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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어게인50-50?' 작년보다 더 빠르네, 오타니가 다시 뛴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시 힘차게 뛴다. 오타니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3회 말 무사 1, 2루에서 내야 땅볼 때 선행 주자의 아웃으로 1루에 진루했다. 후속 무키 배츠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9호. 오타니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WS) 2차전에서 도중 2루 도루를 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밴트 레그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손을 그라운드에 짚다가 다친 것. 오타니는 통증을 참고 남은 경기를 모두 뛰었지만, 왼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이 확인돼 수술대에 올랐다. 이에 투수 복귀까지 앞둔 올 시즌엔 '도루 시도가 줄어들지 않겠나'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오타니는 최근 들어 스피드를 올리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도루 성공으로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1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지난해보다 도루 페이스는 더 빠르다. 오타니는 지난해 5월 1일 기준으로 시즌 총 도루는 5개뿐이었다. 7월부터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 역사적인 50-50 고지까지 밟았다. 베이스 크기 확대와 함께 다저스 이적 후 도루 기술이 많이 향상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287 7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홈런-5도루(32경기)와 페이스가 비슷하다. 이형석 기자 2025.05.03 04:31
프로야구

2군에서 시동 건 최정, 빠르면 5월 2일 1군 복귀 "당분간 DH" [IS 인천]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38)이 5월 2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전망이다.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최정은 29일 퓨처스(2군)리그 강화 두산 베어스전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세 타석을 소화했다. 햄스트링 통증 문제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된 최정은 줄곧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었다.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이날 2군 경기를 처음 소화, 컨디션을 점검했다.29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이숭용 SSG 감독은 "보고 받기로는 삼진 1개와 플라이 2개였다더라. 모레(5월 1일)까지는 2군에서 뛰게 할 생각"이라며 "안 아프고 괜찮다면 금요일(5월 2일)에 합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SSG 2군은 5월 1일까지 강화에서 두산전을 소화한다. 계획대로면 최정은 2군에서 최대 3경기를 치른다. 이숭용 감독은 "2군에서 잘 치고 못 치는지가 아니라 본인 (타격) 밸런스만 찾으면 된다. 3경기 정도면 (타격 밸런스를) 잡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햄스트링은 엉덩이와 무릎 관절을 연결하는 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엔진이라면 햄스트링은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재발 우려가 워낙 큰 부위. 최정도 부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1군 엔트리에 복귀하더라도 당분간 3루 수비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지명타자(DH)에 전념한다. 이숭용 감독은 "최대한 무리 안 시키고 시간을 좀 주는 게 맞는 거 같다"며 "조금 해보려고 움직였다가 또 아프면 골치 아프니까. 올라와서도 당분간은 지명타자만 하게 할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한편 통산 홈런이 495개(역대 2위 이승엽 467개)인 최정은 KBO리그 사상 첫 500홈런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9 19:46
프로야구

찬란했던 1년 전…MVP 김도영의 180도 달라진 '4월' [IS 포커스]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의 4월 분위기가 1년 만에 확 바뀌었다.김도영의 이름은 현재 1군 엔트리에 없다. 그는 지난달 22일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이탈한 뒤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부상 당시엔 가벼운 손상(그레이드 1단계)으로 알려졌으나 예상보다 공백이 길어지는 상황. 지난 14일 재검에서도 완치 판정이 나오지 않았다. 일주일 가량 재활 치료한 뒤 재검진할 계획인데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기간까지 고려하면 4월 복귀가 쉽지 않다.이범호 KIA 감독은 15일 광주 KT 위즈전에 앞서 김도영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돌아왔을 때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러주는 게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햄스트링은 엉덩이와 무릎 관절을 연결하는 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엔진이라면 햄스트링의 역할은 브레이크이다. 순간적으로 큰 힘이 전달되기 때문에 재발 우려가 큰 부위이기도 하다. 의학적으로 완치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사실상 올스톱. 이범호 감독은 이어 "(김도영은) 통증이 없다고 하는데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상으로 더디다고 하면 본인 생각보다 검진 결과가 맞지 않을까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1년 전인 지난해 4월, KBO리그를 강타했다. 개막 전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4월에 출전한 25경기에서 타율 0.385(104타수 40안타) 10홈런 2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도루까지 14개를 기록, KBO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대업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등의 대기록으로 이어졌다. 팀의 통합 우승까지 이끈 그는 타이거즈 선수로는 2017년 투수 양현종 이후 7년 만이자 역대 10번째. 야수로는 2009년 김상현 이후 무려 15년 만에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역대급 시즌의 출발점이 4월이나 다름없었는데 올해는 경기 자체를 뛰지 못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KIA의 시즌 구상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전 2루수이자 베테랑인 김선빈마저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이다. 투타 곳곳에서 부상자가 나오면서 팀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에이스 네일은 "(부상자가 나오는 건) 팀적으로 굉장히 힘든 일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라도 변명으로 돌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단을 독려하기도 했다. 선수 시절 햄스트링 부상을 겪어본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경우) 조금 (회복이) 더딘 거 같다"며 "혹시나 (통증이 없다는) 선수가 가진 생각 때문에 (1군에) 올렸다가 다시 부상이 생기면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다"라고 경계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100% 회복한 김도영을 기다린다. 4월에 희비가 교차한 그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KIA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7 06:59
프로야구

