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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 이만기, 22세 허선행에 분패...시청률은 5.8% 자체 최고!

“졌지만 잘 싸웠다, 이만기!”MBN ‘국대는 국대다’ 이만기가 ‘현역 최강’ 태백장사 허선행과의 대결에서 연장정 끝에 분패했으나, 몸을 사리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전 국민에게 벅찬 감동을 안겼다.26일 방송한 ‘국대는 국대다’ 4회는 평균 5.8%(이하 닐슨미디어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현정화 편의 5.5%를 뛰어넘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화제성과 광고의 지표가 되는 2049 시청률 또한 1.2%를 기록했다. 방송 직후에도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에 이만기와 허선행의 ‘역사적 매치’에 관한 영상과 내용이 도배되며 뜨거운 화제를 이어갔다.이날 방송에서는 31년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한 달간 하드 트레이닝에 돌입한 이만기의 훈련 과정과, 허선행과의 숨 막히는 맞대결이 펼쳐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먼저 이만기는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둘째 아들 동훈씨의 지도하에 ‘80년대 현역 시절’ 훈련 방법인 네 발 계단 오르기, 장작 패기, 고무줄 당기기 등 고강도 훈련을 소화했다.이어 부자는 대결 상대 태백장사 허선행과 비슷한 나이와 체격을 가진 대학 씨름부 선수들을 만났다. 같은 체급의 선수들과 붙어본 결과, 이만기는 ‘1.66초’ 만에 패배해, VCR로 이를 지켜보던 다섯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상대를 바꿔가며 반복 연습을 이어나가면서 곧바로 ‘감’을 잡아 역습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만기는 “허선행이랑 내랑 비교하면 어떻노?”라고 물었고 선수들은 “허선행이 더 센데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나 잠시 후, 선수들은 “처음만 잘 버티면 이기실 것 같다, 초반 방어를 잘 하시라”면서 이만기를 응원했다.페이스메이커들의 도움도 빛을 발했다. 김동현은 근육이 굳은 이만기를 위해 국내 1호 스트레칭 강사인 김성종씨를 초빙해 전신을 푸는 유연성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김민아는 이만기의 고향인 마산을 함께 내려가, 유소년 장학금을 받게 될 씨름 유망주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만기는 씨름 유망주 형제인 은후, 은찬 군에게 “씨름을 하면서 힘든 순간들을 헤쳐 나가면 사회에서도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라며 “대결에서 꼭 이겨서 내 이름으로 장학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드디어 찾아온 복귀전 날, 이만기는 경기장 입구에 전시된 자신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을 돌아보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대기실에서 마지막 훈련에 돌입한 이만기는 페이스메이커 5인과의 만남에서 ‘근육질’로 변한 자신의 몸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경기장을 찾은 허선행은 “길게 끌 생각이 없다”며 여유를 보였다. 드디어 시합장에서 서로를 마주한 이만기와 허선행은 “경기에 자신이 있다, 허선행이 제대로 해야 할 것”, “너무 영광스럽지만 지는 걸 정말 안 좋아한다”는 각오를 주고받았다. 이어 각 선수를 응원하는 지인들의 영상과, 3:5로 허선행의 우세를 점치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왔고,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됐다.3판 양승제로 진행된 경기에서는 첫판부터 강렬한 ‘샅바 신경전’이 벌어져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힘 싸움을 주고받은 가운데, 종료 11초를 남겨놓고 허선행이 장외로 나가며 다시 샅바를 잡게 됐다. 이만기는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허선행을 들어 올렸지만, 방어에 성공한 허선행이 끌어치기로 역공하며 첫 번째 판을 가져갔다. 체력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중요한 판을 내준 이만기는 두 번째 판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속공’에 돌입, 3초 만에 승리했다. 현장을 지켜보던 페이스메이커와 관객들은 일순 놀라, “역시는 역시다”라고 감탄했다.1:1의 상황에서 마지막 세 번째 판이 시작됐고, 이만기는 샅바를 제대로 잡지 못한 상황에서도 허선행의 집요한 공격을 끝까지 방어해냈다. 결국 1분의 경기 시간이 끝난 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 양 선수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에도 마지막 30초의 연장전을 위해 샅바를 쥐어 잡았고, 결국 허선행이 목 감아치기로 이만기를 모래판에 눕히며 최종 승자가 됐다. 