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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3’ 현실판 '데스노트'...범인 김일곤이 간직한 '살생부' 정체는

‘용감한 형사들3’에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악인들에 대한 검거기가 펼쳐졌다.지난 2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43회에는 화성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이용운 경감과 익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 팀장 유태권 형사, 성동경찰서 김권익 형사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펼쳤다.첫 번째 사건은 한 지역의 건강원에서 칼부림이 났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한 명은 의식이 있었지만, 다른 한 명은 사망했다. 가게 내부에서 화투판이 벌어졌고, 돈을 잃은 두 사람이 ‘개평’ 2500원을 두고 싸우다가 50대 남성 천 씨가 주방에서 개 도살용 칼을 들고나와 휘두른 것이었다.얼마 후 천 씨는 또 다른 살인사건을 벌였다. 그는 과거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주점 주인을 찾아갔다. ‘연속 살인’을 저지른 천 씨의 집에서 수사팀을 긴장하게 한 노트가 나왔다. 출소 후 승려 행세를 한 그는 사찰을 돌아다니며 숙식을 해결했는데,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험담을 적어둔 ‘데스노트’였다. 세 명 피해자의 이름도 있었다. 천 씨의 폭주는 계속됐다. 그는 자신이 머물렀던 사찰에서 분쟁이 있었던 여성 보살과 또 다른 이도 살해했다.3일간, 4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힌 천 씨. 그의 노트에서 천 씨에게 친절을 베풀었던 한복집 사장이 눈에 띄었다. 실제 사건을 저지른 후 천 씨는 한복집을 방문했다. 또다시 사장을 찾았고, 형사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체포했다. 무엇보다 그의 가슴팍에서 개 도살용 칼이 나와 충격을 안겼다. 천 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죽을 놈들이 죽었다”라며 악을 썼다. 천 씨는 사형을 선고받았다.두 번째 사건은 서울 도심에서 연속 뺑소니를 저지른 차량이 한 빌라 주차장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트렁크를 열어보니 나체 상태의 여성 시신이 있었는데, 훼손 상태가 참혹했다. 피해자는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사는 30대 여성으로, 차량은 피해자의 것이었다.차 안에서 피해자가 한 대형마트에서 화장품을 구입한 영수증을 발견했다. 수사팀은 최종 범행 현장인 빌라 주변과 대형마트 CCTV를 통해 한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피해자의 마지막 행적은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끊겼는데, 그곳에서 납치를 당했던 것이다.빌라 현관문에서 남성의 지문이 나왔다. 그는 16세부터 복역을 했던 전과 22범이자 사건 발생 전 다른 지역에서 유사한 범죄를 저질러 수배 중인 상황이었다. 결국 경찰은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그가 바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트렁크 살인사건’의 범인 김일곤이었다.공개수배 3일 차에 김일곤은 동물병원에 난입한 뒤 안락사 약을 내놓으라며 흉기로 난동을 피웠다. 체포된 그는 취재진 앞에서 “난 잘못한 게 없어. 더 살아야 된다”라고 말해 분노를 자아냈다. 20대 남성과 접촉사고가 나서 시비가 붙은 김일곤은 폭행죄로 벌금형을 받았다. 유흥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20대 남성을 유인하기 위해 피해자를 납치했다던 김일곤은 여성이 저항하고 도망가려고 하자 살인을 저질렀다고 했다.또한 검거했을 당시 그에게서 28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 메모지가 나왔다. 20대 남성을 비롯해 징역을 선고한 판사, 불친절했던 의사 등의 이름이었다. 틈날 때마다 “이것들을 죽어야 하는데”라고 혼잣말을 한 김일곤의 살생부였다.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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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女 2관왕 도전’ 김숙→’골든걸스 父’ 박진영…올해 ‘KBS 연예대상’ 대상은?

