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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영상] 소유-고우리-손연재-달수빈, '우린 귀멸의 칼날 팬!' 애정 가득한 고백"

가수 소유,배우 고우리,전 체조선수 손연재,가수겸배우 달수빈이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 무한성편' 레드카펫 포토월에 참석했다.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08.30 19:40
드라마

두 남자 만나 고생한 이유미, 재미로 케미 요정 등극 ‘Mr.플랑크톤’ [IS신작]

이유미가 두 남자를 만나 제대로 고생했다. ‘Mr. 플랑크톤’에서 한쪽을 향해 웃다가도 다른 한쪽에는 눈물짓는 두 가지 맛 케미스트리로 그야말로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지난 8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유미는 말이 좋아 ‘강제 동행’이지 다른 남자와 결혼식 당일, 전 남친에게 납치당한 파란만장한 인생사의 주인공 재미를 소화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두 남자가 좋아하는 삼각구도를 위해선 여주인공이 사랑스럽고 매력적일 뿐 아니라 센터를 감당할 정도의 연기력과 존재감이 필요하다. 그만큼 이유미의 역할이 중요했다”라며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전작에서 어두운 조역으로 큰 인상을 남겼던 이유미였기에 이번 작품은 ‘힘쎈여자 강남순’에 이어 명랑한 주연으로 다시금 도약하는 도전이었다”고 짚었다. 극 중 재미는 보육원에서 자라 애정이 고픈 인물이다. 어린이집 선생님을 하며 우연히 인연이 닿은 해조와의 상처뿐인 연애를 끝맺고, 한의사이자 종갓집 종손 어흥(오정세)과 띠동갑을 극복한 새 사랑을 시작했다. 뱃속에 대를 이을 아이가 있다는 거짓말로 어렵게 받은 혼삿날을 앞두고 조기폐경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병원에서 오열하는 재미를 해조가 발견하고, 그 불운한 사연을 엿듣게 되며 ‘재미’를 둘러싼 두 남자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가 시작된다.해조와 어흥, 두 상대의 앞에서 재미는 다르게 비친다. 결이 다른 두 사람이기에 재미 스스로가 품은 감정과 표현 방식이 다르기도, 각자가 재미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르다. 이유미는 소리를 지르기도, 눈물을 삼키기도 완급조절을 해가며 재미가 가진 양가성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먼저 자신이 누구의 ‘씨’인지 몰라 버림받은 뒤 제멋대로 자란 해조에 대해 재미는 애증을 느낀다. 유전병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뒤 친부를 찾는 자신의 여정에 막무가내로 끌어들였으니 재미의 태도가 고울 리 만무하다. ‘좋은 아내는 돼도 좋은 엄마는 못 된다’는 해조의 말대로 된 것 같아 원망스럽지만, 그가 사랑받고 싶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서 재미는 연민과 동질감을 느낀다. 오래된 ‘현실 커플’ 호흡을 맞춘 우도환은 둘의 진심을 확인하는 5화 엔딩을 두고 그는 “유미가 잘하는 건 알았지만 너무너무 잘하는데 싶었다. 정말 감명 깊은 신”이라고 극찬했다. “웃느라고 애쓰지 말고 차라리 울어”라고 말하는 해조와 달리, 어흥은 재미에게 “시원하게 웃어줘요. 나 안심되게”라고 말하는 언제나 다정한 남자다. 평생 애정에 고파온 재미에게 조건 없는 풍족한 사랑을 주기에 재미는 “가족이 생기는 게 이런 거 구나, 벌판에서 실컷 혼자 있다가 이제 막 숲속에 들어온 아늑하고 안정된 느낌”이라고 고마워한다. 그렇기에 어씨 집안의 대를 끊게 된다는 점을 미안해하며 그의 앞에선 속내를 삼킨다. 순애보를 펼친 오정세와는 실제로도 17세 차이지만 두 배우가 나이 차이를 의식하지 않고 임한 덕에 맑고 부드러운 그림을 완성했다.얽히고설킨 러브라인 속 이유미의 ‘재미’는 전작들에서 보여준 장점을 집대성했다는 게 시청자 반응이다. 결핍을 가진 처연한 얼굴과 엉뚱한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뿜어낸다는 것. 이에 이유미는 “불행 속 피어있는 꽃 같은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이런 순간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여기서 이 감정만 들었을 거야’보단 여러 상황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오가는 게 그 순간의 재미의 감정일 것 같아 거기에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두 남자와의 감정선에 대해선 “어흥의 사랑은 따뜻하고 나를 너무 소중하게 아껴주고 다뤄주는 예쁜 사랑이라면, 해조의 사랑은 내가 어떤 밑바닥을 쳐도 말은 밉게 해도 인정해주는 거친 사랑이었다”고 부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9 06:05
스타

