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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주관한 통영의 해산물 축제에서 궂은 날씨에도 천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만이 제기되자 백 대표가 사과했다.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2024 통영어부장터 축제' 홍보 영상에 "통영 어부장터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말씀 드린다"며 지난 4일 사과 댓글을 남겼다.그는 "행사 첫날 악천후 속에 비가림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편을 드린 점, 행사장 입장 및 음식 구매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한 점 등 이번 축제와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데 깊이 사과드린다"며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진심을 담은 사과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발생한 불편 사항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많은 분이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어부장터 축제를 다녀왔다는 한 유튜버는 비를 막을 천막이 없어 우산을 쓰고 음식을 먹어야 했고, 빗물이 빠지지 않아 행사장 곳곳에 물웅덩이가 많았다고 지적했다.특히 이 유튜버는 방문객이 많아 돈을 내고 음식을 받는데 최소 30분에서 2시간까지 걸렸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지역 축제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방문객이 불편을 겪은 사례는 최근 다른 도시에서도 많이 나왔다.지난 1∼3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4 구미라면축제'는 방문객이 15만명 넘어 흥행에 성공했지만, 일요일인 지난 3일 한때 인파가 몰리면서 라면 주문을 위해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당시 한 방문객은 "라면은커녕 주변 식당에서 밥도 못 먹고 돌아가게 됐다"고 불만을 드러냈다.지난달 인구 13만6천명인 경북 김천에서 열린 김밥축제에도 10만명이 운집했는데 셔틀버스를 오래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이 컸다./ 연합뉴스 2024.11.05 15:45
프로야구

"야구장 정비만 3시간" 사상 초유의 KS 서스펜디드 경기, 이틀 순연 누가 웃을까 [IS 포커스]

"야구장 정비에만 3시간이 걸립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경기와 2차전을 하루씩 연기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전날 KS 1차전이 6회 초 1-0으로 앞선 삼성 공격에서 중단돼 포스트시즌(PS)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된 상황. KBO는 22일 오후 4시부터 서스펜디드 경기(잔여 4이닝)를 소화하고, 바로 KS 2차전까지 치를 계획이었다.하지만 날씨가 문제였다. 21일 저녁부터 내린 비 때문에 그라운드가 흠뻑 젖었다. 양 팀 더그아웃 앞 파울 지역은 진흙탕이었다. 방수포를 덮은 잔디 상태까지 원활하지 않았다. 배수 작업을 진행한 현장에선 경기 개시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날 저녁 광주 지역의 국지성 호우 예보까지 확인한 KBO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PS 일정이 우천으로 순연된 건 지난 플레이오프(PO)까지 역대 21번. 이틀 연속 일정이 파행 운영된 건 1996년 준플레이오프(준PO)와 2014년 준PO 그리고 올해 PO까지 세 번뿐이다. PS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로 변수가 발생했는데 사상 첫 KS 일정까지 이틀 연속 조정돼 현장의 혼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이범호 KIA 감독은 "유불리를 떠나 그라운드와 날씨 사정으로 인해 순연된 걸 어쩌겠는가"라며 "크게 동요하지 않고 변화된 상황에 맞추면 된다. 코칭스태프와 논의해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내심 경기 순연을 반기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21일 열린 KS 1차전 6회 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중단,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뒤 경기 감각이 다소 무뎌진 타자들은 최소 두 타석씩 소화하며 컨디션을 체크했다. 홈경기인 만큼 일정 변경에 따른 부담(합숙)도 적은 편이다. 삼성의 분위기는 묘하게 다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1일 서스펜디드 경기가 확정되자 "홈런(6회 초 선두타자 김헌곤) 이후 (흐름이) 끊겼다. 원태인도 그렇고 많이 아쉽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 1차전 선발 원태인이 5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 쾌투한 상황, 투구 수가 66개여서 7회까지 던질 수 있는 페이스였다. 하지만 23일 서스펜디드 경기에선 투수 보호 차원에서 다른 선수를 마운드에 세울 수밖에 없다.KS 2차전 선발 매치업도 확정되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출격을 예고했으나, 박진만 감독은 함구했다. 왼손 이승현과 오른손 황동재가 선발 후보인데 서스펜디드 경기의 불펜 상황을 고려하며 결정할 계획이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KS 같은 단기전에선 (우천으로) 휴일이 생기면 선발 투수의 등판 간격을 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다만 23일 하루에 서스펜디드 경기를 포함, 더블헤더나 다름없는 두 게임을 소화하면 (모두 등판한) 불펜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라며 "22일 예정대로 경기를 치렀다면 (경기 감각을 체크한) KIA에 약간 유리했을 거라고 봤다. 하루 더 밀리면서 두 팀의 상황이 비슷해진 거 같다"라고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3 00:01
프로야구

