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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현대-GS, 모마-실바와 재계약···흥국-도로공사 윌로우-부키리치 보류

예상대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1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 마감시한인 8일(한국시간) 오후 모마, 실바와 재계약을 확정, 발표했다. 재계약 연봉은 30만 달러(4억 1000만원)다. 지난 7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진행되고 있다. 총 41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재까지 평가는 "지난해보다 선수 실력이 못하다"는 분위기다. 이에 기존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모마와 실바를 비롯해 흥국생명 윌로우 존슨, 한국도로공사 반야 부키리치 등 2023~24시즌 V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 4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이번 트라이아웃을 지켜봤다. "지난해보다 선수 실력이 못하다"는 평가 속에서 모마와 지젤의 존재가 든든했기 때문이다. V리그에서 세 시즌을 뛴 모마는 득점, 서브, 블로킹 등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2023~24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득점(1005점)과 공격성공률(46.80%) 모두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는 마지막 연습경기까지 지켜보고 최종 결정을 한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심하면서도 윌로우와 재계약은 미뤘다.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윌로우는 김연경과 호흡을 맞출 날개 공격수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 모습이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트라이아웃 첫날을 지켜본 뒤 "오늘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면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역시나 재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 부키리치는 2023~24시즌 득점 3위(935점) 공격 종합 8위(41.85%)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구슬 추첨을 통해 상위 순번 확률이 높아, 일단 추첨 결과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부키리치를 다시 뽑을 수도 있다.나머지 세 구단은 마지막까지 '옥석 가리기'에 집중한다. IBK기업은행은 득점 2위 브리트니 아베크롬비,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 다른 리그로 떠났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아직 첫날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눈여겨 본 선수들의 기량도 다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 지오바나 밀라나가 떠난 정관장은 아시아쿼터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 재계약함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드래프트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8시(현지시간 9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확률 추첨을 한 뒤 선수를 선발한다.이형석 기자 2024.05.0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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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GS칼텍스는 여유, 나머지 구단 '옥석 가리기'는 마지막까지 고민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막을 올렸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다소 여유 있지만, 나머지 구단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7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다. 구단 사전 평가를 거친 총 40명 중 3명이 불참해 15개국 37명이 참여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신청자 4명(현대건설 모마, 흥국생명 윌로우, GS칼텍스 실바,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을 포함해 총 41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번 트라이아웃 첫날을 평가한 각 구단 사령탑의 일관된 평가는 "지난해보다 못하다"는 분위기다. 지명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진 데자렛 마단(22·쿠바)의 불참을 아쉬워한 구단도 있었다.득점 2위 브리트니 아베크롬비가 떠난 IBK기업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심했다. 윌로우 존슨이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을 한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역시 같은 반응이다.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윌로우는 김연경과 호흡을 맞출 날개 공격수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야스민 베다르트가 떠나면서 새 외인을 찾아야 하는 페퍼저축은행도 고민이 크다. 트라이아웃 참가가 처음인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아직 첫날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눈여겨 본 선수들의 기량도 다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트라이아웃 첫날을 지켜본 뒤 "오늘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면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키리치는 2023~24시즌 득점 3위(935점) 공격 종합 8위(41.85%)를 기록했다. 지오바나 밀라나가 떠난 정관장은 아시아쿼터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 재계약함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자세한 선수 선발 전략은 비밀"이라며 말했다. 이에 모마와 실바와 재계약인 유력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이번 트라이아웃을 지켜보고 있다. V리그에서 두 시즌을 뛴 모마는 득점, 서브, 블로킹 등 고른 활약이 선보인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득점(1005점)과 공격성공률(46.80%) 모두 1위에 올랐다.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 마감시한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다. 그래도 눈길을 끄는 선수들이 있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1개 구단으로부터 1순위를 받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m94), 최장신 선수인 마르타 마테이코(25·폴란드·1m98㎝)는 높이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2개 구단부터 1순위 선택을 받은 메렐린 니콜로바(21·불가리아·1m88㎝)는 빠른 스윙과 강한 서브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아나스타샤 구에라(28·1m86㎝)와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m92㎝)도 관심을 모았다."지난해보다 못하다"는 분위기 속에 나머지 구단의 '옥석 가리기'는 마지막까지 고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드래프트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8시(현지시간 9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확률 추첨을 한 뒤 선수를 선발한다.이형석 기자 2024.05.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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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외국인 트라이아웃, 구관이 명관?···고민 깊어지는 구단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7일(한국시간) 막을 올렸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9일까지 사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다. 구단 사전 평가를 거친 총 40명 중 3명이 불참해 15개국 37명이 참여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중 신청자 4명(현대건설 모마, 흥국생명 윌로우, GS칼텍스 실바,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까지 41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트라이웃 첫 날에는 메디컬 체크와 신체 검사, 연습 경기 등이 열렸다. 대다수 선수들이 날개 공격수인 관계로 현지에서 투입된 세터가 참여했고, 리베로 없이 6대6 경기로 평가전을 치렀다.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베스트 컨디션까지 끌어올리진 못한 모습이다. "지난해보다 선수층이 낫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과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심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아직 첫 날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눈여겨 본 선수들의 기량도 다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자세한 선수 선발 전략은 비밀"이라며 웃었다. 지아가 떠났지만, 아시아쿼터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 재계약한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지난 시즌 뛴 모마, 실바와 재계약이 유력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이었다. 부키리치가 신청한 도로공사도 새 얼굴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고민에 빠졌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오늘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면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존 선수 재계약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까지 결정한다.그래도 눈길을 끈 선수들이 있었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1개 구단으로부터 1순위를 받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m94), 최장신 선수인 마르타 마테이코(25·폴란드·1m98㎝)는 높이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2개 구단부터 1순위 선택을 받은 메렐린 니콜로바(21·불가리아·1m88㎝)는 빠른 스윙과 강한 서브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아나스타샤 구에라(28·1m86㎝)와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m92㎝)도 관심을 모았다.선수들은 이틀째인 8일 오전 감독과의 면담을 가진 뒤 오후에 두 번째 평가전을 가진다. 드래프트는 현지시간 9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8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확률 추첨을 한 뒤 선수를 선발한다.이형석 기자 2024.05.08 10:04
프로야구

