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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 루머 생성자와 유포자 법적조치 검토

롯데그룹이 ‘공중분해 위기’ 루머의 최초 생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수사 의뢰 등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18일 증시에서 롯데지주 등 주요 상장 계열사 주가 급락의 요인으로 꼽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루머의 최초 생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수사 의뢰 등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15일)보다 6.59% 하락한 2만550원으로 마쳤다. 장중 8.86% 떨어진 2만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롯데케미칼은 10.22% 하락한 6만5900원으로, 롯데쇼핑은 6.6% 떨어진 5만8000원에 각각 마쳤다. 두 종목도 이날 장중 각각 6만4800원(-11.72%), 5만6100원(-9.66%)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새로 섰다.이날 롯데 계열사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한 것은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두 곳이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고, 이어 관련 내용의 지라시가 급속도로 유포됐다. 지라시에는 롯데의 내달 초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설과 유통계열사를 중심으로 직원 50% 이상을 감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이와 관련해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이날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공시 이후 롯데 계열사 주가는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매수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회복하지는 못했다.롯데그룹 측은 "업황 부진을 겪는 롯데케미칼과 면세점을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하고 일부 계열사에서 인력 효율화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받았지만, 유동성 위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루머 생성·유포자에 대한 특정 및 적용 가능한 혐의 등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롯데 관계자는 “롯데건설 미분양과 관련한 계열사들의 연대보증과 인력 50% 감축 등과 같은 전혀 근거 없는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어 황당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8 17:58
뮤직

팀 버니즈 “아일릿 표절 관련 녹취록 보유…빌리프랩 대표 등에 형사 고발 예정” [전문]