[포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아직도 군데군데 물웅덩이

전날 우천으로 서스펜디드된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 재개를 앞둔 22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아직도 곳곳에 물웅덩이가 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1. 2024.10.22 13:23
프로축구

[IS 김포] ‘2경기 연속 선발’ 구자철의 농담 “오늘은 다른 선수의 체력 안배용”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구자철이 길고 긴 부상을 벗어 던지고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는 경기를 돌아보며 “사실 오늘은 다른 선수의 체력 안배를 해준 날이었다”라고 농담을 전했다.구자철은 17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 김포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45분간 활약한 뒤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후반 추가시간 유리 조나탄의 결승 헤더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제주가 2시즌 연속 코리아컵 4강에 안착했다.이날은 구자철 입장에서 시즌 두 번째 출장 기록이 세워진 날이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입은 종아리 부상 뒤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야 했다. 복귀를 앞두고 다치거나, 다시 재활로 나서는 등 답답한 시간을 보냈다. 그랬던 구자철은 지난 주말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선발 복귀, 45분을 소화하며 279일 만의 공식전을 소화했다. 바로 나흘 뒤 김포에서도 선발로 나선 그다.공교롭게도 이날 김포솔터축구장에선 ‘수중전’이 벌어졌다. 거센 빗줄기가 그라운드를 강타했고, 경기장 곳곳에 물웅덩이가 경기의 흐름을 방해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구자철조차도 패스에 애를 먹었을 정도였다.구자철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실 오늘은 특별히 한 게 없다”라면서 “45분 동안 그냥 팀 선수의 체력을 안배하는 역할이었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중·고등학교 때 이후 이런 경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우리 팀의 목적은 분명했다. 초반에 힘 싸움에서 너무 밀리니까, 차분히 하자고 얘기했다.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사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제주는 이날 승리로 2시즌 연속 코리아컵 4강 무대를 밟았다. 구자철 입장에선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당시 구자철은 컨디션 난조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고,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구자철은 “커리어 동안 코리아컵과는 좋은 기억이 없던 것 같다. 이번에는 우리가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욕심 내기 전에, 더 집중을 해서 1~2경기를 더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끝으로 구자철은 “사실 복귀하기 전까지 주변에서 가장 자주 들은 말은 ‘언제 복귀하시냐’였다. 처음에는 나도 대답을 했는데, 계속 복귀가 미뤄지다 보니 말을 할 수 없더라. 결국 복귀하고, 같이 경기에서 호흡하며 감사한 마음이다. 그 마음이 나를 배부르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보다, 다음 경기가 더 기대가 된다. 모든 구성원이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고참의 역할을 잘 수용해서 이끌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7.17 23:00
프로축구

