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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멈추지 않는 비...SSG-삼성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결국 순연 →11일 오후 2시 개최[준PO2]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이 비로 순연됐다. 경기가 열리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 그라운드 사정 탓이다. 인천 미추홀구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강수량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치지 않아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무엇보다 오후 7시~8시 10mm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후 4시 35분께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1차전에서 5-2로 승리한 삼성 라이온즈는 상승세가 끊겨 아쉬운 상황이다. 하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은 "(날씨나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아) 선수 능력치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게 낫다. 그냥 순리대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2차전은 하루 밀린 11일 열린다. 삼성은 10일 등판 예정이었던 헤르손 가리비토가 그대로 나선다. 이숭용 SSG 감독도 앞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생각해보겠지만, (2차전 원래 선발 투수인) 김건우가 그대로 나선다"라고 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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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개시→또 빗방울→결국 취소' LG 우승 도전 하루 밀렸다, 29일 임찬규 vs 정우주 [IS 대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정규시즌 최종전이 우천으로 결국 순연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오후 2시 54분경 LG-한화전의 우천 취소를 발표했다. 이날 대전 지역에는 새벽부터 빗방울이 떨어졌다. 전날부터 방수포를 덮어 놓았지만,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를 전후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KBO는 낮 12시 45분경 "금일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그라운드 정비 후 3시경 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1시부터 관중들이 하나둘씩 입장하기 시작했다. 오후 2시경 빗방울이 잦아들자 구장 관계자들이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시작했다. 그라운드 정비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오후 2시 30분쯤 다시 빗방울이 떨어졌고, 이내 굵어졌다. 결국 방수포를 다시 덮었지만 빗방울이 멈추지 않자 결국 2시 54분 우천 취소가 최종 발표됐다.LG의 우승 도전은 하루 더 늦춰졌다. LG는 전날(28일) 경기에서 한화를 9-2로 꺾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까지 줄였다. 이날 경기는 예비일로 편성된 29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 팀 감독은 우천으로 경기가 다음날로 밀릴 경우 임찬규와 폰세를 변함없이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LG는 올 시즌 한화전 4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2로 강했던 임찬규를 그대로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반면 한화는 코디 폰세에서 정우주로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폰세는 우천 취소가 발표되기 전에 외야 불펜에서 몸을 푼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09.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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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다린다' 대전 LG-한화전 그라운드 정비 후 3시 개시 예정 [공식 입장]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정규시즌 최종전이 우천으로 1시간 지연 개시 예정이다. LG와 한화는 28일 오후 2시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정규시즌 최종 16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까지 줄인 LG는 이날 승리 시 통산 4번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변수는 비다. 이날 대전 지역에는 새벽부터 빗방울이 떨어졌고, 오후 1시 역시 빗방울이 멈추지 않고 있다. 다만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를 전후해 비가 그친다는 예보가 내려져 있다. 대형 방수포로 그라운드를 덮었지만, 이미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KBO는 "우천으로 인해 그라운드 정비 후 3시경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는 올 시즌 한화전 4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2로 강했던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한화는 코디 폰세로 맞불을 놓는다. 올 시즌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 도전하는 폰세는 LG전 승리를 추가하면 전 구단 승리를 거두게 된다. 올 시즌 LG전 2경기에서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가 우천 순연될 경우 예비일로 편성된 29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 팀 감독은 우천으로 경기가 다음날로 밀릴 경우 임찬규와 폰세를 변함없이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9.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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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SG-두산전, 정상 개최 물음표…그라운드 상황+추가 비 예보 [IS 인천]