온 힘을 다한 양 장사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명승부를 마무리했다.아쉽게 패배한 이만기는 “행복했다”는 말과 함께 “씨름이 더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허선행은 “영광스러운 대결이었다, 앞으로의 경기에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후 이만기를 위한 선물로, 경기를 직접 보지 못한 채 미국 유학을 떠난 둘째 아들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아빠는 제게 영원한 천하장사”라는 내용에 경기장에서 화면을 지켜보던 첫째 아들 민준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가 대단하신 분인 건 알았지만, 현장에서 보니 더 뭉클했다”라며, “안 다치고 경기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민준 씨의 진심 어린 소감에 이만기도 눈시울을 붉혔다.아들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주며, 천하장사를 뛰어넘어 ‘아버지’로서 인생 마지막 경기를 펼친 이만기의 모습이 벅찬 감동을 안긴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31년 만에 복귀하셨는데도 여전히 건재신 모습, 감동적이었습니다”, “도전 과정 자체가 감동이었습니다”, “씨름 유망주들 앞에서 유독 환하게 웃는 이만기 감독님의 모습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못 볼 역사적 명승부였습니다!”, “현역을 상대로 최선을 다한 이만기 감독님과, 멋진 승리 후 선배를 위한 ‘예우’를 갖춘 허선행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각 분야의 스포츠 ‘레전드’가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국대는 국대다’는 이만기에 이어 한국 여자 펜싱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펜싱 여제’ 남현희가 세 번째 레전드로 출격한다. 은퇴 3년 만에 펜싱 코트로 돌아오는 남현희가 현역 최강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명승부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MBN ‘국대는 국대다’ 5회는 3월 5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2.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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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활동중 나이 바꿔…어린 김숙 '누나'라 불렀다"

한정수가 솔직한 입담을 뽐낸다. 1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남사친 여사친 특집 '썸과 쌈 사이♡'로 꾸며지는 가운데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는 한정수, 한초임, 김희정, 이태빈이 출연해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다. 최근 녹화에서 한정수는 ‘비디오스타’의 비공식 연애 박사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김숙은 “한정수가 그동안 4000명 이상의 여자를 만났다는 설이 있다”며 그를 당황시켰고, 진땀 흘리던 한정수는 함께 출연한 게스트 김희정과 이태빈의 감정선을 해석하며 자연스럽게 비공식 연애 박사로 등극했다. 이후 그는 ”통계는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다“며 ‘4000명의 여자’에 관련된 의혹을 재치있게 받아쳤다. 또한 한정수는 활동 기간 나이를 바꿔가며 주변인들을 혼란스럽게 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과거 MC 김숙과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났을 당시에는 자기보다 어린 김숙에게 ‘누나’라고 불렀었다고. 그 때까지도 한정수가 동생인 줄 알았던 김숙은 그의 깜짝 고백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데뷔 때부터 꾸준히 나이를 바꿨다는 한정수의 ‘고무줄 나이’ 에피소드가 함께 공개된다. 한편, 한정수는 함께 출연한 절친 한초임이 아닌 MC 박소현과 러브라인이 형성되어 모두에게 설렘을 안겼다. 즉석에서 이루어진 눈빛교환에서도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지켜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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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블랙핑크 로제, 독특한 나이 계산법 "반오십 좋아보여"

