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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1회 다문화미래대상 공로상 “상생·화합 앞장설 것”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2023 이데일리 다문화미래대상’(이하 ‘다문화미래대상’) 공로상을 받았다.30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첫회가 열린 ‘다문화미래대상’ 시상식에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장재혁 CP와 이순옥 PD는 공로상 수상자로 시상대에 섰다. ‘다문화미래대상’은 다문화 시대를 맞아 다문화 가족, 재한외국인 거주 가족 등이 대한민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을 선도하고 정책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및 단체를 선정하고자 만들어졌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국내 거주하는 다문화인들과 그들을 찾아온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 ‘한국 여행기’를 통해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장재혁 CP는 “큰상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고국에 있는 친구들을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나오는 친구들이 실제로 다문화 가정인 경우가 많다. 앞으로도 이전과 같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방송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영예의 대상은 안산시청과 구로구청이 받았다. 안산시청이 여성가족위원회 대상을, 구로구청은 여성가족부 장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산시청 박경혜 외국인주민본부장은 “안산은 유학생부터 중국 동포, 고려인 동포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활력이 느껴지는 도시다. 앞으로도 도시 경쟁력이 풍성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여성가족부 장관 대상을 받은 구로구청 윤자우 기획경제국장은 “우리 구청은 다문화 단체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더 열심히 상호문화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이외에도 다문화모범정책 부문엔 화순군청, 다문화모범봉사 부문엔 광양시 색동나무 극단, 다문화모범복지 부문에는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선정됐다. 홍보대사로는 K팝 걸그룹 블랙스완이 위촉됐다.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을 비롯해 국회여성가족위원회 권인숙·정경희·신현영·최승재 국회의원, 김종열·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은석 덕성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익원 이데일리 사장이 이날 참석했다. 시상을 위해 방송인 조혜련, 미스코리아 출신 김예분도 자리에 함께했다.이익원 이데일리 사장은 “‘다문화미래대상’은 늘어나는 다문화 추세에 맞춰 언론이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들을 미리 짚어보고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만들었다”며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다문화 혼인 비중이 2021년 7.2%에서 지난해 9.1%로 늘어났다. 시상식을 통해 같이 고민해 보는 자리를 만들고 상생과 화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우리 주변에 다문화 이웃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저는 결혼 이주민과 2세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다문화 청소년의 학업과 진로 설계, 이중언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고민 중이다. 다문화 가정의 생활을 지원하고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겠다”고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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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억원’ 걸렸다… ‘아시아 최강’ 김수철 출격,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대진 확정