그룹 뉴진스의 팬덤 팀 버니즈가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과 관련해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빌리프랩 대표 등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18일 밝혔다.팀 버니즈는 김태호 대표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소속 그룹 아일릿과 뉴진스의 기획안이 “전혀 다르다”고 주장, 추가 소송 진행을 예고한 것을 놓고 “기획안 전문과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적반하장격으로 소송을 남발하는 빌리프랩 경영진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유 중인 자료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해 불필요한 피로감을 유발하기보다는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는 것이 더 옳다고 판단했다”며 김 대표를 비롯해 비주얼 디렉터와 퍼포먼스 디렉터 등을 대상으로 법무법인과 함께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팀 버니즈는 “이번 표절 의혹 사건의 유일한 피해자는 뉴진스와 기획에 참여한 제작·창작자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문제 야기 당사자인 빌리프랩 대표이사로서도 하이브 CCO로서도 어떠한 책임을 통감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인면수심의 가해자 논리를 반복하고 있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2025년 1월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첫 공판이 진행되며, 소송 규모는 약 20억원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팀 버니즈 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 팀 버니즈입니다. 지난 15일, 빌리프랩 대표 김태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빌리프랩 모그룹의 기획안과 뉴진스의 기획안이 “전혀 다르다”라고 재차 주장하며 추가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희가 기획안 전문과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음을 이미 명확히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적반하장 격으로 소송을 남발하는 빌리프랩 경영진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보유 중인 자료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여 불필요한 피로감을 유발하기보다는,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는 것이 더 옳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팀 버니즈는 빌리프랩 대표 김태호(하이브 COO), 허○○ 비주얼 디렉터, 명○○ 퍼포먼스 디렉터를 대상으로 확인된 몇 가지 혐의에 대해 법무법인과 함께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이며, 곧 접수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김태호 대표의 주장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아 글이 다소 길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해당 인터뷰에서 김태호 대표는 뉴진스의 기획안을 모그룹의 데뷔 전인 2023년 8월 29일에 전달받은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6월 빌리프랩의 해명 영상에서 “클라우드, 노트북, 메일, 사내 메신저 등 모든 시스템에서 뉴진스를 언급하거나 참조한 흔적이 전혀 없었다”는 최초 입장과 명백히 모순됩니다. 빌리프랩과 어도어는 독립된 법인임에도 불구하고, 최초 작성된 시점이 3년 전인 타 레이블의 기획안을 해당 레이블의 동의 없이 어떠한 경로로든 수령했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빌리프랩-어도어 표절 의혹의 근본 원인은 자정 작용이 불가능한 하이브의 시스템에 있습니다. 어도어의 내부 자료이자 지적 재산인 ‘뉴진스 기획안’이 하이브를 통해 빌리프랩으로 전달된 경위는 여전히 불명확합니다. 그러나 빌리프랩이 해당 자료를 적법한 절차 없이 수령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심각한 불법이자 업무 윤리 위반이며, 이를 동의 없이 참고하거나 표절했다면 더욱더 심각한 위법 행위에 해당합니다. 김태호 대표는 뉴진스 기획안을 빌리프랩이 받게 된 경위와 이유에 대해서부터 설명을 해야 하나 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태호 대표는 인터뷰에서 빌리프랩 대표로서는 열람할 수 없는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간의 10월 가처분 소송 자료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해당 가처분은 빌리프랩과 무관한 사건으로, 김태호 대표가 관련 내용을 열람할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의문입니다. 이는 김태호 대표가 하이브 COO 직위를 겸하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표절 의혹은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의 가처분 사건과 별개의 문제입니다. 김태호 대표는 표절 의혹에 대한 해명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빌리프랩의 대표로서 발언하는 것인지, 하이브의 COO로서 발언하는 것인지 혼동하며, 이를 명확히 구분할 의지도 능력도 없어 보입니다. 여러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당 가처분 심리 시 법원에 제출된 PPT 자료에는 하이브의 뉴진스 부당 대우에 대한 증거로 내부 제보자의 폭로 내용 등이 제출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리고 이 PPT 자료는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되었습니다. 그러나 김태호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열람 권한이 없는 자료를 열람했다고 스스로 시인함과 동시에 법원에제출된 자료가 명백히 있음에도 제출되지 않았다는 허위 주장을 내세워 또다시 사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이번 표절 의혹 사건의 유일한 피해자는 뉴진스와 뉴진스 기획에 참여한 제작·창작자들입니다. 하이브는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내부적인 방해와 스케줄 지연 및 무산 등의 피해를 야기했습니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여기에 대해 문제 야기 당사자인 빌리프랩 대표이사로서도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로서도 어떠한 책임을 통감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인면수심의 가해자 논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김태호 대표는 인터뷰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소송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내용을 타 언론사 등을 통해 오늘까지 몇 차례에 걸쳐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있습니다. 하이브, 쏘스뮤직, 빌리프랩은 회사의 비용으로 약 10건의 무차별적 소송을 개인을 상대로 남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소송에 시달리며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개인에게 성실히 조사에 임하라는 것 자체는 정치권에서나 있을 법한 소권남용입니다. 부당한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본인임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4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뉴진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도어 대표로서 뉴진스에 대한 표절 의혹, 차별, 그리고 하이브의 부정행위에 대한 소명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임원진에게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긴급 불법 감사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착된 언론사 등을 통해 끊임없이 사실을 왜곡하고, 본인들에게 제기된 문제를 억지 논란으로 전환하며 본질과 무관한 사건을 거론하는 등 편파적인 흑색선전을 이어갔습니다. 이른바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로 수면 위로 오른 ‘역바이럴’이라는 불법적 마케팅 행위는 하이브식 언론 플레이의 단적인 예입니다. 사실관계에 대한 검증 없이 하이브의 허위 주장이 단시간 언론사 및 커뮤니티 등으로 유포되고, 본인들이 답해야 하는 문제에 자사 아티스트까지 내세워 감성을 자아내는 왜곡 보도와 검증되지 않은 해외 렉카 업체를 동원해 국외로 사실이 아닌 내용을 확산하는 행위는 더 이상 용인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고발 절차 진행 과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진행 중인 디스패치, 쏘스뮤직, 하이브에 대한 1차 고발 건과 김주영, 이도경, 박태희, 조성훈에 대한 2차 고발 건이 지난 15일 병합되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법무법인 필/법률사무소 오페스/뉴로이어 법률사무소/새올 법률사무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8 16:55
스포츠일반

한국 럭비, 아프리카컵 우승팀 짐바브웨와 테스트 매치 "승부 넘어선 유대 강화 도모"