'2023 KBS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가 공개됐다. 18일 '2023 KBS 연예대상' 제작진은 KBS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공개수배-사건 25시’를 패러디한 예고 영상을 통해 신선하고 위트 넘치는 방식으로 대상 후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 속에서 '배꼽 강취 수사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등장한 권일용과 표창원은 2023년 한해에 걸쳐 일어난 '대국민 배꼽 강취 사건'의 유력 용의자들을 공개 수배한다며, 대상 후보들의 특이점을 열거해 흥미를 자극한다.이들이 수배를 내린 첫 번째 후보는 김숙. 표창원은 김숙의 예능 패턴을 분석하며 “각종 분장을 활용해 남녀노소, 시대초월, 국적불문 부캐로 변신해가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공격하고 있다”라고 주의를 줘 웃음을 자아낸다. ‘홍김동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진행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숙이 2020년 KBS 연예대상에 이어 여성 최초 대상 2관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두 번째 후보는 류수영이다. 권일용은 “류수영은 자취생 혹은 주부들 만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범죄적 특성을 가진 인물로, 주로 편의점 인근에 출몰하는 경우가 많다. 수려한 외모와 손맛을 통해 경계를 늦추며 접근한다”라고 설명, ‘편스토랑’ 속 류수영의 활약상을 조명하고 있다. 과연 맛깔스러운 예능감으로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류수영이 생애 첫 연예대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세 번째 후보에는 ‘1박 2일 시즌4’의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가 동반 노미네이트됐다. 이들을 ‘1박 2일 파’라는 이름으로 명명한 표창원은 “20대~40대 남성 여섯 명으로 이루어진 강도집단으로, 각 개인마다 각기 다른 장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통 1박 2일에 걸쳐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낸 뒤 배꼽을 강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넘치는 6색 매력으로 KBS의 일요일을 책임지고 있는 여섯 남자가 사이 좋게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네 번째 후보는 최근 KBS 예능 중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골든걸스’를 직접 기획한 ‘골든걸스의 아버지’ 박진영이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골든걸스 멤버들인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와의 케미로 사랑받고 있는 박진영에 대해 권일용은 "주로 연상의 여성들에게 접근, 화려한 춤실력을 십분 발휘해 단 시간에 사람을 홀리며 신흥 예능 세력으로 급부상 중"이라고 경계해 웃음을 터뜨린다. 과연 올해 처음 연예대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박진영이 또 한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다섯 번째 후보는 앞서 세 차례의 KBS 연예대상 수상 이력이 있는 전통의 강자 신동엽이다. KBS의 간판 예능 중 하나인 ‘불후의 명곡’의 대들보인 신동엽을 두고 표창원 역시 “이번 사건의 유력한 주범 중 하나로 무려 3회에 걸친 배꼽 강취 이력이 있는 대도이다. 평소 노란 공을 소지하고 다니며 특유의 언변 기술로 기습 공격을 펼쳐 피해자도 모르게 당할 위험이 있다”고 주목하고 있는 만큼, 신동엽이 연예대상 4관왕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여섯 번째 후보는 또 한 명의 뉴페이스인 이천수. 권일용은 이천수의 배꼽 강취 수법을 분석하며 “주로 귀여운 딸과 함께 범죄에 가담한다”며 닮은꼴 딸 주은이와의 케미를 주목 포인트로 짚었다. 또 “거침없는 입담으로 과감하게 우리 주변 가정집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여 흥미를 더한다. 실제로 탄탄한 고정 시청층을 자랑하는 인기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예능인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한 이천수가 첫 대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마지막 일곱 번째 후보에는 전현무가 올랐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MC이자 최근 ‘서치미’를 론칭하며 KBS 예능본부에서 종횡무진 하고 있는 전현무에 대해 표창원은 “한때 KBS 연예 대상 본부 소속이었던 인물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녔다. 눈만 마주쳐도 배꼽이 빠질 우려가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예능계를 이끄는 대표 중 하나인 전현무가 친정 집인 KBS에서 건네는 첫 대상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2023 KBS 연예대상’은 신동엽, 조이현, 주우재의 진행으로 오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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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광희, '무한도전' 방출 여론 속마음 최초 고백!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다"

