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야구토토] ‘매직넘버 1’ 삼성, KS행 확정할까?
시즌 막판. 각 팀마다 속 사정이 있다. 25일 대구 넥센전 승리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로 줄인 삼성은 최대한 빨리 1위를 확정지으려고 한다. 롯데와 SK는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펼치고 있다. 양팀은 이미 맞대결을 끝마친 상태. 자신의 경기를 치르고, 상대의 경기결과를 확인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하위권팀의 표정은 다르다. LG와 두산은 의욕을 잃었다. 반면 한화는 5위 자리를 향해 맹렬하게 돌진하고 있다. 넥센도 승률 4할을 목표로 팀에 의욕을 불어넣고 있다. 27일 오후 6시 20분에 발매마감하는 야구토토 스페셜 54회차 베팅을 준비하는 팬들이 유념해야할 부분이다. 삼성-두산삼성은 전력을 다해 두산전을 치른다. 5년만의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위해 남은 승수는 1. 다음 목표인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1위를 확정하고픈 마음이다. 후반기 들어 정현욱·안지만·권혁·오승환 등 필승계투조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는 경기라면, 모두 쏟아부어도 아쉬울 것이 없다. 이날 경기가 팽팽하게 전개된다면 선발이 짧게 던지고, 중간계투들이 연속해서 나오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투수 운영.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두산은 의욕을 잃은 상태다. '잠실 라이벌 LG보다 나은 순위'라는 목표가 남았지만, 2007년부터 4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았던 두산 선수들에게는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 김동주·임재철 등 베테랑 선수들의 분전이 필요한 상황. 삼성 6~7점, 두산 2~3점을 예상한다. 넥센-SKSK는 절박하다. 지금의 1패가 플레이오프 직행 실패를 낳을 수 있다. 이만수 감독대행이 다소 무리할 정도의 불펜 투수 운용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넥센전에서도 불펜은 전원 대기다. 언더핸드스로 정대현은 경기 초반 등판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왼손 박희수와 오른손 엄정욱도 자주 마운드에 오른다. 송은범·정우람 등 '기존 전력'들도 피로를 잊고 던진다. 최근 타선이 살아나고 있어, 경기 초반 리드를 당해도 투수 운영은 빡빡하게 돌아간다. 넥센은 승률 4할선을 오가고 있다. 최하위를 벗어나기 힘든 상황. 4할 승률을 넘어서는 것이, 팬들을 위한 마지막 서비스다. 의욕은 넘치지만 팀 전력은 살아나지 않는다. 시간이 갈수록 송신영의 빈자리가 커 보인다. SK 6~7점, 넥센 4~5점을 예상한다.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사진=이영목 기자
2011.09.26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