[IS 김포] ‘유리 조나탄 추가시간 결승 헤더’ 제주, 김포 꺾고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물웅덩이와 함께한 ‘공항 더비’의 승자는 제주 유나이티드였다. 유리 조나탄이 거센 빗줄기를 뚫어내고 소중한 한방을 터뜨렸다.제주는 17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김포FC를 1-0으로 제압했다. 두 팀은 강한 빗줄기로 인해 어수선한 경기를 벌였다. 경기장 전역에 펼쳐진 물웅덩이는 경기 흐름을 방해했다.어려움 속에 한방을 터뜨린 건 제주 유리 조나탄이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절호의 헤더 득점을 터뜨려 승부를 매조졌다. 제주는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무대를 밟게 됐다.김포는 16강에서 전북 현대를 꺾으며 구단 최초로 대회 8강에 올랐으나, 끝내 두 번의 이변은 무산됐다.한편 코리아컵 4강 대진은 새로운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이날 경기 변수는 비로 인해 물에 잠긴 운동장이었다. 거센 빗줄기가 쏟아진 탓이 경기장 곳곳의 물웅덩이가 공의 흐름을 방해했다. 특히 김포 서포터스 앞 그라운드는 90분 내내 물이 고여 있었다. 고정운 감독은 제주와 만나 일부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당장 주말부터 FC안양-서울이랜드-수원 삼성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을 앞둔 탓이다. 브루노·이현규·정강민이 전방에 서고, 서보민·이강연·김민호 등이 뒤를 받쳤다.이에 맞선 김학범 제주 감독은 진성욱·서진수·구자철·이탈로 등 1군 전력을 선발에 포함했다. 전반 초반 두 팀은 경기장 상태에 고전했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조차도 부정확한 패스를 범했다. 두 팀은 공을 높게 띄우며 어수선한 경기를 벌였다. 먼저 위협적인 만든 건 김포였다 전반 18분 후방에서 길게 차준 공이 절묘하게 박스 안 브루노 앞까지 연결됐다. 하지만 최종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아 유효타를 날라진 못했다. 제주는 27분 서진수의 전진 패스를 받은 진성욱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진성욱은 수비보다 앞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다시 기세를 잡은 건 김포였다. 전반 막바지 서보민의 중거리 슈팅, 이현규의 헤더가 연거푸 나왔다. 하지만 제주 골키퍼 안찬기가 안정적으로 공을 잡아냈다.김포는 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코너킥 수비 후 역습 기회를 잡았으나 휘슬이 울리면서 아쉽게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제주는 주말 경기를 의식한 탓인지 구자철과 서진수 대신, 유리 조나탄과 갈레고를 투입했다.그럼에도 흐름을 이어간 건 김포였다. 전방의 브루노가 완벽한 스루패스 2개를 뿜어내며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1분 이현규의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직후 정강민의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잠잠했던 제주의 공격은 진성욱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4분 갈레고의 헤더 패스를 받은 뒤, 정한철과 몸싸움도 이겨내며 슈팅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그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이상욱이 멋진 선방으로 저지했다.여전히 균형이 유지되자, 김포도 외국인 선수 듀오 카드를 꺼냈다. 고정운 감독은 이현규와 김민호를 빼고, 외국인 선수 루이스와 채프먼을 투입했다.후반 29분 정강민이 박스 안에서 전성진을 돌파하다가 넘어졌는데,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하진 않았다. 제주는 직후 공격을 이어갔고, 유리 조나탄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첫 슈팅은 채프먼의 손에 맞았는데, 이를 두고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냈다.바로 4분 뒤엔 진성욱이 다시 한번 박스 안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왼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두 팀은 90분까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추가시간은 5분. 이때 제주의 유리 조나탄이 마침내 헤더를 꽂아 넣으며 긴 0의 균형을 깼다. 스로인 후속 상황에서 카이나의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가볍게 머리로 연결했다. 갈레고의 바이시클킥 실패가 오히려 호재로 연결됐다.제주는 유리 조나탄의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코리아컵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7.17 20:54
프로야구

[IS 잠실] '기습 폭우' 잠실 LG-롯데전 우천 순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2차전이 우천순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오후 4시 40분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롯데전의 우천순연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수도권 지역은 빗줄기가 오락가락했다. 특히 잠실구장은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가 멈추기를 몇 차례 반복했다. 내야에는 방수포를 덮어놓았지만, 이미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는 등 그라운드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 롯데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한쪽에서 캐치볼 훈련을 실시하다가 빗줄기가 굵어지자 결국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후에도 계속 비 예보가 내려진 상태다. LG와 롯데 모두 이번 시즌 13번째 우천 순연이다. 해당 경기는 추후 편성 예정이다. 한편 염경엽 LG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우천순연 결정이 나더라도 23일 선발 투수로 그대로 이정용을 예고하겠다고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3.08.22 16:57
프로축구

