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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가족’ 이승기 “실제 父와 살갑지 않았지만…딸 낳고 알게 돼”

이승기가 득녀 후 ‘대가족’의 메시지에 공감하게 됐다고 밝혔다.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대가족’의 언론 시사간담회에서 “현장이 촬영장이면서 교육 현장이었다”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부자관계가 살갑고, 공익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진 않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대화 방법을 못배운 것 같다”라며 “같이 있는 시간은 많아도 어떤 일이 있을 때 말하기 쑥쓰럽다보니 저역시도 (실제)아버지와는 살갑게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차라리 요새 결혼하고 아이를 낳다보니 부모님과 돈독해지고 이해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촬영하면서 와닿은 대사도 꼽았다. 그는 “‘부모에게 아이란 무엇인가, 신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능한 신. 그런데 간절하게 섬긴다’는 내레이션을 저도 촬영할 땐 (심경을) 잘 몰랐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 그 말이 와닿아서 다시 한번 따뜻함을 느끼게 됐다”라고 했다. 한편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로, ‘변호인’과 ‘강철비’ 등 사람 냄새가 묻어나는 작품들로 흥행을 보증하는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12월 11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1 16:54
드라마

‘국민 배우’ 이순재, 재기 가능할까 (개소리)

‘개소리’가 소름 돋는 사건과 감동적인 에피소드, 변화무쌍한 인물 관계성을 모두 담은 흥미진진한 스토리 속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거제도를 지키는 이순재와 소피 '탐정 듀오'의 케미스트리, 매회 색다른 반전을 선보이는 사건들,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서사 등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개성 강한 인물들이 복잡한 관계로 얽히고설켜 있어, 이를 풀어가는 과정이 방영 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둔 ‘개소리’가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마지막까지 예측을 불허하는 이야기가 예고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국민 배우’ 이순재, 재기 가능할까전 국민의 사랑을 받던 원로 배우 이순재가 촬영장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거제도로 도피성 요양을 떠났고, 방송가 동료들까지 따라와 그와 함께 머물면서 ‘시니어벤져스’의 활약이 시작됐다. 절친한 동료 배우인 김용건은 이순재가 하차한 역할을 대신 맡게 되고, 작품과 광고 출연으로 승승장구하면서 활발히 활동하는 상황이다. 이순재가 '진상 배우'의 불명예를 벗을 수 있을지, 도망치듯 향했던 거제도에서 다시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기동-홍초원 부녀 관계의 향방은 어디로? 출생의 비밀 드러나기 직전!자신이 아버지임을 밝힐 수 없어 먼발치에서 친딸 홍초원(연우 분)을 지켜보기만 하는 이기동(박성웅 분)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 왔다. 하지만 지난 10회에서 홍초원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과다 출혈로 응급 상황을 맞이했고, 이기동이 긴급 수혈을 해 줌으로써 아버지로서 딸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 이후 의식을 되찾은 홍초원이 이기동을 향해 "아빠"라고 부르는 장면은 안방극장에 놀라움을 안겼고, 비로소 출생의 비밀이 밝혀져 두 부녀가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진다.◇ 거제도 최고의 ‘명예 탐정’ 이순재X소피의 그리고 ‘시니어벤져스’의 공조는 어디까지?'개소리'를 알아듣는 이순재와 은퇴한 경찰견 소피가 힘을 합쳐 거제도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하지만 개와 소통하는 이순재의 능력은 초현실적 현상이기에 주변인들에게 알릴 수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는가 하면 소피가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순재의 동료인 ‘시니어벤져스’가 합세해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우연히 만나 빠르게 가까워진 이순재와 소피가 앞으로도 두터운 우정을 쌓아갈 수 있을지, 거제도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순재와 소피 그리고 ‘시니어벤져스’의 공조가 계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다음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11회와 최종회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8 17:33
예능

‘김준호 子’ 은우, 34개월 맞아?.. 광고 촬영서 완벽한 대사 숙지 (슈돌)

