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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성남-포항, 트레이드 단행…FW 김범수↔DF 조성욱 맞임대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공격수 김범수가 성남으로, 수비수 조성욱이 포항으로 간다. 성남은 18일 오후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김범수를 임대 영입하며 측면 공격력을 보강했다. 이번 시즌까지 수비수 조성욱과 맞임대하는 조건"이라고 전했다.김범수는 지난 2020년 K5리그 동두천 원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K7리그 동두천 TDC와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을 거친 공격수다. 이후 2022년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3년에는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팀의 에이스 역할을 소화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합류했다. 현재 K리그 통산 76경기 7득점 7도움을 기록 중이다.김범수는 K7리그와 K5리그를 거쳐 K리그1 무대까지 올라온 독특한 이력으로 'K-바디'라는 별명으로도 주목받았다. 구단은 "김범수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미 K리그2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적응에 대한 부담이 적어 팀 전력에 빠르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또 “김범수는 역습 상황에서 뛰어난 기동력과 침투 능력을 발휘해 상대 수비에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면서 “특히 좌우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새로운 도전에 기대감을 드러낸 김범수는 “성남FC라는 역사가 깊은 팀에 뛰게 돼 기쁘다”며 “K리그2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3.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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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영일만 바디’…우승하러 포항 왔다” 1~7부 정복 꿈꾸는 김범수 [IS 인터뷰]

“이런 팀에서 축구한다는 게 행운이죠.”한국판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로 불리는 김범수(25·포항 스틸러스)는 우승을 꿈꾼다. 진정 별명에 걸맞은 활약으로 바디 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2025시즌을 앞두고 포항 유니폼을 입은 김범수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너무 좋은 팀에 와서 영광이며 이런 환경, 팀에서 축구하는 게 내게는 행운”이라며 “포항은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고, 높은 순위에 있는 팀이다. 내가 더 성장하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범수는 2020년 아마추어팀인 동두천 원팀(K5리그)부터 동두천 TDC(K7리그), 서울중랑축구단(K4리그)을 거쳐 2022시즌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제주SK)에 입단하며 주목받았다. 아마추어부터 시작해 레스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고 삼사자 군단(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입성한 바디와 비교됐다.여전히 한국판 바디로 통하는 김범수는 “바디와 비교 자체만으로 정말 영광스럽다. 그런 별명을 붙여주셔서 감사하다. 7부에서 1부로 간 바디처럼 더 노력하고 잘 되고 싶다”며 “포항 서포터가 바디 응원가를 가사만 바꿔서 부르더라. 포항에서 (별명으로) ‘영일만 바디’라고 듣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팀 동료들 사이에서 동명이인인 가수 김범수와 비교되기도 한다. 김범수는 “선수들이 노래를 잘하냐고 묻더라. 노래는 꽝”이라며 웃었다. 3년 전 제주에서 15경기를 소화한 김범수는 이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두 시즌 동안 61경기에 나서 6골 7도움을 올렸다. 1부 리그에 복귀한 김범수는 본인이 빛나기보다 팀의 성공에 일조한다는 각오다.김범수는 “초등학교 때 딴 동메달 등이 있는데, 태어나서 한 번도 우승해 본 적이 없다”며 “이 팀의 우승을 돕기 위해 왔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포항은 지금껏 K리그에서 5회, 코리아컵에서 6회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최근 코리아컵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포항의 ‘우승 DNA’를 잘 아는 김범수는 “우승하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지 상상해 보곤 한다”면서 “포항이 안 한 지 오래된 리그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K리그1에서도 통할 본인의 무기로 드리블과 스피드를 꼽은 김범수는 “(박태하) 감독님은 볼 소유를 좋아하시는 스타일이다. 공을 갖고 있으면 기분이 좋지 않은가. (포항의 전술 덕에) 행복하다”며 “(최전방 공격수) 이호재가 버텨주고 공을 간수하는 선수이다 보니,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며 기대를 표했다.상위권 팀인 포항에서 두각을 드러내면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 수도 있다. 팀을 우선시하는 김범수지만, 그의 가슴속 깊은 곳에는 단 한 번도 달지 못한 태극마크에 관한 갈증이 있다. 그는 만약 대표팀까지 입성한다면 본인의 스토리가 영화나 드라마 소재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맞다. (드라마가 제작되면) 당연히 투자할 생각이 있다”며 미소 지었다.색다른 목표가 있다고 운을 뗀 김범수는 “아직 K3리그와 K6리그에서는 못 뛰었다. 은퇴 전에 1~7부를 다 경험해 보는 게 목표”라며 “(1~7부에서 활약한) 최초의 선수가 될 것 같아서 한번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2.0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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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부터 K리그1까지…포항, 공격수 김범수 영입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4일 공격수 김범수(25)를 영입했다고 밝혔다.