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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 “사과가 학폭 인정으로 …’제2의 연진이’ 낙인 힘들다” [전문]

배우 심은우가 과거 자신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이 그렇게 학폭 인정이 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심은우는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학폭가해자’, ‘학폭배우’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내는 시간이 2년이 넘어가고 있다. 올해 1월 드라마 ‘더 글로리’가 방영된 날 이후부터는 ‘제2의 연진이’라는 꼬리표가 추가로 달렸더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 A씨가 ‘중학교 시절 심은우 주도 하에 왕따를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심은우는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심은우는 “과거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받은 친구에게 사과한다”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심은우는 “공개 사과를 하기까지 과정이 있었다”며 “처음 글을 접했을 때는 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고 한 친구의 연락을 통해 ‘글쓴이가 누구라더라’를 전해 듣게 되고 누구인지 알게 된 이상 고민없이 그 친구의 연락처를 물어봐 그 친구의 언니 연락처를 받았고 언니와 통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상처 받고 지금까지 힘들다는 사람의 말을 내 기억에 없다고 무조건 아니라고 부인하고 무시할 게 아니라 먼저 그 친구의 얘기를 직접 들어주는 게 맞다고 의심없이 생각했다”며 그러나 “바로 연락을 취한 것이 나중에는 ‘기억이 안나면 고소를 해야지 왜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는가’로 화가 돼 돌아오게 됐다”고 했다. A씨의 거부로 A씨를 만나지 못했다고 밝힌 심은우는 “(A씨 언니와) 통화 후 다음날 인터넷 포털에 학폭 가해 의혹 기사가 무수히 올라왔다”며 “그 친구와 어떤 대화도 할 수 조차 없어 저와 당시 소속사는 기억에 없는 일을 무조건 인정할 수만은 없었기에 부인할 수 밖에 없게 됐고 그렇게 의도와는 다르게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당시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를 촬영 중이었던 심은우는 “드라마팀에서 학폭 의혹 배우인 저를 하차시킬 수 있었지만 그 친구의 마음이 덧나지 않게 사과를 하는 것에 뜻을 모아주고 하차시키지 않는 걸 선택해줬다. PD님이 직접 동해의 그 친구 부모님 댁에 찾아 뵙고 거듭 사과를 드렸다”며 “그 친구가 저는 만나기 싫다는 의사를 밝혀 PD님과 당시 제 소속사에서 그 친구와 언니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저는 제 SNS에 공개사과문으로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그리고 사과를 한 것이 그렇게 학폭 인정이 됐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단 한번이라도 그 친구의 힘든 기억 속에 제가 있다면 정말 사과하는 마음 그때도 진심이었고 여전히 진심”이라면서도 “제 학창시절 전체가 학폭 가해자였던 걸로 오인돼 현재는 신체적 가해를 무참히 입힌 ‘제2의 연진이’, ‘연진이 같은 사람’으로까지 낙인된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이 든다”고 심경을 전했다.그러면서 “수많은 악플들 게시물들. ‘얼굴이 알려진 사람으로 마땅한 일이겠지’라고 여기며 SNS도 탈퇴해보고 내 눈에 안 보이게 댓글 삭제도 해보고 그렇게 지금까지 지나왔다”며 “하지만 저에게도 부모님이 계시고 가족들이 있다. 앞으로는 지나가지 않고 처벌을 위해 신고하겠다”고 알렸다. 끝으로 “지금 무수한 고민 끝에 오랫동안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이 글이 나를 더 끝없는 터널로 데려가는 건 아닐지, 영영 배우로 돌아오지 못하는 건 아닐지 너무 두렵고 두렵다”며 “다 너무 미안하다. 저 잘 지내고 싶다. 늘 부족한 저로 인해 과거 언젠가라도 조금이나마 상처받은 사람들 있다면 정말 미안하다”고 적었다. 다음은 심은우 SNS글 전문이다.안녕하세요.저는 오늘 말하기 많이 어려운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이후에 저의 앞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네. ‘학폭가해자’, ‘학폭배우’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내는 시간이 2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드라마 ‘더 글로리’가 방영된 날 이후 부터는 제2의 연진이라는 꼬리표가 추가로 달렸더군요..저는 유명배우가 아니라 이러한 일을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21년 3월 저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었고 이후 그 친구에게 사과를 했습니다.친구가 익명으로 저를 고발한 내용은 올해 기준 17년 전인 중학교 1학년 때 박소리의 주도로 따돌림을 당했다. 학교에서 잘나가는 일진이였던 박소리와 무리들과 싸운 이후로 지나가다 만나면 욕을 했고 이간질을 하고 친한 친구와 멀어지게 만들고 같이 다니는 무리들의 괴롭힘으로 버스를 못타 2년간 학교에 부모님이 데려다주었고 반에 들어가기도 무서웠고 급식도 제대로 못먹고 학원도 못다니는 등 힘든 시절을 보내다 결국 중학교 3학년때 다른학교로 전학을 가고 그 이후에도 여러번의 전학을 거치며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내며 아버지가 합기도 학원을 보내주시며 가족들도 힘든 날들을 보냈다. 