'레전드' 김태균, 한화 등 7개 팀에 헬스케어 기부 “후배들 부상 없이 운동하길”

김태균(43)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이 또 한 번의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김태균 위원은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헬스케어(통증관리)브랜드 ‘닥터이투프로’의 대표 제품을 한화 이글스 1군과 2군을 비롯해 모교인 북일고와 덕수고 야구부, HL한라 아이스하키팀, 홍성군청 소속 양궁팀과 장애인펜싱팀 등 총 7개 팀에 직접 증정했다.해당 제품은 운동 전후 근육과 관절의 부담을 덜어주고 부상 예방과 회복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김태균 위원은 "어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오래 운동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현역 시절부터 다양한 기부 활동을 실천해온 김태균 위원은 은퇴 후에도 유소년을 위한 야구 캠프 운영과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을 위한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꾸준한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이어오고 있다.김태균 위원은 "좋은 제품을 함께 나누고, 후배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응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후배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8 10:0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타율 0.381→무력시위 배지환, PIT 개막 엔트리 승선...이정후도 출격 대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무력시위에 나선 배지환(26) 피츠버그 파이리츠 26인 개막전 로스터에 진입했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 노아 힐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피츠버그 개막 로스터 26인 명단을 27일(한국시간) 공개했다. 배지환은 백업 외야수 한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잭 스윈스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뜨거웠다. 타율 0.381(42타수 16안타)를 기록했다. 홈런 1개, 타점은 4개, 도루를 3개를 기록했다. 팀 내 득점 13위까지 올랐다. 지난해 고관절 부상 여파로 시즌 중반 빅리그에 합류한 배지환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개막 로스터에 승선, 확실한 '빅리거'로 인정받았다. 배지환은 MLB가 개막하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이 말린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37경기 만에 어깨 부상을 당해 긴 재활기를 보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무난히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규모로 계약(1억1300만 달러)한 이정후의 입지는 개막 엔트리 진입을 우려할 일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허리 통증으로 열흘 넘게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말비 다시 복귀하며 건재를 알렸다. 이정후는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최고의 구단 지원을 받고 건강하게 복귀했으니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샌프란시스코는 28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7 12:53
프로야구

"더 과감하게 주루" 거침없이 달리던 김도영, 엔진이 아닌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 [IS 이슈]