블랙핑크 로제가 본인만의 독특한 나이 계산법을 밝혔다. 20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 다방면으로 성과를 보여 준 '파워 연예인' 혜리와 첫 솔로 앨범으로 출격한 월드스타 블랙핑크 로제가 전학생으로 찾아온다. 소문난 절친으로 알려진 두 사람이 다양한 에피소드를 대방출한다. 최근 '아는 형님' 촬영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잠옷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혜리를 깜짝 놀라게 한 로제의 이벤트 무용담까지 공개해 형님들을 웃음짓게 했다. 로제는 본인의 독특한 나이 계산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SNS에 로제가 올린 게시물에 의하면 작년에는 23세였다가 올해 갑자기 25세가 됐다는 것. 형님들은 “나이가 고무줄이냐”며 그 이유를 물었고, 로제는 “‘반 오십’이라는 말이 너무 좋아 보여 올해는 한국식으로 나이를 계산했다”라고 답변해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덧붙여 로제는 2022년의 나이 계획까지 밝혀 현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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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양말 브랜드 폴프랜즈 ‘원사이즈삭스’, 동화 면세점 입점

최근 ‘원사이즈삭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폴프랜즈(대표 민형미)’가 동화 면세점 온라인몰에 입점했다고 30일 밝혔다.글로벌 삭스 브랜드 폴프랜즈는 12월 초 국내 최대 ‘키즈 편집숍’인 캐리마켓 입점 이후 이번 면세점까지 다양한 유통 경로를 공격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폴프랜즈 관계자는 “이번 동화면세점 입점은 국내외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통과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국내 주요 면세점, 백화점, 편집숍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폴프랜즈의 ‘원사이즈 삭스’는 국내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이용 후기가 이어지며, SNS를 통한 입소문을 통해 “신박템” “인싸템”이라 불리며, 유아동 필수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물론 아이부터 어른까지 신을 수 있는 원사이즈 삭스라 아이와 같이 신을 수 있어 성인에게도 매우 인기가 있는 제품이다.그동안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의 발에 맞춰 자주 구입해야 했던 번거로움과 구매 비용을 생각하면 현명한 쇼핑이라는 호평 일색의 다양한 인증샷과 체험 동영상이 업로드 되면서 SNS를 통한 입소문으로 ‘고무줄 양말’, ‘국민양말’ 로도 불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새롭게 출시된 폴프랜즈의 자기주도양말(아이주도)은 아이 스스로 양말을 신을 수 있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기존 양말에 비해 촉감을 매우 부드럽게 제작한 것이 특징으로 폴프랜즈 만의 신기술로 신축성과 복원력을 높인 ‘원사이즈 양말’로 제작되어 아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스스로 사이즈에 관계없이 편하게 양말을 신을 수 있게 제작되었다.폴프랜즈 자기주도(아이주도) 원사이즈 양말은 유아 원사이즈(1세~7세 100~190mm), 키즈 원사이즈(7세~성인 190~250mm)로 나눠져 아이들이 나이, 사이즈에 관계없이 신기 편안하고 발이 성장하더라도 발이 불편하지 않게 제작되었다. 즉 기존에 있던 유아동양말의 사이즈를 없앤 신기술 양말로 국내외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폴프랜즈 양말은 유아양말, 아동양말, 성인양말을 모두 원사이즈로 만든 제품으로 폴, 캐롤, 줄리아, 바니, 메이슨 등 총 5가지의 시리즈로 출시되었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컬러로 아동은 물론 성인까지 소장하고 있는 의상에 매치가 편안한 양말 제품이다.폴프랜즈 민형미 대표는 “사이즈 걱정없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신을 수 있는 양말로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등 38개국에 상표권이 출원 등록된 상태로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품질과 디자인으로 좋은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폴프랜즈 원사이즈삭스 관련 자세한 내용은 폴프랜즈 본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SNS에서 확인이 가능하다.이소영 기자 2019.12.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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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정석용 "'무사' 때 장쯔이와 핑크빛 정씨, 정우성 아닌 나"

