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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뒤틀린 집’부터 ‘멘’·‘놉’까지 올여름 무더위 날릴 공포 영화가 찾아온다

폭염이 지속되는 7, 8월 극장가에는 한국형 하우스 호러 ‘뒤틀린 집’부터 ‘멘’, ‘놉’ 등 공포 영화들이 개봉 준비를 완료했다. 먼저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뒤틀린 집’은 원치 않게 외딴집으로 이사 온 가족이 열지 말아야 할 금단의 문을 열게 되면서 맞이한 섬뜩한 비극을 다룬 미스터리 하우스 호러. ‘오아시스’, ‘장화, 홍련’ 등 굵직한 한국 영화 촬영팀을 거쳐 ‘기도하는 남자’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비주얼 아티스트 강동헌 감독이 처음으로 공포 장르에 도전한다. ‘뒤틀린 집’은 가장의 책임, 육아의 부담 등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집과 얽힌 공포로 풀어냈다. 음악 프로듀서 윤상의 첫 번째 영화 음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충무로 대표 호러퀸 배우 서영희부터 아역 김보민, 김민재 등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미스터리한 비극에 휘말린 가족으로 완벽 변신해 몰입도 높은 공포를 완성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멘’은 남편의 죽음 이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아름다운 영국 시골 마을로 떠난 하퍼가 집 주변의 숲에서 정체 모를 무언가에 쫓기면서 마주하게 되는 광기 서린 공포를 다룬다. ‘엑스 마키나’, ‘서던 리치: 소멸의 땅’ 등 SF 소재를 바탕으로 독특하고 기괴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세계관을 선사한 알렉스 가랜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 아카데미 후보 제시 버클리와 로리 키니어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8월 17일 개봉을 앞둔 ‘놉’은 ‘겟 아웃’, ‘어스’ 조던 필 감독의 신작이다. 예고편을 통해 영화의 일부를 공개한 ‘놉’은 기이한 물체가 상공에 등장한 후 의문의 죽음이 펼쳐지는 조던 필 특유의 예측불허 세계관을 예고한다. 이에 더해 ‘겟 아웃’의 주연으로 활약한 다니엘 칼루야와 스티븐 연이 연기 합을 이룬다. 여름맞이 공포 영화들이 극장가 출격을 앞둔 가운데, 새로운 괴담으로 신선한 공포를 선사할 영화 ‘뒤틀린 집’은 오는 13일 개봉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1 17:16
축구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샤흐타르, 페네르바체 등과 4차례 자선경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강호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자국민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해 유럽 클럽팀들과 네 차례 자선경기를 치른다.샤흐타르는 8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평화를 위한 축구, 샤흐타르 글로벌 투어'라는 이름의 자선경기 일정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샤흐타르는 9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레히아 그단스크(폴란드)에 이어 19일에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는 페네르바체(터키)와 자선 경기를 치른다.이어 마지막으로 5월 1일 하이두크 스플리트(크로아티아)와 만난다.지난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자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돼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던 샤흐타르 선수단은 이번 자선경기를 위해 터키 이스탄불에 소집돼 훈련을 재개했다.지난달 구단 유소년팀 코치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등 샤흐타르 구단도 러시아가 일으킨 이번 전쟁으로 큰 피해를 봤다.샤흐타르 구단은 "입장권 판매 및 광고 등의 자선경기 수익금은 모두 우크라이나 방위군과 자원봉사자 단체, 의사들에게 전달되고 전쟁으로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는데도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샤흐타르 구단의 세르게이 팔킨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 자선경기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평화에 관해 이야기하려 한다"면서 "러시아가 일으킨 끔찍한 전쟁에 대해, 이 전쟁이 우리나라에 가져온 고통과 파괴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광기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가 국가를 재건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한 축구, 그것이 전부다"라고 덧붙였다.hosu1@yna.co.kr(끝) 2022.04.09 14:33
무비위크

'반도'의 광기, 김민재

배우 김민재의 연기가 '미쳤다'. 누적 관객수 300만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에서 빌런 캐릭터 황 중사로 나선 김민재가 러닝타임 동안 압도적인 연기를 쏟아내며 작품에 폭발적인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간 김민재는 드라마 ‘방법’, ‘국민 여러분!’, ‘열혈사제’, ‘죽어도 좋아’, 영화 ‘돈’, ‘악질경찰’, ‘성난황소’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장르 불문, 매 작품 놀라운 소화력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또한, 빈틈없는 연기로 적재적소에서 활약을 펼치는 김민재의 연기는 드라마틱 한 전개에 필요한 절대적 요소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김민재는 ‘반도’에서 분한 황 중사로 분했다. 황중사는 일명 미쳐버린 자로 631부대의 소대장이자 야만성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인물. 이와 같은 캐릭터를 김민재는 연기 내공으로 완성해 저력을 다시금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특히 김민재는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비릿한 미소와 떨리는 입가 등 표정부터 움직임 하나까지 세밀하게 조율했다. 마치 먹잇감을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처럼 보는 내내 숨통을 조여오는 호연이 광기 서린 황 중사를 탄생시켰다. 이렇듯 짜릿한 전율과 섬뜩함으로 휘감은 김민재는 악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김민재가 출연하는 영화 ‘반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9 15:57
무비위크