인천 SSG 랜더스-두산 베어스전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예정된 SSG-두산전은 이틀 연속 우천순연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틀 전부터 꾸준히 내린 비로 인해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긴 상황. 특히 마운드의 상태가 좋지 않다. 구단 관계자는 "물을 머금은 흙을 걷어내고 새로운 걸 덮어도 다시 원상 복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외야 그라운드 정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나 추가 비 예보가 잡혀 있다는 게 문제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인천SSG랜더스필드가 위치한 인천 미추홀구에는 1~5㎜가량의 비가 지속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후반기 첫 일정이 우천으로 순연된 데 이어 이틀 연속 경기를 정상 개최하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는 분위기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8 15:21
사회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주관한 통영의 해산물 축제에서 궂은 날씨에도 천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만이 제기되자 백 대표가 사과했다.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2024 통영어부장터 축제' 홍보 영상에 "통영 어부장터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말씀 드린다"며 지난 4일 사과 댓글을 남겼다.그는 "행사 첫날 악천후 속에 비가림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편을 드린 점, 행사장 입장 및 음식 구매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한 점 등 이번 축제와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데 깊이 사과드린다"며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진심을 담은 사과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발생한 불편 사항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많은 분이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어부장터 축제를 다녀왔다는 한 유튜버는 비를 막을 천막이 없어 우산을 쓰고 음식을 먹어야 했고, 빗물이 빠지지 않아 행사장 곳곳에 물웅덩이가 많았다고 지적했다.특히 이 유튜버는 방문객이 많아 돈을 내고 음식을 받는데 최소 30분에서 2시간까지 걸렸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지역 축제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방문객이 불편을 겪은 사례는 최근 다른 도시에서도 많이 나왔다.지난 1∼3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4 구미라면축제'는 방문객이 15만명 넘어 흥행에 성공했지만, 일요일인 지난 3일 한때 인파가 몰리면서 라면 주문을 위해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당시 한 방문객은 "라면은커녕 주변 식당에서 밥도 못 먹고 돌아가게 됐다"고 불만을 드러냈다.지난달 인구 13만6천명인 경북 김천에서 열린 김밥축제에도 10만명이 운집했는데 셔틀버스를 오래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이 컸다./ 연합뉴스 2024.11.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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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정비만 3시간" 사상 초유의 KS 서스펜디드 경기, 이틀 순연 누가 웃을까 [IS 포커스]

"야구장 정비에만 3시간이 걸립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경기와 2차전을 하루씩 연기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전날 KS 1차전이 6회 초 1-0으로 앞선 삼성 공격에서 중단돼 포스트시즌(PS)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된 상황. KBO는 22일 오후 4시부터 서스펜디드 경기(잔여 4이닝)를 소화하고, 바로 KS 2차전까지 치를 계획이었다.하지만 날씨가 문제였다. 21일 저녁부터 내린 비 때문에 그라운드가 흠뻑 젖었다. 양 팀 더그아웃 앞 파울 지역은 진흙탕이었다. 방수포를 덮은 잔디 상태까지 원활하지 않았다. 배수 작업을 진행한 현장에선 경기 개시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날 저녁 광주 지역의 국지성 호우 예보까지 확인한 KBO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PS 일정이 우천으로 순연된 건 지난 플레이오프(PO)까지 역대 21번. 이틀 연속 일정이 파행 운영된 건 1996년 준플레이오프(준PO)와 2014년 준PO 그리고 올해 PO까지 세 번뿐이다. PS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로 변수가 발생했는데 사상 첫 KS 일정까지 이틀 연속 조정돼 현장의 혼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이범호 KIA 감독은 "유불리를 떠나 그라운드와 날씨 사정으로 인해 순연된 걸 어쩌겠는가"라며 "크게 동요하지 않고 변화된 상황에 맞추면 된다. 코칭스태프와 논의해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내심 경기 순연을 반기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21일 열린 KS 1차전 6회 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중단,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뒤 경기 감각이 다소 무뎌진 타자들은 최소 두 타석씩 소화하며 컨디션을 체크했다. 홈경기인 만큼 일정 변경에 따른 부담(합숙)도 적은 편이다. 