상금 1억원이 걸린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가 열리는 굽네 ROAD FC 064의 모든 대진이 확정됐다.로드FC는 오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KFSO (대한격투스포츠협회)와 함께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 대회, 둘째 날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첫째 날에 열리는 굽네 ROAD FC 064에서 밴텀급 (-63kg), 라이트급 (-70kg) 두 체급의 토너먼트가 8강전으로 시작된다. 이 대회에서 8월 안양에서 열리는 4강전 진출자를 가린다. 지난달 30일 로드FC는 라이트급 8강전 대진을 발표한 바 있다.밴텀급, 라이트급 토너먼트에는 체급마다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갖춘 한국 선수 4명과 러시아, 일본, 멕시코,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모인 4명의 외국 파이터들이 대결한다.리저브 매치를 포함해 밴텀급과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총 20명의 파이터들이 대결한다. 또한 1부 경기를 장식할 3경기가 추가적으로 준비되면서 총 26명의 선수들이 굽네 ROAD FC 064에 출전한다.2부의 메인 이벤트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32, 원주 로드짐)과 러시아 MFP 랭킹 1위 알렉세이 인덴코(34, MFP)의 경기다. 김수철은 일본 라이징 온 페더급 챔피언,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페더급 4대 챔피언 출신이다.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를 꺾어 챔피언급으로 대우받으며, 사실상 아시아 메이저 3개 대회를 모두 휩쓴 챔피언으로 평가받고 있다.상대인 알렉세이 인덴코는 강한 타격과 긴 리치를 이용해 경기 운영 방식을 보여왔다. 특히 밴텀급임에도 180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타격이 일품이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유했기에 모든 라운드에서 매서운 타격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2부의 코메인 이벤트는 라이트급 마지막 챔피언이자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인 박시원(21, 다이아MMA)과 카메룬의 맥스 더 바디(39, BRAVE GYM)의 대결이다. 박시원은 빠른 움직임과 185cm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파워가 더해져 매 경기를 명경기로 만들었다. 8승 무패 중인 박시원의 상대는 일본의 역사 깊은 단체 슈토 라이트급 랭킹 1위 맥스이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왔다. 신체 능력이 좋아 박시원이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로드FC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39, 옥타곤MMA)과 일본 ‘글래디에이터 챔피언 출신’ 하라구치 아키라(28, BRAVE GYM)의 매치는 타격가와 그래플러의 대결로 이목을 끌고 있다.태권도 베이스인 문제훈은 장점은 화려한 타격과 뛰어난 스텝이다. 반면 하라구치 아키라는 전일본 고교 레슬링 전국 선수권 대회 3위, 전 일본 자유형 레슬링 선수권 5위 등의 화려한 전적을 가진 만큼 뛰어난 그라운드 연계 동작을 구사한다. 그렇기에 각자의 무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다. 주짓수 스페셜리스트인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1, 킹덤MMA)과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 COBRA KAI)와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두 파이터는 그라운드 영역에서 정점에 다가서고 있는 선수들이다.‘주짓수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박해진과 ‘전일본 노기 주짓수 선수권 우승’ 출신 데바나 슈타로가 MMA 시합에서 어떠한 공방을 이어갈지도 이번 경기의 관점 포인트이다. 또한 각 단체 챔피언이기에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무패의 두 파이터가 붙는 매치도 있다. 7연승 중인 ‘제주짱’ 양지용(27, 제주 팀더킹)과 8연승인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 LHLAS TEAM)의 대결이다. 양지용은 로드FC 라이징 스타로 매서운 타격으로 7승 무패다. 일본 라이진FF에서도 2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다. 상대 라자발 셰이둘라예프는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 모두 갖췄다. 피니쉬 능력이 뛰어나 양지용과의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된다.한국 국적을 취득한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36, 남양주 팀 피니쉬)과 브라질의 필리페 제주스(31, PHUKET FIGHT CLUB)의 대결도 준비돼 있다. 난딘에르덴은 복싱을 베이스로 한 타격, 필리페 제주스는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준수한 스타일이다.