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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023시즌 스태프 인선 완료… 김한윤 수석코치로 승격

인천유나이티드가 2023시즌 조성환 사단의 코칭 및 지원스태프 인선을 완료했다. 인천 구단은 김한윤 코치가 수석코치로 승격하고 새롭게 변재섭 코치를 영입하며 2023시즌 코치진 인선을 완료했다고 2일 전했다. 이로써 인천은 조성환 감독과 김한윤 수석코치, 박용호 코치, 김재성 코치, 변재섭 코치, 김이섭 골키퍼코치, 오지우 피지컬 코치로 2023시즌 코치진을 구성하게 됐다. 기존의 최영근 수석코치 자리를 대신할 김한윤 수석코치는 2022시즌을 앞두고 인천 코치로 합류해 1시즌 간 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이바지했다. 시즌 내내 테크니컬 라인이 아닌 경기장 기자석 등지에서 전체적으로 팀을 조율하면서 인천 특유의 빠르고 역동적인 전술 색채를 더 짙게 만들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에서 조성환 감독과 함께 발을 맞추며 서로를 잘 아는 점도 시즌 동안 시너지 효과가 나게 된 원동력이다. 그는 이제 수석코치로서 팀 역사의 또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겠다는 다짐이다. 또한, 이번에 새로 변재섭 코치가 영입됐다. 변재섭 코치는 1997년 전북현대에서 프로 데뷔해 부천SK를 거쳐 2007년 다시 전북으로 돌아와 선수 생활을 마치고, 2008년 전주대학교에서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광양제철고(전남드래곤즈 U18)를 거쳐 2015시즌 친정 팀 제주에서 프로 코치로 데뷔했다. 당시 조성환 감독과 함께 팀을 리그 3위 및 ACL 진출로 이끌었다. 2017시즌부터는 울산현대 코치로 둥지를 옮겨 팀의 FA컵 우승과 ACL 우승에 이바지했고, 2021년과 2022년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TSG)으로 활약했다. 인천 구단은 코치진 외에도 유소년 선수 트레이너였던 진도형 트레이너를 새롭게 영입하며 기존의 황근우 트레이너, 피민혁 트레이너, 최재혁 물리치료사와 함께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그밖에 기존의 김민석 팀매니저, 조용희 장비담당관, 육태훈 전력분석관, 박준성 통역관은 2023시즌도 인천과 함께한다. 한편, 지난 2022년 12월 열흘간 제주에서 몸을 만들었던 인천은 오는 3일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전지훈련을 떠나 새 시즌을 준비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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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2022년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동시간대 1위

