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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레협, 대중음악업계 코로나19 피해 조사 "매출액 77% 감소"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가 대중음악업계의 코로나19 피해 실태 조사를 발표하고 정부에게 손실보상을 요구했다. 23일 음레협은 레이블, 공연기획사, 공연장, 시스템 업체 등 총 30개 대중음악산업 종사 업체들이 참여한 대중음악업계의 코로나19 피해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개 업체의 2020년 총 매출액은 75억 8,650만원으로, 2019년 총 매출액 338억 9,030만원보다 263억 380만원 감소했다. 퍼센트로 환산했을 경우 전년 대비 평균 약 78%에 달하는 매출액 손해를 입었다. 음레협 윤동환 부회장은 "이번 조사에 참여한 업체들의 전체 공연 개최 수는 2019년 총 1,552건에서 2020년 총 374건으로 1년 사이에 무려 1,178건이 줄어들었다. 레이블들의 전체 음원 발매 수 역시 2019년 총 132건에서 2020년 총 38건으로 대폭 감소하였으며, 근무하는 직원도 30% 이상 줄어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중음악업계 전체가 직격탄을 맞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콘텐트 제작이 줄어든다는 것은 더 이상 대한민국이 문화 강국으로 갈 수 없는 이유가 될 것이다. 조사 업체가 늘어날수록 피해액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업종이 매출 감소를 겪고 있지만, 대중음악업계는 다른 업종에 비해 감소 폭이 훨씬 크며 그만큼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집합금지, 영업 제한 업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희망회복자금 같은 정부 지원에서도 제외되거나 가장 낮은 100만 원만 지급받았다. 또한 앞으로 진행될 소상공인 손실보상에서도 대중음악 업체는 제외될 거라 예상한다"며 "대중음악업계는 질병관리청의 명확하지 않은 방역지침과 지자체와의 혼선으로 인해 더 큰 손실이 발생했고, 집합금지 및 영업 제한에 해당하는 기준을 적용받아 왔다. 이에 지속적으로 대중음악업계의 손실액을 조사하여 기획재정부 및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손실보상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23 10:37
경제

티몬 코로나 속 영업손실 대폭 줄인 비결은

티몬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매출이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함께 대폭 줄이는 데 성공하면서 2019년부터 시작된 체질개선이 어느 정도 속도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티몬은 14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매출이 1512억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로 풀이된다. 티몬의 주력 상품 중 하나는 해외여행과 공연 부분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 상품이 대부분 중단됐다. 집합금지 명령이 내리면서 국내 공연상품 역시 제대로 판매하지 못했다. 티몬 관계자는 15일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티몬의 강점인 해외여행과 공연 부문의 타격이 영업수익 감소로 불가피하게 이어진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매출은 줄었으나 영업손실은 큰 폭으로 줄였다. 티몬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631억원으로, 전년 746억원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순손실은 1185억원에서 703억원으로 떨어졌다. 사업 환경이 악화한 가운데 거둔 성과다. 3년째 계속되고 있는 체질개선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2019년부터 적자 구조였던 마트사업 등 직접 물류 서비스를 중단했다. 소셜커머스 대신 타임커머스에 방점을 찍고 수수료매출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비용 절감에 효과를 봤다. 티몬 관계자는 "지금은 타임커머스 비지니스 모델만 중심으로 하면서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0년은 2019년에 이어 체질개선을 해나가던 과정에 있었다.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도 상당 부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티몬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공연이나 국내 여행 등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특히 일부 공연은 매진된 예도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어느 정도 잡히면서 매출도 예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4.15 11:27
연예

블랙핑크,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콘서트 내년 1월 31일로 연기

그룹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가 미뤄진다. 17일 YG는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YG PALM STAGE - 2020 BLACKPINK: THE SHOW)가 내년 1월 31일로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격상된데 따른 부득이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공연 개최지였던 지자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추가 적용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최근 공고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보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해 12월 11일부터 12월 28일까지 10인 이상의 모임·행사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핵심 골자다. 이에 따라 YG는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 "기다려주신 팬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해서 보다 좋은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를 27일 생중계할 예정이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고 싶었지만 'THE SHOW'와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계신 의료진께 정말 감사드린다. 다가오는 연말,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내년 'THE SHOW'에서 만나자"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17 10:35
스포츠일반

