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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신인 출전 시간이 문제?' 2승 10패 그린 감독, 뉴올리언스에서 경질…"신중한 평가"

미국 CBS스포츠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구단이 2025~26시즌 2승 10패(승률 0.167)로 부진한 출발을 보인 윌리 그린 감독을 경질했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2021~22시즌부터 뉴올리언스를 이끈 그린 감독의 통산 성적은 150승 190패로 승률 0.441. 그를 대신해 제임스 보레고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하게 됐다.CBS스포츠는 '그린 감독은 2021년 피닉스 선스에서 몬티 윌리엄스 감독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출발을 보인 끝에 5시즌 만에 조기 경질됐다'고 조명했다. 조 듀마스 뉴올리언스 농구 운영 부사장은 성명에서 "신중한 평가 끝에 감독 교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그린 감독에 대한 존중은 변함없다. 그가 구단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을 진심으로 감사한다. 그와 가족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 감독의 경질에 선수 기용과 관련한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CBS스포츠는 '팀의 장기적 전망에 더 큰 우려를 안긴 것은 신인 데릭 퀸을 의미 있는 출전 시간에 기용하길 꺼리는 그린의 태도였다'며 '자이언 윌리엄슨 외에 다른 빅맨이 없었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 34분 출전한 걸 제외하면 퀸은 대체로 경기당 10분에서 20분 사이만 뛰었다. 구단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준 점을 고려하면 프런트 오피스는 분명 이번 시즌 그의 더 많은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6 20:26
프로야구

3회까진 완벽했는데...곽빈, 한국 선취점 이후 급격히 난조→3⅓이닝 3실점 [한일전]

곽빈(26)이 한일전 선발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마무리는 아쉬웠다. 곽빈은 15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체코전보다 더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타순의 한 바퀴 돌 때까지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하지만 한국이 선취점을 낸 뒤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흔들렸다. 곽빈은 1회 말, 1번 타자 오카바야시 유키를 몸쪽(좌자타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결정구로 2루 땅볼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후속 2번 타자 노무라 이사미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우타자 기준)에 붙인 공이 보더라인에 걸치고도 볼 판정을 받았지만, 다시 직구 승부로 타자를 제압, 내야 뜬공을 유도했다. 곽빈의 정면 승부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리그(NPB)에서 23홈런을 친 3번 타자 모리시타 쇼타에게도 이어졌다. 풀카운트에서 구사한 몸쪽직구를 타자가 공략했지만 한국 3루수 노시환이 잘 잡아낸 뒤 정확한 송구로 이닝 마지막 볼카운트를 잡았다. 곽빈은 2회 말 선두 타자로 상대한 오카모토 카즈마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국제대회에서 피안타 1개가 있었던 상대이자, NPB 센트럴리그 홈런왕 3번을 차지한 거포를 가볍게 잡아냈다. 이후 곽빈은 후속 마키 슈고를 포수 뜬공, 고조노 카이토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곽빈은 0-0 스코어가 이어진 3회 말, 선두 타자 니시카와 미쇼를 상대로 첫 안타를 맞았다. 직구가 밀렸지만, 타구가 오른쪽으로 향했다. 후속 사카모토 세이지로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선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사이 1루 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처음으로 등 뒤에 주자를 두고 타자를 맞이했다. 곽빈은 흔들리지 않았다. 9번 타자 사사키 타이를 상대로 1루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고, 후속 타자이자 두 번째 승부하는 오카바야시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이닝 무실점. 한국 타선은 4회 초, 무사 1루에서 안현민이 바뀐 투수 모리우라 다이스케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 3번 타자 송성문이 백투백 홈런을 치며 3-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잘 던지던 곽빈이 흔들렸다. 첫 타자 노무라와의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 모리시타에게도 정타를 허용했다. 중견수 박해민이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지만, 곽빈은 이어진 상황에서 대타 나카무라 유헤이를 상대로 좌익 선상 2루타를 맞고 2·3루에 놓였다. 이어 곽빈은 마키 슈고에게도 강습 타구를 허용해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공이 3루수 노시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흘렀다. 결국 류지현 감독은 투수를 이로운으로 교체했다. 새 배터리는 고조노를 삼진 처리했지만, 그사이 마키의 2루 도루를 막지 못했다. 이로운은 3회 일본의 첫 안타를 침 니시카와를 상대로 1루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고 말았다. 3-3 동점. 곽빈은 책임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실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5 19:52
해외축구