지난 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가 7.9%(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2022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설들이 전국 고교 축구대회 우승팀 광양제철고 축구부와의 대결을 마지막으로 길었던 전지훈련의 종지부를 찍었다. 안정환 감독은 전지훈련의 성과를 시험해보기 위해 지동원, 김영광 등 유수의 축구 스타를 배출해낸 K리그 유스 최강팀 광양제철고 축구부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지난번 중학생으로 구성된 전북 U15 팀과의 대결에서 대패했던 전설들은 그보다 더 발전된 고등학생과의 대결에 좌절하는 반응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이런 가운데 광양제철고 축구부 소속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문승민과 이동현은 국가대표다운 화려한 개인기로 다가올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문승민은 ‘어쩌다벤져스’ 수비수 6인의 철벽 수비도 완벽하게 돌파하며 ‘드리블 마스터’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더불어 이동현은 ‘어쩌다벤져스’의 수문장 김동현, 김요한, 조원우를 뚫고 한 번에 슈팅에 성공해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었던 수문장 3인방은 재차 기회를 얻어냈고 풋살대결의 골키퍼로 활약했던 조원우가 이동현의 골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 신나게 이동현을 도발하며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렇게 서로를 향해 유쾌한 견제를 주고받던 전설들과 광양제철고 축구부는 곧 본격적인 대결에 나섰다. 김성주는 경기에 앞서 ‘10점 어드밴티지 룰’을 제안했다. ‘어쩌다벤져스’를 상대로 10골 이상 기록한다면 광양제철고 축구부가 승리한다는 것. 고민하던 광양제철고 축구부는 제안을 받아들였고 전설들은 결코 점수를 내주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로 경기에 임했다. ‘10점 어드밴티지 룰’이 적용된 정식 경기가 시작됐다. 광양제철고 축구부는 바로 ‘어쩌다벤져스’의 곳곳에 숨어들며 속공을 시도했다. 이에 박태환, 이장군 등 공격수까지 모두 수비에 가담하면서 무실점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 광양제철고 축구부는 강철같은 전설들의 수비를 뚫고 두 번의 골을 기록, 시선을 사로잡는 시저스 킥까지 선보이며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칠거머리(강칠구+거머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철저한 맨 마킹을 자랑하던 강칠구가 상대 팀 에이스의 발을 꽁꽁 묶어놓으며 공격 흐름을 저지했다. 뿐만 아니라 강칠구의 발에서 비롯된 크로스를 받은 박태환이 주특기인 논스톱 슈팅으로 ‘어쩌다벤져스’의 첫 골이 터졌다. 이로써 박태환은 전지훈련 최다 골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엄청난 체력 차이에 녹초가 됐지만 전설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어쩌다벤져스’는 고등부 최강 광양제철고 축구부를 상대로 3실점 1득점이라는 쾌거를 기록했다. 안정환 감독은 멋진 활약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축구 후배들을 향해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광양제철고 축구부가 선정한 이날의 MOM(Man Of the Match)으로 뛰어난 포지셔닝을 보였던 강칠구가 선정됐다. 그간 애타게 받고 싶었던 MOM 배지를 달게 된 강칠구는 손흥민 트레이드마크 포즈를 따라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렇듯 ‘어쩌다벤져스’는 광양제철고 축구부와의 경기를 통해 지옥훈련의 성과를 100% 발휘, 강팀을 상대로 선전하며 기분 좋게 남해 전지훈련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다음 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층 더 성장한 ‘어쩌다벤져스’를 위해 K리그 올스타들이 총출동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리그 올스타와 ‘어쩌다벤져스’의 스페셜 매치는 오는 13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뭉쳐야 찬다 2’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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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2' 김영광·지동원 후배 광양제철고 축구부와 슈팅 대결

'뭉쳐야 찬다2' 전설들이 전국 고교 축구대회 우승팀 광양제철고 축구부를 만난다. 6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 안정환 감독은 전설들의 전지훈련 성과를 점검해보기 위해 다수의 축구 스타들을 배출해낸 유수의 축구 명문 광양제철고 축구부를 초대한다. 곧이어 모습을 드러낸 광양제철고 축구부 선수들은 축구 열정으로 반짝거리는 눈빛과 든든한 피지컬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중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이동현은 골키퍼 3명도 뚫을 만큼 엄청난 슈팅을 자랑한다고. 이에 개인기 검증에 나선 ‘어쩌다벤져스’의 골키퍼 김동현, 김요한, 조원우는 청소년 국가대표 공격수를 향해 철벽 수비를 예고한다. 특히 앞선 풋살대결을 통해 뜻밖의 골키퍼 재능을 발견한 조원우는 “이거 갖고 되겠나”라는 도발을 날려 필드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과연 골키퍼 3인방이 청소년 국가대표 공격수의 공을 막아낼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이동현의 슈팅을 보고 승부욕이 발동한 전설들 역시 광양제철고 골키퍼를 상대로 슈팅 대결을 벌인다. 이장군, 박태환 등 ‘어쩌다벤져스’의 공격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앞으로 나선 강칠구가 손흥민 버금가는 슈팅으로 광양제철고의 골문을 노린다. 전지훈련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그가 이를 통해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광양제철고 축구부 내 또 다른 청소년 국가대표 공격수 문승민은 ‘어쩌다벤져스’ 수비수를 상대로 ‘드리블 마스터’의 면모를 제대로 뽐낼 예정이다. 화려한 개인기로 돌파하는 문승민을 저지하기 위해 안드레 진이 수비 코치로부터 전수받은 파워 태클을 개시한다고 해 필드 위 창과 방패의 대결이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김동현은 “난 온몸이 무기”라며 자칭 ‘인간 병기’다운 허세 가득한 경고로 필드에 흐르던 팽팽한 긴장감을 단번에 해소시켰다는 후문이다. 오랜만에 필드 플레이어로 나선 김동현이 청소년 국가대표를 막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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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을 소개합니다

