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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임영웅,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1위…배우는 김수현·최민식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임영웅, 배우는 김수현(드라마), 최민식(영화)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물은 결과(이하 자유응답) 임영웅이 10.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아이유가 9.0%로 그 뒤를 쫓았다.2016년 데뷔한 임영웅은 2020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우승 이후 공연, 방송, 광고 등에서 가장 각광받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아이유는 2008년 데뷔 후 영화·드라마 연기,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꾸준히 병행하는 싱어송라이터다. 임영웅은 여성·중장년층에서의 지지가 두터웠고, 아이유는 남성·10~30대에서 첫DP 꼽혔다.이어 방탄소년단(4.9%), 나훈아(4.0%), 뉴진스(3.5%), 장윤정(3.4%), 진성(2.7%), 영탁, 송가인(각 2.4%), 블랙핑크(2.2%)가 차례로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탤런트에는 ‘눈물의 여왕’으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은 김수현이 6.4%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이어 남궁민, 김지원(각 2.9%), 차은우, 김남주(각 2.7%), 최수종(2.5%), 송중기(2.3%), 최불암(2.2%), 고두심(2.0%), 김고은(1.8%) 순서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다만 한국갤럽 측은 “탤런트는 상위 10명 각각의 선호도 차이가 크지 않고 전체 합도 30%를 밑돌아, 다른 분야 대비 특정인으로 쏠림이 덜하다. 또한 다른 분야에 비해 조사 기간 직전 출연작 여부와 배역에 따른 영향이 비교적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화배우는 천만영화 ‘파묘’에 출연한 최민식(8.1%)이 랭크됐다. 이어 마동석(7.1%), 송강호(7.0%), 이병헌(4.7%), 정우성(4.2%), 이정재, 황정민(각 3.7%), 김혜수, 김고은(각 3.4%), 손석구(3.1%) 순으로 집계됐다. 송강호와 정우성은 지난 20년간 같은 조사에서 네 번이나 10위 안에 들었다.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예능 방송인·코미디언은 유재석(35%)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동엽(8%), 강호동'(7%), 박나래(4.3%), 이경규(4.1%), 장도연(3.1%), 이수근(3.0%), 탁재훈, 전현무(이상 2.3%), 김준호(2.2%)까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1위에 오른 유재석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좋아하는 예능 방송인·코미디언으로, 2위와의 선호도 격차도 전보다 커졌다. 또 유재석을 비롯해 신동엽·강호동·이경규는 지난 20년간 네 차례 조사 모두 10위 안에 들었으며, 장도연과 탁재훈은 이번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만화가·웹툰작가는 기안84(30%), 허영만(6%), 이현세(3.0%), 박태준(2.3%), 주호민(1.8%), 이동건(1.7%), 이말년(1.2%), 조석, 야옹이(각 1.1%), 강풀(1.0%), 한국인이 좋아하는 유튜버는 쯔양(5.2%), 곽튜브(4.0%), 햄지(2.4%), 히밥(2.2%), 빠니보틀(2.1%), 김창옥(1.7%), 백종원(1.5%), 이공삼(1.2%), 김어준(1.1%), 김프로(0.9%)순으로 나타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14:05
연예

고두심 "아이유, '밤편지' 영화에 그냥 쓰라고 허락"(옥탑방의문제아들)

고두심이 국민 엄마표 토크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2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나이 차를 뛰어넘는 파격 멜로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고두심과 지현우가 함께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낸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할을 소화해내며 고품격 연기력을 보여준 고두심은 “고현정, 이선균, 강하늘, 지성, 고수 등 잘 나가는 친구들과 많이 찍었다”며 그간 아들·딸 역할을 거쳐 간 쟁쟁한 배우들을 언급했다. 이어 “정말 많은 아들, 딸들과 연기를 해서 다 기억이 안 날 정도”라며 "작품 끝나고도 가끔 안부 전화가 오는 배우들도 있다"고 밝혀 명불허전 ‘국민 엄마’ 포스를 드러냈다. 