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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맛 음악’ 스트레이 키즈vs‘광야 세계관’ 에스파 ②

스트레이 키즈와 에스파의 동시 컴백은 이들이 독창적 세계관과 음악으로 4세대를 대표하는 그룹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스트레이 키즈는 10일 오후 2시 새 미니 앨범 ‘락(樂)-스타’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지난 6월 발매한 정규 3집 ‘파이브스타’ 이후 약 5개월 만에 새 음반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락’을 통해 오래도록 계속될 즐거움을 노래할 예정이다. 사전에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락-스타’에 대해 “‘하고 싶은 거 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녹아 있다”며 “우리 안에 잠재돼 있는 록스타적인 면모, 있는 그대로의 자유로운 모습”이라고 예고했다.에스파는 네 번째 미니앨범 ‘드라마’로 출격한다. ‘드라마’는 힙합 장르인 동명의 타이틀 곡 ‘드라마’를 필두로 귀여운 댄스부터 어쿠스틱 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드라마’에 ‘모든 이야기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담아냈으며, ‘세계관 맛집’답게 데뷔 앨범부터 이어진 싱크 아웃과 환각 퀘스트, 이상현상 등 콘셉트의 연장선을 ‘드라마’에서 표현할 계획이다.스트레이 키즈와 에스파는 각각 2018년과 2020년 데뷔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프로듀싱이 가능한 그룹으로서 중독성이 강한 특유의 ‘마라맛’ 음악을 선보여왔고, 에스파는 ‘SMCU’ 문을 연 가상현실 기반의 ‘광야 세계관’으로 등장하면서 그룹의 개성과 색깔을 대중에게 어필했다.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청량함, 카리스마 등 보이그룹의 전형적인 틀을 깬 그들만의 장르로 독자적인 길을 걸어왔다. 아이돌이지만 외적인 모습이 아닌 음악의 힘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아티스트적 행보를 보였다. 이 과정이 가능했던 건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 덕분이다. 데뷔곡 ‘디스트릭트9’부터 시작해 스트레이 키즈의 모든 앨범 타이틀곡을 직접 프로듀싱한 쓰리라차는 정식 데뷔 전인 2017년 결성돼 작사, 작곡, 편곡 등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은 강렬하고, 사운드는 웅장하며, 메시지는 직설적이다.2017년 리얼리티 방송에서 선보인 ‘헬레베이터’는 꿈을 위해 집을 떠나 온 멤버들이 고통과 노력의 시간을 뚫고 정상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패기를 드러냈다. 2020년 공개된 ‘백 도어’를 통해서는 K팝 팬들을 관계자 외 출입 금지 구역으로 초대하겠다는 파격적 내용을 담았다. 2021년 ‘소리꾼’에서는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은 듣지 않겠다는 듯 ‘퉤 퉤 퉤’하는 가사를 그대로 실으며 충격을 안겼다. 이 외에도 ‘케이스143’, ‘매니악’, ‘특’ 등 스트레이 키즈만의 매운맛 음악은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전 세계에서 마니아 팬덤을 형성했다. 그 결과 데뷔 앨범 ‘믹스테이프’ 초동 판매량 1만5000장에서 시작해 5년이 지난 지금 ‘파이브스타’로 초동 460만장을 찍는 글로벌 스타로 도약했다.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SM에서 새롭게 출격한 에스파는 2020년 11월 데뷔 당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콘셉트였던 만큼 진입장벽이 높았다. 일명 에스파의 ‘광야’ 세계관은 가상세계의 아바타 ‘아이’(ae)와의 소통을 방해하는 빌런(블랙맘바)을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같은 내용이 데뷔곡 ‘블랙맘바’에 실렸으며, 이 블랙맘바를 찾기 위해 ‘광야’로 떠나는 여정이 담긴 곡이 바로 에스파의 메가 히트곡 ‘넥스트 레벨’(2021)이다.전 국민이 따라 불렀던 ‘넥스트 레벨’ 열풍으로 에스파는 단번에 대세 걸그룹 대열에 올라섰지만, 이후 ‘광야’ 세계관에만 충실한 음악들로 대중에게 신선함을 안겨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 4월 가상 세계를 떠나 현실 세계로 돌아온 에스파의 이야기를 담은 ‘마이 월드’로 변화를 꾀했다. 당시 긴 공백기를 깨고 컴백했을 뿐 아니라 ‘SM 3.0’이 시작된 직후였기에 변화의 규모는 더욱 크게 다가왔다. 에스파는 ‘마이 월드’로 K팝 걸그룹 역대 초동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10일 발매되는 ‘드라마’는 에스파 세계관은 더 확장하는 대신 다채로운 음악을 보여주면서 대중성까지 확보하겠다는 시도로 읽힌다.팀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4세대 대표 주자로 성장한 스트레이 키즈와 에스파가 또 어떤 음악으로 K팝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를 모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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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3.0’ 체제, 에스파→라이즈 SM 아티스트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②

“내가 알던 SM 맞아?”‘SM 3.0’을 바라보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응원하는 팬덤, 일명 ‘핑크블러드’의 반응이다.2023년은 SM에게 대대적인 변화가 찾아온 해였다. 3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떠났고, 지난 2월부터 새롭게 맞이한 ‘SM 3.0’ 시대는 과도기를 넘어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올해 초 경영권 분쟁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SM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샤이니와 에스파를 시작으로 샤이니 온유, 엑소 카이, NCT 태용, NCT 도재정 등 다양한 솔로와 유닛 활동을 선보였다. 3분기에도 컴백 행렬은 이어졌다. 엑소, NCT드림, NCT, NCT127이 잇따라 출격했으며 동방신기 유노윤호부터 샤이니 키, 엑소 디오가 컴백했다. 신인 라이즈도 베일을 벗었다.4분기에는 10월 새 앨범을 발매한 라이즈와 태민을 시작으로 에스파, 레드벨벳, 동방신기, 태연의 컴백이 예정돼 있다. 이는 SM이 ‘3.0’을 내세우며 약속했던 ‘연 40개 이상 앨범 발매’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아티스트의 공백기가 길어 불만이 제기됐던 팬들 사이에서는 SM의 ‘열일’에 만족감이 나오기도 했다.아티스트 간 컴백 주기가 짧아진 것 외에도 ‘3.0’ 시대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노래 스타일의 변화다. 