현재 정신과 상담도 받고 있고 여전히 지내는데 지장이 있어 용기내어 얘기한다. 이 글은 절대 지우지 않겠으며 진정한 사과를 바란다. 라는 글이었습니다.이 글을 접하고 기사가 나고 20일 후 공개사과를 하기까지에는 과정이 있었습니다저는 처음 글을 접했을때는 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고 한 친구의 연락을 통해 글쓴이가 누구라더라 를 전해 듣게 되고 누구인지 알게 된 이상 저는 고민없이 그 친구의 연락처를 물어봐 그 친구의 언니의 연락처를 받았고 언니와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저로 인해 상처 받고 지금까지 힘들다는 사람의 말을 내 기억에 없다고 무조건 아니라고 부인하고 무시할게 아니라 먼저 그 친구의 얘기를 직접 들어주는게 맞다고 의심없이 생각하여 바로 연락을 취한 것이 나중에는 ‘기억이 안 나면 고소를 해야지 왜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는가’로 화가 되어 돌아오게 되지만요.당시 그 친구의 언니분과의 통화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기억이 안나는 것도 정말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지만 그 친구와 대화를 해서 상세히 알고 내가 그친구에게 정말 상처를 줬다면 이제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동생이 본인과 대화하거나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통화 후 다음날 인터넷 포털에 학폭가해 의혹 기사가 무수히 올라왔고 그 친구와 어떤 대화도 할 수 조차 없어 저와 당시 소속사는 기억에 없는 일을 무조건 인정할 수만은 없었기에 부인할 수 밖에 없게 되었고 그렇게 의도와는 다르게 진실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그리고 당시 저는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를 6개월 동안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드라마팀 모두가 나로 인해 피해를 받는 상황과 학폭을 했냐 안했냐 오로지 했냐 안했냐로 조여오는 압박에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신중하게 거듭 고민했습니다.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보게하고 지금부터라도 나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에 참여하는 사람으로써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진실공방이 과연 맞나 잘하고 있는걸까 이게 맞나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라는 속담이 있 듯 그럴일을 내가 만들었다면 사과를 해야지 라고 판단합니다.드라마팀에서는 학폭 의혹 배우인 저를 드라마에서 하차시킬 수 있었지만 그 친구의 마음이 덧나지 않게 사과를 하는 것에 뜻을 모아주고 하차 시키지 않는걸 선택해주었고 피디님이 직접 동해의 그 친구 부모님댁에 찾아뵙고 거듭 사과를 드리고 그 친구의 저는 만나기 싫다는 의사로 피디님과 당시 제 소속사에서 그 친구와 언니를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저는 당시 제 인스타그램에 공개사과문으로 진심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과를 한 것이 그렇게 학폭 인정이 되었습니다.그 후 하루하루 매일 지나온 삶을 되돌아봤습니다 학창시절 저는 당연하게도 모범생은 아니였습니다 그랬으면 이런 이슈도 없었겠죠. 뿐만 아니라 진실로 고백하건데 특히 중학교1학년 때 저는 남들보다 욕심도 이기심도 질투도 많고 내가 돋보이고 싶고 참 정말 한 없이 부족한사람이였습니다.하지만 여전히 정확히 어떤 이유로 다른 반이였던 그 친구와 처음 싸우게 되었는지 그 친구가 기억하는 다른 무리들이 누구누구인지 그 친구에게 들을 수가 없고 그 친구와 같은 반이였던 적이 없는데 반에 들어가기 무서웠던 모든 것의 화살이 나 인건지. 나는 2학년때부터는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이랑 멀어져 다른 친구들을 사귀었는데 3학년때 그 친구가 전학을 가기 전까지 지속적인 괴롭힌게 나인지 아니면 기억하는 무리들 중 누구인지. 현재까지 왜 그 무리들 중 단 한명도, 2학년때부터 새로 사귀어 매일 붙어 다닌 새 친구들 중 단 한명도 그 친구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는지.버스에서 무리들이 괴롭혔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게 나는 아닌데 최초 주도자가 나라고 기억하기 때문으로만 화살이 나에게 향해 있는건지. 그래서 부모님이 2년간 학교에 데려다 주시고 합기도도 다니게 하시고 끝내 3학년때 전학까지 갔는데 왜 우리집에는 그 짧은 전화 한통이 안왔는지.. 우리집이 닭집을 하지 않았는데 이 기억은 어떻게 된건지.. 저는 알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중학교 2학년때 뮤지컬 공연을 본 이후로는 그 꿈으로 매일 방과 후 노래연습하고 제 나름 바쁘게 지내 지속적으로 한명을 집요하게 괴롭힐 이유가 없었거늘 답답하기만 합니다그럼에도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그 친구의 힘든 기억 속에 제가 있다면 정말 사과하는 마음 그때도 진심이였고 여전히 진심입니다 하지만 제 학창시절 전체가 학폭 가해자였던걸로 오인되어 현재는 신체적 가해를 무참히 입힌 더 글로리 제2의 연진이 , 연진이같은 사람으로까지 낙인되어버린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이 듭니다저도 학교폭력이 근절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더 글로리 속 나쁜무리들은 꼭 벌을 받아야한다고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이지만서도 정말 어느 누구처럼, 보다 더 열심히 살아온 제가 특히나 배우라는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모든 시간들이 익명으로 쓰여진 글 하나로 부정되고 누가 심판하는지 모를 끝이 안보이는 자숙의 시간을 요구 받고 작품을 할 기회가 오지 않고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습니다수많은 악플들 게시물들.. 