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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임윤아, 사형수 유태주와 위태로운 만남 포착

임윤아가 사형수 유태주와 다시 만난다.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고미호(임윤아 분)가 사형수 탁광연(유태주 분)과 다시 만난 현장이 포착돼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고미호는 구천 병원과 구 교도소 사이 묘한 커넥션의 진위를 밝혀내고자 과감하게 일터를 옮겼다. 남편 박창호(이종석 분)의 걱정 섞인 우려에도 결심을 꺾지 않아 그의 단단한 의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일전에 어렵사리 입수했던 혈액 검사 결과마저 조작돼 낙심했던 터. 고미호는 자신이 직접 혈액 샘플을 받아내고 정확한 결과까지 얻어낼 최적의 장소로 혹시 모를 위험부담도 개의치 않은 채 구천 교도소를 선택했다. 더불어 면접 당일 원인 모를 광증으로 난폭하게 날뛰는 탁광연을 보고 이미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했던 상황. 이에 고미호는 교도소 소지인 노박(양형욱 분)에게 도움을 요청, 수감자들의 혈액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방법까지 마련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미호가 노박과 함께 탁광연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미 수차례 발작을 일으키며 교도소의 문제적 수감자로 낙인이 찍힌 탁광연은 한 쪽 팔이 침대에 묶여 운신을 제한받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흉흉한 광기만큼은 가라앉지 않고 있어 공포감을 더한다. 고미호는 그런 탁광연을 보고도 동요 없이 침착하게 본분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두려움 보다는 진실을 파헤치려는 강한 집념이 엿보인다. 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이서 대면할 수 있는 수감자인 노박과 돈독한 관계를 쌓아나가 훈훈함을 유발 중이다. 그 덕분에 혈액 구하는 일도 일사천리로 해결됐으며 그 곳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교도소 내 정보들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구천 병원과 구천 교도소 사이 알 수 없는 연결고리들을 하나하나씩 짚어나가며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듯 고미호가 구천 교도소를 실시간으로 잡아먹고 있는 전염병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교도소 곳곳에도 V.I.P들과 구천 시장 최도하(김주헌 분)의 눈과 귀가 존재, 무조건 안심하기엔 이르기에 더더욱 고미호의 행방에 예의주시하게 만든다. 교도소까지 진출한 임윤아의 활약은 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빅마우스’ 11회에서 계속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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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D-1 '장미맨션', 서스펜스 관전 포인트 '셋'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이 현실 공포를 자아내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인다. 오는 5월 13일 첫 공개되는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임지연(지나)가 형사 윤균상(민수)과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평범한 겉모습 뒤에 탐욕스러운 속내를 숨기고 사는 수상한 이웃들,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비밀들이 극한의 현실 공포와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일상의 공간이 자아내는 현실밀착형 서스펜스 우리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친숙한 아파트를 무대로 인간 군상 이면에 숨겨진 탐욕과 비밀, 거짓말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안식처가 되어야 할 공간, 평범한 일상에 파고든 공포가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연출을 맡은 창감독 역시 ‘아파트’라는 공간적 배경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그는 “아파트라는 공간이 상당히 폐쇄적이라고 느낀 순간이 있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권과 관계, 그리고 비밀에 대한 이야기로, 각자가 살고 있는 공간을 대입해서 보면 지금까지의 스릴러 장르와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여기에 ‘욕망’과 ‘집착’을 키워드로 덧붙였다. “작품 속 모든 인간 군상이 집착을 향해 달려간다.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욕망은 무엇일지 지켜봐 달라”며 “연출적으로 움직임을 세밀하게 담아보고 싶었다. 