이에 더해 고두심은 과거 드라마에서 모녀 역할로 호흡을 맞췄던 아이유와 여전히 각별한 사이임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녀는 “아이유가 이번 영화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나도 아이유 영화 촬영장에 ‘우리 딸 잘 부탁한다’고 커피차를 보냈다”고 아이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고두심은 “이번 영화에 아이유의 ‘밤편지’라는 노래가 주제곡처럼 나오는데, 아이유가 그냥 쓰라고 흔쾌히 허락해주더라”라며 아이유에 대한 또 다른 미담을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고두심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걱정되는 점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과거 현빈의 엄마 역할을 맡아 얼굴을 쓰다듬는 장면이 있었는데 팬들이 엄청 댓글을 달더라. 근데 이번 영화는 얼굴 만진 정도가 아니니까 이미 지현우 팬들한테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있다“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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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순간', 6월 개봉…고두심·지현우 파격적 사랑 이야기

고두심, 지현우 주연의 영화 '빛나는 순간(소준문 감독)'이 6월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예고편을 24일 공개했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고두심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자신의 고향인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들을 다룬 영화이기에 이 영화의 주인공은 본인이어야 함을 자임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꺼내 제주 해녀의 삶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고, 평생 물질 밖에 몰랐던 해녀에게 다가온 사랑의 순간들을 섬세한 연기로 완성시켰다. 어떻게 보면 파격적일 수 있는 사랑 이야기지만, 고두심은 두려움 없이 출연을 결정하였고 “이 영화를 통해 내 인생에도 빛나는 순간을 맞이했다”라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공개된 예고편은 제주 해녀 진옥에 대한 소개로 시작한다. 물질도 성질도 당해낼 자가 없는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과 그를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은 첫 만남부터 삐걱거린다. 자신의 다큐멘터리 촬영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진옥과 포기하지 않고 그의 곁을 맴도는 경훈.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경훈의 “’제주도 말로 당신을 사랑합니다’가 뭐예요?”라는 물음은 두 사람에게 어떤 사랑이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예고편 속에 흐르는 아이유의 '밤편지'는 진옥과 경훈 사이의 애틋한 감성을 더욱 배가시키며, '빛나는 순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제주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어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제주의 역사, 해녀의 삶에 대한 남다른 시선을 담은 영화 '빛나는 순간'은 6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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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제아언니"..아이유, 1일 2커피차 선물에 미소 활짝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의 커피차 선물을 인증했다. 아이유는 27일 자신의 SNS에 "오후엔 멋쟁이 제아 언니께서 커피차를..힘 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영화 '드림' 촬영장에 도착한 커피차와 아이유의 발랄한 인증샷이 담겨 있다. 커피차 플래카드엔 'Greedyy한제아가 커피 드림! 이지은 배우 잘 부탁드려요'라는 응원 문구가 적혀 있다. 제아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아이유. 최근엔 제아가 발표한 신곡 '그리디(Greedyy)'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오전엔 배우 고두심이 촬영장에 커피차로 응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아이유는 배우 박서준과 호흡을 맞추는 영화 '드림' 촬영에 한창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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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지은이♥"..