34개월 은우가 인생 처음 광고 모델이 됐다.29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42회는 ‘기다린 만큼 아이는 자란다’ 편으로 2MC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최민환, 제이쓴이 함께 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은우가 아빠 김준호와 인생 첫 공익 광고 모델로 데뷔하는 현장이 생생하게 공개된다. 은우가 첫 광고 촬영에도 햇살 같은 눈웃음으로 현장 분위기를 장악하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우뚝 섰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은우는 먼저 아빠 김준호의 개인 촬영을 유심히 모니터링하며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은우의 인생 첫 광고 촬영이 시작됐고, 은우는 긴장을 풀어주려는 수많은 스태프들의 환호 세례에도 처음 느껴보는 분위기에 그대로 얼음이 됐다. 이때 은우가 좋아하는 노래인 ‘터키 행진곡’이 촬영장에 울려 퍼지자, 은우는 언제 긴장했냐는 듯이 돌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은우는 앞니를 환하게 드러낸 앙증맞은 미소와 함께, 팔짱을 낀 채로 흔들흔들 리듬에 몸을 맡기며 흥 댄스를 추기 시작해 보는 이들을 자동 미소 짓게 한다는 후문이다.또 은우는 광고 촬영 중 대사까지 완벽 성공했다. 어느새 광고 촬영 시스템에 완벽 적응한 은우는 "아빠, 우리 어디가?"라는 대사를 자신감에 찬 또랑또랑한 발성, 야무진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소화했고, 이에 촬영장 분위기를 사르르 녹이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등극했다는 전언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08:32
연예일반

한채영, 김규선과 대치 상황…서늘한 눈빛(‘스캔들’)

‘스캔들’의 한채영과 김규선이 대치 상황에 놓인다.1일 방송되는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 11회에서는 문정인(한채영)이 자신의 딸 민주련(김규선)에게 살벌한 경고를 날린다.앞서 주련은 자신보다 우진을 더 챙기는 정인이 그에게 남다른 감정을 품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했다. 우진의 광고 촬영 당일, 정인이 촬영장에 등장하자 주련은 황당한 기색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회사 동료인 김석기(진주형)가 사적 감정으로 일하지 말라고 주련을 다그치자 그녀는 그건 자신이 아니라 정인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호기심을 더했다.본 방송을 앞두고 1일 공개된 스틸에는 서늘한 눈빛으로 서로를 노려보고 있는 정인과 그녀의 딸 주련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둘 사이 숨 막히는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주련은 정인의 예상치 못한 한마디에 분노를 표출한다고. 과연 모녀 관계를 위기에 빠트리게 한 정인의 경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한편 주련은 마음을 가다듬고 엄마 정인에게 코웃음 치며 입 밖으로 꺼내면 안 될 최악의 질문을 건넨다. 이를 들은 정인은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고 하는데. 두 사람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한 남자를 두고 기 싸움을 벌이는 모녀지간에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인정사정없는 모녀 대치는 1일 오후 7시 50분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 11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1 20:19
연예일반

이채연-채령 자매, ‘인싸동 술찌’ 예능 동반 출연

가수 이채연과 있지 채령(이채령) 자매가 예능에 동반 출연한다. 이채연과 채령은 20일 오후 6시 스튜디오 어서오고에서 공개되는 ‘인싸동 술찌’ 9화에 동반 출연, 한 번도 본 적 없는 현실 자매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호스트인 언니 이채연은 게스트에게 처음으로 안주 심부름(?)을 시키고, 게스트인 채령은 등장하자마자 자신의 조언을 반영하지 않은 언니에게 잔소리 한다. 두 사람은 이 같은 ‘찐자매’ 케미 속 둘만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특히 방송 중 이채연은 대표 소식좌(?)로 거듭난 채령 덕분에 프링글스 한 통 다 먹을 수 있는지 “나한테 진짜 많이 물어본다”며 “그런데 나도 왠지 (한 통 다) 먹어야 된다고 해야 할 것 같다”고 자매로서의 심정을 이야기했다. 실제 두 사람은 새로운 폭식 기준으로 촬영장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열띤 경쟁도 돋보였다. 5초 동안 서로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게임을 진행한 것. 가족 중에서도 서로를 가장 아끼는 이채연-이채령 자매이지만, 이번 경쟁만큼은 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게임의 승부 결과로 볼 수 있는 두 자매의 소주 광고 배틀 또한 이번 회차의 볼거리 중 하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0 09:11
연예일반