12일부터 프로스포츠 관중 30% 입장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바뀐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프로축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장에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는 비수도권 지역의 10개 고위험 시설의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한다고 11일 밝혔다. 추후 감염 확산 추이에 따라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대형학원(300인 이상), 뷔페 등의 모임이 가능해졌다. 또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 등의 행사 금지 조치도 해제된다. 다만 행사를 개최할 때는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 준수를 권고한다. 김식 기자 2020.10.11 17:06
경제

추석 연휴에도 거리두기...산발적 감염 지속

추석 연휴(9.30∼10.4)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노인시설, 어린이집, 학원 등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확산 중인 집단감염이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경우 확산세는 한층 더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정부는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금지 조치를 이어간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114명으로, 23∼24일에 이어 사흘 연속 세 자릿수로 증가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두 자릿수로 떨어져 지속적 감소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지난 23일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소재 주상복합 건물인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고, 동대문구 성경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증가했다. 이 성경모임에 참석했던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를 거쳐 원아와 학부모한테까지 코로나19가 전파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도봉구 노인 보호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누적 18명), 관악구 어린이집(6명),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11명) 등 새로운 지역감염 사례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가 올 가을·겨울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으로 보고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간 적용할 추석 특별방역대책도 마련했다. 전반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공공시설의 운영은 일부 풀어주고 감염 전파 위험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위는 높인 것이 특징이다. 추석 기간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따라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추석 맞이 마을잔치나 지역축제, 민속놀이 대회도 금지되고 프로야구·축구, 씨름 등 모든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수도권 소재 음식점, 커피전문점, 영화관, 공연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1m 거리두기', '띄어 앉기' 의무화 등 거리두기 수칙이 강화됐다. 고위험시설에 대한 조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눠 차등 적용된다. 수도권은 ▲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 콜라텍 ▲ 단란주점 ▲ 감성주점 ▲ 헌팅포차 ▲ 노래연습장 ▲ 실내 스탠딩 공연장 ▲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 뷔페 ▲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영업금지 조치가 지금처럼 계속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 유흥주점 ▲ 콜라텍 ▲ 단란주점 ▲ 감성주점 ▲ 헌팅포차 등 5종은 일단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주간만 집합금지 조처를 내렸다. 그 이후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는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로 조치를 조정할 수 있다. 다만 방문판매 직접판매홍보관에 대해서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 조처를 하고,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이를 완화할 수 없도록 했다. 고위험시설과 달리 국공립 문화시설의 경우 이용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하는 조건 하에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26 08:29
경제

서울시 "오늘 자정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서울시가 시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3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늘 자정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시의 '마스크착용 의무화' 원칙에 따라 서울시민은 음식물 먹을 때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는 물론, 다중이 집합한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서 권한대행은 "지난 5월 13일부터 시행 중인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착된 바 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마스크 착용이야말로 생활방역의 기본으로서, 한 명도 빠짐없이 실천하자는 경각심과 사회적 약속을 다시 한번 확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져 있는 12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00인 미만 학원, 150㎡ 이상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영화관,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 5만8천353곳이 대상 시설이다. 24일부터 시는 자치구와 함께 현장 점검을 벌여 해당 시설이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면 1차례 위반만으로도 곧바로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해진다. 또 위반 행위의 심각성과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즉시 고발 조치와 300만원 이하 벌금 부과도 병행할 수 있다. 해당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다. 서울시가 먼저 방역 수위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에 관해서는 "이미 집회에 대해서는 3단계 수준에서 10명 이상을 금지했다"며 "3단계 격상은 여러 방역 상황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3 15:14
연예