아이유, 고두심 커피차 응원에 행복 미소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배우 고두심의 커피차 선물 인증샷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27일 자신의 SNS에 "헝헝 사랑하는 고두심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유는 영화 '드림' 촬영장에 도착한 커피차 앞에 선 모습. 애정을 가득 담은 포즈로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있다. 커피차 플래카드엔 "모든 스태프, 배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우리 딸 지은이 잘 부탁드립니다", "우리 지은이 엄마가 사랑한다" 등 애정 어린 메시지가 적혀 있다. 고두심과 아이유는 KBS2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tvN '나의 아저씨' 등의 작품을 함께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아이유 역시 고두심의 새 영화 '빛나는 순간'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하며 훈훈한 응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아이유는 배우 박서준과 호흡을 맞추는 영화 '드림' 촬영에 한창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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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커피차로 고두심 영화 응원 "사랑하는 두심엄마 파이팅"

배우 고두심이 아이유로부터 커피차를 선물 받았다. 16일 명필름 공식 SNS에는 "아이유 님께서 '빛나는 순간' 촬영장에 보내주신 커피차!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엔 영화 '빛나는 순간' 촬영장에 도착한 커피차와 고두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이유가 선물한 커피차 플래카드에는 '사랑하는 두심 엄마 파이팅'이라는 애정 어린 문구가 적혀 있다. 아이유와 고두심은 KBS2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tvN '나의 아저씨' 등의 작품을 함께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고두심이 촬영 중인 영화 '빛나는 순간'은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과 그를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두심은 제주의 아픈 역사를 온몸으로 겪은 해녀 진옥을 연기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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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최불암·송강호·유재석, 한국갤럽 선호도 조사 1위

방탄소년단·최불암·송강호·유재석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탤런트·영화배우·방송인으로 뽑혔다. 한국갤럽은 31일 '한국인이 좋아하는 40가지-사람편'을 발표했다. 연예인은 가수·탤런트·영화배우·예능방송인(코미디언) 네 분야로 나누어 조사했다. 가수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9.6%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장윤정(6.8%)·나훈아(4.6%)·아이유(3.5%)·조용필(3.4%)·이선희(2.6%)·태진아·이미자(이상 2.3%)·이승철(2.1%)·김연자·이문세·홍진영·트와이스·박효신(이상 2.0%)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탤런트부문에서는 최불암(5.4%)·김혜자(4.2%)·박보검(3.6%)·공유·송혜교(이상 3.0%)·이순재(2.9%)·고두심(2.7%)·최수종(2.5%)·송중기(1.7%)·전지현(1.5%) 순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상위 10명 각각의 선호도 차이가 크지 않고 전체 합도 30%에 그쳐 특정인에 인기가 집중되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송강호가 10.1% 지지로 영화배우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마동석(6.0%)이었으며 안성기(5.8%)·하정우(5.1%)·정우성(4.8%)·이병헌(3.8%)·황정민(3.3%)·유해진(3.1%)·장동건(3.0%)·신성일(2.5%)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명이 모두 남자배우인 가운데 여자배우 중에는 김혜수(2.3%)·전지현(1.5%)이 각각 11위·15위에 올랐다. 