미묘하게 움직이는 앵글들, 그리고 인물마다 시그니처가 되는 컬러나 소품들을 찾아보는 숨은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임지연X윤균상이 완성할 미스터리 스릴러 서스펜스를 극대화할 임지연, 윤균상의 시너지는 기대 요소 중 하나다. 장르를 넘나들며 변신을 거듭해온 두 배우가 완성할 미스터리 스릴러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임지연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언니의 실종을 추적하는 동생 지나로 열연한다. 호텔리어 지나는 완벽하고 평탄한 삶을 사는 듯하지만, 내면은 알 수 없는 열등감으로 가득 차 있는 인물. 임지연은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지나의 집념, 그 과정에서 오는 불안과 공포를 내밀하게 그려낸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윤균상의 변신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균상이 연기하는 강력계 형사 민수는 한 번 꽂히면 끝장을 봐야 하는 행동파다. 언니의 실종 사건을 쫓는 지나의 조력자로,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며 알 수 없는 혼란의 늪으로 빠져들어 간다. 임지연은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흥미진진했고, 어떤 반전이 숨어있을지 궁금해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매회 ‘소름’ 돋는 전개와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윤균상은 “이성과 감성을 뒤흔들 여운이 긴 작품이다. ‘민수’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현실적 공포 리얼하게 풀어낼 연기 고수들의 활약 저마다의 욕망과 은밀한 비밀을 가진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손병호는 엄마의 역할을 대신해 온 장녀 지현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한 세 남매의 아버지로 분한다. 윤균상과 호흡을 맞출 강력계 형사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정웅인은 짙은 야망을 가진 강력 1팀 형사과장 원석을, 이문식은 민수가 속해 있는 강력 2팀 팀장 표창으로 열연한다. 어딘가 수상한 장미맨션의 이웃들도 범상치 않다. 조달환은 말이 어눌하고 음산한 살인 전과자 우혁 역을 맡아 긴장감을 조율한다. 이미도는 아파트 재개발 호재로 한몫 챙겨보겠다고 들떠있는 부녀회장 숙자를, 김도윤은 유학파 출신의 동네 슈퍼 주인 찰리로 분해 장르적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민수의 조력자로 활약할 오범 역의 고규필, 민수의 파트너 신입 형사 남영 역의 이주영도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찰리의 엄마로 변신해 미스터리를 극대화할 정애리까지, 연기파 고수들이 완성할 미스터리 스릴러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장미맨션'은 매주 4화씩 3주간 공개되며, 13일 티빙에서 1~4화가 첫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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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더 맨션', 임지연X윤균상이 그릴 일상의 현실 공포

티빙 오리지널 ‘더 맨션’ 임지연, 윤균상이 일상에 파고드는 현실적인 공포로 돌아온다. 2022년 상반기 공개되는 ‘더 맨션’은 재건축 예정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사라진 언니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평범한 겉모습 뒤에 탐욕스러운 속내를 숨기고 사는 수상한 이웃들,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비밀들이 극한의 현실 공포와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제작진의 의기투합은 완성도를 담보한다. 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 ‘표적’ ‘계춘할망’ 등에서 탁월한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의 힘을 보여준 창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좋지 아니한가’ ‘남자가 사랑할 때’ ‘반드시 잡는다’ 등을 통해 호평 받은 유갑열 작가가 집필을 맡아 치밀한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서스펜스를 극대화할 임지연, 윤균상의 흥미로운 조합은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임지연은 언니의 실종을 추적하는 호텔 계약직 직원 지나로 변신한다. 아쉬울 것 없이 평탄한 삶을 사는 듯하지만 내면엔 왠지 모를 열등감으로 가득한 인물. 언니 지현의 실종 소식에 본가인 장미맨션으로 돌아온 그는 예기치 못한 사건과 마주하며 혼란에 휩싸인다. 임지연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수상한 이웃들, 이제는 위험한 곳이 되어 버린 장미맨션에서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지나의 불안과 공포, 집념을 내밀하게 그려낸다. 