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바로 에스파, 라이즈, NCT다. ◆ 에스파지난 5월 ‘스파이시’로 컴백한 에스파는 ‘3.0’ 시대의 변화를 확인하는 선발주자로 나서게 됐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스파이시’는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앨범 판매량은 초동 169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K팝 걸그룹 1위에 등극했다.사실 에스파는 ‘스파이시’ 컴백 전 향후 활동에 다소 먹구름이 끼어있던 상황이었다. 2021년 10월 발매한 ‘세비지’ 이후 공백기가 길어졌는데 그 사이 여러 걸그룹이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넥스트 레벨’이라는 메가 히트곡으로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이후 발매된 곡들 모두 에스파 특유의 어둡고 심오한 콘셉트를 따라간 곡이었기에 대중에 새로움을 주지 못했다. 결국 이 전 총괄이 창조한 ‘광야’ 세계관이 에스파의 발목을 잡은 셈이었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서 광야에만 머물던 에스파 멤버들은 마침내 현실 세계로 돌아왔고, 데뷔 후 처음으로 하이틴 콘셉트를 내세웠다. 타이틀곡 ‘스파이시’와 수록곡 모두 사운드가 심플하고 간결해졌으며, 장르도 다양했는데 팬들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에스파는 다음 달 10일 발매되는 ‘드라마’ 또한 힙합 댄스곡으로 또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 라이즈NCT 이후 SM에서 7년 만에 나온 신인 그룹 라이즈는 3.0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린 대표 그룹이다. 탁영준 COO(최고 운영 책임자)가 진두지휘하고 김형국, 이상민 총괄 디렉터가 주축이 됐다. 그만큼 SM 그룹 중 SM 고유의 색깔이 가장 덜한 그룹이기도 하다. 그간 철저한 신비주의를 유지했던 SM 아티스트와 달리 라이즈는 9월 데뷔 전부터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수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친근함’을 무기로 내세웠다. 음악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라이즈는 기타리프와 보컬이 강조된 ‘겟 어 기타’로 힘을 완전히 빼고 나왔다. SM 보이그룹이라면 1세대 아이돌 H.O.T. 때부터 이어온 SMP 장르와 같이 강렬한 사운드의 곡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라이즈는 심플한 후렴과 일상적인 메시지로 차별화를 뒀다. 리스너를 제대로 사로잡은 ‘겟 어 기타’는 써클차트 9월 월간 디지털차트 61위에 오르는 등 보이그룹이 고전하고 있는 음원차트에서 눈에 띄는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27일 공개된 ‘토크 색시’는 색소폰 리프를 기반으로 한 음악으로 진입장벽을 한껏 낮추며 연타석을 노렸다. ◆ NCTNCT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멤버 확장’의 종결이다. 이 전 총괄의 숙원과도 같았던 ‘무한 확장’ 시스템이 반영된 NCT는 곡에 따라 조합이 달라지는 유닛 NCT U를 시작으로 서울 기반 팀 NCT 127, 청소년 연합팀 NCT 드림, 웨이션브이가 차례로 데뷔했다. 하지만 멤버의 이탈과 영입이 자유롭다보니 불안감을 느끼는 팬들이 많았는데 결국 ‘3.0’의 시작과 함께 NCT의 무한개방·확장은 하반기 데뷔 예정인 NCT 도쿄를 끝으로 종료를 예고했다. 팀 체제로 인해 마음고생을 했던 팬들은 환영의 뜻을 보내기도 했다. 음악에도 변화가 있다. 그동안 NCT의 음악에는 일명 ‘네오함’이 담겨있었는데, 이 ‘네오’는 ‘네오 컬처 테크놀로지’(Neo Culture Technology)의 약자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의 음악이 대부분이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이었지만, 올해 발매된 NCT드림 ‘ISTJ’, NCT ‘배기진스’, NCT127 ‘팩트체크’ 모두 중독성 넘치는 사운드로 네오함과 동시에 대중성까지 고루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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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전 그 후’ 다시 SM의 시간…“‘SM 3.0’ 속도감 있게 추진”

SM엔터테인먼트가 우군이었던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가 결정되면서 다시 SM엔터테인먼트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는(SM)는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비롯해 인수합병 과정을 거치며 여러 변화가 예정돼 있다. 팬들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아티스트들의 행보다. SM은 ‘글로벌 K팝’의 토대를 다진, 여러 방면에서 ‘넘버 원’인 대표 기획사로 K팝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음반 및 음원 발매, 공연 개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차질없이 진행돼야 기존의 위상을 빠르게 재정립할 수 있다. SM 내부 구성원들과 아티스트들은 오롯이 팬만 바라보며 본분을 다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기대를 모으는 것은 현 경영진이 내세웠던 ‘SM 3.0’ 전략의 본격화다. SM은 지난 12일 카카오와 하이브 간 합의에 따른 하이브의 SM 경영권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를 계기로 SM은 주주와 구성원, 팬과 아티스트에게 약속한 ‘SM 3.0’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이라는 미래 비전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SM 3.0’은 과거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원톱으로 진행되던 음반 제작 방식에서 탈피해 제작 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SM 아티스트들의 콘텐츠 다변화를 예고한 것이다.SM은 이를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활동 아티스트 수를 21팀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간 음반 출시 40회 이상, 연간 음반 판매량 2700만 장 이상, 연간 공연 횟수 400회 이상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2025년 주가 36만 원, 매출 1조 8000억 원, 영업이익 5000억 원을 기록하겠다고 약속했다.SM이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고 있었는데도 아티스트들은 바쁘게 활동을 이어갔다. 에스파의 첫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보아의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샤이니 온유와 엑소 카이의 솔로 앨범 발매까지 SM의 시계는 바쁘게 돌아갔다. ‘SM 3.0’ 전략은 이미 실행단계에 접어들었다. 