대한민국 15인제 럭비 남자 국가대표팀이 아프리카 국가와의 사상 첫 테스트 매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은 지난 16일 인천에 위치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개최한 ‘짐바브웨 초청 테스트 매치’에서 올해 럭비 아시아컵 우승팀 짐바브웨에 22-27 5점차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2016년 칠레와의 원정 경기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첫 테스트 매치이자 아프리카 국가와의 사상 첫 국가대항전으로, 대표팀 전력 점검 및 강화를 통해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Asia Rugby Championship, ARC)’ 우승을 대비하고자 추진됐다.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명근 헤드코치를 감독으로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OK읏맨럭비단,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 총 25명으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짐바브웨에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짐바브웨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나온 이안 프라이어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연이어 트라이를 성공하며 전반 10분 0-17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7분 김기민이 패널티킥으로 3점을 획득한 뒤, 전반 34분 강순혁의 트라이와 컨버진 킥을 묶어 10-17까지 따라 잡았다. 후반 짐바브웨가 다시 27-15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도 후반 35분 상대 진영에서의 스크럼 상태서 골라인을 넘기며 트라이를 추가, 5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22-27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이후 양국의 대표팀은 대한럭비협회가 마련한 ‘애프터-매치 펑션(function)'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애프터-매치 펑션은 ’경기가 종료되면 편을 가르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럭비로 하나가 된다‘는 럭비의 '노사이드(No-Side)'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럭비만의 고유 행사로, 경쟁팀들이 식사를 함께하며 승패를 떠나 우애를 다지는 화합의 장 역할을 수행한다. 짐바브웨럭비협회 로손 음통그위자 회장은 “유대감으로 결집해 모두가 하나되는 럭비의 진정한 가치를 대한럭비협회, 대한민국 선수단과 나눌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매치를 계기로 쌓은 깊은 유대를 잊지 않고 향후 대한민국이 짐바브웨와 함께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더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손 회장은 "내년부터 열릴 대륙별 럭비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은 아시아권, 짐바브웨는 아프리카권에서 우승해 ‘2027 호주 럭비 월드컵’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아프리카 럭비 최강국인 짐바브웨를 상대로 열띤 트라이를 보여주며 '22-27'이라는 유의미한 숫자를 한국 럭비의 역사에 새겨줘 감사하다”며 “협력관계의 첫 발을 내딛은 짐바브웨 럭비협회와 함께 ‘승리만을 가져다주는 럭비가 아닌, 유대감으로 결집해 모두가 하나되는’ 양국 럭비, 나아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럭비를 그려나가 보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최윤 회장은 “이번 매치를 준비하며 100년이라는 한국 럭비의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이 럭비 강국과 겨뤄볼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주지 못한 것이 협회장으로서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앞으로 우리 한국도 1년에 최소 4번 이상의 테스트 매치를 치러 국제대회에서 아쉬움 없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럭비 발전만을 생각하는 새로운 관행이 한국 럭비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대회에는 오는 12월 10일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이하 최강럭비)'의 글로벌 방영을 앞둔 ‘넷플릭스’도 함께해 직관의 재미를 더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테스트 매치와 더불어 한국 럭비의 인지스포츠 도약을 응원하고자 현장에 간식 부스를 설치, 경기장을 찾은 700여명의 관중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여 이목을 끌었다. 대한럭비협회도 경기장 전광판을 통한 최강럭비 티저영상을 상영해 럭비의 인지스포츠 도약을 도모했다. 대한럭비협회는 ‘2027 호주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전인 ‘2025 ARC’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넷플릭스의 최강럭비와 함께 내년 상반기 내년 상반기 사상 첫 럭비 소재 드라마 SBS ‘트라이(Try)’ 방영을 기회로 삼아 한국 럭비의 인지스포츠 도약을 이끌기 위한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8 16:54
산업

공정위, 납품사 기술 유용 귀뚜라미에 과징금 9억5400만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귀뚜라미 및 귀뚜라미홀딩스의 기술 유용 행위 등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검찰 고발하고 귀뚜라미에게 과징금 9억5400만원을 부과한다고 18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귀뚜라미 및 귀뚜라미홀딩스는 수급 사업자에게 납품받고 있던 부품의 구매 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수급 사업자의 기술 자료를 제3자에게 부당하게 제공하고 이와 동일한 제품을 개발할 것을 의뢰했다.구체적으로 귀뚜라미홀딩스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센서를 납품하던 수급 사업자의 기술 자료 32건을 중국 소재 경쟁 업체에게 제공했다. 기술 자료를 받은 업체는 일부 센서 개발에 성공했고, 2021년부터 이를 귀뚜라미에 납품했다. 또 귀뚜라미는 2022년 5월 전동기를 납품하던 수급 사업자의 기술 자료 2건도 국내 경쟁 업체에게 제공했고, 해당 업체는 전동기 개발에 성공했다.공정위는 귀뚜라미 및 귀뚜라미홀딩스가 수급 사업자들에게 기술 자료 46건을 요구하면서 요구 목적 등이 기재된 자료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행위도 적발했다.공정위 관계자는 "단가 절감을 위해 수급 사업자의 기술 자료를 제3자에게 부당하게 제공하는 행위 및 기술 자료 요구 시 서면 미교부 행위를 직권조사로 적발·제재한 것으로, 업계의 유사 법 위반 행위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8 16:53
경제일반