정석용이 중국배우 장쯔이와 과거 썸(?)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1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임원희와 하얼빈 여행을 떠난 정석용은 과거 촬영했던 영화 '무사'를 언급하며 함께 출연한 장쯔이도 추억했다.정석용은 "당시 장쯔이가 '무사'에 출연한 정씨와 핑크빛 기류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그 정씨를 다들 정우성으로 알고 있다. 사실 나다"고 말해 임원희를 깜짝 놀라게 했다.새초롬한 표정으로 "뭐 그냥. 살짝~"이라고 말한 정석용은 "장쯔이 나이가 몇이었냐"는 임원희의 질문에 "나이가 중요해?"라고 버럭하더니 "쯔이가 어렸지"라며 장쯔이를 친근하게 쯔이라고 불렀다. 정석용은 "난 항상 쯔이라고 불렀다. 장쯔이니까 그냥 쯔이"라고 덧붙였다.정석용의 장쯔이와 인연 자랑(?)은 끝이 없었다. "쯔이가 날 좀 좋아라 했다"고 고백한 정석용은 "관심 있으면 주로 좋아하는 남자의 소지품을 갖고 싶어하지 않냐. 그때 내가 머리카락을 길렀다. 사극이니까 머리카락이고 수염이고 다 그냥 냅뒀다. 진짜 내 털로 촬영을 했다. 내가 머리카락 묶고 있으면 '고무줄 저 주세요' 했다. 그냥 고무줄이다. 1원짜리 고무줄"이라고 귀띔했다.이어 "웃기도 했는데 그냥 웃어준게 아니다. 몸에 있는 것 떼어 달라고 했다. 팔찌 있으면 달라고 하고 그랬다"며 "잘 살고 있을라나 모르겠다"고 아련한 속내를 드러냈다."연락처 주고 받았냐"고 묻자 정석용은 "안타깝게도 연락처는 못 받았다. 첫 영화기도 하고 작품에 집중했다. 그 정도다"고 대꾸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SBS 방송 캡처 2019.03.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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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혜교 "'태후', 소중한 사람들과 '기회' 준 작품"

2002년 '겨울연가'부터 2014년 '별에서온 그대'까지 한국 드라마는 매년 아시아 시장을 뒤흔들었다. 우리가 'X파일'이나 '프리즌 브레이크'같은 미국 드라마에 큰 환호를 보냈던 상황과 비교할 수 없다. 같은 문화권이라는 장점을 안고, 안방극장을 장악하며 전세대에 파고 들었다. 드라마 판권은 회당 3억원이라는 최고가로 중국에 팔렸다. 주연 송중기는 수십억원의 게런티에도 움직이지 않는 대스타가 됐다. '태양의 후예'의 경제적 효과는 3조원 이상(금융위원회 추산)으로 추정된다. 중형차 6만여대를 수출할 만큼의 수익을 낸 것이다.그 중심에 송중기와 더불어 한류 스타 송혜교(34)가 있었다. 이 드라마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열었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대중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같이 연기한 송중기와 '뉴욕 데이트'란 타이틀로 열애설에 휘말렸다.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일본의 자동차 기업 미쓰비시의 광고를 거절하자 '열사' 대접을 받았다. 드라마 방영 후 한차례 폭풍같은 일정을 소화한 송혜교를 만났다. 일반인은 상상도 힘든 일련의 사건을 겪었지만 얼굴엔 20년차 배우의 여유가 묻어났다. "드라마가 잘 끝나 요즘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송중기와의 열애설, 전범기업 광고 거절 등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냈다. 드라마 성공의 가장 큰 공은 '유대위' 송중기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16부작 드라마를 초반부터 흔들림없이 지킨건 연륜의 송혜교가 아니었을까. 서른다섯의 나이에도 여전히 싱그러운 그녀와 여유로운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양의 후예'를 끝낸 소감은."드라마가 잘 끝나서 요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마지막 방송은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봤다. 촬영 당시를 추억하면서 와인 한 잔을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송중기가 한류 스타에 등극했다."중기 씨가 이번에 많은 여성 팬이 생겼다. 축하할 일이다. 처음에 대본을 보면서 남자 주인공이 잘해줘야 드라마가 성공하겠다고 생각했다.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중기 씨가 그 어려운 걸 매력 있게 잘 소화했다. 같이 연기하는 내가 설렐 정도의 연기였기에 이렇게 좋은 반응이 이끌어낸 것 같다." -송중기와 연기하면서 설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었나."매주 시청자의 마음으로 시청했다. 강모연에 빙의돼 드라마를 봤다. '고백할까요? 사과할까요?'라는 대사가 등장하는 신이 있었는데 떨림을 느꼈다. 특별하게 기억되는 장면이다." -홍콩 프로모션을 다녀온 소감은."방송할 때는 인기를 기사로만 접했다.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인기가 어마어마했다. 특히 중기 씨의 인기가 장난이 아니더라. 홍콩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오빠', '오빠'하는 것을 오랜만에 봤다. 엄마의 마음이라고 해야 하나. 나와 함께한 배우가 한류 스타가 된 것을 보니 뿌듯했다. '이게 꿈일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랑받아서 감사했다." -실제 호흡을 맞춰본 송중기는 어떤 사람이었나."매너가 좋다. 바쁘게 촬영을 하다 보면 짜증 나는 순간도 있는데 중기 씨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똑같았다. 