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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리뷰] 본 적 없는 ‘얼굴들’의 발견, ‘리볼버’ [무비로그] ①

‘얼굴 잔치’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정을 절제한 전도연과, 젠틀함을 집어던진 지창욱, 필살기를 새롭게 활용한 임지연까지. 오승욱 감독의 캐릭터 구축과 배우들의 풍부한 해석이 강렬한 인물들을 남겼다. ‘리볼버’의 이야기다.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하는 전직 경찰 하수영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눈 밑의 상처는 투옥 중에, 어깨의 흉터는 형사 적에 생겼다고 밝힌 수영은 거친 삶에 지치다 못해 무감각해졌다는 듯 건조하다. 입소 전 입고 들어왔다는 높은 하이힐과 드레시한 검은 원피스는 지금의 모습과 상반된 그의 과거를 궁금케 한다. 영화는 수영을 따라 조용히 타오르며 오로지 직진한다. 그는 당시 사건에 연루된 이들의 모든 죄를 홀로 뒤집어쓰기로 했던 대가를 받아내고자 한다. 하지만 투옥 전 약속을 나눈 당사자들은 없고, 출소 후 먼저 찾아온 낯선 이 ‘정마담’ 윤선(임지연)은 배신자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는 수영은 모든 걸 돌려받기 위해 약속의 당사자, 앤디(지창욱)를 찾아 나선다.오승욱 감독이 “얼굴들의 향연”이라고 자부했듯 배우들은 저마다의 연기를 밀어붙인다. 그중에서도 전도연은 자신의 제안으로 출발한 영화답게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그가 표현한 수영은 잃어버린 세월만큼 표정을 지워내 마치 백지 같다. 범죄 세력의 뒤를 봐주던 비리 경찰 시절에 대한 수치심과 반성은 딱히 느껴지지 않으며, 제 뒤통수나 칠 주변 인물들에 대한 기대도 크게 없다. 그런 수영이 격렬한 감정으로 지배되는 순간, 전도연은 분화를 멈췄던 화산이 터지듯 관객을 휘어잡는다. 수영과 얽히는 앤디 역 지창욱과 윤선 역 임지연의 존재감도 상당했다. 지창욱은 ‘웰컴투 삼달리’ 같은 로맨스 가이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욕설도 불사했다는 그의 말대로 히스테릭하면서 비굴한 앤디를 있을 법하게 성립시켰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으로 보여줬던 바로 그 비열한 악의 얼굴을, 이번 영화에선 섬세하게 다뤄 이중적인 인물을 표현했다. 전작에서 송혜교, 김태희와 함께해 호평받은 ‘여여케미’를 그의 롤모델 전도연과는 어떻게 이루는지도 볼거리다. 조연 앙상블도 극을 탄탄하게 지탱했다. 특히 최근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활약 중인 김준한이 형사 신동호 역으로 빌런보다 못한 옛 동료를 열연했다. 무거운 톤의 이야기에서 정만식은 조 사장 역으로 임지연과 자연스러운 웃음을 틔워냈으며 김종수도 널뛰는 앤디를 수습하는 본부장 역으로 중심을 차분하게 잡았다.생각지도 못한 반가운 얼굴들도 등장한다. 오 감독의 전작 ‘무뢰한’에 캐스팅됐으나 어깨부상으로 출연하지 못했던 이정재가 전도연과 드디어 호흡을 맞췄다. 수영의 전사와 관련돼 궁금케할 정도로 상당한 비중이다. 수영의 옛 선배 정재영과 앤디 측 전혜진도 열연으로 호화로움을 더했다. 이 ‘얼굴들’은 냉랭한 수영의 시선처럼 담긴다. 인물들의 전사를 구태여 서술하지 않는다. 정작 하수영은 집요하리만치 표정이 길게 잡힌다. 전도연의 스치는 미묘한 눈빛 하나 놓치지 않는다. 또 미술의 박일현 감독부터 촬영, 음악까지 ‘무뢰한’ 사단이 다시 뭉쳤지만, 노란 장판처럼 빛바랜 톤의 전작과는 다르다. 푸른빛의 세계는 직선적이며, 전개도 오직 한가지 목적을 가진 수영을 따라 직관적으로 쭉쭉 나아간다.다만 ‘리볼버’라는 제목대로 총 든 여자가 무쌍을 찍는 ‘사이다’ 복수극을 상상하면 안 된다. 보는 이에 따라 속도감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그럼에도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것은 영화가 가진 힘일 테다. 오는 7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114분.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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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 오늘(11일) 정만식 재등장, 진선규와 삼각회동