광희가 '무한도전'을 언급하며 어려웠던 마음을 고백했다.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내공:100' 특집이 꾸려진 가운데, 제국의아이들 출신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반가운 재회를 했다.이날 유재석은 "광희씨가 흔쾌히 출연해줘서 고맙다"며 광희를 격하게 반겼고, 광희는 "전에 임시완이 나왔기 때문에 기필코 나오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시작부터 웃음을 전했다.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광희씨한테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 하라는 소리가 많았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광희는 "어렸을 때부터 춤추고 장기자랑 나가고, 고등학교 때 후배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응원단이었다"고 자랑했다.하지만 광희는 5년간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한 뒤 데뷔했지만, 정작 어릴 적과는 달리 '파트 3초'라는 굴욕을 맛봤다. 이에 대해 광희는 "많이 속상했다. 저도 아이돌 준비했을 때 멋진 퍼포먼스를 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 노래, 춤도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보단 조금 잘한다. 그래서 나름 열심히 했는데 파트가 3초 정도 오더라"고 토로했다.그러나 광희는 예능 '세바퀴'에 출연해 성형수술을 고백하며 빵 떴다. 이와 관련해 광희는 "아이돌 이미지가 성형을 이야기 해서 좋을 게 없다. 바로 과거 사진 나올텐데 숨기고 나오기도 애매했다. 그럴 바엔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멤버들을 대표해 예능에 나온 거니까 솔직하고 재밌게 풀어보자 싶었다. 항상 절박했다. 절박한 마음에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실제로 광희는 예능 프로그램 섭외시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을 적극 홍보했다. 그는 "음반으로는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안타까워서 멤버 한 명씩 다 데리고 나왔다"며 과거 절박했던 방송 생활을 언급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특히 광희는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새 멤버가 된 데 대한 남다른 아픔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한도전' 전까지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예뻐해주셨다. 정말 쉽지 않은 기회에, '천의 운을 타고 났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들어갔는데 너무 어려웠다. 적응하는 데도 오래 걸리고 피드백도 많이 받았다. '뽑아놨더니 잘 못하네', '이게 광희의 한계' 라는 글도 올라오더라. 방출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며 마음 고생한 것을 털어놨다.그러나 다행이 공개수배 추격전을 통해 몸을 사리지 않고 고군분투한 모습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고. 광희는 당시에 대해 "꿈만 같았다. 칭찬과 인간적인 위로도 많이 해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제가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재미가 떨어지면 너무 죄송스러운 일이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사진=tvN '유퀴즈' 방송 캡처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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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영호, "푼돈 벌어서 뭐하겠습니까' 고소 드립에 쿨한 대인배 면모

