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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조현아 “‘이 노래’만 나오면 화장실 가고파”…콘서트 고충 고백(‘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조현아가 ‘이 노래’만 나오면 멘붕에 빠진다며 콘서트 고충을 고백한다.3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옥주현, 안현모, 조현아, 승희가 출연하는 ‘매드맥스 분노의 무대’ 특집으로 꾸며진다.지난해 ‘라스’에 출연해 ‘광기 발라더’로 거듭난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이날 주목받기 위해 시뮬레이션까지 마친 토크부터 3주 동안 연습한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 댄스를 공개한다고. “이제는 춤을 너무 잘 춰서 하나도 안 웃긴 느낌”이라고 자신하는 조현아의 달라진 댄스 실력에 궁금증이 쏠린다.조현아는 행사에 가면 아직도 “어반자반, 어반자파카, 외국에서 오시는 분들은 알파카로 부른다”라면서 유명세를 얻기 전 서러웠던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그는 유명해진 후 방송국에 들어올 때 당당해진 본인 모습에 행복해진 근황을 공개했는데, 김구라는 “(방송국에) 올 때마다 얼마나 설레고 재밌어”라며 공감해 줬다.조현아는 “‘이 노래’만 나오면 화장실에 너무 가고 싶어진다. 앙코르 사이에 화장실도 가고 환복도 해야 하는데, 못 할 수 있다는 공포감에 더 가고 싶다”라며 콘서트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팬들에게) 감동한 것처럼 (화장실로) 간 적이 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지하철 기관사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현실적인 얘기야. 빨리 (화장실로) 뛰어!”라고 조언했다. 조현아는 명곡 탄생의 원천이 이기심이라는 얘기에 “저는 남을 배려하지만, 저작권은 나누기 싫다”라며 작사, 작곡, 편곡 모두 독식하는 창작 스타일을 밝혔다. 오는 5일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그는 솔로 컴백곡 ‘줄게’를 즉석에서 불렀는데, 유세윤은 가사에 대해 “우리 엄마가 보내주는 짤이랑 똑같은데?”라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인 조현아는 요새 젊은 조혜련 소리를 듣는 일상을 공개하며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10년 넘게 남자로 오해받았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닮은 친언니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 당황했는데, 조현아의 코믹한 반응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는 후문.조현아는 구독자 수가 70만 명에 육박한 ‘떡상’ 너튜브 ‘조현아의 목요일 밤’을 최근 1년 6개월 만에 종영해 화제를 모았는데, 그 이유에 대해 “인터뷰를 하면서 (제가) 소진된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수지를 언급했는데, 김수현, 박보검, 변우석 등 스타들도 따라 하는 등 밈이 된 ‘앞니 플러팅’ 영상으로 약 500만 뷰 조회수를 올렸다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코너 ‘별밤 뽐내기’ 출신임을 밝힌 조현아는 “저는 사실 MBC가 너무 좋다. 그런데 밀당하는 느낌이다. 일을 줄 것 같으면서 안 준다”라며 MBC 근처를 서성이는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MBC를 향한 짝사랑을 고백하며 “찾아 달라”라고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조현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시뮬레이션까지 거친 조현아의 토크와 달라진 댄스 실력 등은 오늘 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3 08:51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아우슈비츠의 사과 소녀, 관객의 심금을 울리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관객들이 몰리고 연일 SNS에 이 영화에 대한 감상 후기가 오르면서 지적 호기심, 역사의식, 정치적 올바름을 다룬 영화가 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6월5일 개봉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19일까지 약 12만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매출액으로는 11억8000만 원 가량을 벌어 들였다. 이런 류의 영화로는 소위 대박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난 2020년에 개봉됐던 프랑스 예술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흥행기록 15만 명을 넘어서거나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예술영화가 15만명을 모은다는 것은 ‘파묘’가 500만을 모으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1940~1945년 사이에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벌어진 유대인 학살을 다룬다. 