스태프 하나하나까지 챙기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 요즘 보기 드문 배우라고 생각했다. 처음과 끝이 같았고 뭐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유시진과 실제로 사귈 수 있을 것 같나."유시진 같은 남자는 무서울 것 같다. 사랑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게끔 내게 믿음을 줘야 할 것 같다." -극 후반부에서 전개가 빨라지고 개연성이 허술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사전제작이라 1회부터 16회까지 대본을 보고 연기했다. 연기하는 동안 스토리가 빨리 전개된다거나 말도 안 된다고 느끼지 못했다. 방송이 된 후에 마음에 들어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계시더라.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결말이 마음에 든다.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것 같다. 드라마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환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에 만족한다." -사전제작이라 어려웠던 점은."사전제작이라 촬영이 회차별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들쑥날쑥 왔다 갔다 하면서 촬영이 진행됐다. 그래서 감정에 몰입하는 것이 어려웠다. 감정 연기만 생각한다면 생방송 촬영이 낫다고 생각했지만 사전제작이라 편하게 촬영했다." - 메이킹 영상 같은 것을 보면 웃음이 많더라."웃음이 많고 한 번 웃음이 터지면 계속 생각이 나는 스타일이다. 이상한 거에 잘 꽂히는 것 같다. 고쳐야 할 것 같다. 근데 중기 씨도 나와 비슷했다. 한 번 웃음이 터지면 그치지 않아서 촬영을 잠시 멈춰야 했다." - 오글거리는 대사는 없었나."여자여서 그런지 그렇게 많이 오글거린다고 생각 안 했는데 딱 하나 있었다. '미인형, 인형, 당신의 이상형' 이 대사를 연기할 때는 정말 죽겠더라. 20대였으면 당당하게 했을 것 같은데 이 나이에 잘못 했다가는 부담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감정신보다 더 고민했던 것 같다."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배우들이 다 잘 됐다."진구 오빠가 신난 것 같아 보기 좋았다. SNS를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나 싶었다.(웃음) (김)지원이도 좋은 일이 많더라. 옆에서 언니로서 보고 있으면 너무 기분이 좋다. 정말 착한 친구다. 앞으로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중기 씨는 이미 너무 잘 됐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서 잘 할 것 같다. 한 배를 탄 배우들이 다 잘 돼서 기쁘다." -'태양의 후예'는 개인적으로 어떤 작품이었나."내게 기회를 준 작품이다. 그 어느 때보다 감사한 작품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 작품이 또 다른 기회를 준 작품이라 너무나 감사하다. 그 외에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예전처럼 똑같이 대본을 보고 마음에 들고 뜻이 있는 작품이면 지금처럼 해왔던 것처럼 할 것이다.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해서 방향을 바꾸는 건 없는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얻은 것은."이번 드라마로 '사람'을 얻은 것 같다. 친구가 많이 생겼다. 의료팀 (이)승준 오빠, (서)정연 언니, 온유, 알파팀 진구 오빠, 지원이, 중기 씨까지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났나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태양의 후예'에 감사드린다."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광고 거절 건은 어떻게 기사화가 됐는지 모르겠다. 기사가 넘쳐나서 놀랐다. 그 기사 내용이 전부다. 나 말고 다른 분이 그런 제의를 받았어도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경덕 교수와 역사 관련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해외 박물관에서 우리말 설명은 없는 것을 보고, 서경덕 교수님을 알게 됐다. 이후 함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고, 배워야 한다. 주변의 어른들과 서경덕 교수님에게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도 듣고, 물어보고 있다. 배우면서 돕는 중이다. 앞으로도 계속 활동하고 싶다." -인간 송혜교로 산다는 것은."어렸을 때는 친구가 너무 많았다.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적어졌다. 다른 사람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 연예인이고 배우란 것만 다르지 내 또래 여자분들과 똑같은 것 같다." - 실제 성격은 어떤가."새침데기로 보고 내숭 떨 것 같다고 하는데 솔직히 남성적인 성격에 가깝다. 그래서 여성 팬들이 더 많은 것 같다. 