'나는 솔로' 10기 영호가 악플러에 대한 고소 대신 쿨한 대처를 보여 화제다. 10기 돌싱 특집에 출연 중인 영호는 방송에서 "35세 이하 여성만 만나겠다"며 자신에게 관심이 있지도 않은 영숙을 먼저 선긋고 차단하는가 하면, "존예 데리고 다니는 존잘이 된 기분"이라고 옥순의 미모를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자랑하고 싶은 예쁨"이라고 솔직하게 밝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영호의 솔직 과감한 발언에 대해 페미니스트 등이 '여성 비하적 발언'이라며 그를 비난했고, 대중들 역시 "쉴드 치기 어렵다", "신중치 못한 발언"이라며 영호를 질타했다. 급기야 각종 악플이 쏟아졌는데 이에 대해 영호는 "캐릭터로 보아달라"고 해명과 사과를 전했다. 아울러 심한 악플러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형님 이건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혹시 쓰레기 같은 덧글 다 고소하면 얼마 땡길 수 있을 거 같아요?"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저야 그깟 푼돈 벌어서 머하겠습니까? 당하시는 분들은 벌벌 떠실건데, 그래봐야 변호사 좋은일만 시키는 거죠. 솔직히"라고 답했다. 특히 영호는 대기업 사내 변호사인 터라, 이 같은 쿨 대처가 더더욱 대인배 면모로 다가왔다. 앞서 영호는 자신을 향한 논란에 대해 "시청자분들께서도 방송에서 보여지는 10기 개성있는 12명의 막장 캐릭터를 보면서 내 연인에 대한 감사함, 또는 연애감정도 좀 느껴보시고, 모쪼록 방송을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방송을 넘어 저희의 실제 모습을 캐고, 무슨 범죄자 프로파일링, 싸이코패스 논문작성, 인간이 아닌 마치 교보재 취급에 너무 심취하지 마시고 방송은 방송으로만, 캐릭터로만 즐겨주세요. 여러분 이거 경찰청 사람들 공개수배 사건25시 아니에요. 우리 사실 멀쩡한 사람들이라 나온 거에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영호는 "방송 보면서 욕도 하시고 가끔 악플도 다시고 (살살ㅠㅠ) 대신 실제로 마주치면 '요새 욕먹느라 힘들죠? 재밌게 보고 있어요!'라고 해주세요. 리얼리티긴 하지만 방송은 방송일뿐, 실제 모습은 여러분 곁에 흔히 볼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아빠엄마, 화통한 사장님, 능력있는 직장인에 불과하답니다. 끝"이라고 당부했다. 영호에게 선 거절을 당했던 영숙 또한 영호를 두둔했다. 영숙은 "나는 솔로 최초 0고백 1차임... 재밌는 추억이어따ㅋ 엉뚱하지만 순수한 영호 욕하지 마세요~ 이승기가 웁니다. 누난 내 여자 아니라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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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함에 별점 매기는 OTT 다큐 속 실제 범죄 [TV, 범죄도시②]

미디어 세상이 그야말로 범죄 전성시대다. 방송사들은 범죄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드라마는 범죄자에게 그럴싸한 서사를 부여하거나 ‘다크 히어로’라는 이름으로 범법행위를 정당화한다. 범죄의 내용을 심도 있게 탐구해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다큐멘터리는 때로 지나치게 사실적인 묘사로 모방범죄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는다. 어딜가나 범죄가 나오는 TV는 마치 그 자체로 하나의 범죄도시가 된 듯하다. 일간스포츠는 ‘TV, 범죄도시’ 3부작을 통해 범죄가 오락거리로 전락한 현 상황을 짚어 보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자 한다. 넷플릭스가 5월 18일 새로운 실제 범죄 기반의 한국 오리지널 다큐를 내놓는다. 넷플릭스의 선택은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N번방 사건’이다.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는 N번방 사건을 맞닥뜨린 기자, PD, 경찰 등 24명을 인터뷰해 범죄 실체를 밝히며 가해자들이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과정을 다룬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 ‘리턴 투 스페이스’ 등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다큐 제작에 뛰어들며 흥행작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다큐들은 전보다 가벼운 소재와 자극적인 화면을 통해 ‘다큐멘터리는 지루하다’는 상투적 이미지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큐의 명가로 부상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홈에는 ‘실제 범죄 다큐 시리즈’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있을 정도로 범죄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오리지널도 다수다. 이 작품들은 높은 시청 순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가 만들어내는 실제 범죄를 재구성한 다큐들은 ‘적나라함’을 선택했다는 특징을 가진다. 범죄 사건을 다뤘던 기존 프로그램들보다 더 자극적이고 잔인하게 범죄 현장을 그리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레인코트 킬러’)는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을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일선 형사들과 권용일 프로파일러,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의 전문가들, 피해 유가족의 인터뷰를 통해 추적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다. 이 다큐는 방대한 인터뷰와 함께 유영철의 1인칭 관점으로 사건을 재연한 방식을 채택했다. 