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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영호대제전 압승했지만...또 무산된 완전체 타선, 롯데 '8·치·올' 가능할까 [IS 포커스]

도대체 언제 완전체가 될 수 있을까. 한동안 좋은 기운이 가득했던 롯데 자이언츠에 다시 부상 악령이 드리웠다. 그동안 팀 공격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차례로 이탈했다. 롯데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고승민이 제외됐다. 구단은 "병원 진단 결과 왼쪽 엄지손가락 염좌 진단이 나왔다. 재활 치료와 복귀까지 3~4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승민은 26일 KIA전에서 롯데가 2-4로 지고 있던 7회 말 1사 1·3루 기회 속에 타석에 나섰고,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해 안타를 만들었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2루타를 치며 4-4 동점을 만든 뒤 6-4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안타, 득점, 승리 대가는 고승민의 장기 이탈이었다. 2019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받은 고승민은 2022시즌 92경기에서 타율 0.316를 기록하며 1라운더다운 잠재력을 보여줬다.2023시즌은 멀티 플레이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부침이 있었고, 타격 성적까지 떨어지며 성장통을 겪었지만, 2루수로 고정돼 나선 올 시즌은 다시 주전급 선수로 올라섰다. 한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도 했지만, 4월 말 복귀 뒤엔 맹타를 휘둘렀다. 5~6월 출전한 45경기에서 남긴 타율은 0.333. 어느새 클린업 트리오 첫 주자인 3번 타자까지 올라섰다. 롯데가 1-14, 13점 차 를 따라잡고 무승부(15-15)로 경기를 마친 25일 KIA전에서는 만루포 포함 6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5월 이후 팀 타율과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 2위를 지켰던 롯데 공격력 핵심 선수였다. 롯데는 불과 사흘 전 주전 3루수였던 손호영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바 있다. 6월 둘째 주까지 통증을 안고 뛰었지만, 검진 결과 예상보다 상대가 안 좋았다. 회복까지 3주 이상 걸릴 전망이다. 롯데가 지난 3월 말, LG 트윈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손호영은 타격 잠재력을 발휘하며 이내 주전 3루수로 올라섰다. 지난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30경기 연속 안타를 해내며, 이 부문 역대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악바리' 박정태(은퇴)가 보유한 자이언츠 구단 최장 기록(31)에 다가서며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한 선수다. 롯데는 올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스프링캠프에선 신인(2023년) 선수로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팀 대표 기대주로 올라선 김민석이 옆구리 부상을 당했고, 원래 주전 3루수였던 한동희도 시범경기에서 스윙 중 옆구리 근육에 무리가 가며 이탈했다. 손호영·고승민·윤동희·나승엽 등 젊은 타자들의 살아나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5월 중순에는 팀 대들보 전준우가 종아리 힘줄 손상으로 이탈했다. 전준우는 지난주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경기를 치르며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손호영이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그가 내달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추천선수로 선정돼 데뷔 처음으로 올스타 선수가 된 날이었다. 그리고 사흘 뒤 고승민까지 장기 이탈 소식을 전했다. 전준우는 26일 KIA전에서 1군에 복귀, 볼넷 2개를 얻어내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가 없는 동안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두 타자가 이탈했다. 새 단장, 새 감독 체제로 재도약을 겨냥한 롯데. 유독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손호영과 고승민의 예상 복귀 시점은 8월 초. 전임 감독 체제에서 기대 반영과 조롱이 섞여 화제를 모은 팬 사이 화제를 모은 야구 신조어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 완전체 타선만 구성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취임 첫 시즌, 처음으로 완전체 타선을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8 11:39
연예일반

‘노래방 VS’ 영케이 “‘놀면 뭐하니?’=다른 세계, 땀 뻘뻘 흘리는 중”