얼굴이 알려진 사람으로 마땅한 일이겠지 라고 여기며 인스타그램도 탈퇴해보고 내눈에 안보이게 댓글 삭제도 해보고 그렇게 지금까지 지나왔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부모님이 계시고 가족들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지나가지 않고 처벌을 위해 신고하겠습니다.지금 무수한 고민 끝에 오랫동안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이 글이 나를 더 끝없는 터널로 데려가는건 아닐지.. 영영 배우로 돌아오지 못하는건 아닐지.. 너무 두렵고 두렵습니다..나비 작가님 연출님 모든 배우 스텝분들 정말 말로 다 못하게 죄송합니다..다 너무 미안해요.. 저 잘 지내고 싶어요 늘 부족한 저로 인해 과거 언젠가라도 조금이나마 상처받은 사람들 있다면 정말 미안합니다..엄마 아빠 가족들 사랑하는 사람들 정말 미안합니다.. 사랑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6 08:26
야구

[배영은의 야野·생生·화話] 허민의 ‘야구놀이’와 진실 공방

전 프로야구 선수 이택근(40)은 최근 KBO에 ‘키움 히어로즈 구단과 관계자에 관한 품위손상 징계 요구서’를 제출했다. 발단은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허민(44)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의 이른바 ‘야구놀이’가 발단이다. 허 의장은 당시 키움 2군 훈련장인 고양 야구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일부 선수를 타석에 세워놓고 공을 던졌다. 야구 유니폼을 갖춰 입고 모자까지 쓴 채 전력투구했다. 키움 구단은 “허 의장은 2군 구장 현황을 살펴보러 방문했을 뿐이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즉흥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문제는 그 후다. 구단은 대외적으로 사과 제스처를 취한 뒤 구장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이택근의 한 팬이 영상을 찍은 걸 알아냈다. 이택근은 징계 요구서에 “구단은 불법적으로 설치한 자체 CCTV로 야구팬을 사찰했고, 나를 불러 그 팬의 영상 제보 여부와 그 배후를 말하라고 강요했다”고 썼다. 언론을 통해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키움은 9일 오후 5시 보도자료를 냈다. 키움은 “이택근이 두 차례에 걸쳐 구단에 내용증명을 보내 CCTV 사찰, 부당한 지시 등에 관한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구단이 CCTV를 확인한 이유는 보안 점검 차원이었다.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에서 영상을 촬영한 거로 여겼다. 확인 후 촬영자에게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로부터 3시간 뒤, 김치현 키움 단장 목소리가 담긴 녹취가 공개됐다. 김 단장은 지난해 6월 이택근에게 “(촬영자가) 너의 팬이라서 (허민) 의장님은 화가 많이 나셨다. ‘명예 훼손’으로 경찰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허 의장 최측근인 하송 대표이사가 취임한 지난해 11월 다시 이택근을 불렀다. 김 단장은 “(하 대표가) 혹시 (배후를) 확인해줄 수 있냐고 개인적으로 부탁하신다. (하 대표가) 의장님을 모시지 않나. 네 개인 팬이니까 충분히 너를 위해 말해줄 수 있을 거 같다”며 설득을 시도했다. 키움의 ‘공식 입장’과 상반된 증거다. 보도자료 속 다른 내용도 석연치 않다. 키움은 “이택근이 시즌 초 김 단장에게 코치직을 요구했다. 10월에는 대리인을 통해 유학비 지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택근은 반박했다. “키움의 현 시스템 속에서 코치 할 생각은 애초 없었다. 오히려 구단이 내게 코치직을 제안해 명분을 찾으려 할까 봐 그러지 않기만을 바랐다. 다행히 코치 제의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유학비 지원 요구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시국이다. 유학 갔던 사람도 귀국하는 마당에, 갑자기 왜 유학을 가겠냐”며 코웃음을 쳤다. “은퇴식 제안을 선수가 뿌리쳤다”는 구단 주장에 대해 이택근은 “그건 사실이다. 하지만 ‘은퇴식 다음 스텝은 뭐냐’고 물으니 ‘그게 끝’이라고 해서 ‘안 열어줘도 된다’고 하고 팀을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쯤에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점이 있다. 이 진실 공방의 본질은 ‘키움이 제보자를 찾아내기 위해 CCTV를 확인했는지, 그 영상을 언론에 보낸 배후를 캐내기 위해 선수에게 부당한 요구를 했는지’ 여부다. 이택근이 은퇴하면서 키움에 어떤 요구를 했는지는 본질이 아니다. 그런데도 키움이 이 부분을 부각하는 건 ‘구단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보복을 위해 1년 6개월 전 일을 이슈화한다’는 프레임을 씌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논점 흐리기다. 