박지성 충격 고백 “주장 교체가 말 안 하고 이뤄졌다”

‘해버지’ 박지성이 과거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주장직을 내려놓은 사연을 공개했다.11일 박주호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공개된 영상 속 박지성은 현역 시절을 돌아보며 당시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QPR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의 그다음 팀은 같은 리그의 QPR이었다.당시 박지성은 QPR 입단과 동시에 ‘주장’이 됐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클럽의 캡틴이 된 것이다. 그때를 떠올린 박지성은 “’내가 준비가 됐었나’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주장이 된 게) 이적하자마자였다. ‘이걸 하는 게 맞을까’란 고민이 살짝 있었다”면서도 “그래도 뭔가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주장을 맡는 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주장직) 결정이 안 나다가 개막전 때 결정이 났다. 상당히 의미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잘한 건 아니었다. 팀이 강등됐고, 주장직도 교체가 됐다”고 했다.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승격해 EPL에서 경쟁하게 된 QPR은 적잖은 투자를 했지만, 좀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팀을 이끌던 마크 휴즈 감독이 물러나고 해리 레드냅 감독이 오면서 박지성도 주장 완장을 내려놓게 됐다.박지성은 “주장직 교체도 좀 이상하게 됐다. 그때가 감독이 바뀌고, (레드냅 감독이) 왔을 때 내가 부상 중이었다”며 “나한테 말을 안 했다. (주장이) 그냥 바뀌었다. 말 안 하고 바뀌고, 그대로 간 거다. 안 하더라. 그냥 넘어가더라”라고 고백했다. 당시 국내에서 QPR 동료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건 아델 타랍이었다. 타랍은 한국 팬들 사이에서 ‘탐욕왕’이라고 불렸다. 볼을 질질 끈다고 붙은 닉네임이다.박지성은 “기술적인 재능만 놓고 봤을 때는 ‘우와 얘는 뭐지’라고 할 정도로 기술적으로 완벽하다. 힘도 좋고 테크닉도 좋다. 문제는 축구를 축구로 안 보는 것 같다”며 웃었다.그래도 타랍의 재능을 높이 산 박지성은 “재능도 있었고, QPR을 2부에서 1부로 올리는 데 엄청 큰 기여를 한 선수다. 개인적으로 좀 아쉽다. 저 정도 능력이 있고 멘털 관리를 좀 잘했으면 더 할 수 있을 정도의 선수인데, 그걸 못해서 아쉬웠다”고 회상했다. 김희웅 기자 2025.11.13 21:45
경제일반