그룹 데이식스 영케이가 ‘놀면 뭐하니?’ 원탑 멤버로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22일 오후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 신곡 음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에는 장우영, 서은광, 소유, 임한별, 카더가든, 로이킴, 박재정, 김민석, 영케이가 참석했다.영케이는 Mnet ‘노래방 서바이벌 VS’와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 중이다. 영케이는 “전역 후 고정 예능하고 있는데 역할도 장르도 다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노래방 VS’는 참가자들을 프로듀싱하고 예약과 취소를 눌러야 해서 신중해지려고 한다. ‘놀면 뭐하니?’는 이제 시작했다. 또 다른 세계라 땀 뻘뻘 흘리며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다른 점을 말했다.22일 오후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 신곡 음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에는 장우영, 서은광, 소유, 임한별, 카더가든, 로이킴, 박재정, 김민석, 영케이가 참석했다.‘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은 평범한 노래방 보컬들의 치열한 쇼다운(Showdown)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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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베일듯한 콧날+옆태 자랑한 생일파티! "이런 데도 파란딱지 안 준다고?"

한가인의 놀라운 콧날과 턱선에 지인들도 감탄을 표했다.한가인의 지인은 16일 "헐, 진짜 완벽한 옆태...형부가 보내준 케이크랑~"이라며 케이크를 들고 있는 한가인의 옆모습을 담은 사진을 업로드했다.이를 본 한가인은 자신의 채널에 해당 사진을 공유했는데, 이 사진에서 그는 야구 모자에 스웻셔츠를 입고 동안 미모를 과시했다. 특히 베일 듯한 콧날과 턱선, 인형 같은 이목구비가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축하하는 풍선을 벽에 장식한 곳에서 파티를 즐기는 모습으로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열심이 개인 채널을 운영 중인데 '공인'의 상징적인 표시인 '파란 딱지'를 받지 못한 화(?)를 성토해 최근 뜨거운 반응을 모은 바 있다. 한가인은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파란딱지를 들고 울분을 토하는 듯한 사진을 올려놓은 뒤 "거 이보시오! 파란딱지 말이오!!!!"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공인' 표시 신청을 했고 무려 5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도 '파란 딱지'를 획득하지 못한 한가인의 상황에 네티즌들은 대리 분노를 표했다. "이제 줄 때도 되지 않았나?", "한가인이랑 기싸움 하나?", "파란 딱지 없어서 좀더 친근한 것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한가인은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 '손 없는 날'(연출 김민석 박근형/작가 노진영)에 고정 출연 중이다. 지난 14일 방송에서 그는 아이들의 동화 같은 동심을 그리는 함양 미술학원 원장 의뢰인을 위한 추억 이사 서비스가 선보였다.이날 촬영에서 한가인은 미술학원 원장 의뢰인의 '원생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색다른 체험을 위해 늘 고민한다'는 말에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꺼내 놨다. "첫째 아이 키울 때 '내 애라고 생각하며 해주는 곳'이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혼자 집에서 직접 놀이 플랜을 만들어서 해줬다"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낸 것.급기야 한가인은 운동 학원 트렌드까지 완벽히 꿰고 있는 세심한 교육열을 내비쳤다. 그는 "아이들 학원 갈 때 표정만 봐도 학원이 좋은지 아닌지 100% 느껴진다"라며 두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면모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한가인이 미술학원 원장 의뢰인에게 실제 아이들의 상담을 받듯 끊임없이 질문을 쏟아내자, 신동엽은 "가인이는 찐이다, 함양으로 이사올 기세"라며 그의 열정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6 17:11
프로야구

