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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시선]계투조 등판도 부진...이영하 반등은 안갯속

두산 마무리투수 이영하(23)의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영하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4차전에서 0-0으로 맞선 6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선발투수 김민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양의지와 강진성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구원에 실패했다. 모두 컷 패스트볼이 공략당했다.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영하의 6회 투입은 다소 의외다. 그러나 두산 벤치의 의도는 가늠할 수 있었다. 이영하는 지난 18일 열린 KS 2차전에서 두산이 5-1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양의지에게 2루타, 노진혁에게 중전 안타,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다. 알테어와 강진성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두산은 1점 차로 쫓긴 상황에서 김민규가 마운드에 올라 박민우를 삼진, 이명기를 땅볼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승리는 챙겼지만, 이영하의 컨디션은 우려로 남았다. 4차전 중간 계투조 투입은 이영하가 상대적으로 덜 부담스러운 상황에 등판해, 자신의 투구 밸런스를 회복해주길 바라는 의도가 깔려 있다. 물론 1사 1루 위기도 막아주길 바랐을 것. 컨디션이 좋다면 1이닝 이상 맡길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이영하는 다시 한 번 무너졌다. 두산은 이 상황에서 내준 기선을 되찾지 못하고 0-3으로 패했다. 이영하는 2차전에서 안타를 허용했던 양의지, 강진성에게 또다시 안타를 맞았다. 특정 타자 상대 약세도 너무 확연하다. 김태형 감독의 마운드 운영 고민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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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전, 장원준-양아오쉰 맞대결

5일 한국-대만 경기의 선발은 좌완 투수 맞대결이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5일 대만전 선발로 장원준(28·경찰)으로 낙점했다. 팀내 남은 선발자원에서 서재응, 장원삼을 제치고 장원준을 선택했다. 류 감독이 장원준을 꼽은 이유는 두 가지다. 그는 "현재 장원준의 볼 끝이 좋다"며 "또 대만 타선에 좌타자들이 제법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주전급 라인업에서 처우쓰지, 린이취안, 궤옌원 등 3명이 좌타자다.장원준은 연습경기에서 좋은 내용을 보였다. 지난 달 20일 NC전과 지난 달 27일 대만 군인올스타전서 중간계투로 나와 총 5⅓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냈다. 대만의 선발은 좌완 양야오쉰(30·소프트뱅크)이다. 150㎞ 가까이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다. 지난 2일 호주전에 중간 계투로 나와 1이닝 동안 솔로포 한 방을 맞고 1실점했다. 홈런은 좌타자 스테판 웰치에게 허용했다. 유남호 KBO 전력분석위원은 "양야오쉰이 공은 빠르나 제구력은 별로다. 우리 타자들이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원준 뒤에는 투구수 50개를 넘겨 등판이 불가능한 윤석민과 송승준을 제외한 10명 전원이 불펜 대기, 물량공세를 준비 중이다. 불펜진은 호주전에 모두 29개 미만으로 던져 대만전 연투에 문제없다. 필승계투조인 박희수(SK), 노경은(두산), 정대현(롯데), 오승환(삼성)은 조기 등판도 가능하다. 특히 네덜란드전에서 부진했던 노경은이 제 컨디션을 되찾아 다행이다. 1라운드 최종전이다. 49개까지만 던지면 2라운드 첫 경기에도 출장이 지장없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장원준이 흔들리면 경기 초반부터 줄줄이 불펜진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중(대만)=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2013.03.0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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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토토] ‘매직넘버 1’ 삼성, KS행 확정할까?

