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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R 3위' 부활의 기지개 켜는 고진영 "샷감 안정적", LPGA도 "4년 전 우승 재현 기대"

여자 프로골퍼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3위를 달렸다.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작성한 고진영은 선두 메건 캉(미국)과 2타 차인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고진영은 10번 홀(파4)을 보기로 출발하며 어렵게 시작했으나,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후반 홀인 1번 홀(파5)과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순항한 고진영은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사소 유카(일본)과 공동 3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고진영은 LPGA와의 인터뷰에서 "어제보다 바람이 없어 경기하기에는 수월했지만 코스 자체가 쉽지 않아 평소처럼 더 집중하려 했다"면서 "그린 스피드가 조금 빨라 맞추기가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이날 고진영의 그린 적중률 94.4%(17/18)은 정교했지만 라운드당 퍼트 개수 33개로 비교적 고전했다. 그는 "샷감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주말에도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 결과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담대한 마음으로 경기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거뒀으나, 이후 6번의 LPGA투어 대회에서 모두 톱10 밖에 머물며 부진했다. 8월 초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서도 그는 강행군과 잔부상에 시달리며 도중 기권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그는 2019년 온타리오주 마그나 골프 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나흘 합계 26언더파를 작성하며 2위와 5타 차 우승을 거둔 바 있다. LPGA 공식 홈페이지는 “고진영이 다음 36홀에서 당시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며 그의 부활을 기대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세영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작성하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올랐다. 김효주, 이정은(27), 이미향, 최혜진은 나란히 공동 11위(1언더파 143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34)은 공동 21위(이븐파), 유해란과 전인지는 공동 39위(2오버파)다. 메건 캉은 후반 홀에서 5연속 버디를 몰아치면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1위를 질주했다.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3.08.26 16:02
보도자료

제1회 BBQ배 한국유소년골프 왕중왕전 개최

한국 골프의 미래를 짊어진 최고의 유망주들이 모두 모여 명승부를 벌인다. 한국스포츠경제, 한스경제, 제너시스BBQ와 고진영, 임성재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키워낸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이 최고의 유소년 골프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7~28일 경기도 포천시 라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1회 BBQ배 한국 유소년골프 왕중왕전이 바로 그 무대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은 2004년 1월 대한골프협회(KGA)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았다. 18년간 국내 유소년 골프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왔다. KPGA, KLPGA를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골프 스타를 상당수 배출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을 비롯해 김세영(29), 박성현(29), 김효주(27), 장하나(30), 전인지(28), 이미향(29), 남자골프 임성재(24), 안병훈(31), 김시우(27), 왕정훈(27) 등이 연맹 주관 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연맹 측은 "이번 대회가 국내 최초의 골프 꿈나무 왕중왕전인 만큼 향후 한국 골프를 이끌어 갈 대표 유망주들을 선발하고 격려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 아울러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국민이 꿈나무들의 성장을 바라보며 위로를 받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전항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회장은 "지난 19일 제7회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안성현(13·비봉중1) 선수가 연맹 대회 출신이다. 남자골프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 외에 현재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장하나, 임성재 등도 연맹 대회를 거쳐 성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스포츠경제가 꿈나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 제너시스 BBQ가 꿈나무를 위해 대회를 열어 기쁘고,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아울러 지금의 유소년 선수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중왕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올해 연맹 주관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기대주들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 골프의 미래로 불리는 유망주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연맹 주관 5개 대회 중 1개 이상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모두 나선다. 저학년(1~4) 남녀부 1~10위, 고학년(5~6) 남녀부 1~10위 등 7개 팀을 비롯해 대회조직위원회가 추천한 선수까지 총 25명이 출전한다. 우승 경험과 상위권에 오른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샛별 대결'을 펼친다. 가장 치열한 우승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황룡부다. 6학년인 이건호(화순도곡초) 군과 손제이(가동초) 군, 이솔(입북초) 군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주관 대회에서 이건호 군과 손제이 군이 2승, 이솔 군이 1승을 거뒀다. 제14회 박세리배 전국초등학생골프대회와 제19회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회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에서 1위에 오른 이건호 군은 "왕중왕전에 나가게 돼서 기분이 좋다. 왕중왕전은 잘하는 선수들만 나오다 보니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올해 2승을 거머쥐었다. 왕중왕전에서 또 한번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 군의 어머니인 최은숙 씨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대회다. (이)건호가 1년간 좋은 성적을 낸 덕분에 잘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왕중왕전에 나가게 됐다. 기대가 많이 된다. 지금까지 꾸준히 해왔던 것처럼 이번 대회에 나가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에 잘 맞춰서 플레이 하면 좋겠다. 그렇게 해주리라 믿고 있다"고 응원했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이 주관하고, 대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한국프로골프협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등이 후원하며 SBS 골프가 중계한다. 1일차에는 '더 스페셜' 프로암 자선골프대회가 열린다. 미래의 한국 국가대표들과 아마추어가 어우러져 골프 발전을 위한 뜻깊은 경기를 가진다. BBQ VIP들을 비롯해 한국스포츠경제·한스경제의 초청 인사, 유소년 골프 스타들이 참가한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과 정순표 한국스포츠경제·한스경제 대표이사 등이 자리를 빛낸다. 2일차에는 왕중왕전과 시상식이 펼쳐진다. 왕중왕전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각각 항룡부, 불새부, 기린부, 청학부로 나뉘어 샷 대결을 벌인다. 정순표 한국스포츠경제 대표이사는 "이번 유소년골프 왕중왕전은 꿈나무들이 진취적 목표 의식을 함양하고 세계적 스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미래의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아마추어 골퍼들이 진행하는 '더 스페셜' 프로암 자선골프대회도 한국 골프 발전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꾸준히 한국 골프의 유망주들을 키워내는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과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BBQ 윤홍근 회장님 및 임직원에게도 감사하다. 왕중왕전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멋진 기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10.21 17:07
LPGA