반가운 얼굴을 다시 만난다.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12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구영춘(한준우), 남기태(한준우)에 이어 또 다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우호성(나철)의 본격 등장이 예고돼 주목도를 높인다. 송하영(김남길), 국영수(진선규)의 범죄행동분석팀은 어떻게 우호성의 마음으로 걸어 들어갈지, 우호성을 검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진은 11일 깜짝 놀랄 인물의 재등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바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초반 강력한 존재감을 남기고 퇴장한 박대웅(정만식)이다. 박대웅은 송하영이 범죄행동분석팀으로 옮기기 전 함께 근무했던 경찰로, 송하영과 수사 방식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대립각을 세웠던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은 11일 방송되는 11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국영수와 박대웅은 스산한 분위기의 거리에서 마주 선 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지도를 든 채 거리 이곳저곳을 꼼꼼하게 살펴보기도. 국영수와 박대웅의 의미심장한 표정을 통해 심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음을, 두 사람이 이 사건을 함께 수사하기 시작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박대웅의 재등장이다. 박대웅은 송하영의 수사 방식, 즉 범죄자의 행동 및 심리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졌던 인물이다. 송하영을 범죄행동분석팀으로 이끈 국영수와도 생각이 다를 확률이 높다. 그런 두 사람이 이렇게 함께 수사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어떤 심각한 사건이길래 둘이 함께한 것일지 시선을 모은다. 제작진은 “11회에서 국영수는 재등장한 박대웅과 만난다. 두 사람이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은 또 다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우호성의 등장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리고 이들의 만남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남은 2회 스토리에 시발점이 된다. 이 중요한 스토리를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 연기파 배우 진선규, 정만식이 어떻게 완성했을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1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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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라 가능"…'모가디슈' 배우들 쏟아낸 애정

류승완 감독의 찐팬이 된 배우들이다.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배우들이 ‘류승완 감독 없는 류승완 감독 인터뷰’에 참여해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모가디슈' 주역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는 영화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첫 질문은 "류승완 감독 작품 중 최애 영화는?"이다. 김윤석, 구교환, 박경혜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꼽았고, 조인성, 김소진은 '주먹이 운다', 김재화는 '짝패', 허준호는 '베테랑', 정만식은 '부당거래'를 언급했다. '짝패' 등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소화했던 류승완 감독과 관련, "배우 류승완 VS 감독 류승완"이라는 장난스러운 질문에 김윤석은 “그 분은 액션 외에는 그렇게 쓸 데가 많은 배우가 아니다”, 조인성은 “그냥 모니터에 계시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허준호는 “연기를 못하는 건 아닌데 깊이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감독님이 멋있게 느껴졌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배우들이 입을 모아 “'모가디슈'를 만들어낸 순간"이라며 "이 영화는 류승완 감독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영화다" "현장에 있을 때가 치열하지만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스태프 한 명, 한 명 이름을 잊지 않는다" 등 감동적인 답변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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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류승완 감독 "북한, 통일대상 아닌 타국으로 인지·표현했다"

류승완 감독이 '모가디슈' 설정과 관련, 섬세한 연출적 고민을 털어놨다. 22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시사회에서 류승완 감독은 극중 북한 대사를 자막 처리한 이유에 대해 "'베를린'을 만들었을 때 '대사가 안 들린다'는 지적이 많았다. 내가 들었을 땐 잘 들렸는데, 다시 들어보니 발음 구사하는 체계가 북한말과 많이 차이가 나더라"고 말했다. 류승완 감독은 "어린 시절에는 북한말들이 대중 미디어에서 잘 들렸는데, 지금은 오히려 적어졌고, 다른 채널을 통해 볼 수는 있지만 희화화된 것도 사실이다"며 "특히 요즘 젊은 세대들이 볼 때 이제는 북한을 다른 국가로 인지해 굳이 그것에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는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모가디슈'를 작업 하면서도 북한에 대해 접근할 때, 이전 세대의 관점처럼 통일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닌, 지금 있는 그대로의 북한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우리 영화의 주요 무대인 소말리아 모가디슈가 실제 내전국이라 갈 수 없는 것처럼 북한 평양도 갈 수 없는 곳이다. '북한을 온전히 타국으로 인지하는 것이 맞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래야 관객들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이해하는 것도 빠를 것 같았다"며 "사실 내 의도는 중요하지 않다. 나는 내 의도와 완성본이 거의 일치한다고 생각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느끼는 관점은 관객 개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관객 스스로 느끼는 느낌이 맞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류승완 감독이 4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11번째 장편 영화로, 김윤석·조인성·허준호·김소진·정만식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올 여름시장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개봉을 강행, 관객들에게 의미있는 여름을 선물할 전망이다. 28일 문화의 날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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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를 극장서 봐야하는 이유