코미디언·개그맨 부문을 예능방송인·코미디언으로 확장해 조사했다. 1위 유재석이 29%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며 강호동(12%)·박나래(10%)·신동엽·이영자(이상 5%)·이경규(4%)·이수근(3%)·양세형(2.4%)·송해(1.9%)·전현무(1.8%) 순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 5월 9일부터 25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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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박정수, 솔직담백한 입담···셰프군단 특급요리에 미소 활짝 (냉부해)

'냉장고를 부탁해' 중견배우 박정수가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지난 9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명품 신스틸러 냉장고 제2탄'에서는 배우 박정수, 강성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MC 김성주는 "국민 어머니는 고두심, 국민 시어머니 박정수"라며 "역할에서 (자애로운) 고두심의 역할이 부럽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박정수는 "어떤 분야에서든 내가 최고이고 싶지 않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보통 가난하지만 열심히 사는 쪽인데 나는 항상 부잣집 역할이었다"며 "연기보다는 외적인 것이 부각되니 속상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어느 날 한 후배가 '사람이 다 가지려고 하면 안 된다. 언니는 생긴 것도 예쁘게 생겨서 주인공까지 하고 싶냐'고 하더라. 그 얘길 듣고 내게 주어진 걸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대한민국 3대 악덕 시어머니가 '따귀 전문' 이휘향, '돈봉투 전문' 박준금, '막말 전문' 박정수라는 MC들의 얘기를 들은 박정수는 "한 분 더 있다. 박원숙 언니"라며 "그 언닌 손찌검과 막말을 둘 다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어머니 계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저는 거기서 빠지겠다"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더했다.또 김성주는 "박정수 씨가 지금은 '악덕 시어머니'로 불리지만 왕년엔 수지·아이유에 버금가는 '청춘스타'로 불렸다"며 박정수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대학교 2학년, 졸업 사진 등 박정수의 20대 시절이 담겨 있었다. 단아하면서도 청순한 미모에 셰프군단과 MC들은 "엄청 미인"이라며 감탄했다.청춘스타답게 달력 모델로도 활동했다고. 박정수는 "달력을 잡지처럼 돈 받고 팔던 시절이 있었다. 달력 찍을 때가 배우들 돈 벌 때였다"며 "한 번 찍고 나면 서울 변두리에 20평대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정도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교육자 집안에서 자라 온 박정수는 당시 '연예인=딴따라'라는 인식이 있던 때 아버지의 인정을 받지 못했음을 털어놨다. 박정수는 "옛날에는 가문에서 정말 수치스러운 딸이었다. 학교 제자들이 아버지에게 '선생님 따님이 박정수예요?'라고 물으면 '난 그런 사람 모른다'고 할 정도였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면서 인기가 높아지자 '걔가 내 딸이야'라며 자랑스러워하셨다"고 말했다.지난주 강성진에 이어 살림꾼 박정수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냉장고를 공개하기 전 박정수는 "부잣집 사모님 이미지 때문에 '집안일 안 할 것 같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며 "실제로는 살림하는 거 좋아한다"고 밝혔다.갖가지 채소 및 마늘 초절임, 특제 육수 등 다양한 재료들이 냉장고 안에 있었다. 이때 박정수는 "10여 년 전 면역력이 떨어져 갑상선암, 간염, 대상포진 등 안 아픈 곳이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때 식습관을 고치고 먹는 걸로 건강을 챙겼다"고 밝혔다. 평소 국물 요리를 많이 해서 먹는다는 박정수. 그는 "갑상선암을 겪고 항암치료를 두 번 했다. 근데 뭐가 잘못됐는지 침샘에 이상이 생겨 침이 덜 나온다. 국물이 없으면 밥을 못 먹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중년 여성의 워너비 스타'답게 다양한 건강 관리 비법을 공개하기도. 박정수는 "생마늘도 즐겨 먹는데 식후에는 마늘 초절임을 챙겨 먹는다", "아보카도랑 바나나를 갈아서 주스로 마신다", "흰밥 대신 7~8곡이 들어간 잡곡밥을 먹는다" 등 자신만의 꿀팁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박정수가 요청한 요리 주제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바지락', '웬만해선 와인 원샷을 막을 수 없다'였다. 