[IS 피플] 제구 난조 9억팔 장재영, 호주에서 싹트는 '선발' 꿈

파이어볼러 유망주 장재영(20·키움 히어로즈)의 보직은 '선발'이다. 장재영은 현재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에서 선발 투수로 뛰고 있다. 질롱 코리아는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을 연고로 하는 KBO리그 연합팀으로 2018년 10월 창단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구단마다 저년차 선수를 파견, 경험을 쌓게 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올 시즌에는 김민석(롯데 자이언츠) 최지민(KIA 타이거즈) 박주홍(키움)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유망주들이 ABL로 향했다. 현재 질롱 코리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장재영이다. 장재영은 6경기에 선발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3.30(30이닝 11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03, 37개의 삼진을 잡아내 맥스 라자르(브리즈번 밴디츠)와 함께 부문 공동 1위다. 18일(한국시간)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전에선 8이닝 10탈삼진 2실점 쾌투로 ABL 첫 승을 따내기도 했다. 우려했던 볼넷이 단 하나도 없었다. 장재영은 덕수고 3학년 때 비공식으로 시속 157㎞ 강속구를 스피드건에 찍은 바 있다. 청소년대표로 활약하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키움은 그를 2021년 1차 지명으로 찍었고 KBO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계약금 9억원을 안겼다.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프로 첫발을 내디뎠지만, 장재영은 극심한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19경기(선발 2경기) 평균자책점이 9.17, 9이닝당 볼넷은 무려 12.23개였다. 이닝당 투구 수가 23.2개로 비효율적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장재영의 보직은 불펜으로 고정됐다. 병역 이행으로 자리를 비운 마무리 투수 조상우와 왼손 불펜 김성민의 공백을 채우는 게 그의 역할이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스프링캠프에 앞서 "필승조가 조금 헐거워진 상태"라며 “(선수를 위해서도) 중간부터 시작하는 게 장재영에게도 괜찮을 것 같아서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중간(불펜)에서 적응하고 (결과가 좋으면) 한 단계 올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구상을 전했다. 하지만 장재영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불펜으로 나선 14경기 평균자책점이 7.71로 높았다. 9이닝당 볼넷을 4.50개로 줄였지만 제구에 신경 쓰다 보니 구속이 하락했다. 그 결과 구위가 저하돼 피안타율(0.238→0.371)이 치솟았다. 지난 6월 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장재영은 콜업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그는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 질롱 코리아에서도 선발 투수로만 뛰고 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보직을 선택하는 건) 현장의 몫"이라면서도 "일단 선발 투수로 생각하고 있는 건 맞다. 그렇게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불펜 투수의 공 하나에 승패가 뒤바뀔 수 있다. 그만큼 마운드 위에서 선수가 느끼는 중압감이 크다. 고형욱 단장은 "(경기) 중간에 들어가면 당장 그 이닝을 잘 막아야 하니까 쫓기는 게 있다. 선발은 본인의 생각대로 완급조절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발 투수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과 다양한 구종이 필수적이다. 장재영은 이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ABL과 내년 스프링캠프를 소화할 계획이다. 만약 그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면 안우진과 함께 위력적인 파이어볼러 듀오를 형성할 수 있다. 키움이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다. 고형욱 단장은 "한국에 와서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19 14:49
연예

찬또가 또! 이찬원 백점짜리 ‘떡볶이집 그 오빠’

‘떡볶이집 그 오빠’의 이찬원이 일일 MC로 대활약을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차민규, 김민석,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출연해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일일 MC를 맡은 이찬원이 남다른 진행 능력과 손맛을 뽐내며 국가대표 특집을 알차게 채웠다. 이찬원은 ‘떡볶이집 그 오빠’의 5회 영업 중 무려 세 번을 방문한 반고정 멤버다. 이날 영업에서는 영화 촬영 스케줄로 불참한 이이경 대신 이찬원이 또다시 일일 MC 임무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어느덧 제 4의 멤버가 된 이찬원의 방문에 지석진, 김종민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석진은 이찬원을 보자마자 “이경이가 영화 두 개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밝혀 가게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손님들에게 대접하기 위한 로제 떡볶이 조리에 나선 이찬원은 뛰어난 요리실력을 모두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찬원표 떡볶이를 시식한 지석진은 셰프를 해야 한다며 극찬했다. 국민 MC를 꿈꾸는 이찬원의 진행 실력 역시 손맛만큼 뛰어났다. 국가대표들의 다양한 에피소드, 이천수의 2002년 월드컵 시절 이야기를 듣던 이찬원은 뛰어난 공감 능력을 보여줬다. 토크 중 이찬원의 질문을 들은 이천수는 “좋은 질문을 해줬다. 축구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이찬원은 손맛은 물론 자연스러운 진행 능력까지 선보이며 믿고 보는 일일 MC다운 활약을 펼쳤다. 지석진, 김종민과의 호흡과 게스트와의 소통법 역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며 새로운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자질을 톡톡히 선보였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3 09:37
스포츠일반