향후 예정된 스케줄도 빼곡하다. 보아는 내달 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더 보아 : 뮤지컬리티’(THE BoA : Musicality) 콘서트를 이어간다. 동방신기는 일본에서 2월부터 시작한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23 ~클래식~’(TOHOSHINKI LIVE TOUR 2023 ~CLASSYC~)을 6월까지 이어간다. 슈퍼주니어는 최근 베트남에서 공연을 한 ‘슈퍼쇼 9 : 로드’(SUPER SHOW 9 : ROAD)를 오는 18일과 19일 일본에서 개최한다.샤이니는 따로 또 함께 활동을 이어간다. 온유와 민호는 일본에서 각각 솔로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한다. 또한 샤이니 멤버들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 컴백을 귀띔한 바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엑소는 멤버들의 군복무 등으로 인한 공백기를 끝내고 약 4년 만에 완전체 활동의 시동을 건다. 이들은 데뷔 11주년 기념 팬미팅 ‘엑소 클락’(EXO’ CLOCK)을 개최한다. 특히 수호는 지난 1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엑소 완전체 컴백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레드벨벳과 NCT는 글로벌한 영향력을 펼칠 예정이다. 레드벨벳은 오는 6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3’(Primavera Sound 2023)에 유일한 K팝 그룹으로 참석한다. NCT 드림은 오는 5월까지 ‘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THE DREAM SHOW2 : In A DREAM)을 이어가며 WayV(웨이션브이)는 필리핀, 방콕 등에서 글로벌 팬미팅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지난달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에스파는 오는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3’(The 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2023)과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펼쳐지는 ‘아웃사이드 랜즈 뮤직 & 아츠 페스티벌’(Outside Lands Music & Arts Festival)에서 K팝 그룹 최초로 무대를 꾸민다. 이성수 공동대표의 폭로로 이수만 전 총괄의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노래에 담으라는 요구에 신보 발매가 연기된 것으로 드러난 에스파는 첫 단독 콘서트 당시 “곧 볼 수 있을 거다. 이 말을 진짜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진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컴백을 예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 아티스트들은 음악은 물론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전방위적 활약을 예고했다. 임윤아는 JTBC ‘킹더랜드’와 영화 ‘2시의 데이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수호는 JTBC ‘힙하게’, 시우민은 드라마 ‘사장돌마트’, 도경수는 영화 ‘더 문’과 ‘말할 수 없는 비밀’, 세훈은 티빙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샤오쥔은 SBS MTV ‘더쇼’ 새 MC로 낙점됐다.SM의 성과는 특정 스타 한둘의 영향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SM이 새로운 성공시대를 열어가는데 아티스트들 개개인이 주역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줄지 어느 때보다 귀추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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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회사 뒤숭숭하다”..SM 분쟁, 아티스트에 타격 미치나

“나도 누구보다 (콘서트를) 하고 싶은 사람이긴 한데… 모르겠다. 회사가 지금 뒤숭숭하다.” 13일 솔로 컴백을 한 샤이니 키의 하소연이다. K팝 팬들 사이에선 키가 간접적으로 회사의 내부 상황을 언급 했다며 다수 레이블을 보유한 하이브가 SM을 인수합병하게 될 경우 SM 아티스트의 컴백이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키는 이날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 키의 ‘킬러 카운트다운 라이브’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어디에 이야기해야 앙코르 콘서트를 열어주는 것이냐. 나도 누구보다 (콘서트를) 하고 싶은 사람이긴 한데…”라며 말끝을 흐렸다.이어 한숨을 내쉰 키는 “회사가 지금 뒤숭숭하다”고 SM 내부 분위기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전날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킬러’를 발매한 키였지만, 여러 활동을 예고하기는 어려운 상황임을 드러낸 것. 키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미니 2집 ‘걸스’ 발매 뒤 반년이 넘도록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에스파를 두고도 여러 뒷말이 나온다. 공식적으로 공표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20일로 예정된 에스파의 새 앨범 발매가 연기됐다는 이야기가 가요계에 흘러나오면서 그 배경에 추측이 쏟아졌다. 에스파는 아직 왕성한 활동을 펼쳐야 할 신인인데도 앨범 발매 소식이 좀처럼 없으며, 오는 25~26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 개최만 전해졌을 뿐인 탓이다. 에스파는 ‘걸스’ 앨범이 K팝 걸그룹 처음으로 초동 100만장을 넘기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빼어난 성과를 기록했기에 컴백이 늦어지는 데 대해 팬들의 불만이 상당하다. SM 아티스트 팬들 사이에서는 SM 사태가 경영권을 두고 기업 간 ‘힘겨루기’로 돌입하면서, 아티스트 활동을 지원하는 부서와 결정권자의 업무 프로세스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SM은 대형 그룹의 컴백이 예정돼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샤이니와 함께 ‘으르렁’ ‘중독’ ‘러브 샷’ 등 보이그룹 계보의 한 획을 그었던 엑소가 돌아온다. 