전력 인프라부터 배터리 소재까지… LS, 미래 먹거리 투자로 3년 연속 ‘1조 클럽’ 달성

LS그룹이 3년 연속 1조원을 달성했다.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2022년 1조2040억원 영업이익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LS그룹의 공정자산은 2022년 26조2700억원에서 이듬해인 ▲2023년 29조4910억원 ▲2024년 31조9650억원 ▲올해 35조952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4년 사이 37%, 약 10조원가량 늘어난 셈이다.㈜LS 또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매출 27조5447억원과 영업이익 1조729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매출 13%와 영업이익이 19%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이 같은 성과는 LS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경영 전략이 주효한 결과다. 지난 2022년부터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해 전방위적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열풍 타고 글로벌 권선 1위 LS그룹의 미국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권선(전기를 흐르게 하기 위해 설계된 코일 형태의 전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을 생산하고 있고 테슬라와 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특히 에식스솔루션즈가 제조 중인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은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의 약 70%가 교체 시기를 맞아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북미 공장의 CTC 제조시설에 생산라인 2기를 추가 설치해 현재 3500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1만톤으로 늘려 186% 확대할 계획이다.LS전선은 늘어나는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 속도에 맞춰 해저케이블·초전도케이블·초고압케이블 기술 등을 앞세워 미래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근에는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 AI데이터센터에 대용량 전력 분배 시스템인 ‘버스덕트’를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약 200억원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내부에 판형 도체를 배치해 대용량 전력을 분배하는 시스템인데 일반 전선보다 손실과 발열, 화재 위험이 낮아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시설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LS전선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북미·베트남을 잇는 글로벌 버스덕트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고객 대상 공급 효율성과 납기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S전선은 약 1조원을 투자해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체서피크 공장은 버지니아 남동부의 엘리자베스강 유역에 39만6700㎡(약 12만 평) 규모 부지에 연면적 약 7만㎡(약 2만평) 규모로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생산설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1m 높이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와 피복을 씌우기 위한 공장과 전선을 감아 최종 제품으로 생산하는 공장, 전용 항만시설 등이 포함됐다. LS전선은 향후 10년간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결정했다.자회사 LS마린솔루션은 지난 6월 튀르키예의 테르산 조선소와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본계약을 체결했다.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적재 중량 1만3000톤, 총 중량 1만8800톤의 초대형 HVDC(고전압직류송전) 포설선 건조에 착수했다. 해당 선박은 아시아 최대, 세계 톱5 규모로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는 고사양 장비를 탑재 예정이다. LS마린솔루션은 신규 포설선을 앞세워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내 전략사업과 유럽·북미 해상풍력 및 초장거리 해저망 구축 수요에 본격 대응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 미국 수출 위한 필수 인증 UL 획득LS일렉트릭은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따. 에너지저장장치(ESS) 핵심 구성요소 전력변환장치(PCS) 최신 제품에 미국 수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보험협회 시험소(UL)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받은 제품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MSSP의 2.0세대 PCS다. 고출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냉각이 가능한 제품이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2014년부터 UL 인증을 본격 확보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300여 건에 달하는 UL 인증을 획득했으다. 북미 ESS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또한 HVDC 변환용 변압기를 포함한 초고압 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약 1008억 원을 투자해 2생산동을 증설하고 있다. 2생산동은 1만3223㎡ 부지에 들어서며 연내 준공 및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의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연간 2000억 원 규모에서 60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 구축되는 HVDC 변압기 전량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아울러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주에 준공된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는 4만6000㎡ 부지에 건물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돼 생산·기술·서비스를 아우르는 북미 사업 복합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배스트럽 캠퍼스에서는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 등을 본격 생산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배스트럽 캠퍼스와 유타주 시더시티에 위치한 배전시스템 생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 제2공장을 양대 거점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1.8조 투자해 황산니켈 생산 공장 설립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새로운 비즈니스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년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걸음을 디뎠다. 1.8조원대의 투자를 통해 울산과 새만금에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2027년 울산을 시작으로 2029년 새만금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6만2000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이 기대된다. 이는 전기차 약 125만대에 들어가는 양이다. LS MnM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황산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하고,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LS MnM은 지난해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BHP와 173만톤 규모의 동정광을 공급받는 초대형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LS MnM은 5년간 매년 약 35만톤씩 공급받게 된다. 이는 연간 사용하는 전체 동정광 물량의 20%로 LS MnM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온산제련소의 생산 안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미 노스캐롤라이나에 2800평 트랙터 부품 창고 개장LS엠트론의 미국 자회사 LS트랙터는 지난해 8월, 노스캐롤라이나주 배틀보로에 9334㎡(약 2,800평) 면적의 부품 창고를 개장했다. 부품 창고는 사후 관리용 부품·IT·제품 보증·사내 서비스·트랙터 추가 조립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현지에서 취미 농사꾼인 하비파머의 증가로 인한 트랙터 시장 성장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주 팔레스타인시에 트랙터 조립 공장을 열고 2028년까지 연간 2만대 생산을 목표로 세웠다. 이어 5월에는 부품유통센터(PDC)를 이전해 북미 전역에서 부품 가용성과 공급망을 단축함으로써 애프터마켓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E1,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확장 적극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신재생에너지·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년부터 경기도 과천·고양 및 서울 강서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과천 복합충전소는 전기차 충전 시설도 있어 LPG·수소·전기차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또한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lalalast@edaily.co.kr 2025.11.13 15:46
해외축구