김범수는 고교 졸업 후 일반 사병으로 육군에서 복무한 뒤 아마추어 K5, K7리그와 세미프로 K4리그를 거쳐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룬 케이스다.김범수는 병장으로 만기 전역 후 K5리그 동두천 원팀, K7리그 동두천 TDC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1년부터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에서 활약하다, 2022년 여름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화제가 됐다.김범수는 입단 후 3경기 만에 데뷔 골을 넣는 등 그해 15경기(1골)를 뛰며 K리그 무대에 안착했다.이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 2023년부터 2시즌 간 61경기에 나서 6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포항은 김범수에 대해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과 연계 플레이에 능하고, 왕성한 활동량이 눈에 띄는 선수다. 특히 양 측면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소개했다.K리그1 무대로 복귀하게 된 김범수는 “역사가 깊은 포항은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라 같이 우승해보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 공격이든 수비든 최선을 다해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1.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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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산] ‘하남 멀티골’ 전남, 안산 2-1 격파…원정 6연승+1위 안양 2점 추격

남의 집에서 강하다. 전남 드래곤즈가 원정 6연승을 달성하며 선두 FC안양을 바투 추격했다.전남은 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원정 6연승을 달성한 전남(승점 35)은 선두 안양(승점 37)과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전남 공격수 하남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전반과 후반에 각각 1골씩 넣은 하남은 올 시즌 리그 4, 5호골을 기록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경기 시작 5분 만에 전남이 앞서갔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임찬울이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하남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하남은 정확한 슈팅으로 안산 골망을 갈랐다. 전남이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8분 임찬울이 때린 슈팅이 안산 수문장 주현성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안산은 이른 시간 실점했지만, 라인을 끌어올려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남은 수비벽을 두 줄로 구축해 안정적으로 안산의 공세를 틀어막았다.임관식 안산 감독은 전반 25분 강준모를 빼고 박준배를 투입했다. 안산은 전반 31분 김범수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회심의 슈팅이 크게 솟았다. 안산은 전반 막판에도 전남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남은 안산의 넓은 뒷공간을 공략하려고 했다.안산은 전반 44분 매끄러운 역습 전개에 이어 김범수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전남 골키퍼 류원우가 태클로 걷어냈다. 전남의 리드로 전반이 끝났지만, 정종봉 해설위원은 “안산은 수비만 하는 팀이 아니라 자기 축구를 확실히 가져가는 팀”이라고 칭찬했다. 두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안산은 김영남 대신 김도윤, 전남은 임찬울 대신 박태용을 넣었다.안산은 후반 2분 간결한 원터치 연결로 전남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해 박준배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류원우에게 막혔다.전남은 후반 10분 이후 공세를 높였다. 빠른 역습으로 안산 골문을 노렸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에도 양 팀의 경기는 빠른 템포로 진행됐다. 역습에 역습이 이어졌다.전남은 후반 21분 센터백 알리쿨로프가 부상을 당해 조지훈과 교체됐다. 안산은 후반 28분 김진현이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남은 후반 33분 역습 찬스에서 하남이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골대에 맞았다. 기세를 올린 전남이 또 한 번 안산 골문을 열었다. 후반 34분 하남이 아크 부근에서 감아 찬 오른발 슈팅이 골망 구석을 갈랐다.안산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42분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을 최한솔이 처리, 볼은 골문 왼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불과 3분 뒤 반대편에서 최한솔이 또 한 번 처리한 프리킥은 수비벽에 맞고 위로 떴다.안산=김희웅 기자 2024.07.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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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2연승 도전’ 수원, 김주찬-뮬리치-전진우 출격…‘이적생’ 홍원진도 선발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홈 연승에 도전한다. 김주찬·뮬리치·전진우가 최전방을 맡아 상대 골문을 겨냥한다.수원은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은 리그 6위(승점 25), 안산은 13위(승점 16)다.변성환 수원 감독은 먼저 김주찬·뮬리치·전진우·홍원진·피터·이종성·이기제·조윤성·백동규·이시영·박지민(GK)을 내세웠다. ‘이적생’ 홍원진이 곧바로 선발 출격한다. 손석용·툰가라·김보경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주장 양형모, 공격수 김현은 명단에서 제외됐다.이에 맞선 임관식 안산 감독은 김응열·김범수·노경호·이지승·김민성·박준배·김재성·김정호·최한솔·고태규·주현성(GK)을 선발로 택했다. 김도윤·이지훈·김진현 등은 벤치에 포함됐다.수원은 변성환 감독 취임 후 두 번째 홈 경기를 맞이하게 됐다. 