이때 유대인 400만명이 죽었다. 그러나 사람들을 경악시킨 것은 수용소 내부가 아니라 수용소 담장 밖, 수용소장 루돌프 회스의 관사 풍경을 그리고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이 영화에서 유대인 학살의 장면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수용소장의 조용한 가정은 어떻게 유지됐으며, 정원은 어떻게 관리됐고, 아이들은 어떻게 풀장에서 수영을 하며 놀았는가, 회스 중령의 가족은 얼마나 평화로운 삶을 즐겼느냐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독일의 한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을 얘기했지만 이 영화를 보면 그건 철학자의 반어법일 뿐이라는 것이 명징하게 드러난다. 악은 결코 평범하지 않으며 매우 비범하고 정교하고 그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가스실에서 한번에 400명씩 죽어 나가더라도) 무표정한 얼굴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철면피 여야 하는 가를 보여준다. 이런 얘기들이 지금 SNS에 넘쳐나고 있고 영화를 본 반응들, 정당한 역사적 울분들이 이 영화의 흥행에 가솔린을 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존 오브 인터레스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한 소녀의 모습이다. 이 소녀는 어두운 밤에 수용소 철조망이나 담벼락 어딘가에 먹을 것을 숨겨 놓고 다니는데, 마음을 울리는 느낌이 너무 리얼해서 숨이 막힐 정도다. 실제로 이 ‘사과 소녀’는 아우슈비츠 유대인들을 위해 한밤중에 먹을거리를 몰래 숨겨뒀던 실존 여성을 소재로 한 캐릭터라고 한다. 이 소녀는 그 위대한 영웅적 행동의 답례로 한 유대인이 직접 작곡한 노래 악보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이 폴란드 사과 소녀의 실명은 알렉산드라 비스트콘-코워지이칙으로 당시 18살이었다. 이 소녀는 2016년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영화 속 ‘사과 소녀’가 사는 집과 타고 다니는 자전거는 모두 실제 고인의 집과 자전거다. 아이가 몰래 전달받은 악보는 요제프 뵐프가 작곡한 것으로 제목은 ‘햇살’이다. 사과 소녀와 햇살, 희망을 등치시킨 곡이다. 요제프 뵐프와 ‘햇살’ 모두 아우슈비츠에서 끝까지 살아남았다.이 ‘사과 소녀’ 캐릭터는 수용소장 루돌프 회스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헨델과 그레텔’를 읽어 주는 장면과 대구(對句)를 이루며 선악의 극명한 실체를 드러낸다. 그레텔도 한 밤중에 길을 잃지 않으려고 빵 조각으로 표시했는데 사과 소녀가 먹을 것을 감추면서도 유대인들이 그걸 잘 찾아내게끔 하는 모습은 실로 감동이 아닐 수 없다. 영화의 이런 대목은 감독 조나단 글래이저의 연출이 얼마나 섬세하면서도 면도날처럼 모든 것에 정확한 역사적, 심리적 근거를 만들어 내려 했는 지를 보여 준다. 그런 점에서 글래이저가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아카데미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탄 것은 오히려 모자란 감이 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칸 황금종려상에 절대로 모자란 작품이 아니다.특이한 것, 그래서 더욱 더 전율스러운 것은 조나단 글래이저가 영화 속 모든 것을 아우슈비츠 수용소 공간과 똑같이, 기계적이라고 할 만큼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해 냈다는 것이다. 수용소 관사 촬영이 허가를 못 받아 근처에 똑 같이 만들기도 했는데 그 미장센, 소도구나 미술, 색감 등등은 기록 영상과 사진을 토대로 회스 사령관 가족이 살던 집과 정원의 풍경 그대로를 완벽하게 재현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그 주제의식도 주제의식이지만 미술 프로덕션, 음향 등 연출 외적 요소의 탁월함으로도 극찬을 받고 있다. 루돌프 회스는 종전 후 숨어 지내다 발각돼 체포된 후 교수형으로 처형됐다. 루돌프의 아내 헤트비히(산드라 휠러)는 끝까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 했지만 남편이 헝가리로 전출을 가 거기서도 유대인 학살 작전을 기획한 후 헤트비히에게 전화로 “이번 일은 회스 작전이야 당신도 회스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아내도 모든 일을 모를 리 없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헤트비히 회스는 80 대에 자연사했다.지식과 역사, 정치와 경제, 사회적 이슈를 다룬 영화가 돈이 되는 시대다. 큰 돈을 들여 큰 돈을 벌려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방식을 고집할 것인가. 올바르지만 적게, 차곡차곡 버는 길을 택할 것인가. 작금의 한국 영화계가 놓인 고민의 갈림길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6.20 06:05
연예