유영철이 직접 한 말을 읊은 내레이션은 그가 피해자를 골목길에서 따라가고 살인을 재연하는 장면 위로 깔리며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 실제 현장 사진의 혈흔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적나라함은 ‘레인코트 킬러’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이블 지니어스’는 2003년 미국에서 벌어진 잔인한 은행 강도 사건, 피자 배달부 브라이언 웰스의 살인 사건을 다뤘다. 모두 4편으로 구성된 이 다큐멘터리는 뉴스 자료 영상과 실제 용의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을 재구성했다. ‘이블 지니어스’에는 목에 시한폭탄이 설치된 피해자가 경찰과 대치하던 상황에서 폭탄이 터져버리는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 피해자의 음성과 당시 장면이 여과 없이 드러나며 심지어 여러 차례 반복해 보는 이에게 충격을 안긴다.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인터넷 킬러 사냥’(‘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은 잔인하기로 손꼽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중 하나다. 새끼 고양이 2마리를 진공 압축팩에 넣고 죽이는 영상을 올린 남자의 정체를 밝히는 네티즌 수사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다큐는 충격적인 사건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범인이 고양이를 압축팩에 넣어 죽이는 장면, 이후 죽은 고양이를 가지고 노는 장면을 고스란히 공개했다. 겉으로는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따라가고 있지만, 이를 위해 사용된 영상들이 지나치게 잔인한 수위라 지적을 받았다. 그간 영화나 TV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실제 범죄 기반의 다큐들은 저널리즘의 성격을 가져왔다. 이 같은 프로그램들이 공개수배에 활용되거나 미제사건의 해결을 촉구하는 방식으로 활용된 경우도 많다. 방송 심의 기준에 의거, 모방의 가능성을 고려해 범죄의 과정이나 범죄 조직의 활동 내용을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는 것도 실제 사건을 다룬 기존 다큐의 특징이다. 그러나 ‘레인코트 킬러’, ‘이블 지니어스’,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를 포함한 여러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에서는 잔인한 범죄 현장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다큐 추천 코멘트들을 보면 이러한 범죄 다큐멘터리들의 잔인함에 별점을 달아 놓은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범죄의 내용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과연 그 부작용을 뛰어넘는 사회적 가치를 가지는지 의구심이 들게 하는 지점이다. 이렇듯 지나치게 잔인한 범죄 현장을 담은 다큐의 등장은 시청자로 하여금 실제 범죄 현장이나 재연 장면을 단순한 공포 자극의 콘텐트로 소비하게 할뿐더러 모방범죄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OTT 오리지널 다큐들의 실제 범죄를 다루는 과정이 다큐의 사회적 가치라는 본질을 흐리고, 사건을 범죄자 중심으로 서술해 사건의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지운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이유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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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을 읽은 자들' 시청률 치솟은 6번의 명장면

시청률 그래프가 치솟은 명장면은 무엇이었을까.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언론과 대중의 뜨거운 호평 속 지난달 29일 파트1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 이야기라는 특별한 소재, 치밀한 대본, 과감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최고의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특히 시청자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몰입도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백미로 꼽힌다. 이에 파트2를 기다리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회별 최고 시청률 장면을 모아봤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25일 금요일 오후 10시 파트2 방송을 시작한다. 1회, 김남길 가능성 알아본 진선규,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경찰 송하영(김남길)은 결백을 주장하는 용의자를 보며 그가 범인일 가능성과 범인이 아닐 가능성을 동일선상에 두고 수사를 이어갔다. 누구보다 먼저 범죄행동분석 필요성을 느낀 국영수(진선규)는 그 적임자로서 송하영의 가능성을 알아봤다. 