더티 복싱 스타일을 구사하며 경기를 운영하는 난딘에르덴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경기를 풀어온 필리페 제주스가 어떠한 타격전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매치이다. 두 선수 모두 피니쉬 능력이 뛰어나 웬만하면 판정으로 가지 않아 누가 먼저 케이지 위에 쓰러질지 예상할 수 없는 대결이다. 국내 선수 중 가장 핫한 라이징 스타라고 할 수 있는 ‘황인수 저격수’ 윤태영(27, 제주 팀더킹)은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 MFP)와 맞붙는다. 윤태영은 로드FC 5승 무패로 184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공격이 일품이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이영철을 하이킥에 의한 TKO로 꺾었다. 상대인 아르투르 솔리비예프는 전적이 뛰어나진 않지만, 그라운드 기술이 출중한 선수로 러시아 MFP 단체에서 선수들의 기피 대상 1호다. 그만큼 실력이 뛰어나기에 윤태영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1부 메인 이벤트는 밴텀급 리저브 매치인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7, 싸비MMA)과 ‘몽골 강자’ 바타르츨론 간턱터흐(27, TEAM CHINGUN)의 대결이다. 리저브 경기는 토너먼트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가 발생하면 대체 선수로 투입될 선수는 뽑는 매치다.다양한 상황이 일어나는 토너먼트에서 깜짝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리저브 선발 시합이기에 박형근과 바타르츨론 간턱터흐에게는 매우 소중한 기회이다. 두 파이터 모두 웰라운더 스타일이라 어떤 상황에서도 피니쉬가 나올 수 있어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 1부 코메인 이벤트는 ‘고려인’ 최 세르게이(34, 아산 킹덤MMA)와 ‘브라질 전사’ 브루노 아제베두(33, PHUKET FIGHT CLUB)의 대결로 밴텀급 8강전 중 가장 먼저 열린다. 최 세르게이는 어린 시절 태권도를 수련했고, 로드FC 무대에서 예리하면서 파워풀한 타격 능력을 선보여 왔다. 반면 브루노 아제베두는 주짓수 블랙벨트로 그라운드 기술이 출중하다. 타격가, 그래플러의 만남이라 각자의 영역에서 누가 더 날카로울지 기대된다.라이트급 리저브 매치는 여제우(32, 쎈짐)와 한상권(27, 김대환MMA)의 대결로 확정됐다. 굽네 ROAD FC 062에서 ‘챔피언’ 박시원의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섰던 여제우는 아쉽게 패배한 전적이 있다. 타이틀전 경험이 있는 만큼 실력은 입증이 돼 있다. 한상권은 ‘가오형의 스카우터’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리저브 매치를 하게 됐다. 리저브 경기 승자가 토너먼트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가 생길 시 대체 선수로 투입된다.토너먼트 시작 전 경기장의 분위기를 달아 올릴 매치로는 위정원(19, 남양주 팀 피니쉬)과 차민혁(20, 도깨비MMA)의 대결, 박서영(로드FC 군산)과 백현주(로드FC 쌍령)의 여성부 매치, 김민형(25, 팀 피니쉬)과 박현빈(21, S.S.M.A상승도장)의 경기로 확정됐다. 로드FC 센트럴리그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온 파이터들이기에 매우 기대가 되는 시점이다.김희웅 기자 2023.06.0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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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억원 걸렸다… 로드FC 밴텀급 토너먼트 대진 확정, ‘아시아 최강’ 김수철 출격

로드FC의 2023년 대형 프로젝트 글로벌 토너먼트의 밴텀급 대진도 확정됐다.로드FC는 오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KFSO (대한격투스포츠협회)와 함께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 대회, 둘째 날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첫째 날에 열리는 굽네 ROAD FC 064에서 밴텀급 (-63kg), 라이트급 (-70kg) 두 체급의 토너먼트가 8강전으로 시작된다. 이 대회에서 8월 안양에서 열리는 4강전 진출자를 가린다. 지난달 30일 로드FC는 라이트급 8강전 대진을 발표한 바 있다.라이트급에 이어 밴텀급도 대진이 확정, 리저브 매치를 포함해 총 10명의 파이터들이 대결한다.밴텀급에서 가장 기대되는 매치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32, 원주 로드짐)과 러시아 MFP 랭킹 1위 알렉세이 인덴코(34, MFP)의 경기다. 김수철은 일본 라이징 온 페더급 챔피언,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페더급 4대 챔피언 출신이다.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도 꺾어 챔피언급으로 대우받고 있다. 김수철은 사실상 아시아 메이저 3개 대회를 모두 휩쓴 챔피언으로 평가받고 있다.상대인 알렉세이 인덴코는 밴텀급임에도 180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타격이 일품이다. 