'모가디슈' 측이 영화를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이유를 6일 공개했다. #아프리카 모로코 올로케이션 '모가디슈'는 아프리카 모로코 100% 올로케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되어 방문할 수 없는 소말리아 대신, 이국적인 풍광을 재현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내기 위해 장장 4개월 간의 아프리카 로케이션 헌팅 과정을 거쳤고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글래디에이터', '인셉션' 등에 참여한 현지 로케이션 매니저 모하메드(Mohamed Benhmamane)의 추천으로 모로코의 에사우이라라는 지역이 촬영지로 선정됐다. 코로나19 발발 전 촬영된 '모가디슈'는 한국 스탭들과 모로코 및 외국인 스탭들이 힘을 모은 영화. '모가디슈'의 이국적인 스케일을 보여주는 요소로서 모로코 로케이션은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었다. 김윤석은 “모로코의 이국적인 경치와 문화 모든 것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을 정도로 영화에 담긴 아프리카의 강렬한 빛에 관객들이 매료될 것으로 보인다. #개성 있는 배우들의 첫 앙상블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까지 아주 익숙하고도 믿음이 가는 이름부터 조금 낯설지만 호기심이 가는 배우들이 '모가디슈'에 모였다. '모가디슈'는 류승완 감독을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색깔의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영화.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은 본 적 없는 앙상블을 탄생시켰다. 최근 조인성이 출연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김재화, 박경혜의 경우엔 '모가디슈'의 인연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케이스다. 머나먼 타지 모로코에서 쌓은 끈끈한 동료애가 영화에도 묻어날 예정이다. #오직 극장에서만 경험 가능한 긴박감 제작진이 가장 염두에 뒀던 것은 무엇보다 ‘리얼리티’였다. 실화를 극화했기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될 수 밖에 없는 '모가디슈'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실감나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던 것. 이를 위해 당시 소말리아 국영TV 사장의 기록물, 내전에 파견되었던 종군 기자의 사진, 한국 교환 학생으로 와 있는 소말리아 대학생, 군사전문가, 아프리카 관련 학과 교수 등 다양한 계층의 자문을 받았고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내전의 한 가운데에 고립된 것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최근 IMAX 개봉을 확정 지으며 강렬한 영화적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되어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 7월 28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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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예 홍예지 '소녀' 타이틀롤 '파격 캐스팅'

신예 홍예지가 스크린 주연으로 파격 캐스팅 됐다. 26일 영화계에 따르면 여성 교도소 수감생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소녀(모홍진 감독)' 주인공 자리는 홍예지가 최종 낙점됐다. 홍예지는 치열했던 오디션에서 당당히 합격하며 '소녀' 타이틀롤을 따낸 것으로 전해져 주목도를 높인다. '소녀'는 19세 소녀가 부득이한 사고로 교도소에 수감되며 벌어지는 사연을 다루는 작품이다.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전망. '하모니'(2009), '7번방의 선물'(2012) 등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과는 또 다른 스토리와 분위기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홍예지는 극중 19세 소녀 윤영 역을 맡아 벼랑 끝에 선 삶의 아픔과 상처, 치유, 희망 등 다채로운 감정선을 소화한다. 첫 촬영부터 감독과 스태프들이 흡족해할만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홍예지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와 경희대, 동덕여대, 성신여대까지 총 4개 대학교의 연기 관련 학과 수시 전형에 최종 합격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만식·지승현 등이 소속된 바를정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특히 홍예지는 연기에 앞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바, 정식 필모그래피는 '소녀'가 첫 작품인 만큼 당당한 주연 데뷔로 충무로 신진 여배우들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소녀'는 '널 기다리며'(2016)를 연출한 모홍진 감독의 저예산 신작으로 지난 25일 파주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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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홍예지, 바를정엔터 전속계약…정만식X지승현 한솥밥[공식]