진선규가 송하영을 범죄행동분석관으로 섭외하는 장면은 1회 최고 시청률 8.3%를 기록했다. 2회. 억울한 누명 풀어준 김남길, 그만의 위로 송하영은 고교 동창 방기훈(오경주)의 살인 누명을 풀어줬다. 강압 수사로 거짓 자백을 한 방기훈이 감옥에 수감된 상황에서 동일한 패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송하영이 또 다른 범죄자와 대화를 통해 얻은 단서로 진범을 검거한 것. 이후 송하영은 감옥에서 풀려난 방기훈의 포장마차를 찾았다. 송하영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방기훈을 위로하는 장면은 2회 최고 시청률 10.8%를 찍었다. 3회, 범죄행동분석팀X기동수사대 공조수사, 열띤 토론 창의동 사건(5세 여아 토막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범죄행동분석팀은 프로파일링 기법을 활용해 용의자 특정에 나섰다. 그러나 범죄행동분석팀의 수사 참여를 다른 경찰들은 반기지 않았다. 하지만 범인을 검거하고 싶은 경찰의 마음은 다 같은 법. 비공식적으로 공조수사를 하게 된 범죄행동분석팀과 기동수사대가 열띤 토론을 벌인 장면은 10.4%로 3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4회, 김남길,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가다 송하영과 국영수는 창의동 사건 진범 조현길(우정국)과 면담했다. 범죄자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를 데이터화하기 위해서다.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가기로 한 것. 이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 송하영이 극악무도한 조현길과 마주해야만 했던 장면은 4회 최고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5회, 김남길·진선규·김소진, 연쇄살인사건 직감 각기 다른 장소에서 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만 벌써 10명. 일련의 살인사건에서 공통점이 발견됐다. 장소가 고급주택인 점, 금품은 가져가지 않았지만 강도로 위장한 점, 동일한 둔기를 사용한 점. 윤태구는 현장에서 발견된 등산화 족적을 통해 동일범의 소행임을 예측했다. 송하영과 국영수가 연쇄살인사건의 발생을 직감한 장면은 10.6%로 5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6회, 범죄행동분석팀을 향한 싸늘한 시선, 연쇄살인마 2명 등장 송하영은 다음 살인을 막기 위해 뒷모습 공개수배를 제안했다. 이에 연쇄살인범 구영춘(한준우)의 흔적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하지만 범죄행동분석팀을 향한 경찰 내부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졌다. 급기야 범죄행동분석팀에게 현장 수사를 멈추라는 지시까지 나왔다. 허길표(김원해), 송하영, 국영수가 수사 관련 논쟁을 벌인 장면은 10.8%로 6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엔딩에서는 2명의 연쇄살인범이 등장하면서 파트2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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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권일용, 유재석→미주 추리력에 감탄 "형사 5년 차 수준"

'놀면 뭐하니' 유반장 팀이 프로파일링에 성공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강력 3팀의 '수사반장' 유재석이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함께 사건 현장을 수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체 위기에 놓인 강력3팀 반장 유재석은 가장 먼저 인원 충원에 나섰고, 정재형과 미주가 지원자로 면접 장소에 나타났다. 정재형은 면접 초반 "신박기획에서 봤는데 또 하냐" "날 원하냐", "(소속은) 안테나다" 등 상황극 콘셉트를 이해하지 못한 분위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이미주는 형사 의상을 갖춰 입은 채 자신을 '준비된 인재'라고 어필했다. "경찰대 조기 졸업한 신입이다. 한 학기 다녔다. 원래 법대를 가려 했는데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 경찰대를 갔다"고 자기소개를 하며 역할에 몰입한 미주는 '수사반장' '공개수배' 음악에 맞춰 즉석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정재형, 미주가 팀에 성공적으로 합류한 가운데, 김형사(김종민)와 마형사(데프콘)가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대한민국 경찰 최초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부캐 수사관으로 등장했다. 권일용은 "다양한 성향을 가진 강력 3팀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파악하겠다. 앞으로 3단계의 소생술을 진행하겠다"며 첫 번째로 마피아 게임을 제안했다. 서로가 마피아라고 의심하는 상황, 최종 결과 데프콘이 마피아라는 게 밝혀졌다. 이 과정을 지켜본 권일용은 미주는 자신의 기준에 맞춰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논리주의자, 정재형은 끊임없이 가설을 세우고 의심하는 전략가, 김종민은 촉이 좋고 누군가의 동료일 때 능력을 더 발휘, 데프콘은 몸이 먼저 반응하는 전형적인 강력계 형사, 유재석은 전형적인 프로파일러의 역할이라고 분석했다. 