첫 번째 주제로 대결을 펼칠 셰프는 유현수, 이연복 셰프. 유현수는 '쌈밥의 여인'을, 이연복은 '바지락상회'를 요리명으로 소개했다.긴박했던 15분이 흐른 뒤, 박정수는 두 요리의 비주얼부터 깜짝 놀라며 "정말 마음에 든다"고 흡족해했다. 먼저 유현수 셰프의 요리를 시식한 박정수는 "신선하다. 재료들의 조합이 신선한데 맛있다. 여태껏 먹어보지 못한 느낌"이라며 맛을 음미했다. 이어 "뇨키에 들어간 감자의 식감을 조금 더 쫄깃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것 외엔 완벽하다"고 평했다. 이어서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맛본 박정수는 "제가 좋아하는 국물과 만두까지 전부 맛있었다"며 감탄했다. 평소 싱겁게 음식을 먹는다는 박정수는 유현수, 이연복의 요리가 "좀 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선택의 시간, 승리는 이연복 셰프가 가져갔다.두 번째 대결은 정호영, 레이먼킴 셰프의 대결. 생각보다 더 담백한 요리를 선호하는 박정수의 입맛에 맞춰야 했다. 최근 와인 전문 식당 개업을 준비 중이라는 정호영은 "지면 여기서 끝"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정호영은 '옥돔이 뭐길래'를, 레이먼킴은 '와인 아리랑'을 요리명으로 소개했다.최대한 저염으로 요리를 완성하기 위한 두 셰프의 사투가 끝이 난 후, 먼저 정호영 셰프의 요리를 맛본 박정수는 "간도 맞고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 식감도 좋고 퓨레도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도 딱 맞는다"는 최고의 칭찬이 이어지자 MC 및 셰프군단은 환호했다. 이어 레이먼킴 셰프의 '와인 아리랑' 시식 시간. 진지하게 맛을 음미하던 박정수는 "오늘 왜 이렇게 안주를 다 맛있게 한 거야"라며 극찬했다. 별을 두 개라도 주고 싶다던 박정수의 선택은 정호영. 박정수는 "정호영 셰프 요리에서 아보카도와 퓨레, 날치알 식감이 정말 좋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드디어 꼴찌에서 탈출한 정호영은 "둘째 며느리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센스 있는 소감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09.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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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48년 차 배우+살림꾼 박정수 입맛 사로잡은 이연복X정호영 [종합]

'냉장고를 부탁해' 이연복, 정호영 셰프가 중견배우 박정수 냉장고 15분 대결에서 승리했다.9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명품 신스틸러 냉장고 제2탄'에서는 배우 박정수, 강성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MC 김성주는 "국민 어머니는 고두심, 국민 시어머니 박정수"라며 "역할에서 (자애로운) 고두심의 역할이 부럽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박정수는 "어떤 분야에서든 내가 최고이고 싶지 않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보통 가난하지만 열심히 사는 쪽인데 나는 항상 부잣집 역할이었다"며 "연기보다는 외적인 것이 부각되니 속상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어느 날 한 후배가 '사람이 다 가지려고 하면 안 된다. 언니는 생긴 것도 예쁘게 생겨서 주인공까지 하고 싶냐'고 하더라. 그 얘길 듣고 내게 주어진 걸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대한민국 3대 악덕 시어머니가 '따귀 전문' 이휘향, '돈봉투 전문' 박준금, '막말 전문' 박정수라는 MC들의 얘기를 들은 박정수는 "한 분 더 있다. 박원숙 언니"라며 "그 언닌 손찌검과 막말을 둘 다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어머니 계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저는 거기서 빠지겠다"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더했다.또 김성주는 "박정수 씨가 지금은 '악덕 시어머니'로 불리지만 왕년엔 수지·아이유에 버금가는 '청춘스타'로 불렸다"며 박정수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대학교 2학년, 졸업 사진 등 박정수의 20대 시절이 담겨 있었다. 단아하면서도 청순한 미모에 셰프군단과 MC들은 "엄청 미인"이라며 감탄했다.청춘스타답게 달력 모델로도 활동했다고. 박정수는 "달력을 잡지처럼 돈 받고 팔던 시절이 있었다. 