털털하고 가끔은 말도 선머슴처럼 한다." - 여배우로서 듣고 싶은 말은."'연기가 더 나아졌네', '깊어졌네'라는 말을 들으면 만족하는 것 같다. 전보다 퇴보만 하지 않으면 되는 것 같다. 다양한 장르에서 전작보다 더 많은 표정을 보여주고 싶다. 하지만 여배우가 맡을 수 있는 캐릭터가 한정적이라 좀 아쉽다. 남자 배우들처럼 여자 배우들도 다양하게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 결혼 계획은."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됐다. 그런데 생각이 계속 바뀐다. 해야지 하다가도 귀찮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하긴 해야 할 것 같다.(웃음)" -송중기와 뉴욕에서 만나 열애설이 불거졌다."뉴욕에서 친한 분들을 많이 만난다. 특히 뉴욕 소호 같은 거리를 가다 보면 우연치 않게 사람을 많이 만난다. 그때가 또 패션위크 때였기 때문에 중기 씨 말고도 많은 친구들을 만났다. 거기까지 왔고 6개월이나 작품을 같이 한 친구인데 '열애설이 날 것 같으니까 한국에서 보자' 이런 것도 웃긴 상황이 아닌가.(웃음) 커플 팔찌? 그게 열애설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중기 씨는 팔찌가 많은 것 같은데 난 머리 고무줄이었다. 근데 어느샌가 팔찌가 됐더라. 말 그대로 해프닝이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 주신 사랑을 오래오래 기억하겠다. 노력해서 다음 작품에 더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 사람으로서도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UAA 2016.04.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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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예쁜 나이 25살’, 오늘 ‘엠카’에서 첫 무대

솔로 출격한 송지은의 신곡 '예쁜 나이 25살' 무대가 베일을 벗는다.송지은은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예쁜 나이 25살' 무대를 펼친다.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완벽 변신을 선언할 예정. 첫 음악 방송 무대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그룹 시크릿의 멤버로서 빠뜨릴 수 없는 포인트 안무다. 시크릿은 '털기춤'·'하트 뿅뿅춤'·'아기고릴라 춤' 등 독특하고 경쾌한 안무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송지은 역시 쇼케이스 중 '예쁜 나이 25살' 포인트 동작을 소개해 호응을 받았다. 일명 '송니은 댄스'라고 불리는 포인트 안무는 후렴구에서 한 발씩 다리를 접어 마치 소녀들의 고무줄 놀이를 떠올리게 한다.한편 송지은은 14일 첫 번째 미니앨범 '25(스물 다섯)'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10.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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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일요 예능 편성 합의 그 후…‘일밤’이 먼저 웃었다

지상파 3사가 일요 저녁 예능프로그램 방송 시간을 합의한 후 MBC '일밤'이 먼저 웃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일밤'이 13.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KBS 2TV '해피선데이'(13%), 꼴찌는 SBS '일요일이 좋다'(6.7%)가 했다. 3사가 모두 똑같이 오후 4시 50분에 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한 건 지난 달 24일부터다. 185분간의 치열한 경쟁률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한 건 '일밤'이다. '일밤'은 코너 시청률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다. 편성 합의를 본 이후 MBC '일밤' 2부 코너 '진짜사나이'가 여군 특집을 선보이면서 시청률 우위를 점했다. 31일 방송은 16.9%로 동시간대 1위를 했을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밤-아빠!어디가?'는 막내 특집을 담아내며 9.5%로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하지만, 아직 일요 예능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속단하긴 힘들다. '일밤'과 '해피선데이'와의 격차가 0.4% 포인트 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KBS의 경우 특집을 하지 않았지만 1부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2부 '1박2일'이 각각 14.8%와 12.1%로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특집을 끝낸 '일밤'과 맞붙었을 때 '해피선데이'의 반격이 예상된다.두 예능 프로그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SBS만 많이 뒤처지는 분위기다. 