권일용의 '현장검증 방법' 강의가 이어진 뒤, 강력3팀은 실전 경험을 위해 수사 현장으로 향했다. 사장인 남편 김불통이 가게에서 사망한 사건. 아내 이기자는 오후 3시 30분에 나갔다 (4시40분 쯤) 돌아왔더니 남편이 사망해 있었다고 진술한 상황이었다. 강력3팀은 가게 바닥의 혈흔과 발자국, 찻잔 속 음료 양의 차이, 피를 닦은 행주, 열려있는 돈통과 피가 묻은 돈, 칼 옆 핸드백과 이혼 서류가 든 서류 봉투 등의 단서를 찾으며 사건을 추리해갔다.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 이기자, 월급이 밀린 데다 은행 채무로 독촉을 받던 종업원 박티끌, 미수금으로 인해 원한을 갖고 있던 주류업체 배달원까지, 김사장 살인 사건의 용의자는 총 세 명이었다. 현장 조사가 끝나갈 무렵 유반장은 "범인이 피해자를 뒤에서 찔렀다면 피가 뒤에도 튀었을 텐데 없다. 그럼 앞에서 칼로 찔렀다는 것"이라고 추리했다. 이어 "피해자는 4시~4시 30분경 살해를 당했다. 4시쯤 주류 배달원이 들어왔다. 피해자와 채무관계가 있던 배달원은 수금 문제로 몸싸움을 벌였다. 김사장이 머리를 부딪치고 기절하자 놀란 배달원은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들어온 종업원이 현장을 목격했지만 신고하지 않은 채 누워 있는 사장님의 목을 칼로 찔렀다. 그리고 돈 통에 있는 돈을 갖고 달아났다. 마지막에 아내가 들어와서 전화로 신고한 것 같다"고 최종 가설을 완성했다. 강력3팀의 최종 브리핑이 끝나자 권일용은 박수를 치며 "점차 수사하는 게 95점까지 왔다. 영재 수준"이라며 "실제 수사 형사들 5년 이상의 수준이다. 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 가설을 만들 수 있는 게 놀랍다. 정확히 봤다"고 감탄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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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박연수 악플러 공개수배 "가족 잘아는 사람, 찾고싶다"(전문)

방송인 박연수가 고통을 호소했다. 박연수는 2일 자신의 SNS에 고소장 접수 인증 문자 캡처 사진과 함께, 누군가와 나눈 대화 일부분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알 수 없는 인물이 '왜 안 믿어요?'라고 묻자 박연수는 '심심하냐'고 답했고, 상대방이 '그래서요'라고 하자 박연수는 '사람 사칭해서 접근하는거 범죄인거 알고 있지?' '고소할테니까 기다려'라고 단호하게 대처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인물은 '그러니까 이혼해가지고 ㅋㅋㅋ'라며 박연수를 농락하는 식의 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에 박연수는 해당 인물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 '공개수배한다. 핸드폰 번호로 다른 사람 사칭해서 남에 아픔 약 올리고, 사라지고, 기자한테 꾸며낸 이야기로 제보해서 기자가 애들 아빠랑 통화 후 나에게 오히려 힘내라고 문자오게 한 제보자 그녀'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두번의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ID 추적 불가로 수사종결. 인스타 쪽지로 입에 담기도 힘든 욕을 하고 차단했더니 지아 생일로 아이디 만들고 또 들어와서 욕을한다. 이제는 정말 못참겠다. 너무나 저희 가족을 잘 아는 사람인데 몇 년동안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그녀. 제발 찾아내고 싶다'고 밝혔다.다음은 박연수 글 전문 공개수배합니다핸드폰번호로 다른사람 사칭해서남에 아픔가지고 약올리구 사라지고기자한테 꾸며낸 이야기로 제보해서기자가 애들아빠랑 통화후 제게오히려 힘내시라구 문자오게한제보자 그녀꾸며낸 이야기로 인터넷에 유포하고전 두번에 고소장을 접수했지만ID추적불가로 수사종결인스타쪽지로 입에 담기도 힘든(캡쳐한거 올리기도 힘들정도)욕을하구 차단했더니 지아생일로아이디 만들고 또들어와서욕을합니다. 지아폰 제폰으로몇번째 다른사람 사칭을 하고말을걸어 와서 약올리고 탈퇴하고이제는 정말 못참겠습니다우리둘 번호를 알고 지아생일을알고너무나 저희가족을 잘아는사람인데몇년동안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그녀제발 찾아내고싶습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03 08:36
경제

롯데칠성, 우도 유명카페 협업 ‘칸타타 땅콩크림라떼’ 출시

롯데칠성음료는 제주시 우도면에 위치한 카페 '블랑로쉐'의 대표 메뉴 '땅콩크림라떼'를 칸타타에 담은 '칸타타 땅콩크림라떼'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땅콩크림라떼는 지난해 5월부터 2개월간 진행된 '칸타타 이색커피 공개수배' 이벤트에서 소비자 투표와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돼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게 제조된 음료)' 캔커피로 제품화됐다. 소상공인 카페 홍보를 지원하는 '칸타타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제품이다.칸타타 땅콩크림라떼는 더블드립 방식으로 제조된 칸타타만의 깊고 진한 커피에, 국내산 땅콩과 크림을 넣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패키지는 카페 블랑로쉐의 전경 이미지를 넣어 제주도의 여유로운 감성을 담아내는 한편 칸타타 로고 아래에 블랑로쉐 로고를 배치해 상생 제품임을 강조했다. 