이택근은 목소리를 높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거짓말이다. 행여 그게 사실이라 해도, 이게 CCTV 사건과 무슨 관계인가. 구단이 CCTV로 팬을 사찰했고, 선수에게 ‘그 배후를 공개하라’고 무리하게 요구했다. 내가 문제 삼고 싶은 건 그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키움은 또다시 구단 명의 보도자료로 거짓말을 하다 들켰다. 그러자 다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침묵을 택했다. 상황이 불리해지면 입부터 다물고, 사태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는 게 ‘키움식’ 해결책이다. 눈치 볼 모기업이 없어서 그렇다. 허 의장만 “괜찮다”고 하면 정말 다 괜찮다고 믿는 팀이 키움이다. 이상이 사건 개요다. 키움 구단과 이택근 중 누가 떳떳할까. 판단은 독자께 맡긴다. 배영은 야구팀장 bae.youngeun@joongang.co.kr 2020.12.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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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 묘연했던 '판빙빙', 초상권 소송에서 승리

이중계약·탈세 의혹이 제기된 뒤 모습을 감춘 중국 유명 배우 판빙빙(范冰冰)이 최근 민사소송에서 이겼다. 대만 연합보는 지난 20일 베이징 지방법원 판결정보 사이트에 '원고 판빙빙'으로 기재된 민사판결서 6개가 공개됐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판빙빙은 산시(陝西) '진타이헝예' 부동산 주식회사, 징저우(荊州) '스지신청' 부동산 투자 주식회사, 선전 신데렐라 의료미용 외래진찰 부서 등 6곳을 초상권 침해로 고소했다. 연합보는 판결정보 사이트에 올라온 민사판결서 6개가 그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베이징 지방법원은 판빙빙 사진을 사용했던 메신저 '위채' 등 플랫폼에 사과 성명을 게재하라고 판결했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중국에서 공개적으로 발행하는 신문 1곳에 판결 주요 내용을 게재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다만 판빙빙이 초상권 침해를 주장하며 요구한 배상액은 판결 결과 많이 삭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연합보는 이날 사이트에 공개된 내용이 지난 10일 베이징 지방법원 판결정보 사이트에 올라온 판결문과 거의 동일하다고도 설명했다. 당시 판결정보 사이트에는 '판빙빙과 베이징 이젠싼예(宜健三業) 병원 유한회사 초상권 분쟁 1심 민사판결문'이 올라왔다. 베이징 지방법원은 판빙빙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한 이젠싼에 병원에게 총 32만3000위안(약 5276만원)의 배상금을 판빙빙에게 지급하고, 신문에 공개사과 성명을 내라고 판결했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5월 말 이중계약 파문으로 약 3달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중국 언론은 '판빙빙이 공안부처 감시와 통제를 받고 있다', '우시(無錫) 검찰에 체포됐다', '미국 망명했다' 는 등 추측성 보도를 내놨다. 그러나 지난 15일 판빙빙의 웨이보가 잠시 온라인 상태였다가 사라지며 판빙빙의 흔적이 포착됐다. 이틀 뒤인 17일에는 판빙빙이 당국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연락을 두절한 채 지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9.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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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경찰출석 서해순씨,이상호기자 공개사과요구

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가 경찰소환 조사를 받기위해 12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한편 서해순씨는 지난달 김광석의 친형인 김광복씨로부터 딸 서연 양의 사망관련 유기치사, 딸의 사망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소송을 종료시켰다며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바 있다정시종 기자 /2017.10.12./ 2017.10.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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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위원장 불통·불신↑" BIFF 사무국 전직원의 호소[성명서 전문]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전직원 일동이 공식 성명서를 통해 내부 불화를 폭로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부산국제영화제 살리기에 나섰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무국 전직원은 "영화제 정상화와 제22회 영화제의 올바르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병수 부산시장의 공개 사과,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복귀, 그리고 국내외 영화인들의 지지와 참여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사무국 측은 2014년 영화 '다이빙벨' 상영 후 불거진 후폭풍의 잔재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를 위시한 정치권력에 철저히 농락당했다. 