두 그룹 모두 태민과 백현을 끝으로 전 멤버가 전역하면서 오랜만에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다는 것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 외에도 보아, 레드벨벳, 에스파 등 팬들이 기다리는 아티스트의 컴백을 위해서는 SM의 안정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SM 경영권을 둘러싼 논란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 SM 경영진이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퇴진을 공표한 SM 3.0을 발표한 뒤 7일 카카오의 SM 지분 9.05% 인수 발표와 10일 하이브의 이수만 지분 14.8% 인수 발표 등 숨가쁜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SM 내부에서는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목소리와 이수만 전 총괄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맞붙어 내분 조짐도 상당하다. 하이브가 SM 경영권을 획득하면 SM의 색깔을 잃어버리는 게 아니냐는 업계와 팬들의 우려도 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SM을 인수해도 SM 고유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하이브는 전 직원이 참석할 수 있는 ‘CEO 세션’(대표 설명회)를 10분가량 진행했다. 이날 박지원 하이브 CEO는 “독립성을 유지하되, 각 레이블의 크리에이터가 빛날 수 있는 인프라는 맞춤 지원한다”며 “아티스트 플랜도 밀리지 않도록 운영해서 팬들의 니즈를 충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전 총괄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경영권이 없고 로열티를 가져가는 것도 아니다”라며 “프로듀싱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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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연말결산] 2022년 가요계는 #건재한 BTS #4세대 걸그룹 약진 #샘플링 열풍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맨틱 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2022년 가요계는 뜨거웠다. 엔데믹 시대로의 전환이 속도를 내며 얼어붙었던 가요계는 빠르게 정상화에 나섰다. 수용 관객 수 제한이 풀리고 좌석 간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함성 및 떼창이 가능해지며 숨통이 트인 가요계는 거침없이 질주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약은 여전했고, K팝 아티스트의 해외 차트 진입이 수도 없이 이뤄졌으며, 여풍도 거세게 불었다. #뭉쳐도 살고 흩어져도 사는 방탄소년단 2022년은 방탄소년단에게 변곡점 같은 한 해였다. 이들의 활약은 계속됐으나, 처음으로 완전체보다 개인 활동에 집중하며 데뷔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았다. 지난 7월 제이홉의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시작으로 진의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RM의 ‘인디고’(Indigo)까지. 멤버들의 개성을 담은 솔로 앨범은 국내외 음반, 음원 차트에서 빛났다. 정국도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 트랙 ‘드리머스’(Dreamers)로 전 세계 10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오르는가 하면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 3주 연속 차트인했다. 완전체 활동 당시 쉽지 않았던 예능 출연 역시 이어졌다. 진은 입대 전 SBS ‘런닝맨’, 웹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할명수’ 등에 출연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RM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을 통해 7년 만에 예능 고정출연에 나섰다. 슈가는 최근 ‘슈가와 취하는 타임’의 줄임말인 ‘슈취타’를 론칭했으며, 뷔는 나영석 PD 사단의 새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 촬영 목격담이 올라온 상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들의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 2월에 개최되는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 3년 연속 노미네이트 됐기 때문이다. 데뷔 9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쉬어가는 이들이 그래미 어워즈를 통해 빛나는 쉼표를 찍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아이브·르세라핌·뉴진스…4세대 걸그룹 신드롬 올해 가요계 대표적 키워드는 걸그룹이었다. 특히 거세게 부는 여풍 속 4세대 걸그룹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는 신인임에도 가요계를 이끌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다. 지난해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3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아이브는 지난 1월 2021 한터뮤직어워즈를 시작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특히 ‘2022 멜론뮤직어워드’와 ‘2022 마마 어워즈’에서는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받는 ‘대상 신인’의 주인공이 됐다. 데뷔 초부터 K팝 팬들의 주목을 받은 르세라핌은 학교폭력 논란의 중심에 선 김가람의 탈퇴에도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로 컴백해 데뷔 6개월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가 하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4위로 진입하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민희진 걸그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데뷔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뉴진스는 순수하고 맑은 이미지와 이지리스닝 곡으로 기존 걸그룹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Cookie)를 통해 향수를 불러일으킨 뉴진스는 아이돌에서 멀어진 대중의 관심을 다시 견인해왔다는 평을 받으며 새로운 음원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전을 욕심낸 K팝…샘플링 열풍 K팝의 글로벌화로 전 세계인에게 익숙한 고전 곡을 샘플링하는 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했다. 레드벨벳을 시작으로 아이브, 블랙핑크, (여자)아이들까지 명곡의 일부를 샘플링해 선보인 곡들이 대중의 귀를 즐겁게 했다.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한 곡으로, 뮤직비디오에서는 명화를 오마주해 눈길을 끌었다. 레드벨벳은 ‘필 마이 리듬’의 성공에 힘입어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를 샘플링한 ‘벌스데이’(Birthday)로 컴백했다. 