체력도 좋고, 거리 싸움에 능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스타일이다.‘로드FC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39, 옥타곤MMA)과 일본 ‘글래디에이터 챔피언 출신’ 하라구치 아키라(28, BRAVE GYM)의 대결도 관심을 끈다. 태권도 베이스인 문제훈은 날카로운 타격이 강점이기에 레슬링이 장점인 하라구치 아키라와 장점이 상반된다. 각자의 장점을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무패의 두 파이터가 붙는 매치도 있다. 7연승 중인 ‘제주짱’ 양지용(27, 제주 팀더킹)과 8연승인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 LHLAS TEAM)의 대결이다. 양지용은 로드FC 라이징 스타로 매서운 타격으로 7승 무패다. 일본 라이진FF에서도 2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다. 상대 라자발 셰이둘라예프는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 모두 갖췄다. 피니쉬 능력이 뛰어나 양지용과의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고려인’ 최 세르게이(34, 아산 킹덤MMA)와 ‘브라질 전사’ 브루노 아제베두(33, PHUKET FIGHT CLUB)의 대결은 밴텀급 8강전 중 가장 먼저 열린다. 최 세르게이는 어린 시절 태권도를 수련했고, 로드FC 무대에서 예리하면서 파워풀한 타격 능력을 선보여 왔다. 반면 브루노 아제베두는 주짓수 블랙벨트로 그라운드 기술이 출중하다. 타격가와 그래플러의 만남이라 각자의 영역에서 누가 더 날카로울지 기대된다.마지막으로 리저브 매치도 준비돼 있다. 토너먼트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가 발생하면 대체 선수로 투입될 선수는 뽑는 매치다.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7, 싸비MMA)과 ‘몽골 강자’ 바타르츨론 간턱터흐(27, TEAM CHINGUN)의 대결이다. 두 파이터 모두 웰라운더 스타일이라 어떤 상황에서도 피니쉬가 나올 수 있어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이외에 위정원(19, 남양주 팀 피니쉬)과 차민혁(20, 도깨비MMA)의 대결, 박서영(로드FC 군산)과 백현주(로드FC 쌍령)의 여성부 매치, 김민형(25, 팀 피니쉬)과 박현빈(21, S.S.M.A상승도장)의 경기는 1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굽네 ROAD FC 064의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토너먼트 4강전은 8월 안양에서 열릴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06.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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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건, 우즈베키스탄에 K트로트 알린다

가수 길건이 우즈베키스탄에 K트로트를 알린다. 길건은 오는 26일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갈라 콘서트 공연에 초대됐다. 이번 공연은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 및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정주 85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인민 궁전의 우정에서 개최된다. 고려인 동포 및 정부 주요인사, 주변국 및 한국 VIP 등 초대 인원만 4000명 이상이 될 대형 문화행사이다. 최근 트로트 신곡 ‘에이스’를 발표한 길건은 이날 공연의 꽃인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악과국악풍 트로트를 함께 보일 신인 트로트 가수 김지현과 등단 시인 출신 한시윤 작사가도 참여한다. 길건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큰 행사에 초대돼 무한히 감사드린다”며 “고려인들에게 트로트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일에 앞장서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 행사지원을 맡은 우즈베키스탄 명예 영사 김창건 대표는 이번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행사에서 한국 트로트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겠다“며 ”나라 간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에 좋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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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개최’ ARC 008 대진 공개… 이길수 vs 최 세르게이 ‘메인’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8)의 모든 대진이 확정됐다. 