온장 보관이 가능한 275㎖ 용량의 NB(New Bottle) 캔으로 출시돼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신제품 출시에 맞춰 '함께해서 맛있는 세상, 칸타타로 만나다'라는 컨셉트로 2개의 신규 광고도 선보였다. 우도 블랑로쉐를 운영하는 하상봉·배지은 부부가 출연하는 '우도 주민 편'과 카페 인근의 자연 경관을 담아낸 '자연 편' 등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칸타타 땅콩크림라떼는 카페 블랑로쉐의 대표 메뉴를 그 맛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이색 커피를 발굴·협력해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상생 커피를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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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송승헌, '그 사람' 김종태와 정면 대결 돌입

‘플레이어’ 송승헌이 아버지 허준호를 억울한 죽음으로 몰았던 15년 전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며 ‘그 사람’ 김종태와의 정면 대결에 돌입했다.28일 방송된 OCN 토일극 ‘플레이어’에서는 유예빈(추연희)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그녀의 집으로 향한 송승헌은 15년 전 밀항한 유예빈의 아빠 이재구(추원기)가 한국에 돌아왔으며, 그의 비자금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팀 플레이어와 김원해(장검사)를 모아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그를 타깃으로 새 작전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15년 전 사건에 트라우마가 있는 김원해는 이제 와서 이 사건을 왜 들추냐고 따져 물었지만, 송승헌 본인은 단지 사라진 비자금만 챙기면 된다고 그를 속였다.15년 전 당시 사건은 이러했다. 투자자문 회사 WG 인터내셔널 대표였던 이재구가 주식 사기로 50억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1800억을 증발시킨 것. 이후 1,800억이 해외를 떠돌다가 미래창조당 김국종 캠프의 정치자금으로 유입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김국종 캠프에서는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이는 상대 캠프의 악의적 허위 사실 유포라며 특검 수사를 요구했고, 이때 꾸려진 것이 송승헌의 아버지 허준호(최현기 검사)와 김원해(장검사), 이황의(유기훈) 대검차장이 소속되어 있던 부정부패특별수사단이었다.하지만 이재구는 진실을 숨긴 채 사라졌고, 허준호는 이 사건이 단순 주식 사기가 아닌 정치게이트이며 그 중심에 ‘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러자 그는 이재구에게 뇌물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죄책감에 자살했다는 오명을 쓰고 살해당했다. 송승헌이 유예빈에게 접근한 이유가 바로 이재구 때문이었고, ‘그 사람’에게 접근하기 위해 이재구를 새로운 타깃으로 삼은 것이다.작전에 돌입한 범죄수익환수팀은 이재구의 밀항을 돕는 브로커가 김광식(박춘재)이라는 것, 그리고 그가 내기 골프를 즐긴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사기 골프 작전을 펼쳐 김광식의 목소리 샘플을 모았고 이를 합성해 이재구와 통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송승헌과 이재구가 접선한 장소에 팀 플레이어가 재산을 몰수했던 강남 사채왕 곽자형(천동섭 회장)이 “이런 데서 다 만나네. 게다가 잔바리까지”라며 조직을 이끌고 나타났다. 또한 그사이 비밀 수사를 해오던 김원해를 제외시킨 이황의의 단독 지시로 이재구 공개수배령이 내려졌고, 새로운 수사본부가 세워지며 범죄수익환수팀의 계획이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갔다.수감 중인 곽자형을 가석방으로 빼내 송승헌과 이재구에게 보낸 건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는 아내 왕지혜(류현자)의 구속과 스캔들로 위기를 맞은 한기중(김성진) 후보를 교체하기 원하는 당 고위관계자들에게 아내의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칙을 지키려는 사람에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죠”라며 교체는 없으며, 하시던 대로 자금만 보내면 된다고 했다. 15년 전과 마찬가지로 비자금과 얽힌 정치 게이트를 조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그 사람’. 이재구와 송승헌을 제거하기 위해 천회장을 이용한 것이다.예상치 못했던 곽자형이 등장하며 위기를 맞은 송승헌. ‘그 사람’과의 정면대결이 시작부터 벽에 부딪혔다. 어떻게 이 함정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지 긴장감을 높였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0.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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