윤균상의 변신에도 기대가 쏠린다. 윤균상이 연기하는 강력계 형사 민수는 지나의 말을 믿어주는 유일한 조력자다. 한 번 꽂힌 사건은 끝장을 봐야하는 집요한 행동파로 지나를 도와 지현의 실종 사건을 파헤친다. 누구나 기대고 싶은 나무 같은 남자지만, 그 역시 남모를 어둠을 갖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미스터 기간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변신을 거듭해온 윤균상이 이번 작품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얼굴을 완성할지 기다려진다. ‘더 맨션’ 제작진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공간 아파트를 무대로 인간군상의 이면에 숨겨진 탐욕과 비밀, 거짓말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평범한 일상에 파고드는 현실적인 공포가 강렬한 서스펜스를 자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티빙 측은 “믿고 보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만큼, 완성도 높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더 맨션’은 콘텐츠 제작 명가 JTBC스튜디오를 비롯해 영화 ‘악의 연대기’ ‘범죄도시’ ‘악인전’을 만든 비에이엔터테인먼트와 영화 ‘완벽한 타인’ 드라마 ‘트랩’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필름몬스터가 공동 제작하며, 2022년 상반기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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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X박해준 '제8일의 밤', 넷플릭스 타고 세계 진출하는 K-오컬트[종합]

영화 '제8일의 밤'이 선사하는 K-오컬트의 재미가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에 진출한다. 28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통해 '제8일의 밤'이 예비 관객과 첫 인사를 나눴다. 영화 '제8일의 밤'은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일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8일간의 사투를 그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예 김태형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성민이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지 않도록 지키는 자의 운명을 가진 진수를 연기한다. 진수는 저승으로 가지 못한 영혼들을 저승으로 안내해주는 일을 하던 전직 승려다. 박해준이 연기한 호태는 괴이한 모습으로 발견되는 7개의 사체에 얽힌 사건을 수사하는 강력계 형사로, 날카로운 촉과 끈질긴 집념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찾아간다. 7개의 징검다리와 관련된 비밀을 가진 소녀 애란 역은 김유정이 맡았다. 남다름이 깊은 산골에 있는 암자에서 2년째 묵언 수행 중인 동자승 청석 역을, 김동영이 호태를 친형처럼 믿고 따르는 강력계 형사 동진 역을 연기한다. '제8일의 밤'의 중심에 이성민이 있다. 이번 영화를 위해 산스크리트어까지 공부했다는 이성민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진수라는 캐릭터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세계 말고도 사람들이 볼 수 없는 다른 세계를 보고 느낄 수 있다. 살면서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라 상상을 해야만 했다"며 "또 다른 눈을 가진 그런 분들을 주술사나 샤머니즘을 하는 사람들로 알고 있는데,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직 스님이기 때문에 스님과 여러 대화를 나눴다. 영화의 세계관, 우리가 표현하고자 한 것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조언을 들으려 했다. 연기를 하기 위해 정서적으로 많은 준비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박해준이 전작에서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로 관객을 찾아온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와도 다르고, 영화 '독전'과도 다르다. 이에 대해 그는 "열정을 많이 가진 형사를 연기했다. 실적보다는 수사 열정을 가진 캐릭터"라고 전하면서 "수사에 관한 그런 열정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있는데, 오히려 이 영화에서 놓치면서 영화가 흘러가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완장, 권력을 가진 역할이 나쁘지 않더라. 거기서 오는 쾌감들이 있었다권력을 통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쾌감이 있었다. 