이디야커피, 브랜드 모델 변우석 포토카드 증정 행사 진행

이디야커피가 브랜드 모델인 변우석 이미지가 담긴 포토카드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전국 가맹점에서 제조 음료 포함 1만3000원 이상 구매 시 변우석이 담긴 포토카드 1set(4장)를 증정한다.이디야커피는 브랜드 모델 발탁 후 옥외광고 캠페인과 TV CF 광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활발하게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11일에는 가맹점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변우석이 담긴 스틱커피 패키지를 출시하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이디야 관계자는 "브랜드 모델 발탁 후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여 가맹점과의 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과 여러 채널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쳐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8 15:51
경제일반

빙그레, 신유빈과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 축제' 공식 협찬사 참여

빙그레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충남 당진에서 개최된 ‘제1회 신유빈과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 축제’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전국 유소년 탁구 축제는 바나나맛우유 모델 신유빈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소년 탁구 대회로 전국 초등부 탁구 유망 선수들이 참가하며 진행됐다.공식 협찬사로 참여한 빙그레는 대회 참가자인 유소년 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 ‘바나나맛우유’를 제공했다.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우유 모델 신유빈의 이름을 건 대회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었다”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8 15:46
경제일반

농심 ‘신라면 툼바’, 출시 두 달만에 1100만개 팔려

농심은 지난 9월 첫 선보인 ‘신라면 툼바’가 출시 두 달만에 1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신라면 툼바 브랜드 론칭과 함께 출시한 용기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이 출시 약 두 달만에 500만개 판매됐고, 이어 10월 출시한 봉지면 ‘신라면 툼바’는 출시 약 한 달만에 60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 용기면과 봉지면이 동시에 인기를 끄는 이유는 특유의 매콤꾸덕꾸덕한 맛이 여러 세대에 걸쳐 고르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실제 온라인에는 “부모님과 내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은 세대 통합의 맛” “가족과 함께 먹었는데 20대인 나와 50대인 아버지가 함께 만족했다” 등 다양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농심은 신라면 툼바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달부터 해외시장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미국 현지 생산과 거래처 입점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대만,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및 중동지역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내년 3월에는 영국, 독일 등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출시, 매콤 꾸덕꾸덕한 새로운 신라면 ‘신라면 툼바’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8 15:44
산업