완전한 반등! 현지 매체도 ‘잊혔던’ LEE 활약에 놀랐다 “돋보이는 왼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24)의 반등에 현지 매체도 찬사를 보냈다.프랑스 매체 풋01은 12일(한국시간)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 플로리앙 토뱅(랑스)…PSG의 이 선수가 모두를 압도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여기서 언급된 선수가 다름 아닌 이강인이다. 매체는 “PSG 공격진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팀의 불씨를 살리는 교체 자원이 있다”며 “이강인은 멈출 줄 모르는 활약을 펼치며 리그1에서 그 보상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시즌 4관왕 위업을 쓴 PSG는 이전보다 짧은 프리시즌 여파인지 아직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발롱도르’ 수상자인 우스만 뎀벨레도 경기장 밖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다.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기존 자원의 경기력도 이전만 못 하다. 이런 상황 속 PSG의 벤치 멤버들이 빛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PSG 공격수들의 부상은 벤치를 지키던 선수들에겐 기회가 되고 있다. 교체 자원 중 워렌 자이르-에머리는 확실히 출전 시간을 되찾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과거 두각을 드러냈을 수준에 근접 중”이라면서 “‘잊힌 선수’였던 이강인은 교체로 들어올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분명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매체가 주목한 건 이강인의 최근 공식전 2경기다. 이강인은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10일 리옹과의 리그1 원정경기서 모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앞서 뮌헨전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부상을 입은 뎀벨레를 대신해 다소 이른 시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당시 슈팅으로 연결된 키 패스를 무려 7차례나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팀이 수적 우위를 점한 후반에는 이강인의 발끝에서 대부분의 공격을 거쳤다. 뮌헨은 이강인의 왼발을 의식해 마크맨을 늘렸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주앙 네베스의 만회 골을 도왔다.리옹전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팀의 극장 3-2 승리에도 기여했다. 팀이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기습적인 돌파로 파울을 유도해 상대 선수 퇴장을 이끌었다. 직후 코너킥 공격에선 정확한 크로스로 네베스의 결승 득점을 도왔다.매체는 이강인의 활약상을 두고 “그는 여러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뮌헨전에서 PSG가 반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리그1에서도 그의 왼발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즌 중반을 향하면서, 그는 경기당 가장 많은 찬스, 슈팅,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고 호평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90분 당 5.62개의 팀 득점 기회나 골에 관여하고 있다. “그의 왼발은 상대에게 치명적이며, 리그 내에서 돋보이는 존재가 됐다”고 평한 배경이다. 앞서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도 이강인의 리옹전 활약에 찬사를 보낸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뮌헨전에서 훌륭한 조커로 활약한 그는 그루파라 스타디움에서도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면서 “민첩하고 창의적이었던 그는 리옹 수비진에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탈리아피코에게 밀려 동점 골을 내줄 뻔했지만, 마지막 순간 코너킥에서 네베스를 정확히 찾아내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박수를 보냈다.한편 리옹전은 이강인이 PSG 소속으로 나선 100번째 공식전이기도 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으로부터 기념 메달을 받은 그는 프랑스어로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해 매우 기쁘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이길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같은 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선 “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뛰게 돼 매우 행복하다. 팀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 PSG와 함께 100경기를 뛰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팀을 돕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나가고 싶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이강인은 11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됐다. 12일 오후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 거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의 A매치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11.12 17:44
해외축구

LEE-네베스 또 터졌다→현지 매체 “민첩하고 창의적” 찬사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왼발이 다시 한번 빛났다. PSG 소속 100번째 경기에 나선 그는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 골을 도우며 맹활약했다.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5~26 리그1 12라운드 원정경기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리그 8승(3무1패)째를 신고하며 단독 1위(승점 27)를 지켰다.이강인은 이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와 함께 전방을 지켰다. 팀은 워렌 자이르-에머리, 흐바라츠헬리아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첫 45분 동안 75%의 점유율로 홈팀을 압박했다. 3차례 큰 기회 중 2골을 넣는 득점력을 뽐냈다.하지만 PSG는 후반 5분 리옹 에인슬리 메인틀랜드-나일스에게 실점했다. 한 번의 롱패스로 수비진이 뚫렸고, 메이틀랜드-나일스는 절묘한 장거리 칩슛을 시도해 PSG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의 키를 넘겼다.일격을 허용한 PSG는 교체카드를 사용해 다시 리옹을 압박했는데, 좀처럼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실을 본 건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그라운드 위 이강인의 존재감이 빛났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공 없는 지역에서 침투를 시도한 그가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로부터 파울을 유도했다. 이강인을 놓친 탈리아피코가 그의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결국 주심으로부터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그리고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 정확한 왼발 코너킥으로 주앙 네베스의 결승 득점을 도왔다. 그가 감아찬 공을, 네베스가 머리로 연결해 단단하던 리옹의 골문을 열었다. 이강인의 2경기 연속 어시스트이자 시즌 2호 도움. 그는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도 왼발 크로스로 네베스의 만회 골을 도운 바 있다.같은 날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평점 6.5점을 줬다.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은 비티냐(7.5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뮌헨전에서 훌륭한 조커로 활약한 그는 그루파라 스타디움에서도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면서 “민첩하고 창의적이었던 그는 리옹 수비진에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탈리아피코에게 밀려 동점 골을 내줄 뻔했지만, 마지막 순간 코너킥에서 네베스를 정확히 찾아내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호평했다.이 경기는 이강인의 PSG 소속 100번째 공식전이기도 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 유니폼을 입은 그는 확고한 선발 자원은 아니지만, 교체를 오가며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이날을 포함한 PSG 기록은 100경기 13골 13도움이 됐다. 김우중 기자 2025.11.10 09:00
축구일반

