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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골든 후보①] 김동률·레드벨벳·로이킴, 골든 인연들..본상 기대해
골든디스크어워즈와 인연 있는 가수들이 제33회에서 본상을 노린다.내년 1월 5일과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가 개최된다.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은 5일에 진행된다. 이번 음원 본상 후보에는 골든디스크어워즈와 깊은 인연이 있는 가수들이 대거 올라 눈길을 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은 가수, 본상으로 전성기를 알렸던 가수, 눈물의 대상을 수상한 가수 등 골든디스크와 발걸음을 함께해온 가수들이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트로피를 품에 안길 소망한다. (후보 소개 순서는 가온차트 기준으로 한글·영문 순) 디지털 음원 본상 후보자 김동률발매일 : 1월 11일후보곡 : 답장이름 석 자가 주는 무게감이 남다르다. 신곡을 내도 음악 프로그램·예능 프로그램에 일절 출연하지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리스너들이 알아서 찾아 듣는 '믿고 듣는 가수'다. 김동률이 내는 곡은 한 끗이 다르다. 단어 한 글자, 숨소리 한 번까지 모두 완벽하게 계산된 것 같은 완성도 높은 음악을 내는 김동률. 지난 1월 낸 EP 앨범에 수록된 '답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빈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SNS와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제12회 때 카니발로 골든디스크 첫 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동률, 제23회에 이어 또 한 번 본상을 받을지 기대된다. 레드벨벳발매일 : 1월 29일후보곡 : Bad Boy이젠 골든디스크의 단골손님이 됐다. '행복(Happiness)'으로 제29회 골든디스크에서 신인상을 받은 레드벨벳은 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본상 후보에 올라 본상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제30회, 제32회 때 본상을 받았다. 지난해 '빨간맛'으로 대히트를 쳤던 레드벨벳이 올해는 '배드 보이(Bad Boy)'로 본상 후보에 올랐다. 체감상으로 '빨간맛' 때를 넘어서지 못한 듯하지만, 올해 발표된 댄스곡 중 손에 꼽힐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로이킴발매일 : 2월 12일후보곡 : 그때 헤어지면 돼5년 만에 골든디스크 재입성을 준비 중이다. 제28회 때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가요계 출발을 알린 로이킴이 첫 본상을 기대하고 있다. 함께 신인상을 받은 방탄소년단과 본상 후보에 나란히 오른 점도 눈길을 끈다. '그때 헤어지면 돼'는 발매한 지난 2월뿐 아니라 1년 내내 꾸준히 사랑받은 노래. 유력한 수상 후보인 이유다. 학업 때문에 미국에서 지내며 활동하지 못한 곡이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로이킴표 발라드의 포문을 열어 준 곡이라 본상 후보에 오른 것이 의미가 더 남다르다. 김연지 기자
2018.12.11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