다시 군대를 가 내가 무서워했던 중대장이 된 느낌이었다"며 웃었다. "성인이 되고난 후 첫 영화였다"는 김유정은 나이답지 않은 집중력으로 '제8일의 밤'을 완성했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김유정이) 첫 미팅 때 작품을 해석해 온 것이 정말 완벽하더라. 그러다보니 작품보다 캐릭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고, 김유정은 "만나기 어려운 소재의 영화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감독님과 처음 만났을 때, '어떤 작품인지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 영화인지 캐릭터들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잘 설명해주시더라. 그래서 믿음이 갔다"고 했다. 이 영화는 이성민과 박해준의 재회로도 눈길을 끈다. 같은 극단에서 연극 무대 선후배로 활동했던 이들은 7년 전 드라마 '미생'에서 다시 만났고, 이제 '제8일의 밤'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성민은 "박해준과 같은 극단에서 연기했다. '미생' 때 만나서 신기했다. 7년 후 다시 만나니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익숙한 느낌이었다"면서 "'미생' 때는 (박해준이) 신기하고 어색했다. '제8일의 밤'에서는 편했다. 무대에서 만났을 때보다 박해준이 많이 편안해져있더라"며 "연기가 무르익은 느낌이었다. 무대에서 작업할 때보다 편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면서 다시 박해준과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해준은 "이성민은 무대에서 동경하던 선배다. '미생'을 하며 좋았다. 옆에서 많이 봐서 호흡을 주고 받는 것이 정말 좋다. 편안하게 잘 촬영했다"며 "'미생' 때 저는 드라마를 많이 경험하지 못했다. 긴장했었다. 이성민 선배는 너무 분량이 많았다. 이번에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워낙 잘하는 선배이니 '이 맛에 연기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이성민과 계속 작업하고 싶다"고 했다. 이처럼 각각의 배우들이 표현하는 캐릭터가 모여 '제8일의 밤'만의 오컬트를 만들어냈다. 신부가 아님 스님이 퇴마를 하는, 전에 없던 오컬트물이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생소한 것을 보며 느끼는 공포와 함께 숨겨진 의미를 찾는 재미가 있는 영화다. 장르적 재미와 함께 또 다른 재미도 있다"고 자신했고, 이성민은 "흔히 오컬트 영화를 보면 대게 악마나 사탄이 나오고 퇴마를 한다. '제8일의 밤'은 그 내용이 뼈대일 뿐이다. 이야기의 심장은 깨달음이다. 기존 영화들과는 다른 지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극장 개봉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긴 과정 끝에 넷플릭스를 통해 안방극장에서 시청자와 만난다. 이 또한 '제8일의 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K-오컬트의 매력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성민은 "넷플릭스 시청자 여러분을 만나게 됐다. 한국 시청자도 계시겠지만, 우리나라 말고 여러 세계에 계신 시청자들에게도 새롭고 신비한 이야기가 될 거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8일의 밤'은 7월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넷플릭스 2021.06.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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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일의 밤' 이성민 "흔한 오컬트 영화와는 달라"

영화 '제8일의 밤'의 배우 이성민이 다른 오컬트 영화와는 다른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성민은 28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흔히 오컬트 영화를 보면 대게 악마나 사탄이 나오고 퇴마를 한다. '제8일의 밤'은 그 내용이 뼈대일 뿐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야기의 심장은 깨달음이다. 기존 영화들과는 다른 지점"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생소한 것을 보며 느끼는 공포와 함께 숨겨진 의미를 찾는 재미가 있는 영화다. 장르적 재미와 함께 또 다른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영화 '제8일의 밤'은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일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8일간의 사투를 그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예 김태형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성민이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지 않도록 지키는 자의 운명을 가진 진수를 연기한다. 