CJ 경영지원 대표에 '해결사' 허민회 내정…그룹 최초 30대 CEO도 발탁

허민회 CJ CGV 대표가 CJ 경영지원 대표로 지주사에 복귀한다.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각각 내정됐다.CJ그룹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024년도 정기 인사를 올해 2월 낸 뒤로 약 9개월 만이다. CJ는 지난해 실적 부진 속에 해를 넘겨 올해 2월에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대표를 교체한 바 있는 만큼 이번 인사 폭은 크지 않았다.이날 인사는 대내외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핵심 가치인 '온리원' 정신을 재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룹 최초로 30대 CEO를 과감히 발탁하는 등 젊은 인재 선발 기조도 이어갔다.CJ는 지주사의 2인 대표체제를 유지한다. 신임 허민회 대표가 지주사 경영지원대표를 맡아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경영대표와 경영지원대표를 겸직했던 김홍기 대표는 경영대표직을 맡는다.지난해 말까지 CJ는 김홍기·강호성 대표 체제였으나 강 대표가 사임하면서 김 대표 혼자 회사를 이끌어왔다.재무통인 허 대표는 그룹과 계열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CJ그룹은 주력 계열사 CJ제일제당이 내수 부진으로 실적이 좋지 않은 데다 CJ ENM도 실적이 시장 전망에 못 미치는 등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허 대표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공채로 입사해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CJ CGV 대표이사직을 맡아 코로나19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CJ 관계자는 "허 대표는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륜을 바탕으로 대외업무 총괄과 그룹 중기전략 실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라고 말했다.CJ는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과 커머스부문 대표를 겸임하던 윤상현 대표를 CJ ENM 대표이사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를 겸하도록 해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부 승진한다. 이 신임 대표는 2000년 CJ오쇼핑에 신입으로 입사해 CJ ENM 커머스부문 브랜드사업부장, MD본부장 등을 거쳤다. 원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 상품과 브랜드를 발굴해 회사 경쟁력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CJ CGV 신임 대표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내정됐다. 2012년 CJ CGV에 합류해 마케팅담당, 국내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터키법인을 총괄하며 사업 건전성을 회복시켰다.CJ는 그룹 최초로 90년대생 최고경영자(CEO)도 발탁했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신임 대표에 1990년생 방준식 경영리더를 내정했다. 그는 올해 2월부터 콘텐츠본부장을 맡아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등 스크린X 기술을 적용한 CGV 특화 콘텐츠를 다수 기획해 CJ 4DPLEX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신임 경영리더에는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직급과 연령에 관계없이 우수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발탁했다. 신임 경영리더의 평균 연령은 44.9세로, 1980년대생이 12명이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승진은 없었다.CJ 관계자는 "'안정 속 쇄신'을 기조로 한 인사"라며 "그룹은 최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원칙에 따라 능력과 성과 중심의 연중 수시 인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8 15:41
금융·보험·재테크

토스뱅크, 서울시와 공정한 근로계약 문화 조성 위한 업무협약

토스뱅크가 서울시와 함께 공정한 근로계약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손 잡았다. 18일 토스뱅크는 서울시와 ‘노동자의 권리보호 및 공정한 계약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근로자를 넘어 노동자와 사업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여러 산업 내 공정한 근로계약 문화가 조성, 확산되기 위함이다. 업무협약은 서면으로 체결됐다.토스뱅크와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형 표준계약서의 개발, 보급, 확산 등 건전한 근로계약 문화 조성 전반을 위해 협력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개발, 보급하는 등 노동자와 사업주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며 토스뱅크는 이를 쉬운 근로계약서에 담아 확산한다. 구체적으로 청소년과 시간제 근로자들에게 안전망을 제공해 온 토스뱅크의 쉬운 근로계약서는 내년 1월부터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더하며 웹툰 보조작가와 간병인까지 보호한다. 웹툰 보조작가 표준계약서는 열악한 노동 환경에 놓인 웹툰 보조작가를 위해 올 4월부터 서울시가 개발해 온 것으로, 토스뱅크와는 용역계약서를 이번에 새롭게 보급한다. 또 2022년부터 배포해 온 간병인 표준계약서도 시장의 안전망을 넓히기 위해 쉬운 근로계약서에 더했다. 토스뱅크는 서울시와의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웹툰 보조작가의 공정한 계약 문화 조성을 위한 브랜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양한 산업 영역의 건전하고 공정한 계약 문화가 정착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관계도 갖춰나갈 방침이다.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산업 영역의 사각지대를 들여다 보고 해법을 모색해온 토스뱅크와 서울시가 프리랜서 노동자와 사업주 권리를 보호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협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사회적 책무를 한정하지 않고 넓고 또 깊게 들여다보고 고민하며 사회 곳곳의 빈 곳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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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매헌시민의숲에 스타프렌즈 정원 5호 개장

KB국민은행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소재한 매헌시민의숲에 스타프렌즈 정원 5호를 개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타프렌즈 정원은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의 후원금으로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매헌시민의숲 어린이놀이터 맞은편에 위치한다. 지난 2018년 과천 서울대공원에 1호를 시작으로 광릉 국립수목원, 서울식물원,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이어 다섯 번째 스타프렌즈 정원을 개장했다. KB국민은행은 스타프렌즈 정원 5호를 ‘오래된 숲에서 만들어지는 재미(Loose Parts in the Forest)’라는 주제로 기획했다. 풍부한 숲 속 재료들을 아이들이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을 제공한다. 새롭게 단장한 스타프렌즈 정원 개장을 기념해 지난 9일에는 정원놀이 프로그램인 ‘숲속 보물찾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놀이 선생님과 함께 자연이 주는 보물을 찾아 탐험하며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스타프렌즈 정원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을 만끽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숲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상상력과 동심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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