초아시안 김민석, 초인류를 꿈꾼다

지난 8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시상대.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동메달을 딴 김민석(23·1m79㎝)이 시상대에 올랐다. 옆에 있던 네덜란드 키엘드 나위스(1m85㎝·금메달)와 토마스 크롤(1m92㎝·은메달)보다 체격이 훨씬 작았다. '빙속 1500m 메달은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깨트린 김민석이 얼마나 괴물 같은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날 김민석은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메달이다. 스피드스케이팅 1500m는 서양 선수들의 각축지나 마찬가지였다. 스피드와 힘이 중요한 단거리, 지구력까지 겸비해야 하는 장거리의 특성이 모두 요구되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체격 조건이 월등한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등 유럽과 북미 선수들이 독식했다. 남자 1500m는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개최된 제1회 동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열렸고, 2014년 소치 대회까지 아시아 선수에게 단 1개의 메달도 허용하지 않은 종목이다. 그 벽을 처음 허문 선수가 김민석이다. 평창 올림픽에서 1분44초93으로 깜짝 동메달을 차지했다. 현재 세계랭킹 7위 김민석은 이번에도 중국 닝중옌(세계 2위, 1분45초28)과 일본 오다 다쿠로(6위, 1분45초53) 등을 제치고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시상대에 섰다. 그는 "아시아 선수가 메달을 땄다는 건 중요하지 않다. 네덜란드 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쉽다. (그들을 이기는 건) 내 선수 생활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쇼트트랙을 시작했다. 중학교 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뒤에도 쇼트트랙을 통해 코너링과 순발력을 키웠다. 2014년 15세 때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았고, 주니어세계선수권·릴레함메르 유스올림픽·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며 '빙속 괴물'로 불렸다. 평창의 영광 이후 세계 최정상을 바라보던 그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왔다. 2018~19시즌 2위였던 세계랭킹은 2018~19시즌 8위로 떨어졌다. 2020~21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빙상장 문이 닫혀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민석은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체력훈련에 매진했다. 스스로 "2020년 여름부터 훈련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이렇게 노력했는데도 못 한다면 자괴감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만큼 정신력이 강하다.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선 종목 교체 과정에서 체중을 7㎏이나 감량했다 다시 4㎏을 늘렸다. 강한 체력 훈련을 소화하느라 허벅지 근육이 세 번이나 파열됐지만, 악착같이 버텼을 만큼 독종이다. 강심장도 지녔다. 고교생이었던 평창올림픽에선 많은 관중 앞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셀카를 찍으며 첫 올림픽을 만끽했다. 4년 전 그는 "메달 후보로 주목받지 못하다 보니 '뭔가 보여주겠다'는 오기도 생긴다"고 말한 바 있다. 베이징 대회를 앞두고는 "(국민이 메달을) 기대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나는 아니다. 금메달을 꼭 따겠다. 나를 믿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의 메달이 더 값진 이유는 편파 판정의 울분을 씻어줬기 때문이다. 한국 스포츠는 지난 7일 쇼트트랙에서 속출한 편파 판정에 분노하고 좌절했다. 순위를 겨루는 쇼트트랙과 달리 스피드스케이팅은 기록을 경쟁하는 종목이다. 따라서 오심이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다. 김민석은 정정당당하게 싸워 동메달을 획득, 공정의 가치를 실력으로 보여줬다. 김민석은 "(쇼트트랙에서 편파 판정 등) 불상사가 발생해, 나라도 메달을 따서 한국 선수단에 힘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김아랑은 "(김)민석이를 시작으로 이제 슬슬 좋은 일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메달을 딴 뒤 기뻐하는 내색 없이 침착한 모습을 유지했다. 그는 "더 노력하는 선수가 더 높은 자리에 올라선다"며 "나는 항상 배고픈 상태다. 나 자신에게 '3등 한 건 잘했지만, 앞으로 조금 더 잘하자'고 말해주고 싶다. 내 꿈은 월드 챔피언이다. 개인 종목에서 올림픽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기약했다. 2026년 동계 올림픽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이형석 기자,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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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만세' 예능 첫 고정 김민석, 성규 당혹케 한 이유