역사상 첫 트레블 달성할까…화천KSPO,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서 서울시청 기선 제압

화천KSPO여자축구단(이하 화천KSPO)이 지난 8일 상암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시청을 3-2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KSPO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합산 스코어 우위로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서울시청은 2차전에서 최소 1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우승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오는 15일 오후 2시 화천생체구장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KBSN SPORTS 케이블 TV 및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화천KSPO가 사상 첫 트레블, 서울시청은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이날 경기에서 화천KSPO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공격 전개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 위재은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4분 뒤에는 위재은의 크로스를 최유정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전반 37분에는 이수빈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했다.후반전은 서울시청의 반격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유영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테랑 박희영을 투입해 공격라인을 재정비했고 교체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후반 16분 박희영의 코너킥을 신보미가 헤더로 마무리해 만회 골을 기록했고 3분 뒤 다시 박희영의 왼발 코너킥이 김미연의 헤더골로 이어지며 스코어는 3-2가 됐다. 불과 몇 분 사이 두 골을 몰아친 서울시청은 흐름을 완전히 되찾으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화천KSPO의 수비진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경기 후 화천KSPO 강선미 감독은 “초반 득점이 잘 나오며 공격 흐름이 좋았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은 보완이 필요하다”며 “체력 회복과 집중력 유지에 중점을 두고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유영실 감독은 “0-3에서 두 골을 따라붙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끈기를 높이 평가한다”며 “박희영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후반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모두 제패한 화천KSPO는 올 시즌 내내 탄탄한 조직력과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라는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번 챔피언 결정전까지 석권할 경우 여자축구 실업팀 첫 ‘3관왕(트레블)’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반면 서울시청은 창단 이후 12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자칫 화천KSPO의 압승이라는 다소 싱거운 승부로 결정될 수 있었던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후반의 강한 압박과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반전의 가능성을 만든 만큼, 2차전에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마지막까지 ‘첫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울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11.09 17:45
국가대표