[리뷰IS] 기다림 끝에 '미스터트롯' 서울콘서트…장마뚫고 전국에서 모인 팬심

'미스터트롯' 전국투어가 서울에서 막이 올랐다.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도 팬심은 막을 수 없었다. 네 번의 공연 연기 끝에 어렵게 성사된 공연에 팬심은 불타올랐고 출연자들은 꽉 찬 세트리스트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서울 공연이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지난 7일부터 열렸다. 당초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이 끝난 4월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총 네 차례에 걸쳐 연기됐다. 제작사는 앞서 세 차례 연기 끝에 지난달 24일부터 좌석간 거리 두기를 적용해 공연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관할 구청인 송파구가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려 또다시 1·2주차 공연을 미뤄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제작사가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지만 기각됐고, 이후 송파구청은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방역지침 준수 집합제한 명령'으로 완화하는 등 '미스터트롯' 측과 협의에 성공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공연은 철저한 안전 수칙을 준수했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실관람자 기준 문진표를 작성해야 입장이 가능했다. 또 신분증 확인 후 체온 측정을 하고 열이 있는 관객은 입장을 제한했다. 좌석도 띄어 앉기 정책을 따랐으며, 공연장 내에선 단체 행동 금지 등 사전 안내를 고지했다. 관람객에 따르면 공연이 끝난 후에도 퇴장 절차에 따라야 했다. '몇 구역 어디부터 어디까지 일어나라'고 전광판에 안내 멘트가 나와 구역 별로 퇴장을 하느라 공연장을 나오는 데까지 1시간 이상이 소요됐다는 전언이다. 한 관람객은 "다른 공연과 비교하면 조용한 콘서트 현장이었다. 박수 소리나 흥을 이기지 못한 작은 호응 정도만 나왔다. 대신 응원봉이나 슬로건을 열심히 흔드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소리가 없다고 팬심까지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공연 시작 전부터 송파구 일대가 들썩였다. 팬클럽마다 단체복을 맞춰 입고 제작한 굿즈를 나눔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하늘색은 임영웅, 파란색은 영탁, 노란색은 이찬원, 보락색은 김호중, 초록색은 정동원 등 멤버별로 상징하는 색깔별로 팬들이 모였다. LED 머리띠를 착용하거나 자체제작 슬로건을 만드는 등 10대 아이돌 팬 문화를 그대로 흡수한 분위기였다. 특히 7, 8, 9일 공연에만 김호중이 출연하기에 전국에서 김호중 팬들 모여 남다른 화력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근처 카페에선 '김호중 부채' 등을 나눠주며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고, 근처 음식점은 임영웅 팬클럽에서 대관하는 등 응원전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미스터트롯' 멤버들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30곡 이상을 준비했다. 방송에서 선보였던 노래들을 360도 공연장에 맞게 새롭게 편곡해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무대 위 셀카 타임과 하트 애교 시간도 가져 호응을 불렀다. 코로나 19 시국에 박수로만 호응 유도하는 등 노련한 무대 매너로 팬들 들었다놨다 하며 공연을 이끌었다. 멤버들은 '여러분들 만나 울컥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임영웅은 "여러분을 얼마나 보고 싶었나 모른다. 덕분에 이렇게 '미스터트롯' 진이 되고 광고를 찍고 예능에 출연하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즐거운 일들을 경험했다. 아무리 그래도 가장 기쁘고 행복한 일은 이렇게 여러분들과 직접 만나서 얘기하고 노래하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보니까 마음이 울컥한다. 더 많은 무대에서 만나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팬사랑을 내비쳤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10 08:00
연예