한국 축구 미래의 주역이 될 유소년을 위한 국내 최고의 유소년 육성 대회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K리그1(1부리그) 12팀과 K리그2(2부리그) 10팀을 모두 포함한 K리그 산하 유소년 팀 22개가 참가하는 대회다. 2015년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육성 환경 발전을 위해 시작했다.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한국 축구 최고 유소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지금 K리그는 그 결실을 즐기고 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영플레이어 송민규(포항 스틸러스) 오세훈(상주 상무) 조규성(전북 현대) 등이 모두 이 대회 출신이다. 올해 대회는 경북 포항에서 열린다. 오는 14일 개막해 26일까지 13일 동안 일전을 치른다. 지난해 대회는 U-18을 포함해 U-15, U-12 대회까지 운영을 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U-18 대회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6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거친 뒤 16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결승은 오는 26일 포항의 홈 구장인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A조에는 포항제철고(포항 스틸러스) 광양제철고(전남 드래곤즈) 개성고(부산 아이파크) 진주고(경남 FC)가 포함됐고, B조에서는 강릉제일고(강원 FC) 풍생고(성남 FC) 안산 U-18(안산 그리너스) 수원 FC U-18(수원 FC) 등 4팀이 경쟁한다. C조는 아산 U-18(충남아산프로축구단) 현대고(울산 현대) 매탄고(수원 삼성) 현풍고(대구 FC)로 편성됐고, D조는 서울E U-18(서울 이랜드 FC) 충남기계공고(대전하나시티즌) 제주 U-18(제주 유나이티드) 금호고(광주 FC)로 구성됐다. E조는 안양공고(FC 안양) 오산고(FC 서울) 영생고(전북 현대) F조는 부천 U-18(부천 FC) 용운고(상주 상무) 대건고(인천 유나이티드)로 각각 3팀씩 포진했다. 주목할 선수가 많다. 매탄고 수비수 손호준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 멤버로 좌, 우 풀백부터 센터백까지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차분하고 영리하게 경기를 하고, 안정적인 크로스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중 하나인 이을용. 그의 아들이 유스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인공은 오산고 이태석이다. 그는 아버지와 같은 포지션인 왼쪽 풀백으로 공격성향이 강한 풀백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특히 왼발이 좋아 크로스와 슈팅 모두 수준급이라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포항제철고 미드필더 윤석주, 금호고 골키퍼 신송훈 등이 미래의 스타로 기대감을 받고 있다. 스타 출신 지도자들의 지략 대결 또한 이목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산고 차두리 감독과 대건고 김정우 감독이 있다. 두 팀 모두 고교 강호로 평가받는 팀이기에 이번 대회에서 언젠가 한 번 격돌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 코로나19 시대에 치러지는 대회라는 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연맹)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회 운영을 철칙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한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축구연맹은 대회 개막 전 '코로나19 관련 챔피언십 안전조치 및 대응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단은 포항 도착 직후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받아야 하고, 대회 기간 중 매일 체온을 측정해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경기 필수 참여 인원을 제외하고 경기장 출입 인원을 철저히 통제한다.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학부모와 팬들을 위해 전 경기를 아프리카TV로 생중계한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8.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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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우승 이끈 조규승 "생애 첫 MVP, 너무 기뻐요"