변 감독은 부임 후 공식전 5경기 중 4차례나 원정 경기를 소화했다. 리그 성적으로 범위를 좁히면 1승 3무. 지난 22일 같은 장소에선 성남FC를 3-0으로 제압하며 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한 기억이 있다. 수원은 안방 2연승에 도전한다. 안산은 3연패를 달리다 주중 서울이랜드를 3-0으로 제압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임관식 감독은 퇴장 징계로 인해 지난 2경기서 벤치를 지휘하지 못했으나, 이날은 다시 그라운드 위에서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상대 전적에선 수원이 안산에 1승 0패로 앞선다. 코리아컵까지 포함한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힌다면 3승 무패다.수원=김우중 기자 2024.06.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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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김기동·이정효-김영권·제카 등 감독상-MVP 4파전…K리그 개인상 후보 공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월)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 K리그2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하여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은 각 1명씩,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좌, 우, 중앙을 구분하여 수상자를 가린다.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28일(화)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 최종 수상자는 12월 4일(월)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2023시즌 K리그 개인상 후보 명단(*하기 후보 명단은 가나다 순)■ K리그1○ MVP김영권(울산), 안영규(광주), 제카(포항), 티아고(대전)○ 영플레이어김주찬(수원), 이호재(포항),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 감독상김기동(포항), 이정효(광주), 조성환(인천), 홍명보(울산)○ 베스트11- GK(1)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황인재(포항)- DF 좌(1)김진수(전북), 완델손(포항), 이민기(광주), 홍철(대구)- DF 중앙(2)그랜트(포항), 김기희(울산), 김영권(울산), 김영빈(강원)김진혁(대구), 박진섭(전북), 안영규(광주), 티모(광주)- DF 우(1)두현석(광주), 박승욱(포항), 설영우(울산), 안현범(전북)- MF 좌(1)나상호(서울), 루빅손(울산), 백성동(포항), 제르소(인천)- MF 중앙(2)고영준(포항), 김도혁(인천), 김민혁(울산), 백승호(전북)오베르단(포항), 윤빛가람(수원FC), 이순민(광주), 이청용(울산)- MF 우(1)김승대(포항), 김인균(대전), 아사니(광주), 엄원상(울산)- FW(2)고재현(대구), 에드가(대구), 에르난데스(인천), 유리 조나탄(제주)이승우(수원FC),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티아고(대전)■ K리그2○ MVP발디비아(전남), 원두재(김천), 이한도(부산), 조르지(충북청주)○ 영플레이어김민준(김천), 안재준(부천), 조성권(김포), 조위제(부산)○ 감독상고정운(김포), 박진섭(부산), 이영민(부천), 정정용(김천)○ 베스트11- GK(1)고동민(경남), 구상민(부산), 박청효(김포), 신송훈(김천)- DF 좌(1)김동진(안양), 박민규(김천), 박민서(21)(경남), 어정원(부산)- DF 중앙(2)김재우(김천), 김태한(김포), 닐손주니어(부천) ,이상민(김천)이한도(부산), 이한샘(충북청주), 조성욱(성남), 조위제(부산)- DF 우(1)김명순(충북청주), 박광일(김포), 주현우(안양), 최준(부산)- MF 좌(1)김정환(부산), 김진규(김천), 서재민(김포), 피터(충북청주)- MF 중앙(2)김이석(김포), 박세직(충남아산), 발디비아(전남), 브루노(서울E)송홍민(경남), 원두재(김천), 임민혁(부산), 장혁진(충북청주)- MF 우(1)김범수(안산), 모재현(경남), 야고(안양), 플라나(전남)- FW(2)강현묵(김천), 글레이손(경남), 라마스(부산), 루이스(김포)모따(천안), 안재준(부천), 원기종(경남), 조르지(충북청주)김희웅 기자 2023.11.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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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안산에 발목’ 고정운 감독 “어처구니없는 결과, 내가 책임져야 한다”

고정운 김포FC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김포는 23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앞서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리던 김포는 12위 안산에 일격을 맞았다. 승부는 전반 41분 기울었다. 김포는 거듭 몰아붙이다 안산 공격수 김범수에게 실점했다. 후반에도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동점 골을 노렸지만, 끝내 안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경기 후 고정운 감독은 “평일인데도 많은 축구 팬이 찾아왔다. 항상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하기에 팬분들께 상당히 죄송하다. 잘 준비해서 다음부터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입을 뗐다. 김포는 안산의 내려선 수비에 고전했다. 맹공을 퍼부었으나 끝내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고정운 감독은 “전반에 우리가 기다리면 후반에 안산이 무너지리라 생각하고 전략을 짰다. 전반전에 우리가 성급했던 것 같다. 감독인 내 미스다. 뒷공간을 많이 줘서 역습 한 방을 맞아 어려웠다. 상대는 나오지 않아 어려웠다. 내려선 팀에 약하기에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내가 성급했다”고 자책했다.무패 행진을 마친 김포는 상위권 팀인 경남FC, FC안양과 차례로 마주한다. 고정운 감독은 “오늘이 사실은 우리에게 기회이자 중요한 고비였다. 이런 걸 뛰어넘어야 축구인들에게도 김포가 짧은 시간 안에 좋은 팀이 됐구나 인정받는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가져왔다. 내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며 “어차피 경기는 계속 해야 한다. 안양이든 다른 팀이든 잘 가다듬겠다. 김천 상무전과 같은 경기도 했다. 오히려 높은 순위에 있는 팀과 결과가 좋았다. 그거에 기대를 걸고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김포=김희웅 기자 2023.07.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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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포] ‘K-제이미바디’ 김범수가 끝냈다… 안산, 김포 꺾고 9연패 탈출