거침없이 달리던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의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지난 22일 열린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이 손상된 김도영은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햄스트링은 엉덩이와 무릎 관절을 연결하는 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엔진이라면 햄스트링의 역할은 브레이크이다. 개막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한 김도영은 1루를 밟은 뒤 오버런했고 순간적으로 방향을 전환, 귀루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햄스트링 부상은 경중에 따라 크게 3단계(그레이드)로 나눌 수 있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라인'은 '그레이드 1은 가벼운 염좌로 햄스트링 근육이 과도하게 늘어나지만 찢어지지 않는 경우'라며 '그레이드 2는 부분적인 근육 파열로 1등급 염좌에 비해 통증이 더 심하다. 다리에 힘이 약해지고 절뚝거릴 가능성이 크다. 그레이드 3은 햄스트링 근육이 완전히 찢어지거나 뼈에서 찢어질 때 발생한다. '펑'하는 소리나 감각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고 극심한 통증과 함께 부어오른다'라고 정의한다. 그레이드 3은 뼈에서 근육이 떨어져 나가는 일종의 박리 현상(Avulsion)으로 최소 4개월 이상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김도영은 교차 검진 결과 햄스트링 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A 구단 수석 트레이너는 "그레이드 3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하는 건 아니다. (같은 등급이더라도)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며 "그레이드 1은 최소 3주 정도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상황에 따라 기한을 달라질 수 있는데 김도영은 골반의 기울기, 젊은 나이 등을 고려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회복 속도가 빠를 수 있다. 탄성 자체가 다르다"라고 말했다. 햄스트링 부위는 근육의 길이가 늘어나면서 힘을 내는, 이른바 '신장성 수축'이 중요하다.최악의 상황을 피한 김도영은 2주 뒤 재검진할 예정이다. KIA 구단 관계자는 "재검진을 하면 정확한 복귀 시점이 나올 거 같다"라고 말했다. 복귀 시점이 앞당겨지더라도 워낙 재발 확률이 높은 부위라는 건 우려스럽다. 팀 선배인 나성범은 2023시즌 9월 오른 햄스트링 손상 문제로 10~12주 진단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겨우내 몸 상태를 추슬러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는데 시범경기 중 햄스트링을 다시 다쳤다. "하체 위주로 스트레칭하고 보강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할 정도로 주의를 기울였지만, 부상이 재발하는 걸 막지 못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근육 손상은 확실한 답이 없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이다. 141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47(189안타) 38홈런 143득점 109타점으로 '몬스터 시즌'을 만들어냈다. 특히 단일 시즌 득점 신기록(종전 135득점)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 시범경기 막판 김도영은 "득점을 작년보다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년보다 더 과감하게 주루할 거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정규시즌 개막전에 뜻하지 않은 부상 암초와 부딪혔다. 폭발적인 주루가 강점인 김도영으로선 이번 햄스트링이 부상이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4 11:10
스포츠일반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무릎 부상으로 로드FC 072 ‘아웃’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32, 로드FC 김태인짐)이 무릎 부상으로 아웃됐다.김태인은 오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2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으로 결국 출전이 무산됐다.김태인의 부상은 훈련 도중에 나왔다. 무릎에서 소리가 날 정도로 뒤틀려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MRI 검사상에서 내측 측부 인대 파열 소견이 관찰되었다. 운동 시 통증 및 불안정성, 관절가동범위 감소, 근력저하 소견이 관찰된다. 현재 상태로는 격렬한 운동 및 체중 부하 활동이 어려운 상황으로 사료된다. 4주간의 치료 및 안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는 소견을 받았다.그동안 열심히 경기를 준비해왔기에 김태인은 최대한 경기에 출전하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무릎이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김동욱 본부장은 “13일 목요일 오후 4시 7분경에 김태인 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병원을 가고 있다고 연락해 왔다. 병원에서 MRI 촬영 후 내측인대파열 진단을 받았다. 김태인 선수는 최대한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서 하루만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14일 금요일 오후 2시 36분에 최종적으로 경기 포기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한편 1부 6경기였던 윤태영과 뷰렌조릭 바트문크의 경기는 2부 1경기로 변경됐다.김희웅 기자 2025.03.15 08:02
스타

‘故최진실 딸’ 최준희, 47kg모델 활동 중 여전히 투병 “지긋지긋”

배우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루푸스 투병 근황을 전했다.최준희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준희’에 게시된 ‘나랑 하루종일 같이 다닐래? 성수 팝업 / 데일리미러 / 식단 / 나이트 루틴 / 일하는 버니 주인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일상을 공개했다.패션모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는 해당 영상에서 일을 하며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를 즐겼다. 최준희는 “런웨이가 며칠 안 남았으니 야무지게 쪼아 보겠다”라며 다이어트 식단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특히 최준희는 식사 후 약을 꺼내며 “지긋지긋한 루푸스”라며 “모두들 자나깨나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투병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최준희는 지난해 8월 루푸스로 인해 골반 괴사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루푸스로 인해 90kg 대였던 체중을 치료와 병행하며 47kg까지 감량해 화제를 모았던 바 투병 고백이 놀라움을 안겼다. 최준희는 당시 자신의 SNS에 “골반 괴사가 이미 3기를 지나고 있다”며 “왼쪽 하체 통증으로 절뚝절뚝 눈물 머금고 걸어 다닌다”고 적었다.루푸스 치료 당시 스테로이드 약물 치료를 고용량으로 사용하고, 류마티스 관절염 합병증이 겹치면서 골반 괴사 3기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한 최준희는 “괴사 4기가 돼야 의료 보험, 수술이 가능해서 결국 인공관절 엔딩을 맞았다. 의사가 심각한 거 아니라고 했지만 몹시 슬펐다”고 속상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3 07:45
프로야구