진수는 저승으로 가지 못한 영혼들을 저승으로 안내해주는 일을 하던 전직 승려다. 박해준이 연기한 호태는 괴이한 모습으로 발견되는 7개의 사체에 얽힌 사건을 수사하는 강력계 형사로, 날카로운 촉과 끈질긴 집념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찾아간다. 7개의 징검다리와 관련된 비밀을 가진 소녀 애란 역은 김유정이 맡았다. 남다름이 깊은 산골에 있는 암자에서 2년째 묵언 수행 중인 동자승 청석 역을, 김동영이 호태를 친형처럼 믿고 따르는 강력계 형사 동진 역을 연기한다. '제8일의 밤'은 7월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넷플릭스 2021.06.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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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전' 서예지 "진선규와 공포 영화 호흡, 웃음 넘쳤다"

영화 '암전(김진원 감독)'의 서예지와 진선규가 남다른 케미를 선사한다. '암전'에서 서예지와 진선규의 만남이 관심을 모은다. '암전'은 신인 감독이 상영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 서예지가 공포영화에 경도된 신인 감독 미정으로 돌아왔다. 미정은 10년 전 촬영되었다는 소문의 공포영화 ‘암전’에 대한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최고의 공포영화를 만들겠다는 집념으로 ‘암전’을 찾아 나서는 인물이다. 진선규가 맡은 재현은 10년 전 공포영화 ‘암전’의 감독이자 ‘암전’을 찾아 다니는 미정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날리는 미스터리한 인물.처음 같지 않은 호흡을 선보였다는 서예지와 진선규는 현장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하며 쉬는 시간에는 연기 조언까지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해 서예지는 “감히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그 정도로 배려를 많이 받았다. 무서워야 하는데 너무 즐겁고 재미있고 웃음이 넘치는 현장이었다”며 촬영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히 전했다. 진선규 역시 “서예지 배우와 호흡을 맞춰보는 게 처음이었는데, 너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하며 다음 작품을 기약하기도 했다. '암전'은 오는 8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7.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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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대탈출2' 예능에 이런 공포라니…제작진에 완전히 졌다

매번 역대급이다, 레전드다 하지만 '대탈출2'는 살인감옥 편이 진짜 역대급 레전드다.2일 방송된 tvN '대탈출2'에서는 무전기를 통해 연결된 탈출러들과 뇌섹남들이 살인감옥 탈출에 성공했다.'문제적 남자' 김지석·이장원·하석진도 탈출러들과 마찬가지로 안대를 끼고 살인감옥에 갇혔다. "밝을 때 나오겠다"며 자신만만했던 뇌섹남들, 하지만 첫 번째 문을 여는 데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첫 번째 관문부터 공대생 자존심을 구긴 이장원과 하석진은 마냥 해맑은 김지석과 달리 의기소침(?)한 모습이었다.뇌섹남들은 가장 먼저 노트북과 수사 서류를 발견했다. 탈출러들처럼 창고를 뒤져 열쇠를 찾았고 그 열쇠로 또 다른 창고에 들어갔다. 김지석은 제2의 김호들이라고 할 정도로 겁이 많았지만 또 뭐든 뒤져보는 집념이 있어 빠르게 숨겨진 손잡이를 찾았다. 여기에서 무전기와 열쇠를 얻었다. 이장원이 무전기를 켜자마자 피오의 '노 히트 노 런'이라는 목소리가 들렸다.탈출러와 뇌섹남은 무전기를 통해 서로 아는 것을 공유하면서 탈출을 도모했다. 탈출러들은 306호 옆방에 갇혀있다고 했지만 뇌섹남들이 있는 곳엔 306호 옆은 그냥 벽이었다. 그런데 신동과 유병재 등이 레일이 있었다는 걸 기억해냈고, 김지석이 비상구 뒤에 숨은 레버를 찾아냈다. 첫 번째 협력이 성공하자 전율이 휘몰아쳤다. 또 뇌섹남들이 탈출러들처럼 금고에 키를 끼우려고 할 때 강호동이 말린 것도 신의 한 수.뇌섹남들은 '노 히트 노 런'에 숨겨진 비밀을 찾기 위해 벽에 있는 문제를 풀었다. 이장원은 엄살을 부리더니 암산으로 수식을 풀었다. 또 '노 히트 노 런'이 4자리 비밀번호라는 사실도 알아냈다. 금고에 비밀번호를 누르자 다시 바닥이 내려갔고 탈출러들은 그 방에서 나올 수 있었다. 뇌섹남들은 방안에 있던 콘센트로 노트북을 충전하고, 공중전화 앞에 있었던 명함에서 비밀번호를 찾아 노트북을 열었다.탈출러와 뇌섹남은 적극적으로 단서를 공유했다. 탈출러들은 신문지가 붙어 있는 방에서 '박강인'이 아버지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걸 알게 됐고, 뇌섹남이 찾은 노트북에는 취조 영상이 있었다. 이를 통해 '박강인'의 살해 동기를 추측할 수 있었다. 하석진이 서류에서 본 '박강인' 아버지 '박인강'의 사망 일자를 기억해내면서 퍼즐이 조금씩 맞춰지기 시작했다. 오래된 타자기에 '박인강'을 치자 숨겨진 공간이 드러났다.하지만 뇌섹남이 있는 곳은 공간이 드러나지 않았다. 탈출러들이 비밀번호 20자리가 야구 스코어보드라는 사실을 점차 확신할 때 뇌섹남들은 뭘 찾아야할지 헤매는 상태였다. 