[IS 수원] '2연승' NC·'3연승' KT, 한 템포 쉬어간다…7일 경기 그라운드 사정 취소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KT 위즈 경기가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2연승 중인 2위 NC와 3연승 중인 8위 KT가 한 템포 쉬어간다.이날 수원에는 오전부터 내린 비로 내야 흙이 젖어 있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줄어들긴 했지만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고, 허삼영 경기감독관이 나와 긴 시간 고심한 끝에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를 취소했다. KT는 8일 선발로 엄상백을 내보낸다. 7일 선발이었던 원상현의 등판 일정을 미뤘다. 엄상백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2승 6패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엄상백은 8일 연승에 도전한다. 엄상백은 지난 4월 9일 NC와 한 차례 만나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이에 맞서는 NC는 좌완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를 그대로 8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카스타노는 7경기에 나와 3승 2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4월 12일 승리(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승리가 없는 카스타노는 지난 1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던 경기력을 설욕하고자 한다. 윤승재 기자 2024.05.07 17:56
프로야구

7일 부산 롯데-한화전 우천 순연...류현진 등판 하루 밀렸다, 롯데는 반즈로 교체 [IS 부산]

류현진의 사직구장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은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전이 비로 순연됐다. 리그 9위 한화와 10위 롯데는 7일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전부터 내린 비로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김시진 경기 감독관은 오후 4시 30분께 상태를 점검했고, 향후 예보를 확인하며 고심했다. 결국 오후 5시 15분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이 경기는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의 등판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지난달 3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째를 채웠다. 한결 홀가분한 마음으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팀이 9위까지 떨어진 탓에 부담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롯데도 최근 3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마침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등판하는 경기였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8일 선발 투수에 대해 "상의를 해볼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이미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순연되며 한 차례 등판이 밀린 바 있다. 결국 선택은 류현진이었다. 최원호 감독은 경기 순연이 결정된 뒤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반면 롯데는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를 내세운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7 17:30
메이저리그

"안타깝다" CLE 최고 유망주, 더블A에서 1할대 고전…발 수술까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비보'가 전해졌다. 팀 내 최고 유망주 외야수 체이스 드라우터(23)가 수술대에 오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드라우터의 왼발 골절 소식을 전했다. 드라우터는 지난 4월 말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 주루 중 발 통증을 호소했는데 제임스 메디슨대 재학 시절 수술 이력이 있는 부위여서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결국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 중족골 골절이 확인,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크리스 안토넬리 클리블랜드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드라우터는 정말 힘이 좋은 '빅 가이'인데 안타깝게도 발 문제가 재발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말 그대로 엎친 데 덮쳤다. 드라우터는 올 시즌 더블A 16경기에 출전, 타율 0.197(61타수 12안타) 1홈런 3타점 부진했다. 출루율(0.296)과 장타율(0.295)을 합한 OPS도 0.591로 낮았다. 트리플A 콜업 여부를 두고 구단의 고심이 작지 않았는데 예상하지 못한 부상 탓에 한동안 공백기를 갖게 됐다. 드라우터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지명됐다. 계약금만 375만 달러(51억원)를 받은 슈퍼 유망주 출신으로 MLB닷컴이 선정한 2024년 유망주 랭킹에선 클리블랜드 1위, 전체 27위로 평가됐다. 톱100에 이름을 올린 클리블랜드 선수는 드라우터와 1루수 카일 만자르도(전체 52위) 둘 뿐이다.지난해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에선 42경기 타율 0.266(164타수 60안타) 4홈런 3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0.403)과 장타율(0.549) 모두 수준급이었다. 안토넬리 사장은 "드라우터에게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건강하게 돌아와서 MLB 옵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6 02:44
해외축구