“꽃만큼 고운 사람, 편히 쉬길”…故송재림, 전 소속사 대표 애도 메시지

고(故) 송재림의 전 소속사 대표가 고인을 추모했다.이소영 사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3일 자신의 SNS에 고인의 생전 사진 여러 장과 함께 글을 남겼다. 이 대표는 “어떻게 이렇게 선할 수 있을까. 이렇게 고운 사람이 있을까. 마음 밭이 어찌 이리 고울까”라며 “머문 자리마다 꽃향기를 남긴 꽃만큼 고운 사람. 이젠 부드럽고 포근한 꽃밭에서 편히 쉬길 기도합니다”라고 남겼다.송재림은 2022년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으나 약 2년 만인 지난해 소속사를 떠났다. 고인은 한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사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14일 오후 12시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19:46
프로야구

카데나스 태업은 아니라지만, 더 심각한 건 '등 돌린' 더그아웃 [IS 포커스]

구단의 의견대로 태업은 아닐 거라고 믿고 싶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팀워크와 더그아웃 분위기가 망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27)는 지난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 대타 투입됐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달 27일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지 약 열흘 만의 출전이었지만 카데나스는 여전히 허리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였다. 더그아웃에서 내내 복대를 차고 앉아 있었고, 대타로 나서 스윙한 후에는 허리를 부여 잡았다. 결국 제대로 된 스윙도 하지 못하고 삼진 아웃 됐다. 문제는 수비도 그랬다. 이후 9회 중견수로 투입된 카데나스는 김태연의 중전 안타 때 느슨한 수비로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전력질주도 아니었고 송구도 전력투구가 아니었다. 안일한 플레이로 타자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단타가 장타가 된 장면을 본 투수 우완 이승현은 당황스럽다는 표정까지 지었다. 결국 박진만 감독은 바로 그를 김헌곤과 교체했다. 대타 삼진으로 돌아왔을 때도, 수비 교체 때도 중계 카메라에 잡힌 삼성 더그아웃에선 그에게 위로의 한 마디를 건네는 선수는 얼마 없었다. 타석을 준비하던 윤정빈과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던 이병헌, 그의 '절친' 코너 시볼드와 트레이닝 코치 등만 약간의 박수를 보냈을 뿐이다. 박진만 감독의 표정은 싸늘하게 식었다. 중계 화면만으로 삼성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모두 설명할 순 없다. 카데나스가 아니더라도 문책성으로 교체된 선수에게 인사하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카데나스의 플레이는 팀 분위기에 결코 득이 되는 행동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삼성은 카데나스로 인해 엔트리 한 자리를 허무하게 날렸다. 열흘 전 병원 검진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고, 갈 길 바쁜 삼성은 조기 복귀를 기대하며 그를 1군 엔트리에서 빼지 않았다. 하지만 열흘 동안 카데나스는 돌아오지 못했다. 무더위에 한 사람 분을 더 뛴 선수들의 체력 소모만 늘었다. 그랬던 그가 돌아와서도 안일한 플레이를 했으니, 시선이 고울 순 없었다. 선수가 고통을 호소하는데 억지로 투입하는 건 어렵다. 하지만 검진 결과에 이상이 없는데 마냥 기다릴 수만도 없다. 더군다나 카데나스는 후반기 반등을 위해 데려온 '대체 외국인 타자'다. 회복에 충분한 시간을 주고 싶어도 남은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기다릴 여유는 없다. 박진만 삼성 감독의 이례적인 분노에도 이유가 있다. '결단'을 내려야 하는 때가 다가오고 있지만 그 '결단'도 쉽지는 않다. 외국인 교체 시기와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고, 1군 말소 역시 열흘을 추가로 허비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모로 어렵다. 아예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해 새 선수에게 기회를 준다고 해도 그 전에 보여준 임팩트가 있어 빼기가 쉽지 않다. 삼성으로선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카데나스에게 달렸다. 카데나스는 지난 7월 데뷔하자마자 140m 대형포와 끝내기 투런포, 두 홈런으로 삼성의 분위기를 바꾼 바 있다. 복덩이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지금, 다시 그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윤승재 기자 2024.08.07 12:04
사회