조규승"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기뻐요."내셔널리그 통합 우승 2연패를 달성한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의 공격수 조규승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 선수(MVP)에 뽑혔다.조규승은 14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선제골 터뜨리며 2-1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교롭게도 이 골은 올 시즌 첫 골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24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다. 17일 2차전에서도 팀 공격을 이끌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작년 내셔널리그 베스트11에 뽑힌 것 외엔 개인 상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감사하다"고 말했다.명문 광양제철고 출신인 조규승은 선문대를 거쳐 2012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한 유망주였다. 축구대표팀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고교 동기,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대학 동기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그는 입단 시즌 1군 무대를 두 차례 밟는 데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조규승은 시즌 후 팀을 떠나야 했다.그런 그를 받아준 팀은 경주한수원이었다. 조규승은 2013년 경주한수원에서 뛰며 펼친 활약으로 2014년 일본 오카야마(2부리그)에 입단해 1년 6개월을 뛰었다. 2016년과 2017년 천안시청 유니폼을 입었고, 올 시즌 다시 친정팀 경주한수원으로 복귀했다.조규승은 올 시즌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믿는다. 그는 "이번 우승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선수는 경기를 뛰는 게 중요한데, 내셔널리그는 뛰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서 "기회가 온다면 프로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경주=피주영 기자 2018.11.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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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FA로 전남 수비수 방대종 영입

FC안양이 수비수 방대종을 FA로 영입했다. 안양은 18일 방대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고-동아대를 거쳐 2008년 대구FC에서 데뷔한 방대종은 3년 간 55경기에 출전한 뒤 2011시즌 전남으로 이적했다. 이후 2012시즌 상주 상무에 입대해 2013시즌 말 전역, 전남으로 복귀했고 K리그 통산 172경기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구와 전남에서 각각 주장 완장을 찼을 정도로 리더쉽이 훌륭한 방대종의 영입으로 안양의 수비진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큰 체격을 바탕으로 뚝심 있는 수비력을 보였던 방대종이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방대종은 “상주와 전남에서 함께 뛰었던 김민식과 올 시즌 안양에서 함께 하게 됐다. 골키퍼와 중앙 수비수로서 호흡을 여러 해 맞춰봤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안양은 공격력 만큼이나 수비력이 좋은 팀이다. 안양의 수비력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1.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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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의 울산' 2017년 코칭스태프 선임 완료

울산 현대가 2017년 코칭스태프 선임을 마쳤다.2017시즌 김도훈 감독 체제에서 새 출발을 하는 울산은 명재용 수석코치를 비롯해 김인수, 변재섭 코치, 김범수 GK코치, 김영기 스카우트를 임명했다. 이어 2016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김영삼을 유소년 스카우트로 맞았다.명재용 수석코치는 97년부터 2002년까지 전북에서 선수로 활약했으며 은퇴이후 순천매산중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4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U-19 남자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다. 이 기간 동안 수원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우승을 이끌었으며, 2016 AFC U-19 챔피언십에선 울산 소속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미드필더 김건웅, 골키퍼 문정인(U-18 현대고, 17시즌 프로팀 입단 예정)을 지도했다.김인수 코치는 지난 2003년 호남대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AFC U-19 대표팀 코치, U-20 월드컵 대표팀 코치, 대구 FC 코치, 대구FC U-18팀 감독 등 오랜 기간 지도자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팀의 ACL 진출에 견인했다.변재섭 코치는 97년부터 2007년까지 전북과 제주에서 선수로 활약했으며 은퇴이후 전주대, 전주공고, 광양제철고,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김범수 GK 코치는 89년부터 95년까지 부산(대우 로얄즈)과 전북(버팔로 프로축구단)에서 선수로 활약했으며 은퇴이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U-17 대표팀을 지도했다.이후 중앙대, FC서울 U-18팀(동북고), 대한민국 U-19 대표팀, 고려대학교, 경찰청, 강원FC를 거쳐 지난 2013년부터는 대한민국 여자대표팀 GK 코치를 지냈다.김영기 스카우트는 96년부터 2006년까지 기업은행(실업), 수원 삼성,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특히 울산미포조선축구단에서 선수로 8년, 코치로 10년을 보내며 팀에 헌신했다.끝으로 2016시즌 현역에서 은퇴한 ‘원 클럽 맨’ 김영삼은 유소년 스카우트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다. 김영삼은 2005년 데뷔 이후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K리그(05), 리그컵(07), AFC 우승(2012) 등을 이끌었다.서지영 기자 서지영 기자 2016.12.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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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인선수 5명 선발하며 2017년 전력보강 시작