미노이, 눈물 라방 이유는 광고 펑크…소속사 “피해 복구에 최선” [왓IS]

가수 미노이의 눈물 라이브 방송의 이유는 광고 촬영 펑크였다. 소속사는 미노이가 약속된 광고 촬영장에 일방적으로 불참한 사실을 인정하며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노이 소속사 AOMG는 7일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이날 한 매체는 미노이가 지난달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의 광고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약속 시간 2시간 전 돌연 펑크를 냈다고 보도했다.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미노이는 지난 5일 새벽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유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횡설수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이후 미노이는 자신의 SNS에 “나는 나와 싸우고 있다. 장난기 다 뺀 이를 갈고 있는 내가 마주한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나의 판단과 행동을 믿어 준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는 나의 행동들을 많은 작품으로, 음악으로 지켜봐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한편 P사 대표는 해당 광고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금은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소속사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7 15:19
연예일반

이시원 ‘마에스트라’로 첫 악역.. “도전하는 건 늘 짜릿해!” [IS인터뷰]

“기존에 연기하던 역할이 첫사랑에 수수하고 착한 인물이었다면, 아진이는 정 반대라고 할 수 있어요. 한마디로 추악하달까요? (웃음) 배우로서 낯선 역할에 도전한다는 것만으로 설레고 값진 경험이었어요.”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배우를 만났다. 누군가의 첫사랑, 선생님, 의사, 비서 등 역할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기했던 이시원이 데뷔 이래 첫 악역을 만났다. “제가 봐도 얄밉더라고요”라며 웃음을 보이던 그는 ‘마에스트라’를 통해 또한번 성장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다. 극 중 이시원은 차세음이 이끄는 더 한강필 오케스트라 단원 이아진을 연기했다. 극중 이아진은 차세음의 남편인 김필(김영재)의 내연녀이기도 했다. 이시원은 이아진 캐릭터를 “겉으로 봤을 때는 수수하고 단아하지만, 내면의 추악함이 흘러나오는 여자”라고 정의했다. 불륜을 저지르면서 오히려 당당한 태도, 차세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새어 나오는 미소는 얄미움을 넘어 보는 이들의 치를 떨게 했다. 이시원은 이러한 아진의 성격을 극대화하기 위해 표정부터 의상까지 부단히 노력했다. “화려한 색상보다는 어두운 색상의 컬러 위주로 의상을 입었어요. 화장이나 머리도 최대한 단정하게 연출했죠. 아진이는 어찌 보면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은 사랑을 탐한 거잖아요. 내면에 있는 추악함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발성부터 표정까지 세세하게 공부했어요.”이시원은 3년 전부터 결혼정보회사(이하 결정사)에서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법한 업계매출 1위인 결정사다. “‘결정사’ 모델인데 내연녀 역할을 해도 괜찮은 거냐”고 묻자 이시원은 말 그대로 ‘빵’ 터졌다. 그는 “다행히 드라마 배역에 관해서 제약은 없다”면서 “결정사 모델을 하면서 지하철이나 버스 옥외광고에 제 얼굴이 크게 실렸다. 주변에서 ‘이거 너 맞냐’고 연락도 많이 왔다”고 웃음을 보였다. ‘마에스트라’는 드라마 특성상 배우들의 실감 나는 악기연주도 필수였다. 이시원은 전문가들도 연주하기 어려워한다는 호른을 불었다. 이를 위해 10개월 가량 개인레슨도 받았다. 이시원은 “‘마에스트라’는 연기도 연기지만 연기를 하기 위한 배경을 준비하는 데 공이 많이 들었다”면서 “호른은 전문가들도 음 이탈이 잘 나는 악기라고 하더라. 100% 그들의 역량을 따라갈 순 없겠지만 화면상 어색함이 없도록 촬영장 안에서도 밖에서도 연습만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출신인 이시원에게 ‘뇌섹녀’는 늘 따라붙는 수식어다. 대학교 시절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며 연기에 대한 꿈을 꿨고 2012년 KBS 드라마 ‘대왕의 꿈’을 통해 정식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부모의 반대도 심했다. 이시원은 “지금 생각해 보면 불현듯 연기를 해야겠다고 한 게 무모한 도전이었다. 부모님 역시 걱정을 많이 하셨다. 그런데 늦게 꿈을 가진 만큼 남들보다 꾸준히, 묵묵히 걸어왔다. 결국 지금은 누구보다 저를 응원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연극 생활을 거쳐 지금의 이시원이 되기까지 힘든 순간은 없었을까. 이시원은 오히려 “도전하는 건 늘 짜릿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이시원은 인터뷰 내내 ‘도전’이라는 단어를 한 문장에 하나씩은 꼭 들어갈 정도로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호기심도 많고 창의력이 뛰어나 주변 지인들로부터 ‘발명가’라는 별명도 있다. 실제로 투명 마스크부터, 음료 용기, 방호복, 카메라 촬영 방법 등 갖고 있는 특허만 10개가 넘는다. 이시원은 올 한해 또 어떤 걸 도전하고 싶을까. “제가 처음으로 앞머리를 풀뱅으로 내렸어요. 그래서 이 풀뱅에 잘 어울리는 배역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상태예요. (웃음) 늘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도전하는 건 늘 짜릿하니까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5 05:41
연예일반