오는 11월 13일 로드FC는 아프리카TV와 함께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8)을 개최한다. 총 8경기가 확정됐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파이트클럽 2번’ 이길수(25, 팀 피니쉬)와 ‘고려인’ 최 세르게이(33, 아산 킹덤MMA)의 대결이다. 로드FC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에 출연한 공통점이 있는 이길수와 최 세르게이는 화끈한 경기를 펼치며 가치를 증명해왔다. 이길수는 로드FC와 3Y코퍼레이션의 합작인 ‘파이트클럽’에 출연하여 얼굴도장을 찍었다. 전국 복싱 우승권 대회 1위, 전국 복싱 대통령배 1위 등의 전적에 걸맞은 타격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상대인 최 세르게이는 황창환, 김영한을 꺾은 강자이다. 타지키스탄 출생이지만 조부모님과 부모님 모두 고려인으로 한국에서 성공하겠다는 꿈을 품고 있다. 빠른 타격과 자연스러운 그라운드 연계를 보여온 강자로 이길수와 펼칠 경기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코메인 이벤트는 ‘파이트클럽 5번’ 우치하 송(25, FREE)과 ‘남양주 피바다’ 한우영(25, 로드FC 김태인짐)의 경기이다. 우치하 송은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나오는 우치하 일족이란 개성 있는 캐릭터로 팬들의 이목을 휘어잡았다. 한우영은 로드FC 센트럴리그 7승 중 4승을 오른손 카운터 KO 승을 거두며, 강한 타격을 선보였다. 김태인의 스파링 파트너로 실력을 가다듬어 온 한우영이 우치하 송을 상대로 로드FC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승리에 목마른 ‘강철 뭉치’ 임동환(27, 팀 스트롱울프)과 정승호(21, 최정규MMA)가 승을 두고 대결하게 됐다. 컴벳삼보 국가대표 출신 임동환은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를 무력화시켰다. 뒷심이 좋기로 유명한 정승호와 대결하게 되면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정승호는 그라운드에서 강점을 보이며, 두각을 드러냈다. 뒤로 빼지 않는 임동환과 정승호의 격돌로 경기장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다섯 경기가 더 준비돼 있다. 정상진(40, 향남MMA)과 이정현(25, 쎈짐)의 페더급 매치, 이은정(28, 팀 피니쉬)과 김유정(24, 팀 지니어스)의 -55kg 계약체중 매치, 김민형(24, 팀 피니쉬)과 한상권(26, 김대환 MMA)의 -75kg 계약체중 매치, 이신우(23, 싸비 MMA)와 김진국(35, 오스타짐)의 페더급 매치, 위정원(18, 남양주 팀 파이터)과 김준석(23, 김대환 MMA)의 페더급 매치이다. ARC는 로드FC와 아프리카TV가 함께 개최하는 대회로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온라인 격투기 대회이다. 코로나19를 고려해 선수와 지도자 스태프 등 필수 인력만 최소로 입장이 가능하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로드FC 파이터들이 진격한다.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8)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5시에 개최되며,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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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 골로프킨, 졌지만 쓰러지지 않았다

'고려인의 후예' 게나디 골로프킨(40·카자흐스탄)이 라이벌 사울 알바레즈(32·멕시코)와의 3차전에서 판정패했다. 골로프킨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WBA·WBC·IBF·WBO 슈퍼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알바레즈에게12라운드 종료 끝에 0-3 판정패(112-116, 113-115, 113-115)했다. 두 복서가 2차전을 벌였던 2018년 이후 4년만에 열린 재대결이었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알바레즈와 대등한 경기(전적은 1무 1패)를 펼쳤던 골로프킨은 마흔 살 나이에도 제법 선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알바레즈를 무너뜨릴 무기를 꺼내지 못했다. 골로프킨은 초반 스피드 싸움에서 밀렸다. 이 경기까지 프로 44전을 치르는 동안 한 번도 다운 당하지 않았던 그에게는 최대 위기였다. 반면 라이트 헤비급 경기까지 치러 본 알바레즈는 과거 두 차례 경기 때보다 더 자신 있게, 그리고 묵직하게 골로프킨을 두드렸다. 경기 중반 이후 흐름이 조금 달라졌다. 8라운드부터 골로프킨이 전진하며 알바레즈를 압박했다. 마지막까지 체력을 쏟아부으며 펀치를 뻗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판정 결과가 발표되자 골로프킨은 알바레즈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2017년 첫 대결 이후 5년 동안 이어온 라이벌전이 끝나는 장면이었다. 골로프킨은 프로 통산 44전 41승(36KO) 1무 2패를 기록했다. 