이들은 “과거와 현재가 만난 레드벨벳의 노래가 ‘상상과 시간여행의 매개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이브는 1970년대 히트곡 글로리아 게이너의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를 샘플링한 ‘애프터 라이크’로 3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아이 윌 서바이브’의 간주 부분을 영리하게 샘플링한 ‘애프터 라이크’는 아이브가 추구해온 이미지에 반전을 꾀하며 리스너들의 향수를 자극했다는 평을 받았다. 블랙핑크는 ‘셧 다운’(Shut Down)을 통해 샘플링에 도전했다. ‘셧 다운’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3악장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를 샘플링한 곡으로, 바이올린 선율과 힙합 비트의 조화는 블랙핑크가 꾸준히 선보인 카리스마를 업그레이드했다. 블랙핑크는 해당 곡이 담긴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통해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오피셜 차트와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 (여자)아이들은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 멜로디를 차용한 ‘누드’(Nxde)로 강렬한 음악적 색채를 보여줬다. 이들은 한 편의 영화 같은 ‘누드’를 통해 빌보드 ‘글로벌 200’ 50위에 오르는 등 해외 입지를 넓혔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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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논란’ 불구하고 레드벨벳 ‘Queendom’ 음반 차트 1위

아이린의 논란에도 컴백한 레드벨벳은 흥한다. 레드벨벳의 새 미니앨범 ‘Queendom’(퀸덤)이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음반 발매된 레드벨벳 여섯 번째 미니앨범 ‘퀸덤’은 18일 신나라레코드, 예스24, 교보문고, 핫트랙스 등 각종 음반 차트 일간 1위를 차지했다. 1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선보인 이번 앨범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체코가 추가된 전 세계 51개 지역 1위에 올랐다. 타이틀 곡 ‘Queendom’(퀸덤) 역시 지니, 벅스, 바이브, 모모플 등 음원 차트에서 3일째 1위를 이어가며 인기 행진을 펼치고 있다. 앞서 아이린은 지난해 10월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A씨에게 갑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아이린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잘못을 인정하고, 당사자와 대중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당시 아이린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라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긴 공백기를 가진 아이린은 7월 말 공개된 레드벨벳 컴백 티저 영상을 통해 활동 재개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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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컴백' 하이라이트, 'The Blowing' 트랙리스트 공개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새 미니앨범 트랙리스트로 신보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28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The Blowing(더 블로잉)'의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몽환적인 보랏빛 배경 속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불어온다'를 비롯해 'WAVE(웨이브)', '밤이야', '미안', 'Disconnected(디스커넥티드)', 'Surf(서프)'까지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타이틀 곡 '불어온다'는 멤버 이기광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앞서 하이라이트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 온 이기광은 이번 타이틀 곡뿐만 아니라 수록곡 '밤이야' 작사 작곡진에도 이름을 올렸고, 손동운 또한 'Surf' 프로듀싱에 함께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WAVE'에는 엑소, 레드벨벳, 오마이걸, 러블리즈 등 수많은 아이돌 가수들의 히트곡을 작사한 서지음과 이효리, 아이유, 우주소녀 등과 작업한 작곡가 KZ가 참여해 히트곡 메이커와 하이라이트가 만나 보여줄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주목된다. 'The Blowing'은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긴 공백기 끝에 서서히 다가온다'라는 뜻이 담긴 앨범으로, 'BREEZE(산들바람)', 'WIND(바람)', 'GUST(돌풍)'까지 3가지 콘셉트로 구성돼 네 멤버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3년 7개월 만에 완전체로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더욱 뜻깊은 컴백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하이라이트의 세 번째 미니앨범 'The Blowing'은 오는 5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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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얼굴이 달라졌다고? 그들이 반성해야 하는 이유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웬디는 지난 5일 데뷔 후 첫 솔로 앨범 'Like Water'(라이크 워터)를 발매했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 곡 'Like Water'와 'When This Rain Stops'(웬 디스 레인 스톱스), 멤버 슬기가 듀엣으로 참여한 'Best Friend'(베스트 프렌드) 등 진솔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5곡이 수록됐다. 부상 후 약 1년간의 공백기, 레드벨벳 멤버 중 솔로 첫 주자인 웬디를 향한 팬과 대중의 애정 어린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웬디의 외모가 달라졌다'는 반응이 등장했다. 이에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레드벨벳 웬디 얼굴 달라졌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사고 후 웬디의 주변인들이 웬디의 끈기 있는 노력과 열정을 칭찬하는 글들이 담겨 있다. 