'독립만세' 뉴페이스 김민석이 독립하우스에 입성한다. 내일(29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에는 홀로서기를 앞둔 김민석의 집구하기부터 독립 첫날의 생생한 모습까지 펼쳐진다. 데뷔 후 첫 예능 고정출연인 그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친구들과 동거해온 김민석은 혼자 살게 된다는 설렘과 걱정을 품고 신입 독리버로 나선다. 성인이 된 후 이사만 10차례 다녔다는 그는 옥탑방, 반지하 등 다양한 곳에 살면서 집을 보는 특별한 노하우를 터득했다고 전한다. 김민석의 범상치 않은 집 보는 방법은 함께 집을 둘러보던 인피니트 성규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기울어진 집에 살았던 그는 바닥에 물을 뿌려 수평을 확인하거나 온수와 수압도 신중하게 체크하며 지금까지의 초보 독리버들과는 다른 고수의 향기를 풍긴다. 친구들과 함께 셀프 이사에 도전한 김민석은 짐 옮기기에 애를 먹는다. 탁 트인 시야와 남산 뷰, 꿈꾸던 대리석 바닥 등 멋진 집이었지만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었기 때문. 세 사람은 무거운 캐틀벨부터 침대 매트리스까지 4층을 계단으로 오르내리며 끝없는 짐 옮기기 지옥에 빠진다. 김민석은 무사히 이사를 마칠 수 있을지 내일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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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 크로스오버 음악의 혁신적인 경연

'팬텀싱어3'가 크로스오버 음악의 획을 긋는 하모니로 다시 한 번 안방 1열을 뜨겁게 달궜다. 8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3'에서는 본선 1라운드인 1:1 라이벌 장르미션 대결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가요·칸초네·아이돌·가곡·포크·록·팝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예측불허의 무대를 선보여 프로듀서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테너 박기훈과 독일에서 온 바리톤 정민성은 엑소의 '마마(MAMA)'를 선곡, 아이돌이라는 장르의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파괴한 무대로 극찬을 받았다. 음악감독 김문정은 "이게 팬텀싱어"라며 다른 장르로 경신시킨 두 사람의 음악에 박수를 보냈으며 김이나 역시 "제일 어려웠다. 하지만 제일 극적인 무대"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가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 역시 눈길을 끌었다. 신재범과 석인모의 '라단짜(La danza_'는 초고난도의 이태리 가곡이었음에도 모두를 들썩이게 만드는 경쾌한 무대로 좌중을 압도했다. 두 사람의 팀워크와 시너지가 폭발한 스토리텔링 안무와 무대매너는 옥주현의 기립박수를 불러일으켰고 프로듀서들이 점수 버튼을 차마 누르지 못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뜨렸다. 곧이어 28인이 본선 2라운드에 진출, 2:2 듀엣 하모니 미션을 받으며 더욱 치열해진 팀대결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미션 역시 지난 시즌들과 동일하게 파트너를 직접 선택하는 자율권이 주어지면서 어떤 조합의 팀들이 결성됐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본선 2라운드의 첫 번째 무대는 베이스 구본수·테너 박기훈으로 이뤄진 '불꽃미남'팀과 테너 김민석·베이스 김바울로 구성된 '베테랑'으로 흥미진진한 경연을 예감케 했다. 테너·베이스의 진검승부인 만큼 프로듀서들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진 가운데 구본수와 박기훈이 열창한 '리베라(LIBERA)'는 환호를 이끌어냈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박기훈의 3단 고음은 감동 그 이상의 놀라움까지 자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본선 2라운드 무대에는 시즌1,2의 우승팀이 함께하며 반가움마저 선사했다. '팬텀싱어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5.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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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데뷔 눈앞"…'믹스나인' 소년vs소녀 대망의 파이널