신인배우 홍예지가 바를정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10일 바를정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로서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역량을 지닌 홍예지와 전속 계약을 맺고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신예 홍예지의 첫 발걸음을 함께 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홍예지가 배우 활동은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보여줄 홍예지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햇다. 전속계약 고지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홍예지는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도화지처럼 맑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검은색 터틀넥을 입고 우수에 찬 눈빛만으로 몽환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홍예지의 행보에 기대감이 쏠린다. 홍예지는 올해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와 경희대, 동덕여대, 성신여대까지 총 4개 대학교의 연기 관련 학과 수시 전형에 최종 합격한 재원이다. 뿐만 아니라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해 안정적인 보컬과 가녀린 몸에서 뿜어내는 파워풀한 댄스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병춘, 김민상, 정만식, 지승현, 남진복, 박민이, 이연경, 최희도, 유수정, 우기훈, 강새얀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바를정엔터테인먼트와 홍예지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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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해라' 정만식 "노역 분장팀에 감사…그 모습대로 잘 늙고파" 종영소감

‘복수해라’ 정만식이 감동의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 TV CHOSUN 토일드라마 ‘복수해라’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FB그룹 회장 김상구로 분한 정만식은 흔들림 없는 연기력과 살벌한 카리스마를 여실히 드러내며 16회 내내 드라마의 중심을 잡고 이끌어 갔다. 왕좌를 지키기 위한 김상구의 거침없는 질주는 매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이와 관련 정만식은 18일 소속사 바를정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매번 최선을 다하지만 늘 작품이 끝나가면 아쉽다. 작년 여름부터 올해 추운 겨울까지 다사다난함 속에서도 촬영을 무사히 끝마쳤다. 힘든 시기였지만 훌륭한 분들과 함께였기에 가능했다. ‘복수해라’를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신 스태프들 한 명 한 명 모두 정이 많이 들어서 헤어지기 아쉽고,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노역 김상구를 함께 만들어준 분장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늘 남들보다 2시간 전에 만나 준비를 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촬영 내내 함께해 주었다. 분장해주신 모습대로 잘 늙고 싶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애정 어린 마음을 표했다. 또한 “그동안 ‘복수해라’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속을 비워야 무언가를 채울 수 있고 땅을 뒤엎어야 다른 씨앗을 뿌릴 수 있듯이, 저는 잠깐의 휴식 후 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겠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길 바란다”고 진심어린 인사를 건넸다. 시청자들의 호평 속 ‘복수해라’를 마무리한 정만식은 올 상반기 방송되는 JTBC 드라마 ‘언더커버’로 찾아올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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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한 '복수해라' 김사랑-윤현민, '스타트업' 대항마 될까[종합]