그때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니, 비밀 공간에서 '박강인'이 나왔다. 뇌섹남들은 혼비백산하며 달아났다. 그런데 알고 보니 수배 전단을 통해 '박강인'이 도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뇌섹남들은 취조 영상에서 얻은 힌트를 통해 거울을 준비해놨고, '박강인'을 기절시킬 수 있었다. 영화 뺨치는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전율을 안겼다. 비밀번호 20자리의 비밀은 '박강인' 눈썹에 새겨진 문신에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해의 어린이날 경기 스코어였다. 탈출러와 뇌섹남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살인감옥을 무사히 탈출하며 시즌2 대미를 장식했다.예능과 탈출 모두 완벽했다. 예능은 김지석이 하드캐리했다. 김호들, 김발견 등 첫 출연만에 많은 별명을 얻으며 '대탈출2' 제작진이 탐내는 인재로 등극했다. 호들갑을 떨고 겁을 내면서도 할 건 다 하는 모습이 시청자에게 호감을 줬다. 뇌섹남들도 워낙 오랫동안 '문제적 남자'에서 호흡을 맞춰오다 보니 친분에서 나오는 궁합이 좋았다. 하석진은 중요한 단서를 잘 캐치해냈고 이를 전달하는 방식이나 화법이 드라마틱해서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특히나 스포츠 신문으로 도배된 방에서 '박강인'이 전기톱을 들고 나오는 장면은 예능 역사에 정말 길이 남을 공포신이다. 귀신이나 좀비 등 비현실적인 요소가 아닌 연쇄살인마라는 실체적인 공포였다. 여기에 창문에 시트지를 덧댄 거울로 방어해야겠다고 생각한 뇌섹남들의 기지가 돋보이는 연출이 시청자들에게 더 큰 쾌감을 줬다. "제작진에게 졌다"라는 강호동의 말이 공감되는 에피소드였다.이아영 기자 lee.young@jtbc.co.kr 2019.06.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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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김동욱·김재욱·정은채가 그릴 韓판 엑소시즘…'손'에 쏠리는 관심

배우 김동욱·김재욱·정은채가 '손 the guest'서 뭉친다.23일 김동욱·김재욱·정은채 측은 OCN 첫 수목극 '손 the guest'에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일그러진 마음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로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의 결합이 재미를 더할 예정.'손 the guest'는 방송가에서 주목 받는 작품 중 하나다. 몇몇 관계자들은 무서워서 대본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고 표현할 정도. 스릴러의 연출이 돋보였던 작품 '보이스'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판 샤머니즘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런 가운데 매력적인 배우들이 한데모이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동욱은 '손'에서 주인공 '윤화평' 역을 맡았다. 윤화평은 대대로 무속인인 세습무 집안에서 특이하게 령을 보고 감응하는 강신무(신내림 받은 무당)와 영매 자질을 가지고 태어난 인물. 영매의 능력으로 빙의된 자를 찾아내고 악령의 그림자를 쫓는 강한 집념의 소유자다. 또한 윤화평은 능청스럽고 매사가 즉흥적인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깊은 어둠을 가진 인물로, 김동욱은 캐릭터의 양면성을 김동욱만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그려내며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낼 전망이다.김재욱은 시니컬하고 냉정한 엑소시스트 사제 '최 윤' 역을 맡았다. '최 윤'은 악에 대한 확신과 바위 같은 의지 덕분에 교구에서 엑소시스트의 자질을 인정받아 엑소시즘을 행하는 인물로, 감정 기복 없이 늘 얼음처럼 차갑고 시니컬한 성격에 좀처럼 사람들과 깊이 엮이려 하지 않는 개인 주의자다. 특히 지난해 섹시하고 퇴폐적인 절대악 모태구를 연기해 악역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김재욱과 '보이스' 연출을 맡았던 김홍선 감독의 재회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홍일점 강력반 형사 강길영은 정은채가 맡았다. 베테랑 남자 형사들도 기겁할 정도로 사건 수사에 온몸 불사하는 열정 과다형, 집중력 과잉 형사다. 털털한 성격과 수수하다 못해 아재美 넘치는 성격이 별종. 악령과 엑소시즘을 믿지 않지만 윤화평, 최윤을 통해 알 수 없는 존재의 공포를 느끼며 이들과 깊숙하게 얽히기 시작한다.김재욱은 "대본이 탄탄하고 흥미로워서 읽으면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고, 평소 한국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소재의 작품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며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정은채는 "독특한 소재의 좋은 작품에 훌륭한 배우들, 연출진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기쁘다. 형사 강길영의 투박하면서도 열정 가득한 모습을 닮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애정 어린 합류 소감을 전했다.한편, OCN 첫 수목극 '손 the guest'는 오는 9월 방송 예정이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 2018.05.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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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다이아트리, “‘변호인’ 국밥집 사건, 딱 내 얘기”