여자골프 박민지, 세계랭킹 16위…고진영 1위 '유지'

여자골프 박민지(24)가 세계랭킹 16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11일 발표한 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대비 두 계단 상승한 16위로 평가됐다. 박민지는 지난 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 시즌 5승과 통산 15승째를 따냈다. 한국 선수 중에선 1위 고진영, 7위 전인지, 10위 김효주, 13위 김세영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세계랭킹이 높다. 박민지는 지난 9월 KB금융스타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을 달성, 개인 최고 순위인 세계랭킹 14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하나금융 챔피언십 기권으로 18위로 하락했고 이번에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고진영이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뒤를 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11 09:33
스포츠일반

마지막 호수의 여인은 컵초, 한국 선수는 없었다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고전했다. LPGA 투어 4년차 제니퍼 컵초(25·미국)가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첫 우승을 거둬 ‘메이저 퀸’이 됐다.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김효주(27)만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김효주는 공동 8위(합계 8언더파)에 올랐다. 16번 홀까지 버디, 보기 1개씩만 기록하던 그는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덕에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다른 선수들은 부진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은 첫날부터 샷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고, 끝내 공동 53위(이븐파)에 그쳤다. 김세영과 최혜진이 공동 17위(5언더파), 메이저 통산 8승을 노렸던 박인비는 공동 35위(3언더파)로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23명이 출전했다. 지난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낸 만큼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이번 대회에 도전했다. 그러나 실전에서 그린 위 플레이에 전반적으로 애를 먹었다. 고진영은 대회 첫날 34개, 셋째날 32개 퍼트수를 기록할 만큼 퍼팅에 힘겨워했다. 김효주도 3라운드에서 퍼트수 33개로 올라서는 등 보기 4개로 고전했다. 한국 선수들이 힘겨워했던 사이에 미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다.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선 컵초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7개로 2타를 잃고도 합계 14언더파로 제시카 코다(미국·이상 12언더파)를 제치고 우승했다. 201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컵초는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75만 달러(약 9억1000만원)를 받았다. 컵초는 아마추어 시절 세계 1위로 이름을 날리면서 미국 여자 골프의 미래로 평가받던 골퍼였다. 2018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과 2019년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고, 프로 전향 후에도 그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프로 데뷔 후 3년 동안 시즌 내내 상금 랭킹 30위권을 오르내리는 등 별다른 성적을 내진 못했다. 이번 대회에선 달랐다. 컵초는 이번 대회 1~4라운드에서 평균 퍼트수 27개로 막았다. 그는 “최근 1년새 멘털적으로 더 강해졌다. 퍼팅 하면서 안될 때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음으로 넘어갔다. 스스로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직후 그는 이 대회 우승자의 전통 의식인 18번 홀 옆 호수에 입수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남편, 캐디와 함께 시원하게 입수하고서 환호했다. 이 대회가 내년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옮겨 치러지게 돼 컵초는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호수에 입수한 마지막 선수로 기록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04 18:57
스포츠일반

팽팽해진 LPGA 투어... 캘리포니아에선 ‘한국 독무대?’