'복수해라' 김사랑, 윤현민이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 동 시간대 방송 중인 tvN 주말극 '스타트업'은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 시청률은 4~5%대를 오가고 있다. '스타트업'과 맞대결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어떠한 성적표를 거둘지 주목된다. 19일 오후 TV CHOSUN 새 주말극 '복수해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강민구 감독, 배우 김사랑, 윤현민, 유선, 정만식, 윤소이가 참석했다. '복수해라'는 우연한 기회에 복수를 의뢰받은 김사랑(강해라)이 사건을 해결하고 권력에 맞서는 미스터리 통쾌 복수극이다. 강민구 감독은 '복수해라'가 첫 메인 연출 입봉작이다. "처음 제의를 받고 대본을 보기 전 대략의 내용을 들었을 때 좀 그럴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대본을 보며 '이렇게 새로울 수 있구나!' 이런 걸 느꼈다. 신인 작가의 필력에 놀랐고 재밌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연출하면서 가장 신경 쓴 점에 대해 "믿음직한 배우들이 캐스팅이 돼 마음 놓고 연출을 할 수 있었다. 특별하게 생각을 한다기보다 배우들과 멋진 스태프들이 있어 서로 믿고 배려하면서 작업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믿음과 배려에 집중했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유쾌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김사랑은 12년 전 리포터로 얻은 단 한 번의 기회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뒤 직접 기획한 코너까지 대박을 치면서 리포터계의 입지전적 인물로 자리매김한 강해라 역으로 분한다. '어비스' 특별 출연을 제외, '사랑하는 은동아' 이후 5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이다. 김사랑은 "벌써 5년이나 됐다. 그렇게 오래됐는 줄 몰랐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오랜만의 복귀가)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되는데 지금 분위기를 보면 너무 좋지 않나.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제목은 '복수해라'지만 여기 있는 모든 캐릭터들이 의기투합하는 내용이 담긴다. 배우들, 스태프들의 배려 덕에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 작품에 끌렸던 점에 대해 묻자 김사랑은 "대본이 박진감이 넘쳤다. 4부까지 한번에 읽었고 너무 재밌다고 생각했다. 이후 감독님과 제작진분들을 만났다. 좋은 기운을 느꼈고, 평소에 좀 강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는데 거기에도 부합했다"고 답했다. 명석한 두뇌로 의대 인턴을 마치고 군의관으로 군 복무하던 중 누나 박은혜(차미연)가 행방을 감추면서 한순간에 가족이 몰락, 인생의 제일 큰 변곡점을 맞이하는 차민준 역을 소화하는 윤현민. 오직 성공에 대한 일념과 한 사람을 향한 복수를 각오, 사법고시를 패스한 후 승률 100% 피도 눈물도 없는 악마 변호사가 된다. 윤현민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이 대본만의 빠른 스토리 전개가 너무 재밌었다.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하겠다고 해서 두 번째로 대본을 읽었을 때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연기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이 많았다. 연기하기 어렵지만 잘 소화하면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민준과 많이 다르다"고 강조, "차민준처럼 무뚝뚝하지 않다. 다르기 때문에 즐겁게 연기 중이다"라고 해맑게 미소를 지었다. 다정다감한 편이라고 은연 중에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촬영하며 생긴 에피소드와 관련, "촬영을 시작하고 (김)사랑 누나와 처음 연기했다. 순간 사랑 누나의 얼굴을 보고 연기하는데 다음 대사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NG가 났다. 속으로 '정말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생각 때문에 뒤의 대사들을 다 놓쳤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유선은 "소재가 복수라는 건 새롭지 않았지만 '왜'에 집중했는데 그 부분에서 굉장히 참신했다. 복수를 하는 방법이 기존 드라마와 다르다. 신선한 복수의 방법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 각각의 캐릭터가 각자의 목표와 욕망 안에서 갈등한다. 그 갈등의 에너지가 세서 보면서 흥미로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김태온은 극 중 악역으로 보이겠지만 능동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걸 쟁취하려고 하는 인물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했다. 개인적으로는 소심한 편이다. 원하는 목적을 위해서 진취적인 면보다는 두려움이나 조심성이 많은 편이다. 나와 다르기 때문에 느끼는 쾌감이 있는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전했다. 정만식은 극 중 70대 김 회장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세 시간을 분장에 투자하고 있다. 이전 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윤소이는 흥신소 사장으로 김사랑과 의기투합, 통쾌한 복수전을 예고했다. '복수해라'의 목표 시청률은 5.5%. 이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11.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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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해라' 윤현민 "김사랑, 미모 때문 대사 잊어 NG 낸 적 있어"

'복수해라' 윤현민이 김사랑의 미모 때문에 대사를 잊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19일 오후 TV CHOSUN 새 주말극 '복수해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강민구 감독, 배우 김사랑, 윤현민, 유선, 정만식, 윤소이가 참석했다. 윤현민이 촬영하며 생긴 에피소드와 관련, "촬영을 시작하고 (김)사랑 누나와 처음 연기했다. 순간 사랑 누나의 얼굴을 보고 연기하는데 다음 대사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NG가 났다. 속으로 '정말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생각 때문에 뒤의 대사들을 다 놓쳤다"라고 고백했다. 극 초반 인플루언서로 등장하는 만큼 김사랑은 화려한 패션으로 또 한 번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 면모를 자랑할 예정이다. 김사랑은 "기대해 달라"라고 인사했다. '복수해라'는 우연한 기회에 복수를 의뢰받은 김사랑(강해라)이 사건을 해결하고 권력에 맞서는 미스터리 통쾌 복수극이다. 2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11.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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