카자흐스탄 출신 골로프킨은 외할아버지가 일제 강점기 한국에서 이주한 고려인인 한국계 복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그는 프로 전향 후 2010년 WBA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어 골로프킨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복싱 전설 버나드 홉킨스(미국)가 세운 미들급 역대 최다인 20차 방어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2008년 1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23경기 연속 KO를 기록하기도 했다. 골로프킨은 북중미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던 알바레즈와알바레스와 2017년 9월 맞붙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1년 후 2차전에서는 판정패했다. 당시에는 알바레즈의 스타성이 판정에 반영됐다는 불만이 컸다. 경기 내용으로는 1차전은 골로프킨의 승리, 2차전은 무승부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독한 라이벌이었던 둘은 결국 3차전을 벌였다. 골로프킨은 쓰러지지 않았으나, 체력적인 한계는 분명히 있었다. 지금은 알바레즈의 시대란 걸 입증하는 무대였다. 알바레즈는 프로 전적 62전 58승(39KO) 2무 2패를 기록했다. 김식 기자 2022.09.18 16:48
연예

[더보기] ‘미나리’는 미국영화? ‘브로커’는 한국영화? 다국적 K무비의 활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팬데믹과 OTT 플랫폼의 확대로 영화 감독, 배우, 제작, 투자배급 등에서 ‘복합 국적’이 왕왕 등장하고 있다. 이에 한국영화의 정의를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일 개봉한 영화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고려인 4세 박루슬란 감독과 한국 제작진이 카자흐스탄에서 촬영했다. 출연 배우들은 모두 카자흐스탄이나 러시아 출신이고 스토리 또한 카자흐스탄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을 바탕으로 한다. 얼핏 카자흐스탄 영화처럼 보이지만 한국 제작사 아슬란 필름이 제작을 맡아 카자흐스탄과 합작한 한국영화에 속한다. 박루슬란 감독 역시 간담회에서 “한국 스태프들이 해외에 나가서 현지 연기자들과 함께 일하며 만들었지만 이 영화는 한국영화가 맞다”고 말했다. ‘배니싱: 미제 사건’도 마찬가지다. 유연석, 올가 쿠릴렌코, 예지원, 최무성 등이 출연하고 서울에서 촬영했지만 영화의 국적은 프랑스다.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잡았으며 국내 배급사가 수입을 맡았다. 그런가 하면 올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브로커’는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지만 한국영화로 분류된다. 감독만 외국인일뿐 제작은 영화사 집, 투자와 배급은 CJ ENM이 맡았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등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다. 일반적으로 작품의 국적은 투자사, 제작사, 주요 인력 등 투자 및 제작 과정에 기여한 단체나 사람의 국적에 따라 나뉜다. 윤여정이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브로커’는 영화 투자사, 제작사(A24), 감독(아이삭 정) 등 모두 미국 국적이었다. 최근 영화 제작 환경의 세계화, 다양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영화의 국적이 갖는 의미가 희미해지고 있다. 관객의 시선에서는 한국인 배우가 나오고 정서적으로 익숙한 내용의 작품이라면 ‘한국영화’로 인식하기 마련이다. 영화 ‘미나리’와 마찬가지로 애플TV+ 시리즈 ‘파친코’가 대표적인 예시다. 두 작품 모두 미국 국적의 작품이지만, 한국 배우들의 출연과 타지에 정착하려는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 국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누가’ 만들었느냐가 아니라 ‘누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느냐가 관객들에게 중요해진 만큼, 작품의 국적에서 벗어나 한국 콘텐트에 대한 정의를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한국 제작진이 해외에서 촬영한 작품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국내 제작사의 해외 입지가 높아졌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전 세계로 뻗어가는 K콘텐트의 흐름에 발맞춰 ‘복합 국적’ 작품은 계속해서 등장할 전망이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2 08:30
경제