작사가 이스란은 "웬디가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 표현했고, 레드벨벳과 작업했던 한 프로듀서는 "(웬디는) 사고 이후 노래를 불러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입이 와이어로 고정되어 있었지만 웬디는 항상 연습했다. 골반이 나아지자마자 리허설에 복귀해 연습했다. 그녀의 열정을 보면 제가 더 응원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웬디는 지난 2019년 12월 25일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리프트 오작동으로 인한 추락사고를 당해 골반, 손목 골절 및 광대뼈에 금이 가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웬디는 약 1년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며 활동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다. 글 작성자는 "큰 사고로 부상을 입은 웬디가 아무 탈없이 회복하고 노래하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사고로 얼굴 다쳐서 수술한 사람에게 '얼굴에 손댄 거 아니냐, 달라졌다'는 등의 무례한 말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노래로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다"는 웬디는 첫 솔로 앨범으로 성공적인 활동 기지개를 켰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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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골든] 블랙핑크·트와이스·레드벨벳·마마무, 음원퀸들의 전쟁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원 후보에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음원 퀸들이 모였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중독성 있는 노래와 따라하고 싶은 퍼포먼스를 만들어내며 저마다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BLACKPINK(블랙핑크) ITZY(있지) TWICE(트와이스) 레드벨벳(가온차트 표기 기준, 가나다 순)은 영광의 골든디스크어워즈 신인상 출신으로 올해 본상에도 노미네이트됐다. 꾸준한 자체 성장을 이뤄낸 결과 올해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의 기록들을 써내려 갔고, 있지는 데뷔 이래 모든 활동곡이 유튜브에서 억대 조회수를 달성했다. '아시아 퀸' 트와이스는 한일 음반 판매량 누적 1000만 장 돌파라는 대기록을 수립했으며, 레드벨벳은 그룹과 유닛으로 독보적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그룹의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음악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은 MC몽, 김나영·양다일, 노을, 바이브도 음원 본상 후보에 올랐다. 실력파 걸그룹을 대표하는 다비치, 마마무의 음원 파워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가운데 음원 본상 트로피를 안을 주인공은 내년 1월 9일 열리는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공개된다. BLACKPINK 후보곡: How You Like That 2019년 4월 5일 'KILL THIS LOVE' 이후 1년 2개월만에 나온 신곡이지만 대중의 뜨거운 성원엔 공백기가 없었다. 어떤 어두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진하여 더 높이 비상하자는 노랫말에 파워풀한 비트를 녹여 블랙핑크만의 걸크러쉬를 만들어냈다. 유튜브 1000만 조회수를 3시간 36분 만에 달성, 걸그룹 뮤직 비디오 중 가장 빠르게 1000만 고지를 밟았으며 멜론에선 역대 걸그룹 최다 진입 이용자 수(10만2725명)로 실시간 1위에 등극했다. 노래는 유튜브 뮤직이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톱 섬머 송' 차트 1위, 빌보드 선정 '2020 베스트 뮤직비디오 25위' LA타임스 선정 '2020 베스트송 50' 등 각종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특히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부분에서 입은 개량한복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지미 팰런쇼' 컴백 무대에서도 이 의상을 착용해 해외 패션지에서 한복에 대한 특집 기사를 수록하기도 했다. ITZY 후보곡: WANNABE 전년도 신인상 수상자 있지가 올해는 음원 본상 후보로 돌아왔다. 데뷔곡 '달라달라'에서 보여준, 당당한 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 '워너비'로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을 알렸다. 도입부의 어깨를 흔드는 안무가 인상적으로, 다른 아이돌들이 따라 추는 영상들이 많다. 입소문에 힙입어 노래는 발매 한 달 여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달성했고, 데뷔 최초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127위로 진입했다. 이는 역대 K팝 걸그룹 중에선 다섯 번째이자 2019년에 데뷔한 걸그룹 중에선 처음이다.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4위에 올라 자체 기록을 이어갔다. 싱가포르의 공식 차트 RIAS 차트에서는 양대 메인 차트인 인터내셔널 탑 차트와 레지널 탑 차트 모두 1위를 세워 그 인기를 입증했다. MC몽 후보곡: 인기 (Feat. 송가인, 챈슬러) 2010년 병역비리 사건이 불거진 이후 두문불출한 MC몽이 8년만에 기자회견에 나섰다. 3년 만에 발매한 정규 8집 타이틀곡 '인기'를 소개하며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며 반성과 후회를 담았다"고 했다. 인기란 결국 대중에게 답이 있다는 그간의 깨우침과 자아성찰을 노래에 녹였다. 대중의 싸늘한 반응과 달리 음원은 잘나갔다. 발매 직후 음원차트 실시간 1위를 휩쓸었고 수록곡까지 줄세우기하며 음원파워를 입증했다. 송가인의 지원사격도 한몫을 했다. 송가인의 피처링 참여에 MC몽은 "피처링 아티스트에 대한 대중의 비난을 예상했다기보다 음악적 파트너십으로 부탁했다. 노래로만 판단하고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노래에서 송가인은 특유의 한이 서린 파워풀 보이스로 "이 어리석은 놈아"라며 MC몽을 대차게 꾸짖는다. TWICE 후보곡: MORE & MORE 트와이스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노래다. 동명의 음반도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팬덤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JYP엔터테인먼트와 미국의 대형 음반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즈가 공동으로 기획을 주관, 트와이스의 한국 앨범으로는 최초로 해외 레이블이 참여한 앨범이다. 