개막 5개 대회에서 특정 국가 독주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초반 판도를 보면, 춘추전국시대 양상이다. 지난 1월 개막전이었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이달 혼다 LPGA 타일랜드까지 2022 시즌 LPGA 투어 5개 대회가 열렸다. 시즌 네 번째 대회였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을 비롯해 대니엘 강(미국·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리디아 고(뉴질랜드·게인브릿지 LPGA),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나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혼다 LPGA 타일랜드)이 우승했다. 5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은 물론, 국적이 모두 달랐다. 시즌 개막 후 5개 대회에서 우승한 골퍼들의 국적이 모두 달랐던 건 2003년 이후 처음이다. LPGA 투어에서 시즌 첫 5개 대회는 해당 시즌의 판도를 엿볼 수 있다. 한동안 한국, 미국 등 특정 국가 골퍼들이 시즌 초반에 다승을 거둬 주도권을 쥐었다. 지난해엔 첫 3개 대회에서 미국 선수들이 줄줄이 우승했다. 이 중에서 게인브릿지 LPGA에서 우승했던 넬리 코다(미국)는 지난해 4승을 거두고 하반기 세계 1위를 질주했다. 미국(8승)은 한국(7승)을 제치고 한 시즌 최다승 국가가 됐다. 한국 선수들은 한 시즌 최다승 합작 기록(15승)을 세웠던 2015, 2017, 2019년에 각각 시즌 첫 5개 대회에서 3~4승씩 휩쓸었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세계 1위 고진영이 올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1개 대회만 나서 우승했고, 다른 한국 선수들의 우승이 없었다. 그새 교포 골퍼들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던 대니엘 강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는 등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올라 시즌 초반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리디아 고도 시즌 초 우승에 성공했고, 이민지(호주)도 평균 타수 부문 선두(67.75타)에 올라있는 등 언제든 우승을 노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들은 지난 15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리디아 고가 3위, 대니엘 강이 4위, 이민지가 5위에 올랐다. 이들의 순위 상승에 박인비가 6위, 김세영이 7위로 밀려났다. 유럽 출신 골퍼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아마추어 세계 1위 출신 매과이어가 LPGA 투어 데뷔 3년차에 처음 우승했다. 또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뒀던 마드센이 덴마크 여자 골퍼 중에선 처음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던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유카 사소(일본) 등 아시아 출신 신예 골퍼들의 우승이 없었다. 지난 1월 말까지 세계 1위였던 넬리 코다도 우승 없는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2연전을 치른 LPGA 투어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서 개막하는 JTBC 클래식을 통해 재개된다. 이 대회에 이어 31일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이 열린다. 한국 선수들이 시즌 초에 형성된 춘추전국시대 판도를 바꿀 기회다. 고진영을 비롯해 지난해 JTBC 클래식 전신인 KIA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박인비, 올해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중인 최혜진은 국내에서 샷을 가다듬고 대회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출국한다. 최근 태국에서 대회를 치른 김효주, 이정은 등은 곧장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2연전’을 준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3.16 11:47
스포츠일반

프로는 세계 랭킹 따라... 골프 국가대표 경쟁, 올림픽처럼 뜨거울까.

올해 9월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골프 남녀 국가대표 선발 방식이 확정됐다. 프로골퍼는 세계 랭킹 기준으로, 아마추어 골퍼는 특정 대회를 통해 선발한다. 대한골프협회는 지난 22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자 4명, 여자 3명 대표팀 구성 방안을 확정지었다. 앞서 지난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골프 종목에 프로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골프협회가 프로골퍼들을 어떤 방식으로 대표팀에 선발할 지 관심이 모아졌다. 골프협회는 남자 팀을 프로, 아마추어 각각 2명씩, 여자 팀은 프로 1명, 아마추어 2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프로골퍼는 아시안게임 엔트리 제출 마감 기한인 4월 말 기준, 세계 랭킹에 따라 뽑는다. 세계 랭킹 기준으로 상위 10명을 추린 뒤, 상위 랭커가 아시안게임 출전을 고사하면 차순위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식이다. 그러나 상위 10명 모두 아시안게임 출전을 고사하면, 아마추어 선수에게 선발권이 넘어간다. 남자 팀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나섰던 임성재(24), 김시우(27)가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임성재는 24일 기준 남자 골프 세계 24위, 김시우는 54위다. 그 뒤를 이경훈(77위), 김주형(83위)이 바짝 뒤쫓고 있다. 남자 프로골퍼는 아시안게임에 대한 동기 부여가 크다. 아시안게임 기간인 9월에 큰 대회가 없는데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병역 특례 혜택이 있다. 반면 여자 프로골퍼들은 아시안게임 기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시즌을 한창 치르는 때라 대표팀 합류를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 선수가 100% 나갔던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 경쟁엔 매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 따라 선수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현재 한국 선수 중에선 고진영(1위), 박인비(4위), 김세영(5위), 김효주(12위), 박민지(17위), 이정은(20위) 순으로 세계 랭킹 상위 랭커가 포진해 있다. 아마추어 골퍼는 3월 말~4월 초 사이에 열릴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선수권을 통해 선발한다. 현재 국가대표 신분인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동 선발된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우승하지 못하면, 4월에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따로 치러 뽑기로 했다. 아시안게임 골프는 남녀 개인전, 단체전 등 총 4개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 골프는 그동안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땄다. 그러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프로골퍼 참가가 허용되면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호흡을 앞세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는 남녀부 모두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2.24 10:46
스포츠일반