"미쳐버린 야만성"…'반도' 김민재, 빌런의 새 기준

러닝타임내내 소름끼쳤다. 캐릭터도, 김민재도 모두 미쳤다. 누적관객수 300만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에서 역대급 빌런 캐릭터 황 중사로 나선 김민재가 러닝타임 동안 압도적인 연기를 쏟아내며 작품에 폭발적인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간 김민재는 드라마 ‘방법’, ‘국민 여러분!’, ‘열혈사제’, ‘죽어도 좋아’, 영화 ‘돈’, ‘악질경찰’, ‘성난황소’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장르 불문, 매 작품 놀라운 소화력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빈틈없는 연기로 적재적소에서 활약을 펼치는 김민재만의 독보적 연기는 드라마틱 한 전개에 필요한 절대적 요소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가 ‘반도’에서 분한 황 중사는 일명 미쳐버린 자로 631부대의 소대장이자 야만성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인물. 이와 같은 캐릭터를 김민재는 본인만의 연기 내공으로 완성해 명실상부한 저력을 다시금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특히 김민재는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비릿한 미소와 떨리는 입가 등 표정부터 움직임 하나까지 세밀하게 조율했다. 마치 먹잇감을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처럼 보는 내내 숨통을 조여오는 그의 강렬한 호연이 광기 서린 황 중사를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민재는 이성이 무너지고 인간성을 상실한 채 ‘반도’의 무법자가 된 황 중사를 치밀하고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 시시각각 변하는 인물의 면면을 서늘하고 살기 어린 눈빛에 담아내 작품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이처럼 김민재는 ‘반도’에서 잊을 수 없는,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 황 중사로 완벽하게 변신, 극한으로 치닫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그려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짜릿한 전율과 섬뜩함으로 휘감은 김민재의 전무후무한 악인 캐릭터는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9 14:55
연예

[피플IS] '반도' 구교환의 발견

빌런의 새로운 얼굴, 배우 구교환이다.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를 통해 상업영화에 처음 도전한 구교환. 강동원·이정현 등 베테랑 배우들과 이레·이예원 등 신예들 사이에서 독특하고 인상적인 캐릭터로 두각을 드러냈다. 알고 보면 신인이 아닌, 데뷔 12년 차의 배우 구교환은 예정된 '성공 길'을 걷고 있다. '반도'는 전작 '부산행'의 4년 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좀비 사태 이후 폐허가 돼 버린 한반도를 배경으로 연 감독의 상상력이 가득 담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그려낸다. 전편에서 주적이 좀비였다면, 이번 '반도'의 주적은 반도에 살아남아 미쳐버린 사람들이다. 구교환은 이 미친 사람들의 꼭대기에 섰다. 사태 당시에는 민간인을 구하는 군대였으나, 이제는 인간성을 상실한 미친 사람들의 우두머리 서 대위를 연기한다. 서 대위는 평범한 전형성을 깨부수는 캐릭터다. 군인이지만 마르고 유약하다. 희망이 꺼져버린 세상에 남겨진 그는 언제나 나른한 표정으로 만취할 뿐이다. 김민재가 연기하는 황 중사 등 부하들이 거친 악행으로 반도를 지옥으로 만들고, 서 대위는 지옥이 된 반도를 관망한다. 이런 모습으로 4년간 자리를 지켜온 것이 의아해질 때쯤, 영화가 중반을 넘어서며 독특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나른해 보였던 눈빛은 그 안에 광기를 숨기고 있던 것이었고, 마냥 연약한 듯했던 모습에서 알 수 없는 무게감이 뿜어져 나온다. 어떤 관객들은 이런 서 대위를 두고 섹시한 빌런이라고 말하고, 또 어떤 관객들은 인간의 민낯이 고스란히 담긴 '반도'의 메시지라고 평가한다. 구교환에게서 서 대위의 모습을 본 연상호 감독의 심미안이 통했다. 크지 않은 체격에 한 번 보면 잊지 못할 마스크, 그리고 서 대위 캐릭터의 화룡점정인 독특한 보이스까지 구교환을 위해 준비된 서 대위나 다름없었다. 덕분에 출연진이 여럿인 '반도'에서 분량이 많지 않은데도 이렇게나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구교환은 상업영화는 처음이지만 독립영화계에서는 이미 스타 반열에 오른 지 오래다. 2008년 단편영화 '아이들'로 데뷔한 후 단편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거북이들'·'4학년 보경이' 등에 출연했다. '거북이들' 등의 작품을 직접 연출하면서 감독 겸 배우로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 특히 독립영화계에서 정점을 찍은 작품 '꿈의 제인'에서 트랜스젠더 제인 역으로 여러 영화 시상식을 휩쓸었다. 결국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모두 제치고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의 경계를 넘고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 촬영한 '반도'는 영역을 확장한 구교환이 내놓은 첫 성과다. 사실 독립영화계 스타 구교환의 작품을 봐왔던 팬이라면 '반도'가 아쉬운 결과물일지 모른다. 구교환의 매력을 완벽하게 끌어내지 못했다는 평도 나온다. 달리 말하면, 구교환의 잠재력이 '반도'의 서 대위 그 이상이라는 이야기다. 구교환은 이제야 패 하나를 까보였을 뿐이고, 여러 가지 패를 양손에 가득 숨기고 있다. '이 배우 이렇게 될 줄 알았다'의 대표 주자가 된 구교환. 그를 발굴해 상업영화에 올려놓은 연상호 감독은 "(구교환이 처음 연기하는 걸 보고) 호아킨 피닉스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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