[IS시선] 국가채무 심각한데 대대적 '부자감세' 웬 말인가

윤석열 정부가 세 번째 감세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부자 감세’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다. 지난 25일 공개된 세법개정안의 핵심은 상속세에 있다.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10%나 낮췄다. 현행 상속세 최고 구간인 세율 50%는 3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대기업 오너나 부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세율이다. 이뿐 아니라 최대주주의 할증과세도 폐지된다. 할증과세는 최대주주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해 주식 평가 금액의 20%를 더 붙이는 것이다. 이 같은 상속세율 적용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은 상속세율 최대치인 60%를 내고 지분과 유산 등을 물려받았다. 재벌들은 이번 세법개정안으로 최대 60%에서 20%가 줄어든 40%의 상속세만 내게 됐다. 한국의 상속세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0%와 비교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상속세 개편으로 가장 혜택을 보는 건 대기업 오너가다. 이들이 주도권을 잡고 이끌어가고 있는 경제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경제단체를 리드하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는 “정부가 세수부족 등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경쟁력 제고와 국민 세부담 적정화를 위해 고심해 마련한 2024년 세법개정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세수부족에 대한 대책 없이 부자들을 위해 무작정 선심성 개편안을 내놓은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정부는 이번 개정안으로 연간 4조4000억원의 세수 감소가 발생한다는 발표했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이 법이 시행되면 2023년 결정세액 기준으로 고액자산가 2395명(피상속인 1251명+증여인원 1144명)이 2조1232억원의 감세 혜택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중 과세표준 500억원이 넘는 재벌 29명의 경우 한 명당 445억원의 감세선물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안도걸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로 2년 연속 세수결손이 발생해 국가재정에 비상등이 켜졌는데 수백억 자산가만 혜택을 보는 최고세율 인하는 터무니없고 너무나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세법개정안이 발표되자 시민단체도 ‘재벌대기업 감세 정책에 반대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이번 개정안으로 2029년까지 세수 감소 규모가 18조4000억원 추가될 것으로 예측했다. 참여연대는 "자산과세를 줄줄이 폐지·유예·완화하고 재벌대기업 공제 연장 상향 등을 골자로 한 기업·대주주·부자 감세 정책"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한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도 확인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2023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채무는 전년보다 59조4000억원이 늘어난 112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50%를 넘어설 정도로 심각한 재정상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정부는 세수부족에 대한 대책 마련도 없이 부자들을 위한 선심성 감세 정책을 발표했으니 국민들의 시선이 고울리 없다. 2024.07.30 07:00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 모험] 내기 골프에서 이기는 법