삼성의 분위기는 묘하게 다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1일 서스펜디드 경기가 확정되자 "홈런(6회 초 선두타자 김헌곤) 이후 (흐름이) 끊겼다. 원태인도 그렇고 많이 아쉽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 1차전 선발 원태인이 5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 쾌투한 상황, 투구 수가 66개여서 7회까지 던질 수 있는 페이스였다. 하지만 23일 서스펜디드 경기에선 투수 보호 차원에서 다른 선수를 마운드에 세울 수밖에 없다.KS 2차전 선발 매치업도 확정되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출격을 예고했으나, 박진만 감독은 함구했다. 왼손 이승현과 오른손 황동재가 선발 후보인데 서스펜디드 경기의 불펜 상황을 고려하며 결정할 계획이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KS 같은 단기전에선 (우천으로) 휴일이 생기면 선발 투수의 등판 간격을 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다만 23일 하루에 서스펜디드 경기를 포함, 더블헤더나 다름없는 두 게임을 소화하면 (모두 등판한) 불펜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라며 "22일 예정대로 경기를 치렀다면 (경기 감각을 체크한) KIA에 약간 유리했을 거라고 봤다. 하루 더 밀리면서 두 팀의 상황이 비슷해진 거 같다"라고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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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아직도 군데군데 물웅덩이

전날 우천으로 서스펜디드된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 재개를 앞둔 22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아직도 곳곳에 물웅덩이가 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1. 2024.10.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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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포] ‘2경기 연속 선발’ 구자철의 농담 “오늘은 다른 선수의 체력 안배용”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구자철이 길고 긴 부상을 벗어 던지고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는 경기를 돌아보며 “사실 오늘은 다른 선수의 체력 안배를 해준 날이었다”라고 농담을 전했다.구자철은 17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 김포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45분간 활약한 뒤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후반 추가시간 유리 조나탄의 결승 헤더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제주가 2시즌 연속 코리아컵 4강에 안착했다.이날은 구자철 입장에서 시즌 두 번째 출장 기록이 세워진 날이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입은 종아리 부상 뒤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야 했다. 복귀를 앞두고 다치거나, 다시 재활로 나서는 등 답답한 시간을 보냈다. 그랬던 구자철은 지난 주말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선발 복귀, 45분을 소화하며 279일 만의 공식전을 소화했다. 바로 나흘 뒤 김포에서도 선발로 나선 그다.공교롭게도 이날 김포솔터축구장에선 ‘수중전’이 벌어졌다. 거센 빗줄기가 그라운드를 강타했고, 경기장 곳곳에 물웅덩이가 경기의 흐름을 방해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구자철조차도 패스에 애를 먹었을 정도였다.구자철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실 오늘은 특별히 한 게 없다”라면서 “45분 동안 그냥 팀 선수의 체력을 안배하는 역할이었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중·고등학교 때 이후 이런 경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우리 팀의 목적은 분명했다. 초반에 힘 싸움에서 너무 밀리니까, 차분히 하자고 얘기했다.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사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제주는 이날 승리로 2시즌 연속 코리아컵 4강 무대를 밟았다. 구자철 입장에선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당시 구자철은 컨디션 난조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고,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구자철은 “커리어 동안 코리아컵과는 좋은 기억이 없던 것 같다. 이번에는 우리가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욕심 내기 전에, 더 집중을 해서 1~2경기를 더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끝으로 구자철은 “사실 복귀하기 전까지 주변에서 가장 자주 들은 말은 ‘언제 복귀하시냐’였다. 처음에는 나도 대답을 했는데, 계속 복귀가 미뤄지다 보니 말을 할 수 없더라. 결국 복귀하고, 같이 경기에서 호흡하며 감사한 마음이다. 그 마음이 나를 배부르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보다, 다음 경기가 더 기대가 된다. 모든 구성원이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고참의 역할을 잘 수용해서 이끌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7.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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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포] ‘유리 조나탄 추가시간 결승 헤더’ 제주, 김포 꺾고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물웅덩이와 함께한 ‘공항 더비’의 승자는 제주 유나이티드였다. 유리 조나탄이 거센 빗줄기를 뚫어내고 소중한 한방을 터뜨렸다.제주는 17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김포FC를 1-0으로 제압했다. 