데뷔 이후 트와이스 커리어 사상 최초로 빌보드 200에 진입했고 일본 오리콘에서도 위클리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해외 30개 지역에서도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트와이스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노래는 고음으로 이뤄져 듣는 이들에게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한다. 그에 맞는 군무 또한 일품. 멤버들은 "지금까지 활동한 노래 중에서 안무가 가장 어렵기도 하고, 아홉 명이 다 같이 합을 맞춘 퍼포먼스에 멋진 부분이 너무 많다"고 소개했다 김나영, 양다일 후보곡: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 이 노래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음원퀸' 아이유의 신곡을 제치고 1위를 하여 사재기 의심을 받았다. 아이유보다 대중성이 떨어지고 아이돌보다 얇은 팬층임에도 그에 맞지 않게 급상승하는 그래프 등이 의심의 이유가 됐다. 이에 양다일은 "난 솔직히 얘기해서 사재기할 정도로 배고프게 살고 있지 않다. 진심"이라고 억울해 하면서도 "마음이 아프거나 기분이 나쁘거나 이런 건 희한하게 1도 없다. 원래 악플 같은 거 신경 안 쓴다. 보면 기분이 나빠도 뒤돌아서면 까먹는다. 덕분에 1위도 해보고 어쨌든 너무 고맙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노래에 앞서 사재기 의혹을 받아왔던 김나영 측은 허위사실 유포로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선처를 호소하는 악플러도 있지만 무관용을 원칙으로 절대 합의 없이 대응할 것이다. 벌금 외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 중이다. 근거 없이 추측성 발언만으로 아티스트를 비롯한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결과물을 왜곡하는 악플러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을 후보곡: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축가하면 떠오르는 대표 그룹 노을이 올해엔 이별 발라드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지난해 11월 나온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는 발매 당시엔 빛을 보지 못하다가 입소문을 내며 음원차트 역주행 기염을 토했다. 4개월이 지난 올해 2월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데뷔 18년차에 첫 음악방송 1위라는 신기록도 썼다. 이는 보이그룹 최장기록으로 남겨졌다. 멤버들은 "활동이 끝나고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1위를 했다는 소식이 들리더라. '신곡 나오지도 않았는데 무슨 1위냐'라고 했는데 진짜였다"면서 "데뷔 18년 만에 첫 공중파 1위. 방송 출연 한 번 없었는데 벅차고 감격스럽다. 팬들을 비롯해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노래는 가온차트에서 디지털차트, 다운로드차트, 스트리밍차트 1위를 올라 3관왕을 달성하는 등 리스너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다비치 후보곡: 나의 오랜 연인에게 골든디스크어워즈와 인연이 깊은 가수다. '사랑과 전쟁'(2008년) '8282'(2009년) '거북이'(2014년)로 이미 세 차례의 음원 본상 트로피를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으로 후보에 오르며, 꾸준한 음원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듀오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데뷔 이후 무려 9년간 최소 한곡 이상 연간차트에 넣을 정도로 강력한 대중성을 보인다. 올해 후보곡은 '나의 오랜 연인에게'로 발매 4시간 만에 국내 주요 음원차트 올킬에 성공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다비치와 '사랑과 전쟁', '너 없는 시간들' 등 많은 작업을 함께했던 조영수의 곡으로 다비치의 따뜻한 보컬이 경쾌하면서도 아련한 악기 선율과 어우러진 한층 감성 깊은 발라드 장르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오랜 시간 옆 자리를 지켜준 누군가를 향한 감사의 메시지를 따뜻한 노랫말로 풀어내며 긴 여운을 선사한다. 레드벨벳 후보곡: Psycho 음악 팬들 사이에서 비운의 명곡으로 꼽힌다. '2019 SBS 가요대전'에서 멤버 웬디가 부상을 당해 이 곡의 완전체 무대는 딱 한 번이었다. 소속사는 이 곡의 여러가지 버전을 준비했을 정도로 공들여 컴백을 맞이했다는 전언이다. 무대활동은 아쉬웠지만 리스너들의 마음은 제대로 훔쳤다. 음악방송 9관왕에 올랐고 1년 내내 차트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인기를 모았다. 상반기 가온차트 디지털 음원차트에선 5위를 차지했다. 중독성을 유발하는 멜로디에 레드벨벳만의 고급스런 벨벳 컨셉트가 더해져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웬디의 풍부한 성량, 슬기만의 독특한 음색 등이 매력포인트로 자리잡았다. 마마무 후보곡: HIP 마마무의 아이덴티티를 집약한 곡이다. 당당함과 자신감 넘치는 매력을 듬뿍 담아냈다. 힙하고 세련된 변신을 담아내면서도 그간 사랑받은 '마마무표'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노래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안무 또한 역대 마마무 노래 중 어렵기로 소문났다. 안무가 리아킴은 "마마무는 보컬이 강한 아티스트이고 핸드마이크로 공연을 하니까 덜 과격하게 안무를 짰는데 소속사가 바꿔달라고 해서 내가 췄을 때도 힘든 안무로 수정했다. 그리고 제일 어려운 버전으로 해놓으면 나중에 몇 동작 빼주려고 했는데 마마무가 거의 그대로 소화했다"고 밝혔다. 노랫말엔 악플러를 저격하는 시원한 내용들이 많다. 화사가 직접 겪은 공항 패션 논란이 들어 있는 등 곳곳에 악성 댓글에 대한 저격이 보인다. 빌보드 선정 세계 여성의 날에 들어야 할 여성 K팝 12곡에도 선정됐다. 바이브 후보곡: 이 번호로 전화해줘 노래 제목처럼 홍보했다가 후폭풍이 컸다. 전화번호를 노래어 넣어 이 번호로 전화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노래인데, 노래 가사 속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바이브 홍보 ARS음성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비슷한 전화번호로 거는 상황이 다반수 발생해 문제가 불거졌다. 커뮤니티에 비슷한 번호 사용자가 "문자 300건, 전화 100건이 왔다"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재빨리 이 전화번호를 막았지만, 피해자들한테 보상 합의를 늦게 해준 점 등으로 많은 사건사고들이 남았다. 노래의 인기는 논란들과 무관했다. 가온차트 상반기 결산에서 84위에 들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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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왠 "7년 전 마지막 연애, 일과 사랑 어떻게 동시에 하나요?"