파4 홀이었다. 페어웨이 폭이 상당히 좁았다. 거리는 제법 길고. 뱁새 김용준 프로는 드라이버와 3우드를 함께 빼어 들고 티잉구역에 올라섰다. 흔히 티박스라고 부르는데 티잉구역이 옳은 말이다.그는 머뭇거리지 않고 잔디를 반 움큼 뜯어 가느다란 바람에 태워 보냈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감안해 클럽을 고르는 척 할 심산이었다. 정상급 선수가 하는 루틴을 흉내 낸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는 뭔가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이고 3우드를 들었다. 연습 스윙을 두 번 하고 막 셋업을 할 때였다. 옆에 있던 후배가 갑자기 물었다. “뱁새님, 어떤 때는 드라이버를 잡고 어떤 때는 3우드를 잡나요”라고.자격지심일까? 틀림 없이 “김 선배”라고 부른 것 같은데 그의 귀에는 “뱁새”라고 들렸다. 그는 셋업을 풀고 가소롭다는 듯이 미소를 띠며 답했다. “그런다고 내가 말려들 줄 알아?”라고. 그는 직전 홀에서 기가 막힌 퍼팅으로 버디를 해 그 홀 상금과 버디 보너스까지 받았다. 우쭐해질 수 밖에. 그 기세로 이번 홀로 오는 길에 카트 속에서 ‘내기 골프 이기는 비결’에 대해 떠벌렸다.내기 골프에서 이기는 비결 가운데 약발이 가장 잘 선다고 그가 꼽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질문하라’였다. 질문하라! 고개를 끄덕이는 독자라면 상당한 실력을 가진 것이 틀림 없다. 무슨 소린지 갸웃한다면 아직 갈 길이 멀었다. 이런 고난도 전략을 보기 플레이어인 후배가 프로 골퍼에게 써먹겠다고 시도한 것이다. 그것도 배우자 마자 말이다. 그런 얕은 꾀가 어디 통하겠는가? 산전수전 다 겪은 뱁새에게. 더구나 ‘내기 골프에서 이기는 비결’을 정리한 원저작자 아니던가? 뱁새는 머리를 두어 번 흔들고는 다시 셋업을 했다. 후배가 한 방해 따위는 가볍게 털어낸 듯 했다.그러나 ‘천기를 누설한 것’이 화근이었을까? 백스윙을 막 시작할 때였다. 문득 ‘어떤 때는 드라이버를 잡고 어떤 때는 우드를 잡는다고 말해줘야 멋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얼빠진. 그렇게 마음의 준비를 다하지 못한 채 골프 클럽을 휘둘렀다. 그 통에도 시원하게 맞은 공은 왼쪽으로 심하게 감겼다. 게다가 바람까지 힘을 보탰다. 공은 흰 말뚝을 듬성듬성 박아놓은 왼쪽 깊은 잡풀 속으로 사라졌다. 아웃 오브 바운드(OB)였다. 아뿔싸! 하수가 낸 꾀에 말린 것이다.두 번째 공을 티업한 뒤에는 3우드 대신 드라이버를 집어 들었다. 내친 걸음이었을 터이다. 두번째 스윙은 더 우악스러웠다. 이번에는 크게 밀리며 또 OB가 났다. 그제서야 그는 침을 꿀꺽 삼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렇게 그 홀은 더블 파로 겨우 끝냈다. 더블 파란 정한 타수 보다 두 배나 친 것을 말한다. 파4라면 여덟 타를 쳤다는 얘기이다. 후배는 뱁새가 무너지는 사이 가뭄에 콩 나듯 하던 파를 해서 홀 상금을 챙기고는 입이 귀에 걸렸다. 다음 홀로 가는 길에 후배가 또 물었다. “내기 골프에서 이기는 다른 비결은 없느냐”고. 악당 같으니라고! 한 홀에서 OB를 두 번이나 내고도 무엇이 신났는지 뱁새는 또 떠벌렸다. “내기 골프 이기는 또 다른 전술은 재촉하는 것”이라고.재촉하라! 잔뜩 긴장한 상태에서 재촉 당하면 템포가 급해진다. 당연히 타이밍도 나빠지고. 다만 재촉한답시고 노골적으로 빨리 치라고 밀어붙인다면? 아직 상수 축에 들기에는 먼 골퍼이다. “앞 팀과 거리가 벌어지면 욕을 먹으니 서둘러서 따라붙자”는 식으로 은근히 재촉해야 제 맛이다. 재촉하기는 몸이 채 풀리지 않은 초반에 써먹으면 효과가 더 크다. 내가 장담한다. 한 번 서두르게 만들면 좀처럼 경기감각을 되찾지 못한다는 것을.재촉하기는 주로 상수가 하수에게 써먹는 수법이다. 하수가 어설프게 상수를 재촉하면? 십중팔구 제 발등 찍기가 된다. 잔뼈가 굵은 골퍼라면 웬만큼 서둘러서는 스코어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수는? 서두르게 하려다가 제풀에 실수가 더 잦기 마련이다. 얼씨구! 좋은 것 가르친다. 점잖은 골프 칼럼에 내기 골프 이기는 법이나 늘어놓다니. 독자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 하지만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분한 눈물을 삼키는 독자가 저렇게 많은데. 내기 골프에서 이기는 법 제2회는 다음 회에 이어진다. 감질나게 하지 말고 한꺼번에 알려주면 어디 덧나느냐고? 지면 탓인 것을 어쩌겠는가!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메일 주소는 지메일(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3.03.22 07:25
연예