전남 드래곤즈(사장 박세연)가 5명의 신인 선수들을 선발하며 2017년 전력 보강에 나섰다. 전남은 2016 리우올림픽대표 예비명단에 뽑혔던 고려대 임민혁을 비롯한 광운대 최재현, 영남대 김현태 이상 3명을 자유계약선수로 선발했으며, 전남 유스 출신으로 우선 지명 이후 단국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우측 수비수 이유현과 광양제철고 졸업예정인 김성주가 프로에 합류하게 되었다. 2016 리우 올림픽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임민혁(186cm/79kg, 1994년생) 은 민첩성과 탄력성이 뛰어나고 수비수들과의 호흡이 좋고 수비수들을 리딩하는 능력이 탁월한 골키퍼이다.특히 2014년 고려대 1학년임에도 주전 골키퍼로 출전하여 제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겸 덴소컵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1학년답지 않은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멋진 선방으로 GK상을 수상할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갖춘 선수이다. 최재현(184cm/77kg, 1994년생)은 좌측수비수로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딩력과 공간 장악능력이 뛰어나며, 몸싸움과 1:1 수비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지구력과 체력이 좋고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다. 김현태(187cm/78kg, 1994년생)은 정확한 패싱력과 킥력을 갖춘 수비형 미디필더이다. 특히 2016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영남대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2016 제13회 덴소컵 한국.일본 대학축구 교류전에 선발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이다. 이유현(180cm/72kg, 1997년생)은 전남 유스출신으로 테크닉과 순간 돌파력뿐만 아니라 프리킥 능력이 좋은 우측수비수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전남의 기대주이다. 특히 2016 U-19 수원 컨티넨탈컵에서 이란과 잉글랜드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광양제철고에서 바로 프로로 입단하는 김성주(175cm/68kg, 1998년생)는 측면과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로 스피드를 살리는 드리블, 공간침투,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김성주 선수는 2017년 1월 U-19세 대표팀의 독일 원정에 선발되었으며, 지속적으로 좋은 경험을 쌓아간다면 지동원, 이종호, 한찬희를 이을 전남의 프렌차이즈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이다. 신인선수 5명은 “전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2017년 전남드래곤즈가 올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인선수 5명은 1월 4일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프로무대 적응을 시작한다.최용재 기자 2016.12.19 16:26
축구

삼바 리듬 멈춘 한찬희, 동점골에 담긴 자기 증명

한찬희(19·전남)가 브라질의 삼바 리듬에 제동을 걸었다.한찬희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JS수원컵 19세 이하(U-19) 국제축구대회' 브라질과 1차전 경기서 선발로 나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찬희의 동점골에 힘입어 한국 U-19 대표팀은 브라질과 1-1 무승부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한국은 '삼바 축구'의 대명사 브라질을 맞아 전반 3분 만에 에반도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리드를 허용한 한국은 피지컬과 개인기를 앞세운 브라질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반격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0-1 상황에서 한국의 동점골 갈망을 해결해준 선수는 한찬희였다. 한찬희는 전반 38분 박한빈(19·대구)이 뒤쪽에서 보내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감아차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 까이끼의 손을 맞고 흐른 공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안으로 빨려 들어 한국의 동점골이 됐다.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한찬희는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동안 U-19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재능을 바탕으로 실력을 증명한 한찬희는 광양제철고 졸업 이후 곧바로 전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고졸 최대어'였던 한찬희도 프로팀인 전남에서 자리를 꿰차기는 쉽지 않았고, R리그 출전 기회도 없어 경기 감각도 저하된 상태였다.그러나 한찬희의 재능은 여전했다. 한찬희는 브라질이라는 강한 상대를 맞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광양제철고 시절 부상 때문에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하면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던 선수답게, 브라질전 내내 순간순간 번뜩이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남이 R리그에 출전해 계속해서 경기 감각을 쌓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였다.더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1-1로 끝났지만 이날 한찬희가 브라질을 상대로 쏘아올린 한 골이 갖는 의미는 크다. 내년으로 다가온 U-20 월드컵을 앞두고 프로팀에서 출전 기회를 제대로 부여받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 상승에 초점을 맞춘 안익수(51) 감독이 반길 수밖에 없는 골이었다.수원=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5.18 21:57
축구

