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오피셜] '고공폭격기' 뮬리치, 성남FC 떠나 수원 삼성 전격 이적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이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뮬리치(29·2m3㎝)를 영입했다. 뮬리치는 6일 제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뒤 7일부터 정상훈련 일정을 소화했다.수원 구단은 "K리그 최장신 공격수 페이살 뮬리치가 2023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한다. 계약 기간은 2+1년이다. 등번호는 44번"이라고 7일 알렸다. 뮬리치는 6일 메디컬 테스트과 계약서 사인을 완료했다.2m3㎝ 장신인 뮬리치는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힘과 제공권이 강점이다. 큰 키에도 스피드가 뛰어나다. 공을 다루는 기술이 좋은데다 정교한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 프리킥 득점도 가능하다.뮬리치는 지난 시즌 리그 전체 슛 1위, 포스트 플레이 5위에 올랐다. 또한 페널티 지역 외곽 공격도 4위를 기록하는 등 포스트 플레이를 통한 연계와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 플레이에서 많은 기여를 할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수원은 밝혔다.뮬리치는 "이적이 확정된 후 오로지 수원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우려를 기대로 바꿔보겠다. 수원에는 왼쪽엔 이기제, 오른쪽엔 아코스티가 있다. 김보경이라는 걸출한 미드필더도 있다. 동료들과 함께한다면 슛뿐 아니라 내가 가진 강점을 더욱 잘 보여줄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07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