중고차 개조해 람보르기니 만든 남성 화제

소형 중고차를 개조해 람보르기니로 탄생시킨 남성이 있어 화제다. 영국의 한 매체는 지난 31일(현지시각) "중고차를 개조해 드림카 람보르기니로 개조한 남성이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에 살고 있는 에디마르 고울라트는 정비공으로 일하고 있다. 그런 그가 소형 중고차를 구매해 무려 8억 원에 호가하는 람보르기니로 직접 변신 시켰다. 스포츠카에 대한 로망이 있던 에디마르는 중고차 우노를 구매하면서 시작됐다. 작은 중고차를 일일이 개조했고 차량 도색도 직접 했다. 고작 390만 원 정도의 금액을 들여 람보르기니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그렇게 세상에 단 한대 뿐인 수제 람보르기니가 공개됐다. 에디마르는 "도로에서 합법적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교통부에 승인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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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서울 인근 단풍명소 화담숲…21일부터 단풍 축제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안에는 화담숲이라는 수목원이 있다. 서울 인근에서 단풍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명소다. 2013년 6월 정식 개장했는데 한 해에 50만 명이 넘게 찾아온다.단풍나무 덕분이다. 화담숲에는 480종이 넘는 단풍나무 수만 그루가 수목원 곳곳에 있다. 수목원을 조성하면서 심은 것도 있지만, 수목원이 들어선 발이봉(512m) 자락에 자생하던 단풍나무도 많다. 한 번쯤 이름을 들어 본 듯한 당단풍·산단풍·내장단풍도 있지만, 시닥나무·중국단풍나무·신나무 등 생소한 이름도 많다. 이른 봄 수액을 받아먹는 고로쇠나무도 단풍나무라고 한다. 곤지암 화담숲에서 가장 흔한 단풍은 내장단풍이다. 탐방로를 따라 20∼30년생 나무가 줄지어 심어져 있다. 잎이 아기 손바닥만 해서 아기단풍이라고 부르며 유난히 때깔이 짙고 곱다.또 20개 화담숲 테마원과 이어진 5.2km의 숲 속 산책로를 걷다 보면 하얀 구절초, 노란색의 산국, 보랏빛의 해국 등 야생화와 진보라색 좀작살나무, 붉은색의 낙상홍, 산사나무 등의 나무 열매들이 가을 정취에 빠져들게 한다.서서히 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때 화담숲에는 단풍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오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린다. 화담숲 측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단풍 색깔이 고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풍부한 일조량과 일교차가 큰 날씨 덕분이라고 한다. 워낙 유명한 단풍 명소이다 보니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그래서 올해는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단풍 구경을 위해 축제 기간에 ‘주말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매주 토·일요일 주말에는 현장 판매분 없이 전화나 온라인의 사전 예약으로만 입장이 가능하다. 평일에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해 입장할 수 있다. 예약은 화담숲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다. 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2017.10.19 07:00
축구