시즌 막판. 각 팀마다 속 사정이 있다. 25일 대구 넥센전 승리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로 줄인 삼성은 최대한 빨리 1위를 확정지으려고 한다. 롯데와 SK는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펼치고 있다. 양팀은 이미 맞대결을 끝마친 상태. 자신의 경기를 치르고, 상대의 경기결과를 확인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하위권팀의 표정은 다르다. LG와 두산은 의욕을 잃었다. 반면 한화는 5위 자리를 향해 맹렬하게 돌진하고 있다. 넥센도 승률 4할을 목표로 팀에 의욕을 불어넣고 있다. 27일 오후 6시 20분에 발매마감하는 야구토토 스페셜 54회차 베팅을 준비하는 팬들이 유념해야할 부분이다. 삼성-두산삼성은 전력을 다해 두산전을 치른다. 5년만의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위해 남은 승수는 1. 다음 목표인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1위를 확정하고픈 마음이다. 후반기 들어 정현욱·안지만·권혁·오승환 등 필승계투조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는 경기라면, 모두 쏟아부어도 아쉬울 것이 없다. 이날 경기가 팽팽하게 전개된다면 선발이 짧게 던지고, 중간계투들이 연속해서 나오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투수 운영.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두산은 의욕을 잃은 상태다. '잠실 라이벌 LG보다 나은 순위'라는 목표가 남았지만, 2007년부터 4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았던 두산 선수들에게는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 김동주·임재철 등 베테랑 선수들의 분전이 필요한 상황. 삼성 6~7점, 두산 2~3점을 예상한다. 넥센-SKSK는 절박하다. 지금의 1패가 플레이오프 직행 실패를 낳을 수 있다. 이만수 감독대행이 다소 무리할 정도의 불펜 투수 운용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넥센전에서도 불펜은 전원 대기다. 언더핸드스로 정대현은 경기 초반 등판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왼손 박희수와 오른손 엄정욱도 자주 마운드에 오른다. 송은범·정우람 등 '기존 전력'들도 피로를 잊고 던진다. 최근 타선이 살아나고 있어, 경기 초반 리드를 당해도 투수 운영은 빡빡하게 돌아간다. 넥센은 승률 4할선을 오가고 있다. 최하위를 벗어나기 힘든 상황. 4할 승률을 넘어서는 것이, 팬들을 위한 마지막 서비스다. 의욕은 넘치지만 팀 전력은 살아나지 않는다. 시간이 갈수록 송신영의 빈자리가 커 보인다. SK 6~7점, 넥센 4~5점을 예상한다.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사진=이영목 기자 2011.09.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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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전병두, 올 시즌 첫 등판 ‘합격 투구’

'선발 등판도 문제없다.'우승후보 두산과 SK의 좌완 스윙맨인 이현승(28·두산)과 전병두(27·SK)가 선발테스트에서 나란히 합격점을 받았다. 23일 각각 시범경기 넥센전과 LG전에 처음 선발등판해 4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했다.스프링캠프부터 셋업맨으로 준비해 온 이현승은 23일 잠실 넥센전에 앞서 김경문 감독에게 선발로 보직 변경을 통보받았다. 외국인 선수 라미레즈가 전날 9실점이나 한 뒤 2군으로 강등되면서 4선발 중책을 이현승이 떠맡게 됐다.하지만 걱정이 안도로 바뀌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5경기 만에 처음 선발등판한 이현승은 4이닝동안 단 1안타만 맞고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1회 2사 후 알드리지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게 유일한 안타. 2회 장영석을 사구로, 4회 강정호를 볼넷으로 내보내긴 했으나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이현승이 선발 구멍을 잘 메워주자 두산은 3회 김현수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정재훈·고창성·장민익·임태훈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를 투입해 5-1의 완승을 거뒀다.전병두는 문학 LG전에 나서 4이닝을 노히트노런으로 막았다. 1회부터 3회까지 볼넷을 하나씩 내줬을 뿐 실점위기 없이 잘 던졌다. 좌완 고효준, 언더핸드 이영욱·박종훈과 5선발을 다투고 있는 전병두는 첫 선발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SK는 3-1로 앞서던 9회초 마무리 투수 이승호가 김태완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말 반격에서 2사 1·2루 대타 박정권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4-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3안타 2타점을 몰아친 주포 홍성흔을 앞세워 KIA에 3-1로 승리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5회 강민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6회초 김상현에게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6회말 1사 만루에서 홍성흔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4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삼성은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을 올린 가코의 활약으로 한화를 9-4로 꺾었다. 잠실=김동환 기자 [hwany@joongang.co.kr] 2011.03.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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