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FC가 팀내 최다 골을 기록한 공격수 페이살 뮬리치(27·세르비아)를 완전 영입한다.
성남은 "FK 벨레주 모스타르(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로부터 임대했던 뮬리치를 완전 영입해 본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고 전했다. 뮬리치는 독일 분데스리가2와 벨기에, 이스라엘,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리그에서 뛰다 올해 성남에 합류했다.
K리그 역대 최장신(203㎝)인 뮬리치는 머리 못잖게 뛰어난 발재간, 킥 능력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36경기에서 13골을 터뜨리며 K리그1 득점 5위에 올랐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후보에도 선정됐다.
뮬리치는 "다시 성남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 다음 시즌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해서 팀과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했다. 독일에서 휴식 중인 뮬리치는 내년 1월 제주도 서귀포에서 진행되는 1차 전지훈련부터 합류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