달력 찍을 때가 배우들 돈 벌 때였다"며 "한 번 찍고 나면 서울 변두리에 20평대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정도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교육자 집안에서 자라 온 박정수는 당시 '연예인=딴따라'라는 인식이 있던 때 아버지의 인정을 받지 못했음을 털어놨다. 박정수는 "옛날에는 가문에서 정말 수치스러운 딸이었다. 학교 제자들이 아버지에게 '선생님 따님이 박정수예요?'라고 물으면 '난 그런 사람 모른다'고 할 정도였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면서 인기가 높아지자 '걔가 내 딸이야'라며 자랑스러워하셨다"고 말했다.지난주 강성진에 이어 살림꾼 박정수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냉장고를 공개하기 전 박정수는 "부잣집 사모님 이미지 때문에 '집안일 안 할 것 같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며 "실제로는 살림하는 거 좋아한다"고 밝혔다.갖가지 채소 및 마늘 초절임, 특제 육수 등 다양한 재료들이 냉장고 안에 있었다. 이때 박정수는 "10여 년 전 면역력이 떨어져 갑상선암, 간염, 대상포진 등 안 아픈 곳이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때 식습관을 고치고 먹는 걸로 건강을 챙겼다"고 밝혔다. 평소 국물 요리를 많이 해서 먹는다는 박정수. 그는 "갑상선암을 겪고 항암치료를 두 번 했다. 근데 뭐가 잘못됐는지 침샘에 이상이 생겨 침이 덜 나온다. 국물이 없으면 밥을 못 먹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이날 박정수가 요청한 요리 주제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바지락', '웬만해선 와인 원샷을 막을 수 없다'였다. 첫 번째 주제로 대결을 펼칠 셰프는 유현수, 이연복 셰프. 유현수는 '쌈밥의 여인'을, 이연복은 '바지락상회'를 요리명으로 소개했다.긴박했던 15분이 흐른 뒤, 박정수는 두 요리의 비주얼부터 깜짝 놀라며 "정말 마음에 든다"고 흡족해했다. 먼저 유현수 셰프의 요리를 시식한 박정수는 "신선하다. 재료들의 조합이 신선한데 맛있다. 여태껏 먹어보지 못한 느낌"이라며 맛을 음미했다. 이어 "뇨키에 들어간 감자의 식감을 조금 더 쫄깃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것 외엔 완벽하다"고 평했다. 이어서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맛본 박정수는 "제가 좋아하는 국물과 만두까지 전부 맛있었다"며 감탄했다. 평소 싱겁게 음식을 먹는다는 박정수는 유현수, 이연복의 요리가 "좀 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선택의 시간, 승리는 이연복 셰프가 가져갔다.두 번째 대결은 정호영, 레이먼킴 셰프의 대결. 생각보다 더 담백한 요리를 선호하는 박정수의 입맛에 맞춰야 했다. 최근 와인 전문 식당 개업을 준비 중이라는 정호영은 "지면 여기서 끝"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정호영은 '옥돔이 뭐길래'를, 레이먼킴은 '와인 아리랑'을 요리명으로 소개했다.최대한 저염으로 요리를 완성하기 위한 두 셰프의 사투가 끝이 난 후, 먼저 정호영 셰프의 요리를 맛본 박정수는 "간도 맞고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 식감도 좋고 퓨레도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도 딱 맞는다"는 최고의 칭찬이 이어지자 MC 및 셰프군단은 환호했다. 이어 레이먼킴 셰프의 '와인 아리랑' 시식 시간. 진지하게 맛을 음미하던 박정수는 "오늘 왜 이렇게 안주를 다 맛있게 한 거야"라며 극찬했다. 별을 두 개라도 주고 싶다던 박정수의 선택은 정호영. 박정수는 "정호영 셰프 요리에서 아보카도와 퓨레, 날치알 식감이 정말 좋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드디어 꼴찌에서 탈출한 정호영은 "둘째 며느리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센스 있는 소감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한편, 오는 16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의 주역 강기영, 김래원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09.1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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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오나라 "남친과 19년 열애로 20년 품은 사랑 이해됐다"