안산 그리너스가 모처럼 승전고를 울렸다. 안산은 23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범수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안산은 9연패 늪에서 탈출하는 동시, 1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4월 23일 전남 드래곤즈전(1-0 승) 이후 석 달 만의 승리다. 주인공은 ‘K-제이미 바디’로 불리는 김범수였다. 7부 리그에서 4부 리그를 거쳐 K리그1에 입성한 그는 올 시즌 안산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2에 발을 들였다. 김포전 전까지 2골 3도움을 올린 김범수는 팀이 연패 수렁을 탈출해야 할 때 귀중한 득점으로 승점 3을 안겼다.K리그2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쓸 뻔한 안산은 이날 승리로 불명예 타이틀을 피하게 됐다. 안산은 올 시즌과 2018시즌 9연패를 기록해 2019년 9연패에 빠졌던 서울 이랜드와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만약 안산이 김포에 졌다면, 연패를 ‘10’으로 늘리는 동시에 이 부문에 홀로 이름이 새겨지는 불명예를 안을 수 있었다. 이날 홈팀 김포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루이스와 윤민호가 선봉에 섰고, 중원은 장윤호, 송창석, 김이석이 구성했다. 양쪽 윙백으로는 서재민과 박광일이 출전했다. 스리백 라인은 김태한, 박경록, 조성권이 구축했고 골문은 박청효가 지켰다.원정팀 안산은 3-4-3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김범수, 김경준, 신재혁이 나섰다. 중원은 최한솔과 노경호가 꾸렸고, 양 측면에는 김채운과 김대경이 섰다. 수비진은 장유섭, 김정호, 고태규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이승빈이 꼈다. 경기 초반 안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공격수 김경준이 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찔러 찬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 이후 김포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0분 서재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김포는 루이스와 장윤호의 슈팅이 차례로 골문을 외면했다. 거듭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친 안산은 전반 21분 미드필더 최한솔이 김포 수비수 김태한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곧장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주심이 VAR 판독 후 옐로카드로 정정, 위기를 넘겼다. 안산은 전반 26분 우측 윙어 신재혁을 빼고 티아고를 투입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42분, 안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김범수가 전방으로 빠르게 내달려 김포 수문장 박청효와 스피드 싸움에서 이기고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따냈다. 골키퍼를 제친 김범수는 빈 골문에 볼을 손쉽게 밀어 넣으며 안산에 리드를 안겼다. 김포는 전반 종료 직전 루이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장윤호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비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김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송창석과 윤민호를 빼고 주닝요와 파블로를 투입했다. 김포의 공세가 이어지던 후반 12분, 안산 윙백 김채운이 부상을 당했고 정용희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리드를 쥔 안산은 무게중심을 후방에 뒀다. 김포는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었지만, 공격 지역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오히려 안산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준족인 김범수가 역습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빠른 발을 활용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김포는 후반 25분 손석용과 이상혁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거듭 몰아치던 김포는 후반 43분 김이석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포는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안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포=김희웅 기자 2023.07.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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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K3 다크호스’ 화성FC 상대로 FA컵 첫 승 조준

안산 그리너스가 올 시즌 FA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안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화성FC와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최근 안산은 홈 2연전에서 무패로 좋은 흐름을 탔지만, 부천FC1995와 K리그2 4라운드 원정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무패 행진을 잇지 못하고, 휴식기를 맞이한 점은 아쉽다.이전과 달리 끈끈한 축구로 무장한 점은 긍정적이다. 최근 티아고 재계약과 FC서울, 경남FC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윤주태 영입으로 약점인 공격력 강화에 성공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조직력과 공격력을 끌어올리는데 박차를 두며, FA컵과 휴식기 이후를 대비했다.안산은 이번 화성전에서 승리와 함께 전보다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려 한다. 