신인 보컬 그룹 다이아트리를 보면,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이 떠오른다.팔이 고장난 투수 오혜성은 연인 엄지를 되찾고, 마동탁에 복수하기 위해 동료들을 모아 지옥훈련에 돌입한다. 동료들은 하나 같이 문제투성이다. 손가락이 하나 없는 조성구에 야구선수를 하기엔 키가 너무 작거나 외팔이인 타자. 사회로부터 천대받던 혼혈아까지 팀원으로 받았다. 그리고 그들은 '야구로 새 인생을 개척한다'는 명분 속에 하나로 뭉쳐간다.다이아트리 역시 잘나가는 10대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김태완은 7장의 싱글을 발표한 만년 신인 가수고, 부찬식은 소녀시대 윤아가 보고 싶어 매니저를 먼저 시작했다. 임재용은 가수가 몹시 하고 싶었지만 불러준 데가 없어 축가만 800번을 했다. 구병진은 가수들의 뒤에서 화음을 맞췄던 코러스 출신. 이들은 서로의 노래를 듣고, 팀으로 뭉쳐야한다는 강한 운명을 느꼈다. 장점 보단 단점이 많을 수도 있지만 팀으로 뭉쳤을 때는 공포의 외인구단처럼 무시무시한 괴력을 발휘한다. 최근 발표한 신곡 '그녀를 찾아주세요' 역시 이들의 인생만큼이나 드라마틱한 구성의 발라드 곡이다. 보컬 그룹이 귀한 가요계에 8억짜리 보석이 되겠다는 다이아트리를 만났다. -다이아트리라는 팀 이름은 어떻게 지었나.재용 "예전에 대표님이 8억짜리 보석을 잠시 보관하고 있었는데 그 다이아몬드 이름이 다이아트리였다. 가요계 보석이 되라고 지어줬다. 8억 이상 벌어오라는 뜻도 있다. 하하." -사실 이번이 첫 데뷔는 아니다. 태완 "지난해 4월 싱글이 나왔다. 그 때도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나가려고 했는데, 같은 소속사 가수들이 줄 컴백해 우리가 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화도 났지만 선배들이 잘돼야 우리에게도 기회가 돌아온다고 생각했다. 내 경우는 지금까지 싱글만 7장을 냈다. 내공을 쌓았으니까. 이번부터는 확실하게 실력을 보여주려고 한다." -지난해 데뷔 당시엔 적토마·대완마·절영 등 삼국지에 나오는 명마들의 이름을 썼다. 태완 "대표가 '삼국지' 게임을 하다가 ‘필’ 받아서 만들었던 이름이다. 대중을 군주처럼 모시라는 뜻인데 너무했다. 멤버들의 반발이 심했고 이젠 본명을 쓰기로 했다."-첫 방송까지 마쳤다.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찬식 "다들 칼을 많이 갈았다. 이제는 그 칼을 휘두를 때가 된 거 같다. 내공도 엄청 쌓였다. 이젠 버튼 한 번만 누르면 터질 때다." -다이아트리 만의 장점은.병진 "화음이 깔끔하다는 이야길 많이 들었다. 보컬톤이 비슷한게 단점일 수도 있지만, 장점도 된다. 음색이 비슷해 화음이 잘 섞이는 장점이 있다. 멤버들이 아직 철이 들지 않은 점도 장점이다. 꼭 하고 싶은 음악만 고집하고, 잘 되지 않을 거란 생각도 하지 않는다. 무대 위에서 죽는 다는 생각으로 노래하겠다. 성공을 100% 확신한다."-가수 데뷔 전 경험들이 궁금하다.재용 "축가를 800번 이상 했다. 포맨의 '고백', 노을의 '청혼', 유리상자의 '신부에게' 등을 부르면서 실력을 쌓은 거 같다."병진 "가수들 코러스를 오래했다. V.O.S, 서인국의 무대를 섰다. 코러스를 하면 할수록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태완 "한 번은 김현중과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다. 그 다음에 음악방송 화장실에서 마주쳤는데 창피해서 고개를 돌려버렸다. 난 여전히 코러스를 하고 있고, 현중이는 대스타가 돼 버린거다. 그 때 나도 가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시 만날 땐 동등한 위치에서 인사하고 싶다."찬식 "배우 최필립·김나운 씨의 매니저 출신이다. 매니저는 소녀시대 윤아를 보고 싶다는 순진한 생각에 하게 됐다. 노래는 원래 좋아했고, 어느 순간 노래가 하고 싶었다. 나운 누나도 매니저는 그만 하고 하고 싶은 일을 쫒으라고 했다."-내 인생에서 이 것 만큼은 소개하고 싶다.태완 "'변호인'을 보면 송강호 선배가 돼지국밥을 먹고, 돈이 없어서 도망가는 장면이 나온다. 딱 내 이야기다. 2007년에 서울에 올라와서, 지인이 하는 찜질방에 들어갔다. 8개월 동안 살았는데 결국 돈을 주지 못하고 도망치듯 나왔다. 나도 잘 되면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병진 "가수를 하려고 오디션을 많이 봤는데 결국 다 떨어졌다. 군대나 일찍 다녀오자는 생각에 22살에 입대했다. 근데 입대 2주 만에 신장에 문제가 생겨, 공익근무를 하게 됐다. 그리고 그 때 지금의 대표를 만났다."-다이아트리라는 팀은 어떻게 결성됐나.태완 "찜질방을 나와서 풀타임이란 팀으로 활동했다. 이후 2년 전에 다이아트리라는 팀이 생겼다. 동생들이 한 명 한 명 들어올 때마다 자신감이 떨어졌다. 기막히게 잘생긴 친구가 없는 거다. 근데 노래를 듣고 나니, 이 팀은 끝까지 가야된다라는 확신이 들었다.""