제카, 대구FC의 복덩이로 자리매김 예약

프로축구 K리그1(1부) 대구FC가 외국인 공격수 제카(25·브라질)의 활약에 힘입어 2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진출했다. 대구는 지난달 30일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스타디움에서 끝난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2022시즌 ACL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제카의 페널티킥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대구는 조별리그 4승 1무 1패(승점 13)를 기록해 우라와 레즈(일본)와 승점이 같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대구는 조별리그에서 우라와 레즈와 1승 1무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구는 조별리그 4승 2패로 창단 첫 ACL 16강에 올랐지만,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에 2-4로 패해 ACL 여정을 마무리 한 바 있다. 올해가 2019년, 2021년에 이은 대구의 세 번째 ACL 출전이다. 이번 대회에선 동아시아권역 5개 조(F~J조) 1위 팀이 16강에 진출하고, 2위 팀 중 상위 세 팀이 합류한다. 전반 26분 한국 출신 싱가포르 귀화 선수 송의영이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대구는 후반 9분 이근호의 동점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3분 제카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후 침착하게 상대 골키퍼를 반대편으로 속이고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번 대회 6호 골. ACL에 참가한 K리그 선수 중 득점 1위다. 후반 중반에 내린 폭우로 경기장 곳곳은 물웅덩이가 됐다. 결국 주심은 1시간여 동안 경기를 중단했다. 경기 종료 후 제카는 “ACL에 참가하고 경기 MVP(최우수선수)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시즌 도중 에드가(브라질)와 작별하고 제카를 선택했다. 장신을 이용한 제공권 장악은 물론 개인기까지 겸비한 제카는 공격 진영에서 공 키핑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 대구는 세징야(2골)가 부진한 가운데, 고재현(4골)이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ACL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제카가 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울산 현대는 5년 만에 A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울산은 같은 날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1-2로 졌다. 3승 1무 2패(승점 10)에 머문 울산은 조호르(승점 13),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승점 11)에 이어 조 3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상대도, 우리도 좋은 찬스가 한 번씩 있었다. 이걸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02 04:49
야구

1일 사직 LG-롯데전, 우천 노게임…추후 편성

1일 사직 롯데-LG전이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양 팀은 1일 사직구장에서 시즌 10차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롯데가 1-2로 뒤진 3회 말 김재유 타석에서 갑작스럽게 우천으로 중단됐다. 약 30여분 뒤 방수포를 걷고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시작했다. 외야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경기 재개까지 시간이 꽤 필요했다. 그라운드를 점검한 심판진은 8시 30분 경기 재개를 양 팀 벤치에 알렸다. 그러다가 잠시 후 빗줄기가 다시 굵어졌다. 결국 홈플레이트와 마운드에 방수포가 설치됐다. 결국 심판진은 오후 8시 15분 노게임을 선언했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 예정이다. 양 팀은 앞서 7월 6~8일 사직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중 3연전이 모두 우천 순연된 바 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1.09.01 20:30
야구

[현장 IS] 구멍 뚫린 대구 하늘, 삼성-KT전 이틀 연속 우천 순연

대구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KT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비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이날 대구에는 새벽부터 오후까지 꾸준히 비가 내렸고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6시 30분 이후에도 비 예보가 잡혀 있었다. 방수포를 덮지 않은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사정상 경기를 소화하기 힘든 환경이었다. 한편 두 팀의 이날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7.07 16:47
야구

SSG-두산 시범경기, 그라운드 사정 경기 취소

두산과 SSG의 시범경기가 취소됐다. 두산과 SSG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KBO리그 시범경기 6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27일)부터 인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탓에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다. 오전 11시 50분 기준으로 그라운드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있었다. 시범경기는 리허설 무대다. 부상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두산은 이 경기에서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웠다. SSG는 이건욱. 두 투수 모두 선발진 후보다. 실전을 통해 감각을 키워야 한다. 남은 시범경기는 2경기다. 각 팀 1. 2선발이 개막 2연전을 위해 나설 가능성이 크다. 선발진 하위 순번 투수와 불펜 투수의 컨디션 관리는 숙제가 됐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3.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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