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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남한산성' 뒷심? 350만 찍고 2위 역주행
'남한산성'이 깜짝 역주행에 성공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은 14일 8만499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54만352명을 기록했다.황금연휴 기간 가장 오랫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남한산성'은 '범죄도시(강윤성 감독)'가 연휴 후반부 입소문과 함께 대이변을 일으키면서 화력이 뚝 떨어졌다.신작 '희생부활자(곽경태 감독)' 개봉으로 3위까지 추락했던 '남한산성'은 주말 관객들의 관심 속 다시 2위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손익분기점 500만 명으로 아슬아슬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남한산성'이지만 작품에 대한 감독과 배우들의 만족도와 애정은 남다르다. 영화에 담아낸 메시지와 완성도에 대한 후회가 전혀 없기에 흥행에 대한 아쉬움도 괜찮다는 반응이다.'남한산성' 팀은 개봉 2주차 주말을 맞아 부산·대구 지역 무대인사를 돌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해 영화 팬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박해일 박희순 고수는 영화 관람을 독려하며 "말의 힘과 멋의 울림이 있는 작품이다. 꼭 많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10.15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