LPGA 플로리다 시리즈, 가장 돋보였던 '루키' 최혜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 시즌 첫 달에 한국 선수들의 우승 소식은 없었다. 그나마 가장 빛났던 골퍼는 ‘루키’ 최혜진(23)이었다. LPGA 투어는 6일 끝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까지 1~2월에 3개 대회를 치렀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선 레오나 매과이어(28)가 합계 18언더파로 아일랜드 선수론 처음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세계 1위 출신인 그는 2020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세 시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대회에선 이정은(26)이 공동 9위(12언더파)에 올라 한국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톱10에 올랐다. 시즌 초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에서만 연이어 대회가 열렸는데, 상향 평준화 양상이 뚜렷했다. 대니엘 강(미국·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리디아 고(뉴질랜드·게인브릿지 LPGA)가 우승을 경험했고, 브룩 헨더슨(캐나다), 렉시 톰슨(미국) 등 세계 톱10을 오르내리는 골퍼들이 지난해보다 경기력이 좋아졌다. 그새 넬리 코다(미국)가 주춤한 성적을 내고서 고진영(27)에게 세계 랭킹 1위를 내줬다. 한국 선수들도 밀렸다. 예년보다 일찍 시즌을 시작한 박인비(34)는 개막전이었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지만, 곧장 열린 게인브릿지 LPGA에선 컷 탈락했다. 이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30위로 마쳤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 합격해 올 시즌 데뷔한 안나린(26)은 아직 미국 무대 적응이 더 필요해 보였다. 그나마 최혜진이 한국 선수들 중에서 가장 돋보였다. 게인브릿지 LPGA에서 공식 데뷔해 공동 8위에 올랐던 최혜진은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선 공동 15위로 마쳤다. ‘수퍼 루키’가 유독 많은 올 시즌, 최혜진은 두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 경쟁(96점)에서 선두로 나섰다. 시즌 성적을 환산해 매기는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에서도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18위)를 차지했다. 최혜진은 “미국에서 다시 루키가 돼 감회가 새롭다. 첫 두 대회를 잘 치른 만큼 앞으로도 다른 대회에 즐겁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LPGA 투어는 4주 휴식기를 거쳐 다음달 3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시즌을 재개한다. 1~2월 대회에 나서지 않은 고진영, 김세영(29), 김효주(27) 등이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2.06 11:15
스포츠일반

LPGA 총 상금 9000만 달러 시대, 기대감 커지는 한국 선수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총 상금 9000만 달러 시대를 연다. 메이저 대회들이 총 상금 규모를 늘린 가운데서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우승을 거둘 지 주목된다. LPGA 투어는 20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한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10개월 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LPGA 투어는 34개 대회, 총 상금 9020만 달러(약 1075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당초 LPGA 투어는 지난해 11월 말 2022 시즌 일정을 발표하면서 총 상금 규모가 8570만 달러라고 밝혔다. 그러나 두 달새 메이저급 대회들이 총 상금 규모를 늘리면서 변화가 있었다. US여자오픈이 기존 55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또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지난해보다 200만 달러를 증액해 총 상금 700만 달러를 책정했다. 그 덕에 총 상금 규모론 역대 최대였던 2019 시즌 7055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었다. LPGA 투어는 2004년 4000만 달러, 2008년 5740만 달러까지 오르는 등 꾸준하게 상금 규모를 키웠다. 그러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11년엔 23개 대회, 총상금 4040만 달러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이후 한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선수들을 대거 흡수하고, 글로벌화를 꾀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2012년 4700만 달러로 총 상금 규모를 회복하고서 2014년 5630만 달러, 2016년 6310만 달러, 2018년 6900만 달러를 거쳐 2019년 7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2020년과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줄었지만, 올해 판을 다시 확 키웠다. 10년새 2배 가깝게 상금 규모를 키웠다. 선수들에게 돌아간 혜택도 늘었다. 미국 골프채널은 "2011년에는 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100만 달러 이상 번 선수가 8명이었는데 2021년엔 15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고진영은 350만2161 달러를 상금으로 벌어들여 LPGA 상금왕을 달성했다. 골프계에선 올해 이보다 많은 돈을 번 상금왕 기록을 예상하고 있다. 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운 436만4994 달러다. 최근 2년간 LPGA 투어에서 우승했던 골퍼들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엔 박인비, 이미림, 박희영, 김아림 등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했다. 지난해 6년 연속 이어왔던 한 시즌 최다승 국가 지위를 미국에 내줬던 한국 여자 골프는 올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LPGA 투어 퀄리파잉시리즈를 통해 올해 미국 무대를 누빌 안나린, 최혜진은 신인왕에 도전한다. 둘은 27일 개막하는 게인브릿지 LPGA에 나선다. 세계 2위 고진영, 5위 김세영, 9위 김효주는 동계 훈련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1.20 11:45
스포츠일반

