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는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서울 한남대교 인근에서 진행 중인 집회 영상과 ‘내란 수괴 체포 구속 윤석열’이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별 모양 응원봉을 든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며 “차 아닌 사람으로 한남대로를. we do till we can(우리는 할 수 있을 때까지 한다)”이란 글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C는 “내리막엔 쏠림주의를, 전기줄엔 안전을 당부하고 병원 앞을 지날 땐 잠시 침묵을, 발코니 주민과 업장의 손님과 모두의 뜻을 담아 질서정연한 민주화 시위. 자랑스럽다. 부드럽다. 강하다”라고도 적었다.
김C는 지난달 8일과 14일에도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도록 대통령경호처를 지휘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공수처는 전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돌입, 경찰과 관저 건물 200m 앞까지 전진했으나 박종준 경호처장이 대통령 등 경호에 관한 법률과 경호 구역을 사유로 수색을 불허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하지 못했다.
한편 김C는 1997년 뜨거운 감자를 결성, 2000년 첫 앨범 ‘나비’를 발매하며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KBS 2TV 대표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1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