'자원입대' 한국계 배우, 우크라 시민 탈출돕다 폭탄에 숨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0여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계 우크라이나 배우가 시민의 탈출을 돕다 러시아군이 던진 폭탄에 사망했다.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이파샤(Pasha Lee‧33)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을 때 전쟁으로 황폐해진 도시 이르핀에서 시민들을 탈출시키다 사망했다”고 밝혔다.지난주 우크라이나 매체와 미국 데드라인, 인사이더 등 외신도 우크라이나 변호사이자 저널리스트인 야로슬라프 쿠츠의 페이스북 글을 인용해 파샤의 사망을 보도한 바 있다. 쿠츠는 “우리는 사진을 찍을 시간조차 없었다”며 “편히 쉬라”고 적었다.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 또한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태생 소피에트 한국인(고려인) 배우 파샤 리가 러시아 침략자들과 싸우다 폭탄을 맞고 사망했다. 그는 고작 서른 세 살이었다”라고 말하며 현지 매체 보도 내용을 공유했다. 파샤는 자카르파 출신 어머니와 크림반도 출신의 한국인(고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우크라이나의 유명 배우로, MC, 가수, 성우로도 활약했다. 유명 TV쇼 ‘데이 엣 홈’을 진행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자원입대했다.지난 4일 파샤 리는 인스타그램에 군복 입은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고 “지난 48시간 동안 우리가 어떻게 폭격을 당했는지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해시태그에는 #우크라이나 #단결 이라고 적었다. 이는 고인의 생전 마지막 게시물이 됐다. 현재 그의 SNS에는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현지 시각으로 12일 유엔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민간인 사망자는 579명, 부상자는 1002명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42명이 포함됐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2.03.13 11:28
연예

‘지우학’ 로몬 “실제 연애 스타일 수혁과 비슷해” [일문일답②]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이번에는 ‘고딩 좀비’로 잘 나가는 K콘텐트의 위력을 재입증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의 TV쇼 부문 스트리밍에서 전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한 기간이 벌써 보름을 넘었다. 시리즈의 높은 인기 덕에 출연 배우들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 중 배우 로몬은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외모와 남다른 액션으로 전 세계 여심을 흔들고 있다. 더욱이 극 중 수혁이 짝사랑하는 남라(조이현 분)와의 애틋한 첫사랑이 설렘과 여운을 안기면서 K드라마의 장기라 할 수 있는 풋풋한 사랑이 제대로 발현되며 시리즈의 인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일문일답①에 이어서〉 - 수혁이 우스꽝스럽게 망가지는 모습이 많았다. 연기하면서 망설인 적은 없었나. “개인적으로 멋 부리거나 잘생기게 나오고 싶다는 욕심은 없다. 캐릭터를 멋있게 살릴 수 있다면 뭐든 하고 싶다. 현장에서 수혁이의 망가짐을 살리려고 많이 노력했다.” -또래 배우들과 연기해서 실제 친구처럼 편했을 것 같은데. “대사 없이 지문으로 쓰여 있는 장면은 다 실제 대화였다. 이미 다 같이 친해진 상태라 그냥 하고 싶은 얘기를 했다. 옥상에서 불 피우는 신에서도 대사가 없고 지문만 있었다. ‘불을 피우고 있다. 불이 붙지 않는다.’ 이런 식이었는데, 실제로 불이 붙을 것 같은데 안 붙으니까 다 같이 찐반응이 튀어나왔다.” -조이현과 키스 신은 NG가 17번 났다. “이현이가 눈을 감고 다가와야 하는 상황이라 입술을 찾기 힘들었을 거다. NG가 많이 났는데 둘 다 끝까지 집중해서 예쁘고 애틋한 장면이 나왔다.” -‘수혁남라’ 커플을 향한 다양한 주접 댓글이 많다. 기억나는 댓글이 있나.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남수라는 애칭도 붙였더라. 댓글은 아니고 남수커플의 클립을 모아서 하나의 뮤직비디오처럼 편집한 걸 봤는데 정말 몰입해서 봤다. 진짜 뮤직비디오 같았다. 혼자 여러 번 돌려 봤다.” -수혁이 특히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유를 직접 꼽자면. “직접 말하기 부끄럽다. 꼽아보자면 아무래도 극적인 상황에서, 자기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몸을 던져 남라를 지키려는 모습이 든든하게 보이지 않았을까.”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떤가. “수혁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하하하. 누군가를 좋아하고 가까워지기까지는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서로의 마음이 확인된다면 바로 올인하는 편이다.” -극 중 수혁은 모두가 좋아하는 남학생이다. 실제 학창 시절은 어땠나. “중학교는 남중이었고 고등학교는 남녀분반이었다. 반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다. 