충격의 스왑딜→김민재 또 벤치 머물까…“탐욕쟁이” 공개 망신 준 투헬 잔류 가능성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다음 시즌에도 벤치에 머물까.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올 시즌보다 입지가 더욱 좁아질 가능성도 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FC바르셀로나와 뮌헨이 충격적인 스왑딜을 할 수 있다”며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 보도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센터백인 로날드 아라우호와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의 스왑딜이 이뤄질 수 있다. 아라우호는 이전부터 중앙 수비 보강을 원하는 뮌헨의 영입 후보에 올랐다. 최근에도 뮌헨이 아라우호를 품기 위해 거금을 투자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매체는 “뮌헨은 아라우호 영입을 두 차례나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지금도) 최고의 타깃”이라며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를 키미히 영입 제안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시즌 잔류를 확정한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키미히의 열렬한 팬이며 그를 핵심 전력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주 포지션이 미드필더인 키미히는 올 시즌 뮌헨에서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으며 이적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아라우호가 뮌헨에 입단한다면, 김민재의 주전 경쟁은 더욱 힘겨워질 수 있다. 현재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보좌하는 백업 자원이다. 지난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전까지는 혹사 논란이 일을 만치 굳건한 주전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최근 경쟁에서 밀렸다. 김민재는 지난 1일 출전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실점에 관여한 후 투헬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까지 들었다. 투헬 감독은 당시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비판했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뮌헨과 동행을 마치기로 한 투헬 감독이 다음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뮌헨이 새 사령탑을 찾는 데 애를 먹는 상황인데, 투헬 감독이 감독직을 이어갈 가능성도 현지에서 뮌헨의 선택지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4 20:37
해외축구

토트넘 임대 중인데 '시즌 아웃'…이제 '완전 영입' 고민만 남았다

토트넘이 임대로 영입한 공격수 티모 베르너(27)가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 탓이다. 6개월 단기 임대 신분이라 이제 토트넘과 동행은 막을 내리게 됐다. 토트넘 구단이 ‘완전 영입’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일(한국시간) 구단 채널과 인터뷰를 통해 베르너의 시즌 아웃 소식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의 햄스트링 부상은 지난 아스널전에서 발생한 몇 가지 문제 중 하나”라며 “시즌이 2주 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 안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너뿐만 아니라 수비수 벤 데이비스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이로써 베르너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반시즌 임대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원소속팀이 라이프치히(독일)인 베르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상태다. 토트넘 이적 후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포진할 경우엔 손흥민이 뛰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이제 베르너의 거취를 두고 토트넘이 고심할 때가 왔다. 임대 계약 안에는 토트넘이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이달 안에 베르너의 완전 영입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 금액은 1600만 유로(약 236억원)”라고 전했다. 만약 토트넘이 베르너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만 한다면, 16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라이프치히 구단에 지불하면 된다. 그러면 곧바로 베르너와 계약 협상에 나설 수 있다. 1600만 유로의 이적료는 이미 토트넘과 라이프치히 구단이 합의한 이적료라 구단 간 협상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베르너의 현재 시장가치는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1700만 유로(약 251억원)다. 반대로 토트넘이 베르너의 영입을 포기하면, 베르너는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마치고 다시 원소속 구단인 라이프치히로 돌아가게 된다.물론 토트넘이 영입을 원하더라도 베르너가 거절하면 협상은 결렬된다. 이 경우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로 돌아가 새 시즌을 준비하거나, 토트넘이 아닌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하게 된다. 라이프치히와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다만 베르너가 지난 시즌 전반기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단 8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그칠 만큼 전력 외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토트넘이 완전 영입 의지만 보인다면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앞서 영국 풋볼트랜스퍼스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이적생들을 평가하면서 베르너는 B등급을 줬다. 미키 판더펜과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스티니 우도기가 A등급을 받았고 베르너는 페드로 포로, 애슐리 필립스와 함께 B등급으로 묶였다. 매체는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뒤 깜짝 놀랄 만한 활약을 보여줬다. 마무리 능력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팀 합류 직후 중요한 선수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꾸준히 새 공격수 영입설이 돌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5.02 18:48
해외축구