김종혁 주심 “영광이는 국가대표 월드컵 16강, 나는 심판으로 월드컵 휘슬 꿈”

김종혁 주심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무릎 부상으로 축구화를 벗는 아픔을 딛고 심판의 길을 택해 성공적인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K리그 전임심판과 국제심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언젠가 월드컵 무대에서 서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축구를 시작해 프로까지 가는 선수는 전체의 1%다. 나머지 99%는 앞으로 뭘 할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 최순호 부회장은 지난 20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태극마크 그 이름을 빛내라' 강연에서 학부모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기성용(25·선덜랜드)의 아버지 기영옥 광주시축구협회장도 의미 있는 경험담을 털어놨다. 기 회장은 "지도자가 학부모에게 자녀가 선수로 대성하기 힘들다고 조언하면 절대 인정 안 한다. 인식을 바꿔야 한다. 꼭 선수만 길이 아니다”며 “고등학교 감독 시절 축구를 못 하게 된 제자에게 심판을 권했다. 그가 지금 K리그를 대표하는 심판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기 회장이 말한 주인공은 K리그 전임심판 김종혁(31) 주심이다. 김 주심은 순천중앙초와 광양중, 광양제철고에서 축구를 했다. 최전방공격수였다.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영광(경남FC)과 초, 고교 동창이다. 고2때 무릎을 다쳐 독일까지 가서 수술을 받았다.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축구화를 벗어야 했다. 당시 감독이던 기 회장은 심판을 권했다. 김 주심은 반발했다. 그는 “심판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 좋아 정말 싫었다. 감독님이 성격상 맞을 거라고 계속 설득하셔서 1주일을 고민하다가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고3때 3급을 시작으로 2년 만에 1급이 됐다. 2009년 국제심판 자격증을 땄고 2011년부터 K리그 전임심판으로 활동 중이다. 선수 출신인데다 성실함과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초고속 성장했다. 기 회장은 제자의 어떤 면을 보고 심판이 적성에 맞을 거라 했을까. 김 주심은 “학창시절 땡땡이 한 번 쳐 본 적 없다. 고지식했다. 그 부분을 눈여겨보신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심판은 고독하다. 언제 배정받을지 모를 1경기를 위해 철저히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 프로 선수들 모두 김 주심과 축구인 선후배지만 오해를 막기 위해 그는 사적으로 연락도 안 한다. 오심에 대한 강박관념은 상상 이상이다. 그는 “오심 한 번 하면 한 숨도 못 잔다. 저녁 경기 끝나고 집에 오면 새벽 3시쯤 되는데 비디오를 다시 보고 왜 실수했는지 확인하고 공부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토로했다. 김 주심도 결정적인 실수로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2011년 성남과 수원의 FA컵 결승이었다. 수원의 득점에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고 김 주심도 인정했다. 오심이었고 수원은 졌다. 온갖 비난이 들끓는 가운데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심이 맞다”는 글을 올려 용기 있다는 격려도 받았다. 사실 오프사이드는 부심의 판단을 주심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 주심은 “최종 판단은 주심의 몫이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오심은 정말 죄송했지만 많이 배우고 성장한 계기였다”고 했다. 축구선수의 꿈이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을 누비는 것이듯 김 주심의 최종 목표 역시 월드컵 무대에 서는 것이다. 그는 “친구인 영광이가 남아공월드컵에서 원정 첫 16강의 역사를 썼다. 나도 언젠가 월드컵에서 휘슬을 불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축구협회는 월드컵 심판 배출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김 주심처럼 젊고 능력 있는 심판에게 문이 열려 있다. 김 주심은 자신처럼 축구를 도중에 그만 둬야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나도 처음에 축구를 못 하게 됐을 때 밥도 안 먹고 나가지도 않고 스스로를 가뒀다. 하지만 찾아보면 할 게 정말 많더라. 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체력과 정신력이 강해 사회생활에도 금방 적응한다. 그 힘든 운동도 이겨냈는데 못할 게 뭐가 있느냐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라."윤태석 기자 sportic@jongang.co.kr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2014.05.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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