정용진 부회장, SNS에 전지현과 만남 공개…“초대받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배우 전지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16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ㅈㅈㅎ님 초대로 #팀랩 전시회에서 눈 호강함. 일반공개는 담주부터 6개월 동안 전시 계획이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앞서 정 부회장은 전날(15일)에도 ‘이곳은 어디일까요’, ‘여긴 동대문 근처’라는 글과 함께 전시회 내부 사진을 여러 장 올리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팀랩:라이프’ 전시회에서 찍은 것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전지현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 두 사람은 ‘TeamLab:Life’(팀랩:라이프) 문구가 적힌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선 마스크를 벗은 전지현과 정 부회장이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은 모습도 볼 수 있다. 정 부회장과 전지현이 함께 방문한 ‘팀랩:라이프’는 오는 18일부터 서울 DDP 지하 2층에서 개막하는 디지털아트 전시회다. 세계적인 디지털아트그룹 ‘팀랩’이 빛과 조명으로 연출한 예술공간을 감상할 수 있다. 전지현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문화창고’가 주관사를 맡고 있다. ‘팀랩:라이프’ 전시회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09.17 09:29
연예

'포레스트' 조보아, 명장면 뽑으며 "촬영하면서 힐링 받았다"

'포레스트' 조보아가 최종회를 앞두고 명장면을 꼽았다. 18일 KBS 2TV 수목극 '포레스트'는 조보아가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조보아(정영재)는 에이스 외과의로 승승장구하는 삶을 살아가다가 뜻밖의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미령 병원으로 좌천당했다. 어린 시절 겪은 불의의 사고로 내면의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밝은 기운을 발산했다. 그가 뽑은 첫 번째 명장면은 '처음으로 관사 근처 산책에 나서는 장면'이다. 그는 11회에서 미령 병원에 좌천된 이후 관사에서만 보내는 휴일에 따분함을 느껴 가벼운 차림으로 관사 근처 숲속에 산책을 나섰다. 이곳에서 눈 앞에 펼쳐진 초록빛 자연에 흠뻑 빠진 채 곳곳을 누비며 각종 나무와 식물들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산속에 있는 호수를 발견하고는 "대한민국 초력서리 1%인 곳에 살고 있었다"며 처음으로 산골 라이프에 만족감을 느꼈다. 조보아는 "주변 나무와 꽃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장면"이라며 "소소하고 은은하게 흘러갔지만 산책을 통해서 숲이 주는 위로가 느껴진 장면"이라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촬영을 하면서도 다양한 꽃들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했고 많이 알아가기도 했다.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특히 힐링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조보아는 28회에서 가치관의 충돌로 인해 박해진(강산혁)에게 단호한 태도로 이별하자고 선언하는 장면을 두 번째 명장면으로 꼽았다. 아픈 미령 마을 주민을 숨긴 채 돈을 벌어들이려 하는 박해진의 프로젝트를 알게 된 후 그는 자신이 반대하면 사업을 포기할 수 있는지 물었던 상황. 하지만 박해진으로부터 포기할 수 없다는 답을 듣자 조보아는 삶의 방향이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다며 이별을 선언했다. 조보아는 "박해진을 많이 믿고 의지했던 만큼 실망감도 크게 느꼈다. 그래서 이별의 아픔과 상대방을 구원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복합적으로 다가왔다"며 "촬영이 끝나고도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한편 '포레스트'는 1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8 16:15
경제

모자에 선글라스 쓴 안희정, 캠핑용품점서 근황 포착

정무비서 김지은씨 성폭행 피해 폭로로 도지사직을 내려놓은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의 근황이 포착됐다. 22일 더팩트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이날 경기도 외곽의 거주지 근처에서 캠핑용품점에 들러 타프, 캠핑용 집기 등 물품을 사 자동차에 실었다. 안 전 지사는 검은 모자와 선글라스, 패딩조끼를 착용했다. 인적 드문 가게서 나오던 안 전 지사는 취재진에게 "제가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아내랑 둘이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또 '항소심 준비는 잘 하고 있냐'는 물음에는 "할말이 없다. 기회가 되면 그때 언론 취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1심 재판부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은 뒤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안 전 지사에 관한 폭로는 지난 3월 JTBC 인터뷰를 통해 나왔다. 안 전 지사는 정무비서 김씨의 성폭행 피해 폭로로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충남 홍성의 도지사 관사를 떠나 경기도 야산의 컨테이너로 거취를 옮겼다. 그는 1심 재판 기간에도 컨테이너에서 거주했다. 지난 8월 14일 1심 무죄 판결 이후에는 컨테이너에서도 자취를 감춰 산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검찰과 피해자 김씨 측은 1심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즉각 항소했다. 안 전 지사는 오는 29일 항소심 재판을 받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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