리셋 버튼 누르고 새 출발 노렸는데...롯데 최준용, 이번엔 팔꿈치 부상

롯데 자이언츠 우완 셋업맨 최준용(24)이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치료를 받는다. 대만 타이난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최준용은 의료진에게 검진을 받은 뒤 팔꿈치 상태가 안 좋다는 소견을 받았고, 18일 귀국해 정밀 검진을 진행했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미세 손상. 향후 2~3주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악재가 겹쳤다. 최준용은 지난해 8월 어깨 견관절 수술을 받았다. 2024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재활 치료에 들어갔지만, 겨우내 통증까지 다스리며 재활을 준비했다. 대만 캠프도 유강남·고승민과 함께 재활조로 일주일 먼저 출발했다. 하지만 1차 캠프 막판 안 좋은 소식이 들렸다. 어깨에 이어 팔꿈치까지 문제가 생겼다. 최준용은 20221시즌 44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20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며 롯데 셋업맨으로 올라섰다.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위가 돋보였던 선수다. 구종 가치는 리그 최상위권이었다. 최준용은 2023시즌도 14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어깨 통증은 안고 있던 탓에 타자 전향까지 고려했지만, 결국 마운드에 남기로 했다. 하지만 그렇게 맞이한 2024시즌, 최준용은 전반기 내내 부진했다. 27경기에서 21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남긴 평균자책점은 5.40이었다. 결국 최준용은 어깨 수술을 받고 '리셋' 버튼을 눌렀다. 힘든 재활 치료를 마치고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돼 기대감을 줬다. 필승조 일원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다시 부상이 찾아왔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 셋업맨 구승민, 이적생 정철원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특히 정철원은 최준용이 맡던 7회를 지켜야 한다. 정철원은 12일 등판한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18일 중신 브라더스와의 경기에선 2실점으로 흔들렸다. 최준용이 장기 이탈을 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원래 재활조에 있던 선수가 다시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복귀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1 08:15
프로야구

"올해 정말 잘해보자" 뱀띠 절친 소형준·오원석이 일본으로 떠나는 이유 [IS 피플]

2025년 청사의 해, 뱀띠 듀오가 새해부터 출국길에 오른다. KT 위즈 투수 소형준(24)과 오원석(24)이 새 시즌 반등을 다짐하며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20시즌 1차 지명으로 서로 다른 팀에서 활약했던 두 선수는 2025년 한솥밥을 먹게 됐다.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오원석이 지난해 겨울, 김민과 트레이드되면서 KT 유니폼을 입은 것.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친구였던 소형준은 같은 팀이 된 '절친'의 소식을 듣고 바로 전화를 걸어 그를 반겼다.소형준은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오원석과 알고 지냈다. 같은 팀에서 뛸 거라고 예상 못 했는데 정말 반가웠다"라며 "이적 소식 듣자마자 연락했고, 만나서 밥도 여러 번 먹었다. 어제 얘기하면서 '여기 진짜 좋은 팀이다. 우리 올해 진짜 잘해보자'라고 격려했다"며 웃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부상에 신음하며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2023년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소형준은 지난해 가을에야 합류, KT 불펜진에 힘을 보탰다. 오원석은 지난 시즌 SSG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켰으나, 9월 어깨 통증으로 이탈했다. 후반기에 7점대 평균자책점(7.20)으로 부진한 것도 아쉬웠다. 2001년생 뱀띠인 두 선수는 2025년을 반등의 한 해로 만들고자 한다. 두 선수는 새 시즌 KT의 새 선발진을 책임진다. 지난해 부상 관리로 불펜 보직을 맡았던 소형준은 새 시즌 다시 선발 임무를 맡는다. 오원석은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엄상백(한화 이글스)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2020년대 초반 '선발 왕국'으로 이름을 날렸던 KT의 선발진을 재건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두 선수는 일본으로 건너가 반등을 다짐한다. 일본 돗토리현의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한다. 소형준의 에이전트 소속사에서 추천한 곳으로, 오원석도 같은 회사에 합류하면서 함께 이동하게 됐다. 소형준은 "해당 트레이닝센터가 관절 가동성을 늘려주는 데 좋다는 평가가 있더라. 공 던질 때 느낌이 다르다던데 꼭 경험해 보고 싶었다. (오)원석이랑 몸을 잘 만들어서 돌아오겠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01.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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