다. 중국 여론은 요동쳤다. '같은 상황에서 한국이었다면 실격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는 억측도 나왔다. 차기 개최국이기도한 중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판정 시비가 없을 것이다'는 말도 했다. ISU가 상황을 정리했다. 일단 중국은 3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가려던 중국 판쿼신이 한국 최민정에게 임페딩 반칙을 범했다. 임페딩을 신체를 이용해 고의로 방해, 가로막기를 하는 행위를 말한다. 한국팀 에이스 최민정도 개인 500m 결승에서 임페딩 반칙으로 실격됐다. 최민정은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 레이스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반면 판커신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캐나다는 진로 방해가 적용됐다. 주자가 아니었던 선수가 결승선에서 라인을 침범해 있었고 한국과 중국의 레이스 방해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8.02.21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