가수 오왠이 연애의 기승전결을 담은 앨범 '사랑했던 날부터 이별했던 날까지'를 들고 왔다. 사랑의 시작부터 혼자 남은 외로움까지 알차게 녹여낸 음반이다. 지난해 정규 1집 'ROOM O' 발매 후 '동백꽃 필 무렵' OST 참여와 컬래버레이션 음원 작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왔던 오왠은 이번에도 모든 곡을 작사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버스킹 시절을 거쳐 프로 가수로 데뷔하고 승승장구 중인 오왠이지만 사랑만큼은 쉽지 않다. 그는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어렵다"면서 마지막 연애는 7년 전이라 털어놨다. 오랜 연애 공백기로 "다시 처음부터 맞춰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서울로 올라오면서 성격도 내성적으로 바뀌었고 집돌이 스타일이 되니까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이젠 노래 가사를 상상해서 쓰고 있다"며 웃었다. -철도학과에 다니다가 갑자기 가수가 되기로 한 이유가 궁금하다. "학교는 1학년만 다니다 자퇴했다. 등록금이 아깝다는 생각에 바로 군대에 갔다. 이후에 음악을 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그 전에도 음악을 막연히 하고 싶긴 했다. 하지만 김해에서 자라서 조기교육을 거치지 않으면 음악은 할 수 없는 분야라 생각했다. 싱어송라이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군대 갈 무렵 알게 되어서 뒤늦게 꿈을 찾았다." -배우지도 않고 음악을 했다는 것은 소질이 있나보다.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게 하긴 했지만 고생을 많이 했다. 처음엔 기타가 재미있어서 12시간씩 치다가 피가 났다. 피는 봤지만 살면서 처음으로 재미있다고 느낀 순간이었다. 어떤 코드인 줄도 모르고 쳤다." -버스킹으로도 잘 나갔다고. "해운대를 평정했다고 소문이 나기도 했다. 백수 시절 버스킹을 2시간 나가면 많이 벌 때는 40만원도 들어왔다. 행사 섭외도 조금씩 오니까 너무 좋았다. 하지만 하기 싫은 무대도 있고 이렇게 다니는 것이 지치기도 해서 소속사에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당시 좋아했던 빌리어코스티를 검색해서 소속사를 물색했고 결국 한솥밥을 먹는데 성공했다." -뒤늦게 시작한 분야치고는 빠른 성공을 이루고 있다. "예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지금도 정신없다. 김해에서 올라올 때 3년만 고생하자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 날 것의 내게 좋은 옷을 입혀주고 먹여주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감사한 마음이다." -앨범명이 아련하다. "타이틀곡 '붙잡을 수가 없잖아'에 들어있는 가사다. 사랑했던 날부터 이별했던 날까지를 트랙에 녹여 컨셉트를 잡았다. 실제로도 이별하면 끝이라 생각한다. 헤어지고 다시 만난 사람은 없다. 보편적으로 한 번 틀어진 사이는 되돌린다고 해서 처음으로 돌아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연애는 하고 있나. "군대에 가서 헤어졌다. 그게 7년 전이다. 중간에 좋은 감정을 가지기도 했지만 연애로 이어지진 않았다. 제대로 된 연애를 한지가 오래되다보니,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 귀찮아지기도 한다. 서울와서 특히나 자리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일만 했다. 지금은 멀티플레이가 안 되어서 못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연예인으로 유명하던데 "악동뮤지션 수현, 레드벨벳 예리, 공유, 박서준 등 정말 많은 분들이 언급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수현 씨 라디오할 때 가서 꽃다발을 선물해 드린 적이 있다. 다른 분들은 뵌 적이 없는데 나도 정말 팬이라 영광이고 감사하다."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가 있다면. "카더가든이랑 하고 싶다. '더팬'하면서 알게 됐는데 그 전부터 팬이었다. 그 이후로 연락을 가끔 한다. 농구하자고 한 뒤로 연락이 없다." -취미생활은 뭔가. "강아지랑 노는 것이 요즘 행복이다. 강아지 수영장, 강아지 운동장 검색해서 다녀오고 한다. 게임도 좋아하는데 카트라이더 모바일에 푹 빠졌다. 피파도 좋아하는데 전국에서 300등 안에 든다. 솔직히 말하면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 컴퓨터를 두지 않는다. 너무 게임만 하고 살다가 폐인이 될 것 같아서 치워버렸다." -작사 작곡에 고충은 없나. "원래 경험담으로 가사를 썼는데 이제 너무 우렸다. 이젠 상상해서 가사를 쓰고 있다. 이번 작품도 상상해서 쓴 노랫말이다. 멜로디는 다행히도 빨리 만드는 편이다. 음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떠오르는 것들이 많다." -이번 앨범으로 기대하는 반응은. "오왠같다고 말해주는 게 제일 좋다. '고막남친' 이런 수식어보다는 위로와 공감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 그런 것을 추구하는 편이다." -정규 계획도 있나. "아직은 없지만 곡을 써둔 것이 있다. 발매로 이어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4~5개 정도 만들었다. 앞으로도 공감해주시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음악들 많이 만들겠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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