부산국제영화제 탄압에 대해 가해자는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피해자는 명예회복을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으며, 사무국 직원들이 입은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다이빙벨' 상영 직후부터 시작된 부산시와 감사원의 전방위적인 감사는 거의 1년동안 융단폭격처럼 영화제사무국을 초토화시켰다. 결국 영화진흥위원회는 지원금을 절반으로 삭감했고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해 내쫓았다. 지금도 힘겨운 법정싸움 중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성명서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현 집행위원장 강수연에 대한 불만이다. 사무국 측은 "사태의 해결을 위해 구원투수처럼 등장한 강수연 집행위원장에게 직원들은 기대를 걸고 그의 뜻에 묵묵히 따르며 영화제 개최를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취임 이후 지금껏 보여 온, 영화제 대내외 운영에 대한 소통의 단절과 독단적 행보는 도가 지나치며, 사무국 직원들은 물론 외부로부터 심각한 우려와 질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책임을 묻고 사과를 받기는커녕 면죄부를 주었고, 보이콧 사태 해결을 위해 영화인 및 지역시민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여론을 수렴해 영화제의 정상화에 힘써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두 번의 영화제를 개최하는 동안 실무자에 대한 불통과 불신으로 직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다년간 누구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온 동료 몇 명은 분노와 좌절 끝에 희망을 잃고 사표를 던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사무국 측은 "더 이상 망가지는 영화제를 좌시할 수 없어 단체행동을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2개월여 동안 집행위원장을 향해 합리적인 의견개진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는 논점흐리기와 책임전가로 일관하며 대화와 소통의 의지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다"며 "영화제의 정상화와 금년 영화제의 오롯한 개최를 위해, 참담한 심정을 억누르고 목소리를 높인다"고 전했다. 다음은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전직원 성명서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전직원 일동은 영화제 정상화와 제22회 영화제의 올바르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서병수 부산시장의 공개 사과,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복귀, 그리고 국내외 영화인들의 지지와 참여를 호소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014년 다큐멘터리영화 상영을 빌미로 박근혜정부를 위시한 정치권력에 의해 철저히 농락당했습니다. 국정농단을 일삼은 세력과 부역자들은 촛불혁명과 특검을 통해 진상이 드러나 단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 탄압에 대해서는, 가해자는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피해자는 명예회복을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으며, 사무국 직원들이 입은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상영 직후부터 시작된 부산시와 감사원의 전방위적인 감사는 거의 1년동안 융단폭격처럼 영화제사무국을 초토화시켰습니다. 어마어마한 분량의 자료제출은 그렇다 하더라도,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과 사무국 직원들에게 협박과 회유, 먼지털이식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결국 영화진흥위원회는 지원금을 절반으로 삭감하였고,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하여 영화제로부터 내쫓았습니다. 현재까지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은 힘겹게 법정다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태의 해결을 위해 구원투수처럼 등장한 강수연 집행위원장에게 직원들은 기대를 걸고 그의 뜻에 묵묵히 따르며 영화제 개최를 위해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취임 이후 지금껏 보여 온, 영화제 대내외 운영에 대한 소통의 단절과 독단적 행보는 도가 지나치며, 사무국 직원들은 물론 외부로부터 심각한 우려와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을 상영하지 말라고 지시했던 장본인이자, ‘당신이 물러나면 영화제는 건들지 않겠다’는 비겁한 조건을 달아 전 집행위원장에게 사퇴를 종용한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책임을 묻고 사과를 받기는커녕 면죄부를 주었습니다. 