개막전부터 3연속 출전... 의욕적인 ‘골프 여제’ 박인비

박인비(34)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 시즌 일정을 일찍 시작한다. 시즌 개막전부터 3주 연속 대회에 나선다. 박인비는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릴 LPGA 투어 2022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최근 2년 간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골퍼들만 나설 수 있는 이 대회엔 세계 2위 고진영, 5위 김세영, 9위 김효주 등이 불참한다. 반면 세계 4위 박인비는 출전한다.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인비가 시즌 개막전에 나서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박인비는 보통 2월 말~3월 초에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새 시즌을 시작했다. 1년 내내 시즌을 치르는 만큼 장기적인 컨디션 관리를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면서다. 반면 올해 출전할 시즌 초반 일정은 다르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게인브릿지 LPGA(1월 27~30일),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2월 3~5일) 등 3주 연속 이어지는 일정을 모두 소화할 계획이다. 박인비가 시즌 개막 첫 달에 3주 연속 대회에 나서는 건 LPGA 투어 데뷔 후 처음이다. 이같은 대회 출전 일정은 일찌감치 새 시즌을 준비했기에 가능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10월 말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마치고서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그는 지난해 내내 바쁘게 움직였다. 도쿄올림픽을 치렀고, 5대 메이저 전 대회를 포함해 LPGA 투어 17개 대회를 소화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다양한 국가를 오가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지쳤다. 이 때문에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과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엔 불참했다. 다른 선수들이 시즌 막판 일정을 소화한 사이에 박인비는 푹 쉬었다. 이어 체력 보강 훈련을 소화하고서 지난달 말 미국으로 건너갔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측은 “새 시즌 준비를 빨리 한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렸기에 올 시즌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하게 됐다. 3주 연속 대회를 치르고서 (다음 대회까지) 한 달 가량 LPGA 투어 휴식기가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LPGA 투어 통산 21승을 기록중인 박인비는 올해 박세리가 보유한 한국 선수 LPGA 최다승 기록(25승)을 노린다. 박인비가 출전할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엔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출전한다. 2020년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미림(ANA 인스퍼레이션), 김아림(US여자오픈), 박희영(ISPS 한다 빅 오픈)도 나선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1.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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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프로암’으로의 초대

환희와 감동의 플레이로 골퍼들을 설레게 만드는 주인공.우리는 그들을 ‘골프스타’라 부른다.당신에게 ‘골프스타’와 함께 하루를 보내고, 기부도 하는스크린골프 ‘나눔의 프로-암’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일시 : 2021. 12. 09(목), 14:30~20:00장소 : 골프존 조이마루 | 대전광역시 유성구주요 출전 선수 : 김세영, 박주영, 안신애, 안소현, 김민수, 김홍택, 안백준응모 방법 - 일간스포츠 카카오톡 채널(https://pf.kakao.com/_IQxmQd/90555233) 구독 후 채팅을 통해 사연 접수 - 함께 하고 싶은 ‘골프스타’와 그 이유를 보내주신 분 중 심사를 통해 10분을 선정응모 기한 : 2021년 11월 26일(금)부터 12월 2일(목), 18시 까지 * 당첨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개별연락 드리며, 본인이 참석하지 않는 경우 참여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분은 당첨이 되더라도 참여할 수 없습니다. * 이번 행사는 기부를 위한 자선 프로암으로 프로들의 소장품 경매가 함께 진행됩니다. * JTBC골프 방송과 JTBC골프매거진, 일간스포츠에서 촬영 후 보도 예정입니다. 2021.11.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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