조용한 것을 좋아하기도 해서 나 자신을 자발적 아싸라고 불렀다.” -어머니가 우즈베키스탄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반응이 궁금하다. “어머니는 고려인 3세다. 고려인 후손이고 우즈베키스탄 분이 아니다. 나처럼 어머니도 낯을 많이 가려서 주변에 자랑은 안 한다. 신기해하거나 많이 뿌듯해 하실 것 같다.” -외모로 주목받는 걸 즐기지 않는데 본인이 멋져 보일 때 있지 않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사실 지금도 너무 부끄럽다. 외모에 자신 있는 편이 아니기도 하다. 스스로 멋져 보일 때는 다들 그렇겠지만 샤워할 때 정도다.” -평소 즐겨 보는 장르가 있나. “멜로를 많이 좋아한다. 특히 영화 ‘노트북’을 정말 좋아한다. 작품을 볼 때마다 많이 운다. 최근에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을 열심히 봤다. 너무 재미있었다. 안 본 눈을 사고 싶을 정도다.” -현장에서 배려심이 많았다는 등 다른 배우들의 인터뷰에 이름이 자주 언급되는데. “어린 시절부터 남을 먼저 생각하라고 배웠다. 현장에서도 연기 경력에 상관없이 도맡아서 책임질 수 있는 건 나서서 책임지려고 한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배려심이 커서 다른 형, 누나. 동생들한테 정말 많이 기댔다.” -만약 시리즈의 세계관으로 들어간다면 수혁보다 오래 생존할 수 있을까. “긴장의 끈을 놓치지만 않는다면 비슷하지 않을까? 그런데 내 성격이 물건도 잘 잃어버리고 엉뚱한 편이라 촬영하면서는 어이없게 죽을 것 같다고 몇 번 생각했다. 그래도 수혁처럼 친구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은 똑같을 거다. 그만큼의 액션은 못 하겠지만.” -촬영을 돌이켜 봤을 때 후회는 없나.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 촬영하면서 정신없이 살아남기 위해 달려왔다. 되돌아보면 그런 고생이나 힘듦이 선물 같다. 촬영 당시에는 내가 가진 최대한 큰 그릇을 가득 채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지금은 더 큰 그릇을 새로 가져왔다. 또 다른 모습으로 그 그릇을 가득 채우고 싶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특정 장르가 아닌 여러 장르에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배우, 좋은 사람이 되는 게 목표다.” -로몬이 가진 매력이 뭔가. “로몬이라는 사람의 매력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다는 꾸준함. 로몬이라는 배우가 어떻게 꾸준히 성장하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2.15 08:30
연예

[인터뷰②] '지우학' 로몬 "우즈벡 출신 고려인 후손…난 한국 사람"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배우 로몬이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후손으로서의 정체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로몬은 10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건 맞지만 고려인 후손이고 한국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이라는 느낌을 전혀 받은 적 없었다"며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로몬 붐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여러 나라에서 좋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초중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나와서,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배우로서 다른 점은) 특별히 느낀 적이 없다"라고 했다. 로몬은 극중 수혁을 연기한다. 과거 일진 친구들과 어울렸지만, 지금은 반 친구 모두에게 인기가 많고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다. 수혁에 대해 로몬은 "운동 신경이 좋고 반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 극적인 좀비 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나며 친구들을 용기있게 도와주는 아이"라고 설명하면서, "3개월 전부터 액션 훈련을 받았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 달리기를 했다.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상황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친구들과 교감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공개 단 10일 만에 3억 6102만 시간 누적 시청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로 올라섰다. 또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전 세계 94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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