보이콧사태 해결을 위해 영화인 및 지역시민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여론을 수렴하여 영화제의 정상화에 힘써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의 영화제를 개최하는 동안 실무자에 대한 불통과 불신으로 직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그가 최근 독단적으로 부집행위원장에 임명한 자의 복무규정 위반사례와 직원들로부터 도덕적 해이에 대해 지탄을 받아왔음이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조사와 조치를 취하기는커녕 그를 변호하고 사실을 덮으려 하여 직원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다년간 누구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온 동료 몇 명은 분노와 좌절 끝에 희망을 잃고 사표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리 직원 일동은 더 이상 망가지는 영화제를 좌시할 수 없어 단체행동을 시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2개월여 동안 집행위원장을 향하여 합리적인 의견개진과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그는 논점흐리기와 책임전가로 일관하며 대화와 소통에의 의지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김동호 이사장에게 진정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마저도 문제해결의 방향으로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우리 전직원 일동은, 영화제의 정상화와 금년 영화제의 오롯한 개최를 위해, 참담한 심정을 억누르고 목소리를 높여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하나,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합니다. 서병수 시장은 박근혜정부 문화계 농단사태의 직접 실행자로 부산국제영화제 파행에 가장 큰 책임이 있습니다. 영화제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은 서병수 시장이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과 함께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것입니다. 둘,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조속한 복귀를 요청합니다.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부로 복귀해 올해 제22회 영화제의 정상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영화제 탄압사태의 직접적 피해자로서 그 피해와 훼손된 명예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셋, 한국영화계 및 해외영화인께 지지와 참여를 호소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몰락은 한국영화는 물론 아시아영화 성장의 토대가 되었던 든든한 버팀목이 무너지는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영화제의 모든 직원은 엄중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무너진 영화제를 복원하는데 한마음 한뜻으로 헌신하고 있으며, 이에 반하는 어떤 일에도 힘껏 싸울 것입니다. 한국영화계와 세계 각국 영화인들은 위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나아가 보이콧을 철회하는 것과 더불어 영화제가 순항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영화제의 존재 근거는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이며, 영화예술을 통한 문화다양성의 수호입니다. 여기에는 어떠한 이기적인 조작이나 정치적인 간섭이 허용되어서는 안됩니다. 조작과 간섭의 잔재를 청산하고, 영화인과 시민이 돌아와야만 이 생태계가 다시 이전과 같은 활력과 생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전직원 일동, 강다희·강석균·강정룡·권상용·금새별·김광호·김성한·김수현·김정윤·김태림·김현민·김현진·김형래·류종현·문 웅·문현정·박가언·박세리·박소정·이효진·임고은·장복성·장은석·한혜영 조연경 기자 2017.08.07 18:01
연예

설민석·최진기, 불법댓글 홍보 논란 주장 제기…사정모 측 "내일 기자회견"

유명학원 강사 설민석, 최진기가 불법댓글 홍보 논란에 휩싸였다. 법무법인 넥스트로 대표 변호사 강용석은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설민석과 최진기가 3년여에 걸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수험생을 가장, 인터넷 각종 사이트에 자신을 홍보하고 경쟁 인터넷 강사를 비난하는 불법댓글 수천개를 달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면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23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진행한다고 전했다.