‘아시안컵 최강’ 일본, 아기레 감독 승부조작 혐의로 최악 위기

내년 1월 호주 아시안컵을 눈앞에 둔 일본 축구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하비에르 아기레(56)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스페인 검찰에 고발당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6일 "스페인 검찰이 아기레 대표팀 감독을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해 15일 고발했다"고 보도했다.타이밍이 공교롭다.아기레 감독은 전날인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일본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일본은 아시안컵의 최강자다. 1992년 10회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뒤 6번 동안 무려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카타르 대회 챔피언이다. 아기레 감독은 "정예 멤버들과 함께 이번에 아시안컵 우승 타이틀을 지키겠다"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지만 하루도 안 돼 지휘봉을 놓아야할 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했다.일본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아기레 감독의 소환 조사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수사가 시작되면 스페인 발렌시아 법원이 아기레 감독의 출석을 요구할 수 있다"며 "1월9일 개막하는 호주 아시안컵을 직접 지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아기레 감독의 변호인은 이 매체를 통해 "법원 출석은 이르면 내년 2월 경에 이뤄질 것이다. 아시안컵을 이끄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법원 출석과는 별개로 이미 여론은 들끓고 있다. 아시안컵 준비에 집중해야하는 상황에서 수사를 받게 되는 아기레 감독를 보는 시선이 고울리 없다. 아기레 감독이 대표팀 명예를 떨어뜨렸다고 보고 일본축구협회가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스페인 검찰은 아기레 감독이 2010~2011시즌에 지휘봉을 잡았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라고사 감독 시절 승부 조작에 관여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당시 아기레 감독은 사라고사를 최종순위 13위에 올려 1부 리그에 잔류시켰다. 그런데 강등 여부가 정해지는 레반테와의 최종전에서 레반테가 주축 선수 5명을 빼는 등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않아 고의적으로 사라고사의 잔류를 도왔다는 의혹을 일었다. 사라고사가 이 경기에서 졌으면 그대로 2부 리그로 강등될 처지였다. 자연스레 승부조작과 관련한 흉흉한 소문이 돌았고 스페인 검찰은 최근 일부 혐의를 입증해 관련자들도 불러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그 동안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언론과 팬을 등에 업고 함께 싸우고 싶다"며 결백을 주장해왔다.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2014.12.16 10:56
연예

뷰티 살롱 메이엔, 드엔(DeEN)으로 업그레이드 확장 이전

송혜교, 이보영, 김현주, 한효주, 민효린, 박하선 등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선호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전미연원장의 대표 뷰티 살롱 “메이엔(MeiEN)”이 “드엔(DeEN)”으로 특별하게 업그레이드되어 12월 확장 이전했다. 고울연(곱다, 아름답다, 예쁘다, 우아하다, 총명하다)의 y’an(엔)과 트렌디하고 크리에이티브한 메이엔의 노하우를 접목시킨 “드엔(DeEN)”은 기존의 뷰티 살롱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카페, 갤러리와 같은 차별화된 모던함과 클래식함의 조화로 한층 특별하고 고급스러워진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며, 고객 개개인의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맞춤형 뷰티 살롱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메이크업 존에서는 여배우의 대기실을 연상케 하는 화사한 분위기와 컬쳐 라이브러리가 마련되어 시술을 받는 고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독서를 즐길 수 있게 해 세심한 부분 하나하나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했으며 탁 트인 넓은 공간으로 카페의 분위기를 한 층 더 살렸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2.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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