두 팀은 강한 빗줄기로 인해 어수선한 경기를 벌였다. 경기장 전역에 펼쳐진 물웅덩이는 경기 흐름을 방해했다.어려움 속에 한방을 터뜨린 건 제주 유리 조나탄이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절호의 헤더 득점을 터뜨려 승부를 매조졌다. 제주는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무대를 밟게 됐다.김포는 16강에서 전북 현대를 꺾으며 구단 최초로 대회 8강에 올랐으나, 끝내 두 번의 이변은 무산됐다.한편 코리아컵 4강 대진은 새로운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이날 경기 변수는 비로 인해 물에 잠긴 운동장이었다. 거센 빗줄기가 쏟아진 탓이 경기장 곳곳의 물웅덩이가 공의 흐름을 방해했다. 특히 김포 서포터스 앞 그라운드는 90분 내내 물이 고여 있었다. 고정운 감독은 제주와 만나 일부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당장 주말부터 FC안양-서울이랜드-수원 삼성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을 앞둔 탓이다. 브루노·이현규·정강민이 전방에 서고, 서보민·이강연·김민호 등이 뒤를 받쳤다.이에 맞선 김학범 제주 감독은 진성욱·서진수·구자철·이탈로 등 1군 전력을 선발에 포함했다. 전반 초반 두 팀은 경기장 상태에 고전했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조차도 부정확한 패스를 범했다. 두 팀은 공을 높게 띄우며 어수선한 경기를 벌였다. 먼저 위협적인 만든 건 김포였다 전반 18분 후방에서 길게 차준 공이 절묘하게 박스 안 브루노 앞까지 연결됐다. 하지만 최종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아 유효타를 날라진 못했다. 제주는 27분 서진수의 전진 패스를 받은 진성욱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진성욱은 수비보다 앞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다시 기세를 잡은 건 김포였다. 전반 막바지 서보민의 중거리 슈팅, 이현규의 헤더가 연거푸 나왔다. 하지만 제주 골키퍼 안찬기가 안정적으로 공을 잡아냈다.김포는 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코너킥 수비 후 역습 기회를 잡았으나 휘슬이 울리면서 아쉽게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제주는 주말 경기를 의식한 탓인지 구자철과 서진수 대신, 유리 조나탄과 갈레고를 투입했다.그럼에도 흐름을 이어간 건 김포였다. 전방의 브루노가 완벽한 스루패스 2개를 뿜어내며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1분 이현규의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직후 정강민의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잠잠했던 제주의 공격은 진성욱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4분 갈레고의 헤더 패스를 받은 뒤, 정한철과 몸싸움도 이겨내며 슈팅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그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이상욱이 멋진 선방으로 저지했다.여전히 균형이 유지되자, 김포도 외국인 선수 듀오 카드를 꺼냈다. 고정운 감독은 이현규와 김민호를 빼고, 외국인 선수 루이스와 채프먼을 투입했다.후반 29분 정강민이 박스 안에서 전성진을 돌파하다가 넘어졌는데,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하진 않았다. 제주는 직후 공격을 이어갔고, 유리 조나탄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첫 슈팅은 채프먼의 손에 맞았는데, 이를 두고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냈다.바로 4분 뒤엔 진성욱이 다시 한번 박스 안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왼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두 팀은 90분까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추가시간은 5분. 이때 제주의 유리 조나탄이 마침내 헤더를 꽂아 넣으며 긴 0의 균형을 깼다. 스로인 후속 상황에서 카이나의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가볍게 머리로 연결했다. 갈레고의 바이시클킥 실패가 오히려 호재로 연결됐다.제주는 유리 조나탄의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코리아컵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7.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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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기습 폭우' 잠실 LG-롯데전 우천 순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2차전이 우천순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오후 4시 40분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롯데전의 우천순연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수도권 지역은 빗줄기가 오락가락했다. 특히 잠실구장은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가 멈추기를 몇 차례 반복했다. 내야에는 방수포를 덮어놓았지만, 이미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는 등 그라운드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 롯데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한쪽에서 캐치볼 훈련을 실시하다가 빗줄기가 굵어지자 결국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후에도 계속 비 예보가 내려진 상태다. LG와 롯데 모두 이번 시즌 13번째 우천 순연이다. 해당 경기는 추후 편성 예정이다. 한편 염경엽 LG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우천순연 결정이 나더라도 23일 선발 투수로 그대로 이정용을 예고하겠다고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3.08.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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