SON 덕 보나 했는데 ‘침통’…5개월 만에 쫓겨날 가능성↑ ‘청천벽력’

동료 손흥민(토트넘) 덕을 보는가 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이 찾아오는 바람에 계약 연장 가능성이 작아졌다. 티모 베르너의 이야기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베르너의 거취에 관해 “시즌이 끝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베르너는 임대생 신분이다. 지난 1월 원소속팀인 RB라이프치히(독일)를 잠시 떠나 토트넘과 6월까지 임대 계약을 맺었다. 물론 토트넘의 마음을 살 만한 활약을 펼치면 완전 이적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1~2월 사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잠시 자리를 비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는 게 베르너의 미션이었다. 토트넘 이적 초기였던 당시에는 다소 활약이 저조했고, 베르너와 빠른 결별을 점치는 보도가 쏟아졌다. 하지만 손흥민이 팀에 복귀한 후 오히려 베르너가 살아났다. 손흥민이 그라운드 내에서 함께 뛰며 직간접적으로 골을 넣도록 도왔고, 세간의 시선이 급격히 바뀌었다. 지난달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를 붙잡으려고 한다”며 “토트넘은 사전 합의된 1500만 파운드(25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기쁨도 잠시. 베르너는 지난달 28일 열린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잔여 일정을 치를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토트넘도 완전 영입을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친 것.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결정하겠다는 말은) 지금 당장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전략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며 “베르너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계약했다. 그는 팀 전략의 일부지만, 여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영입)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고 했다. 베르너에 관한 평가는 이미 마쳤고, 여름 이적시장 계획과 정세를 보고 완전 영입 여부를 정하겠다는 말씨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는 아주 잘해줬다. 1월에 손흥민이 떠나고 히샤를리송이 부상당한 때에 왔다. 그가 들어온 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고,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완전 영입)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그가 오고 나서 우리가 무엇을 얻었는지 명확하게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서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과 동행을 단정 짓긴 어려운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4.05.02 16:37
프로야구

"빠른 몸통 회전" 4할 타율 넘보는 무결점의 에레디아 [IS 비하인드]

2022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SSG 랜더스 외국인 스카우트는 A 타자에 주목했다. 왼손 파이어볼러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타석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는 걸 보고 '물건'이라고 판단했다. 강속구에 반응하면서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할 때는 "KBO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섰다.SSG 관계자는 "몸통 회전이 워낙 빨라서 투구를 최대한 지켜보고 타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더라. 배트에 공을 맞히는 면적도 넓어서 실패할 유형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A 타자는 2022년 12월 SSG 유니폼을 입은 기예르모 에레디아(33)다. 그는 올 시즌 KBO리그를 폭격할 조짐이다.에레디아의 타율은 1일 기준 0.393(117타수 46안타)로 리그 1위다. 오금(무릎이 구부러지는 부분 뒤쪽) 통증 문제로 경기 출전이 들쭉날쭉했던 3월 월간 타율은 0.214로 낮았다. 하지만 컨디션을 회복한 4월 펄펄 날았다. 월간 타율이 0.408(98타수 40안타)에 이른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에레디아는 '무결점 타자'에 가깝다. 직구(포심 패스트볼)와 컷 패스트볼, 포크볼, 투심 패스트볼 타율이 모두 4할 이상이다. 구종과 코스를 가리지 않고 다 때려낸다. 무리하게 당겨치지 않고 능수능란하게 밀어치기도 한다. 에레디아는 2022시즌을 마친 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애틀랜타는 에레디아와 재계약을 원했지만, 선수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SSG 관계자는 "MLB에서 백업으로 더그아웃을 지키는 것보다 경기를 많이 뛰고 싶어 했다. 선수의 의지가 강하지 않았으면 한국행이 쉽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지난 시즌 SSG 중심 타자로 활약한 그는 재계약에 성공,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제이미 로맥(2017~2021)이 팀을 떠난 뒤 외국인 타자 문제로 고심이 깊었는데 에레디아가 빈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채우고 있다.'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몸통 회전이 빠르면 그만큼 근육 부상에 노출될 가능성도 클 수밖에 없다. 에레디아는 경기 전후 빠짐없이 몸 관리에 집중한다. SSG 관계자는 "어느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는 선수"라며 "5타수 무안타를 치더라도 의기소침하지 않는다. '그냥 이런 날도 있지'라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정말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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