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는 중고생 학부모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사정모')은 "설민석, 최진기가 불법댓글 홍보를 통해 학원을 선택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기망해 자신들의 강의를 수강하게 함으로써 3년간 수강료합계 10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경쟁 강사인 K씨, L씨 등을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도 달아왔다"고 주장하며 이는 지난 1월께부터 학원가의 불법댓글 홍보를 계속 해왔다는 수명의 제보자들로부터 제보받은 내용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사정모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자들이 달아왔다는 댓글 내용과 관련자들의 이메일 주소, 구체적 지시내용이 담긴 이메일, 돈을 입금받은 은행계좌 거래내역 사본들을 입수해 주장 내용의 사실여부를 확인해왔고 이를 공개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자회견을 마친 후 오후 1시께 설민석, 최진기가 재직 중인 학원 앞에서 공개사과와 방송출연, 서적판매 중지, 강사직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와 집회를 2시간 동안 벌일 예정이다. 강용석 변호사는 "위 증거들이 사실로 인정된다면 설민석과 최진기는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 등과 관련한 민·형사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MBC '무한도전'과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진기는 tvN '공부의 비법'에 출연해 사회탐구 영역 강사로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2.22 18:20
경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롯데마트는 우리가 아닌 검찰에 사과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롯데마트의 사과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18일 롯데마트 기자회견장을 찾은 피해자 가족들은 "우리가 아닌 검찰에 사과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강찬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 공동대표는 "유해성이 밝혀진 지 5년이 지난 뒤 검찰 조사를 눈앞에 둔 오늘에서야 사과하는 것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며 "정작 피해자와 가족들은 오늘 이 자리가 있었는지 조차 몰랐다"고 울분을 토했다.강 대표는 "과거 영국 옥시 본사까지 찾아갔지만 문전박대 받기 일쑤였다"며 "피해자들과 환경단체가 지난 겨울 전국을 다니고 검찰을 찾아가 항의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그러나 그 과정에서 여러 가해 기업 중 피해자들을 만나러 온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지적했다.가습기 살충제로 아내와 딸을 잃은 안성우 유가족 대표 역시 "오늘 공식 사과가 있다는 것을 연락받은 적이 없다"며 "우리가 아닌 기자들을 불러놓고 사과하는 것은 면피성 사과일 뿐이라며 다시 공개사과 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늦장수사에 나선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검찰은 2012년 8월 피해자들의 고발을 접수하고 3년간 허송세월을 보냈다"며 "그런 만큼 사건 피해를 제대로 밝히고 가해 제조사를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4.19 07:00
경제

영입 취소 허신행, "인격살인 당했다" 사과 요구... 안철수 반응은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허신행 전 농수산부장관의 영입 취소와 관련, "양해말씀을 드렸고 찾아뵙자고 연락 드렸는데 도중에 전달이 안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안 의원은 11일 전남 순천경찰서를 격려방문한 후 기자들을 만나 "허 전 장관이 영입과 영입취소 당시 연락을 못 받았다고 주장한다"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이어 허 전 장관의 공개사과 요구에 관해 "만나 뵙고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과거 비리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최락도 전 의원과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발기인명단에 포함된 것에 관해서는 "최대한 파악하고 거기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안 의원은 이어 향후 영입될 외부인사의 검증과 관련, "인재영입위원회가 있고 실무단이 꾸려지지 않겠느냐"며 "그 내부에 검증을 담당하는 분과 여러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분과 여러 가지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 별도 검증기구를 꾸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8일 허 전 장관과 김동신 전 국방부장관, 한승철 대륙아주 변호사를 새 인재로 영입했다가 과거 비리에 연루됐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2시간30분 만에 영입을 철회했다.허 전 장관은 이에 기자회견을 열고 "소명의 기회나 통보마저 없이 '영입취소'라는 대국민발표를 함으로써 언론에 의한 인격살인을 당했다"며 안 의원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영입 취소 허신행' 2016.01.12 10:39
경제