약점이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티아고와 윤주태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 안산 공격의 주축이었고, 시즌 개막 후 극적으로 재계약하며 안산 공격에 다시 힘을 실어줬다. 윤주태는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로서 젊은 안산에 세밀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올 시즌 초반 맹활약 중인 김범수를 비롯해 정지용, 김경준, 김진현, 가브리엘과 호흡을 빨리 맞춰야 리그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화성전에서 티아고, 윤주태에게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화성은 K3(3부리그)와 FA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다크호스다. 올 시즌 K3에서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 중이다.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신영준이다. 신영준은 포항 스틸러스,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등 K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2골을 넣으며, 화성 공격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더구나 외국인 공격수 루안과 샌디 역시 골 맛을 보며 안산을 위협하고 있다.화성은 흐름을 타면 무서운 팀이다. 안산은 장점인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고, 전력 우세를 잘 살린다면 승리에 가까워질 것이다. 4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화성과 달리 열흘 이상 쉬었기에 체력에서도 유리하다.김희웅 기자 2023.03.2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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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즌 홈 개막전 치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새 얼굴과 함께 플레이오프 도전

23시즌 개막전 통해 홈팬들에게 인사 전한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새로운 코치진과 선수 강화하며 전력 보강 완료...새 얼굴과 함께 플레이오프 도전할 것경품추첨, 은퇴식 등 다양한 이벤트로 홈 경기장 찾은 350여 세종시민에게 호응 2023시즌의 시작을 홈 개막전으로 장식한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송영웅)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 25일 고기동 세종시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세종시 축구관계자들과 350여명의 세종시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새 시즌을 향한 희망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새로운 얼굴들이 많아진 만큼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듯한 모습으로 아쉽게 경기에서 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서 선수들의 투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3년차 맞이한 윤덕여 감독, 김범수 GK코치 영입하며 수비와 골키퍼 포지션 대폭 강화-베테랑 황보람과 일본서 활동한 이효경 영입하며 전력 강화...브라질 용병 가비도 기대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지휘봉을 잡은 지 3년차를 맞이한 윤덕여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하위권을 전전했다. 국가대표급 주축 선수들의 이적으로 인한 전력 약화도 영향을 미친 요소이지만, 무엇보다 많은 선수들의 잦은 부상이 중요한 시기마다 발목을 잡았다. 사령탑과 코치진의 전면 교체 속에 선수단 역시 부침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윤감독은 2013년부터 16년까지 여자국가대표팀에서 함께 손발을 맞춘 김범수 골키퍼 코치를 영입하며 본인의 축구철학을 완성시켜줄 코치진을 구성했다. 국가대표 출신이기도 한 김범수 코치는 2004년 대한민국 U-17코치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을 거쳐 2016년부터 2020년까지 K리그의 명문팀 울산 현대의 코치직을 수행한 베테랑 지도자다. 골키퍼 포지션과 수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자축구의 특성을 고려해, 김범수 코치는 현재 전력의 상승 뿐만 아니라 미래의 골키퍼 육성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국가대표 출신의 강가애 골키퍼가 수년간 활약하고 있지만, 김범수 코치 영입을 통해 골키퍼 포지션의 수준을 한 단계 상승시킬 계획이다. 베테랑 황보람선수의 영입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87년생으로 많은 경험을 보유한 황보람은 화전 KSPO를 거쳐 올 시즌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합류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 최초로 출산 이후 월드컵에 출전했을 정도로 강한 정신력을 보유했으며, 철저한 자기관리는 선수단에 귀감이 된다는 판단이다. 일본 나데시코리그 알비렉스 니가타 레이디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이효경 선수의 가세도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는 큰 힘을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급 대표팀을 거치며 재능을 보였던 이효경은 여러번 부상을 겪으며 좌절했으나, 굳건한 의지로 부활에 성공했다. 이효경이 가진 해외 생활과 재활에 대한 경험은 선수단의 어린 선수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브라질 바이하에서 날아온 장신의 공격수 '가비(다 실바 산토스 가브리엘레)' 다.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던 네넴과 사쿠를 대신해 팀에 합류한 가비는 해외 생활은 처음이지만 빠른 적응력으로 선수단에 녹아들고 있으며, 뛰어난 신장을 이용해 많은 득점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차승윤 기자 2023.03.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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