팀이 구성된 뒤 보니, 절실한 사람들만 모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도 적지 않고 성격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근데 그런게 큰 부담이 안 된다. 절실한 게 있는 거다."-타이틀곡 '그녀를 찾아주세요'를 소개해달라.태완 "대표가 겪은 실제 이야기다. 선공개곡인 '술집여자'부터 연결 되는 스토리다. 대표가 이 노래는 꼭 잘 불러야 한다고 신신당부하더라. 이 노래가 잘되면 그 분이 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 눈치다. 저 번엔 찾을 때까지 낼거라는데 집념에 놀랐다."-노래를 처음 들은 느낌은.찬식 "예뻤다. '그녀를 찾아줘, 찾아줘'라는 반복되는 멜로디가 중독성이 있다.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멜로디를 강점으로 보고 있다."재용 "사랑은 누구나 하는거니까, 이별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될 거다."-노을·포맨 보다 다이아트리가 더 낫다고 할 수 있는 점은.태완 "외모는 우리가 좀 낫다는 자신감이 있다. 하하."재용 "메인보컬끼리의 실력만 놓고 견주면 절대 지지 않을 자신있다."-돈을 많이 벌면 뭘 먼저 하고 싶나.태완 "대표 집이나 차를 사주고 싶다. 부모님에게 한 푼이라도 용돈도 드려야 한다. 아마 생일날 10만원 정도 드린게 다일거다. 10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드려보고 싶다."-가요계에 어떤 그룹으로 남고 싶나.찬식 "우리의 창법을 따라하는 후배들이 생겼으면 한다. 노을 선배들은 군대를 전역한 뒤 다시 만나서, 활동해도 여전히 인기다. 노래가 좋고 실력이 뒷받침돼서 그렇다. 우리도 가요계에서 롱런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병진 "요즘 보컬 팀이 많이 없다. 아이돌이 판치는 가요계에서 귀를 확실히 사로잡고 싶다. 대중의 편식을 해소하고 싶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1.09 14:42
야구

‘타격 1위’ 롯데 손아섭의 한숨 “찰리-에릭 만나면…”

롯데 손아섭(25)은 올 시즌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그는 10일까지 416타수에서 146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0.351을 기록, 타격과 최다 안타 부문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적인 타격과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앞세워 상대 마운드를 두들기고 있다. 그러나 그런 손아섭도 쩔쩔매는 투수가 있다. NC 외국인 듀오 찰리 쉬렉(28)과 에릭 해커(30)다. 손아섭은 11일 마산 롯데전을 앞두고 "이상하게 NC 외국인 선수들을 만나면 힘을 못쓴다"며 "어제까지 찰리에게 10타수 무안타, 에릭에게는 1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5타수에서 고작 1안타 뿐이다. 타율을 얼마나 많이 까먹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속 안맞다보니 이제는 징크스가 될 지경이다. 한 번은 시원하게 두들기고 싶다"며 고개를 절래절레 흔들었다.손아섭은 10일 NC전에서 찰리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지만, 3회 삼진을 당했고 5회에는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손아섭이 침묵한 롯데는 이날 2-3으로 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손아섭이 찰리의 공을 때려내지 못하더라. 손아섭이 공격을 해주지 못하면 롯데는 어렵다고 본다. 그 덕분에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손아섭은 두 외국인 선수에게 약한 이유로 성향 차이를 꼽았다. 그는 "찰리는 150㎞에 육박하는 직구를 던질 줄 안다. 그러나 나에게는 계속 변화구만 던지더라. 승부를 하지 않는다"며 "한 번쯤은 직구가 올 타이밍이라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체인지업이 '쑥' 떨어지더라. 계속 그렇게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볼배합을 읽었어야 했는데, 내가 부족했다. 오늘(11일) 에릭을 상대로는 달라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손아섭의 말을 전해들은 김시진(55) 롯데 감독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누가 그 녀석에게 직구를 던지겠는가." 김 감독의 말에 더그아웃은 웃음바다가 됐다. 그러나 이날 에릭은 직구를 던졌고, 손아섭은 기어코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는 6회초 에릭의 6구째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후속타자 박종윤의 홈런 때 홈을 밟아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집념이 만들어낸 안타였다.창원=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3.09.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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