프로그램 시청률은 6.7%로 홀로 한 자릿수다. 코너 시청률도 10%대를 넘는 게 없다. 유재석이 이끄는 '런닝맨'도 9.2%까지 떨어지며 주춤하는 모양새다.방송 관계자는 지상파 3사가 고무줄 편성을 끝냈고 편성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이게 또 언제 무너지지 모른다. 법적 제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청률은 광고와 직결되기 때문"이라며 "방송 시간대와 방송 시작 시간을 맞춘 일요일 예능의 승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할 듯"이라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4.09.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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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일요 예능 편성 합의 그 후…'일밤'이 먼저 웃었다

지상파 3사가 일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 시간대를 합의를 본 뒤 MBC '일밤'이 먼저 웃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일밤'이 13.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KBS 2TV '해피선데이'(13%), 꼴찌는 SBS '일요일이 좋다'(.6.7%)가 했다. 지상파 3사가 지난달 24일부터 오후 4시 50분에 일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을 시작해 185분간 방송하기로 합의를 본 뒤 2주가 지난 시점에서 '일밤'이 선전하고 있다.'일밤'은 코너 시청률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다. 편성 합의를 본 이후 MBC '일밤' 2부 코너 '진짜사나이'가 여군 특집을 선보이면서 시청률 우위를 점했다. 31일 방송은 16.9%로 동시간대 1위를 했을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밤-아빠!어디가?'는 막내 특집을 담아내며 9.5%로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하지만, 아직 일요 예능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속단하긴 힘들다. '일밤'과 '해피선데이'와의 격차가 0.4% 포인트 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KBS의 경우 특집을 하지 않았지만 1부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2부 '1박2일'이 각각 14.8%와 12.1%로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특집을 끝낸 '일밤'과 맞붙었을 때 '해피선데이'의 반격이 예상된다.두 예능 프로그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SBS만 많이 뒤처지는 분위기다. 프로그램 시청률은 6.7%로 홀로 한 자릿수다. 코너 시청률도 10%대를 넘는 게 없다. 유재석이 이끄는 '런닝맨'도 9.2%까지 떨어지며 주춤하는 모양새다.방송 관계자는 지상파 3사가 고무줄 편성을 끝냈고 편성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이게 또 언제 무너지지 모른다. 법적 제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청률은 광고와 직결되기 때문"이라며 "방송 시간대와 방송 시작 시간을 맞춘 일요일 예능의 승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할 듯"이라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4.09.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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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2살 줄어든 고무줄 나이 ‘미스터리’

배우 현우(김현우)의 고무줄 나이는 어떻게 된 것일까.현우의 이름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1987년 1월 18일이라고 나온다.하지만 최근까지 현우의 생년월일은 1985년 1월 18일로 검색됐다. 공공연하게 알려진 프로필 나이를 두 살이나 낮춘 것. 보통 여배우들이 나이를 속이는 경우가 있으나 남자 배우들의 사례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더군다나 이미 각종 인터뷰에서 1985년생으로 밝혀와 많은 자료가 남았음에도 왜 바뀐 것일까.S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통화에서 "1985년생이 맞다. 왜 바뀐 것인지 모르겠다. 우리 측에서 요청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 중이다. 1985년생이 확실하다"고 해명했다. 일부에서는 군 문제 얘기까지 나오지만 현우는 진작에 군복무를 마친 군필자다.현우는 9일 첫방송되는 KBS 1TV 일일극 '고양이는 있다'에서 주인공 염치웅으로 출연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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