'나의 아저씨'에서 '정희네'는 현실에 치여사는 사람들에게 에겐 탈출구 같은 공간이었다.'정희네'는 '나의 아저씨'에서 유일한 속풀이 공간이었다.그리고 그 속엔 '정희'가 있었다. 정희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외로움을 치유했고, 그들의 아픔을 공감했다. 누구보다도 화려했지만 누구보다도 외로웠고,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나면 공허함에 울부짖었다.그렇다면 정희를 연기한 오나라는 어떤 사람이고 배우일까. 그리고 정희에 대해 얼마나 많은 이해를 하고 있을까.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간스포츠에서 오나라와 만남을 가졌다. 1시간 남짓 만난 오나라는 '나의 아저씨'속 정희의 모습 그대로였다.- 정희처럼 한 사람을 20년 동안 마음에 묻을 수 있나."가능하다고 본다. 나도 정희처럼 똑같이 한 남자를 19년을 만나고 있다. 19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정희도 그러지 않았을까. 정희 입장에서는 작년에 헤어진 것 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다. 워낙 열정적인 친구라 슬픔이 튀어나왔던 것 같다."- 오나라의 연애는 현재진행형이지만, 정희는 끝난 사이 아닌가."일본 유학하면서 뮤지컬을 했을 때 남자친구와 오래 떨어졌던 경험이 있다. 이 또한 순식간에 지나갔다. 특수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정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대목이다. 일반인은 공감하기 힘들었겠지만, 나는 이해됐다."- 박해준을 한 번 보고 어떻게 겸덕과 사랑에 빠졌을까."감정이 안 나올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절에 찾아가 우는 신에서 남자친구를 떠올리며 만들려고 했더니 연기가 잘 되지 않았다. 그때 박해진 씨의 눈빛을 보고 에너지를 느꼈고, 그 눈빛이 '겸덕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 눈빛 하나 만으로 사랑에 빠진 것 같다."- 즉흥적인 연기를 많이 했나."'후암동 어벤저스'가 술을 마시는 장면은 90% 이상 애드리브다. 나는 그저 리액션만 했을 뿐이다. 바라만 봐도 그들에겐 먹잇감이었다. 한 편의 연극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 정희는 모든 캐릭터와 연결 고리였다."고두심 선생님부터 아이유·삼형제·후계동 4인방·박해준까지 모두 연결돼 있었다. 그래서 가족 같았다. 연기를 하지 않아도 그분들이 주는 에너지가 있었다. 자연스럽게 대사가 나왔다. 모든 배우들이 곧 그 캐릭터였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모든 신이 다 기억에 남는다. 술 취해서 빨래하면서 코피 흘렸던 장면, 겸덕과 문자 후 우는 장면, 지안이를 처음 만나 했던 말들. 사실 어느 신하나 정희 신은 버릴 게 없다. 애착이 강하다."- 정희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만났나."운명이었던 것 같다. 감독님이 잠깐의 내 모습을 보고 언젠가 저 배우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더라. 그게 영화 '댄싱퀸'의 한 장면이었다. 그 한 장면 때문에 날 캐스팅했다고 하더라. 또 박해영 작가님은 '유나의 거리'에서 내 모습을 좋게 봤다고 하더라. 배우에겐 작품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고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 어떤 신을 어떻게 볼지 모르지 않나. 정희는 나에게 인연이다." - 극 중 많이 울더라. 원래 눈물이 많나."이렇게 속시원하게 운 작품은 처음이었다. 정희의 아픔을 느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카메라 불 들어오기 전부터 울음이 터졌다. 촬영감독님이 슛 들어가면 눈물이 안 날거라고 울지말라고 말릴 정도였다. 나도 모르는 나를 발견했던 것 같다. 사실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니다. 그래도 속시원하게 울고 나니까 굉장히 속이 후련하고 시원해진 느낌이다. 그래서 치유를 받았던 것 같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 부를 때 울컥함이 있었다. 선곡은 어떻게 했나."감독님이 정해준 노래다. 내 선곡은 원래 '애인있어요'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1차원적이었던 것 같다. 감독님의 엄청난 센스에 반했다. 어느 것하나 허투루 지나간 게 없었다. 배우들은 '정희네' 세트에 들어가면 나오질 못 했다. 거의 새벽 5시까지 못 나와서 '개미지옥'이라고 불렀다.(웃음)"- 극 중 아이유와 정신적인 교류를 나눴다."촬영하면서 짤막하게 얘기를 많이 나눴다. 아이유 씨가 겸덕과 정희 커플을 좋아했다. 이 커플이 어떻게 전개될 지 굉장히 궁금해 했다. 어떤 마음으로 연기하는지, 어떻게 헤어질 건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머리를 할 건지 많은 질문을 했다. 그때 이 친구가 이 작품을 사랑하는 걸 느꼈다."- 극에선 아이유에게 치유를 받았다."그동안 정희는 항상 혼자였다. 다들 정희 앞에서 징징대고 위로를 받으려고 했지 안아주는 사람은 없었다. 근데 지안이는 한결 같이 정희 옆에 서 있었던 친구다. 아이유에겐 둘도 없는 위로를 받았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05.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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