'믹스나인' 데뷔조가 드디어 결정된다. 소년과 소녀 중 데뷔 기회를 안을 팀은 과연 누구일까.JTBC '믹스나인'은 26일 오후 11시 생방송으로 파이널을 열고 영광의 데뷔 멤버를 공개한다. 지난해 10월부터 170여 명의 참가자들이 치열한 데뷔 경쟁을 벌인 가운데 최종 데뷔조 9명이 결정되는 날이다.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직접 전국 70여개 기획사를 찾아가 새로운 스타 발굴에 나선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은 소년과 소녀의 경쟁이라는 신선한 구조를 지닌다. 굳건한 1위 신류진을 필두로 한 소녀들은 대중적인 인지도에 강했다. 남자팀에선 김효진이 우진영을 밀어내고 1위에 올라 있는 만큼 순위가 급변하며 팬덤을 급속도로 키워가고 있다.파이널에선 1위부터 18위까지 두 팀으로 나뉘어 경연을 펼치게 된다. 여자팀은 '놀러와' '어머나'가 미션곡으로 발표됐고, 남자팀은 '나도 좋아' '뭐!?'로 무대를 꾸민다. 살벌한 미션 전쟁을 펼쳤던 이들의 생방송 무대는 어떨지 궁금증이 모아진다.'믹스나인' 측은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받는 걸그룹과 뜨거운 고정 팬덤의 화력을 가진 보이그룹의 경쟁구도가 생방송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파이널 직전 방송에서 톱9 여자팀(9위 박수민, 8위 이하영, 7위 남유진, 6위 전희진, 5위 정하윤, 4위 장효경, 3위 김현진, 2위 이수민, 1위 신류진), 남자팀( 9위 요명명, 8위 이병곤, 7위 송한겸, 6위 이동훈, 5위 최현석, 4위 김민석, 3위 김병관, 2위 우진영, 1위 김효진)이 발표됐다. 이들 중 데뷔의 기쁨을 맛볼 주인공은 누가될까.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1.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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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①]'청춘시대2', 시즌3 기대케 하는 웰메이드 명작

형만 한 아우는 있었다. JTBC 금토극 '청춘시대2'가 7일 14회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4.1%(9월 30일 12회,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즌1을 넘어서는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았다. 박연선 작가 특유의 서정적 감성과 코믹 양념이 잘 버무려졌고 이태곤 PD의 섬세한 연출력이 빛을 발했다. 여기에 시즌1을 이끈 한예리·한승연·박은빈 그리고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지우·최아라가 제 몫을 톡톡히 해주면서 시즌2의 성공을 이끌었다. 초반 시즌2에 대한 우려가 컸다. 시즌1 사이다 캐릭터로 활약한 류화영이 고정 멤버에서 빠졌다. 유은재 역에는 시즌1에 출연했던 박혜수가 아닌 지우가 새로운 얼굴로 나섰다. '키 큰 하메'란 캐릭터로는 연기 자체가 처음인 최아라가 투입됐다. 시즌2가 전 시즌의 연속성에 있다는 점 때문에 '몰입도를 저해시키지 않을 수 있을까?' 이것이 걱정스러운 지점이었다. 하지만 '청춘시대2'는 변함없는 웰메이드 명작의 힘을 보여줬다. 의문의 편지와 박은빈(송지원)의 잊힌 기억 속 진실에 접근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첫 실연을 겪은 지우(유은재)는 아픔을 딛고 성장했고 한승연(정예은)은 새로운 사랑과 하우스 메이트들의 용기로 데이트 폭력 트라우마를 이겨냈다. 부모님의 관계가 원만치 않아 늘 그늘졌던 최아라(조은)는 벨에포크의 긍정적 에너지와 김민석(서장훈)과의 사랑으로 변화했다. 한예리(윤진명)는 사회 초년생의 난관을 하나씩 극복했다. 그러면서도 하우스 메이트들의 조력자로서 든든하게 그 곁을 지켰다. 서로가 보듬고 위로하면서 그렇게 성장하고 있었던 것. 매회 마지막을 장식한 내레이션은 시즌1과 마찬가지로 깊은 울림을 전해줬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확실한 '청춘시대2'만의 묘미를 높였다. 공감과 성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드라마로 다가오면서 여타 작품과의 차별점을 뚜렷하게 자랑했다. 김민석·이유진·손승원·안우연 등 남자 배우들의 비중도 늘어나면서 로맨스가 늘었다. 꽁냥꽁냥한 로맨스 역시 시즌2의 인기를 견인하는 요소 중 하나였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명작이라는 호평으로 막을 내린 '청춘시대2'. 그래서 시즌3가 더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0.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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