‘WC까지 7개월’ 홍명보호, 중원 구멍→우려 커졌다…황인범 이어 백승호마저 이탈 가능성

홍명보호 중원에 구멍이 났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29·페예노르트)에 이어 백승호(28·버밍엄 시티)까지 쓰러졌다.백승호는 9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5~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킥오프 5분 만에 교체됐다.경기 시작 1분 만에 상대 선수 라일리 맥그리와 공중볼 경합을 펼친 백승호는 착지 중 어깨를 다쳤다. 최근 2경기 연속골로 기세가 뜨거웠던 백승호는 11월 A매치 소집을 하루 앞두고 다치면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워졌다.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백승호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라커룸으로 향했고, 이에 따라 다음 주 볼리비아와 한국 대표팀의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이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같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백승호마저 빠질 가능성이 생기면서 홍명보 감독은 골머리를 앓게 됐다. 홍 감독이 11월 A매치에 부른 3선 미드필더 중 정상적으로 뛸 수 있는 자원은 김진규(전북 현대), 권혁규(낭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원두재(코르파칸) 정도가 남았다. 이들 모두 최근 들어 꾸준히 대표팀에 뽑히거나 오랜만에 부름을 받은 미드필더다.황인범과 백승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나선 자원이다. 아직 월드컵 무대를 누빈 적이 없는 넷은 준수한 기량을 갖췄지만, 경험 면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다.부상 악재를 맞은 홍명보호는 이번에도 최상의 전력은 못 꾸리게 됐다.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중원 공백이 커지면서 당장 두 경기에서 볼 배급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다. 공수를 연결하는 핵심 자원이 빠지면서 전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도 더딜 수밖에 없다.아울러 이번 평가전은 올해 마지막 A매치이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7개월 앞두고 팀을 점검하고 실험할 기회다. 특히 완전한 주전 멤버가 결정되지 않은 3선 미드필더를 테스트하고, 조합을 점검할 장으로 여겨졌다. 홍명보 감독은 꾸준히 황인범과 뛸 최상의 짝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지만, 내년 초에나 월드컵 무대에 나설 최고의 조합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11월 2연전을 통해 남은 미드필더를 테스트하는 데 주력하는 게 최선이다. 장신 미드필더인 원두재와 권혁규는 수비력과 볼 배급이 준수하다는 평가다. 카스트로프는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력, 김진규는 날카로운 킥과 공격 전개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11.09 15:23
프로농구

"10점 만점에 2.5점" KCC 허훈, 친정팀 상대로 복귀전…KCC, KT 꺾고 3연패 탈출

프로농구 KCC의 허훈이 친정팀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여름 수원 KT에서 부산 KCC로 이적한 허훈은 8일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KCC와 KT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날 허훈은 10분 24초를 뛰며 5득점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1쿼터 중반 교체 투입되자마자 스틸을 기록하고 형 허웅의 골 밑 득점을 돕기도 했다. 허훈은 경기 후 "오늘 몸을 풀면서 경기를 뛸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다"며 "팀에 아직 한 번도 호흡을 맞춰보지 못 한 선수들이 있어서 걱정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최대한 짧게 뛰려고 준비했고, 친정팀이랑 붙는 경기라서 더 재밌게 뛰었다"고 전했다.허훈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10점 만점에 2.5점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그만큼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보여드릴 게 많다"라고 전했다. 그는 "팀에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양보하면서 플레이하면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CC는 이날 KT를 89-8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 공동 4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5.11.08 18:09
프로야구

11승 투수 KIA 올러는 왜 재계약 결정까지 시간이 필요할까 [IS 포커스]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1·KIA 타이거즈)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올러는 올 시즌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한 달가량 어깨 불편함 문제로 이탈했지만, 복귀 후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켰다. 선발 등판한 26경기 가운데 24경기에서 최소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16차례였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1.15, 피안타율은 0.226로 안정적이었다.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감도 여러 차례 드러내 재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구단은 쉽게 결론 내리지 않고 있다.그 배경에는 팀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향후 행보가 있다. 2년째 에이스 역할을 수행한 네일은 재계약 대상자다. 올 시즌 투수 4관왕(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을 차지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에 이어 리그 평균자책점 2위(2.25)에 오를 정도로 성적이 수준급이다.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까지 뛰어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신뢰도 두텁다. 그런데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 여부가 대형 변수로 떠올랐다. 구단 관계자는 "네일의 거취가 가장 중요할 거 같다. MLB에 가고 싶은 꿈이 있는 편이어서 좀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네일이 팀을 떠난다면 올러의 잔류 가능성은 올라갈 수 있다. 외국인 투수 자리 2개를 모두 신규 영입으로 채우기엔 그에 따른 부담이 작지 않기 때문. '강력한 1선발'보다 '안정적인 2선발'에 가까운 올러를 두고 또 다른 에이스 자원을 영입해 구색을 맞추는 게 현실적이다. 쉽게 말해 검증된 올러를 붙잡는 쪽으로 무게가 쏠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네일이 잔류하면 과감하게 올러를 바꿀 수 있다. 교체에 따른 부담이 줄어들어 그만큼 운신의 폭은 더 넓어진다. 올러의 재계약은 네일의 거취와 맞물릴 수밖에 없다. 과연 남을까, 떠날까. KIA의 스토브리그 첫 단추는 두 외국인 투수의 운명에서 시작될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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