김다현, 김봉곤 훈장과 ‘보이스피싱 예방 공익광고’서 부녀 연기

가수 김다현과 아버지 김봉곤 훈장이 공익광고에서 찰떡같은 연기 호흡을 맞췄다.이달부터 방영되고 있는 공익광고협의회 ‘보이스피싱 예방전’ CF에 김다현, 김봉곤 부녀가 심청과 심봉사로 출연, 보이스피싱의 위험을 알려주고 있다.“공양미를 대출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라는 내용으로 시작되는 광고는 심봉사로 등장한 아버지가 “청아! 가훈을 잊지 말거라”라며 늘 의심하고, 꼭 전화 끊고, 또 확인하라는 것을 강조하며 진행된다.심봉사로 변신한 청학동 김봉곤 훈장은 “보이스피싱에 눈을 뜨시오!”라며 본인 특유의 어투와 코믹 표정 연기로 공익광고에 집중도를 높인다.김다현과 김봉곤 훈장은 지난달 용인민속촌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환상적인 ‘부녀 케미’를 과시하며 화기애애 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전언이다.김다현은 19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패자부활전을 통해 잔류가 확정됐다. 마리아, 송민경과 3인 1조를 이룬 김다현은 장윤정의 ‘사랑아’ 가창 무대를 펼친 끝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0 14:18
예능

[TVis] 현봉식 “손석구, 연기에 미친 사람” (짠당포)

배우 현봉식이 동료 배우 손석구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현봉식은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 출연해 손석구의 무명 시절에 대해 떠올렸다. 현봉식은 “손석구와 작품을 같이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벌써 3개를 같이 했다. 드라마 ‘D.P.’ 전에는 둘 다 무명이라 대사도 없었다. 석구 형은 소속사도 없어서 제 차를 타고 함께 촬영지로 이동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봉식은 “당시 소속사 대표가 손석구에게 연기를 그만하라는 조언을 한 적 있다”라고 말했다. 현봉식은 “소속사 대표 형 입장에서는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가 무명 배우로 있는 게 안타까워 조언한 건데 시간이 흘러 형이 스타로 성장하지 않았나”라며 “최근 광고 촬영장에서 만나 사과했다”고 털어놨다.또 현봉식은 손석구에 대해 “연기에 미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현봉식은 “본인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감독님과 나눠도 되는데 굳이 저와 한다. 캐릭터 성격이나 심리적인 변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저는 거의 듣고만 있다. 1시간이나 통화했는데 ‘만나서 또 얘기하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짠당포’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17부작을 완성하며 종영했다. ‘짠당포’는 짠 내 나던 시절, 소중한 물건을 전당포에 맡긴 스타들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짠 내 담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8 08:52
연예일반