'미스터트롯' 콘서트, 4차례 연기 끝에 개막..8월 7일부터 서울 공연 시작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오랜 기다림 끝에 재개된다. 송파구청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연기됐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8월 7일부터 공연을 시작한다.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4차례나 연기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관할구청 또한 적절하고 긴급한 조치를 통해 공연을 재개할 수 있도록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 준수 집합제한 행정명령’과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을 내렸고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관할 구청의 모든 내용을 준수하며 공연을 시작한다.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1월부터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에 따라 일부좌석이 변경되고 전체 관람객 인원이 축소되며 공연일정 및 공연시간이 변경되어 긴급하게 재예매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관람객들에게 피해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또한 사과드린다”라며 관객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이어 “기존 대책보다 더욱 강화된 방역 대책 아래 관람객과 출연진, 스태프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 쓰겠다. 불가항력적인 상황들의 발생으로 공연 진행이 쉽지 않으나 출연진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이 공연에 대한 열망이 커 방역지침을 모두 준수하며 공연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송파구청의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플로어석은 한 자리 띄어 앉기, 1층과 2층 석은 두 자리 띄어 앉기로 전체적인 관람객 수를 줄이고 각 회차의 관객이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시와 7시였던 공연 시간을 오후 1시와 7시 30분으로 변경하는 등 방역대책에 대해 추가 보완하여 진행한다. 이번 서울 공연은 연기된 2주간의 공연을 포함하여 일정이 변경됐다. 오는 8월 7일 금요일부터 23일 일요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5회씩 3주에 걸쳐 총 15회차 공연이 진행된다. 일부 좌석 배치변경과 공연 시간, 공연 기간 변경 및 관람객 인원 축소 등으로 기존 예매는 부득이하게 일괄 취소되며 기예매자들에게는 다시 한번 선 예매 기회가 부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티켓 예매처인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불가피하게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나아지지 않자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지난 24일로 거듭 연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총 4차례 연기 소식을 전한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개막 소식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8월 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진행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7.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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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 8월 재개할 듯…송파구청과 협의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서울 공연이 8월 열릴 전망이다. 31일 서울 송파구청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등에 내렸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완화하고 공연 개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새 집합제한 명령에 따르면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공연은 반드시 구의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지침 내용은 ▲ 수용 인원의 40% 이하로 시설 사용 ▲ 좌석 폭이 0.5m 이하일 경우 2칸 이상 띄어앉기 ▲ 관람객의 마스크 착용여부 확인을 위한 관람석 모니터링 ▲ 스탠딩 공연 금지 ▲ 관중의 함성, 구호, 합창 금지 등이 골자다. 구는 "상위 기관의 별도 가이드라인이 없는 점을 고려해 관련 지침을 우선적으로 마련했다"며 "향후 신청되는 행사에 대해서는 방역 준비사항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측과 공연 재개를 협의할 예정"이라며 "아직 합의된 것은 없다.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들은 송파구청의 갑작스런 행정 지침으로 1주차(7월 24∼26일)와 2주차(7월 31일∼8월 2일) 공연을 잠정 연기하고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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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누가 책임지냐"..'미스터트롯’ 콘서트, 송파구청 상대 행정소송

공연 사흘 전 송파구청의 집합명령 처분으로 취소된 '내일은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결국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3일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서울행정법원에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합금지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쇼플레이 측은 27일 “공연 3일 전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것이 부당하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민간중소기업에 대한 피해와 관객들의 손해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며 "한류의 중심이었던 K-팝 가수들의 콘서트는 지금 예술계 및 체육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지침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지쳤을 때 ‘미스터트롯’으로 많은 위안을 주었고 많은 사랑도 받았지만, 그 콘서트를 준비하던 제작사와 수많은 업체들은 계속되는 연기와 취소로 현재 부도 위기에 몰려있다"며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22일 송파구청이 전날 발표한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으로 예정된 리허설을 취소했다. 또한 지난 24일, 25일, 26일의 5회 공연도 잠정 연기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1만5000석 수용 가능한 대규모 공연장에서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인원만 수용하고 공연장 소독 작업을 실시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 공연장이 요구하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공연을 준비 중이었다. 좌석 간 거리두기 뿐만 아니라 체온 측정 모니터링,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비치 등 기본 방역 지침 아래 안전하게 콘서트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공연 3일 전 내려진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무산됐다. 5000석이 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 뿐만 아니라 400석밖에 안 되는 태사자 콘서트도 공연 하루 전에 취소됐다. 당초 지난 4월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하려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7월로 공연 일정을 미루고 장소도 예스24라이브홀로 바꾼 태사자 콘서트 측은 광진구청이 집합금지 명령 처분을 내려 공연을 취소해야했다. 공연 셋업을 다 마쳤기 때문에 '미스터트롯'과 태사자 콘서트는 금전적인 손해가 막심한 상황이다. 쇼플레이 측은 "가요 콘서트에 대해서는 어떠한 원칙과 잣대 없이 중단만 요구하여 가수 및 스태프들의 줄도산이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에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사위기의 공연업계를 살리기 위한 현실적인 정책과 방안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진행 중이다. 글쓴이는 '(공연업계를 살리기 위해)중구난방인 기준이 아닌 일관성 있게 확립된 정책과 방안을 즉시 요청한다'며 '기준 확립 및 정책 수립으로 이후 8월부터는 공연시장이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은 27일 오전 현재 1만여건 가까이 동의를 얻으며 대중의 공감을 사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 2020.07.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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