영입 취소 허신행, 안철수 의원 "연락 드렸는데 도중에 전달 안 된 듯"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허신행 전 농수산부장관의 영입 취소와 관련, "양해말씀을 드렸고 찾아뵙자고 연락 드렸는데 도중에 전달이 안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안 의원은 11일 전남 순천경찰서를 격려방문한 후 기자들을 만나 "허 전 장관이 영입과 영입취소 당시 연락을 못 받았다고 주장한다"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이어 허 전 장관의 공개사과 요구에 관해 "만나 뵙고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과거 비리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최락도 전 의원과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발기인명단에 포함된 것에 관해서는 "최대한 파악하고 거기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안 의원은 이어 향후 영입될 외부인사의 검증과 관련, "인재영입위원회가 있고 실무단이 꾸려지지 않겠느냐"며 "그 내부에 검증을 담당하는 분과 여러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분과 여러 가지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 별도 검증기구를 꾸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8일 허 전 장관과 김동신 전 국방부장관, 한승철 대륙아주 변호사를 새 인재로 영입했다가 과거 비리에 연루됐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2시간30분 만에 영입을 철회했다.허 전 장관은 이에 기자회견을 열고 "소명의 기회나 통보마저 없이 '영입취소'라는 대국민발표를 함으로써 언론에 의한 인격살인을 당했다"며 안 의원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영입 취소 허신행' 2016.01.12 08:49
연예

KBS 새노조 “길환영 사장, 세월호 보도와 국장 발언 관련 사과하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 새노조)측이 사장과 국장 등의 공개사과와 사퇴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9일 KBS 새노조 측은 긴급성명을 통해 전날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은 KBS간부들이 유족들의 거센 항의에 직면한 데 대해 "KBS 사측이 '조문 갔던 보도본부 간부들이 폭행·억류 당했습니다'라는 성명을 통해 유가족들을 성난 폭도로 묘사했다"며 "부끄럽고 참담하다. 길환영 사장과 소수 보도 책임자들의 인식이 부끄럽다. KBS앞에서 눈물로 외치는 유가족들의 소리는 그들에게 들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앞서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은 8일 오후 10시경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KBS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KBS 김시곤 보도국장이 세월호 희생자 수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며 그의 파면과 함께 KBS 사장과의 대면을 요청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 국장이 회식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이에 새노조는 "공영방송이라는 탈을 쓴 KBS는 수백명의 경찰과 경찰차로 KBS를 에워싸고 차디찬 콘크리트 위에 유가족들을 5시간이나 방치했다"며 "길환영 사장은 이미 퇴근했고 KBS의 사과 답변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시곤 국장이 자신의 발언을 부인한 데 대해 "KBS 본부는 당시 발언 자리에 있었던 복수의 기자들로부터 김 국장이 세월호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의 비교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그 취지가 어떻든 간에 엄연히 성격이 다른 두 사안을 단순 숫자만으로 비교한 것은 공영방송 보도 책임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입장을 앞서 분명히 밝혔다"고 반박했다. 새노조는 "사측은 김 국장 발언의 진위 공방으로 이번 사태를 몰고가려 하고 있다. 이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KBS 보도의 문제에 대한 유가족과 국민들의 분노를 물타기하려는 것"이라며 "진도와 안산의 취재 현상에서 희생자 가족들로부터 기레기 취급받았던 막내 기자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들을 보고서도 진솔한 반성과 사과를 하기는커녕, 김 국장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었다라는 일방적 주장으로 이번 사태의 책임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사측의 뻔뻔함에 우리는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임창건 보도본부장, 김시곤 보도국장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며 "길환영 사장은 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보도본부장은 이날 오후 KBS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발언에 관해 "일부를 부풀린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보도 중립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4.05.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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