지상파선 1억, OTT 가면 3억? 스타 출연료 왜 다를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서비스가 국내에서 몸집을 크게 불렸고, 국내 콘텐츠 업계 역시 활황을 띠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 콘텐츠 업계에서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말한다. 이 위기론의 중심엔 ‘높아진 제작비’가 있다.일반적으로 지상파 채널 기준 미니시리즈의 편당 제작비는 5억~8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16년 방영돼 크게 히트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당시만 해도 대작으로 분류됐는데, 총 제작비 130억 원으로 편당 8억 원 수준이었다. 제작비가 편당 10억 원이 넘어가면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로 취급됐다.그로부터 약 7년 후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 편당 10억 원 정도면 ‘나름대로 경제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총제작비는 약 200억 원으로 편당 12억 원이 조금 넘는다. 전 세계적인 히트작 ‘오징어게임’의 편당 제작비는 28억 원을 호가하고,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디즈니+ 시리즈 ‘무빙’의 편당 제작비는 25억 원 정도다. 그런데도 업계에선 “‘무빙’은 블록버스터급이지만 꽤 합리적으로 찍은 작품”이라는 평이 나온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상파 채널에서 드라마를 보기가 어려워졌다. 월화, 수목 등 드라마 띠편성이 점차 사라지고 있고, 그나마 금토나 주말 미니시리즈가 명맥을 유지하는 중이다. 그마저도 언제 더 비용이 저렴한 예능으로 대체될지 장담할 수 없다. 지상파 채널들이 매년 적자 위기에서 고군분투하는 터라 제작비가 높은 드라마들을 많이 수급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연간 방영되는 드라마의 편수를 줄이는 선택을 강요받다시피 하게 됐다. 높아진 제작비의 중심에는 스타 출연료가 있다. 최근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료로 편당 약 10억 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 외에 김수현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 출연 당시 회당 5억 원의 출연료를 받아 화제가 됐다. 여성 배우들도 톱스타들의 경우 편당 최대 2억 원 가량의 출연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의 편당 제작비와 비교해 보면 주연 배우들의 출연료 지분이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다.다만 같은 스타라 해도 지상파나 케이블 채널 드라마를 할 때와 OTT 작품을 할 때 출연료는 다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올 초 종영한 한 인기 드라마에서 편당 1억 원 중반대의 출연료를 받았던 한 남자 배우는 최근 OTT 행이 유력한 작품을 논의하며 3억 원의 편당 출연료를 불렀다. 순식간에 몸값이 두 배로 뛴 것이다.이런 이유에는 지상파, 케이블 등 채널 사업자와 OTT 사업자가 제작사들에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의 차이가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영화의 경우 최대한 제작비를 낮춰야 손익분기점이 낮아진다. 채널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역시 제작비를 낮춰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광고비 등 매출액에서 방송사의 순이익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제작비를 절감하는 데 제작사가 골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글로벌 OTT 대표주자인 넷플릭스는 다르다. 넷플릭스는 제작비의 일정 비율을 제작사에 수익으로 제공한다. 즉 제작사들은 순제작비가 높으면 넷플릭스로부터 정산받는 금액이 늘어난다. 여기서 촬영장 임대료나 스태프들의 비용 등은 고정돼 있어 파격적으로 올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오히려 높이기 쉬운 게 출연료다. 굳이 제작비를 낮추기 위해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깎아달라고 사정을 하며 서로간 힘을 빼야 할 이유가 없다. 더구나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해 흥행에 성공한다면 넷플릭스와 다음 작품 계약 협의가 수월해질 수 있다. 출연료가 높더라도 스타를 잡는 게 여러 부분에서 이득이다. 일각에서는 스타 캐스팅을 위해 웃돈을 주는 것도 불사할 정도라 하니 스타 출연료 상승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문제는 한 번 오른 출연료가 다시 떨어지기는 힘들다는 점이다.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의 사정을 모르지 않더라도, 굳이 같은 일을 한다면 값을 더 받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일 터. 할리우드의 경우 톱스타들은 출연료와 관계없이 여전히 극장용 영화 출연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는 톱스타들이 너도나도 몸값을 높여주는 OTT 작품으로 몰려가고 있다. 지상파 입장에선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최근 한 방송사 드라마국에서는 “편당 5000만 원 이하의 배우만 쓰겠다. 감당이 안 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는 전언이다.연출가 겸 제작사 대표로 있는 한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경우 제작사에 ‘제작비+α’를 지급하고 작품의 IP까지 가져가 논란인데 여러 상황들을 감안했을 때 현재의 계약 구조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며 “결국 과도기이기에 생기는 문제이고 점차 합리적인 자리를 찾아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8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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